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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을 못 넘거나 흐지부지 되고 마는 그녀의 연애
사회에 나와 지금까지 맺은 내 인간관계를 살펴보면, 몇을 제외하고는 그들과 얕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걸 발견할 수 있다. 그들의 가족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뭘 전공했는지, 현재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를 난 잘 모른다. 같이 술잔을 기울이거나, 놀러 가거나, 고기를 구워 먹거나 하는 일들은 많이 했는데 별로 아는 게 없다.

그렇다고 친하지 않은 건 아니다. 경조사가 생기면 망설임 없이 달려가고, 취미가 비슷하면 함께 어울리며, 서로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일이 있다면 최대한 돕는 사이다. 다만 함께 노래방에 갔을 때 서로가 무슨 노래를 예약할지 알고 있으며, 달력을 확인하지 않아도 서로의 생일이 언제인지를 알고 있는 친구들에 비하면, 그들과의 관계는 매우 얕다. 

사연을 보낸 K양의 근본적인 문제는, 사귀는 남자들과 저런 '얕은 관계'밖에 맺지 못한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1. 100년을 사귀어도 좁혀지지 않는 관계.


친구 A와 나의 관계를 예로 들어 보자. A와 난 10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다. A와 난 같은 모임의 친구들과 어울려 여행을 간 적이 있고, 같이 낚시도 다녀왔으며, 내가 A의 부모님 회사 일을 도와드린 적도 있다. 지금 A가 내게 전화해 오늘 저녁을 같이 먹자고 해도 전혀 이상할 것 없는 사이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A와 나의 관계는 얕다. 항상 서로 격식을 차리고 만나는 느낌이랄까. 저녁식사까지는 함께 할 수 있지만, 밤새워 둘이 대화를 나눌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물론 이런 저런 주제를 꺼내 대화 하려면 할 순 있지만 그게 정말 즐거워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떠드는 일은 아닐 것이다. 분명 친하긴 한데, 특별한 용건이 있지 않는 한 A와 난 서로 카톡을 주고받지 않는다.

그저 대인관계일 뿐이라면 저런 관계엔 별 문제가 없다. 대인관계엔 속옷 같은 관계가 있는 반면 겉옷 같은 관계도 있는 법이니까. 하지만 K양처럼 '연인'으로 지내면서 상대와 저런 겉옷 같은 관계를 유지하는 건 분명 문제가 된다. 저런 형태로라면 100년을 사귀어도 둘의 관계가 좁혀지지 않을 테니 말이다.

남친 - 저녁에 잠깐 볼까?
K양 - 나 오늘 요가 가는 날이야. ㅠ.ㅠ



이게 좀 말하기 애매한 부분인데, 내가 일반적인 여성대원들에게 "상대가 전력질주 한다고 정신줄 놓은 채 같이 뛰지 마세요. 일상을 팽개치고 연애에 올인하면 곤란합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달리 K양에겐 "그렇다고 처음부터 누워서 꿈쩍도 안 하는 건, 좀 그렇습니다."라는 얘기를 해줘야 할 것 같다. 

10개의 초콜릿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 연애에 올인하는 사람들은 자기 것도 남겨두지 않은 채 상대에게 10개를 다 줘 버린다. 반면 K양은 상대에게 1개를 주곤 9개를 자신이 갖는다. 사귀는 사이니 예쁜 말 해주고 연인 사이에 할 애정표현도 하긴 하는데, 애정이 피부로 느껴지진 않는다. 남자친구보다 일, 취미생활, 친구를 우선순위에 둔 여자.

"남자친구가 하도 집착해서 처음으로 페이스북에 연애중으로 해 두기도 했네요."


보통의 경우라면 남자친구가 말하지 않아도 기쁜 마음에 SNS에 연애중이라는 사실을 알릴 텐데, K양은 남자친구가 요구하기 전까진 솔로부대원일 때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다. K양이 남자친구에게 "넌 나한테 온 가장 큰 선물이야."라고 말하긴 하는데, 그게 행동에서 드러나지 않는 까닭에 그냥 '표현을 위한 표현'처럼 느껴진다. 내가 만약 K양 남자친구인데

"정말 너라는 여자를 만난 게 내 인생의 가장 큰 축복인 것 같아."


라는 말을 해 놓고는, K양이 오늘 저녁에 보자고 했을 때 오늘은 친구랑 만나기로 해서 안 되고 내일은 별사진 찍으러 가야 하니 넉넉하게 주말쯤 얼굴 보자고 하면 어떤 기분이 들지 곰곰이 생각해 보길 권한다.


2. 이번 남자친구의 문제.


K양과 사귀기 전까지 그는 많이 외로웠으며 연애에 대한 환상을 키웠왔던 것으로 보인다. 사귀게 되면 서로의 사생활도 없이 모든 걸 공유하며 오로지 연애에 올인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살짝 위험한 남자다. 금방 달아오르고 또 금방 식기도 하는 좋지 않은 연애습관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간 매뉴얼을 통해 이런 남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수도 없이 했으니 여기다간 짧게 적도록 하자. 아래는 K양 남자친구의 문제점이다.

- 사귄지 얼마 되지 않아 미래(결혼)를 약속하는 남자.
- 여자친구의 사생활을 뒤지는 남자.
- 칭찬 받기 위해 전력질주 하는 남자.
- 드라마틱한 애정표현 및 이벤트를 자주 하는 남자.



쉽게 말해 그는, '내가 널 위해 오늘 파스타 데이트를 계획해 놨으면 넌 돈가스가 더 먹고 싶더라도 나랑 파스타를 먹어야 해.'라는 태도를 보이는 남자다.

솔직히 난 이 이별을 '잘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K양은 사연에다 첫 만남에서 그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적었고, 그는 K양에게 "처음엔 가볍게 만나게 될 줄 알았다."라고 고백했다.(이건 앞서 그가 했던 모든 행동들이 '연기'였다는 얘기가 된다.) K양은 남자친구를 '남자친구로 나쁘진 않으니까' 사귄 거고, 남자친구는 '일단 연애가 고프니' 사귄 거다. 둘 다 그런 속마음을 품고 있는데 겉으로 아무리 하트 날리고 '하늘이 준 선물' 운운해서 뭐하겠는가. '남자친구로 나쁘지 않은 사람'과 다시 만나 애써 양보해가며 사귀는 것보다, 보고 싶어서 일이 손에 안 잡힐 정도의 사람과 만나 연애하길 권해주고 싶다.


3. 좋아하는 남자 만나면 해결될 문제.


'나 좋다는 남자'와 사귀는 게 아니라, K양도 정말 상대에게 반했을 때 연애를 시작하면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아 보인다. K양은 지금까지 8번의 연애를 했는데, 상대가 사귀자고 말했기에 사귄 연애가 대부분이다. 그 중 세 번은 K양이 상대를 별로라고 생각하면서도 단순히 상대가 대시한 까닭에 사귀기도 했다. K양의 연애의 래퍼토리를 보자.

ⓐ 관심을 보이는 남자가 있으면 K양 역시 상대에게 관심이 있는 듯이 행동함.
ⓑ 상대가 사귀자고 하면 거절하는 법 없이 연애를 시작함.
ⓒ 상대가 달아올라 사랑한다고 말하면 K양 역시 사랑한다고 말함.
ⓓ 말만 그렇게 할 뿐이지 실제 행동은 그렇지 않기에 갈등이 생김.
ⓔ K양이 생활의 10% 밖에 자신에게 할애하지 않는 것을 보고 상대는 마음을 접음.
ⓕ 흐지부지 되거나, 변한 상대에게 K양이 확인을 받으려 하다가 이별통보를 들음.



상대와 '아는 사이'이거나 썸을 타는 관계일 때, K양은 상담센터 직원처럼 행동한다. 상대의 얘기를 귀담아 들어주고, 호응도 잘 해준다. 여기까진 정말 좋다. 하지만 여기서 K양이 상대에게 별로 마음이 없다면, 그가 대시를 한다고 해서 덜컥 사귀면 안 되는 거다. 안타깝게도 K양은 누군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면 일단 연애를 승낙하는 까닭에 문제가 발생하고 만다.

별로 마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귄 까닭에, K양의 연애는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 식의 연애가 되어 버린다. 다만 연애를 시작하긴 했으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에, K양도 나름 노력하긴 한다. 상대가 하트를 보내면 K양도 하트를 보내고, 상대가 사랑한다고 말하면 K양도 사랑한다고 말한다. '여자친구 연기'를 하는 것이다.

이별은 필연적이다. "응, 사랑해. 잘자용~"도 하루 이틀이지, 애정도 느껴지지 않는 관계를 저런 말로 계속 붙잡고 있는 건 그냥 의무일 뿐이지 않은가. 겉으로는 사랑한다 말해도 속으로는 별로 마음이 없으니, 데이트 와중에도 남들과 카톡하는 게 더 재미있게 느껴질 수 있고, 데이트를 하지 않을 땐 솔로일 때처럼 남녀구분 없이 지인들의 페이스북 파도 타고 돌아다니며 댓글놀이를 할 수 있다. 그 모습을 남자친구가 보면 자연히 이별을 결심할 것이고 말이다.

그 연애에 집중할 수밖에 없게 만들, 'K양이 좋아하는 남자'와 만나길 권한다. 그럼 더 고민할 것도 없이 K양의 문제들은 저절로 해결될 것이다.


끝으로 하나 더 얘기하고 싶은 건, 카톡 대답은 제발 빨리빨리 해주자는 거다. 

오후 6:09, K양
오후 6:09, 남자친구
오후 6:41, K양
오후 6:56, 남자친구
오후 6:56, 남자친구

오후 7:11, K양
오후 7:11, 남자친구
오후 7:12, 남자친구

오후 7:20, K양



몇 마디 나누는데 1시간 20분이 걸렸다. 대답을 하기 곤란할 땐 "1시간 후에 내가 전화할게."라고 말을 하든가, 아니면 일을 다 마친 후에 메시지를 확인하자. K양 나름대로는 중간중간 대답을 한다고 한 거겠지만, 대화를 하다가 자기 말만 하고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선 또 자기 말만 하고 사라지면 기다리는 사람은 신경이 말라 비틀어 질 수 있다. 나중엔 말 걸고 싶지 않아질 수 있고 말이다. K양은 평균 6~7분의 텀을 두고 대답을 하는데, 일부러 그러는 거면 반드시 고치고, 모르고 그러는 거라도 앞으론 '중요한 연락'이라고 생각하며 좀 더 긴장하길 권해주고 싶다.



"남자친구가 나중에 웃는 얼굴로 보자고 하던데…." 우는 얼굴로 보자고 하면 좀 그렇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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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2013.09.12 22: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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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무한님의 마지막 멘트가 늘 기다려져요 ㅋ
글구 카톡은 성격아닐까요 고의로 그러는 무정한 사람들 빼고요
전 문자나 카톡으로 주로 연락하기 때문에 성격상 바로바로 답을 하는 편입니다 ㅋ 제가 답답해서. 대답 늦은 사람에게는 연락이 곤란한가 보다 하고 안 합니다 그러면 맘 편해요~

방방2013.09.13 01: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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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양 정신 좀 저에게 나눠주세요
그 쿨함..

스즈2013.09.13 01: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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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런 제 견해이지만 저 선택 자체가 본인의 문제일수 있다고 느낍니다.
상대방이 신중하지 못하게 사랑을 급히 하는 문제도 문제지만, 제보녀 역시 사랑을 적당히 손해보지 않는 연애만 선택하는 경향도 문제다 라는..
물론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문제가 해결되겠지만 어떤 이들은 자신이 상처받을걸 걱정하고, 누군가에게 빠져서 힘들고 자신이 더 해야하는 관계보단 쉽게 갈수 있는 적당한 책임회피(너가 나를 더 사랑하는 관계)로 연애코스프레를 하는 사람도 있다는거죠. 만약 그렇다면 그건 단순히 선택을 바꾸면 되는 문제라기 보단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절대 선택하지 않는것. 즉 바뀔수 없는 성향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과 만났을때 상대방은 절대로 할수 없는 무엇인가(아무리해도 사랑받을수 없다)가 있다는것을 온몸으로 느끼고 결국 절망하고 체념하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자신을 위해 남을 괴롭히는 어떤의미의 미필적 고의를 저지르는 걸수도 있지않나까지 의구심이 들게도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굳이 연애실패의 원인제공자는 사려깊지 못하게 급히 빠진 상대방이 아니고, 손해보지 않는 연애를 하려는 제보녀같은 경향의 사람들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럴수 있더라 라는 음모론이 될까봐 걱정도 되는데, 이번에 상대방에게 너무 가혹하고, 자신에게 너무나 관대한 그런 만남을 이어오다 멘탈 깨지는 소리가 온 동네에 울리게 된 힘든 연애를 겨우 끝맺으니 사심이 가득한 글을 남기게 되네요.
그 사람은 단지 저를 사랑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전 반대로 말하고 싶습니다.
그럼 어설프게 선택을 하지 말라고.
그게 너를 사랑해주는 사람에 대한 배려이자 매너라고.

2013.09.13 09: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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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데 거리좁히기가 안될땐 어떻게 하나요??ㅜㅜ

ares2013.09.15 04: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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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

피안2013.09.13 13: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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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애인 코스프레나 연기 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
다들 연애는 해야 한다고 하니까 하는데
막상 좋지도 않은데 해야 한다면
서로 힘들겠죠

그리고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과
이성으로 좋은 사람이 구분이 된다면.. ㄷㄷ
힘들더라구요 ㅎ

2013.09.13 18: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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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K양 같네요 ㅠ 전 정말 남자친구밖에 보이지 않고 남자친구한테 올인하는데
일끝날때까지 하루종일 연락 기달려도 무소식...카톡도 띄엄띄엄..야구하이라이트보느라 바쁘고...
난 남자친구가 피곤해서 자는지 뭔가 하는지도 모르겠고 피곤할까봐 걱정되서 길게 얘기도 못하고
평소에 데이트할때나 같이있을때는 이 사람이 정말 날 사랑한다는게 느껴지는데 떨어져있을땐 그런거 없고...전화도 울릴생각을 안하고...
남자친구 집에 놀러갔을때도 곧있음 집에 간다는데도 계속 야구보고있고 그러면 너무 섭섭하네요.

상처2013.09.14 13: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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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지만 공감해요~ㅋㅋ 한마디로 남자거나 여자거나 그런 부류가 있는것 같아요. 엄청나게 일 욕심이 많거나 만날때 외의 시간은 로그아웃하고 개별 시간으로 간주해버리는 사람들~. 그런 사람이 또 클라라 같은 마스크를 가지고 있을땐 정말 상대방 미치게 만들죠~. 전 몇 개월전에 헤어지길 결심해서 그랬답니다.

수다기2013.09.13 21: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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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연애를 사시는데도
사연을 보낸다는 자체가 신기하네요.
연애에 별 관심이 없는 것 같은데도
그렇지는 않군요.

ㅠㅠ2013.09.14 00: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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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말 저의 이야기이네요. 순서 나온 것 보고 깜짝 놀랐어요 딱 저라서. 한두달 지나면 깨지더라구요 남자가 저를 아무리 좋아하고 안달냈어도 내가 상대방을 좋아하지 않으면 알고 몇달 후에 떠나더군요. 변명을 하자면 생각보다 무진장 좋아할 상대를 찾기가 힘들고, 사귀면서 좋아질거라 생각한 괜찮은 사람도 만나보면 그닥이고, 내 일이 너무 많고 바쁘면 그리되요. 제가 정말 좋아했던 사람들은 나를 안좋아하는 경험이 몇번 있은 후에는 좀 시니컬하고 시큰둥해지는 것도 이유겠네요

진중2013.09.14 12: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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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제가 아는 동생 같은 느낌이 드네요~. 힘내세요~ 그리고 완벽한 남자는 없다고 주문하면서 약간 못마땅해도 진득하게 노력해보심이~~ㅋ 이런 분들은 한번 정을 붙여보는 연습이 필요하더라고요. 그걸 알고 나면 눈도 현실적이 되고 사람을 좋아할 때 이런저런 매력으로도 사람을 좋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것 같아요.

2013.09.15 00: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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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여자예요ㅠㅠㅠ 첨엔 좋게생각해서 잘해보려하는데 몇달 사귀다보면 시큰둥하고 그닥이고.. 혼란스러워하다가 제가 헤어지자고 한적있어요. 사귀면서 더 좋아질꺼라생각했었는데.. 진중님 말씀 맞는것같아요! 노력하려구요

원래2013.11.12 01: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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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보다 매력 없는 사람이 더 나은 사람을 알아보고 댓쉬하는 게 보통이라... 억지로 노력해서 사람 좋아하려고 할 필요 없어요~ 언젠가는 나와 비슷하면서 좋은 사람 나타납니다 ㅎㅎ

그바람처럼2013.09.14 13: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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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얼굴로 보자고 하면 그렇잖아요 이 부분에서 빵 터졌음당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2013.09.14 23: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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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예전 여자친구랑 똑같군요. 치를 떨면서 다신 이런 여자랑 사귀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ㅋ

카톡한시간2013.09.15 09: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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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카톡 대화 대공감이에요ㅋㅋ
몇시에 만나서 밥 먹자는 약속 잡는데 1시간 걸림 =ㅂ=;;;;; 으휴 속 터져~

밝은사람2013.09.15 16: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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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찔리네요. 저도 사귀면서도 가까워지지 않는 느낌때문에 왜 그러지 싶었는데 제게 K양같은 모습이 있었네요. 올인하다 연애를 망친 경험이 있어서, 내 생활을 꿋꿋이 지키겠노라 다짐한게 너무 과했네요ㅜ 균형잡기가 어려워요.

TN2013.09.16 01: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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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학창시절엔 안이랬는데 요몇년간은 이 여자분이랑 비슷해요. 겁이 많고 소심한가봐요... 먼저 좋아했던 사람이랑 한 번 사귀었던 게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서 다시는 그런 식으로 되고 싶지 않아요 ㅠ

람쥐2013.09.16 07: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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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생활을 지키는 것도 언제나 넘치면 좋지 않아요. 저도 너무 씩씩하게 혼자 잘 살아간다고, 남자친구가 서운하다고 말한 적이 생각나네요~뭐든 과유불급은 금물!

카톡2013.09.24 22: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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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텀이 6~7분이 긴가요??
핸드폰 붙들고 살수있는것도 아니고
뭐 잠들기 전에 막 주고받거나 시간내서 연락하는게 아닌이상
저게 정상아닌가요?

2g폰쓸때를 생각해보면 바로 답이와야하는 급한 용무는 전화로
나중에 답변을 받아도 되거나 피치 못할 상황일때는 문자로 해서
문자를 바로 답장해야한다는 생각은 없었던것 같은데

카톡이라는게 생긴지 얼마나 되었다고
수 많은 커플을 들었다놨다하네요... 좀씁쓸....

롬멜2013.10.02 15: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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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카톡대화부분에서 움찔.. 저 대화는 마치 우리 커플을 보는듯한데.. 남친이 시험준비중이어서 카톡을 자주 못하거든요.. 제가 남자친구고 남친이 K양처럼 보내요.. 훔 왠지 띠용~하게 되네요 마지막에ㅎㅎ

3개월이라니2013.10.03 16: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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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남자랑 저랑 왜이리 비슷하죠..처음부터 정말 좋아서 사귄거만 빼고..

2013.10.04 17: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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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분들은 그냥 타고난 성향이 그런건가요?

저희는 사귀기 초반에는 서로가 좋아서 만났구요.
저는 남친이랑 일상을 공유하고싶어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계속 사랑했는데 어느새 혼자 전력질주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그'에게서 내리려고합니다.
발걸음을 맞추려구요.

근데 지금 남자친구의 상태가 K양과 같아요.
이런 사람들과는 답이 없는건가요? 그냥 성향이 그런건가요?

어떻게 하면 가깝게 잘 사귈수있을까요.. 고민이 정말 많네요 도와주세요

k양-_-;2013.11.19 17: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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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k양같은 여자인데요 독립적인 생활을 존중해주면 안되나요? ㅠㅠ 전 남친이 니가 너무 좋아 근데 오늘 약속 있고 내일도 일있어 주말에 보자 하면 수긍이 되는데요 ㅠㅠ 저도 제 생활하고 남친만나구요 근데 남자들은 확실히 이해 못하더라구요... 남녀가 아니라 개인 성격차인지 모르겠지만 전 연애에 올인이 안되거든요 ㅠ 남친이 내생활의 한 부분이 되면 상대방이 그렇게 섭섭한가요? 저도 얼마전 k양과 비슷한 패턴으로 헤어졌거든요 제가그렇게 문제인가요? ㅠㅠ

2013.12.0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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