댓글보기  댓글쓰기
헤어진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려는 K씨에게
그러니까 K씨의 이야기에 그냥,

"먹이고, 재우고, 입히고 했더니 바람났다는 거죠?
그것도 처음이 아니라, 두 번째고요.
K씨에게 더 이상 설레지 않는다고, 미안하다는 말밖엔 할 말이 없다고,
하면서 회사 동료에게 두근두근 하단 소릴 했다는 얘기죠?
그 여자, 궐문 밖의 군밤장수 아무개 같은 여자군요."



라고 말할 수도 있다.



▲ 궐문 밖의 군밤장수 아무개란? (출처-이미지검색)


하지만 대학 때 사귀었던 여자도 "더는 설레지가 않아."라며 떠나갔고, 군복무를 마치고 사귄 여자도 "이젠 설레지가 않아."라는 말을 남긴 채 떠나갔으며, 이번 그녀도 "그 사람한테는 설레."라며 떠나갔다면, 분명 이쪽에도 문제가 있는 거다. K씨는 사연의 마지막에

"그저 시간 끌지 않고 얼른 결혼하고, 그 뒤엔 애를 낳아야,
이런 처참한 마지막을 경험하지 않을 수 있는 건가요?
정말 결혼만이 이런 헤어짐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가요?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죽겠네요. 네. 정말. 죽겠습니다."



라고 적었다. 남자한테 메일을 보낼 때는, 그것도 서른이 넘은 남자가 서른이 넘은 남자에게 메일을 보낼 때는, '아아아아아아아아앙' 같은 건 쓰지 말아줬으면 한다. 설레이니까(응?). 농담이고. 이렇게 발랄한 메일을 보내는 '서른 넘은 아저씨'가, 왜 여자들에겐 "설레지가 않아."라는 말을 듣는지 오늘 함께 살펴보자.


1. 자상한 남자의 치명적 약점.


그녀의 출퇴근을 책임지고, 능력이 닿는 데까지 그녀의 업무도 도와주고, 그녀가 영화를 보고 싶어 할 것 같으니 주말엔 영화 예매도 하고, 뭐든 그녀가 좋아할 거라 생각되는 거라면 몸과 마음을 바쳐 행동으로 옮겼던 K씨. 그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이 '맹목적 자상함'이다.

이상의 <권태>를 잠시 보자.

나는 최 서방의 조카를 깨워가지고, 장기를 한 판 벌이기로 한다.
최 서방의 조카와 열 번 두면 열 번 내가 이긴다.
최 서방의 조카로서는, 그러니까 나와 장기를 둔다는 것 그것부터가 권태다.
밤낮 두어야 마찬가질 바에는 안 두는 것이 차라리 나았지.
-그러나 안 두면 또 무엇을 하나? 둘 밖에 없다.
지는 것도 권태이거늘 이기는 것이 어찌 권태 아닐 수 있으랴?
열 번 두어서 열 번 내리 이기는 장난이란 열 번 지는 이상으로 싱거운 장난이다.
나는 참 싱거워서 견딜 수 없다.

- 이상, <권태> 중에서.
 

'밤낮 두어야 마찬가질 바에는 안 두는 것이 차라리 나았지.''열 번 두어서 열 번 내리 이기는 장난'이란 부분을 곱씹어 보기 바란다. 칭찬 받으려, 혹은 그녀가 좋아하리라 생각하며 언제나 그녀의 편의를 먼저 생각하고, 갈등이 생기면 늘 져 줬던 모습과 맞춰보며 말이다.

상대가 배부르다며 내가 만든 음식을 사양할 때에는 식탁에서 물러나야 할 것 아닌가. 안타깝게도 K씨는 배불러서 손을 젓는 상대에게 "더 맛있는 요리를 줄게. 그러니까 한 입만 더 먹어봐. 정말 더 맛있는 음식이야."라고 말하듯 '자상함'을 베풀었다. 공주 대접 받는 게 지루하다며 떠난다는 상대. 그 상대를 잡으려 K씨는 여행과 선물과 이벤트 등으로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려 한 것이다. 그 깜짝쇼들이 잠깐은 기분을 들뜨게 할 수 있다. 하지만 감흥을 잃고 다시 지루해지는 건 시간문제다.


2. 비전을 말하지 않은 커플.


올 한 해 동안 나는 뭘 할 것이고, 너는 뭘 할 것이며, 우리는 뭘 할 것이다. 그리고 내년엔 어떨 것이고, 삼 년 후엔 어떨 것이며, 오 년 후, 십 년 후엔 이러이러 할 것이다. 나는 뭐가 되고 싶고, 너는 뭐가 되고 싶다. 또 우리는 지금 이런 상태이며, 저런 상태로 변하게 될 것이다.

4년을 사귀면서 위와 같은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한 적 없다는 건, 좀 무서운 일이다. 지금까지 그저 서로의 매력과 타고난 위기 대처술로 버텨왔단 얘긴데, 대단하다. 비전을 말하지 않는 커플은 별 생각 없이 문을 연 커피숍과 같다. 모양도 나고, 손님만 많으면 큰 어려움 없이 돈도 좀 만질 것 같고, 커피숍 운영하며 먹고 사는 사람들도 많고 하니, 말 그대로 '일단 그냥' 문을 연 거다. 

구체적인 계획이나 목표 없이, 막연히 "시간 좀 지나면 잘 되는 날 오겠지."라든가 "굶어 죽기야 하겠어? 손님 없으면 커피 가격 좀 내리지 뭐. 커피 싸게 팔면 많이들 찾겠지."라며 버틴다. 그렇게 몇 달 정도는 버틸 수 있다. 커피숍 오픈하며 들뜬 기분이 몇 달은 유지되니 말이다. 

"돈 더 많이 벌어서 우리 여행도 다니고, 정말 재미있게 살자."


라고 거의 모든 커플이 말한다. 언젠가 그런 생활을 하게 될 거란 막연한 기대를 품고서 말이다. 그러나 몇 해가 지나도록 여전히 그건 '막연한 기대'일 뿐일 때, 상대에게 의존하고 있던 쪽은

'이러다 정말 계속 이렇게 살게 되는 거 아닐까?
그냥 이렇게 결혼하게 되고, 이런 생활을 계속 해야 되는 거 아닐까?'



라며 겁을 먹는다. 이런 얘기를 하면, 서른이 넘은 여린마음 동호회 회원인 K씨가 "하. 제가 비전이 없었다는 게 문제였군요. 저보다 조건이 좋은 사람은 많을 테니, 그런 사람 찾아서 떠나가는 게 맞는 거겠죠. 결론은 그냥 제가 한심했던 거였네요. 그게 현실적인 이유군요."라고 할까봐 좀 걱정이 된다. 

K씨에게 미래에 대한 계획이나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상대와 나누길 권하고 싶다. 무작정 헌신하거나 막연한 기대만 걸어놓는 것이 아닌,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으며, 어디쯤 가고 있는지를 상대와 공유하자. 내가 어디를 가고 싶은지 말하고, 상대가 어디를 가고 싶어 하는지 듣자. 숨 멈추는 날까지 함께 걸을 길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거다. 그런 대화 없이 그저 발 닿는 대로만 걷다보면 제자리만 맴돌게 된다. 


3. 주변정리에 관한 이야기.


K씨는 이별의 원인으로 '주변정리'를 지목했다. 상대에게 충실하기 위해 친구들과의 술자리나 모임 등을 극도로 자제했기 때문에 상대가 질렸을 거란 추측이었다. 게다가 그런 희생이 이별 후엔 외로움으로 보답해, 상대를 더 그리워하게 되었다고 했다. K씨는

"제가 '타인에게 까칠하지만 내 사람에게는 잘해주자.'
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거든요.
이게 처음에는 상대에게 '특별대접'을 받는 기분이 되지만,
나중엔 딴 짓 절대 안하며 변할 일 없는 사람처럼 느껴져서
긴장감 제로가 되는 건 아닐까요?"



라고 말했다. 우선, K씨가 상대에게 한 건 '특별대접'이 아니라 '아이 취급'에 더 가까웠다는 얘길 해주고 싶다. 모든 에너지를 상대를 돌보는 것에 쏟느라 K씨는 지쳤다. 상대는 그 '아이 취급'에 길들여져 어리광만 늘었고 말이다. 

주변정리에 대해선, 만날 사람과 약속을 정리한 자리에 할 일과 계획을 채우길 권해주고 싶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에게 기대지 않고는 서 있을 수 없게 된다. 이쪽은 상대에게 기대고, 상대는 다시 이쪽에게 기대고 있으니 별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가? 서로 기대지 않고는 서 있을 수 없는 커플은, 그 자리에서 단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고 서로의 무게에 지쳐 넘어진다. 


전에 한 번 떠나간 여자친구를 잡은 적이 있기에 이번에도 다시 잡을 생각을 하고 있는 K씨. 그는 이전 재회에 대해

"역시 사랑은 타이밍 인 것 같아요.
제가 마지막으로 잡아볼 생각으로 전화를 걸었던 날,
마침 그녀의 소개팅 전 날이더군요.
한참 전화로 대화를 하다, 제가 그녀의 집까지 찾아갔죠.
그렇게 다시 사귀게 되었거든요.
그 때는 정말 운명처럼 다시 관계가 봉합되었는데..."



라고 말했다. 미안하지만, 그건 그냥 말 그대로 '봉합만' 한 거다. 안에 있는 이런 저런 문제들을 모두 끄집어내진 못하고, 서둘러 붙이기만 했다는 얘기다. 아무것도 잘라내지 않은 채 그냥 열었다 닫았다. 그 문제들이 곪아 이번에 똑같은 방식으로 다시 헤어졌고 말이다.

이번엔 봉합은 미뤄두고, K씨가 스스로 잘라낼 수 있는 문제들부터 잘라내길 권한다. 상대가 아니면 스스로 서지 못하는 것, 상대에게 구체적으로 말해 줄 미래에 대한 계획이나 희망을 준비하지 않은 것, 만날 사람과 약속이 없는 것 등의 문제를 먼저 해결하자.

또, K시는 "결혼만이 헤어지지 않음의 보증수표인 겁니까?"라고 물었는데, 위와 같은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 수표가 부도가 나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 서로를 그저 집의 배경처럼 두고 사는 덤덤한 부부들은 얼마나 많은가. 자, 스스로 한 걸음 내딛어 보자.



▲ 전화 받고 뛰어 나가지 마세요. 찾아와서 초인종을 누르기 전까진 절대! 추천은 무료!




<연관글>

이별을 예감한 여자가 해야 할 것들
늘 짧은 연애만 반복하게 되는 세 가지 이유
나이가 들수록 연애하기 어려운 이유는?
인기 없는 여자들이 겪게 되는 안타까운 일들
예전 여자친구에게 돌아가는 남자, 왜 그럴까?

<추천글>

유부남과 '진짜사랑'한다던 동네 누나
엄마가 신뢰하는 박사님과 냉장고 이야기
공원에서 돈 뺏긴 동생을 위한 형의 복수
새벽 5시, 여자에게 "나야..."라는 전화를 받다
컴팩트 디카를 산 사람들이 DSLR로 가는 이유
이전 댓글 더보기

후루꾸 (^ ^)2012.03.20 08:42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서른넘은 남자가 아저씨라는 이야기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십대 중반 여자-

데라스2012.03.21 23:49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마흔이 넘었지만 아저씨소리 듣기 싫은 남자사람입니다. ㅎㅎ 반대로 서른 안되도 아저씨 소리 들을만한 사람도 있을겁니다.

도도녀2012.03.20 09:35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ㅋㅋㅋ 무한님 서른 넘으셨구낭
공쥬님과 결혼은 언제쯤??ㅎㅎ
저 꼭 가서 축하드리고 싶은데요 ^^^^^^^

봄꽃2012.03.20 10:47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그 비전이라는 것. 비전이 없이 그토록 오랜시간.
정말 무서워요...허허허

Hyunj2012.03.20 11:25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항상 하나도 빼놓지 않고 글 읽어요 추천도

댓글을 달지 않은 건 들려줄 이야기가 많지 않아서 였던 걸지

^^*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 봄이예요 꺄르..

여름이다2012.03.20 12:07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적당히'라는 게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것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마법사2012.03.20 12:11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이번 글은 저에게 꼭 필요한 글이면서 실천하기는 어려운 글이네요.
한결같이 잘해주면 익숙해져 떠나버린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어디서부터 변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둑은둑은2012.03.20 14:28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아...안타깝네요. 권태라는 말... ㅜ_ㅜ.. K군 님이 사랑을 지킬 수 있는 지혜를 가지길 바랄께요~ 모든것을 잘해준다고 능사는 아니라는것;;;

밝은사람2012.03.20 19:43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커플이 된 후 여자들이 자신의 생활은 제쳐두고 남자에게 올인해서 남자들이 질린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요런 경우도 있군요~
2번이 참 공감이 가요..K씨가 서른이 넘으셨으면 여자분도 어려도 이십대중후반일 것 같은데, 4년간이나 비전을 공유한 적이 없다니, 좀 무섭네요ㄷㄷ
지금 당장의 모습이 아니어도, 목표를 갖고 노력하는 모습 게다가 그 길을 같이 걷자고 말하는 남자는 정말 멋있습니다. 키가 저랑 똑같은 남자가 그 순간 매우 커보였다는(응?) 경험담 남기고 갑니다.

저그2012.03.20 23:59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같이 걷자니.. 하악! 섹시합니다!

이한빈2012.03.20 22:49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참 공감가는 내용이 많네요.. ㅎㅎ

저는 어디에 속하는지도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비젼을 말해야 한다는 부분은 뼈저리게 공감합니다.

:)

은성a2012.03.21 08:25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이젠 손조차 써보지도 못한다는게 두렵네요. 그래도 한번 다시 잡으라 갈 수 잇다는 것도 행복해보이는건 왜일지... 그녀가 밉고 싫지만 그래도 미안하구 너무 미안하고 그러네여 ...

우와아2012.03.21 08:47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무한님,
남자편은 없나요??ㅠ
헤어진지 1년 저는 제자리 걸음이네요
혹시나 돌아오지는 않을까...

mac2012.03.21 11:58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자상한 남자라 좋으면서..자상해서 싫증나버린 건가..
그런건가.. 사랑이 식은건가.. 덜컥 겁이 나다가도.. 싫증나버린 걸꺼야
하며 생각으로 벽을 쌓고 지내는 못된 여친이 되어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러면 안되는데도 하자는 건 다 싫다고 하며, 작은 거에 토라지고
마음에 안들면 말 안하고 아.. 저조차도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봄엔 늘 들떴는데 이 좋은봄에 짜증만 부리는 건
회사업무에 너무 치여서 그래라고 하기엔 부족한 거 같고
저 밑바닥의 생각을 끄집어 내기엔 부족한 사이인 거 같고
에고 무한님에게 주저리 주저리 또 글을 남기네요 ^^
즐거운 봄 보내시길 ^^

눈싸라기2012.03.22 02:46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무한님이 서른이 넘으셨다니 충격이에요..
16세 소년 이미지셨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자까야2012.03.22 16:07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글을 읽어내려오면 일정 부분 제 얘기인 듯해서 찔렸어요.

저도 연애할 때 엄마-_-처럼 되어버리는 게 있거든요.

이해해주고, 배려하고, 그러다 그게 방관처럼 되어버리는...

뜨끔했습니다.

바람흔적2012.03.22 20:55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여기서 얘기한 k씨와 날까지 잡아놓고 전 달아나듯이 파혼했어요.몇년을 한결같이 좋다고 따라다녀 그맘을 받아들여 힘든 장거리연애를 4년이나 했죠.그동안 저에게 요구하거나 이해를 바란적은 단 한번도 없어요.항상 내게만 맞춰주고 날 위해 존재하는사람같았죠.어느순간 이 사람이 내 눈치를 살핀단 생각에 불편해지더군요
모든걸 맞춤처럼 저에게 열성적이던 남자와 헤어지고 정상적인 남자를 만나니 적응이 안됐어요.10달만난 지금은 괜찮아지네요.너무 한쪽으로 기울어진 관계는 결국 끝나더군요.서로 같이 노력하고 맞춰가는 관계가
편하고 좋아요.앞으로 미래에 대해서 비전을 세워야 한다는말 공감하면서 참어렵네요.결혼얘기오가는 사이라 앞으로 어떻게 살까 진지하게
물어보면 남친은 자알~이래요.
전 진지하게 일년 삼년 오년이렇게 계획을 들어보고 싶은데 이 남자는 그런 계획조차 힘든가봐요.
참 성실하고 좋은사람인데 미래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면 그거하나 믿고 살수있는데...무한님이 남친데려다 앉혀놓고 정신개조 좀 시켜줬음 ㅎㅎ
사랑 ㅡ참 어렵네요.
언제쯤 자신감있게
사랑 그거 내가 잘 아노라
하고 당당하게 말할수 있을까요

...2012.03.25 01:09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참으로.. 4년을 만나면서도 만나기 싫은거 억지로

겨우겨우 만났다는듯

그럴거면 서로 4년시간 허비않게 일찍이나 헤어지지

까놓고 이 남자 아니고는 만날 남자도 없으니

그냥저냥 혼자인게 싫어 헤어지지도 못하고 만나다가

회사에서 어떤 남자랑 눈도 맞았겠다 결혼하기도

싫겠다. 파혼

일방적인 관계가 부담스럽고 힘들었으면 일찍이라도

헤어지던가 4년은 어떻게 만난건지.

이건 정말 다른남자 만날기회 없다 기회 생기니

바로 갈아탄것일뿐.

비전? 비전 공유? 핑계거리밖에 안됨.

이세상에 자기 1년 3년 5년 10년 비전 딱딱 가지고

사는 사람 얼마나 될것이며

그럼 하다못해 갈아탄 남자라도 그런 비전을 가진

남자라면 저 핑계를 이해하지 그것도 아니면

그냥 맘에 안드는데 여차저차 만나다 더 좋아 보이는차

갈아탄경우.

저그2012.04.19 02:03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3년, 5년 이렇게 계획을 세우는 사람도 있지만, 좀 다른 식으로 계획을 세우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마당에 개를 키울 수 있는 집이었음 좋겠어'에서 시작된 한마디가, 주거형태, 평수, 위치, 필요자금과 대출가능자금 등등으로 이어지면서 둘의 구체적인 결혼계획으로 이어지는 것도 가능하잖아요? ^^

2016.08.18 04:09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님한참 모르시네요
퍼주기만하는 사람이 얼마나매력없는지ㅋ
노력을기울이지않아도 자동으로 피는꽃이잇다면
누가그꽃에 물을주고 햇빛을 비춰줄까요
쉽게얻은건 정도안가고 고마움도 모르는법이죠

저도저좋다는 남자만낫는데
못할짓이더군요
뭐만해도 다좋대요
자기의사표현할줄도 모르는 꼭두각시 인형같은모습에 완전 정이 탈탈 털린다는걸

2016.08.18 04:09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님한참 모르시네요
퍼주기만하는 사람이 얼마나매력없는지ㅋ
노력을기울이지않아도 자동으로 피는꽃이잇다면
누가그꽃에 물을주고 햇빛을 비춰줄까요
쉽게얻은건 정도안가고 고마움도 모르는법이죠

저도저좋다는 남자만낫는데
못할짓이더군요
뭐만해도 다좋대요
자기의사표현할줄도 모르는 꼭두각시 인형같은모습에 완전 정이 탈탈 털린다는걸

clara2012.03.23 05:37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이힛!~
글재미있게..읽다가..브라질왔습니다.
잘읽고있어요
읽을때마다 큰 공감..큰 재미느낍니다.

무한님! 쭉..탄탄대로~~~~~~~~

...2012.03.24 13:43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이런저런일들 겪어보고 이런저런 사람만나고 내린 결론은

평생동안 함께하는 사랑? 백만에 한커플 나올까말까하고

결국 남자고 여자고 자기 마음, 욕심 따라 가게 되는거라

그럴바에야 차라리 이사람 저사람 만날수 있는대로 만나면서 즐기는게 최고.

상대가 성인군자가 아니고서야 사람이 다 거기서 거기인데다가

내자존심 버린다고 상대가 나 존중해주는것도 아니고

'너랑 헤어져도 밑질것 없는 나' 가 되는게 최고.

나는 아니다? 사람 다 거기서 거기임.

안그럴것같은 사람도 다 변하는게 사람.

사람 마음 변하는거 한순간.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 서로의 마음을 느낄때의 애틋함?

얼마나 갈거라고 생각하는지.

하다못해 주변을 보아도 내 주변에 없다해도

언론 매체만 보아도 이혼하는 커플 얼마나 많은지

부모도 자식의 못난점을 보면 한숨나오는데

얼마나 갈지도 모를 사랑믿으면서 한사람에게 헌신?

그냥 사랑이란 이름으로 합리화하면서

사랑이란 그런것이다. 사랑사랑사랑 사랑이니까 그런거다?

손해보면서 살고 싶으면

헌신하면서 사랑하고 서로를 믿어주고 아름다운 사랑 오래하길 진심 바랍니다.

세상사람들 다 그런것 같아도 잘 사는 커플들도 많다!!

그사람들 속 다 들여다 본적도 없으면서.

이야기해보면 10에 9 속은 다 썪고 있다는거 금방 알 수 있을텐데

그야말로 웬수같지만 사는거고 만나는거고 정때문에 만나는거고

저런 상태에서 사람 마음 변하는거 정말 한순간. 자고 일어나면 남.

자기 주변부터 돌아보면 사랑하는 사람들, 부부 한번 잘 살펴보시길

이게 사랑해서 사는건지

예전엔 사랑했었는데 이제는 그냥 어쩔수 없이 만나고, 사는건지.

고로 결론은,

'너랑 헤어져도 밑질것 없는 나'

그렇고 그런 사랑의 결론 다 뻔한거니

'서로의 사랑을 너무 믿고 기대하기보다 너보단 나'

사랑이 봉사활동도 아니고 나보단 너 해봤자임.

그냥 그렇다는 의견입니다.

사랑에 상처 받을 이유 없습니다. 세상에 반이 남자고 여자입니다.

미련녀2012.04.18 00:10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음,... 전 기다린지 4년... 바보같네요..ㅠㅠ

zara peerzada2013.06.11 03:57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코멘트 섹션에서 모든 제안 정말 도움이되고 토론의 주제 지원 우리는 writter를 설명 할 것을 완전히 우리가 이해할 수있는 읽을해야합니다
댓글은 무료로(응?), 별도의 가입이나 로그인 필요 없이 남기실 수 있습니다.
사연은 공지(클릭)를 읽으신 후 신청서에 적어 메일로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