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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비용 문제로 다투다 헤어진 김형에게
김형! 김형이 내게 사연을 보낸 뒤 듣고 싶은 '답정너'는

"그 여자 된장녀군요. '여자'라는 것 앞세워 대우만 받으려는 그런 여자와
지금이라도 헤어진 걸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커피 값 냈으니 된 거 아니냐고 말하는 여자, 황당하네요."



일거야. 그쟈?

그런데 김형이 헤어진 건 '데이트 비용' 하나 때문이 아니야. 그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들은 따로 있어. 김형이 핏대를 세워가며 말하는 '데이트 비용'과 관련해서도, 김형이 경영에 실패한 게 가장 큰 이유라고 봐야 해. 뭔 소린지 잘 모르겠지? 아래에서 차분히 살펴보자.


1. 드러난 모습 살펴보기.
  

김형의 표면적인 것만 놓고 봐봐. 서른이 넘었고, 직장은 그만 뒀어. 자격증 시험을 준비 중이고, 늘 돈이 부족해. 모아놓은 돈은 없는데 차는 있어. 차 굴리느라 드는 기름 값에 스트레스를 받아. 드러난 것만 보면 무슨 대책을 세워놓고 사는 건지 좀 갑갑하잖아. 그쟈?

알아. 믿는 구석 있는 거. 우리끼리니까 하는 얘기지만, 김형은 일 안 해도 부모님 재산으로 죽을 때까지 먹고 살 수 있잖아. 물론 지금은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는다'는 각오로 살고 있는 까닭에 김형이 벌어놓은 돈으로 살고 있지만, 퇴직금 다 쓰고 나면 손 벌릴 거잖아.

그렇게 '부모님'이라는 보험이 들어 있는 거면, 난 그걸 여자친구에게도 말했어야 한다고 생각해. 이렇게 얘기하면 김형이 아래와 같은 얘기를 할지도 모르겠다.

"저는, 여자친구가 저희 집 재정상황에 대해서 모르고서도 절 좋아해 주길 원했습니다."


김형은 권선징악의 교훈을 담고 있는 전래동화 같은 거 좋아하나 본데, 그건 반칙이지. 김형 자신이 김형 집안의 재정상황에 대해서 모른다고 생각해봐. 당장 차부터 없앨걸? 게다가 집안의 지원이 없으면 자격증 공부를 하면서 알바도 병행해야 하잖아.

이게 여자친구가 김형을 바라보는 시점이야. 퇴직금 쪼개 써도 모자랄 판에 자동차 휠 바꾸고 왁스세차 하는 남자. 그냥 '철없는 애'로 밖에 안 보이는 거지. 그런 와중에 밥 먹으러 가서 김형은 이런 말을 해.

"이거 자기가 사는 거야?"


김형이 평소 데이트 비용을 일방적으로 부담하는 것 같아 속으로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었든 어쨌든, 저 말 들었을 때 여자친구가 느꼈을 감정을 생각해봐.

'얜 진짜 대책 없는 애구나. 내가 왜 여기서 이런 소리 들어가며 사귀고 있는 걸까.'


이런 연애를 하고 있는 자신이 한심하고, 자기 인생이 불쌍하고, 그냥 다 싫었을 거야. 그러니까 자리를 박차고 집에 가 버린 거지. 거기다 대고 김형은 '옳다구나!' 하면서 말 나온 김에 따진다고 장문의 카톡을 보냈잖아. 그 순간엔 성경을 인용해도 찌질해 보일 거야.(뭘 해도 찌질해 보인단 얘기야.)

여하튼 김형 입장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여자친구 입장에서 김형이 어떻게 보였을지, 그리고 둘의 관계가 여자친구에겐 어떤 의미였을 지를 한 번 생각해 봐.


2. 삼 년의 연애, 서른 중반을 향해 가는 여자.


둘이 사귀기 시작했을 때 이십대 후반이었던 여자친구는, 이제 서른 초반이 되었어. 김형이 여자친구에게 제시한 비전이 뭐가 있는지를 살펴봐봐.

"왜 꼭 남자만 비전을 제시해야 하죠? 연애는 둘이 하는 건데요?"


김형이 사연을 적어 내려간 어투를 보면, 저 질문을 할 것 같더라고. 무조건 남자만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얘기는 아니야. 둘 다 비전은 가지고 있어야지.

여자친구는 구체적으로 말하잖아. 결혼에 대해서, 그리고 가정을 꾸리는 것에 대해서. 그런데 김형은 남의 얘기 하듯, 아니면 먼 훗날의 이야기를 하듯 미래 얘기를 해. 미안하지만, 하나도 준비된 게 없으니 어쩌면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당연할 거야.

상황이 이러면 여자친구와 대화를 해가며 계획을 짜야 하거든. 내가 지금 이러이러한 상황이고, 이러이러한 것들을 한 뒤에 식을 올렸으면 좋겠다. 그때까진 이러이러하게 하자. 네 생각은 어떠냐. 뭐 이런 식으로 미래에 대해 함께 스케치라도 해야 해. 이렇게 미래에 대한 최소한의 뼈대라도 세워져 있으면 '무계획의 불안'은 찾아오지 않거든.

그런데 김형은 '내가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 두곤 혼자 안심했지. 자격증을 딸 거고, 대학원도 갈 생각이다. 내가 김형 여자친구라면, 저 말을 듣고 더 불안할 것 같아. '그럼 나는? 나는 어쩌라고? 결혼은?'이라는 생각이 바로 떠오를 테니까. 헤어지며 김형의 여자친구가 한 말도 바로 그 지점을 가리키고 있어.

"너랑 오래 같이 지내면서 정이 많이 들어 헤어지는 게 쉽진 않을 것 같은데….
나도 이제 곧 서른 중반이야. 계속 붙잡고 있어서 내 인생에 뭐가 좋을까 싶다. 이젠."

 

김형. 저건 비명이야. 저걸 두고 "도착한 건 제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답장이었습니다. 다시 만날 생각은 없다는 얘기였지요."라고 말하는 김형은…. 하아, 어떡하지?


3. 철이 반만 든 남자.
  

날 선 얘기해서 미안하지만, 철이 들 거면 확실히 철이 들든가, 안 들 거면 그냥 들지 마. 철이 반만 드는 게 제일 골치 아파. 철이 반만 들면 상황에 맞춰서 포지션을 바꾸거든. 둘의 단점만 모아놨다고 생각하면 돼. 대책 없이 저질러서 문제가 되고, 나중엔 그 문제를 혼자 감당하겠다며 버거워 하느라 또 문제가 돼. 여행 가자며 여자친구 마음에 바람 불어 놓고, 여행 가선 여행경비 생각하며 여자친구 갈군다는 얘기야.

김형이 저지르는 대부분의 행동이 그래. 가장 최근의 일까지도. 김형은 이번 여름에 둘이 해외여행 가려고 표까지 예매했다고 했지? 이게 내가 제일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야. 여자친구에게 '데이트 비용'을 좀 더 부담하라고 말한 건, 앞으로 김형이 이것저것 준비하면서 백수로 지내느라 벌이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지? 근데 그렇게 쓸 거 다 쓰면 어떻게 살려고 그래?

김형은 저렇게 일단 저지르는 것으로 스스로를 궁지로 몬 뒤에, 나중에 엄청난 부담감을 느끼며 그 책임을 여자친구보고 나눠지라고 말하잖아. 이거 내 친구 K군이 하는 행동이랑 비슷해. K군은 간다는 사람 붙잡고 맥주 한 잔 더 하자면서 매달리거든. 그래놓고 맥주 마시러 가면 자기는 돈 없대. 그래서 애들이 K군이랑 안 놀아. 기분파로 시작해서, 마지막은 배째라거든.

이거 나이 든다고 자연히 고쳐지는 거 아냐. 이런 행동의 동력은 '자기 합리화'거든. 그래서 상대를 갈굴 때에는 '내가 해준 것' 또는 '내가 당한 것'만 끄집어 내. 결국 본인은 '정신승리'를 하는 까닭에, 그렇게 뭐가 잘못인지도 모른 채 나이만 먹는 사람들도 많아. 언젠가 같은 동네 살던 아저씨가, 자기 부인이랑 싸우다가 그러더라.

"너도 집에만 있지 말고 나가서 돈 좀 벌어. 다른 여자들 다 나가서 돈벌이 하더라."


그 아저씨는 큰소리 잘 치기로 유명한 분이셨어. 아는 방송국 PD가 있는데, 그 PD한테 우리 아파트를 촬영장소로 제공 해주고 시설지원비 받아주겠다, 뭐 그런 얘기 하던 분이셨지. 아무도 부탁한 적 없는데 혼자 나서서 방방 뜨시더니, 나중엔 괜히 총대를 맸다느니,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느니 뭐 그러더라고.

저 아저씨랑 김형이랑 비슷하다는 생각 안 들어?


4. 그녀는 정말 된장녀일까?


그러니까 이게, 김형이 사연에 적은대로 보자면 된장녀가 거의 확실해. 특히 김형이 생일선물로 준 선글라스에 대해서 그녀가 "그냥 싼 거 산 거 아니냐."라고 말 한 부분 있잖아. 그 부분만 놓고 보면 그녀의 '된장성향'을 보여주는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지. 선물에 고마워하기 보다는 값을 따지는 여자. 전형적인 된장녀 같잖아.

그런데 난 그녀의 저 "그냥 싼 거 산 거 아니냐."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아. 우선, 그녀의 소득수준과 소비성향을 좀 생각해 보자. 만약 그녀가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백만 원 좀 넘는 월급을 받는다면, 김형이 선물로 준 선글라스에 "이거 안 비싸? 구짜꺼네. 고마워."라며 감동할 수 있어. 하지만 그녀는 삼십대 초반이고, 그녀의 월급은 사회초년생 월급의 두 배가 넘어. 이럼 얘기가 좀 달라질 수 있는 거야.

이렇게 생각해 보자. 김형 운동화 어느 메이커 신어? 나이키나 아디다스나 리복이나, 뭐 그런 브랜드 운동화 신을 거 아냐. 나이키에서 산다면 맥스나 루나 같은 건 10만원 넘게 줘야 살 수 있고 말야. 그런 상황에서 여자친구가 '니코보코 운동화'를 생일선물로 줬다고 보면 돼. 니코보코를 까려고 하는 얘기가 아니라, 그 느낌을 생각해 보라고. 어떤 느낌인지 알겠지?

소비성향에 따른 물품구입을 가지고 싸잡아서 '된장녀'라고 하면 좀 곤란해. 그렇게 비난할 것 같으면 김형도 자유로울 수 없거든. 김형 자동차 휠 갈았다고 했지? 그 분야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든 내 입장에서 보자면, 휠 교체도 '된장 짓'일 뿐이야. 안 갈아도 차는 잘 굴러가는데 왜 갈아? 여자친구와 김형의 소비성향을 단순비교 하자면, 이해가 안 가는 건 오히려 김형 쪽이야. 여자친구는 김형보다 월급이 많잖아. 그 월급을 가지고 옷이나 가방 사는 거고. 그런데 김형은 현재 소득이 없는 와중에 휠 교체를 했어. 김형 여자친구도 김형의 지적에 대해 딱 저 부분을 가리키잖아.

"넌 너 자신한테 쓰는 건 아깝지 않으면서, 꼭 나한테만 그러더라."


'우리가 탈 차니까'라는 핑계로 휠 교체는 대수롭지 않게 하면서, 여자친구보고 "이거 자기가 사는 거야?"라는 얘기하는 남자. 김형을 이런 시각에서도 바라볼 수 있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어.

하나 더. 선글라스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선글라스 해외구매 하는 사람들이 제일 바보라고 할 수 있어. 아무리 코가 높은 한국인이라고 해도, 서양인에 맞춰 나온 선글라스는 쓰기가 어렵거든. 서양인을 놀림조로 부를 때 '코쟁이'라고 하는데, 괜히 그 말이 생겨난 게 아냐. 코 높인 한국사람이라고 해도, 서양인에 맞춰 나온 안경을 쓰면 볼에 걸치고 다녀야 해. 그리고 목 위로 쓰거나 거는 건, 되도록 '착용'해 보고 사야 한다는 걸 기억해 두기 바랄게.


5. 경영 실패.


마음의 '전력질주'를 하지 말라는 말을 지겹도록 한 것 같아. 혼자 달려 나가 버리면, 반드시 조급증이나 집착을 하게 되거든. 기분파인 김형의 경우는, 마음의 전력질주와 더불어 물질적인 전력질주도 주의했어야 해. 기분파인 사람들은 술에 취한 사람처럼 '다음 상황'을 생각하지 않은 채 코앞에 있는 일을 저질러 버리거든.

그건 충동구매와 비슷한 거야. 때문에 '이벤트'라거나 '커플용'이라는 단어가 보이면 뭔가에 홀린 듯 결제완료를 해 버리기 마련이지. 김형이 여자친구와 썸을 탈 때 저지른 일을 봐봐. 상대의 마음을 얻으려 하루에 60만원도 썼잖아. 연애를 시작한 후엔 무리를 해가면서까지 데이트를 했고 말이야.

상대를 향한 헌신이나 희생은 '점층법'을 사용하듯 점점 커져가야만 의미 있는 거야. 반대로 거창하게 시작했지만 점점 줄어들면, 상대는 감사하긴커녕 마음을 의심하게 되는 거지. '조삼모사'에 마음이 흔들리는 건 원숭이만이 아니야.

또, 김형의 화법에도 문제가 있어. 김형과 내가 같은 직장에 다니고 있다고 해보자. 김형이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차를 팔았고, 내 차로 카풀을 하는 중이야. 그런데 내가 매일 김형의 집 앞까지 가서 기다리다가 어느 날은 아래와 같은 말을 해.

"집 앞에서 기다리지만 마시고, 앞으로 큰길까지 좀 나와 주세요.
제가 돈도 안 받고 태우러 오는 건데, 그 정도 성의는 보여주셔야죠."



기분 나쁘겠지? 드럽고 치사하다는 생각이 들 것 같지 않아? 김형의 화법이 바로 저런 식이야. 상대를 당황스럽게, 또 기분 나쁘게 만들어. "이러이러해서 좀 곤란한데, 앞으로 이러이러하게 해 주시면 안 될까요?" 라며 부드럽게 말 하면서 해결책을 찾아갈 수도 있는 거잖아. 김형이 '데이트 비용'과 관련해서 여자친구에게 한 말을 봐봐.

"나는 최소 6 대 4 정도로 데이트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밥을 두세 번 샀으면, 너도 밥 한 번은 사야 하는 거 아니냐?"



여자친구 입장에선 날벼락이지. 게다가 눈치껏 알아서 내왔고, 커피값도 냈는데, 저런 쌀벌레 취급당하니 황당하지 않겠어?

저런 얘기 한 번 듣고 나면 데미지가 커. 회복이 불가능한 경우도 많고 말야. 김형이 계산을 해도, 저 말을 들은 이후로 여자친구는 별 감흥이 없었을 거야. 김형이 비싼 음식을 사면, 그게 고맙다기 보다는, 나중에 이 음식 산 거 가지고 또 뭐라고 말할까, 하는 노이로제에 걸리겠지. 실제로 노이로제 걸린 여성 독자들의 사연 꽤 많아.

"밥 먹으며 남자친구가 요즘 식비로 지출이 어쩌네 저쩌네…. 듣기 싫어서 제가 계산해요."
"남친이 기름 값 가지고 벌벌 떨어서, 이젠 데려다 준다고 해도 제가 질색하며 거절하거든요.
그랬더니 또 자기 호의를 그렇게 거절하지 말라고. 전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죠?"
"툭 하면 무슨 상술이라면서 다 욕해요. 맘 편히 여행 가본 적이 없어요. 찌질하게만 다니죠.
지가 주식으로 날린 300은 안 아깝고, 입장료 만오천 원은 아까운가봐요."



저런 모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종종 직장에 사장으로 있는 경우도 있거든. 직원들 컵라면 사주는 것도 아까워서 간식 금지시키는 사람, 오티수당 안 주려고 40분 이후부터 오버타임으로 잡는 사람, 뭐 별 사람 다 있지. 그렇게 아껴서 잘 살진 모르지만, 인색하게 구는 그런 사람 옆에 남아 있는 사람 없더라.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한다고 그러잖아. 김형의 얘기를 저 말에 대입하면, '물질로 흥한 자 물질로 망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 연애를 유지하기 위해서 김형은 계속 물질을 쏟아 부었거든. 캔맥주 하나 들고 한강 둔치에 앉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대화할 수 있는 연애가 아니었어. 김형의 연애는 '메뉴'가 정해져 있어야 하는 연애였고, '만나서 뭐 할지'가 확정되어야 집에서 나오는 연애였지.

"여자친구가 다시 돌아올 일은 없겠지요?"


김형 여자친구가 이 사연을 보냈다면, 오늘 매뉴얼 제목은 '그와 헤어져야 하는 다섯 가지 이유'가 되었을 거야. 카톡에 대꾸도 하지 않는 여자친구를 야속하게만 생각하지 말고, 김형이 어떤 연애를 하고 있었나 천천히 돌아보길 바라. 김형 기분파라 이 글 읽는 즉시 사과하겠다고 달려들 가능성이 높은데, 그러지 말고 '만약 다시 만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먼저 충분히 생각해 보길 권해주고 싶어. 그런 뼈대 없이 만난다면, 이 만남은 전처럼 둘 다에게 시간낭비가 되고 말 테니까. 자 그럼, 화이팅!



▲ 80일 프로젝트, 벌써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느슨해진 긴장의 끈 다시 꽉 조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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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줌2013.06.13 12: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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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의 여자친구가 무한님글을 봤으면 좋겠네요. 분명 싸우고 헤어지면서, 뭔가 잘못된점을 봤으니 얘기했을텐데, 그얘기는 전혀 들어주지않고, 결국 헤어지기까지 했으니 혹시 내잘못이 있었던건 아닐까 집에서 하이킥차고 있으실지도 모르는데, 제 삼자눈에도 김형이 잘못한거네요. 서른중반에 이십대후반부터 사귀던 남자와 헤어졌으니..내 인생이뭔가 자괴감이 들수도 있을텐데 옛부터 똥차가고 벤츠온다하였습니다. 부모님의 자산은 김형네부모님보다 못하더라도, 남자자신이 벌고 계획성있는 소비를하며 여자친구를 아껴주는 사람 만나시길 바라겠습니다. 힘내세요.

ㅋㅋㅋ2013.06.13 12: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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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좋네요~^^
잘 읽고 가요

상대랑 꼭 연애(이성적인...)가 아니더라도
진심으로 생각하고 같이 공유하고 또 아껴줄줄 아는 남자/여자 참 찾기 힘들더라고요;;;;

그런 사람하고 연애/결혼을 한다면 설사 중간에 정말 피치 못할 일이 있어서 깨진다 해도 추억이라도 남을텐데...

성별을 떠나서 정말 사람 됨됨이가 못 되먹은 사람들이 많은듯 해요.

그냥...나랑 됨됨이 비슷한 (어차피 나도 완벽하지 않을거니까^^) 남자랑 타이밍 좋게 눈 좀 맞아봤으면...ㅠ

2013.06.13 14: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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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이 반만 든다에서 정말 감탄했네요. 그렇구나..이건 저에게도 해당되는 말같아요.
그나저나 남자들도 자기자신에게 돈쓰는 여자만 보면 된장녀라고 하는사람들 있는데 그만좀 했으면 좋겠어요. 내월급이 니 월급 세배인데 내가 핸드폰 바꾸는게 왜 된장질이냐 이자식아

괭이 두 마리 주인2013.06.13 14: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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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ㅋㅋㅋㅋㅋㅋㅋ 어뜨케요
연습하다 나와서 아무생각 없이 댓글
보다가, 완전 웃어제껴서 들고 있던
콜라가 출렁--다 쏟아져버렸네요 ㅎㅎㅎㅎㅎ 근데 80일 프로젝트 겨우 일 주일
지났었나요??
전 한 이 주는 지난줄 알았네요-_-
우리모두 열씨미!! 해내자구요~~

냠냠2013.06.13 15: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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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우세요 ㅋㅋ >_<

ㅎㅎ2013.06.13 15: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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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보면 능력있는 남자들은 된장녀니 뭐니 안하더라구요. 자격지심있는 남자들이 그런말을 많이 하는거 같아요.

아아2013.06.14 21: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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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글귀에서 분노가 느껴집니다 ㅋㅋㅋ

여인22013.06.14 21: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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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짝짝 멋있어요*.* ㅋㅋ

2013.06.13 16: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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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이남자 제 전남친인가요.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ㅠㅠ 눈물..
저한테 비싼밥 자주사주고는 카드값만 나오면 징징거려서 내가 그럼 싼데가자고했더니 그건또 싫데.
또 내가 낼려고하면 말려.
그러다 카드값나오면 징징거려.
진짜 무슨 내가 얹혀사는 사람같아서 자존심이 어찌나 상하던지.
근데 나보고 자기를 돈때문에 만나는거같다고.

그러고 기념일에 원치도않는 비싼선물 덜컥해주고는
내가 뭐사주는지 지켜보고.
뭐갖고싶냐고해서 뭐갖고싶다고했더니 나중에 개념없다고 선물주면서 잔소리에 징징..

마음불편하게하는덴 특허받았는지
아주 징글징글했음.
첫연애라 그런지, 그뒤로도 썸타는 남자한테 얻어먹기가 겁남.

진짜 뭘어쩌란건지 쓸데없는 짓의 대가였는데
넘 속상하고 힘들어서 윽박지르면
되려 내가이상한애가되는.그런연애.
훗날 멘붕와서 자책하다가 짐은 연애할자신도없어요..

아오2013.06.13 17: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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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자면서 자기쓰던 생활용품 그대로 쓰고 혼수할 돈으로 자기 이천만원짜리 명품시계 사오라던 전남친 생각나네...야 나도 새살림 차리고 싶었거든~~~???니네 엄마가 쓰던 냉장고 내가 당연히 써야되고 그거 살돈으로 니 사치할 시계사줘야하니???넌 여기 최형보다 더 못됐어

아오2013.06.13 17: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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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 아니고 김형이셨네욥...ㅜㅜ넌 김형보다 더 이기적이야!

2013.06.13 19: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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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이라 진짜 다행이에요. ㅠㅠ 된장이란 말 쓰는 남자들 중 진짜 술값 옷값 취미 비용 (특히 술) 안쓰는 사람 못봤는데 혼수비 절약 저축도 아니고 몽창 털어 시계라니 이분 정점을 찍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인드가 달라2013.06.13 17: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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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비용으로 싸우는것 조차가 이해불가인 나라도 많지.
데이트 비용을 어느 한쪽에서 전담하면 모욕적이라며 불같이 화를 내며 더치페이하지 않으면 그것 자체에 불쾌감을 느끼는 게 서구사회의 특징이기도 하지.

그것은 여성이 여성 스스로의 자기 존엄성과 권리에 기인하는데 아직 우리나라는 여성들의 그런 생각이 부족한것이 현실이지. 여성으로서의 차별은 반대하지만 자신의 행동은 아직 부족하단 생각이야.

싸구려 화대를 받는 여성이 아닌 한은 자기 존엄성을 지켜야지

ㅁㅁ2013.06.13 17: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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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로는 서구사회에서 남녀가 만났는데 더치페이하는건 너랑나랑은 only 친구일뿐이라는 의미라고 하던데

ㅎㅎㅎ2013.06.13 17: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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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아는듯 쓰시긴했는데..
외국생활 전혀 안해보신분이 남긴 리플같네요.
외국에서도 남자가 맘에드는 여자한테는 돈 다 씁니다.
이거 뭐 공감도 안가고 말도 안되고...

괭이2013.06.13 17: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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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미국에서는 남자가 더 부담하는게 더치페이하는 것 보다 더 일반적이에요~

Q2013.06.13 17: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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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항상 더치하자고 처음부터 말하는데 매번 남자들이 싫다고 하던데요^^;; 남자가 사야 하는 거라면서..

헐헐헐2013.06.13 18: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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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해야 밥 몇번 사줬을거면서 무슨 존엄성에 권리에.. 좀 어이없어요ㅎㅎ 남자고 여자고간에 내가 돈 얼마쯤 더냈다해서 상대방 함부로 낮춰보고 우습게보고 그러지마세요.
그리고 당당하게, 상대에게 더치페이 요구하세요. 그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히시구요. 찌질해보일까 걱정돼서 지갑은 먼저 열어놓고 뒤에서 싸구려니 어쩌니 욕하지 마시구요.

남녀끼리가 아니고요2013.06.13 21: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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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말씀하시는 더치페이 문화는 꼭 남녀끼리가 아니라 일반적인 개인 간의 문화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더치 좋아하시는 님께서도 친한 선배가 술 산다고 하면 무시당했다며 발끈하지 않고 좋다고 얻어 드시지 않나요? 우리나라에서 누가 밥을 사느냐는 관계와 상황에 따라 정할 문제죠. 자기와 다른 잣대를 남에게만 들이대지 맙시다..

남녀끼리가 아니고요2013.06.13 21: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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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말씀하시는 더치페이 문화는 꼭 남녀끼리가 아니라 일반적인 개인 간의 문화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더치 좋아하시는 님께서도 친한 선배가 술 산다고 하면 무시당했다며 발끈하지 않고 좋다고 얻어 드시지 않나요? 우리나라에서 누가 밥을 사느냐는 관계와 상황에 따라 정할 문제죠. 자기와 다른 잣대를 남에게만 들이대지 맙시다..

2013.06.13 23: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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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유학생인데 미국에서도 데이트 할때 남자가 다 내요. 친구사이 아닌이상.. 제 친구는 자기가 내려고 했더니 오히려 남자가 자존심상해 하고 불쾌해 했다던데요.

ㅉㅉ2013.06.14 03: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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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불만이면 상대방한테 공평하게 부담하지고 말을 하세요. 자기 의사도 제대로 표현 못하는 사람이 존엄성이니 뭐니 하는건 아니겠죠..

ㅋ헐2013.06.14 09: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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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생활해보긴한거임?ㅋ.....;;;;;;;; 존엄성타령은;;;

122013.06.14 10: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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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 다녀오신 분들 그 나라에 대해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은...

나듀2013.06.14 15: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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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녀에게 대단한 환상 있으신 듯. 보면 겪어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꼭 외국은 어쩌구 하더라구. ㅋㅋㅋ
근데 거기도 친구가 아닌 남녀간 데이트라면 보통은 남자가 쏨다. 암컷 호감 사기위해 자기 과시하는 건 수컷의 본능이나 같아서 말임. 물 건너라고 뭐 다를 줄 아시나 봄..ㅋㅋㅋ

마인드라2013.06.15 22: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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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문제가 있긴 하지. 더치페이 하려고 하면 그러지 못하게 해서 부러 좀 덜 내야만 하고, 남자가 돈 없을 때 묵묵히 카드를 쥐어주거나 내가 돈을 줘서 "체면을 세워 줘야" 좋은 여자, 개념녀 소리 듣거든.

그냥 여자가 반 내겠다고 하면 그런 줄 알지 왜 꼭 자기가 더 내야 하는지, 딱 짚이지 않소? 그런 남자들 사이에서 매력적인 여자이려면 얻어먹거나 남자가 더 내게 한 다음 어머 오빠 정말 고마워 오빠 최고야 멋져 해야 하지 않소? 이건 문제 없는 건가?

푼돈 좀 더 냈다고 으스대며 우월감 과시하는 남성이 아닌 한은 자기 존엄성을 지켜 줬으면 함. 남자의 자부심은 그깟 돈 몇푼 더 냈다고, 여자 카드로 자기가 다 결제하는 양 거짓으로 으스댄다고 생기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으면 함.

르잔드2013.06.16 03: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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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통계를 보유하고 있진 않지만 외국인들도 마찬가지로(북미기준) "친구"와 식사할 때도 개인이 지불하기도 하고 그럽니다.

밥값 등을 개인이 너무 지불하는 것을 꺼리는 이유는 본인의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상대방이 이것에 대한 보답을 해야하는 부담감같은 것을 느낄 수 있으니까 그것을 줄여주기 위함일 때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서로에게 실례가 되지 않으면서도 더 친밀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일 뿐이죠.

선입견일 수도 있지만 이탈리아 친구들이 우리나라랑 데이트 문화가 좀 비슷한 거 같더라고요. 남자들이 남성우월주의적인 모습이 있어서 데이트 비용을 혼자 지불하려하는 경향이 있고, 나중에는 이탈리아 여자는 속물근성이 있다면서 욕하기도 하고요. ㅋ

새벽에 심심하고 한마디 덧붙이고도 싶고해서, 논지도 분명하지않은 잡설을 써놨지만, 남자가 여자한테 밥사주고 선물사주고 하는 것이 아깝다고 생각되면 안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렇게 해주는 이유는 "그녀가 맛있게 먹는거보면 내가 더 행복하니까, 그녀가 내 보잘것없는 선물때문에 한번이라도 더 웃어주고 좋아하니까," 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녀를 위한 일이 그녀를 위한 일이 아니라 사실은 나를 위한 일이였기때문에 어떻게 보면 이기적인 사랑방식일 수 도 있지만, 그런 "이기적인" 이유로 사랑을 하고 사랑을 표현하면 최소한 "본전생각"은 안나잖아요. 그녀때문에 그리고 그녀에게 내가 해주고 싶었던 것들을 해줄 수 있었기 때문에 "내가 행복했으니까"

저는 은어 사용을 즐기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특히 재밌거나 유쾌한 말이기보다 부정적이고 불쾌한 의미를 내포하는 말 일때) "된장녀"라는 말을 사용하진 않지만, 제가 정의 하는 "된장녀"는 데이트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여자가 아니라, 데이트 비용 부담에 대해 아무런 감각이 없는 여자입니다. 고마워하지도, 미안해하지도, 심지어 웃어주지도 않고 그냥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는 사람. 자기가 자신의 외모에 투자한 돈과 시간을 보상받기 위해 당연한 일이라는 사람. 아이를 낳아 "주니까" 자신이 혼수 등에서 어드밴티지가 있어야 된다는 사람. 고마운건 고마운거고, 미안한건 미안한거고, 좋은건 좋은거고, 싫은건 싫은건데, 논리를 내세우다가 자기모순에 빠지고는 오히려 더 역정을 내는 사람. 그런 사람 주위에서 본 적은 없지만, 가끔 미디어에는 비치더라고요.

허허참..2013.06.24 02: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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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영국에 오래 살다왔지만.. 영국도 참 다인종 나라인데 그들도 별반 다르지 않아요. 영국 친구들이나 유럽, 특히 윗분 말대로 이탈리아 친구들 여자친구에게 명품백 뭐뭐 사줬네 이런 얘기 많이 들었어요. 여자친구 사줄거 골라달라고 같이 가보기도했고.. 데이트비용도 일맥상통하죠. 다만 그걸 여자친구가 얻어먹는다 이렇게 생각하기보단 여자친구 사주고 싶어서 사주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남녀 경제력 수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는데 대체로 그들도 남자가 연상인 경우가 많아서 그런면에서 남성이 더 경제력이 좋은 경우가 많죠.. 중동분들은 더대단하심. 영국에 유학온 중동분들이 부자가 많아서...대단하시더라구요.

99992013.06.24 10: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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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남자들이 마음에 드는 여자와 데이트를 할 때

"해주기"

마인드가 있는 것 같아요~^^

돈의 액수와 상관이 별로 없어요 ㅋ

맨날 먹이고 싶어하던 ** 생각남 ㅋㅋ
먹이고 싶어하고 (살찐다 그래도 코로도 안 들음)
마실 거 사주고 싶어하고
말 걸고 싶어하고
수다 떨고 싶어하고
뭐라도 막 해주고 싶어하는...ㅋㅋ
부모 본능? 보호 본능? 암튼 그런 게 있더라고요 ㅎ

그것의 연장선에서 이제 돈 많은 남자 (진짜 극소수)들은 돈을 쓰는 것이고

돈 없는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걸 아니꼽게 여기고

그걸 따라가는 여자들 또한 아니꼽게 여기는 거죠 뭐 ㅋㅋㅋㅋ

ㅋㅋㅋ2013.10.14 22: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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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선배가 사주는 밥을 얻어 먹으면서 밥을 화대로 여김과 동시에 이 선배가 나를 남창으로 보나, 선배는 밥을 사줌으로써 나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훼손했고 나는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마땅히 지켜야하기 때문에 내 밥값은 내가 내야 해! 라고 화낸 경험이 없는 이상 님은 궤변주의자입니다. 논리와 논지를 자기 편할 대로, 자기 편한 상황에서 자유자재로 끌어쓰며 남들에게 모욕+죄책감 주기를 예사로 여기는 궤변주의자요.
내가 한국에서 인기가 없는 이유는 한국녀가 "된장녀"이기 때문이고 이 된장녀들이 나의 진가를 못알아봐주기 때문이고 결국 내가 인기 없는 이유는 내 문제가 아닌 이 한국 된장녀들 때문이다...로 귀결을 맺고 싶은거 같은데. 이거 어쩌죠. 외국가도 인기 없으실거 같네요.

2013.06.13 19: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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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진짜 소름돋네요. 두 사람 마음속을 다 헤집어 쓰고 계신 것 같아요. 김형님 보고 계신지...

그녀는 반짝반짝2013.06.14 22: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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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김형님? 여튼간에. 헤어짐의 명분이 '된장녀'였던건 아닌가 싶습니다.헤어지고 시간이 좀 지났을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 보셔도 여자친구분은 된장녀이셨던 건가요? 아닐 것 같은데..

쏘쏘2013.06.14 23: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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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 전 여친분은 축하합니다.
번호 바꾸시고
다시 연락하지 마세요.

이런 스타일 자기합리화 쩔거든요.
잘 안바뀝니다.

오호라2013.06.15 09: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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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은 (현재의 저랑은 전혀 상관없는 얘기지만.. ) 저절로 박수가 쳐지는 촌철살인이네요.
김형이 잘 읽고 정신개조 좀 했으면 좋겠어요.
사회와 개인의 평화를 위해서.

chloe2013.06.15 12: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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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님이 잘한 건 없지만 그래도 김형님 글에 최근 포스팅들 중 댓글이 제일 많이 달렸다는 건 좀 의외예요. 김형님이 최악의 케이스는 아닌 것 같은데. 다른 분들은 그냥 논쟁의 여지가 없이 별로인 케이스라서인가... 김형님도 김형님 (전) 여친님도 힘내세요.

ㅎㅎ2013.06.16 00: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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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엌 김형...같은 남친은 없었지만.저희아버지같은데요 완전 똑같진 않지만 .. 돈없네돈없네 하시면서 아버지 취미생활엔 아낌없이 투자하며 합리화하는 모습들. 쩝 씁쓸하군요.

ㅎㅎ2013.06.16 00: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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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엌 김형...같은 남친은 없었지만.저희아버지같은데요 완전 똑같진 않지만 .. 돈없네돈없네 하시면서 아버지 취미생활엔 아낌없이 투자하며 합리화하는 모습들. 쩝 씁쓸하군요.

2013.06.16 09: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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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기억난다.
사회초년생때, 먹고살기도 빠듯한데 밥먹을때마다 괴롭히던 놈.
꼭 고급음식점만 가면서 밥사라고 눈치주고;;
돼지나되라

오리둥둥2013.06.17 12: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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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웃겨ㅋㅋㅋㅋㅋㅋ너무 웃겨요. 돼지나되라

어머2013.06.17 20: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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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ㅋㅋㅋㅋ 분노가 느껴져요 ㅠㅠ ㅋㅋ

yuhki2013.06.16 11: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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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글을 재미있게 잘 쓰시는 것도 있지만
인간에 대한 통찰력은 정말 대단하신것 같네요.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peepthestyle2013.06.17 19: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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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본문과 댓글들 보니.. 전 약과군요^^;

제가 텀블러를 사서 사이즈 무제한인 스벅 상품권이 생겼습니다.
저는 (구)남친이랑 같이 마시고 싶어서
너랑 데이트할 때 쓰려고 아껴놨어^^ 이랬는데
저에게 되돌아온 대답은 '너나 쳐먹어, 난 된장아니야.' 였습니다.
저 일 이후로 제 입에서는 절대 고운 말이 안나오더군요^^

아... 저거 말고 엄청나게 분노했던 일들이 막 떠오르는데...
ㅠㅠ어렸을 때 저런 것 겪은 게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데이트비용부담 45%는 했습니다.
기념일 선물은 제가 준 10%??? 돌려받은 거 같네요............
사귄 제가 바보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거요거뜨2013.06.17 22: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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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무슨 말을 저따구로 한대요. 예의는 쌈싸드셨나;;; 여자친구한테 할만한 말이 아닌 것 같은데~ ;별다방 콩다방 가는 여자=된장녀 라는 공식을 목하 맹신하는 사람도 상식적인 사람은 아닌 것 같아요~

Clyde2013.06.24 18: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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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한테 '너나 처먹어'라니-_-; 잘 헤어지셨어요

밥무겄냐2013.06.19 22: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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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ㄷㄷ 뭔가 엄청 공감가네요 ㅠㅠ 제 전남친은... 사귀기 전에는 영화나 뭐 이런거 질러놓고.. 나중에는 자기 돈 엄청 많이 썼다고 하고.. 비싼데 안갔어요. 일반 스파게티 집 두어번 정도. 그리고 흠.. 나중에는 돈없다는 소리에 짜증나서 제가 몇번 밥 샀었는데 고맙다는 소리도 없었어요 ㅠㅠ 진짜 데이트도 맨날 자기 자취방...... 짠돌이는,, 그나마 낫지만 생색내는 거 그거 진짜 못참겠더라구요.

군고구마2013.08.15 12: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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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사연 보내신 분이 마치 울남친 사귀시는 것 같요.
진짜 저도 다투기 싫어서 무한님처럼 다른 방법으로 데이트 하는데요. 자꾸 양보하다 보니. . 슬슬 짜증이 올라오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 ㅜㅜ
억지쓰는 남친에게 말대꾸 못할 다른 예를 들었더니, 논리도 안 맞는 얘기를 하며 어거지 피워대서 이야기의 진척이 없다랄까요? 자기 얘기에 모순을 찾아내는 게 극도로 싫은가 보더라구요. 뭐 울커플은 아직 해결책 못 찾고 아직도 싸우고 있긴 한데, 남친의 바람은 무조건적인 복종이라. . 에휴. . . 가끔 헤어졌다가 만났다가 하면서 매번 새로 사귀는 듯 하고 있지요. 결론은 포기 ㅜㅜ
여튼 저는 그렇네요.
글고 지난메뉴얼 댓글을 안 읽었더니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근데 저는 이대로의 무한님이 좋습니다.
무한님의 직설적인 메뉴얼로 정신 바짝 차려본 저이기에 말랑한 건 별도움이 안 되더란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따뜻한 말은 주변에서 지겹도록 들으니까요~!
쓴소리도 귀담아 듣는 모습 무척이나 좋습니다만, 그로인해 상처받고 약해져서 변하진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우리도 살면서 주변사람들 상담 많이 하지만, 애정없으면 쓴소리도 안 하잖아요. 내일도 아닌데 뭣하러 그래요? 걍 적당히 맞춰주고 달래주면 되는 걸~
여튼 이런 이유로 저는 무한님의 직진을 응원해요~!^^

잘한다2014.05.23 11: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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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는 맨날 맥도날드 사주면서, 친구, 동생들한테 참치회코스에 사케까지 사주고 맛집 한번 안데려 가는 남자친구새끼 생각나네요.. 아 요즘 불만이 쌓여가는데 사연 한 번 보낼까바요. 5살이나 어린 제가 데이트비용을 더내고 있는게 말이 되는지 외모도 집안도 성격도 스펙도 훨씬 우월한 제가 아깝다는 생각만 드는 요즘 참....

속이 다 후련2014.05.23 15: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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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새끼. 외모도 집안도 성격도 스펙도 훨씬 우월한 제가 아깝다... 여친 맞나요?그 정도면 헤어지셔야죠.

최성림2018.10.15 03: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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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보고 있어요^^ 6.4비율 데이트비용 세번 사면 한 번 사야한다 틀린 말은 화법이 문제라는거죠?맞는말 같아서요^^
댓글은 무료로(응?), 별도의 가입이나 로그인 필요 없이 남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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