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자니 부족해 보이고, 마음을 접자니 아쉬운

2012/06/07 10:21 by 무한™  

사귀자니 부족해 보이고, 마음을 접자니 아쉬운
E씨가 금요일에 결판을 내겠다는 메일만 안 보냈어도, 사실 난 좀 더 E씨의 사연을 받고 싶었다. E씨의 사연을 읽을 때면, '철저하게 상황과 자신의 마음을 분석하는 사람의 연애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연애로 이어진 것은 아니지만 뭐, 여하튼.

자신의 감정을 본인이 물끄러미 바라본다는 점에 있어 E씨는 문학소년과 비슷하다. 하지만 공학소년으로 청년기를 보낸 E씨는 문학소년과 달리 계산이 빠르다. 문학소년처럼 대책 없이 자신을 감정의 소용돌이 속으로 밀어 넣지 않는다. 가설을 세우고 실험하거나, 경우의 수를 따져가며 보다 안전한 선택이 무엇인가를 고민할 뿐이다.

사연을 통해 E씨가 한 얘기 중 틀린 것은 하나도 없다. 만약 그게 '연애'가 아닌 '계약'이라면 아쉽더라도 손을 떼는 게 맞다. 정 때문에 손해를 보는 거래를 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 저쪽은 이미 E씨에게 넘어 온 것이 확실해 보이며, E씨는 상대에게 2%의 부족함을 느끼는 상황. 그런데 상대는 오히려 자신이 손해를 보는 것처럼 이야기 하며 E씨에게 다가온다. 물론, 그건 일종의 어리광이거나 능청이지만, 손익계산을 하고 있는 E씨의 입장에서 보자면 괘씸한 일이다. 애원해도 사귀어 줄까 말까인 상황인데, 장난하듯 가벼운 태도를 보이다니. 

E씨는 금요일에 상대를 만나 위와 같은 이야기를 다 꺼내 놓으려 한다. "이러이러한 부분에 대해 잘라 말하려 합니다."라고 E씨는 단호하게 말한다. 한 여자에게 평생 잊지 못할 상처를 주겠다는 공학소년을, 친절한 무한씨가 어찌 그냥 놔둘 수 있겠는가. 자, 달려보자.


1. 애정이 없을 때 발생하는 일은?


논리적으로 따지자면 E씨의 말은 분명 틀린 것 하나 없지만, 감성적으로 보면 그보다 더 과격한 말도 없다. 어려운 일을 당한 죽마고우가 돈을 빌리러 E씨에게 왔다고 해보자. 그 친구는 돈을 빌려달라는 말을 쉽게 꺼낼 수 없기에 먼저 안부를 묻고, 어린 시절에 대한 얘기들을 하며, 최근 곤란해진 자신의 상황에 대해 설명한다. 거기에 대고 E씨는 말한다.

"그냥 돈이 필요하게 되었는데 빌려줄 수 있냐고 묻지, 뭔 서론이 그렇게 기냐.
추억을 담보로 돈을 빌리려고 어린 시절 얘기를 꺼내는 거냐?
아님, 곤란해진 상황을 구구절절 설명하면서 동정심이라도 유발하려는 거냐?
돈 빌리러 온 게 뻔한데 무슨 안부를 묻고 있냐. 빙빙 돌리지 말고 얘기해라.
얼마가 필요한 거냐? 대체 뭐 하고 살았기에 그 돈도 없냐."



폭력이다. 가끔 저런 이야기를 하며 "그래도 전 뒤끝이 없지요."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뒤끝이 없으면 뭐하나. 앞에서 대놓고 난도질을 하는데.

아무도 빈말 따위는 하지 않으며, 철저히 논리적으로 사는 세상을 상상해 본 적 있는가? 그런 세상에선 일단 옷을 사서 입고 다니는 것부터가 힘들 것이다. 점원은 미소를 거두고 그대가 뭘 입어도 모양이 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해줄 테니까. 친구를 만나 그런 점원의 흉을 보는 것도 힘들 것이다. 그 친구는 점원의 말이 아주 틀린 것은 아니라며 그대에게 자신의 진심을 털어 놓을 테니까. 가족도 안전하진 않다. 어머니께서는 모임에 나갔다가 들은 '친구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사소한 일에 분개하는 그대의 한심함과 비교하실 테니까.
 
함께 밥을 먹을 때, 상대의 숟가락 위에 반찬을 올려주는 것. 그게 애정이다. E씨는 "각자 원하는 메뉴를 시킨 거고, 만약 상대가 제 반찬을 먹고 싶다고 하면 당연히 줄 것인데, 굳이 반찬을 올려 줄 필요가 있나요?"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그런 E씨의 말이 틀리다는 게 아니다. 다만, 마주 앉아 각자의 밥을 먹는 것과 함께 밥을 먹는 것이 어떻게 다른지 곰곰이 생각해 보길 권하고 싶다. E씨가 세상사람 모두가 손가락질할 만한 일을 저질렀을 때, 여자친구가 "객관적으로 봤을 때, 네가 잘못한 게 맞아."라며 사람들과 함께 손가락질을 하면 기분이 어떻겠는가? 지금 누구보다 앞장 서 상대에게 손가락질 하려고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2. 패션카페의 지인 이야기.


지인이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옷을 사러 간다기에 같이 간 적이 있다. 패션 커뮤니티에서 알게 된 사람이 외국에서 들여온 옷이라고 했다. 옷을 파는 회원은 냉혹한 패션평과 박학다식한 구입기 등으로 커뮤니티에서 유명한 사람이라고 했다.

그를 만난 느낌에 대해선 자세히 적지 않겠다. '고수'라고 추앙받는 그 분의 패션감각을 나 따위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니 말이다. 실제로 "파란 색만 하더라도 백 가지가 넘는 색상으로 나눌 수 있다."라거나 "바지 재봉선의 굵기만으로도 사람의 이미지가 달라진다."고 말하는 그 분의 말은 내게 난해했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며 언젠가 읽었던 "수력발전으로 만든 전기로 듣는 음악과, 화력발전으로 만든 전기로 듣는 음악은 그 질이 다르다. 락 음악은 원자력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로 듣는 게 제 맛이다."라는 유머가 떠올랐다는 것만 적어두겠다.

여하튼 그 분은 지인에게 "헐리우드 스타일을 모방해 가며 스타일을 찾아야 한다. 체형이 브래드 피트와 비슷하니 그를 롤모델로 삼아서 옷을 구입해라."라는 조언을 해 주셨다. 그리고 그 날 이후, 지인은 브래드 피트의 코디를 따라 하기 시작했다. 역시 이에 대해서도 자세히 적지는 않겠다. 주변 사람들이 지인의 옷차림에 대해 "과감해 졌네." 이상의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는 것과, 내가 지인의 스카프나 멜빵, 빵모자 등을 보며 안타까워했다는 점만 적어 두겠다.

같이 거리를 걷기 힘들 정도로 지인의 패션이 과감해 졌을 때쯤, 지인은 코디를 해주겠다며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지인은 누군가를 만나면 "지금 그 옷에는 메탈이 아니라 가죽줄 시계가 더 어울린다."라든가 "바지통을 좀 더 줄이면 훨씬 세련되게 보일 것이다." 등의 이야기를 했다. 사람들이 자신을 안타까워하고 있다는 사실은 전혀 모른 채 말이다.

자신에 대해서는 별로 고민하지 않고 남들에 대해 분석하려 할 경우, 지인과 같은 함정에 빠질 위험이 있다. 눈만 높아지는 것이다. 미안하지만 E씨의 사연에서도 그와 비슷한 모습이 보인다. 사연만 보자면 E씨는 거의 완벽한 남자다. 스스로 고백한 몇 가지 단점이 있긴 하지만, E씨는 그 단점들에 대해 '그럴 수도 있는 것'이라 말한다. 유머감각은 없지만 자신은 깊은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괜찮다는 식으로 말이다. 거기까진 '자존감'의 차원이라 생각하며 이해할 수 있다.

문제는 자신의 단점에는 그렇게 관대하면서, 상대의 단점에 대해서는 냉혹하다는 점이다. E씨는 상대에게서 발견한 단점들을 가지고 상대의 유년기를 추측한다. E씨가 예상한 것과 다른 모습을 상대가 보일 경우 그 원인은 어떤 트라우마에 있다고 생각하며 그것에 대한 가설을 세우기도 한다. 그렇게 열심히 터는데 먼지 안 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누군가를 두고 분석하고 예상하다 보면 실재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 만들어 질 수 있다.

당시의 한국은 시골단위에서 최소행정단위로 리(理)라는 단어를 썼다한다. 놀랍게도 파리, 알제리, 양촌리등 세계 여러 지역에 이런 리 단위를 쓰는 도시들이 있었다고 한다. 세계적 도시라 불리던 파리도 한국의 일개 시골농촌단위에 불과하였던 것이다. 파리가 시골이 되는 이 부분에서 우리는 당시 대한민국의 국력을 짐작 할 수 있다.

- <1000년 후 세계 학자들이 본 한국> 중에서 (출처-오유 : 원출처불명)
 

상상에만 의존한 채 상대를 파악하려 해도 마찬가지고 말이다.


3. 손해 볼 일 없는 연애를 하는 법


손해 볼 일 없고, 아플 일 없는 연애를 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E씨는 현재 매우 잘 하고 있는 거다. 그런 연애를 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자신의 진심을 숨길 줄 알아야 하고, 반대로 상대는 감춘 것 없이 모두 털어 놓도록 분위기를 잘 '연출' 해야 한다.

또, 연애를 시작하게 되더라도 '시승' 하는 기분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 아직 내 마음을 지불하지 않은 상태에서 괜찮은 상대인지 아닌지를 가려야 한단 얘기다. 그렇게 상대를 만나다 보면 예상했던 단점이 두드러지게 보이거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발견하며 실망하게 될 것이다. 바로 그 때, "아무래도 우린 아닌 것 같다." 정도의 이야기로 손 툭툭 털고 빠져 나오면 된다. 이게 손해 볼 일 없고, 아플 일 없는 연애를 하는 방법이다.

상대는 E씨에게 '현재의 마음'까지 모두 털어 놓았는데, E씨는 하나 둘 가려가며 상대가 들어도 문제없는 속마음들만 털어 놓았다. 솔직하게 말하고 싶은 부분들에 대해서만 솔직했다.(물론, "너랑 사귀면 내가 손해를 보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는 얘기를 안 한 건 잘 한 거다. 그런 소리를 했다면 따귀를 맞았을지도 모르니까.) 

만약 두 사람이 연애를 해 E씨가 손해를 입을 경우, 상대는 그만큼의 이익을 얻을까? 절대 그렇지 않다. 사연을 통해 짐작컨대, 둘이 연애를 할 경우 큰 손해를 입는 것은 상대일 것이다. E씨는 자신이 재미없는 얘기 한 것은 가볍게 말하면서, 상대가 웃지 않은 것은 큰 죄인 것처럼 얘기하지 않는가. 게다가 E씨는 '상대가 날 좋아한다 말하지만, 혹시 혼자 있는 것이 싫어 꿩 대신 닭의 심정으로 그러는 건 아닐까.'라며 음모론까지 펴고 있다.

E씨에게 영화 <비스티 보이즈>를 추천해 주고 싶다. 개인적으로 <비스티 보이즈>는 소설가 김승옥의 <서울의 달빛 0장>에 대한 오마주라고 생각하는데, 내 감상평이 중요한 게 아니고, 영화 후반부 승우와 지원이 싸울 때 지원이

"단무지 같은 자식아, 넌 공사 사이즈도 안 나와."


라는 이야기를 왜 하게 되었는지, 승우는 왜 그런 말을 들어야 했는지 생각해 보길 권한다. 난 그 장면에 '손해 볼 일 없는 연애'를 하려고 했던 남자의 마지막 모습이 잘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일주일 전 씨를 뿌린 허브 화분에, 어제 싹이 돋았다. 허브농원에서 파는 허브들처럼 자라려면 앞으로도 몇 달은 더 걸릴 것이다. 실용성으로 치자면 다 자란 허브를 사 오는 게 낫다. 내가 씨를 뿌린 허브는 발아율이 떨어지는 까닭에 얼마나 싹이 날 지 알 수 없으며, 관리해야 하는 수고를 따지면 경제적으로도 화분을 사 오는 게 이익이다.

하지만 '내가 씨앗부터 발아시켜 키운 화분'과 '농장에서 사온 화분'은 분명 다른 것 아닌가. 발아를 하지 않아 마음 졸이던 순간, 머리를 내민 싹을 몇 번이나 다시 확인하며 흐뭇해 하던 순간, 물이 부족하진 않을지 일조량이 부족하진 않을지 염려하며 수시로 관심을 쏟던 순간, 이런 순간들이 내 2012년에 고스란히 스며든다. 손익계산은 치워 버리고, 애정을 갖고 상대와 만날 때 난 E씨가 '연애'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마음에 뿌려진 씨앗, 부지런히 가꿔 크게 키우길 바란다.



"이 세상에 약한 것이 여자 여자 여자." 설운도의 10집 앨범도 추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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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야

    에고.. 다들 저렇게 생각하는줄 알고살고, 저렇게 생각하며 살아온 사람은 대체 어쩜 좋죠? 생각을 바꾼다는거 정말 어렵잖아요

  3. 흥하라

    오늘 거 재밌네요..
    1번은 나와 같은 모습이라 소리내며 웃었네요..
    손 벌리는 사람에게 아주 똑부러지는 대사 아닙니까? ㅋㅋㅋ
    연애는 손해보고도 할 수 있지요..
    경험이고 추억이고 다음을 위한 자료니까 여러 조건에서 연애경험을 쌓고 배워가는 게 좋아요..
    하지만 결혼은 안전한 선택을 해야하고, 경우의 수도 예상하며 감수할 수 있는지 따져봐야합니다..
    안 그랬다간 저질의 배우자와 도매급으로 평가되고 꽤 곤욕을 치룰 수 있으니까..

  4. wow^^

    근데 요즘 남자분들 정말 그렇게 조건 "엄격히" 따지나요??

    예를 들자면 남자가 5등급 대학에 3등급 직장이라 치면
    여자도 반드시 5등급 이상 대학에 3등급 이상 직장 이렇게 딱딱딱??
    그럼 여자의 외모가 예를 들어 1등급이고, 남자 외모는 10등급 쯤 되면 그제서야 음 나랑 동급이군 이러나요?
    아니면 뭐 총점 식으로 외모가 1등급이면 대학은 10등급까지 좀 봐주고...요렇게 조절하면서 맞추나요?
    주관적인 조건들 제외, 자뻑 제외,
    이렇게까지 정확하게 공대식(^^)으로 맞춰서 그때서야 음 결혼해도 될만한 수준이다 아니다 판정 땅땅??

    헐...조건을 엄격히 따지는 여자들은 옛날부터 많이 봤지만, 사연남처럼 남자들이 이렇게까지 따질줄은 몰랐네요-_-
    그렇게 하면 왠만한 사람들 못 만날 거 같은데~
    사연남이 그냥 심하게 융통성이 없는 공대성격인건지,
    정말 요즘 남자들은 이렇게까지 계산하는 건지 헷갈립니다.

  5. 흥하라

    기준은 여러가지죠..
    님이 예를 든 방식의 기준과 계산법은 여성이 한 발상이니, 여성의 기준이겠죠..
    요즘은 여자들처럼 특정 기준을 충족하지 않으면 결혼 안해도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남자들도 많지요..
    연애에는 너그럽고, 상대하는 범위도 넓으니, 사람 못 만날까 걱정할 필요는 없구요..
    글의 공대생처럼 겨우 연애정도 하는데, 까탈스럽고 조심스러운 경우는 모태솔로라고 봅니다..

  6. wow^^

    음...
    제가 나이가 좀 많아서 그런지 님 댓글에 좀 공감하게 되요. 순수 연애보다는 결혼이란 일생일대의 계약을 많이 염두에 두고 사람을 보게 되는 입장에서.
    사연남도 역시 나이가 좀 있겠죠?

    연애 경험이 좀 부족하지만,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이면서 느끼는건, 사실 수량화하기 쉬운 객관적인 조건들은 장기적인 관계에서 별로 의미가 없어요. 오히려 성격 특성 같은 주관적이고 재기 힘든 것들, 또 나와의 궁합 (모든 의미에서의 궁합! 성격, 생활 패턴, 취미 생활, 가치관 이런 것들)이 훨씬 중요하더라고요. 근데 이런 것들은 뭐 알수가 없고, 불확실하고, 정답도 없고, 계속 변하기도 하고 하니,

    요즘 같아선 그냥 적당히 결혼을 질러버리는게 속은 편할 것 같더군요-_- 여자 나이 더 먹기 전에OTL
    아니면 정말로 정신무장을 단단히 하고 싱글로서 살아가든가OTLOTL

    다들 결혼하면 별 거 없다고, 남자 다 똑같다고 하면서 더 늦기 전에 하라는데 진짜 속이 안편해요 흑흑

  7. 어쩐지

    저만 그렇게 느꼈는지 모르겠는데요.. 저 E라는 남자, 그 여자가 자기에게 넘어왔다고 혼자 착각하고 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여자는 정말로 남자와 사귈 생각하고 대할땐 남자가 자기보다 좀 부족하더라도 남자 자존심을 건드리는 식의 말은 하지 않지 않나요? 그런데 '너와 사귀면 내가 손해'다는 식으로 대했다니 참 이상해서요.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여러 의미로 안타까운 일이고요.
    혼자서 조목 조목 재고 따지고 평가하는 사람치고 망상없는 사람 못본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소개팅가서 정말 스스로 괜찮은줄 착각하시는 분을 만난적 있었는데 예의상 만나는 동안 내내 웃는 얼굴보여주고, 두번다시 안볼 생각이라 밥값도 더치로 하자고 돈 따로 내고 차도 안마시고 돌아왔는데 그날 즐거웠다는 문자 하나 보내곤 연락없더니 이후 저도 모르는 사이에 며칠간 소설썼더라고요.
    그 소설에서 전 이미 그사람과 결혼을 맹세한 사이였습니다.
    생각보다 세상엔 이상한 사람 많은것 같아요. 소개팅 주선해주던 애 말로는 그냥 봐선 괜찮은 사람이였다던데..ㅡㅡ;;

  8. wow^^

    같은 계열 전공이라 그런지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ㄷㄷㄷㄷㄷㄷ

    약간의 계산이나 가설 실험 추측이야 뭐 할 수도 있지만,
    연애 같은 지극히 감정적인 걸 '그걸로만' 채우면 당근 문제죠!!

    남자쪽이 전혀 아주아주 기본적인 애정도 없어보여요...
    기본적으로 자뻑이 좀 심-_-하고-_-
    충분히 반한 상태가 아니라서 그런가?ㅡ.ㅜ
    그런데 확실히 반하는 것도, 사실 많지 않는 것 같아요...ㅠ.ㅠ 검은색과 흰색 그 중간의 아주 수많은 회색들처럼.

  9. 설운도 10집.....ㅋㅋㅋㅋㅋㅋ


    이글루스 블로거 양파님이 쓰셨던 공대
    생 연애조언 시리즈는 무한님의 글처럼
    통찰력이 넘치는 레전설 포스팅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연애가 아니라 "그
    들이 왜 그런 선택을 하게 되는가"라는
    마음 속의 메커니즘을 들여다본다는 점
    에서..... 이군님과 같은 사연을 읽으면
    자주 떠오르곤 하는 글입니다.


    그리고 한번 더 읽어보면서 드는 생각은... 그 상대방 분이 이군님에 비해 부족하다는 것은 외모,학력 등의 스펙을 말씀하시는 거겠지요? 그런데 이군님이 밝히신 속내를 들여다보면, 반대로 감정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상대방 분에게 이군님이 2% 부족한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아무렴 '사랑'이란 명목으로 만나는 사이에 이런 냉엄한 (또 주로 내가 네게 아깝다는 부정적인 결론에 도달하는)분석과 비판으로 상대를 대하는 사람을, 어찌 좋은 연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즉 저쪽이든 나든 각자 더 강한 분야가 있으면 뒤쳐지는 분야도 있는 것이고 그것을 서로 잘 조화시킬 수 있다면 좋은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닐까.... 마 그래 생각하고 있심더

  10. 라벤더

    그러게요.. 남탓할거없이 나만잘하면 된다고 외치던 옛직장 상사가 떠오르네요.

  11. .

    저같은 경우는 좋아서 좋아했는데 어느날부턴가 상대가 거짓말을 하고 속이고 괴롭히고..혹시 뭔가 잘못된게 있나..오해인가해서 생각이란걸 해보면 계산한다고 능구렁이같다고..제가 정말 그렇게 쓰레기인건지..제가 그렇게 이기적인건지..힘드네요 근데 이렇게 말을해도 결국 돌아오는건 이해받을 수 없다는 현실과 자기포장하기 급급하다는 욕과 미친년이라는 소리밖에 못들을거 아는데..제가 여태껏 너무 세상을 편하게 살았나봐요

  12. ㅡㅡ

    상대가 거짓말하고있다고 느끼게한
    상황과그상황으로 인한 기분을 솔직하게 말해보세요. 생각을 너무해도 문제지만.안해도문제입니다...근데 그분 말이 좀심하네..

  13. 몽순이

    저도먼가속고있다는생각이들때면그럴리가없지하면서자기위안비슷한걸하며믿을려고했는데...안되더라구요ㅜ
    그생각땜에만날때마다먼가이상한기류?하여간찝찝하고증거될만한걸잡으려고은연중노력하고있는날발견
    ㅋ그냥전말했어요~말하니깐시원하던데요~물론제느낌대로내게거짓부렁
    했더라구요
    쩔어~다신안봐야지하지만또만나는?
    이런나머지?ㅋ

  14. 봄봄

    사람에게 '애정'을 갖고 대한다는게 참 중요하면서도 그만큼 어려운것 같아요-건어물녀 몸도 마음도 완전 건조, 바삭하고 부서질 정도로 마르고 있어요ㅠㅠ애정의 바다에서 헤엄치고 싶습니당ㅠ

  15. ysssa17

    솔로예찬의시대~~~황금시대가 도래했도다.
    누구에게도 구속받지말고 편하게 삽시다.
    이 세상엔 나 만 제일 잘 나가~~~~~!!!!

  16. 아니 이건 연애이론을 떠나 말도 안되는 인용을 사용하는 군요

    양촌리, 파리, 알제리가 어떻게 같은 도량형을 쓴다는 건지..

    리로 끝나면 다 같은 도량형을 쓰는 건가요??

    그리고 내담자를 너무 까기만 하는 거 아닌가요?

    까지만 말고 제대로 된 방법을 알려주신 후에

    까시는 게 어떤가요?

  17. 아아

    하아....

  18. Quicksand

    허허....

  19. 이찌질이또오셨네ㅋ

  20. 본인 블로그 홍보하시려고 이런식으로 말도 안되는 어그로 끄시면 아니되어요 님~ㅜㅜ

  21. 저그

    뭐지 이건.. 개근가... 난독인가..

    http://normalog.com/notice/197 <-미르코님 선물

  22. qoxopj

    이 분 아무래도 노멀로그의 명물(?)이 되실듯....

  23. 종이구름

    저그님 너무 센스있으세요 ㅋㅋㅋ

  24. 영롱함

    이 사람 지금 뭐라는 거에요? 개그하시나.. 난독증인가;

  25. 식호치

    시코를 아시는군.

  26. 회기동그녀

    역시나 최고!

  27. -0-

    끊임없이 분석하고 판단하면서
    상대를 재단하는 사람...
    제 얘긴줄 알았네요ㅋ.ㅋㅋㅋ
    너무 뭐라 하지 마세요 ㅠㅠ
    상처받는게 무서워서 그래요...
    기어이 한 사람에게 상처를 줘봐야
    뒤늦게 정신차릴 케이스랍니다ㅜㅜ

  28. -0-

    끊임없이 분석하고 판단하면서
    상대를 재단하는 사람...
    제 얘긴줄 알았네요ㅋ.ㅋㅋㅋ
    너무 뭐라 하지 마세요 ㅠㅠ
    상처받는게 무서워서 그래요...
    기어이 한 사람에게 상처를 줘봐야
    뒤늦게 정신차릴 케이스랍니다ㅜㅜ

  29. 별꽃

    전 이런 적 없나

    생각해보게 되네요..

    성품은 상대가 나았는데 말이죠..

    ㅜㅜ

  30. 궁금해요!!

    순간 궁금한 질문!
    무한님은 남들보다 훨씬 뛰어나게 상대를 간파하고 의도를 알아차리시는데,
    만약 E씨랑 같은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행동할까요??
    무한님은 문학 출신이기 때문에, 그냥 상대를 집에 보내셨을까요,
    아니면 정이 많으시기 때문에 사귀셨을까요??
    갑자기 확!!! 궁금해지네요~~ㅋㅋㅋ

  31. wow^^


    왠지 무한님 전혀 다정하지 않을 거 같은데 ㅋㅋ
    순전히 상상이지만:P

  32. FD

    사연 보내신 분도 문제지만 반대로 상대방과 비교하며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도 문제죠....

    그나저나 저 파리 얘기 어쩔 ㅋㅋㅋㅋㅋㅋㅋ

  33. 종이구름

    이건 다른 소린데 여자가 넘어온게 확실하니까 E씨가 더 그런 감정을 느끼게 된게 아닐까요.. ㅋㅋ

    음..그리고 손해 볼 일 없는 연애를 안하려고 할 수가 있나요?
    우리가 사람을 볼 때 '저 사람은 너무 아니다' 싶으면 호감이 생기질 않잖아요.
    물론 정이라던가 예외적인 측면도 있지만.. 그러니까 이미 거기서부터 계산이 시작됬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자기가 더 잘났다고 생각하면, 그보다 못하다고 생각이 드는 사람한테 빠졌더라도 '내가 그 사람보다 더 괜찮은데...근데 난 그사람이 좋단말야?' 라고 생각하잖아요. 계속 계산을 하게 된다고 생각하는데..
    전 E씨의 고민이 이해가 되요.. 다만 E씨는 그 여자분의 장점들을 좀 더 보셨으면 좋겠어요!
    사람 대 사람이 만나면 처음엔 평가를 해도 나중엔 '이 사람도 나만큼 매력이 있는 사람이구나'하고 깨닫게 되거든요~

  34. 깔깔깔

    종이구름님 글 백번 동의해요~.
    상대가 좋아한다고 먼저 넘어올 때 드는 생각들. 계산하게 되는 것 같아요. Like!

  35. re

    그러니까.. 전 글을 읽으면서 이런 뉘앙스를 느꼈는데요.
    내 생활에 새로운 사람을 들이는 일이니 어찌 재고 따지고 하지 않을수 있겠습니까만, 그 재고 따지는 기준이라는 게, 한 사람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평가하는 데에서 얼마나 정확한 기준이 될 수 있을까는 점이 문제라면 또 문제라는 거지요.. 기준이 옳지 못하다면 그 평가의 신뢰성은 말할 필요도 없는거구요. 그런 섣부른 평가로 인한 안타까운 실수는 줄이는 것이 좋다.는 뭐.. 그런 요지 아닐까요

  36. 스프링밥

    흐엉- 3번 이야기는 제가 남친과 연애하던 초반 모습같네요.
    반성해야겠어요 ㅠ_ㅠ
    즉흥적으로 시작한 연애라 계속 경계하고 재고,
    심지어 남친이 연애 초보라 하는 실수를 날 별로 안 좋아해서 그렇다고 지레 짐작까지 ㅠ_ㅠ 미안하다고 해야겠어요;;

  37. T.T.

    분석 판단.. 저도 하는데..
    물론 위험한 것도 있지만, 어떤 사람유형?별로 패턴 같은게 있더라구요. 그래서 어떤 모습들을 보면 어쩔 수 없이 분석하고 판단하게 돼요.

    그나저나 상대가 쪼금만 친절하게 맞장구 쳐주면 나한테 넘어왔다고 '내가 너랑 사귀긴 아깝지~' 이거 하지 맙시다.ㅋ
    특히 남자분들요..
    전혀 그런 뜻 아니었는데 오해하더군요..

    E씨가 진짜 사랑을 해보시길....

  38. 음모론이란 말에서 뿜었어요ㅋ 어쩜 이리 적절한 표현이신지. 공상에 빠지다보면 상대를 세상에 둘도 없는 악마로 만드는 사람들도 있고.보이는대로 믿으면 되지 왜 그런가요 이제 성인이라 느낌이란것도 있을텐데 안타까울 따름

  39. 부농이

    너무 재도 안되고 너무 안 재도 안되고 .. 어려워요~~

  40. 선무당

    허브 이야기에서 깊은 공감을 하였습니다.

    마음 따뜻한 인생이야기가 그분들과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41. 개구리공주

    저도헤어진남자가주는심란함을대신할향기로운 허브키우면 정말 좋을것같아요 발아율 낮지만 무한님이선택한허브는 좋은점있겠죠 저도추천해주세요.^^

  42. ab

    읽으면서 나는 그래도 E군처럼까지는 계산적이지 않지..
    나는 그래도 덜 계산하지..
    라고 되뇌이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ㅡㅡ
    부끄럽네요.
    그 사람도 나와 같이 계산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두려워지면서도,
    계산하지 않고 있다면 눈물 나도록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어렵습니다. 늘.

  43. 강물처럼

    표현하기 힘든 감정을 너무 적절하게 표현해 주셔서
    댓글을 안 달 수가 없네요.
    두려움과 미안함의 공존..
    나도 계산하지 말고 그사람도 계산하지 않는다고
    믿는 수 밖에^^

  44. HL

    E군의 한부분에서 저의 단면을 보게되는것 같네요.
    어렸을때부터 감성에 휩쓸리지 말라고 교육 받아서 일까요?
    아니면 원래 기질이 그런걸까요?
    매사에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만 생각하다보니,
    내 감정에 대해서 잘 못느끼고,(슬프거나 기쁘거나 등등 다른 사람들은 그런 감정을 느낄 상황에서 저는 그런 감정을 잘 못느끼는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상대의 감정에 대해서도 공감하는 능력이 부족한것 같아요.
    삶이 건조하고 인간관계도 공허한 느낌을 받네요.
    연애를 하면 조금 달라질까 싶기도 했는데, 동기가 불순해서 혹은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아서 인지 아직은 좀더 시간이 필요한건지....

    윗 님들 말처럼 저 같은 사람은 혼자서 살아야 할까요?
    그렇고 싶지는 않은데....

    추천해주신 비스티보이즈 잘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을 던져주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45. 저그

    오해하지 마시고 읽어주세요..
    슬픈장면 보면 슬퍼지고 남들이 웃으면 괜히 같이 웃게되는게 공감능력인데, 이 능력보다 다른 능력이 좋은 사람들도 있어요. 뇌구조에 달린거라 천성일수도 있고 환경일수도 있는데, 노력하면 좋아져요. 연애만 한다고 다 해결되는게 아니라 평생 노력할 부분이에요. 숫자에 약한 사람은 평생 계산기가 없으면 불안하고 몇번씩 확인해봐야 하는, 그런거라고 생각하세요.
    사이코패스/사이코패시 관련해서 조금더 알아보시면 도움이 되실거에요. 미디어 때문에 무슨 사이코패스=연쇄살인자처럼 편견이 생겼는데, 전 인류의 30%정도가 사이코패시가 있고, 다들 자기 삶 열심히 잘 살아요. 문제를 직시하셨으니 해결방법 찾기는 더 쉬우실 거에요.

  46. 뉴요커

    왠지 제가 아는 사람 보고잇는거 같네요..^^
    오늘도 글 잘읽고 가요
    감사합니다^^

  47. bronte beach

    연애 관계속에서 뿐만 아니라 가족,친구 등..
    좀 더 자기가 손해 혹은 좀 더 베푼다는 는 마음을가지고 대하면 편하지는듯해여
    그게 마음이건, 물질적이건 말이죠
    그순간 조금 힘들지만 그래도 나중에 계속 마음이 편안해지던데^^
    저도 계속 수행중 ㅎ..

  48. Linezolid

    잘 읽고 갑니다!

  49. 몽순이

    전요즘은자중하려고노력중이예요
    오늘부터손익계산철저히해서손해안보는연애해야지하고다짐했는데ㅋ이런글이~먼가와닿네요~

  50. 냐웅

    저 사연 보낸 분이 그 여자분한테 호감이 있는 건지 그냥 관심이 있는 건지 헛갈리네요..
    그 여자분이 좀 나쁜 사람이면 좋겠네요. 너무 안쓰러워서. 본인에게 호감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뒤로는 저렇게 본인을 자기 잣대로 재고 난도질하고 본인 마음을 단정짓고 있다는 걸 상상이나 할까요..

  51. 아는여자

    이 글 읽으니까 왠지 위안이 ...
    E군이 내가 아는 사람이 아닐까란 생각까지^^

    하지만 내가 아는 사람은 이미 나에게 평생 잊지못할 말을 해버린것 같아서 다른사람이라고 판명!!!!!!!

  52. 은성a

    참 많이 찔리는 사연이네요. 여자친구 사귀면서 제가 걔한테 저런 태도로 대한건 아니엇던가 싶네요..... 어린 나. 성숙하고 싶은 나. 노력해야 겟내여. 논리가 아닌 그녀의 심정과 그녀의 느낌을 받아들여줄 수 잇는 사람ㅇ로..

  53. 구라미

    다 둘째치고, E군이 금요일에 여자분께 상처를 입히러 갈 까봐
    목요일에 재빠르게 포스팅하신 무한님의 정성(?)에 박수.

    무한님...상냥한 남자야....

  54. haaa

    내가 그사람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이 여기에 다 모여있네요.
    진작에 깨달았음 이해해주고 가르쳐줬을텐데..이젠 곁에 없으니 그저 아쉬운 미련일 뿐..^^;

  55. 소마

    '만족'이란 여자에게 부족하기 쉬운 철분같습니다.~~

  56. mac

    무한님, 일이 있어 그간 다녀가지 못했네요..
    정리좀 하고.. 이렇게 오랜만에 들어와 보니 지금 엉망인 된 제 연애사 같아요. E씨의 모습은 제 초반 연애모습때와 비슷하네요. 내 마음은 숨긴채 상대방은 진실을 전부 토해내게 하고...
    이제 결혼을 하려 하니 손익을 따지는 제가 보입니다.
    고민입니다. 후

  57. 롸롸롸바

    이것도 나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앜........................................
    눈물만 펑펑.....ㅋ..................ㅋ...........ㅋ...........................ㅠㅠ..............

  58. 김군

    연애는 서로를 좀더 알아간다는 느낌으로^^

  59. jangnan

    E군은 영원히 생각만하는 모태솔로가
    될듯하네요
    여자분도 분명 그남자 분의 모자람을 알고있었을듯 해요 여자들은 느낌으로도 충분히 아니까요 .

  60. 비처럼

    표현 방식의 차이일 뿐 여자도 계산을 하잖아요.
    그래서 마지막엔 결혼은 현실이다 라고 고상하게 말을 하죠.
    고상하면 덜 상처받을까요?
    차라리 E군의 말은 직접적인 상처가 되겠지만
    상대의 입장에서는 뒤돌아서서 훌훌 털어버리기는 훨씬 쉽지 않을까 하는데요.
    '저런 넘이었다니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하면서요......
    반면 고상한 계산에 의한 말은 상대를 자책하게 만들죠.
    '내가 그녀에겐 부족했어' 하면서요.

  61. planta

    이렇게 저렇게 재고 만나는 연애에서, 과연 우위에 있는 사람이란게 있을 수 있을까요,,, 흔한 비교 기준이 되는 학벌, 재산을 예로 들자면 학벌이 자신보다 높은데 성격결함이 그만큼 크고, 재산이 많은데 학벌은 자신보다 아니면... 진짜 우위에 있는 사람은 혹은 손해 보는 사람과 손해보지 않는 사람은 누구일까 계속 생각해 보게 되네요. 한때 손해보지 않는 연애를 하려다가 결국 인생의 일부분을 손해본 저로서는 비교하는 연애 진짜 부질없는 짓 같더라고요. 모든걸 불사르는 행동은 아니더라도 연애에 있어서 자신을 어느 정도 내어 놓는 것. 진짜 내 모든 패를 보여준대도 게임에서 꼭 지는 것은 아니듯 진심으로 다가간다면 그게 진짜 손해 안보는 연애가 아닐까 생각해요~ 피곤해서 무슨 댓글을 남기는 지 모르겠네요 ㅋㅋ 결론은 무한님 최고(?)

  62. 소이

    무한님의 글에 항상 많은 공감을 하고 자신을 돌아봐왔었습니다...하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이 전제인 연애에 대해 이렇게 이성적인 매뉴얼을 내놓는 무한님도 또다른 E군이 아닐런지요..

  63. 소이

    무한님의 글에 항상 많은 공감을 하고 자신을 돌아봐왔었습니다...하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이 전제인 연애에 대해 이렇게 이성적인 매뉴얼을 내놓는 무한님도 또다른 E군이 아닐런지요..

  64. 소이

    무한님의 글에 항상 많은 공감을 하고 자신을 돌아봐왔었습니다...하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이 전제인 연애에 대해 이렇게 이성적인 매뉴얼을 내놓는 무한님도 또다른 E군이 아닐런지요..

  65. 소이

    무한님의 글에 항상 많은 공감을 하고 자신을 돌아봐왔었습니다...하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이 전제인 연애에 대해 이렇게 이성적인 매뉴얼을 내놓는 무한님도 또다른 E군이 아닐런지요..

  66. Cvank

    최근 여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하게 되면서 많은 점을 생각하게 됩니다.
    (분명 계산적인 것이나 혹은 차이에 대한 견해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손익계산따위는 치워버리고

    아직은 마음에 뿌린 씨앗을 열심히 키워야 할 것 같네요.

    잘 읽었습니다.

  67. soon

    글을 가지고 여유롭게 가지고 놀수 있음을 무한님의 글을 보고 느낍니다
    가끔 적절한 비유를 본다면 즐겨 신었던 신발을 오랜만에 다시 신은 느낌입니다

  68. kms

    글을 몇번 계속 읽어봤어요. 어렵네요...
    재는사람들 싫어하지만 입장바꿔보면
    저도 항상 재고있었던건 아닌가
    너무공감되는건 제단점은 관대하면서
    상대의 단점에는 냉혹하는거여...
    너무 찔리네요^^;;

댓글과 트랙백은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