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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가 문제로 파혼한 J양의 사연, 아쉬운 점 두 가지
J양이 사연을 보냈으니 사연은 J양 쪽으로 에누리가 좀 더 붙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연을 읽다 보면 남자의 입장에서 서운함이 느껴지는 부분들이 꽤 있었다. 뿐만 아니라 'J양의 생각'은 무엇인지 궁금해지는 부분도 있었다. 사연엔 '상대'와 'J양의 어머니'의 의견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5년간 흔들림 없이 사랑하던 두 사람을 순식간에 남으로 만들어 버린 문제. 그 문제를 풀지 않고 질질 끌며 신경전만 한 까닭에 남자친구는 증오를, J양은 멘붕(멘탈 붕괴)을 하게 되었다. 자, 전화 걸어서 목소리 듣고 끊는 건 그만하고, 만신창이가 된 문제를 함께 조심히 풀어보자.


1. '무조건 반대'의 아쉬움


우리끼리니까 하는 얘기지만, 남자친구가 좀 병맛(맥락 없고 형편없으며 어이없음)인 이야기를 한 건 맞다. 효도를 하고 싶으면 자기가 할 것이지, 자기는 부모님께 틱틱 단답형으로 대답하고 집에 전화 한 통 안 하면서 여자친구보고 결혼하면 합가해서 살며 부모님을 모시자니. 그 얘기를 듣고 정신줄을 놓지 않을 여자가 몇이나 되겠는가. 아내를 효도의 도구로 사용하려 하는 일부 남편들의 전형적인 모습이 남자친구에게서 보인다.

그 모습은 여자친구에게 "우리 부모님이랑 같이 면회와."라고 말하는 군인들에게서도 볼 수 있다. 부모님과 자신 사이에 거리낌이 없으니, 여자친구도 그러리라 쉽게 생각하는 것이다. 난 그런 사연을 보내는 곰신들에게 "아냐, 우리 부모님이랑 면회 갈게."라는 대답을 하라고 권해주고 있다. 그렇게 대답한 후 '입장의 차이'에 대해 대화하면 좀 더 피부에 와 닿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니 말이다.

J양에게 안타까운 점은, '내 입장'을 상대가 당연히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며 무조건 반대를 했다는 점이다. 똑같이 '반대'를 주장하더라도 '내 입장'을 명확히 상대에게 알려준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위에서 든 '군인커플'의 대화를 예로 들어 잠시 살펴보자.

A.
- 우리 부모님이랑 같이 면회 와.
- 넌 너희 부모님이라 편할지 모르지만, 난 사실 아직 조금 부담스러워. 
   내가 만약 우리 부모님이랑 같이 면회 간다고 해 봐봐. 그럼 너도 좀 그럴걸.
   그러니까 이번 주는 부모님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난 다음 주에 갈게.

B.
우리 부모님이랑 같이 면회 와.
- 싫어.

 

J양은 B의 대화법으로 대화를 했다. 남자친구는 서운함과 섭섭함을 느끼고, J양은 '뭐 저 따위 얘기를 하나.'라며 남자친구를 원망한다. 이후의 대화에서도 J양은 계속 싫다는 얘기만 반복한다. 가까운 곳에 신혼집을 얻고 자주 찾아뵙는 것으로 하자는 의견을 내 놓거나, 아니면 "우리 집에 합가해서 살자고 하면 넌 기분이 어떨 것 같아?"를 물으며 좀 더 J양의 입장을 전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2. 남자친구 VS J양 부모님


J양이 J양 부모님의 이야기를 남자친구에게 그대로 전하며 '합가 반대'를 이야기 한 것도 참 아쉬운 부분이었다. 순서를 간략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남 - 합가 하자. 
녀 - 싫다. 우리 부모님도 반대하신다.
남 - 알았다. 분가해서 살자.
녀 - 우리 부모님이 다시 합가하자고 할 지 모른다고 걱정 하신다.
남 - 뭘 더 어쩌라는 거냐.  
녀 - 그리고 합가를 해도 나 보단 네 동생이 나을 것 같다. 며느리보다는 딸.
남 - 지금 너무 하는 거 아니냐.



이후 상황은 그냥 난장판이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증오하고 미워하며 다신 연락도 하지 말라는 말만 남기고 헤어진 두 사람. 시간이 지나 J양은 당시를 후회하며 다시 만나고 싶어 하고 있다.

난 솔직히 'J양의 생각'이 궁금하다. 부모님이 결혼하는 게 아니라 J양이 결혼하는 것인데, 남자친구와 J양이 한 대화에서 J양은 '부모님의 메신저' 역할만 하고 있다. '나는 이렇다.'가 아닌 '우리 부모님의 생각은 이렇다.'만 전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전하는 부모님의 말씀이 희망차고 긍정적인 것이면 또 모르겠다. 그런데 J양이 전하는 부모님의 말씀은 근심, 걱정, 우려뿐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난 그 결혼과 전혀 상관이 없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J양이 남자친구에게 전했다는 이야기들을 보며 J양의 부모님에 대해 그닥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부모님의 생각이 이렇다는 걸 전하려고 한 것인지, 아니면 부모님을 핑계 삼아 J양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게 하려 한 것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J양의 말들을 종합하면 '이기적인 부모님'이 그려졌다. 남자친구가 폭발한 것도 바로 그 때문이었다.

사실 J양의 부모님이 하신 근심, 걱정, 우려는 딸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다. 문제는 J양의 부모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다는 것에 있는 게 아니라, 그런 얘기들을 아무 필터링 없이 남자친구에게 전달한 J양에게 있다. 결혼을 앞두고 가족끼리 나눌 대화가 있는 거고, 다 같이 나눌 대화가 있는 것 아닌가. 만약 남자친구의 부모님이 가족식사 자리에서 '혼수가 좀 적은 것 아니냐.'는 얘기를 했다고 해 보자. 그건 그 식사 자리에 올라왔다가 식사가 끝나면 같이 빈 그릇들과 함께 치워져야 하는 이야기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다음 날 J양에게,

"우리 엄마가 혼수가 너무 적은 것 같다고 하시던데?"


라고 말하면 J양은 기분이 어떻겠는가? 남자친구 어머니에게는 어떤 감정이 들겠는가? 우리 집에서 별 무게 없이 그냥 오간 얘기들도, 남 앞에서 꺼내 놓으면 엄청난 의미를 가진 뒷담화가 되는 법이다. 


5년간 연애를 했다면 서로의 배꼽냄새도 알 텐데(응?), '우리'의 결속력이 너무 부족했던 것 같다. 부는 바람에 따라 이리 저리 흔들리다 뿌리까지 뽑힌 모습이다. 

J양에겐 이 연애는 끝났다고 생각한 채 '기행문' 하나를 써서 상대에게 보내길 권한다. '다시'라든가 '제발'같은 단어는 들어가면 안 된다. 말 그대로 그냥 한 편의 기행문이라는 걸 잊지 말길 바란다. 우리가 어떻게 시작했고, 어떻게 끝났으며, 내 마음의 변화는 어땠는지를 천천히 쓰는 것이다. 아, 사과의 말도 절대 들어가서는 안 되는 것도 기억하자. 반성문이 아니다. '나는 이랬다.'만 적는 것이다. 바람도 기원도 적지 말고, 연애의 과정과 내 마음의 변화만 적어서 보내자. 

그리고 그 결과를 다시 사연 메일로 보내주길 부탁한다. 



▲ 아내에게 "너 왜 내 동생한텐 말을 안 거냐. 붙임성을 좀 보여라."라는 남편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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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산드라2012.05.08 01: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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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연만 놓고보자면 j양의 처신이 조금 적절치 못해보이군요. 저도 이와 너무나 비슷한 경우를 봤는데요. 그쪽 장면에서도 새드무비였습니다. 한번 감정의 골이 상해서 결혼이 파토난 경우에는 다시 결합한다손치더라도 깨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j양이 재결합을 바라는 마음은 알겠지만 어느정도 냉정을 찾고 새로운 인연을 생각하는 쪽으로 기우는 것이 현명할 것 같네요. 단순 사랑싸움으로 깨진 경우가 아니라 결혼이야기가 오고 가는 상황에서 분가로 인한 감정다툼은 봉합하기 어렵습니다. 여러 댓글에서 대화로 잘 풀수 있다고 격려하지만 글쎄요... 결혼, 분가 이런 문제로 다투기 시작하면 대화로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사랑만으로 결혼할 수는 없으니까요...

눈싸라기2012.05.08 02: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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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연에 공감하시고 분노하시는 결혼적령기 여성분들 많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너무 여자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하는 입장 차이는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무한님 말씀이 기본적으로 맞기는 해도
그렇게 해서 이해하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문제는 이미 숱하게 많은 커플들이 갈등하는 주제고
그 외에도 남녀 사이에서 남자 가족이 주가 되는 관습 때문에 많은 갈등이 있는데
여자들이 이런 입장 차이로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지를 안다면
문제의 또다른 당사자인 남자들도 연인을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한 예로 저는 데이트 비용을 대체로 반반 부담하는 편인데
비싼 데이트 비용 문제로 고민하는 남자들이 있다는 걸 아니까
남자가 힘들게 얘기 꺼내기 전에 미리 넌지시
나는 비싼 선물이나 레스토랑 예약 같은 건 별로다,
비용은 보통 적당히 반씩 부담한다고 알 수 있도록 눈치를 보내거든요.
적절한 예가 생각이 안나서 예시가 좀 이상한데 아무튼 이런 식으로,
이성과 담 쌓고 살 것이 아닌 이상은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이성의 입장에 대한 이해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생전 안하던 효도를 미래의 아내를 시켜서 하려고 하면서
그게 부담이나 스트레스가 될 거란 생각조차 해보지 못했다는 거...
그건 의견의 조율 필요성을 넘어서
누군가와 생을 함께할 자격을 갖추지 못한 거라고 생각해요.

저그2012.05.08 02: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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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은 논외로 하셨으니 저도 남자분에 초점 맞추겠습니다 ^^
상대방의 입장에 대한 이해가 매우 부족하다는점에는 공감하구요, 나는 틀리지 않아! 니가 이상한거야! 라는 고집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려는 시도가 막히는 사람도 세상에는 존재한다는 점에도 공감합니다.
그래도 한번도 생각 못해봤으면 앞으로 해볼수도 있고, 자격이 없다면(?) 갖추려고 노력할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사람인지 아닌지 J님께서 시도는 해보셨으면 해요.
남자분이 다른여자분 만나서 방법 찾아서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예쁜 부부 되면 배아파서 어째요.
특히 딸없는집 아들들은 '여자입장에서 생각하기'가 남들보다 많이 늦는 일이 종종 있더라구요. 늦어서 그렇지 빨리 배우는 분들도 있습니다.

파라노말2012.05.08 17: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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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님 의 통찰력 ㅎ 댓글 좋습니다 ㅋ

테란 프로토스 ㅡ ㅡ 아 ㅋ

2012.05.08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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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께이띠2012.05.08 11: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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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문!!!! 정신이 번쩍 드는 단어입니다.
나도 오늘 헤어진 그에게 보낼 기행문을 써보려구요.
어떤 기대도 요구도 반성도 하지 않는 말그대로 기!행!문!을요
감사합니다.

Quicksand2012.05.08 12: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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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아무래도 J양도 저처럼 권위적인 부모님 밑에서 컸을 것 같군요.
제가 J양이었다면...흠...많이 찔리는데요.^^;
여러모로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5년동안의 관계가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다니요ㅠㅠ

에휴.2012.05.08 13: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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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에서 고비가 왔고 다시 잘해보고 싶다는 마음도 J양의 소중한 마음이니깐 잘됬으면 좋겠습니다만..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둘사이의 대화나 오해를 빼고, 딱 상황만 놓고 봤을땐, 정말 공감이 가네요. 요즘은 그래도 예전보다 나아진것 같긴 하지만 여전히... 시어머님도 시어머님이지만 골치아픈 시누이들이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들의 고민중 하나죠... 왜 내부모님께 잘못하냐 잔소리는 결혼후 더 심해지는데, 솔직히 잔소리 듣는 며느리도 엄연히 친정부모님이 있고, 본인들 자기부모 생각하는것처럼 우리 역시 자기 부모 끔찍히 생각한다는걸 전혀 몰라주고.. 답답하죠.

에휴. 그래도 J양의 상대분께선 분가하자 했을때 처음에 오케이 한것 같아 다행이네요. 다음 사연이 궁금해지네요~

부농이2012.05.08 15: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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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시간 15분 지났는데 그 당시 남친에게 전화하니 "없는 번호입니다" 멘트가 나와서 너무 당황한 나머지 그의 집에 전화를 했죠.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애교를 발라 양해를 구한 뒤 사정을 설명하고
그의 행방을 물었지요.
다음날 그 자식이 그럽디다.
"우리 엄마가 너보고 건방지대"
...안 건방지고 전화해서 없는 번호라고 나와도 전철역에서 아무 말 없이 몇 시간이고 기다려주는 여자 만나라고 헤어져줬습니다.

깻잎2012.05.08 2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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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이네요!!! 그런 놈인줄 모르고 계속 사귀었으면 큰일날 뻔 하셨음...늦었지만 축하드려요!! 훨씬 백배천배좋은 사람 만나실 거에요! (너무 흥분했네요...ㅋㅋㅋ)

와 진짜2012.05.09 00: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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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뭐 그런 정신병자 같은 쓰레기가 다 있나요 ㅎㄷㄷ 최대한 자제해서 써요 으.. 욕밖에 안나오네요 생각할수록

소영2012.05.08 20: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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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자기 부모님이랑 같이 면회오라는 얘기하는 사람들 좀 있어요
도대체가 불편할 거라는 걸 왜 예상 못하는지... 저로선 이해안감



5년 연애 길죠~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 당연히 들거라고 생각되요
아는 분은 7년 연애하셨다가 헤어지셨는데
극복하시는데 일년 걸리셨다는..



저는 J양님께 멋진 조언은 못해드릴거 같지만
무한님 말씀처럼 꼭 한번 써서 보내보세요
더 튼튼한 기반이 만들어질 수도 있을 거니깐요
화이팅하세요 ^ ^

신비2012.05.08 21: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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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링!! 이거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얼마전 제 친구와 남자친구의 친구를 엮어준 일이 있었어요.
이하 친구를 A, 친구의 애인이자 제 남자친구의 친구인 분을 B라고 칭할께요

그 둘은 사귀기로 했고 같이 주말에 놀기로 약속한 어느 날..
저랑 A는 같은 지역에 살고 B는 저희 집에서 차로 두시간 거리에 살고
제 남자친구는 한시간 거리에 살아요

B는 주말이라 어렵게 회사 차를 빌려서 저희 동네로 왔고 저와 A를 태우고 제 남자친구네 집으로 향했어요
그런데 차안에서 A의 왈
"엄마랑 오빠가 차 가져왔다는 얘기하는데 엄마가 '걔(B)는 무슨 회사 차를 가져왔다니' 하더라~ 깔깔"

정말 헐!!!!!!! 이었어요
좋게 생각해서 [이 남자가 나한테 이 정도의 성의를 보인다]는걸 부모님한테 말하고 싶었다쳐도
어머니가 한 말은 굳이 B에게 하지 말아야 할 말 아닌가요?
분명 B가 기분 나빠할거라 생각했고 역시나 나중에 남자친구를 통해 이야기를 들으니 기분이 무지무지 나빴다고 했어요

그리고 다음날 A는 저에게 부모님이 남자친구(B)를 안좋아하신다며...
하..하핳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저는 A에게 너희 부모님이 B를 본적도 없고 B를 판단하는건 니 입에서 나간 이야기를 통해서 하는거 아니냐 어제 보니 니가 너무 필터링 없이 이야기를 하더라 주의 할 필요가 있겠다는 내용의 대화를 나누었고

A는 자존심이 상하셨는지 페이스북에 욕을 썼다가지우고 B에게 저때문에 화가났다 머라머라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뒷이야기가 아주 길게 있지만.... 휴.. 답답해서 적어봤어요 ㅋㅋ
아무튼 필터링!!! 꼭꼭!! 명심하세요!!
내가 그 얘기를 들었을때 기분을 한번쯤 생각해보고 말하기!!!

Linezolid2012.05.08 21: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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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공;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당장 합가하가는 말을 들었을 때 감정이 상하고 화가나면
내 마음을 침착하게 얘기할 이성을 잃어버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물론 그런 감정을 잘 조절하면서 조근조근 얘기하는 인격을 길러야 하지만
그런 실수를 종종하는 제 자신이 생각나서요ㅎㅎ

근데요2012.05.09 00: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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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결혼시기가 늦어졌다해도 결혼은 처음이라 선배님인 부모님이 옳다고들 생각해요 당사자들은.팔랑귀가 될수밖에 없구요.다만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게 중요하죠.무한님 말대로 입장바꿔 생각하기가 관건입니다

주부구단2012.05.09 00: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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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이건 내친구 사례와 싱크로율99.72% 인데요?
그래서 둘이 엄청 싸우는걸
제가 결국 화해시켜주긴했지만
친구놈도 고집있는 놈이라
그자리에선 그래그래 잘못했다하지만..
마음은 계속 그렇게 가지고 있다가
결국 결별....
여친앞에선 가족을 엄청 위하면서
친구들끼리 어울릴때는 가족걱정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친구.. 어떤게 진심일지...

고양이요정2012.05.09 02: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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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5년간 사귀면서 남자친구가 합가를 원하는지도 몰랐다는 게 좀 의아스럽네요.
그냥 장난삼아 사귄 게 아니라면, 적어도 결혼을 전제로 하는 분위기까지 갔다면
갑작스럽게 저런 이야기를 꺼낼 게 아니라
서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통해 상대의 가치관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본글 남자분은 외아들이고 여동생 하나인 것 같은데
그런 경우 대부분 합가를 전제로 합니다.
합가가 싫은 분들은 외아들이랑 사귀면 일단은 트러블 생길 가능성이 높은 거죠.
그런데 왜 그런 생각은 아무도 미리 안 할까요?
5년간 사귀면서 그런 문제는 다 뒤로 미뤄놓은 겁니다.
마치 아이가 숙제 안 해놓고 뒤로뒤로 계속 미루는 것처럼요.
그냥 미뤄놓으면 없는 것처럼 보이니까.

그런 점에서 여자분은 시작부터 잘한 것으론 안 보입니다.
아직까지 외아들이면 시집에 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투사가 되어 그런 것에 대해 싸울 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냥 잘 따라갈 분도 아니고, 뭘 어쩌시려는 것인지.

재산싸움 싫은 여자분은 외아들 고르시면 되고,
시부모님 문제 책임 덜 지고 싶으면 맏이 안 고르시면 되고,
합가 싫으시면 외아들 고르시면 안 되고.
뭐 이런 상식 있잖습니까?

외국 예를 든 분들 많은데
외국은 결혼에 관여 안 하는 대신
그 이후엔 남남처럼 산다는 건 아시는지?
아들이 노숙자가 되어 갈 곳이 없어 어머니 집에 찾아가니까
그냥 내보내 버리더라구요.
결혼할 때 보태주는 건 우리식이 좋고
그 이후엔 서양식으로 관여 안 하는 게 좋고
그러다 애 생기면 우리식으로 애 키워줬으면 좋겠고
애 큰 다음엔 다시 서양식으로 관여 안 하고 살았으면 좋겠고
그러다 부모님 늙어 돌아가시게 되면 다시 우리식으로 재산 물려줬으면 좋겠고....

자식이 아니라 웬수네요.

저그2012.05.09 21: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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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웬수에 공감백개!

Cvank2012.05.09 21: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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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내년 쯤에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데

그때 지금 이 글을 기억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잘 해야 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은성a2012.05.10 12: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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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에게 말을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중요하다는거.. 헤어지고나서 지금에나 반성하거 앞으로 잘해야겟다고 생각하는 제자신이 서글프군요 .. ㅎㅎ 아쉬운점은 좀 더 상대가 날 믿어준다면 좋앗을텐데..

이자2012.05.12 14: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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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지금이런 문제를 겪고 있어요 ㅜ아버님께서 올해말에 결혼하고 1년 같이살자고 남친에게 그렇게 말했다네요 ..
진짜 일년만 살아 질까요?
전 하루 도 못살꺼 같아요 ㅜ 권위적인 시아버지 아프신 시어머니 ㅜㅜ 자기만 아는 남친 형과 잘난 형의 와이프(지금 다른 지방에 살고있어요)
제 삶은 무너 질꺼같아요 ㅜㅜ
너무 한쪽으로 만 생각하는더 같지만 몇년간 사귀면서 남친이 집에서 효자인건 알고 알았었지만...
저희 부모님께 말씁도 못드렸어요 ..
같이 살기 싫다고하면 시집과 관계가 안좋아 질꺼같고 같이살자니 내가 죽을꺼 같고 ..
입장바꿔서 생각 해봐도 무서운건 똑같아요..
진짜 남친 사랑하는거 하나로 버텨야하나요?
이거 쓰면서 또 눈물 나네요 ㅠㅠ

깻잎2012.05.12 19: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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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갈 수 없어서 댓글 달아요. 남친이 효자에 권위주위적 시아버지와 아픈 시어머니와 함께 사는 건 딱 봐도 너무 어려운 일일 거 같은데...부모님께 말씀도 안 드리고 뭐하고 계세요. 일단 부모님께 당장 말씀드리고 상의하시고 본인 생각이 어떤지 명확히 표현하세요 제발....전 안 좋은 케이스를 너무 많이 봐서 솔직히 좀..남일인데도 많이 걱정돼요. 글쓰신분도 강하신.편도 아닌 거 같아서 참... 주부들이.많이 찾는 사이트같은 데 가셔서 지혜도 구해보세요~미즈넷 이런 데는 좀 그렇고...

깻잎2012.05.12 19: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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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관계 안 좋아질까 봐 끙끙 앓고 계시다니 그게 뭐에요ㅜㅜ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인데 그런 식으로 회피하지 마시고 용감해지세요. 남친도 결혼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본인 아닌가요ㅜㅜ?? 관계야 회복도 가능하지만 결혼은 되돌릴 수 없죠.......부탁인데 꼭 다른 분들께 의견도 구해보고 최대한의 노력을 해보시길ㅜㅜ본인이 싫은데 억지로 같이 사는 게 어디있어요...같이 살면 일은 님이 하실 게 뻔한데..

이자2012.05.12 21: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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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너무 너무 감사 합니다^^
제가 너무 자신 없이 질질 끌려가고 있는거 같아요 ㅜ
제 자신을 잊고 그저 남친과 시집 말하고 다니는게 흉될까
끙끙 앓고 있었네요 ㅜㅜ
관계는 회복 될수 있고 결혼은 되돌릴수 없다는 말 꼭! 기억 할께요 ..부모님께도 말씀 드리고 ...남친 한테도 진지하게 말해 봐야겠어요 ㅜㅜ진짜 용감해 질께요 ..처음부터 제 말을 못하고 살면 결혼 내내 그렇겠죠?
감사합니다 ^^*
용기 낼께요...고맙습니다...^^

깻잎2012.05.12 22: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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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되셨다니 정말 다행이에요ㅜㅜ! 지혜롭게 풀어나가시길 바랄게요!! 화륑~!!

Kristen2012.05.14 16: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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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여자라서 그런가 좀 여자쪽에 기우네요.
합가하자는 요구도 the worst 이고,
무한님이 예로 드신 EX>면회 우리 부모님이랑 같이와 도 그닥 와닫지
않네요. 여친이 면회 간다면 쌍수 들고 반기지 못할 망정
부모님이랑 오라니 ;; 그런 싹수는 애초에 짤라버리는게 ㅎㅎ;;

그리고 절충안도 그닥 와닿지 않네요. " 합가는 할 수 없으니, 시댁가 가까운 곳에" 이것도 정말 최악이죠.. 남자들은 잘 몰라도, 여자는 시댁 가까이
산다는게 어떤의미인지 잘 알아요.. 휴휴 ;;

안녕하세요2012.05.25 16: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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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결혼 해보신 분들이 느끼는게 맞는듯.

정말.. 알수없는 그 세계는

겪어보지 않고 왈가왈부 할 수 없음!!!

글고 남자는 절대 며느리 마음 모름.

여자도 마찬가지. 모를 수 밖에.

모든 사람은 나 말고 상대의 마음을 알 수 없고,

그 입장이 되어보지 않고 또한 뭐라 말할 수 없음.

그래서 한살 한살 먹을 수록 절대적 기준이라 말할 수 있는게 점점 없어짐.

세상은 너무 다양하고 내가 겪어보지 않은 일에 그저 나의 짧은 소견으로

판단할 수 없음.

그래서.. 모든 일에 신중해지고 좀 더 생각 하게 되고

우선 어떤 일을 대할 때 격한 말투가 줄어듬.

줌닷컴2013.03.25 13: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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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개방형 포털 "줌(zum.com)" 입니다.

본 포스트가 zum.com의 여성허브 베스트 인기토크 영역에 03월 25일 13시부터 소개되어 알려 드립니다.

운영 정책 상 해당 포스트의 노출 시간이 단축되거나 연장될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만약, 노출을 원하지 않으시거나, 저작권 문제 등이 우려되신다면 아래 고객센터로 문의 바랍니다.

   zum 고객센터 - http://help.zum.com/inquiry/hub_zum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지나가다2013.12.08 06: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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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이기적인 대한민국의 현실.. 결혼이라는것이 마냥 행복해야 할 일인데 결혼도 하기전에 끔찍이라는.이미지를 심어주는 행동인거 같아요
그럼 처가살이를 하든가, 처가 살이하면 기죽는다고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은데 새 신부는 처가 살이하면 기 안죽겠어요?
왜 시집살이만 정당한거죠
이럴바에 그냥 평생 혼자 사는게 낳을거 같아요
요즘 누가 저런 시련을 자신의 업보라 생각하며 우리 어머니 세대처럼 살겠어요...

지나가다2013.12.08 06: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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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서 더 추가하면 제발 입장바꿔 생각해봐요 남자든 여자든 성인이 되어 결혼하여 출가외인이 되어 정말 어른이 되는 시작점인데 그럼 그들이기 박수와 환호와 응원해도 모자를 판국에 어느 한쪽만 희생해야하는 찬물을 끼얹지 말았으먄 좋겠어여
저 남자가 40 중반이 될때까지 저 문제로 장가 못가고 늙어봐야 우리새끼 그때 그냥 장가보낼걸 혼자 저렇게 늙어죽으면 우짜노 이런 때가 와봐야 정신을 차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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