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연애사연을 보내는 여자사람 BEST3

2012/08/08 13:27 by 무한™  

답답한 연애사연을 보내는 사람들 BEST3
내 외국인 친구 니프라갓(32세, 방글라데시)은 호기심이 많다. 때문에 종종 사람을 당황스럽게 만드는데, 그와의 대화를 잠시 옮기면 아래와 같다.

니프라갓 - 양념치킨은 양념치킨인데, 파닭은 왜 파닭이라고 해?
나 - 그냥 그렇게 부르게 된 거지.
니프라갓 - 파닭도 치킨이잖아?
나 - 치킨이 한국말로 닭이야.
니프라갓 - 그럼 파닭은 무슨 치킨?
나 - 그게, '파치킨'이라고 하면 이상하잖아. 그냥 파닭이라고 하면 돼.
니프라갓 - 후라이드 처럼 '파'도 영어로 하면 되잖아?
나 - 파가 영어로 뭔지 몰라서 그런다. 됐냐?



이 외에도 "야쿠르트가 무슨 뜻이야?"라든가 "파리바게트는 프랑스 빵 팔아?" 등의 질문을 하는 까닭에, 그와 대화를 하면 가슴이 답답해지며 혈압은 높아진다. 니프라갓은 외국인이니까 그렇다 치자. 그런데 같은 한국인임에도 불구하고, 니프라갓과 대화를 할 때와 비슷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대원들이 있다. 오늘은 그런 대원들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한다. 개념부터 좀 다시 새롭게 잡아주길 바라며, 출발해 보자.


1. 계산기


연애나 결혼에 대해 이상한 공식을 가지고 있는 대원들이 종종 보이는데, 공식이 잘못 되어 있으면 답을 구하지 못하는 법이다. 우선 "그 오빠랑 사귀다 결혼이라도 하게 되면 제가 손해잖아요."라는 이야기를 한 스물네 살 여성대원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보자. 그녀가 말한 상대의 단점을 아래와 같다.

- 상대가 장남이라 부모님을 모시게 될 것 같다.
- 상대 부모님이 10년 뒤면 은퇴 하실 건데, 집 말고는 없는 것 같다. 
- 상대는 중소기업에 다니는데 월급이 180이다. 모아봤자 답이 안 보인다.
- 상대는 지방대를 나왔고, 이직할 생각은 없는 것 같다.
- 상대는 격주로 토요일 근무를 하는 까닭에, 사귀어도 잘 놀지 못 할 것이다.



객관적으로 살펴보자. 상대는 지방대를 나왔고, 그녀는 고등학교를 나왔다. 상대는 월급이 180이고, 그녀는 월급이 120이다. 집 밖에 없는 건 상대나 그녀의 부모님 역시 마찬가지다. 아무리 봐도 '손익'만 따지면 남자 쪽에서 손해인 것 같은데, 그녀는 왜 자신이 손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그녀는 자신과 상황이 비슷한 친구가 '부자인 남자친구'와 사귀는 것을 기준으로 이야기 하는데, 그렇게 따지자면 남자 쪽에서도 같은 방식의 비교를 할 수 있다. '학력'만 놓고 보자면, 2010년 서울 지역 여고생 중 대학에 진학한 학생의 비율이 67%라는데, 그녀는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자신이 '고학력자'라거나 '고소득자'라는 것을 근거로 비슷한 주장을 하는 대원들도 있는데, 그 대원들에겐 주위를 둘러보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거기가 꼭대기인 것 같겠지만, 냉정하게 따져보면 그렇지 않다. 고학력, 고소득이라 하더라도 다른 부분들에서 차이가 난다. 예를 들자면 아래와 같다.

- 고학력, 아직 소득 없음, 외모 평범함, 성격 무난함, 집안 평범함.
- 고학력, 고소득, 외모 평범함, 성격 무난함, 집안 평범함.
- 고학력, 고소득, 외모 출중함, 성격 무난함, 집안 평범함.
- 고학력, 고소득, 외모 출중함, 성격 좋음, 집안 평범함.
- 고학력, 고소득, 외모 출중함, 성격 좋음, 집안 좋음.



저기서 또 '어느 학교 학위냐' 또는 '10억대냐 100억대냐' 따위로도 갈릴 수 있다. 비교하며 계산기 두드리면 끝이 없다는 얘기다. 위에서 얘기한 것 중 한두 개에 속한다고 꼭대기에 있다는 생각은 하지 말길 권한다. 비교를 꼭 해야겠다면, 자기보다 조건이 좋지 않은 친구와 비교하며 마음에 바람 넣지 말고, 비슷한 조건의 사람들과 자신을 냉정하게 비교하길 바란다. 자신의 약점이 뭔지는 그대가 더 잘 알지 않는가. 상대를 상품이 아닌 사람으로 보자.


2. 미신 신봉자


종교나 미신의 문제는 그 문제를 낸 곳에서 답을 구하길 바란다. 거기서 낸 문제를 이성의 세계로 가지고 들어오면 방법이 없다.

"점을 봤는데, 결혼 할 사람은 먼 곳에 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남자친구와는 궁합이 좋지 않다는 얘기도 들었고요.
근데 정말 신기하게 몇 주 후에 대학 동기를 만났어요.
이 남자 지방에 살아요. 멀리서 온 거잖아요.
마침 그때 남자친구와 싸워서 냉전 중이었거든요.
남자친구 있다는 얘기 안하고 연락을 주고받긴 하는데,
이 남자가 저한테 대시는 안 해요.
대시만 하면 남자친구 정리하고, 만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저한테 대시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대시하게 만들려면, 베개 밑에 방울을 넣고 자면 된다. 남자친구가 매달릴 듯한 기운이 느껴지는데, 그걸 막으려면 부적이 하나 필요하다. 뭐 요따위 얘기들을 해주길 바라는 건가? 기도를 했는데 그 사람이 배필이라는 응답을 받았다거나, 꿈을 꿨는데 헤어질 징조가 보였다거나, 점을 봤는데 8월에 남자를 만나게 된다는 얘기를 들었다거나 하는 일들은 거기서 해결하길 바란다.

궁지에 몰릴 사람을 가지고 노는 건 쉽다. 내게 10분만 주면 난 그를 '전두엽활성술' 따위의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시킬 수 있다. 전두엽은 정서통제, 계획과 의사결정에 관련된 부분을 담당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전두엽을 활용하지 못해 무절제하고 우유부단한 삶을 산다고 그에게 말하는 것이다.

사례는 아무렇게나 꾸며도 좋다. 911 테러 때 잔해에 오랫동안 갇힌 T.R. 제임슨이란 사람이 있었는데, 사실 그 날이 그의 퇴직 날이었다. 퇴사를 하러 들렀다가 변을 당한 것이다. 그는 무능력하고 잦은 결근을 하는 불성실한 사람으로 낙인이 찍혀 있었다. 그는 잔해에 갇혀 명상을 시작했다. 살 수 있다는 생각으로 무장한 채 자신의 하루를 거꾸로 회상했다. 그러는 와중에 전두엽이 활성화 되었고, 며칠간의 명상 끝에 그는 전두엽의 모든 부분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구조된 것은 물론이고 말이다. 그는 그 능력을 발휘해 지금 내셔널 스트럭 사의 사장이 되었다.

"사람이 평생 뇌의 10%밖에 사용하지 못 한다는 것은 알고 계시죠?" 따위의 얘기를 하며, 그를 설득할 것이다. 명상법은 잔해에 갇혔던 T.R. 제임슨과 같은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말한다. 엎드린 채 무거운 것으로 몸을 누르고 숨만 쉴 수 있는 상황에서 명상을 하는 것이다. 명상을 하다보면 깔려 있다는 느낌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데, 그게 전두엽이 활동하기 시작했다는 증거다. 그렇게 하루에 20분씩만 해도 한 달이면 전두엽이 모두 활성화 된다. 몸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서 체형에 맞는 '무게 추'를 사야 하는데, 200만원짜리를 지금 150만원에 팔고 있다.

궁지에 몰린 듯한 사람은, 내일부터 무게 추에 눌린 채 명상을 할 것이다.


3. 아싸(Outsider), 혹은 고고학자


내가 그대에게 이런 얘기를 하면 뭐라고 대답할 것 같은가?

"지금 쓰고 있는 폰을 바꾸고 싶어서요.
그런데 약정기간이 끝나지 않은 까닭에 해지하면 위약금이 있어요.
위약금 물지 않고 통신사를 옮겨 새 폰으로 사용할 방법 없을까요?"



방법이 없다고 답할 것이다. 위의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는 같은 통신사에서 판매하는 새 폰으로 기기변경 한 뒤 위약금을 얹히거나, 약정기간을 모두 채운 뒤 갈아타거나, 위약금을 모두 내고 새 폰으로 옮겨 타는 것 정도가 최선이다. 

그런데 연애에 대해 위와 같은 자세를 고집하는 대원들이 있다. "성격상 내가 먼저 말을 거는 건 어려운데, 이런 상황에서 상대와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달라."고 말하는 대원들이다. 이건 뭐랄까, 쌀을 사오는 걸 깜빡 잊었는데, 쌀 없이 밥 하는 법을 알려달라는 말과 같다. 밥 없이 반찬만 먹든가, 다시 마트에 가 쌀을 사오든가 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상대에게 말 한마디 못 붙이면서 사이버 스토킹을 하거나, 상대를 눈으로만 좇아서는 아무 소용이 없다. 말을 못 걸겠으면 다리라도 걸어야 '아는 사이'가 될 것 아닌가. 기적이 일어나 말 한 마디 없이 상대와 '아는 사이'가 되었다 하더라도, 그 이후의 상황을 풀어나가기 위해선 '대화'가 필요하다. 난 누구고, 뭘 좋아하고,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서로 나눠야 할 것 아닌가. 상대가 백마 탄 왕자처럼 연애부터 결혼까지 알아서 이끌어 갈 거라는 건 그대의 상상일 뿐이다. 자꾸 숨지 말고, 대화가 익숙해 질 때까지 시도해 보길 바란다. 몇 번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면 되니 걱정하지 말고 말이다. 

그간 자신과 연이 닿았던 남자들의 현재를 캐고 있는, 고고학자 스타일의 대원들도 답답하긴 마찬가지다. 난 그녀들에게 제발 '현재'를 살길 부탁하고 싶다. 졸업앨범 들추듯 가끔 자신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것은 훌륭한 일이지만, 아예 거기에 눌러앉아 버리면 삶이 '일시정지' 되어 버린다. 4년 전 이야기는 4년 전 이야기다. 그대가 4년 전 어땠었는지 보다,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과거는 지금보다 훨씬 더 좋았었다.'라는 '과거의 착각'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그 때도 아픔이나 슬픔, 고민과 갈등은 분명 존재했다. 과거의 조각을 캐와 "이 때는 이랬었거든요."라는 얘기를 하는 건 그만 두자. 남들 사는 모습 숨어서 지켜보며 혼자 자괴감을 느끼는 건 그냥 청승이다. 옛 사람들이 남긴 "청승이 늘어 가면 팔자가 오그라진다."는 말을 잊지 말길 바란다. 


위와 같이 틀린 공식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면 언제든 normalog@naver.com 으로 사연을 보내주길 바란다. 사연은 아무리 길어도 빼놓지 않고 다 읽으니 최대한 자세히 보내주길 바란다. 아, 카톡대화나 메일 등의 자료를 첨부하면 더 없이 좋다. 같은 "네."라는 대답도 대략 32가지 의미로 나뉠 수 있으니, 사연에다가는 어떤 상황에서 왜 저런 말이 나왔는지를 알려주길 바란다. 

자 그럼, 얼마 남지 않은 후라이데이까지 의지로 버티길 바라며! 의지!



▲ 아, 각색해 달라고 해서 각색하면 "제 얘기와 다른데요?"라고 말하는 대원도 답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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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트랙백 댓글 50 개가 달렸습니다.
  1. 딸기밭

    어머나. 이틀 연속. ㅠㅠ

    저 좋은 일만 생기려나봐요! 까오!

  2. 로또 한 번 사셔야 겠는데요. ^^


    5-9-15-29-35-2

  3. 꼬꼬마

    오 ㅋㅋㅋ따끈따끈!

  4. 아악

    3등인가요오오오옿ㅅ

  5. 달콤쌉쌀

    선! 5등 >ㅁ<

  6. 맙소사

    4등이네요 ㅋㅋ 상상도못하고있었는데
    오늘도 감사한글 잘 보고있어요 ^^

  7. 생명연장의 꿈

    우왕 맨날 눈팅하다가
    오늘은 6등이네요 오호라
    로또 사야겠당 ㅎ

  8. jean

    우와 일찍됐네요!:)
    미국에서 공부하고있는 20살 유학생입니다
    좋은 책이나 명언 소개해주세요
    헤어짐의 아픔때문에 많이 힘이드네요. 마음을 잡고싶어요..

  9. 들냥이

    10위권 안이면 선! 맞죠,?
    캠핑 약속을 앞두고 주말만 기다리고 있어요^^*

    벌써 수요일이니
    남은 이번 한 주,
    왠지 좋은 일로만 가득가득 채워질 것 같아요.
    신나고 즐거운 기분으로 갑니다~ 예압!

  10. indy

    쌀을 사오는 걸 깜빡 잊었는데, 쌀없이 밥하는 법을 알려달라는 말과 같다.

    이 부분에서 빵 터졌습니다.
    아주 적확한 비유십니다. ㅎㅎ

  11. 응?

    ㅋㅋ 무한님 오죽 답답하셨으면 이렇게 친절히 설명까지...ㅋㅋㅋ
    저두 여자지만 저렇게 물어보면 답이 없죠..

  12. 미미

    물먹다가 무게추 에서 뿜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한님 사랑해요 전두엽활성화프로그램 ㅋㅋㅋ진짜잇는것만 같아요. 저 프로그램으로 영업하러다니면 잘되겟다는 상상을..?! ㅋㅋ 글을 넘잘쓰세요 부러워요~ 더운데 몸조심하세요 ^^

  13. 쿠로코

    오아....저 같은 사람은 정말 그 무게추 사서 명상 하고 있을 사람이예요..T-T 정신이 번쩍 듭니다!!

  14. 무한신뢰

    저 선할래요. ㅎㅎㅎㅎ

  15. 냥2

    제임슨... 검색할 뻔 하다. ㅎㅎㅎ

  16. 안만나야


    대부분의 일에서 여자들은 객관적이질 못해요.
    그래서 수학을 잘 못하나.

    그런 여자들이 자신과 남자의 비교에서
    객관적으로 자신과 남자를 비교할 수 있을리 없죠.
    어이없는 경우가 대부분.

  17. 소영

    발끈 - 3 -

    저 수학 잘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18. 여름이다

    여자 남자를 떠나서
    그냥 객관적이지 않은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요.
    여자입장에서도
    어이없는 남자들 정말 많거든요.



  19. 얼마전

    인터넷에 돌았던
    여자들이여 불공정 거래를 하지 마라라는 동영상이 기억나네요.
    제가 아는 여자들 대다수가 침묵으로 반응하더군요.

  20. 무하니님의 답답함이 잘 전달되었습니다

  21. 아사

    각색해달래서 각색했더니 제 얘기와 다른데요? 진짜 답답하네요ㅋㅋ
    자기가 답답한 사람이라는건 스스로는 잘 모를거예요. 그래서 무서워지는군요, 저도 그런 사람일까봐.
    언제나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겠어요!

  22. 결혼하자는 넘이 획 돌변하고 난 뒤 자신감, 상실감 제로로..

    언제나 소중한 무한님 글 정독으로 잘 읽었습니다.
    한 번 보기좋게 차이고 난 뒤 모든게 자신감 없고 무기력으로 변한
    제모습을 보며 이런일을 왜 내가 당했고(결혼 하자하자 하면서 세상없이 다정다감, 부드럽더니 어느순간 변함을 느끼게 됐고 헤어지잔 문자 띡 한개 받음, 그때되니까 내가 더 그넘을 좋아하고 있구나 느꼈고 변하는 모습을 보고 느끼면서 그게 우울증으로 변함)
    내가 그렇게나 못나서 차였을까 라는
    한탄아닌 한탄만 하게 되는 그런 상황에서 벌써 1년반이 지나고 나니 이성을 약간 찾게됐구요. 지금은 걍 난 그런가보다, 난 외로운 녀자인가보다 하며
    회사-집-회사-집 을 무한반복하며 살고있는 하루가 지루한 그런 사람입니다.

    그런 아픔이 있는 제게 무한님의 이 소중한 글들은 치료제가 되어서 늘
    마음의 안정을 주시네요.
    감사해요, 무한님.
    읽고 이케 몇 자 끄적이며 제마음 얘기하는 것도 상당히 큰 도움이 되구요.
    (--)(__)(--)

    고맙습니당~

  23. 여름이다

    문자한개로 띡!! 이별을 고할 정도의
    개념없는 남자라면 헤어지신게 천만 다행인듯.

    문자로 이별통보하는 게 정당화될수 있는 경우는
    상대방이 인간같지 않은 행동을 했을때 뿐이에요.
    바람폈다거나, 폭력을 휘둘렀다던가 기타 등등?

  24. jun

    무한님~
    무한님의 노멀로그를 읽은지 어느덧 1년이 다 되갑니다.
    여친과 정말 힘들었던 시간에 이 블로그를 접하게 되었고, 그 힘들었던 고비의 순간에..
    이 블로그를 통해 저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었죠.
    연애는 서로의 기대치를 맞춰가며 같은 곳을 바라보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실천에 옮겨지기까지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아마 저뿐만 아니라 상대방도 그렇게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겠죠.
    조급함을 버리고, 자존감을 갖고, '그럴수도 있지'라는 자세로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 언제나 강조하시던데. 막상 닥치면 참 어려웠었죠.
    힘든 상황이 올 때마다 블로그를 통해 명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그것이 결실을 맺어 올 10월에 결혼합니다~
    감사드려요^^
    여기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도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랍니다.

  25. 밝은사람

    그러게요..사랑도 의지를 갖고 해야하는데!
    약간 딴 얘기지만 개인적으론 남에게 이러쿵저러쿵 잔뜩 물어봐놓고 결국 자신이 하고싶었던 대로 하는 사람들 땜에 연애상담은 자제합니다..(할 처지도 안되지만 킁) 얼마나 답답하심 메뉴얼까지 쓰셨을까 싶네요^^

  26. 와~ 상담 메일도 꼼꼼히 읽어주시는군요~!! 한두통이 아닐 것 같은데 힘들지 않으신가요?^^

  27. 롤롤

    얼마나 답답하셨으면...... 날도 더운데

  28. 나빌레라

    날도 더운데~
    답답할땐 얼음사이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29. 저그

    하나도 안 잃고 다 얻으려고 하면 못쓰죠!
    감사히 읽고 갑니다.

  30. 예상

    ㅋㅋ 오그라진 팔자...^^; 저는 오후 2시 늘어져있는 개팔자인데~

  31. 그것은 우리가 연기하기 전에 여러 방면에서 정부에 의해 만들어진 결정에 대한 인구의 방법에 감정을 볼 수 중 하나는 봤어요 좋아요.

  32. 몽순이

    전첫번째여자랑비슷한데~~~반대인~~~나보다다나아보임~~~자격지심있나봐요ㅜ오늘도횡설수설ㅜ

  33. 아키라

    아 진짜 무한님은 점점 더 좋아져요. 2009년부터 본 것같은데 많은 경험으로 깊이에 깊이를 더해갑니다. 저는 요즘 연애고민은 없지만 매일 와서 잘 읽고있습니다. 모든글에 댓글을 달지 않는 것은 반성합니다ㅠㅠ

  34. 거북이 등짝

    오늘두 재밌어여!!
    무한님이 10분동안 말씀하시면 터무니없는것도 꽤 사실인듯이 들릴듯해영..ㅎㅎ
    뜬금없지만 자신감없는 사람에게선 주위사람들이 점점 멀어져간다는 걸 점점 깨달아가구 있네영
    겸손하려고 했는데 자신감없음으로 비쳐지고 있었다는 슬픈이야기ㅋㅜㅜㅋㅋ

  35. ㅋㅋㅋ

    재밋네용 ㅋㅋ

  36. realrosty

    제목보고 공연히 뜨끔 했다가
    안도하며 갑니다. ㅋㅋㅋ

  37. 무지개별똥

    의지~^^로 버티며~~ㅎㅎㅎㅎㅎ

  38. 아마그럴껄

    의지!

  39. mac

    의지로.. 다음 주 휴가를 기다리며..정말 이 더위를 버티고 버티고 있어요!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충성!

  40. 소영

    저도 상당히 점을 믿는 편이예요

    작년 11월에 취업운이 너무 좋다고 해서
    기분 붕붕 날아서 최고로 원하는 꿈의 직업에
    도전-!! 했었는데 똑 떨어지도 말았었네요
    흑 기대 많이 했었는데ㅠㅠ
    그래도 그 기다리는 순간은 행복했어요ㅋㅋㅋㅋ


    미신은 미신일뿐 집착하지 말자 ^ ^ ;

  41. 곱상한

    무한님 잘 읽구 갑니당~^^
    열대야에 잠이안와여 ㅠㅜ

  42. 곱상한

    무한님 잘 읽구 갑니당~^^
    열대야에 잠이안와여 ㅠㅜ

  43. FD

    아 정말 옛말대로 청승이 늘어지면 팔자가 틀어져요.

  44. 바람흔적

    마지막구절 청승얘기 수첩에 메모해야 겠어요.팔자펼려고 기쓰는여자사람인지라 ㅋ.
    정말 따끈따끈하고 훈훈한 토요일오후.무한님 글 읽으니 좋네요.
    두번째얘기는 정말.
    도대체 저런거 믿고 다니는 사람은..그렇게 물어보고 들었음 믿음되는거지 또 남들에게 묻고 다니고.좀 피곤하네요.내 연애는 내가 만들어가는거지 저런사람들 보면 좀.
    무한님 훈훈한 주말 보내세용

  45. 이면지

    고고학자ㅋㅋㅋㅋㅋㅋㅋ네 현재를 살겠습니다!!!!!!!

  46. 비밀댓글입니다

  47. 항상 느끼는 거지만 글을 정말 잘 쓰시는 것 같아요.^^

  48. 데오늬

    쌀없이 밥에서 대폭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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