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여친, 그 사이에 갈등하는 남자

2009/05/20 11:47 by 무한™  

얼마 전 메일을 한 통 받았다. 군대에 간지 얼마 안된 남친을 기다리며 이제 막 고무신(?)을 신기 시작한 여성분 이었다.

"남친 훈련소에서 전화를 시켜줬나봐요. 근데 한통만 시켜줬데요. 집에 했더라구요. 집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기는 하지만, 남친 어머니께 전화를 한통만 시켜줘서 집에 전화가 왔었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나니까 속상하더라구요. 저라면 남친에게 제일 먼저 전화했을 것 같은데..."


속상한 마음을 알겠지만, 공개적으로 답변을 드리자면 진부할지도 모르는 구절을 하나 들려드리도록 하겠다. '사랑은 서로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 이라고 말이다. 참 쉬운 말이긴 하지만, 둘이 마주하다 보면 '날 사랑하는게 맞아?' 하는 생각을 종종 갖게하는 그, 또는 그녀의 행동에 잊기 쉬운 말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위와 같은 고민(?)은 귀여운 질투심 정도로 생각한다. 그러니 너무 토라지지는 말고 [군생활매뉴얼]에 방탄헬멧님이 남겨주신 댓글을 보며 어느정도 군에 있는 남자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셨으면 한다.

제가요 이 글들을 재미 있게 보다가... 군대에서 찍은 사진을 뒤졌어요... 걍 본건데... 거기에서 어미니께서 보내신 편지가 5통이 나오네요... 그걸 보니까 눈물이 나요. 어머니가 제가 제대하고 5개월후에 돌아가셨거든요. 괜찮아 졌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군대갈 가이들... 집에 편지 많이 쓰세요... 사람 앞일은 모르는 겁니다. 원래는 말뚝박고 여친이랑 빨리 결혼하려고 했는데 여친이랑 깨지는 바람에 그냥 제대했습니다. 여친이랑 안깨지고 말뚝 박았으면 어머니 마지막은 못 봤을 겁니다. 여친이랑 깨져도 그게 운명인 겁니다. 고민하지 마시고... 저처럼 전방은 죄다 지뢰밭이라는 편지는 집에 보내지 마시길... 집에서 걱정합니다.

사랑하는 내아들 보아라
조금 진즉 소식을 주었어야 했는데. 꽤
늦었구나!
사랑한다 내아들!
부디 몸조심하고 군 복무에 충실해라 (부탁한다)
오늘은 토요일 너에게 엄마 마음을 한번
전해 보려고 pen을 들었다.
아들, 2년 2개월이란 군생활 덜, 사회생활도
열심히 살아가자면 이보다도 힘든게 또
뭐가 있겠니?
굳게 마음 먹고 열심히 현제에 충실하면서
살아 보자꾸나!
집 걱정은. 조금도 걱정말고 정신똑바로 차리고
헛된 시간 보내지 말고 군 복무에 충실하고
항상. 네몸 주의해라.
막내. 삼촌 결혼소식을 전한다
결혼 상대자가 생겼단다.
이제 우리 아들 바호탓구나 기분좋지?
여자 친구하고는 소식전하고 재미있게 연락하니?
직은고모댁에서. 9남매. 자매가 다모여서. 놀고
18일 일요일날 19일날 할아버지. 제사를 우리집에서
지내고 하느라고 조금 너에게 서신이 늦었다
사랑한다 지금 몇자 적으면서. 봉투와 편지지를
부친다 알뜰히 사용해라. 또 다른 부탁을 해라
소식없어도 걱정마라 조금바쁘다보면
늦어지더라 안녕

아... 저는 편지에 군대의 훈련이 힘들다거나... 지뢰가 많아서 위험하다거나 하는 내용만 써서 보냈는데... 어머니는 항상 집에는 별일이 없고 경사만 편지에 써서 보내셨습니다.

예전에 제가 군대에서 아파서 집에 연락이 가자... 어머니는 택시를 타시고 부대에 오셨습니다... 전에 외할머니가 돌아가실지도 모른다는 연락이 왔을떄는 기차를 타셨는데두요...

※ 자대가면 전화를 시켜줄텐데 여친보다 집에 먼저 전화를 합시다. 저는 군대가기 전에는 아버지와 사이가 안 좋았는데 훈련소에서 집에 전화를 걸 기회가 생겨서 집에 전화를 하였는데 아버지가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제가 '아빠~ 하자 아버지는 우십니다... 저도 울었습니다. 그 뒤로 아버지와 싸운적이 없습니다.(뭐... 지금 서로 잔소리는 합니다만... 싸우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편지도 많이 보네세요. 전화는 기억에만 남지만 편지는 시간이 흘러도 읽어 볼 수 있습니다. 지금 5통의 편지를 보니 왜 집에 더 많은 편지를 쓰지 않았는지 후회가 되네요.

[군생활매뉴얼]에 방탄헬멧님이 남겨주신 댓글


엄마나 여친, 모두 소중한 사람들이고 군대에서는 그리운 존재다. 사실, 방탄헬멧님의 위 댓글을 읽으며 울컥했다. 군대를 제대한 뒤라면 부모님 생각에 울컥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그 한 없이 넓은 부모님의 마음을 생각하며, 이제 막 군대를 가는 가이들이 이 글을 보더라도 집에 편지는 자주 쓰기 바란다. 군에 가면 첫사랑부터 시작해 옷깃을 스치고 지나간 많은 사람들이 다 떠오르겠지만, 부모님께 꼭 든든한 아들의 모습을 편지로 전해드리기 바란다.

남친을 군에 보낸 곰신들에게도 부탁하고 싶은 것은, 군대에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을 남친을 위해 남친만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많은 사람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역시, 부모님에게도 투정과 상처가 되는 말이 아닌 따뜻한 말들로 주변을 돌보라는 것이다. 한 곳만 바라보고 있다가는 쉽게 지칠 수가 있다. 집착할 수도 있고, 홀로 서운한 마음 가질 수도 있고,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보면 그 대상의 작은 움직임에도 쉽게 상처받을 수 있으니 넓은 마음을 가지길 권한다.

바다같은 마음을 가져 누가 돌맹이 던지듯 상처가 되는 일이 생겨도, 크게 동요하지 않고 품을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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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30년전통동정소유자

    연예질이야 어짜피 남의 마누라 손잡고 다닌거 아닌가?
    여자야 지천에 널렸지만 부모님은 단 한분인데....
    난 무조건 부모님이 0순위이고.. 지금도 0순위이다...
    그리고 부모님이 나보다 오래 살진 않잖아.... 살더라도 내가 더 오래살지.. 그러니 부모님 계실때 후회남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모시는게 현명하다고 본다. 부모님보다 지 여친생각하는 애들은 아직 어린거야...

  3. 근데 다 이해가는데,

    "남의 마누라 손 잡고 다닌거"

    이건 무슨말인지...??

  4. 아마도, 사귀다 헤어졌다를 은유법으로 쓰신듯...
    예전에 사귄 여자들이 지금은 남의 마누라가 되어 있을거다? 이뜻 아닌가요?ㅋㅋ

  5. 그렇군요 ㅡ.ㅡ;;
    난 왜 이상하게 받아들였지 ㅠ.ㅠ

    블로그를 하다보니 은유법을 잘 이해 못하는...ㅋ
    해석 감사드려요 ㅋ

  6. tankcrew

    입대 전 여자친구랑 결혼할 확률이 적다는 뜻일 겁니다. ^^

  7. 철혈기갑

    아.. 회산데.. 울어버렸다...
    난 전역하고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그래도 취업해서 겨울에 내복사드렸는데..
    참 좋아하셨거든...
    낚시 한번 같이 가기로 했었는데...

  8. 전화를 한통만 하라는거 자체가 집으로 하라는거 아닌가 싶네요.

    안그래도 머리속이 복잡하고 부모님생각이 간절한 시점인데 어느 정신바가지가 여친한테 전화를 할지...ㅎㅎㅎ

  9. 제가 훈련소에 있을때..
    아는 동생한테 전화해서 리니지 뭐 확인하는
    그런 전화 하는 동기도 있더군요..

    훈련소에 있는 기간동안, 자기는 리니지로
    대기업 연봉보다 많이 번다고 자랑했는데
    우표는 맨날 빌려쓰더군요.. 흠..

  10. 무한님의 군대이야기는 읽고 고개만 끄덕끄덕 했는데...
    이번 이야기는 살아가면서 꼭 챙겨야 할 마음가짐도 함께 쓰셨군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군대이야기를 자주 하시니... 여자들은ㅠㅠ
    그렇다고 여자들도 군대 보내야 한다~이런 말씀은 말아주시길ㅋㅋ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점심도 맛있게 드시고요^^&

  11. 사실, 여군에 대해서는 좋은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군생활 매뉴얼에 달리는 댓글들을 보며..
    생각이 좀 달라지고 있습니다.. 흠..

    군생활 매뉴얼에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은 정말이지
    살면서 경험하기 힘든 일들을.. 경험하신 듯 ㅋ

    <덧> 저도 엄마가 참 좋습니다 ㅋ

  12. ehsakak

    엄마냐 여친이냐 묻는 것이 이상 하다고 생각 합니다.
    모두 모두 소중 한 사람입니다.
    먼저

  13. 윗 글에 나와 있는 내용입니다 ^^

  14. 어렸을 때는 여친이 먼져 였던 불효 자식이었는데..
    요즘은 부모님이 최고 우선 입니다.^^

  15. 공감합니다 ㅠ.ㅠ

    휴가나와서 가족과 외식 한 번 한다고
    매번 계획만 세우곤..
    PC방과 호프집에서 밤새던.. 쿨럭;
    후회 되네요.

  16. 여친이랑 결혼할 생각이 있다면, 군대가기 전에 부모님과 여친.. 뭐 결혼상대로서의 소개 정도는 아니더라도 서로 친근한 관계를 만들고 가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정말정말정말 결혼해야겠다..인 경우이겠지만. (그렇게 생각했다가도 달라질 수 있는 게 사람 마음이고 세상일이겠지만..)

    그렇게 해놓고 가면서, 전화 한 통 할 시점에는 어머니께 전화하겠다.. 분명하게 미리 말해놓고 다녀오는 게 어떨지. 어머니께는 또 미리 내가 전화하면 여친한테 안부 좀 전해달라고 말해놓고.. 이럼 어떨까요.

  17. 허허허. 정말 결혼할 확신 아니면 좋지 않은 방법 인듯 합니다. 남친 없는 남친 집에 드나들면서 부모님 챙겨드리는 거..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여친에겐 그건 아주 무거운 짐일 수 있습니다.

  18. 흠.. 제가 아는 곤란한 경우는요,
    말씀하신 것처럼 어머님과 여친을 소개시켜줬더니..
    매번 그 남친이

    "엄마랑 같이 면회와"

    이랬더라는......

  19. 그때는 여자친구가 없어서..아무 생각도 없었군요..=_=;;;

  20. 저도 사실 군시절에 여자친구가 없어서,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는..
    유쾌한(?) 사실...

  21. 고무신꿀

    사랑은 같은 곳을 바라본다는 말에 공감해요 :) 제가 먼저 어머님,아버님한테 전화드리는거 잊지말라고 난 잘 지낼테니 전화든 편지든 먼저 부모님께 하라고 신신당부해서 보충대로 보냈고, 의정부에 제가 부모님 대신 올라갔던지라 앞에서 찍은 마지막 머리 깎은 사진 인화해서 편지 등기로 보내드렸답니다. 물론 아직 이병이라 앞으로 어찌될지는 모르지만, 제가 먼저 부모님들 챙겼더니 우리 꾸나도, 꾸나네 부모님도, 그동안보다 더 크고 따뜻한 마음으로 제게 세심하게 배려해주더라구요 ^^ 그거 바라고 한 건 아니지만, 그렇게 따뜻함을 받게 되니까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야지, 요렇게 마음 먹어지던데 ^^ 꼬무신분들, 섭섭해하시기보다는, 먼저 챙겨드려보셔요 :)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낳아주신 소중한 분이잖아요 ^^

  22. 아...
    고무신꿀님 매력적이라는 ^^
    남자친구분 복받으신 거에요!!
    아차, 그리고 땡보특집 2편에 고무신꿀님이 남겨주신.. 그.. 어항관리병 이야기? 그거 좀 넣었답니다 ^^ 양해 부탁드려요~

    남친분도 얼른 건강하게 전혁하시기 기원드리구요!

  23. 고무신꿀

    아 :) 양해라니요 'ㅡ' 이제야 확인했어요 ㅠㅠ
    제가 꼭 챙겨보는데, 이런이런 ㅠㅠ
    헤헤, 감사합니다.
    무한님도 좋은글 빨리빨리(!)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
    저는 여기서 읽고, 인쇄해서 면회가져가는데
    면회가는길이 7시간~8시간쯤 걸려서 가는길에 또 읽고
    꾸나도 보면서 키득거리면서 웃고 난리에요 ㅋㅋ
    덕분에 'ㅡ' 웃게 된다는.
    앞으로도 기대할게요 :)

  24. 저도 남친을 군대로 보내놨는데(아직 이등병 2호봉 푸릇푸릇합니다)
    저도 처음에 가기전부터 부모님께 먼저 전화하고 나한테하라고 못을 박아 놓긴 했는데..
    은근 서운하긴 서운하더라구요, 훈련병때 전화 5분주는걸 나눠가지고 통화하니까..
    나한테 먼저걸었다고하면 기분은 좋으나 남친부모님께 무한으로 죄송할따름이죠..

    좀 횡설수설하는 느낌이 팍팍 들지만, 결론을 내리자면
    그래도 아직은 저보다는 가족이 먼저 아닐까요 'ㅅ';; 아직은 제가 남친과 가족이될지 친구로남을지 남이 될지는 모르는일 이니까요
    (그래도 내심서운한건 어쩔수없는겁니다.. 질투의 퐈이야)

  25. 어익후, 사실 저는 고무신을 신어본 경험이 없어서 100% 공감기 가지는 않지만.. 흠.. 그래도 아무리 질투가 생겨도 어느정도는 이해해야 할 것 같아요 ㅋ

    근데 궁금한게,

    만냑 남동생 vs 남친

    둘다 군대 갔는데, 같은 날 한곳만 갈 수 있다면, 곰신님들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다는..

  26. 지나가던 고무신

    말이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데 남친과 남동생이 둘 다 같은 날에 입대한다는 뜻인가요?
    전 아마 둘 다 안 갈 것 같은데. 남친 입대하는 날은 부모님이랑 같이 가겠다길래 안갔었고, 남동생 입대하는 데 저까지 따라갈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부모님이나 여자친구나 친구들이 배웅해 주겠죠.

  27. 면회요 ^^
    택일이라면...궁금하네요

  28. 유우키

    동생에게 미안하지만 남친한테 갈것같아요; 동생은 동생 여자친구가 가주겠지..라고 생각하기때문에;

  29. 당연히 남친 아니겠습니까 ^^;;

    다른고무신이면 모르겠지만, 전 당연히 남친에게 가야지요. 제동생은 제가 오는걸 별로 안반길듯 합니다.
    어릴때부터 같이 거리를 걸어도 서로 10m거리를 유지하고 다니던터라..

  30. 치준이

    저는 동생한테 갈듯해요. 가족이니까요.
    이번달17일에 남친을 군대에 보낸 새내 곰신입니다.
    1년전 글이지만 답장해도 상관없죠? ㅋㅋ

  31. ....지난번에 말씀드린..그..상병때 저를 차버린 그남친..
    군에서 전화 자주못하니까...홀어머니께 제가 안부전화를 더 자주했는데...
    그런데..차였어요.......
    그래도 엄마도 나중에 절 찾아주시고..
    차면서도 고마워는 하더라구요...
    나름 뿌듯..
    그렇지만 우울..?ㅠㅠ

  32. 아...OTL
    뿌듯하면서도 뭔가 심장을 찔러오는,
    그런 사연이군요..
    웃을수도 울수도 없는 이야기..
    고맙지만 너를 놓아줄게..
    뭐 대략 이런식 쿨럭..

  33. 온새미로

    고향의 향수라는 군가가 생각이 나는군요..
    예비역들이라면 다들 아시는 이 가슴찡한 군가.
    그 가사가 참 많이도 가슴에 남았답니다.

    그 가사를 소개하자면.....

    바람결에 실려오는 정다운 목소리
    귓가에 와서 닿는다
    떠나올때 손 흔들며 짓던 그 미소
    눈가에 아른거린다

    태극기 새겨넣은 가슴 한곳에
    언제나 들려오는 정다운 그 목소리
    밤 새워 고향찾아 가는 철새야
    사랑한다 전해주렴아

    고향가는 철새에게 사랑한다는 말하마디를
    누구에게 전해달라 했을까요?

    바로 어머니 아니겠습니까?

  34. 온새미로님 감정이 풍부하신듯 ^^

    빰빠밤빠바바바바밤
    그거 나오는 군가 맞죠?
    논산 훈련소 나온 인원들이 즐겨 불렀던듯..
    아쉽게도 26사 훈련소에서는 안가르쳐줬던..흠..

    역시, 어머니죠 ^^
    여친도 결국엔 어머니가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

  35. 9사백마

    허,,이런 ...
    나도 모르게 가사 보면서 따라 부르고 있었네요..ㅠㅠ
    음,,'빠밤~ 빠바바바밤!' 대신에 전투화 발걸음으로 추임새를 넣기도 하죠,,ㅋ
    훈련마치고 의정부 대기 할때 밥먹으로 가면서 참 많이 불렀었던듯,,(당시 '장정'들이 장교로 입대한 분들인줄 알았었던..ㅋ)
    저흰 군의교가도 무지 부르고 다녔었는데,,ㅋ
    (군의교가 맞나..무슨 수업들으러 갈때 종종 불렀었는데,,,ㅋ)

  36. 벤 킹슬리

    앗 102보 출신인데 생소한 군가네요

  37. 고고씽

    아...오랜만에 옛생각하면서 울컥했네요~~
    저도 논산훈련소에서 조교가 이 노래 가르쳐줬을때
    다들 훌쩍였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논산에서만 가르쳐준건가...;;
    정식 10대 군가는 아니라서 구전으로 전해지는 노래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정식 군가보다 가사가 훨씬 짠~~해서 인기 많았었는데...

  38. 아버지의 마음...

    방탄헬멧님과 비슷한 내용이 이려나요?

    해군은 적과도 싸우지만, 험한 파도와도 싸워야 합니다. 그런데 싸워야 하는 대상이 하나 더 있으니... 바로 어부아저씨들이죠. 파도가 많이치면 조그마한 고깃배들은 들어가야 하는데 이노무 바다는 파도가 많이치는 날 고기가 잘 잡힙니다. 그러니 고깃배들은 빨리빨리 안 들어갑니다. 어선공통망이라고 있는데... 이걸로 부르고 불러도 응답을 안하죠. 다들 고기 잡느라고 정신이 없으니. 한번은 애타게(이들이 들어가야 해경도 들어가고 해군도 파도를 피해 섬 근처로 가서 좀 쉴 수 있으니. 파도 많이 치면 멀미때문에 엄청힘듭니다. 멀미 심한 사람은 아예 드러눕죠) 부르는데 응답을 하더군요. 그래서 빨리 들어가라, 위험하다, 어쩌구 저쩌구 절차대로 했더니만... 그쪽에서 응답이.

    '아. 예.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들래미 등록금 좀 만들고 가것습니다.' 순간 상황실은 침묵... 아버지의 마음인 거겠죠.

    그 이후에는 무전기로 부르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한참 후에 '아. 해군 아저씨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들어갈게요'라고 하더군요. 그 이후 한참동안 마음이 무거웠다죠. 아버지 생각이 나서...

  39. 아. 뭉클한 내용이네요 ^^

    어머님과 아버님에 대한 마음,
    언제쯤 다 헤아리고 갚을 수 있을까요!

    남겨주신 댓글 감사합니다 ^^
    좋은 하루 되시구요!

  40. 평생 당신 이름 석자외에 글씨 쓸 일이 없던 아버님께서 보내온 편지를 받았을 때는 정말...

    참... 저희 부모님 군대에 첫 면외 오시던날...

    동네사람 : 어디 좋은데 가시나 봐요..
    (부모님은 출발부터 입이 귀에 걸리셨다고 합니다.)

    어머님 : 네~ 막내 면외가요~~꺄르르르~~

    동네사람 : 좋으시겠어요~ 어디로 가시는데요?

    어머님 : 순천교도소요..^^

    동네사람 : ............

    어머님 : 아뿔사.. 그게... 그러니까.. 그게 아니고... 저.. 제말좀......


    이사간지 얼마 안된 동네에서 제가 제대하는 날까지 부모님은 왕따가 되셨다고 합니다.....

  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번 댓글 좀 쩌는 것 같습니다.

    교도소에서 군복무하셨죠? ㅋㅋ

    그나저나, 교도소 이야기는 언제 올려주실거임? ㅋ
    기대하고 있습니다. 궁금해요~

  42. 방금 위 댓글을 달면서 구상이 끝났어요.ㅎㅎ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43. 넵~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ㅋㅋ

  44. 벤 킹슬리

    ㅋㅋㅋㅋㅋ 재미있네요

  45. 셔냐

    친오빠가 경비교도대로 근무했었습니다. 그 때 전 고등학생이었는데 학교에서 울 오빤 교도소에서 2년 반을 지내고 있어 이러구 농담했다가 왕따 당할 뻔 했다는..ㅠ.ㅠ

    하지만 정말 안타까운 건 부모님과 저는 그 때부터 먼 외국에서 생활하고 있어서 입대, 제대를 못 본 것은 물론 면회 한 번 가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제대하고 나서는 가족이 다같이 살고 있지만 지금도 그 때만 생각하면 울컥하고 올라오네요..

  46. 남자 입장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당연히 부모님 먼저라고 생각되네요.

    그런데, 만약 저 여자분이 결혼해서
    아들이 있는데, 군대를 가서 똑같은 상황에서
    여자친구한테 먼저 전화했다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_-;;;

    저는 군대갔을 당시 여자친구가 없었기 때문에(지금도 없지만...)
    전화걸 여건이 좀 좋아서 집에다 무진장 걸었더니,
    어머니께서 그만 걸라고 말씀하셨었죠...

  47. 흠, 곰신도 어머니가 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윈-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아래에 어버이날 군대간 남친의
    부모님들까지 챙긴다는 댓글은..
    멋지네요 ^^

  48. 이병곰신

    제 남자친구는 저한테 먼저걸어서..
    제가 이게 뭐하는짓이냐면서 부모님께얼른 전화하라했더니..
    담날 전화하더군요 -_-ㅋㅋ 크~ 남자친구 누나의 서운하고도 섭섭하고도
    뭐라해야할까 온갖감정이 뒤섞인 목소리를 들어서인가..
    나까지 슬퍼지고ㅠㅠㅠㅠㅠㅠ 나도 남동생이 있는데..
    임마가 군대가서 여친에게 전화걸었을때 울고있을 엄마생각하니 ㅠ
    크~ 그래도 우리남친.. 아직 덜 정신차렸는지 -_-;;
    면회는 저만오랍니다;;;;;;;;;;;;;;;;;;;;;;;;;;;;;;;;;;;
    월급받으면.. 남친부모님께 음료나 한통 넣어드려야겠어요ㅠㅠㅠㅠ

  49. 오. 멋진 곰신님 한분 더 알게 되었네요 ^^
    근데 남친분이 곰신님께 너무 빠진듯 ㅋ

    <덧> 음료수 넣으실때 저도 좀... ㅋ

  50. 어르신™

    남의 마누라 손잡고 다녔다는 댓글에 심히 공감하는 바입니다. ㅎ

    한통화 밖에 할수 없다면 당연히 부모님... 이라 생각지만 그분들은 그런것 상관없이 그저 몸건강이 잘 다녀오는 것만으로도 좋아라 하실 분들이죠. 어쨋든 그때나 지금이나 변치않고 저의 가장 가까운곳에서 늘 지켜보며 말없이 응원해 주고 있는 사람은 부모님뿐이시라는...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쨘해지는군요. 먼지 풀풀나는 연병장 바닥에 누워 시리도록 파란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부르는 어머님 은혜.... "아~아~아~ 고마워라 스승... 으응?"

  51. ^^ 역시 닉네임 답게 멋진 댓글입니다!

    부모님의 마음은 한 없이 넓지요.
    아들이 여친에게 전화해도 이해해 주실 분들....

    그나저나 어머님 은혜,
    센스 좀 쩌시는 것 같습니다 ㅋ

  52. 곰신

    저는 꾸나 부모님도 챙기긴하는데요...
    그게 제 성격상 맞고(챙기는거 좋아해요) 꾸나랑 결혼할 맘 있어서 그런거지만
    그냥 사귀는 분들은 안챙기는게 맞는거같아요. 그럴 돈과 시간을 자기 부모님께 쓰는게 더 현명하죠...
    괜히 남친집에 들락날락해봐야 우결에서 황정음처럼 남친집 손님입장으로 가서 며느리 마냥 집안일 하고있고 -_=;;; 황정음 남친은 황정음네 집 가서 진수성찬 대접받고 오드만..
    암튼 저도 첫 전화 집에다 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제가 암만 군화를 많이 사랑한다고 해도 어머니가 자식 생각하는것과 같겠어요? 20여년 키워주신거 생각해서라도 여친이 먼저여선 안되죠...
    그리고 가족한테 얼마나 잘하냐를 통해서 어떤 남편이 될지도 미리 알수있는거 아니겠어요? 여친도 언젠가는 '아내'가 되어서 가족이 될텐데요.
    하지만 위에 몇분들처럼 무조건 부모님이 우선이다는 좀..; 나중에 결혼하면 아내와 자식도 부모님과 동등하게, 혹은 그이상으로 신경써야한다고 봐요.
    그리고 남자분들께, 효도는 셀프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처럼 여친이 먼저 나서서 남친 부모님 챙겨드리려고 하지 않는 이상, 다른 사람 여친들은 군대가면 남친 집에도 찾아가서 챙겨드리고 그러던데..이런식으로 운떼지 마시길.. 자신은 여친집에다 뭘해줬는지 생각해보시구요.

  53. 성격상 맞으시면 저도 좀 챙겨주세요 ㅋ

    저도 궁금한게,
    남자는 여친집에가서 손님 대접,
    여친은 남친집에서 하녀 대접..(응?)

    효도는 셀프!
    정답입니다 ㅋ

  54. Mondo Kim

    부끄러운 일이지만 백일휴가때 군복도 안갈아입고 여자친구에게 제일 먼저 달려갔습니다. 그 후 어느덧 3년이 넘게 지났지만 군생활중 가장 후회가 되는 일 중 하나입니다.

  55. 전 백일휴가때 집으로 가장 먼저 달려와 팬티까지 벗고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해서 그런지...

    후회는 없는것 같습니다;;

  56. SSUN

    ㅠㅠ이해해야겟네요
    저두5월달어버이날에일괄적으루
    집에다가전화할기회를줫다는소식을듣구
    혹시나해서기다렷지만ㅠㅠ
    뭐당연히집에다해야지그럼어디다해~라는생각과함께
    한편으론섭섭한마음이들고는햇는데ㅠㅠ
    모든훈련병이그런건아니엿지만ㅋ
    제가엄마입장에서생각해보면또생각이달라지지요
    그건당연한거같아요..ㅜㅠ부모님은소중하니까요
    오히려어버이날아무것도못해드린저희부모님한테죄송해지네요

  57. 어익후, 너무 맘상하지 마시구요^^

    오늘은 꼭!!
    부모님께 "사랑합니다" 한마디 해주세요 ^^
    하루 종일 기뻐하실 거에요!!

  58. 9사백마

    하,,오늘은 정말 뭔가, 가슴한켠이 뻐근해오는 글이군요,,ㅜㅜ
    전 중학교(자취-아버지 전근(轉勤)으로 혼자 지냄..ㅜㅜ),고등학교도(기숙사), 대학도(서울로 유학..ㅜㅜ),군대,대학원,현재.. 거의 19~20년 정도 밖에 나와 살고 있는데요,,(제 인생 2/3정도가 떠돌이였네요,,ㅋ)
    중,고등학교때부터 구내식당 밥을 먹어서 그런지, 어머니가 해주시는 집 밥을 잘 못 먹습니다. 항상 탈이 나죠..(어머니께서 약을 타는 것도 아닐텐데 말이죠,,^^;;그리고 저희 어머니 음식솜씨 괜찮으신 분입니다만..ㅋ)

    기말고사 끝나고 이틀 후에 입대했습니다..입대 전에 친구들이랑 '부어라, 마셔라, 이제 2년간 못 먹는 술 다 먹자~' 이러고 새벽녘까지 술 마시고, 다음날 어머니가 밥을 해주셨는데 짜증을,,ㅜㅜ 밥 못 먹는거 아시면서 그러시냐고(항상 밖에서 먹곤 했었습니다.)아마 입대전이라 예민한거도 있었던듯,,
    그게 훈련소6주, 후반기 8주 내내 마음속에 남아 있더군요,,ㅠㅠ
    (후반기 끝나고 자대가서 처음 전화했었습니다,후반기 조교 넘 빡시어서,,ㅜㅜ) 어머니, 그러시더군요.. 어려서 부터 공부한다고,밖으로 밖으로, 나가는게 너무 자랑스런 아들이었는데,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따뜻한 밥도 호사스러워 탈나는 아들이 되어서 엄마 맘이 너무 아프다고...(기름지고, 조미료 없는 반찬, 따신 밥을 잘 못 먹습니다, 지금도 밥 따뜻할때는 식을때 까지 기다리는 버릇이 있습니다만..) ㅠㅠ
    저에겐 '군대+어머니' 얘기 하면 이게 젤 먼저 떠오르는군요.. ㅜㅜ

    요즘은, 울 어머니, 환율 오를때 보다 돈이 줄었다? ^^;;
    그러십니다,,ㅋㅋ(외국에 있는 지라 가끔 외화로 용돈이랄까, 생활에 여유 있으시라고 조금 보내드립니다.음,,요즘은 같은 양(?)이라도 환율이 떨어져서 적게 느껴지시는가 봅니다..^^;;)
    음,, 이번달엔 환율 계산해서 보내드려야 하나,,^^;; 어머니 '집은 사 줄거지?'이러시는데, '가끔 너무 하신거 아냐?' 이러기도 한다는..^^;;

  59. 9사백마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반가워요~ (막 친한척 ㅋ)

    흠.. 백마님글도 가슴한켠 뻐근해오는 글이네요 ㅠ.ㅠ

    우리 효도하자구요!

    아, 그나저나 제가 맨날 백마 신교대를 지납니다만,
    혹시 백마 신교대 나오셨나요?
    맞으시다면 제가 애들 행군하고 그러는거(훈련병)
    사진 찍어서 올려드릴 수 있을지도 ㅋㅋ

    맞으시다면 기억 새록새록 나실거에요 ㅋㅋ

  60. 흑꼼

    제 남자친구도 훈련소에 있을땐 저한테 먼저 하더라구요.
    처음엔 그게 기뻤는데, 생각할수록 이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끄럽지만, 전 저보다 연하인 이등병 남자친구에게
    '무슨일이 있어도 어머님께 전화부터 드려라'고 꾸짖었는데 말이예요....
    제가 여자라서 그런지, 어머님의 입장이 제일 와닿거든요.

    저도 가슴 아프지만 어머님만큼 가슴 아플까 싶어서 부모님을 1순위로
    하라고 혼냈더니 그 후로는 꼭 부모님께 전화하고 저한테 전화하더라구요.
    그래도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제가 아들 낳고 군대 보냈는데
    지 여친한테 먼저 전화하면 배신감에 눈물콧물 쏙 뺄거같다는 ㅡㅡ ㅋㅋㅋㅋ

    그 때쯤엔 부디 군대가 없어져있기를 기도해봅니당.ㅋㅋㅋㅋ

  61. 헉!! 연상연하커플!!!

    흑꼼님 능력자신가 보네요 ㅋ

    전 나중에 혹시라도 제 아들이 집에 전화안하고
    여자친구에게 먼저 전화를 한다면...

    호적에서 파....(응?)
    여기까지~

  62. warai oioko

    무조건 부모님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이죠..

    어떤 상황에서든 내 편이라는 건 엄청난거죠. 가족의 힘이 그런것이니까요.

  63. 가족의 힘!

    하지만 사랑에 빠지면..
    가끔 약도 없을 때가 있더라구요 ^^

  64. 여기서 나가야 한다!

    사실 고백하자면, 이등병 초기에 들었던 생각은 여친도 아니고 어머니도 아니고 바로,

    "여기서 나가야 한다"

    이거였다는...OTL

    ㅋㅋㅋ 동감~ㅋ

  65. 어익후 감사합니다.
    보충대 3일동안

    '나는 누구인가?'
    '여기는 어딘가?'

    이 생각을 담배를 못피며 찾아온
    금단현상과 함께 했습니다.

  66. 유우키

    참 바다같은 마음을 갖는건 힘든것 같습니다 ㅠㅠㅠㅠㅠㅠ
    전 고무신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이 군에 간 입장으로서 편지와 전화하나에 기분이 오르락~내리락 ㅠㅠㅠㅠㅠㅠ

  67. 미드를 보세요!!
    개인적으로 '크리미널 마인즈'를 추천합니다.
    뭔가 몰두하다 보면,
    조금 자유로워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으실거에요 ^^

  68. 미필!

    저는 사정상 부모님과 떨어져 사는데요..
    옛날에 당시 여친한테 부모님 뵈러가야된다고 오늘하고 내일은 못보겠다
    라고 여친한테 말했더니
    자기가 부모님보다 우선순위가 떨어진다나 뭐라나
    어쨌뜬 엄청 징징거리더라구여. 무려 여친이 연상이었는데 말이죠..
    당연히 부모님이 먼저 아닌가요 ㅎㅎ
    휴가나와서 제일먼저 가는곳은 여친만나러가 아니고 부모님뵈러 가는건
    너무나도 당연한거잖아요. 낳아주시고 키워주셨는데.
    20여년을 한결같이 저만을 사랑해주셨는데
    몇개월 길어봤자 몇년 내옆에 있었다고 부모님 이기려고 드는거 보니까
    어이가 없더라구여

    무한님글은 즐겨보고있습니다. 처음댓글을 다네요
    저도 내년쯤에는 군대를 가야될텐데
    무한님의 글을 숙지해서 엘리트가 되어야겠습니다 ㅎㅎ
    좋은글 많이써주세요~

  69. 반갑습니다 ^^
    이렇게 눈팅하시다가 댓글을 달아주시니! 영광입니다~

    가시기 전까지 군생활매뉴얼을 모두 마칠 수 있도록
    열심히 쓰겠습니다 ^^
    재미있게 봐 주시길 부탁드리구요~

    그나저나 여친분이 미필님께 홀딱 빠지신듯 ㅋ
    비법이 뭔가요? 덜덜덜

  70. 흑꼼

    이 댓글을 보니 연상으로써 더더욱 성숙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ㅠㅠ 징징거리지말아야지...

  71. 날자

    제 남친은 지금 상병이여서
    전화를 시도때도 없이, 그만하라고 할정도로 하지만-_-
    집에는 전화를 일주일에 한번정도 한다더라구요.
    아무래도 집에는 간단히 안부를 묻는정도이구
    저랑 통화하는건 감시의 목적이 더 큰거같아요-_-

    그래도 훈련병때엔 첫 전화를 어머님께 먼저 했었답니다.
    받지 않으셔서 저에게 했지만,
    저 또한 일하느라 못받았구-_-
    결국엔 훈련소에서의 첫 통화를 절친과..........

    상병인데도 남친 어머님은 남친 휴가복귀할때마다 우셔서
    옆에서 보는 제가 다 마음이 아플정도예요ㅜㅜ
    부모님 마음은 다 똑같은가봐요ㅜㅜ

  72. 흠. 제가 아는 후배는
    집에 전화했더니..
    할머니께서

    "누구? 응.. 그래.. 군대갔다"

    이러고 끊으셨다는...OTL

    상병이면 이제 그만 우실때도...
    남친이 휴가를 적게 나오나 보네요;;
    포상휴가 하나 만들어 주세요~ ㅋ

  73. 키요

    저는 "첫 전화 집에다 해!" 라고 말 했어요 아무래도 처음은 저보다 부모님이 받으시는게 맞는 듯.. 나라도 그랬을 거고..
    혹시라도 만약에 저랑은 인연이 끊어질 수 있지만 부모님과의 인연은 끊기지 않는거고...
    미래의 내 자식이 그랬다면 평생 섭섭할 것 같아요...

  74. 오, 키요님 대인배적 사고를 가지셨네요 ^^

    전화 한통이 엄청 중요할 수도 있지만,
    시간 지나고 자대가서는..
    전화는 맨날 할수도 있거든요
    수신자 부담으로 하면 부담되서 그렇지..

    정신적인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세요 ^^
    전화 통화하면서도 남친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ㅋ

  75. 강원도 양구에서 군생활을 했었습니다. 부산으로 휴가 가려면 근 12시간 걸리는 곳이었죠. 부대에 영현실이 있어, 사단내 사망자는 저희 부대에서 염을 했어요. 부상을 입은 환자는 후송을 가서 그쪽에서 처리했으니, 이쪽으로 오는 사망자는 급사한 분들이었습니다. 대강의 사망자 수를 태극기 2호 보급수량으로 알 수 있었죠.

    어느 밤, 새로 전입한 소위 한명이 자살을 해 저희 부대로 왔습니다. 정말 다양한 원인으로 사람들이 죽습니다. 고향이 부산이더군요. 부대에서 부모님께 연락을 했어요. 6시간이 지나 위병소를 통과 하시더군요. 그 후로도 여러 차례 휴가나갈 때마다 생각했었어요. 어떻게 그 길을 6시간만에 올 수 있었을까.

  76. 흠. 살짝 무서우면서도 찡하면서도 가슴아프면서도 미스테리한 댓글이군요;

    그나저나 정말 군대에서 죽으면 안됩니다 ㅠ.ㅠ 절대, 무슨 일이 있어도 죽으면 안됩니다. 얼굴도 못보고, 아무 말도 없이, 그렇게는 안됩니다 ㅠ.ㅠ

    군생활 하시면서 안타까운 일들 많이 보셨을 것 같네요 ㅠ.ㅠ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77. 아가별

    전,의경 특집도 언젠가 해주세요..^^!
    항상 글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아! 전 제주도 해안경비단에 전경으로 있는 어느 수경의 여자친구입니다 ㅎ!
    시위대도 북한도 아닌 바닷바람과 졸음과 싸우는 해안경비단! 홧팅입니다!

  78. 전의경 예비역 분들이
    자꾸 비밀리에 부치시는 관계로 ㅠ.ㅠ

    아! 땡보 특집에는 한 번 등장할 거에요 ㅋ
    근데 거기도 서열관계가 엄청나드라는.. 덜덜덜

    편한 거 없죠 ㅠ.ㅠ
    군대라는게, 일단 거기 있다는 것 만으로도
    심적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저도, 해안경비단, 화이팅입니다!

  79. 훈련소 때 각개훈련 잘했다고 중대장이 휴대폰을 건네며 3분 동안 전화를 쓰라고 하더군요. 눈이 뒤집혀서 여자친구한테 전화를 걸었지만 안 받음...

    침통한 표정으로 핸드폰을 돌려주니 "괜찮다, 기회를 한 번 더주마. 이번엔 누구한테 걸래?" 그러길래 "이번엔 어머니께 걸겠습니다!" 했더니 "뭐 이새꺄? 그럼 아깐 누구한테 건 거야? 당연히 부모님 먼저 아냐?" 하면서 눈초리가 험악해졌다는... 결국 그 날 전화는 아무도 안 받아서 온 중대원 앞에서 엄청 뻘줌해졌다는...ㅠㅠㅠㅠㅠㅠ

  80. 아.. 저도 훈련소때 같은 경험이 있어요!
    제가 겪은건 아니고..
    저희때는 교관이 시켜주던데,
    전화기를 주니까 여자친구에게 하더라구요.

    흠.. 교관이 뺏어서 끊더군요.

    그리고 군가만 계속 부르게 시켰는데
    '어머니~' 부르는 군가였는데,
    헉!! 지금 생각이 안나네요;;;;;
    뭐였지;;;;;

  81. 쩝.

    뉘앙스가 좀 그렇네요.
    곰신들 10중 8은 부모님 먼저 챙기라고 말하며,
    군화가 없는 동안 어머님, 아버님 생일 다 챙기고 어버이날 다 챙깁니다.
    결혼도 안 한 입장에서 남친도 없는데 남친부모님 챙기기 참 힘들죠..
    그래도 곰신들 아들도 집에 없는데 적적하실까봐 작은것까지 신경씁니다.
    10중에 1명 2명? 정도야 개념없이 부모님에게 먼저 전화했다고 징징 울겠죠.

    글속에 '부모님이든 여친이든 둘다 소중하다'라고 쓰이긴했지만
    제목도 '갈등하는 남자' 라고 쓰여있지만
    내용은 결국
    '어머니께 먼저 전화하면 질투하는 여친' 이거네요.

    군화나 곰신이나 지극히 기본적인 개념은 대다수가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그 중에 무개념들은 꼭 있기 마련이구요 -_-

  82. 헉- 그런거 아니에요 ㅠ.ㅠ

    10명중에 1-2명 정도 개념 없다고 하신 것 처럼,
    이 글 보고도 10명중에 1-2명은 오해한답니다 ^^

    "어머니께 먼저 전화해서 질투가 나는 사람이 있더라도,
    그러진~말자~"

    이건데,
    너무 삐딱하게 보신거 아닐까요?

    글을 읽을 수 있는 독해력은 대다수가 가지고 있어요.
    그중 오해하시는 분들도 꼭 있기 마련이구요.

    <덧> 전 '무개념' 이라고 한 적이 없는데, 내가 안그런다고 남들을 쉽게 '무개념' 이라고 칭하는 건 좀 그러네요.. 딴 건 아니고, 뉘.앙.스가요~

  83. 이댓글을 보니 참 속상하군요.. 언제부터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의 부모님까지 챙겨야하는존재가 되버린건지..
    안챙긴다고 다 무개념입니까... 후 무개념이군요.. 전 무개념인가봅니다.
    그리고, 어디 사람마음이라는게, 질투라는게 본인 맘대로 됩니까--;; 저도 입으로는 그래 부모님이 먼저야 부모님께 먼저전화하고 나한테해~ , 머리로도 부모님께 먼저하는게 맞지~, 라고는해도 마음으로는 질투가 난단말입니다. 역시 전 무개념인가봅니다.
    무개념확인사살 감사합니다.

  84. 27사단

    음 훈련소에서 전화한통화는 마치 유니크 같은 존재
    저도 훈련병때 배식조라서 고생한다고 전화한통화 사용한적 있씁니다.
    아버지에게 했져 어머니가 안계셔서 그것도 못하는 훈련병도 많았습니다.
    전화했는데 안받으면 대략낭패 꼭 내무실에 몇 명은 전화안받는 사람이 나오져

  85. 토끼고무신

    저는 훈련소 땐 남자친구전화 안기다렸어요.
    근데, 특기학교가면[후반기교육] 전화 자주 할 수 있다고 해서,
    기대했었는데.. ' ㅅ')..
    음, 사실 남자친구가 특기학교간 다음 몇일 후가 제 수술날짜였거든요.
    그래서 그거 인편으로도 날리고 했었는데, 전화가 안오더라구요.
    그리고 남자친구가 공군이었어서, 격려외박을 간 다음 일주일인지 이주일인지 후에 나왔어요.
    근데 격려외박 나와서도 저한테 전화한통 없더라구요...
    저녘 늦어서야[오후 10시인가.] 전화가 왔는데,
    사실 그 때 섭섭해서 죽는 줄 알았답니다.

    전화 받을 땐 평소처럼 아무렇지않게 웃고 그랬는데
    끊고나서 서러워서 울었어요 = _=)...
    ...제가 격려외박 나오는건 제일처음 알고있었는데
    흐엉엉 ... 친구들한테 연락하고 놀다가 저녘늦게 한시간통화..
    그리고는 다음 날 연락도 없이 들어가서
    또 서러워서 울었었어요 ㅠㅠ



    으어어
    둘 다 생각 좀 해줍시다아

    너무 부모님만 생각하면 곰신 서러워서 울어요!
    부모님이 우선이되 곰신도 좀 챙겨주세요 ㅠㅠ
    <- 늘 부모님한테 전화해라, 휴가나오면 집에가라 그러는 사람.
    그러나 휴가나올 때 꼭 연락은 하라는 사람입니다아 <-

    근데도 서러워서 죽는답니다 ㅡㅜ

    자대가서요? 전화 안기다렸습니다 ㅠ
    한 석달 넉달후에 전화와도 좋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에요 ㅠㅠ

    으어어.. 진짜 이런 곰신들도 있다는 <-
    저 위의 곰신은 정말 배부른투정이라는.. ㅠㅠ

  86. 차차곰신

    음.. 사실 이건 곰신들이 이해해야될 부분이 아닌가..
    전 당연히 이렇게 생각해서, 글 읽으면서 조금 놀랬어요.^ㅁ^;;
    전 입대날도; 어머님 아버님 계시는데 제가 울면.. 좀 그래서 꾹꾹 참았거든요ㅠ.ㅠ;
    아무래도, 20년넘게 기르신 부모님이 더 속상하실것 같아서..

    하필 입대를 4월 중순에 하는바람에 어버이날을 훈련소에서 보내길래
    꾸나네 사단 카페 이벤트.ㅠ.ㅠ 죽어라 해서 포상전화 만들고,
    어머님과 통화하라그랬더니..
    그전날 짧게; 통화했다고 저한테 햇길래 ㅋㅋ 혼내고 끊었거든요-_ㅜ


    그냥, 친구나, 다른여자 - -에게 전화한다면 길길이 날뛸일이지만
    부모님께 하는건 서로 좋게좋게 넘어가는게 좋을거 같아요.

    전 입대날, 어머님과 연락처 교환;해서 전화오구, 소식같은거 어머님이 저한테 문자주시구 하니까.. 그렇게 섭섭하구 그런거 못느끼겠더라구요..
    (제 사랑이 부족한건가요-_ㅜㅜㅜㅜ?ㅋㅋㅋ)

    남자분들은 여자친구 부모님께 소개시켜주고 하는거, 결혼할거 아님 부담스러워 하시는거 같은데.. 그냥 부모님과 가끔 연락드리고 하는 정도라면,
    오히려 곰신에게도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꾸나 부모님과 서로 의지할 수 있으니까요^^! 기다림이 훨씬 편해지지 않을까요.

  87. 비밀댓글입니다

  88. 유피

    항상글잘읽고있어요!
    매일 글만읽다가 처음으로 댓글을 쓰네요 ㅎㅎ

    군대간 남자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제편지를 받으면 웃음이 나는데
    엄마편지를 받으면 눈물이 난다고 ㅠㅠ

    힘드니까 그만큼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나봐요ㅎㅎ
    저 말을 듣고 저도 참 마음이 짠했던적이 있네요

  89. 결론은

    열심히 해서 번갈아가면서 전화하면 되는거임.
    나는 그래도 처음은 부모님께 하라고 하고, 남자친구도 알아서 잘 하고 있다.

    근데 예로 든 말 중에
    "여친이랑 안깨지고 말뚝 박았으면 어머니 마지막은 못 봤을 겁니다. 여친이랑 깨져도 그게 운명인 겁니다."
    이 말은, 좀 공감이 되지 않았다. 꼭 여친이랑 깨져서 다행이라는 말투?

  90. 봄바람

    그 당시로는 여친이랑 헤어져서 슬펐지만 그래도 어머님의 마지막을 지켜드릴수 있었으니 결과적으로는 다행이 아닐까요? ... 결국 헤어질 인연이었다면 말이예요 ㅎㅎ

  91. 꽃순이

    신교대에서 상점으로 받은 전화 통화 5분,
    제 남자친구가 울면서 전화가 왔더군요.. 어머니랑 먼저 통화 했다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5분 통화 받았다고 이야기 하니까 어머니께서
    "그래, 엄마 아빠는 다 괜찮으니까 얼른 전화 끊고 소희한테 전화 해라"
    하셨다는군요... 어찌나 감사하고 죄송하고..또 행복하던지..
    당연히 부모님께 먼저 전화 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사실 첫 전화는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부모님의 그 큰 마음에... 눈물이 났습니다.

    전 어제도 어머니 아버지 뵈러 남자친구네 집에 다녀왔습니다.
    하룻밤 자고 가라는 아버지 말씀에 남자친구가 없는 방에서 하룻밤 자고 오늘 지요.. 막네아들 늦게 군대 보내시고 더 쓸쓸하실 것 같아서
    매일 전화도 드리고 일주일에 한번은 놀러 가고, 애교도 부리고 가서 안마도 해드리곤 한답니다..ㅎㅎ이런것도 부모님 마음에 비하면 아무것도 이니겠지만;
    집에 돌아올 때 마다 밑반찬이며, 이것 저것 쥐어서 보내시는 어머니..
    사랑받는 예비 며느리(?) 라서 햄볶아요...

    부모님이 절 예뻐해 주시는것도 다 아들 생각하시는 마음의 일부임을 느낍니다. "아들 보내고 딸 하나 얻었다"시는 아버지 말씀에 또 감동의 눈물을...

    부모님께 잘 하세요... 남자친구 부모님 보면서 '내가 남자친구한테 더 잘해야 겠구나..' 또'울 엄마한테도 더 잘해야지'생각 합니다.ㅎㅎ

  92. 군대 생활 하는 동안 고무신 거꾸로 신는 여친들 많거덜랑요.
    관리 잘 해야 되는데............

  93. ㄴㄴㄴ

    전 남친이 입대하던 날 저와 같이 가달라 해서 그러자 약속했었는데, 입대 전날 남친 어머님이 그 얘길 듣고는 안된다며 우셨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저는 집에 있고 남친 어머님이 남친을 배웅해주셨죠.
    사실 남친이 부모님과 사이가 안좋은편이었어서 생신 하나 제대로 챙겨주지 않는 그런타입이었어요. 전 섭섭한 마음보다는..남친이 그래도 부모님 챙겨드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기에 '미안해..부모님하고 같이 보충대갈거야'라고 말했을 때 '그래,당연히 그래야지!^^잘다녀와'하고 마지막 통화를 했었답니다.
    하지만 전화는 부모님 먼저 드리라는 둥 휴가 나오면 부모님 먼저 뵈어라는둥의 잔소리는 하기 힘든 게 사실이에요. 남친의 선택에 맡기고 자신이 가슴으로 느껴야되는거지, 내가 이래라 저래라 한다고 되는게 아니지않나 싶어서요.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죠. 왜 나한테 먼저 전화하지않았냐 이런 투정도 남친만 오히려 힘들게 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글과는 관련없는 얘기지만 댓글들 읽다가 보니 남친 부모님까지 챙겨드린다 이거는 저로썬 아닌 것 같네요. 그러면 저희 부모님이 너무 섭섭해하실듯.
    결혼한 사이도 아닌데 벌써부터 며느리 노릇하려고 하는 건 친정부모님(?)께 좋아뵈진 않을 거 같아요. 물론 두 쪽 다 잘하면 좋겠지만요.
    정말 글과는 관련없어지는 댓글이지만 시집갈 날짜가 다가오니 딸 둔 어머니도 아들 군대 보내는 것만큼 우울해하시는 건 사실인듯합니다.

  94. ming

    마지막 문장 인상깊네요.
    군생활부터 모든 글들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95. 음..

    남편과 10년 연애하고 결혼했는데 아니..11년 ㅎㅎ
    지금은 세상에 둘도없는 내 사람이 뭔 뜻인지 이해가 갑니다.
    .. 부모님도 사랑하고 남편도 사랑하지요.
    .. 자식도 생겼으니 이제 내리사랑이 뭔지 압니다.
    하지만 그래도 누구 하나를 택하라고 한다면 사랑하는 부모님도 택하고 싶고
    예쁜 아들도 택하고 싶지만 .. 역시 내 옆에있는 남편인거 같아요.

  96. 동동

    아아,,,방탄헬멧님 사연 마음 짠하게 하네요...

    저도 첫사랑이 군대갔을 때 첫 휴가를 얻자마자
    집에 갔다고 징징거려서 저에게 왔던 기억이 나요.
    덕분에 그 사람 어머니가 화가 잔뜩 나셨는데
    철없던 그 시절엔 어머니 속 좁으시다 투덜투덜 했었지요..
    지금 생각하면 참 죄송합니다^^;
    그리고 이다음에 태어날 우리 아들이 저러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도 ㅎㅎ

    이러나저러나,,,남자든 여자든 부모님께 잘해야겠다는 교훈 담아갑니다^^

  97. L모양

    제 남친이 곧 군대가는데..
    입대한 뒤 제가 유학을 가는터라..
    면회도 못 가고 할거 같아서 미안해 죽겠네요..
    휴가때 잠깐 보고.. 면회 못가고..의 반복일 거 같아서.. ㅎ;

    아.. 그래도 말이죠 좋은 점이라면, 남 친은 절 위한 국제통화와 부모님을 위한.. 그런 통화 둘중 하나를 안골라도 답이 나와있다는 그런점..?
    그래도 조금 ..서운해요 ...ㅠ

  98. 가람

    동생 입대할 때 논산까지 따라 들어갔는데..
    연병장에 집합하고 나서 건물들 뒤로 돌아갈 때까지..
    왜 제 동생 뒤통수만 둥둥 떠다니는지..

    누나인 저도 이랬는데..
    어머니는 어떻겠어요..

    남자분들..
    어머니들께 효도하세요~ ^^

    그리고, 여자분들은
    아버지께 잘하시구요..
    (어느날 갑자기 작아졌다 느끼는 아빠의 뒷모습을 보게 될 때가
    생기게 된답니다.. ㅠ.ㅜ)

  99. 무개념곰신

    제남친 훈련소 첫전화 저에게했고,
    100일휴가는 저한테 먼저 달려오더군요. 저는 서울이고 남친은 집이 지방이라 얼굴만보고 금방 내려갔지만.

    물론 머리속과 말로는 부모님께 더 잘해라,,하고 말하긴하지만
    그래도 한켠에는 그렇게 해준 남친이 고맙습디다.
    이렇게 무리를 해서라도 힘든상황에서 나를 생각해주는구나~ 하는 안도감도 생기구요. 그런 임팩트가 있기에 오랜기간 기다리는것도 가능했었던듯.
    평소처럼 사회인 기준으로 상식선에서(가족 먼저,여친 다음) 행동했더라면 머리로는 이해해도 가슴속 깊은곳에서 우러나는 감동은 없었을테니 기다리는 시간을 견디지 못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매일 옆에서 같이있던 남친이기에 군대라는 특수상황에선 짧은 시간의 전화 만으로 남친의 모든것을 느껴야했기에요.

    남친이나 저나 비상식적으로 서로 의지했었던것인지 군인이 자꾸 편지보내는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시고 심지어 저없을때 오는 편지는 안전해주는 것도 있음을 안후 제가 집을 나와버렸었댔죠. 순전히 편지를 온전히 받기위해서 ㅠㅠ

    지금 생각해보니 남친이나 저나 그때 미쳤었던거 같네요.-.-;

    암튼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둘이 무슨 몫숨걸고 군생활 같이겪어낸듯한 감상이 가끔든답니다~

  100. Steady

    여자친구한테 전화하는 놈이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잉

    부모님 소중한 줄 모르는데 누굴 소중하게 생각할까요

    편지다가 꼭 엄마한테 전화하라고 하고

    전 포상전화 받았습니다잉 ㅋㅋㅋ 두번째가 기분좋은건 이럴 때죠


    뜬금없이 떠오르는 그날의 기억
    아. 첫전화 받던날 친 외고시험 떡쳤었지..

  101. 준랑

    부모님이 면회 왔는데....군인은 2.3초 외박이라 여친만나러 갔을때의 심정은???

    부대네에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102. 제목만 보고 무슨 내용인지 감이 안왔는데, 읽어보니 감아오네요(?)ㅋㅋㅋ
    저도 곧 군대가는데 기회가 온다면 꼭 부모님께 전화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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