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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기색도 보여주지 않다가 이별통보 한 남친, 왜?
은주야, 내가 여자라고 가정해 보자. 우리 둘은 룸메이트야. 처음 같이 살 땐 좋았어. 서로를 배려해가며 지냈고, 밤마다 서로의 이야기를 하며 심심하지 않게 지냈으니까. 그런데 은주가 취직을 했어. 퇴근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회사야. 툭하면 야근이라 은주는 피로에 쩔어있지. 마침 그때 은주를 향한 내 잔소리가 시작돼.
 
"바빠도 늦을 것 같으면 카톡을 보내주고, 언제 들어온다고도 말해줘라."
"나만 집안일을 더 많이 하는 것 같다. 네 빨래도 내가 개는 일이 많다."
"주말에 같이 장 봐야 하고, 월요일에 대청소 할 거다."
"같이 지내면서 우린 대화가 너무 없는 것 같다. 이번 주말에 얘기 좀 하자."
"오늘 또 야근이냐. 그럼 나 혼자 저녁 먹을 텐데 괜히 밥 2인분 했다."



내가 저러면 은주는 나가서 따로 살고 싶지 않을까? 그런 태도를 은주가 연애에서 취했기 때문에 헤어진 거야. 수치로 나타내자면 8 : 2 정도로 은주가 잘못했다고 나는 생각해. 냉정하게 말해달라고 했으니 냉정하게 말해줄게. 복근에 힘 꽉 주고 읽어봐.


1. 표현을 안 한 건 너야.


아래의 대화를 봐봐.

(만나기로 했는데 여자가 약속시간을 두 시간 넘길 때까지 잔 상황)
여자 - 어디야?
남자 - 나 도서관 들어와 있어.
여자 - 왜 전화 안 했어?
남자 - 너 깰까봐 카톡 보내놨는데. 일어나면 전화하라고 ^^
여자 - 전화해서 깨우지 왜 안 깨웠어?
남자 - 좀 더 자고 일어나서 보면 되잖아.
여자 - 자는 게 아니고 무슨 일이 있어서 연락이 안 된 걸 수도 있잖아?
남자 - 잔다고 하고 연락이 없으니까 자는 거라고 생각했지.
여자 - 난 이해가 안 된다. 그런 상황에서 왜 전화를 안 하는지.
남자 - 음.... 미안해.



저 상황이 반대였으면, 은주가 남자친구 머리카락 다 뽑아버릴 기세로 달려들었을 것 같은데 내 생각이 틀린 건가?

왜 그랬는지를 몰라서 하는 말이 아냐. 약속시간 넘게 자서 미안한데다가 남자친구가 아무 말 없이 기다리고 있으니 더 미안해서 오히려 마음과 반대로 행동했던 거 알아. 그런데 그게 서로 오래 만나 잘 아는 사이라거나 상대가 그것까지 헤아릴 수 있을 때에나 이해될 수 있는거지, 그게 아니라면 상대는 자신이 이해해주고도 사과를 해야 하는 황당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말 거야.

"누구 잘못이라고 딱히 말할 수 있는 건 아닌, 저렇게 답답할 때가 많았어요."


뭔 소리야? 잘못한 건 은주 너야. 그냥 아주 간단히 생각해 봐. 너랑 나랑 오늘 두 시에 만나기로 했어. 그런데 내가 네 시 까지 잤어. 누구 잘못이야? 내 잘못이잖아. 그런 상황에서 내가 너에게 "넌 왜 전화를 안 해? 만약 내가 자는 게 아니라 일이 생긴 거면 어떻게 하려고 했어? 마냥 기다리려고?" 따위의 소리를 하면 기분이 어떨 것 같아?

큰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사랑한다고 말하고 하트 찍어 보낸다고 그게 표현의 전부가 아니야. 그런 표현하기 이전에, 고마우면 고맙다 미안하면 미안하다 얘기를 하는 게 먼저야. 이건 정말 중요한 거니까, 꼭 기억해 두길 바라.  


2. 뭘 더 어떻게 하라고?


은주야, 읽는 내가 다 벅차. 그 상황을 작년 11월부터 얼마 전까지 버텨온 은주 남자친구가 보살로 보일 정도야. 은주 남자친구에게 답답한 점도 있어. 여자친구가 그 정도로 목을 조여 오면 갑갑하다고 말하는 게 맞는 거거든.

"아니야 은주야, 그렇지 않아. 나도 은주 보고 싶어~"
"통화하려고 여기까지 나와서 전화 거는 거야!"
"부족한 것 같다고 생각하면 뭐든 다 부족해 보이잖아. 난 네 옆에 있어 은주야!"



저 정도의 멘트를 해서라도 안심시켜주면 될 걸 가지고, 남자친구는 미안하단 얘기만 하고 말아. 더불어 "앞으론 표현 많이 할게."따위의 얘기만 하니까, 의미가 꼭 '할 수 있었지만 그동안 노력 안 했다. 미안하다.'로 읽히거든. 자기가 다 받아주고 감당하려고만 드는 게 읽는 내내 난 답답하더라고.

여하튼 은주야, 넌 국가대표 불만족녀라고 할 수 있어.

"너에게 내가 여자친구로서의 존재감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표현하면 넌 그 표현을 그냥 흡수하는 것 같다."
"난 지금 외톨이가 된 기분을 느끼고 있어."
"정말 날 죽을 만큼 사랑한 적이 있기는 해?"
"난 사랑하는 마음이 있을 때 하는 스킨십이 좋은 거지 스킨십 자체가 좋은 게 아니야."
"내 말을 네가 제대로 이해한 건지 모르겠다."
"어제 넌 그냥 (데이트 마치고)일찍 들어가고 싶었던 거 아니야?"
"나에 대해 궁금한 건 없는지, 목소리는 듣고 싶지 않은지…."
"네가 감흥 있어 하는 게 뭘까? 내가 뭔가를 해도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고…."
"넌 나에게 관심이 없는 것 같아."
"네 답장을 보면, 나랑 대화하는 걸 귀찮아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요새 우리사이 좀 루즈해 진 것 같아."
"네가 생각하는 연애는 뭔지…."
"전화도 안 하고, 만나자는 말도 없네…."
"넌 정말…."



대화의 절반 이상이, 은주의 저런 불만 받아주는 거야. 이런 상황에서 상대가 헤어질 생각을 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닐까?

연애를 하더라도 친구가 채워줘야 할 몫이 있고, 가족이 채워줘야 할 몫이 있으며, 같은 직장에 있거나 모임에 속해있는 사람들이 채워줘야 할 몫이 있는 거야. 그런 거 다 제쳐두고 연인만 바라보고 있으면 십중팔구 "더더더더."만 외치게 돼. 그러다 사랑한다는 상대의 말에 '저 말은 그냥 의무적으로 하는 말 같은데….'라고 생각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면, 그땐 진짜 방법이 없는 거야. 


3. 불공평한 판결과 처벌.


위에서 말한 이유들만으로도 충분히 이별사유가 돼. 연애에 의무밖에 남지 않거든. 남자 입장에선 '나만 더 잘해야 하는 상황'으로 느껴지니까.

은주 너 폰 어디다 놔두고 와서 하루 동안 연락 안 되었을 때 남자친구가 난리쳤어? 안 그랬잖아. 남자친구가 톡 보냈을 때, 은주가 몇 시간 넘게 대답 안 해도 남자친구는 아무렇지 않게 대화를 이어갔고 말야. 은주는 자신에겐 엄청 관대한 것 같아. 본인이 잘못하면 '미안해'하고 넘기는 일을, 남자친구가 잘못하면 무릎부터 꿇게 만들려고 해. 은주가 대답하지 못할 때 남자친구는 카톡 여러 번 보내놓고 기다려도 되는 사람이야? 반대의 상황이라면 "넌 나에게 관심이 없는 것 같아."라며 따져야 하는 거고?

이 이상한 논리를 기반으로 벌어진 은주의 처벌방식도 한 번 보자.

ⓐ각자의 시간 갖기.
ⓑ쳐다보지 않고 대답하기.
ⓒ손잡지 않고 남남처럼 걷기.
ⓓ말로 비꼬기, 비난하기.



내게 저런 태도를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난 그를 친구로라도 만나기 싫을 것 같은데 은주는 어떻게 생각해? 전에도 한 번 말했지만, 남자친구는 강철로 만들어진 사람이 아냐. 남자친구도 상처를 받고, 실망을 하며, 화를 낼 수 있어. 남자친구가 참 둔해서 그걸 그때그때 말하지 못하고 혼자 더 잘 하려고 하고 더 맞춰 보려고 하다가, 결국 이렇게 되어 버렸기에 난 좀 아쉽다.

은주야. 넌 딱 네 마음대로 틀을 정해놓고 거기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았잖아. 애초에 '남자친구는 나를 죽을 만큼 사랑하지 않는다.'라고 정해두곤, 끝까지 그 태도로 남자친구를 대해. 남자친구가 견디다 못해 이별을 말했을 때, 네가 한 말을 봐봐.

"응, 네 마음 잘 알겠어. 모든 게 그냥 맘이 떠나서 좋게 말한 핑계라고는 생각 안 할게.
나도 고마웠어. 잘 지내고 건강 잘 챙겨."



꼭 그렇게 마지막까지도 가시로 상대를 찔러야 속이 시원해?


다시 서두의 룸메이트 이야기로 돌아와 보자. 룸메이트인 내 불만으로 인해 은주가 나가서 살게 되었어. 그런 은주에게 난 카톡을 보내.

"내가 또 뭐라고 할까봐 무서워서 더는 같이 못 살겠다고 했지?
미안해. 내가 부린 심술들에 상처 받았을 너를 생각하니까 가슴이 아파.
내 마음은 그게 아니었어. 상처 준 거 진심으로 사과할게.
난 반성하고 있을게. 답장 안 해도 돼. 마음이 안정되면 답장은 그때 보내줘."



저 카톡에 은주가 대답을 해. 은주 역시 나에게 미안한 점들이 있고,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었기에 후회하진 않는다고. 다시 돌아갈 순 없을 것 같고, 잘 지내라고. 항상 행복하라고.

그 대답을 듣고 난 또 카톡을 보내.

"응, 네 마음 잘 알겠어. 모든 게 그냥 맘이 떠나서 좋게 말한 핑계라고는 생각 안 할게.
나도 고마웠어. 잘 지내고 건강 잘 챙겨."



이제 헤어지는 순간에 남자친구가 어떤 느낌을 느꼈을지 좀 알 것 같지 않아? 여기서 마무리 짓자 은주야. 뭘 더 제안하고 서로 노력하는 것으로 재회하기엔 너무 멀리까지 와 버렸어.

"막장으로 끝난 것도 아니고 너무 아쉬운데…."


은주야 막장은 전치 12주, 중환자실 입원 뭐 그런 거거든. 그런데 이건 불만에 의한 질식사야. 이제 상대는  미동조차 하지 않잖아. 한 달 넘게 앉아 있었으니, 이제 그만 일어나서 또 걸어보자 은주야.



▲ 그러니까 사연은 묵히지 말고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을 때 보내주세요. 추천은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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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hoo2013.10.16 21: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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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기적이네요ㅠ 자기 의사나 감정이 중요한 만큼 상대도 그렇다는 것을 배워나가길 바라요.

본명2013.10.16 21: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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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눈팅+의리추천!!만 하다가 드디어 댓글을 남겨보는ㅋㅋ
제 스스로도 돌아보게 하는 글이기도 하고 타산지석 삼을 만한 글이기도 하고..
ㅠㅠㅠㅠ 앞으로는 더욱 상대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시면 좋겠어요

규에요2013.10.16 21: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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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마음이 아프네요.
여자분. 홧팅이에요.

여인22013.10.16 22: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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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무섭당. 이거 나인뎅..(여자)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흔남2013.10.16 22: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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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연이 와버렸네요..

misty2013.10.17 03: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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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속 은주씨까지는 아니지만 보살 남친을 뒀던 한 사람으로서 반성합니다. 저는 섭섭함을 표현하는데에 문제가 있었고, 상대방은 참고 맞춰주는 것만이 능사는 아님을 깨달았어야 했겠죠. 싸우자는게 아니라 대화가 하고 싶었던건데 저는 마지막까지 그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듣지 못하고 헤어졌네요.

행인12013.11.19 18: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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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이에요 대화를 원했는데 전남친은 무조건 자기가 미안하다 ..만 하더니 어느날 이별통보. 남자분들은 이야기 좀 하잔말을 왜케 싫어하나요? ㅋ 잡아먹는것도아닌데

..ing2013.10.17 07: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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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같은분들 종종 있는데요. 저거 잘 안고쳐집니다. 세상에서 본인이 제일중요하고 본인의 최대행복을 위해서는 남의 불행은 전혀 중요하지않으니까요. 이건 이성관계, 동성친구관계 상관없더라구요.

코미2013.12.12 09: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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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그런타입이 보이면 투명인간인듯 대하는게 가장 정답이더라고요

호호양2013.10.17 09: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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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면서 정말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정말 노력하지 않으면 잘 안되더라고요.
초능력이 있어서 상대의 마음을 보두 읽어버리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 정도입니다.
(물론 그것도 나름의 불편한 점이 많겠지만..^^;;)

좋은 글 잘 보고 가요~

2013.10.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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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NA2013.10.17 14: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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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씨가 남친에게 화날을때 하는 행동이 그대로 나의 행동.....
얼마전에도 엄청 화냈는데..
무서운 글이네여.

으어어2013.10.18 12: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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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으로 저런 남친 갖고싶네요
난 절때 저런식으로 상처안줄텐데 내가 업고 다닐껀데.. 그렇게 쓸려면 그 남친 나줘요!

씁쓸2013.11.13 12: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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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성격의 남친이네요. 다정다감할 스타일 입니다. 마음도 여릴꺼 같고, 저런 성격의 사람이 마음이 여린사람에게 더 막하기도 하죠. 강한사람에게 약하고, 약한사람에게 강한

밝은사람2013.10.19 21: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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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마지막이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공감되네요. 저도 몇 달간 한번도 싸우지도 않고, 연애같지 않은 미적지근한 연애코스프레를 하다가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고 헤어졌거든요. 우리의 연애에 대한 깊이있는 대화를 못해봤어요.ㅜ

은주2013.11.02 03: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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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은주

은혜2013.11.12 21: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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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타입의 남자랑 4년연애했는데 전혀 행복하지않았고
주변사람들이나 부모님도 저런애없을거다하고 나도 서툴러서 그렇지 보석인줄알고 만났음
헤어진것도 특별한계기없이 너무 갑갑해서 탈출하듯이 헤어졌는데
몇년이지난지금도 후회없고 최악의 남자로 기억하고있음
내가 기계같고 로봇같다는느낌에서 사람으로 다시 돌아온거같았음

동명2013.11.13 10: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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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요 은주씨 무한씨니까 저렇게 좋게 얘기하는거지
당신 그런식으로 연애하면 어떤 사람을 만나던 뻥 차여
지밖에 모르는거 그거 빨리 고치세요

씁쓸2013.11.13 1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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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같아요 ㅎㅎㅎㅎ 결국 절교했습니다 ;;;자신은 절대 잘못 안하는 완전무결이죠. 적어도 자기한 잘못을 남탓하는 버릇은 정말 버려야 합니다. 언젠가 주변에 아무도 없는걸 느끼게 될꺼에요

줄리혜2013.12.17 17: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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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네요.. 미안해 정말.....

2014.10.18 04: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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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남친을 질식사시키려고 목 조르고 있던 제 모습같아서 새벽에 울음 빵 터졌어요. 아프다고 조심해달라고 이야기하게 만든 남자친구한테 넘 미안하네요. 그래도 '나 네 옆에 있어' 라고 말해줘서 고마워. 진짜 잘할께 SR. 우리 평생 가자.

아리리2015.05.06 01: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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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나랑 똑.같.다....... 웬 도플갱어가 여기있네; 저기서 묘사되는 남자분도 제 첫남친하고 똑같...ㄷㄷㄷ 제가 왜 그런 식으로 헤어진건지 이제 알았네요!ㅠㅠ... 헤어지고서 3년의 방황기간동안 의문이 서서히 풀렸지만, 이 글을 보니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ㅠㅠ 아 진짜 이상하네요. 왜 내가 저런 식으로 행동했던 건지, 이런 여잔 왜 많은지;; 생각보다 꽤 많은 여자애들이 저러니까 제가 잘못하고 있는 줄도 몰랐죠...... 하하.허무하네요

2015.09.03 23: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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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도 여자지만
저런여자 진짜 싫다
'남자친구'라는 존재는 사람도 아니야?
단지 '남자친구'라는 타이틀만 붙여지면
남자 지인한테도 못할 개념없는 행동을
가장 사랑해줘야할 남자친구에게나 하고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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