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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동갑 연상남과 결혼을 생각 중이라는 민지에게
민지야, 우선 매뉴얼을 시작하기 전에 스마트 폰에는 '캡처'라는 편리한 기능이 있다는 걸 말해주고 싶구나. 폰 화면을 그렇게 하나하나 카메라로 찍어서 보내면, 보내는 너도 고생이고 읽는 나도 눈이 빠질 것 같단다. 하지만 500장이 넘는 '노가다 스크릿 샷'을 찍은 그 근성은 훌륭하기에, 나도 인내심을 갖고 읽었단다.

사실 난 민지의 사연을 다루지 않으려고 생각했었단다. 그 이유는 첫째, 민지가 물어 본 것이 '연애를 지속하려면 고쳐야 할 모습들'이었기 때문이지. 결혼까지 생각하며 애쓰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민지에게, 내 솔직한 심정을 얘기하면 괜히 초 치는 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둘째, 굳이 나까지 나서지 않더라도 민지의 부모님께서 파리채를 거꾸로 잡으신 채 상황을 정리해 주시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란다. 부모님이라는 1차 방어선이 있는데, 거길 넘기도 전에 내가 호들갑을 떨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발행하는 이유는, 민지처럼 온순하고 순종적이며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들이, 가끔씩 엉뚱한 부분에서 엇나가는 일이 있기 때문이란다. 부모님의 반대로 인해 '줄리엣 효과'같은 게 나타나, 민지가 심한 마음고생을 하거나 사고를 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그러다 몇 년이 지나 나에게,

"무한님께 메일까지 보내며 호소했는데, 그때 왜 아무 말도 안 해 주셨나요?
덕분에 제 삶은 이렇게 되고 말았네요. 그때 무한님이 한 마디라도 해 주셨다면…."



이런 메일을 보낼지도 모르는 일이고 말이야. 그래서 하는 얘기니, 왜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닌 이상한 얘기를 하냐고 화내지 말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천천히 읽어주었으면 좋겠구나.


1. 민지 거기서 뭐하니?


내게 보낸 그 카톡대화와 문자대화를, 주변의 아는 지인들에게 보여주길 권하고 싶구나. 나이 문제가 아니란다. 그 사람이 민지보다 한두 살 많다고 소개하고 그 대화들을 보여줘도 좋단다. 그들의 반응이,

"이 사람 뭐야, 무서워…."


일 가능성이 90% 이상일 거라고 난 생각한단다. 띠동갑이라는 얘기를 하면, 그들은 경악할 거고 말이야.

이걸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모르겠구나. 민지가 지금 하고 있는 건, 현실과는 아주 동떨어진 연애란다. 그런 건 열다섯 살 무렵에 낯모르는 사람과 채팅을 할 때 벌어질 수 있는 일이지.

남자 - 내가 참을게, 그러면 우린 행복할 수 있으니까.
여자 - 아니에요. 오빠 내가 미안해요. 오빠가 말한 거 보낼게요.
남자 - 아냐. 내가 미안해. 널 괴롭게 하고 싶지 않아. 
         널 부담스럽게 하면서까지 받고 싶지 않아.
여자 - (셀카사진) 보냈어요.
남자 - 고마워. 날 이해해 줘서.
여자 - 이따가 또 보낼게요.
남자 - 샤워하고 나와서 찍었나 보구나. 예쁘다. 다른 사진 더 있니?



민지는 지금의 연애를 원빈 주연의 <아저씨> 같은 영화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던데, 나는 민지의 사연을 읽으며 <완전한 사육>이라는 영화가 떠올랐단다. 저 영화는 군대에서 <푸른 산호초>와 함께 군인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영화인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여하튼 난 민지와 상대의 '나이 차' 때문에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아니란다. 둘의 나이가 같다고 해도 이건 분명 문제가 있는 연애란다.

- 세 시간에 한 번씩 전화하기.
- 한 시간에 두 번씩 카톡 보내기.



저런 규칙을 만들어 여자친구에게 지키길 강요하는 남자는, 정상이 아니란다. 집착의 늪에 빠진 까닭에 도와달라고 호소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벌점' 운운하며 '주-종'관계를 성립하려는 저 태도는, 민지의 판타지를 인질로 삼아 민지를 길들이는 것일 뿐이란다. 아래에서 이야기 하겠지만, 이건 자신의 뒤가 구리기 때문에 민지를 더욱 몰아붙이는 거고 말이야.


2. 남자친구가 보수적이라고?


난 민지가 남자친구를 '보수적'이라고 지칭한 걸 이해할 수 없단다. 민지와 사귀는 도중에

"12일, XXXXX(뮤지컬) 예약해 두었습니다.
끝나는 시간에 맞춰 XXXX(레스토랑)도 예약해 두었습니다.
함께 하실 수 있는 여자 분은 연락 주세요."



저런 글을 커뮤니티에 올리는 남자를, 보수적이라고 말하는 게 이해하기 어렵구나. 민지야. 넌 지금 그냥 네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생각하고 싶은 대로만 생각하고 있을 뿐이란다. 안에서는 사진을 보내라는 둥 연락을 하라는 둥 민지를 갈구면서, 밖에서는 다른 여자를 찾아 돌아다니는 남자. 그런 남자의 모습도 경악스럽지만, 저 일에 두고

"그럴 의도로 그랬던 건 아니다. 억울하다."


라고 말하는 남자를 이해해 주기로 한, 민지의 행동도 경악스럽단다.

우리끼리니까 하는 얘기지만, 민지가 저 남자를 만난 게 그 커뮤니티였고, 저런 제의를 받아들이며 시작되었다는 것도 마음에 걸린단다. 난 개인적으로 그런 곳이 '클럽'이나 '나이트'보다 더 위험한 곳이라고 생각한단다. 판타지가 가미된 떡밥을 물게 되면, 영혼까지 털릴 수 있기 때문이지.

"넌 나에게 더 잘 할 수 있어. 더 잘해야 해. 더 잘해!"


이미 민지는 깊은 수렁 속에 빠져 있는 듯 보이는 구나. 자신은 서운한 게 쌓였으니, 그걸 풀고 싶으면 앞으로 한 시간에 두 번씩 전화하라는 남자는, 다시 말하지만 정상이 아니란다.

"그가 원나잇 같은 거 할 사람은 아니에요."


민지야. 가입한 카페가 대부분 '친목'을 내세운 만남 카페고, 픽업아티스트에 관심이 많고, 연애 중에 다른 이성을 만나려 구인공고까지 올리는 남자. 그를 두고 '보수적이며 원나잇 같은 거 할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한다면, 민지도 심각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단다.


3. 민지는 왜?


남자의 친절을 경험해 본 적이 없기에, 민지가 그에게 더 쉽게 빠져들었다고 난 생각한단다. 초반 일주일간의 카톡대화내용을 보면, 그는 연애에 대한 판타지를 가진 여자에게 '스트라이크'가 될 수 있는 말들을 던지지.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내는 소재들도 많이 사용하고, 무엇보다 민지가 들뜰 수 있을 만큼 칭찬에 공을 들인단다. 민지를 '꼬마'취급하는 듯 보이지만, 그는 사실 모든 행동을 '썸을 타는 여자'를 대하듯 하고 있단다. 민지의 '수호천사'가 되어주려는 듯이 행동하는 것이지.

민지가 내게

"힘들어요. 오빠가 바라는 대로 다 맞추고 있는데, 너무 힘들어요.
오빠는 저보고 노력을 더 하라고 하고,
앞으로 결혼해서 살려면 더 잘해야 한다고 하는데,
요구사항에 다 맞추다가 지칠 것 같아요.
정말 오빠 말대로 제가 부족하고 모자라서 그런 건가요?
제 행동이 오빠에게 상처가 되고, 실망하게 만든다는데, 전 어떻게 해야 하죠?"



라는 이야기를 하는 지금과, 저 초창기의 모습을 비교해 보길 권해주고 싶구나. 그가 민지의 '수호천사'가 되어줄 듯 굴었던 건 어떻게든 민지와 만나려고 애쓰던 초창기 때뿐이지. 비교해 보면, 이제 아쉬울 게 없어진 그는 "수호천사가 되어 주길 바란다면, 내게 더 잘해!"라며 윽박만 지르고 있다는 걸 금방 발견할 수 있을 거란다.

또 하나는, 민지가 아직 어리기 때문이라고 난 생각한단다. 민지가 민지 또래의 남자들과 데이트를 하면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는 걸 큰 맘 먹어야 한 번 갈 수 있지. 하지만 띠동갑 정도 되는 남자와 만나면 특별한 구실 없이도 저녁 식사를 하려고 패밀리 레스토랑에 갈 수 있는 거란다. 이십대 초반의 남자와 삼십대 중반의 남자는, 경제력에서 큰 차이가 난다는 걸 말해주고 싶구나. 그 차이만큼을 '사랑의 척도'로 생각하는 건 위험한 일이고 말이야.


민지야. 위의 이야기만이 전부였다면 나는 이 글을 쓰지 않았을 거란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비공개로 할 이야기들 속엔 저것보다 훨씬 염려와 의심이 되는 부분이 가득하단다.

"그래도 저희는, 결혼 이야기까지 하면서 만난 커플인데요?"


결혼 얘기는,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 자다가 일어나서도 할 수 있단다. 여기서 보기엔, 결혼 얘기를 꺼내는 사람이 점점 자신의 사생활을 감추고 있다는 게 더 이상하단다. '결혼 할 사이'라는 걸 핑계로 하나 둘 강요하는 부분이 늘어가는 것은 더욱 이상하고 말이야.

민지가 처음으로 한 연애, 그것도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는 연애를 이렇게 말해서 미안하구나. 하지만 지금은 이 글이 충격적으로 읽힐지라도, 오 년 쯤 지나서는, 이 글 덕분에 살았다며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을 거라 난 생각한단다. 협박과 강요 빼면 남는 게 없는 연애, 사생활이 철저히 감춰진 상대, 둘 사이에 공유할만한 아무런 비전도 없는 관계, 하루 빨리 내려놓기를 난 진심으로 권한다.



▲ 정상적인 연애 중이라면, 홀로 오래 고민해야 할 일은 생기지 않습니다. 사연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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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익ㅋㅋㅋ2013.03.20 20: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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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요구하는것에서 어 좀 이상하다 했더니 픽업아티스트에서 아~...
제발 부탁이니까 픽업하는 사람들은 같은 부류의 사람만 꼬시길. 마피아들이 일반인 건드리는거 보신적 있나요? ^^
'민지양'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들은 진짜 무슨 날벼락이래요..
얼른얼른 수렁에서 발을 빼시길..!!

르르르2013.03.20 22: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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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구 and 픽업아티스트 = 여자의 적

무도리2013.03.21 02: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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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다고 용서 될일이 아니군요~~~

그냥 끝내세요~~~~~

백이라도 하나 받고요~~~ㅋㅋ

홍홍2013.03.21 06: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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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소름돋았어... 가끔 판에도 그런 사연 올라오는데 심지어 결혼을 해서까지도 ㅁㅁ넷 사이트에 남편이 자기동영상올렸다고 ;; 그런데 픽업아티스트면 걔네들끼리 쓰는 암호로 이것저것 동영상이며 뭐며 여자 몸매랑 평가까지해서 올리는 싸이트가 몇군데나 있다고 들었어요 민지양 제발 이거 봤으면 버려요 그놈은!! 사진올려놓고 자기한테 목메다는 애라고 벌써 올렸을지도 모르니까 .. 책방에서 픽업아티스트니 뭐니 책 나온거 보면 가끔 이나라가 미쳤나 이런게 버젓이 출판되네 싶은데...

헐헐2013.03.21 08: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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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뭐야 무서워 ㅠ

민지양 당장 튀어나와
언니가 술사주께
그런사람하고 가까이하는거 아냐~

써니2013.03.21 17: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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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딱 10년전 내 스토리 같네요..하는 짓이 똑같아요.(사진을 달라거나 하진 않았지만..;)
동일인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ㅡㅡ;
만나면서 3년, 헤어지고 2년...5년동안 고생했습니다.
가장 이쁠 나이에 만나 그 이쁜 시간을 고통으로 보냈네요.
경고와 협박..나중엔 욕설에 폭력적인 위협까지..
그리고 너가 잘하면 나도 이렇지 않는다는 어이없는 멘트를 날리죠.
허허허.. 지금생각해도 개나리같은..

얼마전 뜬금없이 그자식한테 메일이 왔더군요.
바다가 어쩌고 니가 어쩌고..그리워서 어쩌고..
근데 그메일에 받는 사람목록에 저말고도 다른 사람 이메일이 있더군요..ㅎㅎ
하는 짓이 참...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어째 나이도 먹을만큼 먹어서 여전히 그모양인지
"지랄도 병이다"
라고 답장보내려다 반응을 고파하는거 같길래 그것도 안했줬어요.


이제 노총각이라는 말을 붙이기도 민망한 나이가 되었을텐테..여전히 변변한 직업도 없이 가정도 꾸리지 못하고 예전 여자들한테나 집적집적 거리는 모습을 보면서..평~생 그렇게 살다 죽어라라고 생각했습니다.ㅡㅡ
그게 최고의 복수가 아닐까 싶네요

저는 지금 승진기수 앞두고 영어공부 열공중이며..(아흑..ㅠㅠ)
동갑내기 애인이랑 결혼준비에 바쁜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나중에 우리 아기 침대는 둘이 직접 만들어보자고 짬짬이 공방에서 가구 만드는법도 배우고 있구요..아직 연필꽂이 만들 실력밖에 안되지만요..ㅎ
동갑인데도 열살 많던 그자식보다 훨씬 어른스럽고..나를 존중해주고 아껴주고있구나..이런게 행복이구나..
하루하루 느끼고 있어요

그러니까 더더욱 내가 예전에 어떤 취급을 당했었는지 분명해지면서..이가 바득바득 갈리기도 하고..안 헤어지고 지금까지 지은 죄도 없이 죄인처럼 휘둘리고 살았으면..내가 지금 숨은 쉬고 있었을까 싶고..

민지양~
정말안타까워서 하는말인데..예쁜 시절을 그 썩을 놈에게 쓰지 마세요..
오래 붙잡고 있을수록 오래 힘들어요..
헤어짐에 아픈시간 지나고..
그사람말대로 모든게 내 잘못일까 후회하는 시간도 지나고..
다시 돌아갈까 갈등하는 시간도 지나면...
진실이 보일꺼에요..
그때까지 견디면서 부디 그곳에서 빠져나오길 바래요

달의궁전2013.03.21 20: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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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사연은 하도 철이 없어서 웃다가 소름이 쫙 끼쳤어요. 제발 민지가 이거보고 정신차리고 민지같이 나이많은 남자들한테 순진하게 속는 여자애들이 모두 보면 좋겠어요...나중에 제가 결혼해서 제딸이 저렇게 속는다고 생각하니 소름돋아서 웃을 수가 없네요. 정말 글 잘 쓰셨어요 ㅠㅠ

민지씨 정신차령!!2013.03.22 17: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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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왠만하면 댓글 안다는데요 미췬넘이 아직 순진한 어린여자 꼬셔서 인생 망치게 할라고 작정했나... 민지씨 아직 어리니까 그랬다치고 빨리 빠져나와요. 평범한 첫사랑 경험도 이별하면 힘이 든데 이건 뭐 연애라기도 뭣한 쓰레기 같은 상황이라 나중에 더 힘들기 전에 벗어나요.

민지씨 정신차령!!2013.03.22 17: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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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왠만하면 댓글 안다는데요 미췬넘이 아직 순진한 어린여자 꼬셔서 인생 망치게 할라고 작정했나... 민지씨 아직 어리니까 그랬다치고 빨리 빠져나와요. 평범한 첫사랑 경험도 이별하면 힘이 든데 이건 뭐 연애라기도 뭣한 쓰레기 같은 상황이라 나중에 더 힘들기 전에 벗어나요.

아야2013.03.24 01: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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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야...뭐야 무서워 당장 때려쳐..
세상에 별 미친사람이다..

어마나2013.03.26 00: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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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그런 남자 헤어지는게 답이예요 그남자는 정상이 아닙니다 자꾸 받아주니까 더 심해지는거 같기도 하구 ..어쨌든 그남자는 사회부적응자거나 정신이 약간 정상이 아닌걸로 보입니다 넘 냉정하게 헤어지면 이상하게 변할수도 있으니 스스로 떠나게 하는것도 한 방법인듯 .. 결론은 헤어지라는 겁니다

규에요2013.03.28 00: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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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때 고백했다가 무한님의 메뉴얼에 힘입어 다시금 잘 됐던 동생 이름이 민지라 들어와 읽었는데..이건 뭐.....대박.

민지씨.(나이가 어찌 되시는지 모르니 '씨'라고 할게요.)
사랑은 판타지도 아니고
결혼은 더더욱 아니에요.
그 남자보다 훨씬 좋은 남자, 그리고 민지씨의 인격과 상황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미래를 이야기하고 현재를 함께할 수 있는 남자. 많아요.
잘 모르지만... 정말 정신차리라는 무한님의 메세지에 동참해요.
안타까워서 그래요. 좋은 열매는 좋은 나무에서 맺히고, 좋은 채소는 좋은 밭에서 생길 수 있죠.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을 좋은 사람으로서 찾아보세요.

그럼..잘 이겨내세요!

케이스2013.03.29 17: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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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미친것들이 너무 많다.
남자가 쓰레기보다 못하기는 하지만 여자도 별로 할말은 없네요.
어쨌든 최소 이십대 중분 이상은 되는 것 같은데 자존감과 자의라는 것이 저렇게 없는 여자도 요즘 세상에 찾기 힘들 것 같습니다.
저런 여자에게 무한님의 금과옥조같은 말이 과연 씨알이라도 먹힐지 모르지만 인간으로써 일말의 자존감이 있다면 정신 차리리라 믿습니다.
제 친구 중 하나도 어릴때 부터 소녀가장이나 다름 없는데다 똑 부러지고 부당한 일에는 거침없이 항의로 하는 애가 있었는데 남자 문제가 끼면 상병신이 되더군요.
그 찌질한 연애 때문에 몇년 동안 시달린 걸 생각하면...
과연 내가 알고 있는 그애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똑똑하고 야무진 여자가 아니,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평범하고 정상적인 여자가 남자때문에 병신으로 변신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못해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실버제로2013.04.04 14: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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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멋지십니다. 민지라는 분에게 정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문어2013.04.09 14: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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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집착하는 연애를 해봤는데 정말 그 때는 운명적인 사랑같아서 거기서 빠져나오기 힘들었어요
근데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이 끊으라고 하셔서 끊었는데 한 2년 지나니까 아 세상을 더 깊이 넓게 보게 된 것 같아요.이제는 그런 남자 왜 좋아했나 이해가 안될 정도로
몸과 머리가 건강하지 않아서 이런 일이 생기는 거예요 그 연애 끊으시고 자기 상황 추스리는데 집중하시면 괜찮아질거예요

엔키2013.04.26 00: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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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양.. 제발 자신을 좀 더 사랑하시길

프로듀서2013.04.26 12: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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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할 것 같군요. 안타깝습니다.

한뼘더큰생각2013.05.04 23: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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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씨가 아직도 마음을 못잡았을까요... 노멀로그 오랜만에 왔는데 읽다가 속상해서 남깁니다.

보라2013.05.07 09: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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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민지씨 힘내세요
민지씨가 이상한 게 아니라 순진해서 그런거고,
그 사람이 이상하고 싸이코인거에요.

민지2017.03.08 03: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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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제가 올린 글은 아닌데 띠동갑 이상 차이 나는 남자 만났었던 민지로섴ㅋㅋㅋㅋㅋ 놀랐어요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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