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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메일을 한 통 받았다. 군대에 간지 얼마 안된 남친을 기다리며 이제 막 고무신(?)을 신기 시작한 여성분 이었다.

"남친 훈련소에서 전화를 시켜줬나봐요. 근데 한통만 시켜줬데요. 집에 했더라구요. 집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기는 하지만, 남친 어머니께 전화를 한통만 시켜줘서 집에 전화가 왔었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나니까 속상하더라구요. 저라면 남친에게 제일 먼저 전화했을 것 같은데..."


속상한 마음을 알겠지만, 공개적으로 답변을 드리자면 진부할지도 모르는 구절을 하나 들려드리도록 하겠다. '사랑은 서로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 이라고 말이다. 참 쉬운 말이긴 하지만, 둘이 마주하다 보면 '날 사랑하는게 맞아?' 하는 생각을 종종 갖게하는 그, 또는 그녀의 행동에 잊기 쉬운 말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위와 같은 고민(?)은 귀여운 질투심 정도로 생각한다. 그러니 너무 토라지지는 말고 [군생활매뉴얼]에 방탄헬멧님이 남겨주신 댓글을 보며 어느정도 군에 있는 남자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셨으면 한다.

제가요 이 글들을 재미 있게 보다가... 군대에서 찍은 사진을 뒤졌어요... 걍 본건데... 거기에서 어미니께서 보내신 편지가 5통이 나오네요... 그걸 보니까 눈물이 나요. 어머니가 제가 제대하고 5개월후에 돌아가셨거든요. 괜찮아 졌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군대갈 가이들... 집에 편지 많이 쓰세요... 사람 앞일은 모르는 겁니다. 원래는 말뚝박고 여친이랑 빨리 결혼하려고 했는데 여친이랑 깨지는 바람에 그냥 제대했습니다. 여친이랑 안깨지고 말뚝 박았으면 어머니 마지막은 못 봤을 겁니다. 여친이랑 깨져도 그게 운명인 겁니다. 고민하지 마시고... 저처럼 전방은 죄다 지뢰밭이라는 편지는 집에 보내지 마시길... 집에서 걱정합니다.

사랑하는 내아들 보아라
조금 진즉 소식을 주었어야 했는데. 꽤
늦었구나!
사랑한다 내아들!
부디 몸조심하고 군 복무에 충실해라 (부탁한다)
오늘은 토요일 너에게 엄마 마음을 한번
전해 보려고 pen을 들었다.
아들, 2년 2개월이란 군생활 덜, 사회생활도
열심히 살아가자면 이보다도 힘든게 또
뭐가 있겠니?
굳게 마음 먹고 열심히 현제에 충실하면서
살아 보자꾸나!
집 걱정은. 조금도 걱정말고 정신똑바로 차리고
헛된 시간 보내지 말고 군 복무에 충실하고
항상. 네몸 주의해라.
막내. 삼촌 결혼소식을 전한다
결혼 상대자가 생겼단다.
이제 우리 아들 바호탓구나 기분좋지?
여자 친구하고는 소식전하고 재미있게 연락하니?
직은고모댁에서. 9남매. 자매가 다모여서. 놀고
18일 일요일날 19일날 할아버지. 제사를 우리집에서
지내고 하느라고 조금 너에게 서신이 늦었다
사랑한다 지금 몇자 적으면서. 봉투와 편지지를
부친다 알뜰히 사용해라. 또 다른 부탁을 해라
소식없어도 걱정마라 조금바쁘다보면
늦어지더라 안녕

아... 저는 편지에 군대의 훈련이 힘들다거나... 지뢰가 많아서 위험하다거나 하는 내용만 써서 보냈는데... 어머니는 항상 집에는 별일이 없고 경사만 편지에 써서 보내셨습니다.

예전에 제가 군대에서 아파서 집에 연락이 가자... 어머니는 택시를 타시고 부대에 오셨습니다... 전에 외할머니가 돌아가실지도 모른다는 연락이 왔을떄는 기차를 타셨는데두요...

※ 자대가면 전화를 시켜줄텐데 여친보다 집에 먼저 전화를 합시다. 저는 군대가기 전에는 아버지와 사이가 안 좋았는데 훈련소에서 집에 전화를 걸 기회가 생겨서 집에 전화를 하였는데 아버지가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제가 '아빠~ 하자 아버지는 우십니다... 저도 울었습니다. 그 뒤로 아버지와 싸운적이 없습니다.(뭐... 지금 서로 잔소리는 합니다만... 싸우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편지도 많이 보네세요. 전화는 기억에만 남지만 편지는 시간이 흘러도 읽어 볼 수 있습니다. 지금 5통의 편지를 보니 왜 집에 더 많은 편지를 쓰지 않았는지 후회가 되네요.

[군생활매뉴얼]에 방탄헬멧님이 남겨주신 댓글


엄마나 여친, 모두 소중한 사람들이고 군대에서는 그리운 존재다. 사실, 방탄헬멧님의 위 댓글을 읽으며 울컥했다. 군대를 제대한 뒤라면 부모님 생각에 울컥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그 한 없이 넓은 부모님의 마음을 생각하며, 이제 막 군대를 가는 가이들이 이 글을 보더라도 집에 편지는 자주 쓰기 바란다. 군에 가면 첫사랑부터 시작해 옷깃을 스치고 지나간 많은 사람들이 다 떠오르겠지만, 부모님께 꼭 든든한 아들의 모습을 편지로 전해드리기 바란다.

남친을 군에 보낸 곰신들에게도 부탁하고 싶은 것은, 군대에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을 남친을 위해 남친만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많은 사람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역시, 부모님에게도 투정과 상처가 되는 말이 아닌 따뜻한 말들로 주변을 돌보라는 것이다. 한 곳만 바라보고 있다가는 쉽게 지칠 수가 있다. 집착할 수도 있고, 홀로 서운한 마음 가질 수도 있고,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보면 그 대상의 작은 움직임에도 쉽게 상처받을 수 있으니 넓은 마음을 가지길 권한다.

바다같은 마음을 가져 누가 돌맹이 던지듯 상처가 되는 일이 생겨도, 크게 동요하지 않고 품을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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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사단2009.05.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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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훈련소에서 전화한통화는 마치 유니크 같은 존재
저도 훈련병때 배식조라서 고생한다고 전화한통화 사용한적 있씁니다.
아버지에게 했져 어머니가 안계셔서 그것도 못하는 훈련병도 많았습니다.
전화했는데 안받으면 대략낭패 꼭 내무실에 몇 명은 전화안받는 사람이 나오져

토끼고무신2009.05.2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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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훈련소 땐 남자친구전화 안기다렸어요.
근데, 특기학교가면[후반기교육] 전화 자주 할 수 있다고 해서,
기대했었는데.. ' ㅅ')..
음, 사실 남자친구가 특기학교간 다음 몇일 후가 제 수술날짜였거든요.
그래서 그거 인편으로도 날리고 했었는데, 전화가 안오더라구요.
그리고 남자친구가 공군이었어서, 격려외박을 간 다음 일주일인지 이주일인지 후에 나왔어요.
근데 격려외박 나와서도 저한테 전화한통 없더라구요...
저녘 늦어서야[오후 10시인가.] 전화가 왔는데,
사실 그 때 섭섭해서 죽는 줄 알았답니다.

전화 받을 땐 평소처럼 아무렇지않게 웃고 그랬는데
끊고나서 서러워서 울었어요 = _=)...
...제가 격려외박 나오는건 제일처음 알고있었는데
흐엉엉 ... 친구들한테 연락하고 놀다가 저녘늦게 한시간통화..
그리고는 다음 날 연락도 없이 들어가서
또 서러워서 울었었어요 ㅠㅠ



으어어
둘 다 생각 좀 해줍시다아

너무 부모님만 생각하면 곰신 서러워서 울어요!
부모님이 우선이되 곰신도 좀 챙겨주세요 ㅠㅠ
<- 늘 부모님한테 전화해라, 휴가나오면 집에가라 그러는 사람.
그러나 휴가나올 때 꼭 연락은 하라는 사람입니다아 <-

근데도 서러워서 죽는답니다 ㅡㅜ

자대가서요? 전화 안기다렸습니다 ㅠ
한 석달 넉달후에 전화와도 좋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에요 ㅠㅠ

으어어.. 진짜 이런 곰신들도 있다는 <-
저 위의 곰신은 정말 배부른투정이라는.. ㅠㅠ

차차곰신2009.05.2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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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사실 이건 곰신들이 이해해야될 부분이 아닌가..
전 당연히 이렇게 생각해서, 글 읽으면서 조금 놀랬어요.^ㅁ^;;
전 입대날도; 어머님 아버님 계시는데 제가 울면.. 좀 그래서 꾹꾹 참았거든요ㅠ.ㅠ;
아무래도, 20년넘게 기르신 부모님이 더 속상하실것 같아서..

하필 입대를 4월 중순에 하는바람에 어버이날을 훈련소에서 보내길래
꾸나네 사단 카페 이벤트.ㅠ.ㅠ 죽어라 해서 포상전화 만들고,
어머님과 통화하라그랬더니..
그전날 짧게; 통화했다고 저한테 햇길래 ㅋㅋ 혼내고 끊었거든요-_ㅜ


그냥, 친구나, 다른여자 - -에게 전화한다면 길길이 날뛸일이지만
부모님께 하는건 서로 좋게좋게 넘어가는게 좋을거 같아요.

전 입대날, 어머님과 연락처 교환;해서 전화오구, 소식같은거 어머님이 저한테 문자주시구 하니까.. 그렇게 섭섭하구 그런거 못느끼겠더라구요..
(제 사랑이 부족한건가요-_ㅜㅜㅜㅜ?ㅋㅋㅋ)

남자분들은 여자친구 부모님께 소개시켜주고 하는거, 결혼할거 아님 부담스러워 하시는거 같은데.. 그냥 부모님과 가끔 연락드리고 하는 정도라면,
오히려 곰신에게도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꾸나 부모님과 서로 의지할 수 있으니까요^^! 기다림이 훨씬 편해지지 않을까요.

2009.05.2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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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유피2009.05.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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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글잘읽고있어요!
매일 글만읽다가 처음으로 댓글을 쓰네요 ㅎㅎ

군대간 남자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제편지를 받으면 웃음이 나는데
엄마편지를 받으면 눈물이 난다고 ㅠㅠ

힘드니까 그만큼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나봐요ㅎㅎ
저 말을 듣고 저도 참 마음이 짠했던적이 있네요

결론은2009.05.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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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해서 번갈아가면서 전화하면 되는거임.
나는 그래도 처음은 부모님께 하라고 하고, 남자친구도 알아서 잘 하고 있다.

근데 예로 든 말 중에
"여친이랑 안깨지고 말뚝 박았으면 어머니 마지막은 못 봤을 겁니다. 여친이랑 깨져도 그게 운명인 겁니다."
이 말은, 좀 공감이 되지 않았다. 꼭 여친이랑 깨져서 다행이라는 말투?

봄바람2009.05.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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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로는 여친이랑 헤어져서 슬펐지만 그래도 어머님의 마지막을 지켜드릴수 있었으니 결과적으로는 다행이 아닐까요? ... 결국 헤어질 인연이었다면 말이예요 ㅎㅎ

꽃순이2009.05.2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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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교대에서 상점으로 받은 전화 통화 5분,
제 남자친구가 울면서 전화가 왔더군요.. 어머니랑 먼저 통화 했다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5분 통화 받았다고 이야기 하니까 어머니께서
"그래, 엄마 아빠는 다 괜찮으니까 얼른 전화 끊고 소희한테 전화 해라"
하셨다는군요... 어찌나 감사하고 죄송하고..또 행복하던지..
당연히 부모님께 먼저 전화 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사실 첫 전화는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부모님의 그 큰 마음에... 눈물이 났습니다.

전 어제도 어머니 아버지 뵈러 남자친구네 집에 다녀왔습니다.
하룻밤 자고 가라는 아버지 말씀에 남자친구가 없는 방에서 하룻밤 자고 오늘 지요.. 막네아들 늦게 군대 보내시고 더 쓸쓸하실 것 같아서
매일 전화도 드리고 일주일에 한번은 놀러 가고, 애교도 부리고 가서 안마도 해드리곤 한답니다..ㅎㅎ이런것도 부모님 마음에 비하면 아무것도 이니겠지만;
집에 돌아올 때 마다 밑반찬이며, 이것 저것 쥐어서 보내시는 어머니..
사랑받는 예비 며느리(?) 라서 햄볶아요...

부모님이 절 예뻐해 주시는것도 다 아들 생각하시는 마음의 일부임을 느낍니다. "아들 보내고 딸 하나 얻었다"시는 아버지 말씀에 또 감동의 눈물을...

부모님께 잘 하세요... 남자친구 부모님 보면서 '내가 남자친구한테 더 잘해야 겠구나..' 또'울 엄마한테도 더 잘해야지'생각 합니다.ㅎㅎ

AmericaBridge2009.05.22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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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생활 하는 동안 고무신 거꾸로 신는 여친들 많거덜랑요.
관리 잘 해야 되는데............

ㄴㄴㄴ2009.05.2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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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친이 입대하던 날 저와 같이 가달라 해서 그러자 약속했었는데, 입대 전날 남친 어머님이 그 얘길 듣고는 안된다며 우셨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저는 집에 있고 남친 어머님이 남친을 배웅해주셨죠.
사실 남친이 부모님과 사이가 안좋은편이었어서 생신 하나 제대로 챙겨주지 않는 그런타입이었어요. 전 섭섭한 마음보다는..남친이 그래도 부모님 챙겨드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기에 '미안해..부모님하고 같이 보충대갈거야'라고 말했을 때 '그래,당연히 그래야지!^^잘다녀와'하고 마지막 통화를 했었답니다.
하지만 전화는 부모님 먼저 드리라는 둥 휴가 나오면 부모님 먼저 뵈어라는둥의 잔소리는 하기 힘든 게 사실이에요. 남친의 선택에 맡기고 자신이 가슴으로 느껴야되는거지, 내가 이래라 저래라 한다고 되는게 아니지않나 싶어서요.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죠. 왜 나한테 먼저 전화하지않았냐 이런 투정도 남친만 오히려 힘들게 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글과는 관련없는 얘기지만 댓글들 읽다가 보니 남친 부모님까지 챙겨드린다 이거는 저로썬 아닌 것 같네요. 그러면 저희 부모님이 너무 섭섭해하실듯.
결혼한 사이도 아닌데 벌써부터 며느리 노릇하려고 하는 건 친정부모님(?)께 좋아뵈진 않을 거 같아요. 물론 두 쪽 다 잘하면 좋겠지만요.
정말 글과는 관련없어지는 댓글이지만 시집갈 날짜가 다가오니 딸 둔 어머니도 아들 군대 보내는 것만큼 우울해하시는 건 사실인듯합니다.

ming2009.05.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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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문장 인상깊네요.
군생활부터 모든 글들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음..2009.05.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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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10년 연애하고 결혼했는데 아니..11년 ㅎㅎ
지금은 세상에 둘도없는 내 사람이 뭔 뜻인지 이해가 갑니다.
.. 부모님도 사랑하고 남편도 사랑하지요.
.. 자식도 생겼으니 이제 내리사랑이 뭔지 압니다.
하지만 그래도 누구 하나를 택하라고 한다면 사랑하는 부모님도 택하고 싶고
예쁜 아들도 택하고 싶지만 .. 역시 내 옆에있는 남편인거 같아요.

동동2009.06.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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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방탄헬멧님 사연 마음 짠하게 하네요...

저도 첫사랑이 군대갔을 때 첫 휴가를 얻자마자
집에 갔다고 징징거려서 저에게 왔던 기억이 나요.
덕분에 그 사람 어머니가 화가 잔뜩 나셨는데
철없던 그 시절엔 어머니 속 좁으시다 투덜투덜 했었지요..
지금 생각하면 참 죄송합니다^^;
그리고 이다음에 태어날 우리 아들이 저러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도 ㅎㅎ

이러나저러나,,,남자든 여자든 부모님께 잘해야겠다는 교훈 담아갑니다^^

L모양2009.06.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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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친이 곧 군대가는데..
입대한 뒤 제가 유학을 가는터라..
면회도 못 가고 할거 같아서 미안해 죽겠네요..
휴가때 잠깐 보고.. 면회 못가고..의 반복일 거 같아서.. ㅎ;

아.. 그래도 말이죠 좋은 점이라면, 남 친은 절 위한 국제통화와 부모님을 위한.. 그런 통화 둘중 하나를 안골라도 답이 나와있다는 그런점..?
그래도 조금 ..서운해요 ...ㅠ

가람2009.06.1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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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입대할 때 논산까지 따라 들어갔는데..
연병장에 집합하고 나서 건물들 뒤로 돌아갈 때까지..
왜 제 동생 뒤통수만 둥둥 떠다니는지..

누나인 저도 이랬는데..
어머니는 어떻겠어요..

남자분들..
어머니들께 효도하세요~ ^^

그리고, 여자분들은
아버지께 잘하시구요..
(어느날 갑자기 작아졌다 느끼는 아빠의 뒷모습을 보게 될 때가
생기게 된답니다.. ㅠ.ㅜ)

무개념곰신2009.06.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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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남친 훈련소 첫전화 저에게했고,
100일휴가는 저한테 먼저 달려오더군요. 저는 서울이고 남친은 집이 지방이라 얼굴만보고 금방 내려갔지만.

물론 머리속과 말로는 부모님께 더 잘해라,,하고 말하긴하지만
그래도 한켠에는 그렇게 해준 남친이 고맙습디다.
이렇게 무리를 해서라도 힘든상황에서 나를 생각해주는구나~ 하는 안도감도 생기구요. 그런 임팩트가 있기에 오랜기간 기다리는것도 가능했었던듯.
평소처럼 사회인 기준으로 상식선에서(가족 먼저,여친 다음) 행동했더라면 머리로는 이해해도 가슴속 깊은곳에서 우러나는 감동은 없었을테니 기다리는 시간을 견디지 못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매일 옆에서 같이있던 남친이기에 군대라는 특수상황에선 짧은 시간의 전화 만으로 남친의 모든것을 느껴야했기에요.

남친이나 저나 비상식적으로 서로 의지했었던것인지 군인이 자꾸 편지보내는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시고 심지어 저없을때 오는 편지는 안전해주는 것도 있음을 안후 제가 집을 나와버렸었댔죠. 순전히 편지를 온전히 받기위해서 ㅠㅠ

지금 생각해보니 남친이나 저나 그때 미쳤었던거 같네요.-.-;

암튼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둘이 무슨 몫숨걸고 군생활 같이겪어낸듯한 감상이 가끔든답니다~

Steady2009.07.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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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한테 전화하는 놈이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잉

부모님 소중한 줄 모르는데 누굴 소중하게 생각할까요

편지다가 꼭 엄마한테 전화하라고 하고

전 포상전화 받았습니다잉 ㅋㅋㅋ 두번째가 기분좋은건 이럴 때죠


뜬금없이 떠오르는 그날의 기억
아. 첫전화 받던날 친 외고시험 떡쳤었지..

준랑2009.09.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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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면회 왔는데....군인은 2.3초 외박이라 여친만나러 갔을때의 심정은???

부대네에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sammie2010.12.3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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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무슨 내용인지 감이 안왔는데, 읽어보니 감아오네요(?)ㅋㅋㅋ
저도 곧 군대가는데 기회가 온다면 꼭 부모님께 전화해야겠어요..

김수한무2015.10.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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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보게 된 글에 감동받아 댓글을 달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됐어요.

ㄷㅇㄷㅇ2015.12.30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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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이상한가요? 여친입장인데요 첫전화 저한테왔구요.. 저는 그게나쁘다고 생각하지않아요.. 힘들게 포상전화딴 꾸나 자유죠 부모님께안하면 안된다하시는분 많은데 저는 다른생각이에요 힘든 훈련소에서 그짧은 전화한통 으로 가장힘나고 의지할수있는사람한테 걸어야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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