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에 대한 모태솔로녀의 위험한 착각 세 가지

2012/06/05 14:25 by 무한™  

모태솔로녀의 남자에 대한 위험한 착각 세 가지
아는 어르신께 인터넷을 알려드린 뒤로 난 어른신의 전화에 시달려야 했다. 어르신께서 인터넷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시며, 사소한 스팸 메일이나 광고 게시글 하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신 까닭에서였다.

"어디로 초대한다는 메일이 하나 왔는데, 좀 봐줘."
"내가 집에서 돈을 벌 수 있다는 글을 하나 봤는데..."
"상품권을 공짜로 준다는데, 이런 건 진짜 주나?"



그뿐만 아니라 어르신은 웹의 '구석기 시대 유물'이라고 할 수 있는 철지난 유머들도 자꾸 내 메일로 보내셨다. 보내시는 거야 그러려니 할 수 있지만, 전화를 걸어 "봤어? 아니 답장이 안 왔기에 안 본 줄 알았지."라며 답장을 요구하시는 것에는 솔직히 좀 힘들었다. 뒷북을 치시는 어르신께 어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누군가 "인터넷 이제야 개통 하셨어요?"라며 핀잔을 주었을 땐, 어르신께서 놀라 "인터넷에 날 아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며 내게 전화를 하시기도 했다. 지금은 온라인으로 음악방송까지 하실 정도니, 이 과거의 추억담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

모태솔로녀들도 첫 연애를 시작하거나, 심남이와 말랑말랑한 관계를 만들어 갈 때 위의 어르신 이야기와 비슷한 방식으로 수업료를 지불하게 된다.

"저를 위해 차 문을 열어주고, 의자를 빼 주었어요."
"그는 무슨 일이 있어도 저와 멀어지진 않을 거라고 했었는데..."
"저랑 그 사람 모두 결혼까지 생각했었거든요."



이대로 수업료를 지불할 순 없다며 실타래같이 엉킨 마음 부여잡은 채 밤마다 이불에 하이킥만 하지 말고, 친절한 무한씨의 도움을 받아 하나하나 풀어보자. 추울발!


1. 이런 매너남 처음이야?


친구가 내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

"네가 봤을 때, 난 착한 남자에 속하냐 아니면 나쁜 남자에 속하냐?"


그걸 종속과목강문계로 나눠 "어, 너는 착한남자류 매너남목 배려남과에 속해."라고 대답할 수 있다면 참 간편할 것이다. 하지만 매뉴얼을 통해 늘 말했듯 착하고 나쁜 것의 기준은 상대적이며 변동적이다. 내가 슬플 때 날 위로해 주는 친구는 분명 착하지만, 그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내 험담을 하고 다닌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땐 그보다 더 괘씸한 녀석이 없을 테니 말이다. 

모태솔로녀들은 이제 막 알게 된 이성에 대해 자꾸만 위와 같은 분류를 하려 한다. 이 남자는 착한 사람인가, 나쁜 사람인가. 그렇게 분류하려는 태도도 문제지만, 몇 시간 되지도 않는 만남을 그 분류의 근거로 삼는다는 게 더 문제다.

"차에 탈 때 차 문을 열어주고, 거리를 걸을 땐 제가 안쪽으로 걷게 하더라고요.
밥 먹으러 갈 때에는 식당 문도 열어줬어요. 그런 대접은 정말 처음 받아왔어요."



겨우 저런 근거들을 근거로 "그런 매너남은 처음 봤어요."라는 이야기를 하고, 심장이 두근거렸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렇게 심장이 약해서 어쩌자는 얘긴가. 심장마비 걸릴까봐 직장으로 꽃바구니도 못 보내겠다.

물론, 이성의 친절에 익숙하지 않은 까닭에 상대의 저런 모습에서 황홀함을 느끼는 건 이해한다. 상태가 심각한 몇몇 대원들의 경우, 지나가던 이성이 길을 물어보면 '왜 이 많은 사람 중에 나에게 길을 물은 것일까? 나에게 관심이 있어서 그런 거 아닐까?' 라는 착각을 하기도 하니 말이다.

더 길게 얘기할 것도 없이, 그 남자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싶다면 최소한 30일 쯤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길 권한다. 세 시간 정도 만난 걸 가지고 그 남자를 정의해 버리면, 이후의 이야기들에서 인과관계를 찾기 어려워진다. 

"그는 처음에 이러이러한 모습을 보이던 이런 사람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왜 그런지 처음과 다르게 행동해요. 
제가 뭘 잘못한 걸까요? 제 어떤 모습에서 실망을 한 걸까요?"



첫 인상으로 이미 상대를 정의해 버린 까닭에, 그게 '연출'이었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대가 회사 임원들이 모인 자리에선, 친구들이랑 있을 때처럼 행동하지 않는 것처럼 그도 그럴 뿐이다. 특히 자신의 행동이 주선자의 귀에 다 들어가게 될 소개팅에서라면 CCTV 앞에서 그러는 것처럼 점잖을 수밖에 없다. 그 모습만을 근거로 상대의 이미지를 만든 채, 상상한 이미지와 사랑에 빠지진 말길 바란다.

"그럼 그냥 친구 만나시든가요. 바쁘니까 톡 보내지 마세요."


의자를 빼주고, 차 문을 열어 주고, 안전벨트를 해 주던 매너남의 마지막 말이다. 사연을 보낸 대원은 저 모습을 '변한 모습'이라고 했다. 다른 사람들은 저 모습을 '본색'이라 부르는데 말이다.


2. 직설적? 솔직함?


솔직함과 모욕, 그리고 직설적인 말과 예의 없는 말을 구분하지 못하는 대원이 꽤 많다.

"솔직히 말할게. 난 여자 정말 많이 만나 봤어.
여자에 대해 궁금하거나 그런 것도 없고, 환상도 없어.
난 네가 연애경험이 없다는 걸 알기 전에도 순수하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소중히, 아끼듯 널 만나야 겠다고 생각 했던 거고.
이렇게 만나다 보면 서로에 대해 잘 알 수 있을 거고,
그렇게 연애하다 괜찮다 싶어지면 결혼하는 거라고 생각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난 연애나 결혼에는 속궁합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
당장 뭘 어떻게 하자는 건 아니야. 그렇다는 거지.
(중략)
오늘 나랑 쉬다갈까?"



저런 이야기를 하는 상대에게 "오빠, 제가 봤을 때, 오빠에겐 발정기가 찾아온 것 같아요."라는 이야기는 못 해주고, "오빠가 정말 솔직히 다 털어 놨거든요."라는 이야기를 한다. 노골적인 얘기를 진지한 표정으로 하며, 음담패설을 던져 놓고 "왜 이 정도는 할 수 있는 말이잖아?"라는 이야기를 하는 남자를 만나면, 모태솔로녀 대원들 중 대다수는 '그래, 이게 사회지. 이게 연애야. 이젠 나도 어른이니까.'라며 휘둘린다. 터부시되는 이야기를 양지로 가져나오면, 그게 뭐든 다 어른스러운 거고, 진보적인 것일까?

남자와의 진도는 어디까지 나가봤으며, 그 느낌은 어땠는지를 묻는 남자. "쉬운 여자는 그냥 막 만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남자. 그런 남자와 마주 앉아서 열심히 대답해 주고, '나한텐 아직 스킨십을 한 적 없으니, 난 쉬운 여자가 아니라는 얘기구나.'라며 흐뭇한 표정 짓고 있으니, 내가 요즘 까닭 없이 한숨을 자주 쉬게 된 것 아닌가.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는 거고, 오냐오냐 하니까 할아버지 상투 자는 거다. 실례를 해도 불쾌해 하지 않는 그대의 모습이 이유가 될 수 있고, 주선자가 애초에 '그래도 되는 애'라고 소개를 한 것이 이유가 될 수 있으며, 막 대해도 문제 되지 않는 곳에서 만난 것도 그 이유가 될 수 있다. 상대가 그 정도밖에 안 되는 사람이라는 건 말하면 입 아픈 얘기고 말이다.

"부인이 애교가 없으면 남편이 바람핀다고 하던데, 정말 애교 없어요?
무뚝뚝해서 나중에 이혼당하면 어쩌려고요. 애교 좀 연습해 봐요."



저런 이야기에 "애교가 아주 없는 건 아니에요. 낯을 좀 가리기도 하고, 쑥스러움을 많이 타서 그래요."라는 대답만 하고 있으면 인생이 피곤해진다. 저런 얘기는 바쁜 시간에 걸려온 보험권유 전화 같은 거다. 가입할 생각 없어서 끊는다고 하자, 상대가 "사람 말을 왜 끊어요? 제 얘기 다 들으시지도 않았잖아요." 라는 이야기를 한다. 거기에 대고 "아, 죄송합니다. 말씀해 주세요."라고 사과하며 그 얘기 다 듣고 있을 생각인가?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휴대폰이라 그간 사람 목소리가 그리웠다 해도, 끊어야 할 전화는 끊길 바란다.


3. 약속했는데? 맹세했는데? 그렇게 말했는데?


"난 널 보고, 첫 눈에 반했다."부터 얘길 좀 해 보자. 그건 그냥 "사랑합니다. 고객님."과 비슷한 관용어구다. 그대를 본 순간 '아 얘 보다는 미경이나 나은 것 같은데. 뭐, 미경이는 가능성이 없어 보이니까 제끼고 얘랑 한 번 잘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도 "첫 눈에 반했다."고 말한다. 대 놓고 "사실, 처음엔 다른 여자와 비교를 좀 했는데, 그 여자보다는 지은씨랑 사귈 가능성이 더 큰 것 같아서요. 그래서 좋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라고 얘기 할 순 없으니 말이다.

첫 눈에 반한 것이 사실이라 해도, 그건 과거의 일일 뿐이다. 저 말은, 상대가 그대에게서 실망스러운 부분을 발견하는 즉시 유효기간이 끝난다. 그리고 우리끼리니까 하는 얘기지만 저 '첫 눈에 반했다.'는 말은 일생에 단 한 번만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다. 호감이 생길 때마다 첫 눈에 반할 수 있다. 내가 미드 <하우스>를 보며 휴 로리에게 반하고, 영화 <영웅본색>을 보며 주윤발에게 반하고, 책 <불안>을 읽으며 알랭 드 보통에게 반했던 것처럼 말이다. 앞으로 또 난 뭔가를 보거나 듣거나 읽을 텐데, 그 중 내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있다면 난 첫 눈에 반할 것이다.

이번엔 약속과 맹세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자. 약속과 맹세는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많은 모태솔로 여성대원들은 상대가 약속과 맹세를 '하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꼭 저와 결혼하고 싶다고 했었거든요. 자기가 꿈꾸던 사람이라고.
우리가 심하게 싸우는 일이 생긴다 해도,
그 사람은 저를 자신의 아내라고 생각할 거라고 했어요.
그러면 다 이해할 수 있고, 이별할 일은 없을 거라고 말예요.
자기가 먼저 이별을 말할 일은 절대 없을 거라고도 말했어요. 그런데..."



거의 모든 남자가 연애 초기엔 위와 비슷한 말을 한다. 새해 첫 날, 이번엔 정말 꾸준히 지키겠다며 여러 계획을 세우듯이 말이다. 열정적으로 세운 계획에 응원과 격려를 보낼 수는 있다. 하지만 박수는 그 해 마지막 날에 쳐야 하는 것 아닌가. 심하게 싸우는 일이 벌어져도 정말 이별을 이야기 하지 않는지, 실망과 갈등이 차곡차곡 쌓여도 다 이해할 것인지는 그런 일들이 벌어져야 알 수 있다. 위의 사연을 보낸 대원은 어떻게 헤어졌는가? 상대는 자신의 말대로 먼저 이별을 말하진 않았다. 그저 이별 할 준비를 미리 다 한 채 이별하자는 말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


이와 같은 상황에 빠져 계속 악순환만 반복하는 대원들이 있다. 영원히 함께 할 거란 상대의 말에 부풀었다가, 변하는 상대를 보며 실망한다. 그러다 또 다른 상대가 나타나 첫 눈에 반했다며 결혼 운운 하면 다시 부풀어 오른다. 물론, 그 상대는 이전의 상대와 마찬가지로 변한다. 기대했던 대원은 앞서 조각났던 마음을 다시 잘게 부수며 침몰한다. 수면 아래에서 변하지 않을 남자를 기다린다. 또 다른 상대가 나타난다. 그는 영원을 약속한다. 2500년 전 'panta rhei'를 주장한 헤라클레이토스가 이 얘기를 들으면 '화(火)'를 낼 것 같지 않은가?

실망과 기대를 반복하는 악순환은, 거기에 빠져 있는 대원 스스로에게도 악영향을 끼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 대원은 '기대만 하는 수동적인 여자'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매너남' 사연을 보낸 대원을 보자. 그녀는 그런 매너남은 처음 만나 봤다며 부풀어 오르곤, 그 뒤로 "자, 이번 주말엔 몇 시에 어디서 만나 날 기쁘게 할 건가요?"라는 태도로 상대를 대했다. 남자 입장에서 보자면, 그녀의 태도는 솔직히 좀 황당하다. 이건 마치 공주대접 해 줬더니 이쪽을 하인취급 하는 것 아닌가. 헌데 그녀는 사연에 이렇게 적었다.

"지난 만남에서 다음 주에 또 보자고 한 건 그 사람이거든요.
그렇게 약속을 먼저 잡아 놓고 한 주가 다 되도록 그 사람은
뚜렷한 시간을 말하지 않았어요. 이런 경우가 어딨나요?
지난 번에 보여준 매너들이 모두 가식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화가 나서 톡을 보냈어요. 만나자고 해 놓고 불확실한 태도를 보이는 게 기분 나쁘다고.
만남이 아쉬워서 이러는 건 아니고, 매너남이라 생각했는데 이런 모습을 보게 되어
좀 실망했다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연락이 없네요.
이건 뭐죠? 절 어장에 넣으려다 걸리니까 도망간 건가요?"



지나가는 말로 나중에 술 한 잔 하자고 했다간, 소주병으로 맞을 것 같다. 동전을 계속 먹기만 하고 음료수를 내 놓지 않는 자판기는, 그걸 모르는 사람들이 실수로 돈을 넣을 뿐 이미 경험한 사람들은 절대 이용하지 않는 법 아닌가. 영화에 밥에 커피까지 대접하고 매너까지 보여준 남자는 처음이었다고 흥분만 하지 말고, 이쪽은 상대에게 뭘 해줬나 생각해 보자. 상대에게 '동전 먹는 자판기'로 보이지 않았을지 말이다.



▲ '아픈'으로 시작되는 제목의 사연을 보낸 분은 자책하지 마세요. 그건 남자가 불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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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려엉

    우왕 우선 자리부터 잡고.. ㅎ

    다 읽기 전에 봤다면 선도 할 수 있었을 텐뎃!
    항상 눈팅만 하는 열혈 독자입니다^^
    연애에서 나타나는 어려움은 상대에 대한 무지에 더하여
    스스로에 대한 무지에서 오는 것 같습니다.
    무한님 좋은글 많이 발행해서 저를 포함한 무지한 자들을 구제해 주세요 ㅋㅋㅋ

  3. 와우녀

    와우~~ 10등일세~~~!!!
    무한님~ 항상 글 잘 읽고 있어요~ 이렇게 댓글달아보기는 첨이네요~
    날씨가 많이 덥네요~^^ 더위 먹지 마시고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써주세요~~~

  4. 선했으면 3번째 댓글할수 있었는데... ㅠㅠ
    따끈따끈한 글인지 몰랐네요 ㅋㅋㅋㅋ
    이번 매뉴얼은 제 친구 얘기 같네요..
    맨날 쉽게쉽게 빠지고 남자가 조금만 잘해줘도 나를 너무 사랑하는구나 생각해서 맘 확 열고 그러면 남자는 재미없어져서 떠나고..... 한두번도 아니고 최근 연애가 계속 이런 식이라네용
    모솔도 아닌데 남자들이 립서비스하는거랑 진짜 진심으로 하는거랑 왜 구분을 못하는지 모르겠음...... 답답이

  5. 주주0712

    선!!!!!!

  6. 도라지

    선하고 댓글남겨요
    보면볼수록 전남친같아서 이가 갈리네요...-_-
    뭐어??? 속궁하압?? 속궁합 얘기 나오자마자 죽빵이라구요!어따대고 수작이야...
    근데 정말 모쏠 여자분들은 남자가 잘생기고 멋지다면 흔들릴수도 있을것도 같아요..ㅠㅠ
    자칫 넘어가면 남는건 오히려 상처만 수두룩하게 남을텐데...
    그런데 한번 겪어보면 깨닫는것도 있을듯해요
    영양 가득한 글들 감사히 잘보고 있습니다~ ^^

  7. 흐이

    선!
    그동안 무한님 글로만 연애를 배우다가
    얼마전 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 보기좋게 꽝을 맞고나니..깨닫는게 많았습니다.
    실전으로 가니 두눈가려지고 정신이 없더라구요ㅠ
    그동안 봐왔던 글들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정말 실수하면서 배우는 수밖에 없는건가봐요.

    근데 삼등도 로또번호 주시나요~? :)

  8. Haley

    선!!

    ----------------------------------------------

    와~
    무한님 새 포스팅이 리스트에 실시간으로 새로 뜨는거 처음봐요ㅋㅋ
    신나서 선!! 달고 봤습니다.ㅋㅋ
    모쏠도 아닌데....최근 어디에 잠깐 빠졌다 나온 저는
    살짝 뜨끔하네요;;;ㅠㅠㅋㅋ
    좋은 하루 보내세요^^

  9. 피요나..

    아후~~ 덥네요.
    즐감하고 있답니닷

  10. 맘마리

    어떡해 ㅠㅠ

  11. 좋은날

    항상 좋은글 현명한 글 잘 보고 있습니다.

  12. 밝은사람

    제 흑역사도 떠오르면서 ㅋㅋ 큰 도움 될 글이네요.
    정말, 어떤 경우라도 내 주관,내 생활,내 정신줄은 꼭 붙들고 있어야 합니다...ㅠ 멋진 남자 만났다고 정신줄 놓지 마세요. 진짜 멋진 남자인지 그런척 하는 남자인지 알려면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13. 해피유니

    맞아요. "길게 보면 보인다"^^

  14. 모욕과 솔직함을 구분하기 어려운건
    자기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없어서인것 같아요.
    휴.. 그나저나 사랑할준비는 되어있는데 왜 눈에 들어오는사람은 없을까요ㅋ주위모든이성들을대할때 그냥 덤덤하고. 가승뛰는이가없고..ㅜ외롭다고아무나 만나는건 또아닌것 같고ㅠㅠ답답하네요

  15. 무한팩


    완전 동감.ㅜㅜㅜㅜ

    다가오는 사람 수두룩한데 마음에 안들고..

    내가 마음 가는 사람은 내게 안오고.. ㅜㅜ

  16. amy

    저도 공감해요-
    정말 점점 연애라는게 하기 힘든 시대가 되고있는걸까요. 예전에 일본 초식남얘기 들었을때 에? 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보니 나도 별다르지 않더라는. 그러면서도 외로움은 어쩔수없고..ㅜ

  17. ekwnddl

    자기 맘에 든다고 해서 꼭 좋은 남자도 아니고 자기 맘에 안든다고 또 좋은 남자가 아니란 보장도 없습니다.

    가만히 살펴보면 자신의 이기심과 욕심이 앞서는 걸 많이 보게 됩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다가오는 사람이 수두룩한 것도 한 때입니다.

    나중에 다가오는 이마저 없을 때면 그때 아무리 후회해도 이미 늦습니다.맘에 들지 않더라도 좋은 면을 자꾸 캐내려는 노력과 훈련도 필요합니다.

  18. bronte beach

    ekwnddl님 댓글 공감합니다..

    전 많치는 않았지만 몇몇이성이 다가왔는데도
    그냥 제 틀에 적용해서 쉽게 인연을 만들지
    않았죠. 지금은 후회 스럽네요
    메뚜기도 한철이란말도 맞고ㅋㅋ;
    장점을 보려는 노력도 정말 필요한것같습니다

  19. 미소가미

    눈이 넘 높으신듯 ;;

  20. 남자복은 타고나는건가봐요ㅠ

    Tnr님,, 한참됐는데 님께서 어디달아놓으신댓글보고 완전 제얘기라서 몇번을 읽었네용. 이케 다시 댓글보니 방가워요 ~~~
    아주마니용~.근데지금댓글도 제마음이랑 똑같아요 ㅠ 시간과세월은 확확지나가는데 난 누구 여긴 어디.....이러고있어요 ㅠ남들은 연애도잘하는데 난참...

  21. 꾹꾹이

    연애든 뭐든 자기를 사랑할수있어야하는것 같아욤..근데 자기를사랑하면서 상대방도사랑한다는게 여간힘든게 아니네요ㅋ그걸할줄아는사람은 진정 연애고수

  22. 예상

    저런 모욕적인 말을 들을 때 빠른 반응으로 상대방한테 받은 모욕을 돌려주는 여자가 듣기만 하고 제앞의 말도 못하는 여자보다 더 매력있어욤~ ^^

  23. 빨강머리앤

    아오...
    세상엔 비웃음이 나오게 하거나,
    윗분처럼 죽빵을 날리고 싶게 하는 남자가 많은 거 같아요-.,-

  24. 해피유니

    사람이 자기가 다짐한대로만 할 수 있다면...누가 결혼해서 이혼하겠어요?
    제 남편도 결혼 전엔 우리 결혼하면 절대 싸우더라도 하루를 넘기지 말자, 각방 쓰지 말자고 해놓고선 자기 감정이 격해지니 실천이 잘 안되더군요.
    무한님 말씀처럼 약속과 맹세는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지키는' 게 중요한 거라는 데 백배 공감합니다.
    물론 약속과 맹세 자체가 거짓은 아니었겠죠. 그 당시엔 진심이었을테니...
    하지만 그 사람의 그릇과 상황에 따라 약속과 맹세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답니다ㅠ.ㅠ
    가끔은 미운 남편이지만 그래도 장점도 많은 사람이니 예뻐하며 살랍니다. 그래서 저희 내일 해운대 놀러가요^^ 파라다이스 호텔로 고고!!

  25. 저그

    아으 따끈따끈해요. 좋네요!

  26. 울랄라

    ' 아나운서 신은경 '이...예쁘냐??

    과거사진은 예쁘게 포샵했고, 코 성형수술 ....했잖아?

    얼굴이...촌스럽고 시골스럽게 생겼다.

  27. 순간마다 변하는게 사람마음 이잖아요..
    그것도 진심이었고 이것도 진심일 수는 있죠..ㅎㅎㅎ

    여자분에게 매너를 보여줬다면
    여자도 그에 걸맞게 상대를 위해줘야 되는게 당연한거아닌가요...
    어디서 홀랑 받아먹으려고 ^^

  28. 주부구단

    캬아~ 역시
    무한님의 막힘 없는 글...
    답답한 제가슴을 뻥뚫어주시네요...
    근데 요즘에도 그런매너보고
    반하는 여자가 있나보네요??
    좀 의외군욬ㅋㅋㅋ

  29. Diamond

    내가 스무살때 했던 짓들이다 ㅎㅎ핳ㅎ핳ㅎㅎ핳하

  30. wow^^

    지난 주 글이 쫌 없어서 섭섭했다가
    이번 주 연속 2일이나 따끈따끈한 맛있는 글들이...꺄악>.<bb

    근데 남자에 익숙하지 않은 여자대원들이 많은가봐요...여중여고여대여자직장 엘리트들^^ let's 화이링~^0^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31. 라벤더

    추천 누르고 가요^^언제나 깔끔 명료한 지침 감사합니다

    ㅋㅋ 이글을 읽는 사람은 두부류. 판타레이를 아는분과 모르는분.

    참고로 저도 검색해봤네요 ㅠ

  32. 봄봄

    친절한 무한씨 오늘도 감사합니당♥

  33. 여름이다

    더이상 시궁창에 구르지 않게 뒤통수도 후려쳐 주시고 너무 아파서 자괴감에 침몰하지않게 위로도 해주시구 상냥하시네요.

  34. FD

    그렇죠 한번 보곤 진심인지 설정인지 알 수 없죠.

  35. 정신차리자

    어떻게 이렇게 제 마음을 뙇! 하고 정리를 해주시는지~! 위에있는글 하나하나 제 마음을 쿡쿡 찌르네요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좋은글!! 정말 인쇄하고 코팅할 글이네요ㅋㅋㅋ 모솔녀힘들어요ㅠ

  36. 몽순이

    맹세,약속다소용없어요~행동으로보여주지않는다면...꼬실람먼말을못하며?ㅋ
    그리고연애초기엔진심으로맹세하더라도시간이지나면잘안되더라구요
    그리고미안하단말만주구장창하고.~미안하단말특허내셨는지아주입에붙이고살더라구요~ㅋ물론제경우예요~다른분들은다르실지도

  37. Linezolid

    헉! 제목이 절 확 찌르네요!
    동전먹는 자판기 되지 않기로 결심!
    하고 갑니다ㅎㅎ

  38. 저그

    이래서 일단 들이대고 찔러보고 수작을 걸어보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연애가 되든 안되든 말이에요.
    수작을 걸어본 경험이 있어야 상대방의 수작이 간파되겠죠. 그게 꼭 나쁜게 아니라는 것도 알고,
    '그래그래 그만큼 나랑 친해지고 싶다는 거지?'라는 여유도 생기고요.

  39. 김군

    공감요ㅎㅎ

  40. 노루

    그림의떡에 찔러보고 간파가 되시나봐요??ㅎㅎ

  41. 20대 초중반엔 정신줄 놓고 마음 고생 해가며 음료수가 나올 때까지 동전을 집어 넣어야 연애를 할 수 있는 건 줄 알았죠.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요즘까지는 동전만 먹고 있으면 고장난 자판기구나 하고는 돌아섭니다. 여자분들 마음이야 동전만 먹고 싶은 게 아닐지 모르겠지만, 제가 정신줄 놓고 동전 넣기에 매달리는 순간 저 뿐만 아니라 애딸린 직장 동료들 밥줄도 흔들흔들 하니까요. 좀 씁쓸하지만 오랜 시간 함께한 사람이라면 몰라도 막 싹트는 감정을 위해 올인하기엔 너무 나이가 들어 버렸어요.

  42. bronte beach

    항상 강조하는
    말보다 행동..!!

  43. 모니저여자ㅋ

    마지막 빨간칸이요 같은 여자지만 무섭네요 혼자 생각하고 혼자 화내고 소개팅남이 저런다면 좀 무서울거 같아요 상대는 아무잘못도 안했는데 왜 화내나요??당하는 입장에선 똘끼취급할듯

  44. 애교부분이요ㅋ보통 남자가저렇게 말하면 기분나빠하지 않나요 자존감이 없는건가요 저런여자들이 많은건가요 헐.애교가 없어도 분명 다른장점이 있을테고 반면 상대남은 완벽해서 그런 충고짓 하는건가요 ㅋ

  45. 저그

    남자사람과 이야기를 많이 못해보신 분들은 원래 남자들은 이렇게 이야기 하는건가 싶어서 고민 많이 하시더라고요. 일종의 문화충격이라고 받아들이시는듯..

  46. Quicksand

    좋아요 좋아요 좋아요!
    근데 연애 초기에 이 글을 봤으면
    저는 무진장 혼란스러웠을 것 같아요 ㅋㅋ
    모쏠녀들에게는 너무나도 좋은 글입니다!

    남친이 스킨십 얘기를 꺼냈을 때 저런식으로 장황하게 얘기했었는데
    "오빠, 발정기가 찾아왔나봐요" 라는 말이 튀어나올 뻔...
    솔직히 넘어가기 보다는 지금 뭐하자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연애를 글로 배우는 것도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하하.. ^^;

  47. 종이구름

    휴 여러번 두고두고 읽고 싶어지는 글이에요 무한님!!!
    제가 정신줄을 놓을때마다 ㅋㅋㅋ 이글을 떠올리면
    좀 낫지않을까 싶어요..ㅜ
    언제나 생각하지만 여유로운 마음과 정신을 똑바로 차리는게
    진짜 중요한것 같아요.
    그리고 남자도 꼭 여러번 봐야겠어요~!!

  48. 제 인생이 왜이리 피곤한가 했더니 여기서 답을 얻고 가네요ㅋㅋ
    확실히 매너있는 남자들은 여자 경험이 많더군요.
    좋은게 좋은거라고 매너가 좋은게 나쁠수만은 없겠지만 사람의
    겉보다는 그 속을 볼 줄 아는 능력을 키워야겠죠~~

  49. 개구리공주

    이별할준비마치고 그말을기다리는방법으로 무뚝뚝해지고 수동적으로변하던 남자가 이사갈거라고하고 이러면더안만날예정이라고 수면위에 직감을들어올렸을때 감정적으로화내지않고 사과할건하고 그런대처를 했다면 돌이킬 수 있었을까요

  50. 노루

    제 답변은" 아니요" 라고 해주고 싶습니다.
    왜냐면 헤어지는게 아이들 장난두 아니구
    그런마음이 그렇게 확확 바뀌는건 아니지않나요?그남자는 헤어저야겟다는 확고한 마음이엿을겁니다,설령 다시 잡앗다하더라두
    또 이별의 문턱이 기다리겟죠..

  51. 그래그래나도그래

    스킨십... 어려운 문제 ㅠ

    언제 이것도 꼬치꼬치 다루어주세요 ㅜ
    주변의 누구도 정답을 갖고있지 않은듯한데
    무한님 말씀이라면 믿고 따를 수 있을듯.

    오늘 글, 좋아요좋아요!!

  52. 까밀

    완전 도움 되는 글이에요. ^^ 특히 2번.

  53. 까밀

    완전 도움 되는 글이에요. ^^ 특히 2번.

  54. 은성a

    뜨금햇네요 ㅋㅋㅋ 근데 신뢰를 보여주고 싶고 같이 오래 할거 인데도 연락이 끊기고 하는거 보면 아직 저는 멀엇나봐요~~~~~~ 난 항상 그대를 위해 준비되어잇는데 준비된 모습조차 보여주지 못한다는건 아쉬운거겟죠 ㅎㅎ

  55. 소마

    모태 솔로 못땠네요
    무한님 까닭없이 한숨나게 하구~~
    ㅋㅋ입니다~~

  56. 김군

    커피를 마시고 싶은데 컨피던스가 뽑히는 그녀~ 콜라를 마시고 싶은데 나랑드가 나오는 그녀 ~ 그러면 그사람은 다른 자판기로 갑니다~

  57. clay

    대공감이네요 특히 두번째 글. 솔직함인지.. 무례인지 모독인지도 구분 못하고 개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제가 당했던 상황이랑 똑같아요. 왠만하면 댓글 잘 안다는데 너무 공감가서 댓글 달고 갑니다- 앞으로도 유익한 글 많이 부탁해요^.^

  58. Cvank

    대놓고 쉬러 가자는 남자..

    같은 남자로서 창피한 일이네요.

    여자분들. 남자 중에서 옥석을 가려내는 선구안을 꼭 가지세요!

    잘 읽었습니다.

  59. 오노다이스께

    근데 그거 아세요?
    모쏠일 수록 더 선수라는거..
    저 모쏠인데 다들 안 믿을 정도로
    연애기술 죽입니다..
    저는 나쁜여자이구요.
    아 뭐 얻어먹고 튀고 그런 분륜 아니고,
    순수하고 그런 모쏠이 아니라
    모쏠이지만 눈치 빠르고 상대방 금방파악하고
    달콤한말들 잘 안 믿죠..
    제 주위에 경험자들 얘기와,이렇게
    글로 연애를 배우다보니 모쏠이여도
    안 당하고 잘 빠져나옵니다 ㅎㅎㅎ
    전 그냥 남자친구가 필요한데,
    남자는 그게 아니고. 그래서
    내가 밥도 사주고 그러는데
    그걸 착각해서 좋아하는 줄 알고
    고백받으면 난감하고.
    나쁜여자되고..연애 더 하기 싫고...
    걍 이러네요 ㅎㅎ

  60. 노루

    전 그냥 남자친구가 필요한데, <-
    이말이 님께서 모쏠일수 밖에 없다는걸
    증명해주네요 ㅎ

  61. 노루

    1번2번3번..다 초반러쉬네요
    초반러쉬를 올걸 알고있다고
    막을수 있을까요?준비는 하겠죠

    *연극이 끝나봐야 아는 겁니다.

  62. 다정한기린

    상투 자는 -> 상투 자르는? 상투 잡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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