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녀를 울리는 애매한 남자, 어떻게 대처할까?

2012/06/04 14:35 by 무한™  

솔로녀를 울리는 애매한 남자, 어떻게 대처할까?
내게 도착하는 여성대원들의 사연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남자는 어떤 남자일까? 잘 생긴 남자? 그런 남자에 대한 사연도 종종 도착하긴 한다. 하지만 그런 사연의 대부분은 이미 상대를 '그림의 떡'으로 설정한 상태에서 팬클럽 활동을 하는 대원들의 이야기다. '연애 고민'이라기보다는, 짝사랑으로 인한 불면의 고통과 일상생활의 지장을 호소하는 이야기가 더 많다.

그럼 조건 좋은 남자? 물론 조건과 관련된 사연이 도착하긴 하지만, 그 역시 소수다. 조건 좋은 남자를 사로잡을 방법을 알려달라는 사연 보다는, 그런 남자에게 무시와 멸시를 당한 후, 복수 할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오히려 '조건 나쁜 남자'와 관련된 사연이 두 배쯤 더 많다. 조건만 나쁜 줄 알았는데 성격이나 인간성도 별로라는 걸 깨달은 뒤, 헤어져야 하는지를 묻는 사연 말이다.

사연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남자는 '나와 비슷한 수준이며, 현재 나와 가장 친한 남자'다. 그런 남자와 우연히 좋아하는 노래가 같다는 걸 발견했다든지, 동선에서 이탈했는데도 만났다든지 하면 '이게 바로 운명'이라며 예식장 예약할 기세로 사연을 보낸다. 실례가 될 수 있으니, 둘이 비슷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사연을 보낸 여성대원들은 자신이 상대에게 한 수 접어주고 들어가는 듯 이야기 한다는 건 말하지 않겠다. "그 사람은 잘 생긴 것도 아니고,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도 아니거든요."라는 말에 "너도 그렇잖아요."라고 답하면 상처 받지 않겠는가.

그런데 저 '연애의 가능성이 무럭무럭 자라는 듯 보이는 평범한 남자' 중엔 애매한 남자가 포함되어 있다. 택배기사 같은 남자랄까. 확실히 언제 오겠다는 확답은 피하고, 오늘 온다고 해놓고 내일 오는 경우도 있으며, 종종 전화기를 꺼두기도 하지만 얼굴 보면 다시 반가워지는 남자.(기척 없이 다녀가곤 "소화전 열어 보세요."하는 밀당은 이제 그만.) 이런 남자들 중에서도, '애매함'의 극단을 달리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오늘 좀 해 보자.


1. 그레이트 박 이야기


그레이트 박이 생각난다. 이십대 초반에 몇 번 만난 적 있는 그레이트 박은 말 그대로 그레이트 한 남자였다. 잘 생긴 것도, 조건이 좋은 것도 아니었지만 그는 여자들의 마음을 간파해 자신을 그레이트하게 만들었다. 핸드백에 비유하자면, MCM 같은 남자라고 할까. 표면상으론 샤넬이나 루이비통을 외치는 여자가 많지만, 실제로는 MCM 정도가 여자에게 가장 부담 없다는 걸 그는 알고 있었다. 그는 20대 초반에겐 시슬리같은 남자, 20대 초중반에겐 코치같은 남자, 20대 중반에겐 MCM같은 남자였다. 그 이후엔 연락이 끊겨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진 모르겠다. 

술자리가 파하면 머뭇머뭇 하다가 집에 돌아가는 다른 남자들과 달리 그는 '우동 한 그릇'의 기술을 사용했다. 우동 얘기를 하며 무리를 포장마차로 이끄는 그는, 양떼를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는 목자 같았다. 많은 친구들이 그레이트 박의 우동작전을 따라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내용'을 만들지 못했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였고, '우동 먹자고 조르기'로 그 모양을 구질구질하게 만든 것이 두 번째 이유였다. 그레이트 박은 딱 한 번만 물었으며, 누구든 그 제안엔 한 번 만에 승낙했다.

여러 이성들 사이에서 한 이성만 특별하게 만드는 방법에도 그는 능숙했다. 술자리에서 다른 친구들이 분위기를 띄우겠다며 "황비홍 알아? 뚜껑을 이렇게..."라며 열심히 소주병 뚜껑을 꼬고, "밀키스 먹어 봤어?"라며 소주병을 뒤집어 팔꿈치가 부서지도록 치고 있을 때, 그는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속삭였다.

"내가 왼 쪽을 보면 재미없다는 거고, 오른 쪽을 보면 재미있다는 거야."


다른 남자들이 병뚜껑 날리기 하다가 손톱에 멍이 들고, 밀키스를 만들다가 팔꿈치에 부상을 입을 동안 그는 눈동자만 움직인 것이다. 그레이트 박은 눈동자 움직임만으로 상대를 사로잡았다.

이렇게 적어 놓으니까 그레이트 박 혼자만 멋있고, 다른 친구들은 별로인 듯 생각되는데 그런 건 아니었다. 외모로 치자면 그레이트 박은 그냥 무난한 수준이었고, 분위기를 앞서서 주도한 것도 아니었다. 그레이트 박과 함께 자리를 했던 친구들은 "며칠이 지난 후 여자와 연락하고 있는 건 늘 그레이트 박이다. 대체 무슨 수를 쓴 건가?"라는 토론을 할 정도로, 남자들이 생각하는 '남자의 매력'을 그는 가지고 있지 않았다.
 
난 그가 '남자의 매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 그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박력이 없었지만 그게 오히려 '객기 없음'이란 장점이 되었고, 리더십이 없었지만 그게 오히려 '부담 없음'이란 장점이 되었다. 나쁘게 말하자면 그는 남자들 사이에선 '만만한 남자'였는데, 그게 이성에게는 '편안한 남자'로 보였던 것이다. 혼자만 남자고 나머지는 모두 여자인 자리, 다른 남자들은 분위기를 띄워야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리며 개그콤보를 구사하다 스스로 무너지거나, 부담 때문에 평소완 달리 얌전한 청취자가 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레이트 박은 그런 자리에서도 변함없이 대화에 녹아들었다.


2. 여자친구도 있으면서 왜 그래?


관심남이 모임에 나오면 늘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기분이었다는 S양. 그레이트 박이 구사한 작전이 바로 그거였다. 상대를 귀엽다는 듯 쳐다보고, 상대가 얘기를 할 때면 웃을 준비가 되었다는 듯 미소를 띠고 있는 작전. 아, 무슨 목적을 가지고 그런 건 아니니 작전이란 말은 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이성을 대하는 태도'라고 해두자.

여하튼 그 태도는, '관심이 있기에 하는 행동'과 똑 닮았다. 때문에 S양을 향한 상대의 태도를 본 사람들이 "둘이 곧 사귀겠군."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언제 연락을 해도 이상하지 않은 사이, 그냥 얼굴만 봐도 즐거운 관계, 술자리에서 둘 중 하나가 없으면 어색한 두 사람. 상대가 연애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는 것은 숫기가 없어서 그러는 것처럼 보이고, 친구의 선을 넘는 스킨십을 하지 않는 것은 그만큼 조심스러워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런데 그러던 어느 날,

상대에게 여자친구가 생긴다. S양은 그 '기-승-전-병'에 당황한다. 그간 혼자 마음만 부풀렸던 자신을 탓하다가, 또 금방 사귈 것처럼 다가왔던 상대에 분노하다가, 사실 상대와 사귀면 내가 더 아깝다며 스스로를 위로하다가, 그렇게 어느 감정에 정착해 밀고 나가야 하는지 갈피를 잡지 못해 표류한다. 그런데 또 그러던 어느 날,

분명 여자친구도 있는 상대가, 혼자일 때 하던 행동들을 그대로 하고 있는 걸 발견한다. 생각해 보니, 상대는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얘기를 한 이후로 여자친구에 대한 얘기를 꺼내지도 않는다. 장난도 치고, 먼저 연락을 하기도 한다. '저 자식, 저거 그냥 친해지면 습관적으로 그러는 녀석이었군.'이라고 생각하며 괘씸해 하다가 또 어느 날,

'그런데 이렇게까지 하는 걸 보면, 뭔가 숨은 의미가 있는 건 아닐까.'라며 방황한다. 그 '숨은 의미'를 발굴하겠다며 깊이 파 내려갔다가, 숨은 의미와 함께 묻힌 대원들이 하나 둘이 아니다. 왜 사람 헷갈리게 저런 애매한 태도를 보이는지에 대해 딱 부러지게 말하긴 어렵다. '보험' 들듯 그러는 경우나 다다익선을 신봉하는 까닭에 그러는 경우, 또는 여자친구도 좋고 친구도 좋고 그냥 다 좋아서 그러는 경우 등이 있으니 말이다.

여하튼 그와 같은 상황에선 '지금 쟤가 저러는 것이 정상적인 일인가?'를 먼저 생각해 보길 권한다. 그 은밀함과 다정함에 취해 '쟤 여자친구는 그냥 들러리 일 뿐이고, 진짜는 나야.'라고 착각해선 곤란하다. 연애 중인 남자가 다른 여자에게 헬스를 같이 다니자고 하는 건 정상적인 일이 아니다. 여행을 가자고 하는 건 더더욱 그렇고 말이다. 바람에 휘날리지 말고, "네 여자친구에게 집중해."라고 확실히 말해주자.


3. 울지 않으려면 버려야 할 몇 가지 것들


우선, 숫자를 버리자. 상대와 몇 년 알았고, 몇 살 때부터 친구였고 그런 것에 큰 무게를 두지 말자. 숫자가 높으면 최고인 줄 알고 숫자부터 들이대는 대원들이 꽤 있는데, 그런 건 이십대가 꺾일 때 함께 꺾어서 버려야 할 것들 중 하나다. 특히 솔로부대원들 중 "전 3년 간 짝사랑했어요." 등의 이야기를 하는 대원들. 숫자로 따지면 십 년 이상 짝사랑 했다고 주장하는 간부급 대원들도 있는데, 그건 그냥 '10년 무사고 자동차 운전'와 비슷한 거다. 무사고 10년 이든, 20년 이든 한 번의 사고로 요단강을 건널 수 있다는 걸 잊지 말길 바란다.

가능하다면, 소녀 감성도 반쯤은 버리자. 지인 중에 스마트 폰은 정이 가지 않는다며 언제까지나 구식 휴대폰을 사용하겠다는 지인이 있었다. 지인은 스마트 폰엔 학창시절 번호를 꾹꾹 눌러 통화하던 감성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카톡에 참여해야 한다는 이유로 슬쩍 아이폰으로 갈아타더니, 현재 아이패드와 맥북을 구입해 사용하며 애플 예찬론자로 활동하고 있다. 신념을 가지고 고집하는 중이라면 그 고집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하지만 그냥 그렇게 하는 게 멋지고 아름다워 보일 것 같아서 그러는 거라면, 얼른 접고 현실에 발맞추자. "그런 사람 또 없어요."라며 감성만 챙기고 있다간 청춘이 그냥 가 버린다. 그 사람만 세상에 하나 뿐인 게 아니라, 그대도 세상에 단 하나 뿐이다. 반쯤 비운 감성의 자리에 자신을 채우길 권한다.

'혹시'도 버리자. '혹시'는 '설마'와 일촌인데, 둘 다 사람을 잡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혹시 나에게 할 말이 있는 건 아닐까, 기다리면 혹시 나에게 기회가 오지 않을까, 혹시 이제 막 나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아닐까, 혹시 날 두고 다른 사람과 연애하는 걸 후회하고 있는 건 아닐까, 등의 고민.

"무한님이 보시기엔 그 사람과 제가 맺어질 가능성이 1%라도 있어 보이시나요?"


모든 증거가 "아니요."라고 말하고 있는데, 왜 확실한 그 증거들은 놔두고 자꾸 심증만 만지작거리는가. 거기서 더 나아가 "그런데 혹시, 만약에, 아주 만약에 그가 저에게 사귀자고 해도, 여자친구 있는 상태에서 그런 얘기를 하는 남자는 별로인 거겠죠?"라는 질문을 하는 대원들도 있기에 가슴이 아프다. 가정을 하고 싶은 거라면 소심하게 가능성만 묻지 말고 과감하게 하길 바란다. "우리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저를 닮을까요, 그 사람을 닮을까요?" 정도로 과감하게 말이다.


억울하고 분하고 짜증나고 속상한 거 안다. 당연한 일이다. 나도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갔다가 비슷한 일을 당한 적이 있다. 분명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했을 때는 '대출 가능'이라고 표시된 책이었는데, 도서관에 가 보니 그 책이 없었다. 혹시 내가 도서관에 간 사이 다른 사람이 빌려간 건가 해서 도서관 컴퓨터로 검색해 보았다. '대출 가능'이라고 적혀 있었다. 다른 칸에 잘못 꽂혀 있는 건 아닌가 싶어 열심히 책을 찾았다. 책은 보이지 않았다.

내가 책을 찾는 사이 누군가 빌려간 거 아닌가 싶어 다시 검색해 봤다. 역시 '대출 가능'이라고 표시되어 있었다. 자료실 내에서 책을 읽고 있는 사람 들 중 한 사람이 읽고 있나 싶어 슬그머니 주변을 돌며 사람들이 읽고 있는 책을 살폈다. 내가 찾는 책은 없었다. 사서에게 가서 책이 있나 물어봤다. 사서가 사용하는 컴퓨터는 고객용과 달리 더 정확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사서는 책이 있다고 말했다. 난 다시 책을 찾으러 돌아가며 '찾아 봤는데 없었다고 말할 걸.'이라는 후회를 했다. 대충 찾는 시늉을 하고 컴퓨터 검색을 다시 한 번 한 후 사서에게 갔다. 난 사서에게 책을 찾아 봤는데 없다고 말했다. 사서는 '이거 또 책도 못 찾는 벌레가 한 마리 들어왔고만.'이라는 표정으로 대답 없이 일어나 책이 있어야 할 책장으로 향했다. 책은 없었다.

"책이 없네요. 반납 처리는 되었던데, 누가 읽고 계신 것 같아요."


라고 사서가 말했다. 난 다 살펴보았지만 읽고 있는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사서는 '아니, 사람들이 무슨 책을 읽나 다 훔쳐보고 다닌 거야?'라는 표정을 잠깐 짓곤, "분실된 것 같네요."라고 짧게 답했다. 이때 얻은 교훈이 '모르는 건 빨리 묻고,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시간을 낭비하진 말자.'라는 것이었다.

난 그대가 눈치 살피며 방황하는 것을 그만 두고, 어서 말랑말랑한 사연들을 좀 보내줬으면 좋겠다.



▲ '대출 가능' 떠 있으면 설레는 건 당연합니다. 자책하지 마세요! 툭툭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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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유부남홍씨가찝쩍대

    유부남 퇴치 방법 좀 가르쳐주세요.
    관심도 없는 유부남이..찝쩍거려요.
    꿈을 이용해서.
    내가 좋아하는 남자취향도 아니고.......또,유부남 싫거든.
    그러니까,
    제발.....찝쩍대지말고.....다른여자한테 가봐라.

  3. Quicksand

    그놈의 혹시..설마..
    사람 환장하게 만들죠 정말 ㅠ_ㅠ

  4. sendoh

    툭툭 털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 치타

    ㅋㅋㅋ
    그레이트박 얘기 참 재밌네요.
    언제 따로 그레이트박에 대해서 얘기해주세요~~

  6. 현준

    정말 그레이트한 분을 알고계셨네요 ㅋㅋㅋ 혼자서 히죽히죽 재밋게 잘 읽고갑니다 흐흐.

  7. 열정의 퀵스텝

    툭툭 털어버려야죠. 위로가 되었습니다. 혹시...설마..이러면서 마음아파하지 말고 이제 다시 시작해야죠. 바닥에 쓰러져 진흙 맛보니 생각보다 괜찮은데?~이러지 말고.

  8. 들냥이

    앗ㅠㅠㅠㅠㅠㅠㅠㅠ
    진흙맛을 음미하던 저의 흑역사ㅠㅠㅠㅠㅠ

  9. 찹쌀

    음~~진흙~~~

  10. 들냥이

    사연으로 보낸 것도 아닌데, 요즘 올라온 메뉴얼이 제 상황과 놀랍게 일치하는 걸로 봐선, 무한님이 제 가까운 지인이거나 저를 스토킹하고 계실 확률의 높다.....는 것 훼이크 笑
    어쩜 이렇게 제 마음을 잘 아시나요ㅠㅠ

    대놓고 직접적으로는 못하였지만, 심남이가 생기곤 먼저 남의 사람은 아닌지 확인하고자 요론 저론 권모술수(?)는 아니고 에둘러 묻기를 반복했었는데요. 제 레이더망에선 혼자였던 심남이에게 벌써 몇 번의 사계절을 함께 보낸 애인이 있다는 사실을 얼마전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무한님이 아니계셨더라면, 애인이 없어 보였던 그 모습,
    그레이트 박 스러운 다정다감함을 의미부여하려 노력했을 테지만,
    저는 벌써 몇년을 무한님의 글을 보며 단련되어 온 여자 사람!
    '이제 여기서(?) 그러지(?) 말아야지.'하고 마음을 담담하게 잘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하면 상대에게 따뜻한 마음과 관심을 전할 수 있는지 열심히 실습(?) 해 보았으니, 다음 번엔 더 잘 다가가고 말랑말랑한 사연도 쓸 수 있겠죠^^,?
    다음엔 돌다리 두드리기도 잘 할게요^^*

    모두모두 즐거운 한 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11. 유부남홍씨가찝쩍대

    유부남홍씨가 찝적댄다.
    꿈을 이용해서.

    관심도 없는 남자가 왜 찝쩍대냐?? 짜증나게.


    내가 좋아하는 남자취향도 아니고.......또,유부남은 싫다.

    그러니까, 찝쩍대지말고....다른여자한테 가라.

  12. 유부남홍씨가찝쩍대

    그 마누라 손씨는 알려나?? 지 남편 홍씨가...

  13. 유부남홍씨가찝쩍대

    내가 아이디,를 다 없애서...글 못쓰니까....여기서라도 글을 쓴다.

    유부남 홍씨야..
    난....너한테 관심 전혀없어.

    그러니까,,,찝쩍대지 말고....다른여자한테 가라.

  14. 밝은사람

    오늘 글은 많은 여자분들에게 큰 위로가 되겠네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애매한 놈(?) 때문에 오르락내리락 롤러코스터 타지 마시길...본인만 힘들기에..억울하잖아요? 애매한 사람에겐 애매하게 굴어야 합니다.

  15. Rainy day

    헐~ 애매하게 구는 심남...

    여친 있다면서 "끝났네..., 헤어졌네" 하면서 혹시? 설마? 두근두근
    "잡아달란 소린가" 고민하고 있었는데

    결혼날 잡았다더이다.

    여친있을때도 계속 의미심장한 눈빛, 알쏭달쏭한 멘트들...

    여친이 들러리고 진짜가 '나' 인가? 수많은 불면의 날들 ...

    그런데 역시 "애매하게 구는 남자"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라는 무한님의
    말씀은 진리더이다.


    애매하게 구는 남자들 툭툭 털어버리자구요. 인생에 도움이 안되는 족속들이에요

  16. T.T.

    와. 무한님. 대출가능 비유 최고에요..!

    애매하게 굴면 애매하게 대해주는게 정답, 맞아요. 진지하게 얘기해봤자 내 입만 아파요..

    사람 마음 갖고 장난치는 것들, 피눈물 나올 날 있더라구요..

  17. 가재

    가재이야기 안올려주시나요?
    가재데리고 산책한이야기 진짜재밌게읽었눈데

    까치가 일촌신청한 이야기도요 ㅋㅋ
    간디이야기도 좋은데~~~

  18. 새끼늑대

    아놔~ 아람누리도서관 진짜 복잡하다는... 처음에는 내가 막 정리하다가(본인은 사서아님) 이제 포기.ㅎㅎ

    아무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9. 아마그럴껄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

  20. 무한짱

    아 저도 좋은 사람이랑 말랑말랑한 연애하고 싶네요ㅠ
    평생의 동반자님 어서 나타나주세요!!

  21. 비밀댓글입니다

  22. 피안

    설마 와 혹시는 사람 잡는다 와 ㅋㅋ
    대출 가능에 설레였던 ...

    아... 그냥 무한님 글은 읽고 있다보면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니까요
    물론 가슴 찔리는 소리에 뜨끔 하기도 하지만요
    여튼 재미있어요 아주 ㅎ

  23. 무한님

    그럼 애매하게 구는 여자는 어떻게 해요?
    이거 간보는 건가요?

  24. 제가 무한님은 아닙니다만 상대의 마음도 내 마음과 같기를 기대하시면 늘 마음이 힘들기만 하실 겁니다. 호감이라는 감정은 일방적일 수 밖에 없는 거죠. 상대의 마음에 맞춰 내 표현을 조절하는 배려는 필요합니다만 상대의 마음에 맞춰 내 호감을 조절하는 일은 서로의 관계에 아무런 득이 되지 않습니다. 상대의 마음에 대한 불안감으로 초조해 마시고 내 호감에 확신을 가지고 상대로 하여금 나를 좋아하게 만드세요. 불안해 하는 남자에게 마음을 여는 여자는 많지 않을 겁니다.

  25. 추운도시녀자

    여기 명언이 나왓네요 ㅋㅋ
    상대의 마음도 내 마음과 같기를 기대하면 안된다라..

  26. 무한님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7. 찹쌀

    역시 중요한 건 진심인듯..

  28. 찹쌀

    역시 중요한 건 진심인듯..

  29. 찹쌀

    나는 답답하다ㅠㅠㅠㅠ
    얼마전 심남이가 무한님 글을 본다는 걸입수
    나는 이제 사연도 못보내네
    심남아 내게 왜이러니 ㅠㅠ

  30. 카르페디엠

    물어볼 기회라도 주어지면
    물어보고 빨리 접었을텐데
    애매하게 대해놓고
    물어볼 기회를 주지 않더군요.......
    마음이 쓰라리네요.

  31. 저그

    이런남자들이 있으니, 남대원들이 웬만큼 들이대서는 여대원들이 혹시나 혹시나 하면서도 억지로 마음 누를 수밖에요!

  32. 뚜리

    슬프다 이 글 보니까 ㅠㅠ 심남이랑 가능성이 없다는 걸 왠지 알게되는

  33. 항상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한가지 살짝 말씀드리고 싶은 거...
    코치가 MCM보다 비싸요. ㅋㅋㅋㅋㅋㅋ

  34. 추운도시녀자

    20대중반정도되면 자기 분수를 아니깐 적당한거 찾게 되잖아요 ㅋㅋ
    철없을때나 백마탄 왕자님 기다리지 나이먹으면 적당한 사람한테 더 끌린다는 무한님 얘기같은데요
    설마 코치 가격을 몰라서 저렇게 썼을려구...

  35. 아하! 그거군요 지금 깨달았어요! ㅎㅎ 부끄러움

  36. 뭐랄까? 읽으면 읽을수록 무한님이 너무 좋아지는걸요~ㅋㅋ

  37. 효오

    혹시..설마 에 빠져서 허우적되던게 바로 얼마전인데,,,
    사실 아직도 혹시?라는 얼빠진생각을 한답니다.
    이게이게 늪이라는걸알면서도 헤어나오기가 쉽지가 않아요ㅜㅜ
    이놈의 애매한 놈을 제대로 떨궈야하는데 말이에욧!!

  38. FD

    저 도서관 얘기 완전 공감이에요! 설렘-의심-분노-소심한 고민-포기;;

  39. 추운도시녀자


    쟤여자친구는 그냥들러리일 뿐이고, 진짜는나야

    이거 내가 하던 생각인데 .. ㅠㅠ

  40. 몽상가

    우와 내용이 쏙쏙 귀에 박히는데요. ㅜ 네 그녀에게나 집중하라고 딱 말해줘야 하는데 ...언젠가 말할 기운이 나것지. 근데 지금은 모른다는 박군 혹시? 설마?ㅋㅋ무..ㅎㅎ

  41. 오호

    와...... 그렇군요.. 구남친이었음에도 그놈은 이렇더군요.
    일방적으로 차였고 그 뒤로 일등급 참치가 되어 그놈 어장에서 날뛰었어요.
    얼마나 자신만만했을까. 하하하.
    술 쳐 드시면 새벽에 전화를 거시는데 이젠 상콤하게 씹어먹는 수준까진 올랐네요.
    술좀 작작 쳐 드시고 전화좀 내팽개쳐버리셈!

  42. 과객

    도서관 얘기 공감가요 ㅋㅋ
    물론 전 대출가능인데 찾아봐도 없으면
    혼자 씩씩대다가 누가 읽고 있나보다 하고 금방 포기를 하는 편입니다ㅋ

  43. 아야

    주옥같은 글이네요.
    혹시는 설마와 사촌~ 깨닫고갑니다.
    저 애매남의 사연은 마치 얼마전 제 사연같네요~
    저런남자알아요. 잘살거같아요. 무척~
    어디하나 흠잡을데 없이 상대를 본인편으로 만드는듯.. 자존감이 정말 높은듯해요.

  44. 제니퍼

    ㅎㅎㅎ무한님 어쩜 이렇게 여자의 심리를 잘 아셔요? "기-승-전-병" 너무 웃김ㅋㅋㅋ

    저도 "기-승-전-병"에 심하게 당해본 기억이 있는데, 지금 생각하니 우스울 따름이네요.

    생각해보니 걔가 나한테 그렇게 자꾸 만나자, 뭐 같이 하자, 나와라 그랬던 건 제가 한번도 거절을 안했기 때문이었어요. 집에 와서 화장 다 지우고 츄리닝 입고 널부러져 있다가도 걔가 집앞인데 커피마시자 하면 빛의 속도로 화장 다시 다 하고 달려나갔죠.

    전 제가 먼저 만나자 연락 안하니 제가 갑인줄로만 알고 있었는데ㅋㅋㅋ 걔 입장에선 부르기만 하면 쪼르르 달려나오는 만만만 여자였던 것. 남들은 다 우리보고 "쟤네 사귀는 거 아냐?" 하는데, 그러던 어느날 걔한테는 다른 여친이 생기고ㅋㅋㅋ

    근데 제가 요즘 또 "기-승-전"을 반복하고 있었네요. '분명 때가 되었는데, 이쯤이면 분명히 무르익었는데...' 생각한지 몇주가 지나도록 남자가 아무런 액션이 없다는 것은 "병" 되기 직전이라는 거겠죠?

    타이밍 좋게 글 올려 주셔서 감사!!! 정신 바짝 차려야겠습니다~ ^^

  45. 주부구단

    부...부럽다.. 그레이트박.....
    그의 스킬에 대한 보다더 상세설명은 없나요? ㅋㅋ

  46. 아는여자

    크흐흐, 역시 기다리면 올라온다!!
    내게 필요한 매뉴얼이란!!

    사연한번 써볼까해도 그게 그런것이 뭔가 글로쓰다보면 부끄럽게도 이미 진실이 여실히 보여서 지우게되는 문제로다가 ... 주로 기다리게되는 편인데 사람사는게 거기서 거기라 기다리면 고맙게도 꼭 올라오네요.

    완전히 나와 같진않아도 부분부분 추려 습득할게 꼭 있어요^^~~
    역시 아닌건아닌거였어. 잘했어!!!!

  47. Linezolid

    저도 말랑말랑한 사연좀 보내드릴 일이 생겨야 할텐데.
    즐거운 현충일 보내세요!

  48. ㅇㅡㅇ

    툭툭털고!

  49. 사서인데

    마지막 부분의 글을 슬프네요 ㅠㅠ

  50. 히응

    무한님 글을 볼때는 아..그렇구나 하다가
    내 사연을 보내봐야지 하고 쓰다보면
    글이 생각나면서 아 이게 뭐구나 깨달아요..ㅋㅋㅋㅋㅋ
    아우!!! 수양이 더 필요한데 벌써 나이는 왜케 많은지...ㅠㅠ
    그래도 이런글들 감사합니다.

  51. 종이구름

    휴 애매한 남자의 심리라는게 정말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있으니까
    더 헷갈리게 되는것 같아요.
    애매남이 얼마나 애매하든 반하지 않으면
    문제가 안될텐데 말이에요..
    먼저 반한 상태에서 마음을 다잡는다는건 또 얼마나 어려운지..
    무한님 근데 진짜 글로 쓰기 애매한 관계를 잘 써주셨네요ㅋㅋㅜ
    언제나 감사합니다!

  52. 은성a

    누군가의 들러리가 되어서 오래오래ㅜ보내다간 이십대 후딱가버릴텐데여... 내가 주인공ㅇㅣ기도 바쁜데 ㅎㅎㅎㅎ..

  53. 개구리공주

    그레잍박같은남자는결혼해도그렇겠죠 사십대가되도 오십대가되도 더능수능란해지겠죠 미혼독신남성으로보이는사람 다그대로믿으면안되겠다는생각했어요

  54. 소마

    얘기는 서글픈데
    시종 웃으면서 읽게하는
    무한님의 힘,존경합니다~~~

  55. 김군

    찔리는 이야기ㅋㅋ 여자분들 만약 저때 확실히하고 싶으시면, 세상에 남자는 많다~ 라는 여유를 갖으세요. 상대가 나를 좋아해주겠지라며 못버리면 연애세포 애타게 메말라감 ㅜㅜ 그냥 다른 맘에 드는 사람에게 역으로 여지를 주는 방법으로 '너 일로 오련' 하는게 더 나을듭.. 이라는 개인적인 생각

  56. Cvank

    MCM같은 남자..
    왠지 끌리는 걸요.ㅎㅎ

    잘 읽었습니다.

  57. ㅠㅠㅠㅠ

    얼마전 저의 상황과 똑같네요
    여자친구있으면서 여자친구는 안좋아한다는둥
    니가 좋다는둥 헤어지겠다는둥
    온갖 꼴깝 다떠는 새끼~
    그래놓고서 헤어지지는 않더라구요
    그냥 다다익선 지옆에 여자 여러명있는게 좋은가봐요

  58. 아낙네

    무한님께 털어놔보자 하고 메일 주소를 치고, 열심히 써내려가다가 보니 스스로 봐도 '이런, 어리석기는' '이봐 이봐 아놔' 소리가 절로 나오는 여자가 보이더군요. 그래서 눈물 쓱 닦고 보내려던 메일 창은 닫았습니다. 제가 어떤 마음인지 왜 그랬는지 몰랐다고 생각했는데 무한님께 메일 쓰며 제3자의 시각이 되보려하니 또 보이더군요. 다 저 하기 나름이라는 거요.
    결국은 선택에 대한 책임이겠지요. 마음이 쓰립니다.
    씁쓸하니 초콜릿이나 하나 먹고 찬바람 실컷 맞으러 나가볼랍니다. 덕분에 '나 이런 사람이야' 깨달음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감사요~~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주여 뜻대로 하옵소서. 관세음보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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