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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왜 그녀에게 질려서 떠나갔을까?
겁이 많고 예민한 강아지일수록 많이 짖는다고 한다. 우리 집 간디(애완견, 애프리푸들) 역시 평소엔 권태로워 보일 정도로 얌전하지만, 초인종 소리가 나면 

"누가 왔어! 침입자야! 누가 왔다고! 누가 현관문 앞에 있어! 누구야! 저리 가!"


라며 소리 높여 짖는다. 밖에 나가서 고양이를 보면 무서운지 안아달라며 내 다리를 긁고, 까치에게 다가갔다가 까치가 푸드득 날아가면 놀라서 부리나케 달려올 정도로 겁이 많은 녀석이다. 

사연을 보낸 J양 역시 겁이 많고, 예민한 듯 보인다. 그래서 (구남친들을 포함한)남자친구가 조금만 J양의 기대와 다른 모습을 보여도 어쩔 줄을 몰라하고, 어서 내가 바라는 대로 행동하라며 상대를 다그친다. 서운하다거나 섭섭하다는 소리를 늘 입에 달고 살며, 엎드려 절 받지 않으려 참다가, 전화를 걸어 울며 하소연하기도 한다.

불안증에 시달리는 여자와 계속 사과만 하는 남자의 연애. 필연적으로 종말이 찾아올 수밖에 없는 관계다. J양의 연애는 늘 이런 식으로 진행되다 결국은 남자가

"네 말대로, 난 널 사랑하지 않는 게 맞는 것 같다."


라며 떠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에도 똑같다. 처음으로 100일이 넘게 사귄 남자친구인데, 이미 J양은 그로부터 10년 치의 사과와 노력하겠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다. 대체 무엇 때문에 J양은 매번 이런 마지막을 경험하는 것일까. 오늘 함께 살펴보자. 


1. '사랑하지 않는다는 증거' 찾는 모습.


거울 보는 셈 치고, J양을 따라하는 내 모습을 한 번 보자. 

ⓐ 같이 밥을 먹고 나서 적극적으로 계산하려 하지 않는 모습에 대해.
-> "넌 내가 밥 사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좀 속상해."

ⓑ 버스를 탄 뒤 뒤를 봤을 때, 등을 돌려 걸어가고 있는 모습에 대해.
-> "나와 헤어지는 게 아쉽다면 그렇게 등 돌려 걸어가지 않았을 텐데…."

ⓒ 퇴근 후 만났는데 피곤한 표정을 보이는 것에 대해.
-> "난 너와 만나면 즐거운데, 넌 아닌가 보네…."

ⓓ 생일 날, 케이크를 미리 준비한 것이 아니라 만나서 산 것에 대해.
-> "성의 없이 그저 형식적으로 하는 거라면, 주지 않아도 괜찮아."

ⓔ 친구들과 만나 늦게까지 논다고 했는데 걱정하지 않은 것에 대해.
-> "나라면 재미있게 놀라는 말보다, 걱정 된다며 안부를 물었을 것 같아."

ⓕ 차에서 내가 운전할 때, 조수석에 누워 잠깐 존 것에 대해. 
-> "기사가 된 느낌이야. 난 네 남자친구가 아니라 그냥 기사인 것 같아."



내가 저런 에피소드들을 꺼내며 친구들에게 잘잘못을 가려달라고 하면, 친구들은 모두 J양의 친구들처럼 대답할 것이다. "걔 진짜 좀 이상하다. 그냥 헤어져."라고 말이다. 

소극적인 계산태도는 '된장녀'로 판정날 것이고, 끝까지 바라보지 않은 모습이나 피곤한 표정은 '애정 없음'으로 여겨질 것이다. 또, 케이크를 미리 준비한 것은 마음이 없었기에 그런 것으로, 차에서 존 것에 대해서는 이기적인 모습으로 판정날 것이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증거'를 찾기 시작하면 어디서든 찾아낼 수 있다. 공쥬님(여자친구)은 어젯밤 다큐를 본다고 한 뒤 그 이후로 연락하지 않았는데, J양처럼 생각하면 그것도 '사랑이 식은 증거'로 보인다. 잠들기 직전에라도 카톡을 하나 보낼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할 테니 말이다. 

남자친구가 편지를 써 왔는데 그 편지에 틀린 글씨를 찍찍 긋고 다시 쓴 흔적이 있다는 걸로 '성의 없음'판정을 내릴 정도면, 지나치게 예민한 거 맞다. J양은 그 편지가 한 페이지를 넘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에도 실망한 것 같은데, 하아,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방법이 없다. 겉만 보지 말고 안을 보자. 그는 J양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니 편지를 쓴 거고, J양이 좋으니 사귀고 있는 거고, J양과 만나면 즐거우니 만나고 있는 거 맞다. 


2. 너무 강한 '여자이기 때문에'의 모습.


J양은 말한다.

"여자에게 이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 곳인지…."


미안하지만, J양의 남자친구로 사는 건 일곱 살짜리 아이를 키우는 것보다 더 힘들다. J양이 밤길에 무슨 일을 당하진 않을까 계속 카톡대화를 해야 하고, J양이 친구들과 술을 마실 땐 안부를 물어 걱정하고 있음을 표현해야 하고, 애정이 넘친다는 걸 보여주는 행동을 계속 해야 하니 말이다.

일곱 살짜리 아이도 혼자 놀이터 가서 친구들과 놀 줄 알고, 유치원에 갔다가 집까지 찾아올 줄 아는데, 이십대 중반인 J양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거야."


라며 남자친구에게 자신의 베이비시터가 되어 주길 요구하고 있다.

"제가 탄 택시가 안전한 택시인가는 남자친구에게 문제가 되지 않나 봅니다."


솔직히, "아니 그럼, 연애하기 전에는 대체 어떻게 택시를 타셨어요?" 라고 묻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냥 툭 터놓고 사랑이 느껴질 수 있도록 관심을 좀 더 쏟아 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면 나았을 텐데, 안타깝게도 J양은 "여자니까 보호받아야 한다."라는 식의 주장을 펴며 관심을 요구한다.

스킨십과 관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자세히 적진 않겠지만, 그 부분을 말하는 J양은 '남자가 가해자 여자가 피해자'인 것처럼 말한다. 스킨십과 관계에 대해 남자친구가 미안해하거나 고마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난 사실 이해하기가 좀 어렵다.

J양에겐 여자이기 때문에 당연히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배려나 호의, 친절과 감사의 목록이 너무 많다. 그 목록을 본 J양의 남자친구들은, 혹시

'이렇게 사귀느니 그냥 친구로 지내는 게 낫잖아.
가깝게 지내거나 썸을 탈 때에는 이런 요구사항 없이 만날 수 있었는데,
사귀고 나니 무슨 노예계약을 한 것처럼 시달리게 되었어.'



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3.  J양을 위한 가이드라인.


아래는 J양이 요약한 본인의 이야기다.

"평소에 그와 저는 매일 만나고, 만나면 같이 영화를 보거나 밥을 먹거나 술을 마십니다.
그는 말주변이 없지만 제가 주제를 꺼내면 곧잘 이야기 합니다.
항상 제 가방을 들어주고, 피곤하냐고 물어 줍니다.
제가 가고 싶은 곳에 가자고 하고, 예쁘다고 사랑스럽다고 말해줍니다.
평생 만나자고 이야기 합니다.
그의 SNS 프로필 사진에 제 사진이 올라갈 때가 많습니다.
그의 눈빛과 그의 입은 분명 저를 사랑한다 말하지만,
그의 행동은 그렇지 않습니다.
수동적이고, 성의가 없이 느껴집니다.
제가 불만을 말하면 그는 고치겠다고 노력하겠다고 말하지만 못 믿겠습니다.
이전의 연애들도 똑같았습니다. 구남친들은 항상 잘 표현했지만,
그들이 한 말과 행동은 달랐습니다.
저는 그 말들을 신뢰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며 믿었지만,
항상 마지막엔 그들이 저를 사랑하지 않는다며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우리가 얼마간 먹을 만큼만 밥을 하듯이, 현재의 사랑을 지속할 수 있을 정도로만 믿자. 내년 치, 내후년 치의 밥을 지금 다 해 버리면 남은 밥이 모두 부담이 되어 버린다. 평생 함께하자는 상대의 말에만 의지하면 그 말이 바뀌었을 때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질 수 있다. 오늘 저녁에 무슨 일이 있을지 알 수 없는 게 인생인데, 내일과 모레의 마음까지 상대에게 약속받으려 하지 말자.  

"저는 밀당 없이 제가 모두 퍼주면 감사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단언컨대 그런 사람은 없다. 난 지인이 우유와 음료 등을 유통할 때, 남은 우유를 공짜로 가져다 먹은 적이 있다. 그땐 우유가 남아돌았기에 냉장고에 쌓아두었다가 버리기도 하고, 다 먹지 못할 것 같은 우유로 세수를 하거나 장난을 치거나 했다. 우유 하나에 몇 천원씩 주고 사 먹는 지금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 J양이 '퍼주는 사랑'을 한다면, 그 사랑은 저 공짜우유의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다.


이걸 하나 빼먹었는데, '아닌 척 하지 말기'를 꼭 권해주고 싶다. J양이 하는 말들은 앞뒤가 안 맞는 경우가 많다. 사례를 보자.

<전> 편지라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후> 편지는 한 페이지 밖에 안 되었고, 찍찍 긋고 다시 쓴 흔적이 있는 편이였습니다. 

<전> 기념일을 챙기지 말자고 제가 말했습니다.
<후> 기념일에 남자친구는 편지만 내밀었을 뿐, 선물은 없었습니다.

<전> "받은 걸로 할게. 마음만으로도 고마워."
<후> "솔직히 네가 무슨 성의를 보이고 무슨 노력을 하는지 모르겠어."



J양은 상대의 앞에선 맞은 걸로 해주겠다며 동그라미를 쳐놓고, 뒤에선 전화나 카톡으로 "넌 왜 그따위 답을 썼는지 모르겠다. 그거 틀린 건데 내가 맞은 걸로 해 준 거야."라고 말한다. 그러지 말자. 또 J양은 남자친구를 떠보기 위해 교묘히 오답을 유도하는 문제를 내기도 하는데, 그것도 하지 말자. 그런 일들이 계속되면 남자친구의 마음은 허탈함과 실망으로 점점 줄어들 것이고, 결국 "너를 사랑하지 않는 게 맞는 것 같다."라며 떠날 테니 말이다. 겁이 많고 예민하기 때문에 '나만 상처받지 않도록'하는 연애는, 결국 상대를 질리게 만든다는 걸 잊지 말길 바란다.



"그가 작은 머리핀이라도 주었다면 저는 감동했을 것입니다." 그러지 마. 내가 몇 개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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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아파2013.08.21 23: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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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잘잘못을 가리자는게 아닌데 왜이러시나 다들....... 무한님 민망하겠 .....댓글도 정도가있지...남자여자 서로 싸우는 것도아니고....그냥 그러려니 하는식으로 읽읍시다. 왜 서로 열내고 그러시나....여튼 무한님글은 늘 잘보고있어요 추천도 잘하고있고^^^^* 여튼 연애는 어려워요 흑 지금 내옆에있는사람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해야지

2013.08.22 00: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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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바보같은 모습이네요.. 지금은 지난날을 너무도 후회하고 미안함에 사로잡혀..자책감에 사로잡혀 살고있지만요.. ㅎ 그렇지만 남자친구에게 매달리면서까지 힘들게 하진 않았어요..전 그럴 자격도 없는 것 같아서..
너무나 보고싶고.. 여전히 사랑해요. 저런 나쁜짓들을 해온 저 인데, 보고싶다고 말해보아도 될까요..

솔로몬의선택2013.08.22 13: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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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만 할께요...
남자친구도 아직 사랑하고 있을겁니다...
그래도 저 모습을 한참 받아주었던 사람이라면...

2013.08.22 21: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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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몇 일간 참았던 눈물이 이 댓글보고 다시 흐르네요.. 그 사람도 나를 잊느라 아플까요..그 보다 저와 함께 하는게 더 아파서 떠났겠지만요..ㅎㅎ쓰신 다른 댓글도 보았어요. 제가 솔로몬의 선택님 전 여자친구분처럼 그런 무시 조의 나쁜 말(?)을 한 건 아니지만.. 제 전남자친구도 '내가 호구인가?' 라 느꼈을것같아서 너무나 미안하네요 계속.. ㅎ 남자친구가 항상 내 걱정 해야하는 사람도 아닌데...

솔로몬의선택2013.08.23 09: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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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기간이 얼마나 되신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그분도 아프실거예요. 저 같은 경우도 지금도
사랑하는데 상처를 받아서 어쩔수 없었거든요.
이별을 고한것도 이 상처를 계속적으로 줄 것이 확실하기에....
그것이 상처를 준 것 조차 모를것이기에....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을 미워하지 않으려고 이별을 했어요.
만약 전 여친이 한마디만이라도 미안해.라고 했다면.....
조금이라도 알아주었다면....ㅋㅋㅋ
림님 전 남친이 조금 부럽네요. 늦게나마 알아주었으니~~
제 전여친은 자존심이 무지세서 아마 바로 돈많은
다른 남자 소개팅할거임..ㅋㅋㅋㅋ
어쨌든 깨달으신것만 해도 대단하시니까
자책은 이제 그만하시고 어떤 선택을 하시든지
용기를 내시기 바래요.

2013.08.24 01: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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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너무 자책말라고 해주셔서..ㅎ
어쩜 비슷한 일을 겪었기에 제 마음을 잘 헤아리고 해주시는 말씀 같네요.. 물론 저는 나쁜 여자친구인 쪽이지만ㅠ 헤어진지는 두달 정도 됐어요.
자신이 상처를 줬는지도 모를거라는 말.. 너무 슬프네요. 자존심이 세서 겉으로는 전혀 표현치 않지만 속으로는 너무나 아프고 미안해하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미안하다는 말, 용기내서 메시지로 보냈어요..ㅎ.
그뿐이에요.. 내가 상처를 줘서 미안해한다는거 후회한다는거 알면 조금이라도 빨리 그 사람 상처가 회복될까봐 ㅜㅜ.. ㅋ

람쥐2013.08.22 07: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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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남친에 대한 불안증을 겪고 있는 여자로서, 불안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제가 택한 방법은 마음과 말을 다르게 하지 말자였어요. 겉으로 아닌 척하고 나중에 꿍하게 쌓여 있으니 이상한 곳에서 터지더군요. 마음과 말이 달라지면 나도 상대도 힘들어지는 듯.

2013.08.23 02: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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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와 맞는 댓글인지 모르겠지만ㅎㅎ
몇칠전 아는형님의 형수님이 돌아가셧죠. 장례식장에 다녀온후 한달쯤 지난시점에 안부전화를 드렷죠. 그형님의 말슴인즉..
"내가 평소에 집을 좀 깝깝해 했잖냐.. 그런데 와이프가 죽고나니 날개를 달앗는데, 날아오를 디딤돌이 없어졋어"
날개가 생겨도 결국 디딤돌이 없으면 날아오를 수없죠.
헤어져서 떠나보내든, 형님처럼 형수님이 돌아가셔서 떠나보내든, 떠나가는건 마찬가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이 언제나 내곁에 머물러잇을거란 착각을 하는것 같습니다. 익숙함에 속아서 떠나보내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상대방에게 존중과 배려를 해줄수 잇는 덕목을 키워야 할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봄날사장님2013.08.23 08: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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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먹먹해지네요,,
익숙함에 속지 말고 내옆에 있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 잊지않도록 노력해야겠지요

작은별2013.09.15 18: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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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장이 있으면 벗어나고 싶지만 새장이 없으면 굳이 떠날 필요가 없어서 그럴까요??

김반장2013.08.25 15: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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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잘못했네

저런 여자는 평생 혼자 살게 놔둬야 된느데 꾸역꾸역 만나준 죄!!

저런거 참아가면서 계속 만나는거 보면 그냥 본인 무능력일 수도 있겠고

다 자기 팔자져 뭐

자신감2013.08.25 22: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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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의 경우, 사연녀가 과거에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그럴수 있습니다.
여자들이 사실 성폭력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다 얘기하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휴...

흠~2013.08.30 22: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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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사람인 나도 틀린거 찍찍 긋고 편지 썼는데여~ 어떻게 보느냐의 차이라고 생각됨

위에 여자분은 뭘해도 지적질이니
편지는 한 예일 뿐...무한님도 그 얘기하시는거고요.

2013.09.01 07: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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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발..j양ㅜㅜ
그렇게살면 안피곤해요~???ㅜㅜ

오호2013.09.05 23: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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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같은 말이네요... 내 상처만 중요한 사랑...

아는여자2013.09.06 22: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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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에 들어와도 현답을 주셔^^ㅎㅎㅎ 맞아요~ 제가또 미리 밥해두는 버릇생길뻔 ㅎㅎㅎ

cvank2013.09.11 17: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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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ㅜㅜ2013.09.15 23: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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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저거 제얘긴줄 알았네요 ㅠㅠ 저렇게 행동하고 망했죠.. 이거 꼭 여러 여자분들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에임미2013.09.16 16: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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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독을 3번 하고 나니 그녀가 원한게 무엇인지 알것 같네요.
마음에 드는 생색날정도의 값나가는 선물이네요. 백퍼일꺼임.
참고로 나도 여자..

행인2013.10.26 02: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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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저도 j양 같은 타입인데 이런 타입이 원하는 건 물질적인 게 아니에요 불안감 때문에 그러는 겁니다 ㅎㅎ

ㅊㄴ2017.05.05 21: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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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여자라니..
이거쓴사람 백타남자일듯
저거보고 비싼선물이란 말이나와요?
공감능력 제로 인듯 진심

마루2013.09.18 15: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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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모습 마치 제 모습 같아서 처음 읽었을 때부터 느낀 게 많았어요. 생각해보면 내 기준에 맞춰서 남자친구를 재기 시작하면 무얼 해도 성에 찰 리가 없죠. 내 속에 '이렇게 해야 한다'란 기준 세워놓고 거기에 안 맞으면 날 안 사랑한다고 생각하는 거...참 답이 없는 거죠. 이 글 생각날 때마다 몇번씩 정독해서 읽고는 행동을 바꾸려고 노력하면서 남자친구가 해주는 모든 것에 '고마워'라고 표현하기 시작했더니 지금 사이도 더 좋아지고 제 마음도 훨씬 편하더라구요. 물론 그게 한 번에 바뀌지는 않지만 더 노력하려고요.

2013.10.04 01: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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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닌척하지말랬는데 그럼 불만을 다 말하라는건가요?ㅜㅜ 저는 많이 참는 편인데, 다른 커플들 보면 여자들이 타이트하게 남자 잡고지내는 경우가 많던데 .. 제 남자인친구들을 보면 "지그 ㅁ연락안하면 여친한테 혼나!" 막 이러면서 연락하는 사람들 많던데, 제가만나는 사람들도 그래주면 좋겠는데 그말을 어케 하냐구요.. 제가바라는걸 다 말하면 남자는 또 질려할테고.. 어떡하는거예요?ㅜㅜ 타고난성역이이런가봐요 제발 도움을..

슬푸당2013.10.23 16: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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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부분은 이해가 안가긴 하지만, 다른건 저를 보는거 같네요
저 여자분.. 저를 보는것 같아서 마음이 아파요
당하는 남자친구도 너무 힘들것 같지만, 저 여자분 스스로한테 너무 예민하고 파고들려해서 본인도 피곤할꺼예요 (매일 매일 부정적인 면들과 증거를 찾아내느라..)
전 제 이런점이 너무 싫어서 정신과가서 상담도 해보고 책도 많이 읽어보고 했지만, 사람이 태어날때부터 천성이있어 고치기가 너무 어렵더라구요
서운하게 하면 참아보려고 한적도 많은데 그때마다 속에서 화가 끓어올랐어요 ㅠ_ㅠ
저번에 의사쌤이 그러더라구요
모든사람이 나같을 순 없다. 남자친구를 나처럼 만들려고 한다면 그때부터 힘들어지는거라구요.. 성향의 차이인거 같아요
저도 매일 다짐하지만 고쳐야지 고쳐야지 하는데 정말 잘 안됩니다
그럴때 선생님이 하셨던 말이,
그쪽이 이상한게 아니다! 고치란 말도 아니다
그냥 스스로를 너무 괴롭히지말고 스스로가 덜 힘든 방법을 하나씩 찾아나가라
그리고 남자친구를 객관적으로 보고 몇점짜리인가 생각해보고
나는 여자친구로써 몇점짜리인지를 생각해봐라..
그래서 생각해보니까 제 남자친구는 점수가 높더라구요
저는 .. 제가 생각해도 완전 하위권이예요
(쌤이 자책하지말랬는데ㅠㅠ)자책을 안하려 해도 하게되네요..그래도 이제부턴 좀 스스로한테 여유를 주고 편해지려해요! 헤어지게 되더라도 기억속에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거든요..^^

애엄마2014.02.11 11: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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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저런 성격 고치기 힘들어요. 저도 그런 1인.
연애할때도 그랬는데, 무한 님 글 보고 많이 반성하고 어찌어찌 결혼했어요.
결혼하니 또 저런 성격 나옴..ㅋ
하지만 결혼하고 나면 조급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확실히 생각이 달라져요.
내가 이래서 상대방이 피곤하겠다..
내가 많이 부족하구나.
이 사람이 정말 나에게 잘해주는 구나.
객관적으로 보는 눈이 떠지더라구요.

저런 여친 땜에 고민이라면 여친에게 무한님 노멀로그를 추천해주세요.
내 성격이 저래서 고민이라면 글을 계속 읽어보시고 남친이 나한테 그렇게 한다면 내 기분이 어떨까를 생각해보세요. 화날거 같죠? 안만날거 같죠?

암튼 겁많고 예민한 성격탓에 아들도 겁많고 예민해요.
키우기 엄청 힘듭니다... 여자분들은 내가 저런 성격이다 싶음 미래를 위해서라도 좀 더 맘에 여유를 가져보시길..^^;

나나나2014.05.06 20: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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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 완전 초 공감...제가 예민하고 불안감이 많은 성격땜에 아직 결혼을 못했네요...심리학 박사님이신가요? 글 잘 읽고 갑니다.

청람2014.06.18 15: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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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부분에 대해서 덧글이 많아서 저도 남깁니다.

편지글을 쓰다가 틀린 부분을 찍찍 수정한 것을 볼 때, 즉 편지글이라는 전체적인 감동행위를 제외하고 일부만 놓고 보면 성의없어 보인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개인의 감정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향후에 또 손편지를 받을 수 있는지 여부는 받는 사람의 대응에 크게 좌우된다고 봅니다.

1. 무한 감동을 받는 리액션 : 당연히 또 쓰겠죠... (다음에 또 찍찍 수정할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2. 무한 감동을 받는 리액션을 충분히 한 후 찍직 수정한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예쁘게 고치면 더욱 좋겠다는 의견표시 : 아마 화이트나 수정테이프로 수정한 손편지를 받게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수정부분에 대한 의견표시를 남자쪽에서 받아들일 때 완벽하게 틀린 곳 없이 써야 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면 손편지 안쓰고 말 가능성이 지극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3. 감동받는 말이 끝나기게 무섭게 찍찍 수정한 부분에 대한 언급 내지는 불만표시 : 남자들은 감수성이 예민한 존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결코 바보도 아닙니다. 손편지 써 봐야 별볼일 없다는 것, 생각보다 큰 효과가 없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눈치채고 다음부터는 안쓸껍니다. 여자친구가 손편지 또 안써주냐는 물음에 적당히 둘러대거나, 나중에~~~ 라는 말로 흐리면서...
4. 손편지에 대한 감동은 없고 찍찍 수정한 부분만 얘기할 경우 : 이런 여자와 계속 사귀어야 하나...는 고민을 심각하게 할 것입니다.

남자입장에서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사유2016.03.01 23: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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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경우 여자가 자기의 미숙함을 뉘우치고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한다면
관계가 유지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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