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다 해준다는 남자친구, 그와 헤어진 J양에게

2012/06/28 18:24 by 무한™  

나중에 다 해준다는 남자친구, 그와 헤어진 J양에게
헤어지면서 남자친구에게 들은 말 때문에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J양. 그녀에게 그 괴로움은 J양이 못나서가 아닌, 비교 당했을 때 찾아오는 고통이라는 걸 말해주고 싶다. 절대 J양이 모자라고 나쁜 사람은 아니다. 오히려 감당 못할 허풍을 늘어 놓고 나중엔 궤변을 늘어놓으며 남 탓을 하는 남자친구가 '모자라고 나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J양에게 잘못이 있다면, 그건 남자친구의 삐뚤삐뚤한 모습을 끄집어냈다는 것뿐이다. 일 분에 두 번씩 기침을 계속 해 대면, 옆에 앉아 있던 온순한 사람도 짜증을 내게 만들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로 말이다.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도록 오늘은 J양와 남자친구가 그리다 만 그림을 함께 살펴보자.


1. 뒷바라지의 함정


뒷바라지 하는 것 자체가 즐거우며, 뒷바라지에 대한 보상을 기대하지 않는 사람이 아닌 이상 뒷바라지는 절대 하지 말길 권한다. 뒷바라지는 그대로 하여금 보상을 기대하게 만들고, 상대에게는 자신의 분수를 잊게 만들 위험이 높다. 그대가 싼 도시락이 갈등을 살찌우는 것이다. 

가장 흔한 것은, 남자친구가 아예 뒷바라지에만 의존하게 되는 경우다. 이게 필요하겠다 싶어서 챙겨주기 시작했는데, 나중엔 남자친구가 '위시리스트'를 내민다. 그런 상황에 지쳐서 "내가 무슨 물주냐?"라는 이야기를 하게 되면, 그간 해 온 뒷바라지의 의미는 퇴색하고,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에 대해 악감정을 가진다.

"그래. 알았어. 앞으로는 내 힘으로 다 알아서 한다. 그동안 고마웠다."


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헤어진 커플이 수두룩하다. 특히 연상녀 연하남 커플이나, 고시생 남친을 둔 커플. 상대에게 엄마가 되지 말라고 매뉴얼을 통해 지겹도록 말했다. 잊지 말길 바란다.

그 다음으로는 남자친구가, 상황이 바뀌자 변해버리는 경우다. 누군가의 희생은 지속적으로 애써 떠올리지 않는 이상 쉽게 잊힌다. 때문에 일부 남자들은 여자친구의 희생을 잊고, 현재 남아있는 빚진 느낌 때문에 불편해 한다. 불편한 느낌을 지우려고 갚을 건 다 갚았다고 자신을 합리화 하거나, 여자친구의 희생이 대단한 일이었나를 떠올려 본 뒤 자신의 노력과 비교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줄 알아? 넌 한 게 뭐야?"


하이킥을 날리고 싶게 만드는 말이다.

"무한님, 그래도 평강공주 바보온달, 뭐 그런 얘기도 있잖아요?"


라고 말하는 여성대원도 분명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런 대원들에게는 온달이 평강공주에게서 글과 무예를 배운 뒤 어떻게 살았나를 살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온달은 집을 떠나 전쟁터를 누비다 전장에서 숨을 거뒀다.


2. 남자친구의 판타지


이렇게 생각해 보자. 커피숍을 하는 어느 친구가 그대에게 이런 말을 한다.

"내가 나중에 성공하면 너한테 10억을 줄 거야.
그러니까 지금은 우리 가게에 와서 일도 좀 해주고,
인테리어 새로 하는데 돈이 좀 모자라니까 200만 빌려줘.
넌 좋겠네. 나중에 내가 10억을 줄 거니까."



이런 친구에게 그대는 무슨 약 같은 거 하냐고 물어볼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아무렇게나 떠벌린 미래를 담보로 현재를 빌려달라니, 말 같지도 않은 소리 아닌가. 그런데 안타깝게도 남자친구가 저런 말을 하자, J양은 꿈을 꾸고 말았다.

"나중에 우린 가사도우미 써가면서 손에 물 한 방울 묻힐 일 없어.
그러니까 그때를 위해서 조금만 참자. 주말에 와서 좀 도와줘."
"넌 나중에 수영 다니고 골프 다니면서 즐기면서 살게 될 거잖아.
내가 그렇게 만들 거야. 지금 현찰 얼마 있어?"
"내가 사줄게 일단 네 카드로 주문해. 얼만데? 걱정 하지 마.
난 카드가 없으니까 나중에 돈으로 줄게. 내 것도 하나 살까?"



저건 그냥 남자친구의 판타지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가지는 그런 환상 말이다. 좀 더 추가하자면, 건물 하나 지어서 월세 받으며 그 돈으로 여행이나 다니며 산다든가, 시골에 마당 있는 집 몇 개 지어서 부모님들 들어와 사시게 하고 친구들 불러다 마당에서 고기나 구워 먹고 사는, 뭐 그런 것들이 있다.

남자친구가 판타지에 빠져 있으면 여자친구라도 현실에 중심을 잡고 있어야 하는데, 대책없이 같이 판타지에 빠지는 커플들이 있다. 결국 그들은 계속 유예해 놨던 현실이 찾아오면 파국을 맞는다. 남자가

"내가 거짓말 하는 것 같아? 나 못 믿어? 내가 그렇게 만들 거야."


라는 이야기를 하는 까닭에 어느 정도 현실을 더 유예하다 헤어지는 커플도 있다. J양도 남자친구가 워낙 자신 있게 말하는 까닭에, 자기 살을 깎아 뒷바라지를 하며 만신창이가 될 때까지 버텼다.


3. 참 나쁜 사람


얼마 전 어이없는 사연을 하나 읽었다. '아껴야 잘 산다'는 절약정신 투철한 남친과 사귀고 있는 여성대원의 사연이었다. 둘의 다툼을 옮기면 아래와 같다.

남자 - 지금 새 A4용지를 연습장으로 쓰는 거야?
여자 - 응. 난 노트에 쓰는 것 보다 이게 좋더라고.
남자 - 그럼 갱지를 사서 쓰면 되잖아.
여자 - 그건 너무 잘 찢어지고, 느낌이 안 좋아.
남자 - 느낌 때문에 A4용지를 연습장으로 쓴다고? 이면지도 아니고?
여자 - 왜? 앞 뒤 다 꽉 채워서 쓰는데 뭐가 문제야?
남자 - 그게 지금 꽉 채운 거야? 여백이 그렇게 많은데?
여자 - 왜 그러는데?
남자 - 낭비잖아. 갱지도 아니고 이면지도 아닌데, 그걸 왜 연습장으로 써?
여자 - 쓰면 안 돼?
남자 - 넌 진짜 아낄 줄 모르는구나.
여자 - 이젠 또 종이 갖고 난리야? 지겹다. 진짜.
남자 - 난리?



아껴야 잘 사는 건 맞는데, 남에게만 절약을 강조하는 건 참 웃기는 일이다. 저 이야기 속 남자친구는 며칠 전 친구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기분을 내려 본인이 계산을 한 뒤,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 돈이면 A4용지 4박스, 약 10,000매를 살 수 있다. 여자친구가 공부를 열심히 해 하루에 10장을 쓴다고 해도, 4박스를 다 쓰려면 1,000일이 걸린다. 3년이다.

J양의 남자친구도, J양이 자신의 판타지에 의심을 갖자 그녀에게 '희생'을 강조했다.

"TV를 보면, 남편이 병에 걸려 집에서 누워 있고,
아내가 투잡 뛰면서 아이 다 먹여 키우고 남편 병간호 하는 여자들 얘기도 나와.
넌 그럴 수 있어? 내가 잘못되면 넌 투잡 뛰면서 그렇게 할 수 있냐고?
지금 그런 상황도 아니고, 내가 조금 어려울 뿐인데, 넌 징징거리잖아.
기다리기만 하면 내가 성공해서 다 갚아줄 건데, 뭐가 불안해?"



저 말로 현실을 유예하던 남자친구는 결국 "네가 뭘 했냐? 뒷바라지 제대로 한 적 있냐?"라는 말을 남긴 채 J양을 떠나갔다. 매일 남자친구의 도시락을 싸고, 퇴근 후엔 남자친구 가게에 나가 일을 돕던 J양은 멘탈이 붕괴되었다. 남자친구가 희생의 아이콘과 자신을 비교하며 했던 말에 '정말 그런 상황이 찾아오면 내가 그렇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혹시 자신이 정말 나쁜 사람은 아닌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나중에 다 해준다고 하는 남자에게 '나중'이 찾아오는 일은 거의 없다. 운이 좋아 그 '나중'이 찾아왔다 하더라도, '나중'의 그는 '이걸 내가 다 이룬 건데, 왜 빚진 느낌으로 살아야 하지? 갚을만큼 다 갚은 거 아닌가.'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다음 연애는 '현재'를 살고 있는 남자, '현재'에 감사할 줄 아는 남자와 하길 바란다.



"남자친구가 유학가서 만나지 못하는 커플도 많아. 그걸 생각해." 넌 한국에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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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봄봄

    항상 내용을 콕 찝어 정리해주는 마지막 한줄이 귀엽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고 좋아요♥'넌 한국에 있자나요-'요런거 좋아요 막이래ㅎㅎ모두 시원한 목요일 저녁되시길!

  3. 속삭이는나무

    참..^^;; 한발만 뒤로 물러서서 보면 되는 문제긴하지만...
    정말 무거운 한걸음이죠.... 희생을 강요하고 자기의 만족을 강요하는 사람들
    정말 별로...

  4. 예상

    말의 거인, 행동의 난쟁이~^^

  5. 밝은사람

    넌 한국에 있잖아요ㅋㅋㅋㅋ
    J양 당장은 너무 아프고 힘들겠지만, 나~~중에 보면 그런 남자가 날 떠나줘서 다행이란 생각들거에요.

  6. t.t.

    글만 보면 저런 말 들어가며 어떻게 만났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실제 나한테 닥치면 나도 J양이 됩니다;;
    힘내세요 J양!!
    그런 놈들도 만나봐야 진짜 사람보는 눈 생기더이다..
    화이팅..!!

  7. 비공개

    어우 정말 죽빵을 날리고 싶은 남자네요
    사실 남의 이야기같지 않아요ㅠ

  8. 별꽃

    너무 마음이 아파요.
    연애란 것 너무 어렵습니다
    남자들이 하나같이 판타지가 얼마나 많은지..
    바라는 건 또 얼마나 많은지..

  9. 뀨!
    제이양이 먼저차지 않은 것이 분하다!

  10. ㅇㅇ

    제 친구였었던놈중에도 그런놈 있었습니다 둘다 남자인데 그놈이 지지리도 가난하게 살아서 붙임성있고 열심히 사는게 보기좋아 여러가지로 도와줬더니 항상 자기는 나중에 널위해서라면 목숨도 건다는 식의 허풍을 만날때마다 하더군요
    이놈 남창짓좀 하고 돌아다니더니 그 기술을 아무한테나 막쓰고 다녀서 전화로 저리 꺼지라고 내가모를줄알았냐고 하고 끊었습니다

  11. 파란

    강요된 희생정신이 부른 파탄이랄까..
    제이양도 이번일을 경험삼아 다음엔 좋은 사람을 고를수 있으면 좋겠네요.

  12. 비밀댓글입니다

  13. 찹쌀

    저런 남자들은 정말... 맞아야됨

  14. 주부구단

    원래 머리카락 검은 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라는 옛말이 있지요
    (있나요?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암튼....
    저도 예전 제 여친에게 저말에 속아서...
    참고참고참다가 결국 헤어졌는데....
    속이 후련하더이다....
    정말그때는 절 버리고 살았었죠...
    그놈의 시험합격을 핑계삼아... 얼마나
    되지도 않은 행동을 하던지....
    암튼 참다참다 끝냈어요...
    ㅠ_ㅠ

  15. FD

    J양...값비싼 교훈을 얻었다고 생각하고 빨리 기운냈으면 좋겠네요.
    지난날은 잊어버리고 새 사람 찾는 거, 늦지 않았어요!

  16. ㅁㄴㅇㄹ

    저런 남자 설득하고 논쟁에서 이기는 것보다는, 그냥 그렇게 살라고 하고 떠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예전에 저런남자 만나봤는데, 논쟁에서 이겨봤자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요.. 본인도 자신이 억지라는 걸 알지만, 옳거나 맞기 때문에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기 때문에 억지부리는 거예요.. 안변해요. 그리고 혹시 언젠가 보상받고 싶어서, 여태까지 한 게 아까워서 그 관계를 지속하고 싶은 맘이 드신다면, 보상은 일어나지 않고 더 큰 희생이 요구된단 말씀을 드립니다. 자신의 이름으로 주택적금(?)을 들테니 어차피 같이 살 집이 될꺼니까 돈을 같이 부담하라느니, 대학원을 관두고 함께 미국에 가서 자신의 대학공부를 위해 돈을 벌라느니..-_- 진짜 치가 떨리네요. 그 휘황찬란한 미래를 위해서는 지금도 일초를 다투는 준비를 해야 마땅하고, 그 엄청난 미래의 보상을 위해서는 지금 본인으로서는 적지않은 보상을 해주고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금전이 아니라도 감사나 사랑이나 배려나 노력 등!! 빙산일각이라고, 지금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다면 후에도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을 것입니다. 아오빡쳐

  17. 글잘봤어요

    같은 이유로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군대 2년 기다렸는데 한심하다고 찬 남자때문에
    그동안 힘들었던 시간 기회 아깝지만
    님 글 보고 교훈얻습니다.

  18. 화이트골드

    연애는 하고 싶고 여건은 안 되고 하니까 공약 남발하는 거죠.
    일단 자기 앞가림부터 해야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책임질 수 있는 거 같아요.
    또, 그렇게 하는 것이 본인도 떳떳하고.

  19. 화이트골드님말씀이옳네요

    옳소. 자기 앞가림부터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상황은 안되고 연애는 하고싶고 이러면 이노래나-2am-부르고 앉아있고(이건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윗글과 무관)->노가다라도 뛰어서 생계유지할 돈을 벌라고 이XX같은. 허풍떨지말고. (아 감정이 격해졌네요) 저같은 여자는 저런놈 찌질하다며 진작 떠났을테지만. J양 지금은 감정때문에 맘이 많이 아프겠지만 좀만 지나면 깨닫게 될겁니다.
    저렇게 말만 번지르르한 남자치고 뭐 제대로 해낸걸 못본듯.
    이제 안목이 10센치는 높아지셨길 바라며
    힘내세요!

  20. 화이트골드님말씀이옳네요

    그리고 좋은 미래를 약속하는 남자보다 행동으로 증명하는 남자가 더 멋있는것 같습니다~!

  21. 저그

    엇~ 무한님! 이거 여친한테 비싼선물 받는 남자 이야기랑 비슷해요! 그 뭐냐 사진 이쁘게 찍어줄테니 사진기 '같이' 사자는 그런 헛소리!!
    으흐. 공부하던 남자를 만난적이 있는데, 지금은 헤어졌지만 저런남자가 아니었던게 새삼 고맙네요. 잘 살고 있겠죠. ㅎ

  22. 쎄미

    지인 중에도 이렇게 될 것 같은 분이 계셔서 ㅠㅠ

  23. 이런남자

    진짜 많아요 보면서 욱하네요ㅋ항상 비교를 해도 못한쪽이랑 하면서 나정도는 보통이상이다 그러고. 나은 사람얘기하면 그런사람 거의없다하고.다 본인위주.전 심지어 발렌타인데이때 초코렛바구니를 선물했는데 챙피하다며 그걸 어떻게 들고 다니냐고ㅎㅎ첫연애라 뭣모르고 다해줬는데 나중엔 왜더안해주냐며 내가 변했다고 떠났다는ㅋ인간말종들

  24. 피안

    ㅎㅎ 현실에 감사하고 사는 남자
    만나고 싶네요!!
    이구.. 일정 부분은 저당잡힌 삶
    미래를 위해 현재를 저당잡히는게 얼마나 어리석은지
    이번에 깨달았는데...
    깨달음을 얻긴 하는데
    매번 다른 깨달음이면...
    흠... 완벽한 건 없겠지만요
    그냥 끝이 있는건가? 라는 생각은 드네요 ㅋㅋㅋ

  25. 기와그림

    오늘 글은 많이 거슬리네요.
    평강공주와 온달의 비유에서 잘 해줬더니 전장에서 죽었다? 뭐 그렇다곤 하지만 그럼 무조건 그러면 남자는 밖으로 돌다 끝난다란 얘기를 하고싶은건가요?
    이젠 그만 봐야겠네..여기 글.싫음 그만이니깐...

  26. 젠장

    남자보고 밖으로 돌다 끝나란 얘기 한 적 없는데 웬 상상의 나래를 태평양 저 끝까지 펴셨습니까............

  27. ejsl

    한국사람이 한글을 읽고 해석이 이리 엉뚱(? )할 수도 있군요^^

  28. S양

    제 남자친구는 학생이고 전 직장인이에요 ~
    저는 워낙 뭐 사주고 해주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런다치지만..
    뒷바라지는 정말 힘든일이에요 ..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아는 남자는 정말 아니라고 봐요~

  29. 바람흔적

    헌신하면 헌신짝처럼 버려진다.
    이말이 만고의 진리네요.
    제 성격상 남자에게 헌신하면서 목매다는 스타일이 아니라
    저런일을 겪어보진 않았지만 저런경우가 참 많더라구요.
    그런관계가 건강할수도 없구요.저 남자 정말 나쁘다.
    나한테 저런놈 걸리면 깔끔하게 보내줄수 있는데 ㅋㅋ
    나한테는 저런놈이 안 달라붙네요.전 저런놈 싫어서 쳐다도 안보니깐 그렇겠죠.정말 매번 느끼지만 자신을 사랑할줄 알아야지 남도 자길 사랑해주더군요.제이양.젊은날 좋은경험했다 생각하세요.남자보단 나를 더 사랑하는 그런 멋진여성 되길.

  30. 바람흔적

    넌 한국에 있잖아요.
    빵 터져서 수첩에다 옮겨 적는중에 갑자기 남친과 한 대화가 생각나서요.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인데도 어찌된게 만나는 남자마다 죄다 멀리 사네요.전 경남끝에 사는데 그 전 남친은 인천에 살아서 만나기 힘들었는데 이번 남친은 대구 살아요.
    저번에 통화중 외롭다 자주 못만난다 투정을 부렸죠.
    남친이 바빠서 일주일에 한번 보거든요.
    그랬더니 예전엔 더 멀리 있었는데 어찌 만났냐고.
    전 그때 그말에 제대로 맞받아치지 못한게 무한님 글보고 갑자기 빡 치네요.야무지게 너는 대구에 있잖아요.하지못한게 인제서야 ㅎㅎㅎ담 기회를 노려야 겠어요.
    야무지고 달짝지근한 이 표현 맘에 드네요.
    응용해서 써봐야겠어요.
    님 글 보니 내속이 다 후련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31. realrosty

    힘내세요 J양.

  32. 므흐

    조그만 가게하나 하려는 사람인데 내일을 도와주고 같이 살 분 구하려고하는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착한남자 스타일이라 주변에 괴롭게하는 여자분들은 있는데 진심어린 분들은 없네요

  33. 진달래

    근데, 이런 관계는 남녀관계도 그렇지만, 가족, 인간관계 전반에서 해당되는듯 하네요
    난 그냥 아무생각없이,상대방이 좋아하는 모습이 좋아서 계속 해줬더니, 그게 당연한 권리가 되어있고, 그러다 한번 안해주면 그건 완전 천하의 나쁜 x.
    또 이런상황에서 받던 사람이 한번 무언갈 해주거나 하면.... 그게 진짜 한 백만년은 가는 유세거리죠... "내가 이걸해줬는데!, 이걸 했는데!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 내가 매일 해줄때는 모른척하고 잘만 누리고 있더니... 유세한번 쩔죠...

  34. 몽순이

    이이야기들으니왠지꺼림칙해지네요~맞아요~다퍼줘봤자몰라요~극소수만보은함~나머지는다지잘나서그런줄알고~
    나중엔누가그렇게살라고했나며완전어이없는멘트날림~

  35. 몽순이

    이이야기들으니왠지꺼림칙해지네요~맞아요~다퍼줘봤자몰라요~극소수만보은함~나머지는다지잘나서그런줄알고~
    나중엔누가그렇게살라고했나며완전어이없는멘트날림~

  36. 젠장

    회사에서 읽다가 눈물 터질 뻔 했습니다.
    꼭 남자가 지 받은 건 모르고 더 못하냐 하는 후안무치한 종자가 아니더라도, '나중'을 믿고 한 희생은 보상받지 못하더군요. 이런 젠장ㅜ_ㅜ
    로망대로 이루기만 한다면 나는 벌써 재벌이겠죠. 하아... 뭘 믿고 '잘 되려니'하고 펑펑 퍼줬을까요?

  37. 그런데, 이런 일은 비단 남녀관계에만 일어나지 않습니다.
    가족간에도 많이 있어요.
    경계가 없이 다른 가족구성원의 희생을 요구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쁜딸, 나쁜아들, 나쁜부모가 되는 상황들...

    가족이든, 연인이든...
    경계가 없이 서로를 착취하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그리고 희생이라는 이름으로 끊임없이 준다고 해서 그 사람이 성장하는 건 더더욱 아닙니다.
    자기 스스로 서려고 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려고 하고...
    자신이 일어서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것을 받아주는 것밖에 되지 못합니다.

    착한사람 컴플렉스에서 벗어나는 것이
    우리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도,
    상대방의 성장을 위해서도 좋지요.

    저역시 작년에 가족 내에서 한번의 큰 풍파가 있었습니다.
    제 자신을 나쁜사람이다...라고 자책했고,
    나의 사랑의 한계는 결국 이정도밖에 되지 않는구나...하고 씁쓸했고,
    그러나 나는 더이상 무리하게 희생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가족의 많은 반발이 있었지만, 저는 제가 결정한 경계를 확실히 표현하고 지켰습니다.

    그러자, 그때로부터 서서히 가족의 모습이 많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각자가 재정적으로 독립하고자 노력했고,
    저에게 무리하게 요구하는 것이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헛된 사업의 꿈 대신에 직장에서 노동의 댓가를 받는 것으로,
    제게 카드대출을 요구하기 보다는 각자가 지출을 최소화하기 시작했습니다.

    풍파의 과정 중에 얼마나 제대로 표현하느냐....
    그리고 그 경계를 우리 스스로도 상황에 따라 허물지 않도록 한다면,
    모든 관계는 다른 국면으로 전환됩니다.
    물론, 남녀간의 관계는 헤어질 수도 있지만,
    가족관계는 헤어질 수 없으므로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경계를 설정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보려고 한다면 새로운 길이 보이고, 변화를 위한 노력 끝에는 행복이 있습니다.
    다만, 그 과정이 결코 쉽지 않고 오래 걸린다는 것 뿐...

    저는 큰 교훈을 배웠어요.
    J양도,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성장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모두가 건승하는 하루하루 되길 바랍니다.
    자신의 일에서든, 관계에 있어서든...
    J양과 저를 비롯해 뒷바라지 하다 지친 모두를 응원합니다.

  38. 가족은

    가족은 가족이고, 혈연으로 묶여 있으니 부양의 의무도 있다지만 남의집에서 귀하게 자란 죄없는 남자,여자를 자신의 이기심으로 희생시키는건 백배 천배 나쁘다고 생각해요!

  39. cvank

    여자분들 정신차리세요!

  40. 서로가 가진 가치관을 인정해주는 게 부족한 거 같네요.

    남자든 여자든 자신만의 가치관이 있고 생각이 분명 있을텐데

    그것을 인정해주지 못하면

    연애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남자친구가 절약정신이 강한건 잘 알겠는데,

    그걸 여자친구에게 강요해서는 안되죠.

    만약 반대로 여자친구가 절약정신이 강해서 남자에게

    강요한다면 여러분의 마음은 어떨까요?

    남성전담코치로서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여성을 인정해주고

    하나의 인격체로 시작했을 때 정말 원하는 연애를 하실 수 있을 겁니다.

  41. 뭔소리여

    <남성전담코치로서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여성을 인정해주고 하나의 인격체로 시작했을 때 정말 원하는 연애를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네??? 본인이 하신다구요?? 남성전담코치로서- 정말 원하는 연애를 하실 수 있을거라니 아니 코치양반 그게 무슨소리요 코치양반이 연애를 하시겠단 말씀이신가 미르코쨔응의 본격 연애포부선언

  42. 남의 블로그에 댓글로 코치하시는게 감동적이어서 웃고갑니다

  43. 오지랖코치미르코 등장 두둥

  44. 아마그럴껄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45. 남자

    모든분들께 하나만 묻고 싶습니다.
    혹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어느정도까지 잽니까?
    주위에서 저보고 너무 잰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호감가는 여성이 생겼는데 시간이 지나고 알아보니 저렁 잘 안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눈길이 자꾸가고 마음은 계속 그쪽으로 향해있네요.
    전 항상 이런식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한달이 지나면 이것저것 재다가 접어버리죠.
    어떻게 해야되나 참 머리 아프네요.

  46. 밀크

    예전에 바보짓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 븅,,,,ㅡㅡ
    빨리 정신차릴 수 있었던게 천만 다행입니다.
    너무 공감되는 글이었습니다.
    무한님 화이팅!!

  47. 마이쮸

    오늘 마지막 글 넌 한국에 있자나요에 빵터짐..

    왠지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지금 해외로 파견 나와서 3달동안 그사람 못보는데,
    이것을 기회삼아,,서로에 대해 생각 할시간을 갖게되네요
    그전에도 좀 다퉈서 서로 떨어져봐야 하나? 라고 생각했는데
    마침 해외파견 기회가 왔네요..
    어쩌면 기회이겠지요..^^
    30대 초반에게 연애의 끝은 역시나 헤어짐아니면 결혼이겠죠
    더이상 시간 낭비하지 말자 라는 생각에 점점 들면서 미국에 있는동안 정리할까 합니다..^^
    무한님 글읽으면서요..^^

  48. 나루

    미래만 좋게 말하는 사람은 쫌ᆞ 허세가 많더라고요 근자감 때문인지 쓸데없는 ㄱ곳에 존심세우는것도 비일비재ㅋㅋㅋ 지금 만나는사람은 불확실한 미래추측을 즐기지않는 사람이라서 든든해요

  49. Y양

    딱 공감. 제 전남친도그런스탈이었어요. 사연속남친만큼 못난놈은 아니었지만 그 하늘을 찌를듯한 근자감과 자존심이란.. 근데 사귈때, 콩깍지가 씌어있을땐 그 자신감을 믿게되고 심지어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헤어지고나니 이제 바로 보이고, 이런 사람과 헤어지길 잘했다는 생각만 들더라구요.

  50. 영희^^*

    제이양~!!!! 힘내세요!!!!!
    아~ 왜 이렇게 자신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걸 모르는 사기꾼 같은 애들이 많은건지...ㅠㅜ

  51. 비밀댓글입니다

  52. 비밀댓글입니다

  53. 달의 비유에서 잘 해줬더니 전장에서 죽었다? 뭐 그렇다곤 하지만 그럼

  54. 커피우유

    크게 데이고 정신 차리는 사람있는반면, 비슷한 타입에게 빠지는경우도 많은듯;
    저렇게 허풍심하고 공약하면서 데이트 하는놈들...잘 생겼거나 재미있거나...또는 둘다 해당되는 놈들 ㅡ.ㅡ;
    잘생기고 재미잇고 능력잇는 사람은 나랑 사귈 확율이 낮거든 ㅡ.ㅡ

  55. 은성a

    저런사람이 잇다는게 신기하고 그걸 열심히 뒷바라지한 사람이 잇다는게 신기하고.... 사랑이 무섭긴 무섭네요

  56. 강하게나가요여러분!

    저는 아예 강하게 나가버렸습니다.
    기념일 자기는 하나도 안챙기면서...
    제 남친.. 백일, 이백일, 삼백일 하나도 안챙겼습니다
    근데 제가 발렌타인 하나 안챙겨줬다고 비교하고 어쩌고 하길래
    확 울어버렸습니다 ㅋㅋㅋ
    그러더니 자기는 선물 요구할 자격이 없다고 스스로 깨닫더군요 ㅋㅋㅋ
    그때 이후로 기념일 불평은 쏙 들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가 먼저 챙기지도 않으면서 바라는게 많다니 ㅋㅋㅋ
    저는 남친이 말하기 전에는 하나도 안챙깁니다.
    헤어지라면 헤어지라지.. ㅋㅋㅋ 아무 미련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남자들은 너무 웃겨요 ㅎㅎㅎ
    내가 왜 연애를 시작했을까.. 후회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솔로만세!!!!

  57. 뿌잉

    저도 전남친한테 헌신만하다가 헌신짝 처럼 차였었는데..
    이 글 읽으니까 또 다시금 앞으로 그런 반복 안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글 잘읽었습니다.
    정말 제가 챙겨주다가 어느새 요구사항이 늘어가고
    그걸 못해줬을 경우 오히려 서운해하며
    나중에 다 해주겠다던 (썩을!!)전남친이 생각나네요 .
    비싼 인생 수업료 지불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그런일 없도록 해야지요.

  58. 내가 생각 좋은 우리가 사용하는 방법 그리고는기도와 이루어집니다 모든 일에 전능를 요청하는 보관됩니다. 단순히 그 행성에서 많은 것을 수정 할 수 있습니다.

  59. 었습니다.
    정말 제가 챙겨주다가 어느새 요구사항이 늘어가고
    그걸 못해줬을 경우 오히려 서운해하며
    나중에 다 해주겠다던 (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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