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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결혼반대로 위기에 놓인 커플 외 2편
지난 글 댓글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카톡 지연 답장'에 대한 논란이 일어난 것을 보고 난 좀 놀랐다. 난 개인적으로 '속이 다 후련'님께서 달아주신 댓글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내가 특정한 누군가와 대화할 목적으로 카톡을 이용한다면
적어도 서로 일정 시간을 할애하여
그 대화가 마무리 될 때까지는 즉문즉답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속이 다 후련'님의 댓글 중에서.


'원래 폰을 붙잡고 있는 편이 아니라서 시간 날 때 답변을 보내는데 그게 문제가 되느냐'는 이야기를 하는 독자 분들도 계셨는데, 난 그분들에게

08:10 남자 - 좋은 아침! 출근중이신가요?
08:10 여자 - 네. 방금 막 나왔어요. 남자님은요?
12:08 남자 - 오전 내내 바빴네요. 전 이제 막 밥 먹었어요. 여자님은요?
12:09 여자 - 그러셨구나. 전 밥 먹고 왔어요. 남자님은요?
16:51 남자 - 전 오후에도 바쁘게 일하다가 이제 막 거래처 방문 갑니다. 
                 아 맞다, 어제 동생 생일이었죠?
16:52 여자 - 네. 남자님 전화번호가 제 동생 생일이라서 기억하셨군요 ㅎ
19:31 남자 - 네 ㅎ 저는 이제 퇴근 합니다. 퇴근 하셨어요?
19:48 여자 - 아까 퇴근했죠. 저녁 먹고 설거지까지 다 했답니다.



라는 카톡대화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묻고 싶다. 난 위의 대화에서 남자의 '자기 할 말 툭 던져 놓고 상대의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은 채 폰을 주머니에 넣어 버리는 태도' 때문에, 남자의 저 질문들이 한 없이 가볍게 느껴지며 또 별로 궁금하지 않은 것을 질문했다는 생각이 들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맞고 틀리고의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다. 썸에서 연애로 이륙할 수 있는 '속도 평균값'에 대한 이야기로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 비행기는 대략 300Km/h 이상의 속도로 달리다가 이륙하게 되는데, 위에서처럼 뜨문뜨문 대화를 하는 건 열심히 애써도 200Km/h의 속력밖에 낼 수 없다. 그래서 위와 같은 대화를 하는 솔로부대원들의 경우 활주로만 빙빙 돌다가 결국 다시 원위치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그런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는 팁처럼 드리는 제안이니, "즉문즉답을 하려면 내 생활에 지장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건 어쩔 것이냐?"라고 반발하시기 보다는, 조금 더 양보해 내 시간을 상대에게 할애하고, 또 내가 이 대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걸 상대에게 보여주시길 권한다.


1. 부모님의 결혼반대로 위기에 놓인 커플.


내가 L양의 친오빠라면, 나 역시 이 결혼을 반대했을 것 같다. 결혼을 하면 꼭 남자친구가 살고 있는 지역으로 가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 난 좀 이해하기 어렵다. 그곳은 남자친구가 태어나서 자란 곳이고, 또 가족 및 친척, 친구들이 모두 그곳에 살고 있으며, 현재 남자친구의 직장 역시 그곳에 있기 때문에 거기다가 신혼집을 차리고 살아야 한다는 건데, 그럼 반대로 L양의 고향과 친구, 그리고 가족과 직장 등은 그닥 중요하지 않다는 말인지 궁금하다.

L양이 한 치명적인 실수는,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 두 사람이 조율을 하기도 전에 그와 결혼할 거라고 부모님께 말씀드린 것이다. 당시 L양은

'그가 이렇게 결혼해서 살자고 했으니까, 난 그 사람만 믿고 따라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L양의 모습이 부모님께는 '친구 하나 믿고 멀리 여행가겠다는 말'처럼 위태로워 보였을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L양이 부모님들은 L양에게 세세한 부분까지 질문을 하셨다. 부모님께서 불안한 부분들에 대해 묻는 건 참 당연한 일인데, L양은 자신의 결정을 지지해주시기 보다는 부정적인 부분까지 파헤치려 하시는 부모님의 질문들이 못마땅했다. 그래서 입을 닫거나, 그냥 다 괜찮다는 식으로 무성의하게 답했다.

캐물을수록 둘 사이에 구체적인 아무 계획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또 L양의 남자친구에게서 못마땅한 부분을 발견하게 된 L양의 부모님들께서는 확고히 반대의사를 밝히셨다. L양의 부모님과 L양의 대화는 마치

부모 - 너희 그럼 놀러가서 차편은 어떻게 할 건데? 렌트할 거야?
자식 - 몰라. 걔가 다 알아서 하기로 했어.
부모 - 숙박은 어떻게 하려고? 숙소는 예약했어?
자식 - 걔가 거기 가면 자기가 다 알아서 한다고 했어. 나도 자세히는 몰라.



라는 대화와 같았기에, 반대는 필연적이었을 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여하튼 그렇게 부모님의 반대가 확실해진 후에야 L양은 움직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바람직한 움직임은 아니었다. L양은 그저 남자친구에게는 부모님께서 하신 말씀들을, 또 부모님께는 남자친구의 말들을 중간에서 전했을 뿐이다.

"남자친구는 자기를 못 믿는 거냐고, 자기만 믿고 오라고 해요.
그런데 제가 결심을 해도, 저희 부모님께서 반대하고 계시니….
그리고 부모님 말씀을 듣다 보면 저도 걱정되는 부분이 있긴 해요."



이 문제를 '부모님을 따르느냐, 남친을 따르느냐'의 문제로 생각하지 말길 권한다. 이건 L양이 먼저 남자친구와 합리적인 결론을 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남자친구와 부모님 사이에서 메신저 역할만 하지 말고, L양이 걱정되는 바를 이야기 하고 그 부분들에 대한 답을 남자친구와 함께 구하자.

남친과 대화를 할 때, 남친의 "날 못 믿는 거냐. 너희 부모님들께서 걱정하시는 일들은 일어나지 않을 거고, 그런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내가 다 알아서 해결할 거다."라는 이야기는 전혀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걸 밝히고 대화하길 바란다. 이건 열정이나 믿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그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기 위해 어떤 조치를 할 것인지, 그리고 만약 그런 상황이 벌어졌을 때엔 어떻게 할 것인지를 정하자.

그리고 더욱 중요한 건, 5년 후, 10년 후의 미래를 남자친구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확실하게 들어보길 바란다. 내가 보기에 그는 일단 L양이 좋으니까 결혼을 하는 것까지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 후 L양이 살림 하며 부모님을 모시기를 원하는 건지, 또 아이들은 어떻게 키울 생각인지도 물어보길 바란다.

"남자친구가 굉장히 가정적이긴 해요.
그래서 결혼을 하면 행복할 것 같다는 믿음은 있어요.
또 저랑 놀러 갔다가 나중에 아기를 낳아 여기 같이 오자는 이야기도 한 적 있고요."



땅에 발을 딛고 그와 대화하길 바란다. 결혼을 앞두고 나중에 아이를 자유롭게 키우고 싶다든지, 마당이 있는 집을 사서 애완동물도 키우며 살고 싶다든지, 주말농장도 할 생각이라든지, 건물을 하나 사서 임대료 받으며 살자든지, 나이가 들어도 친구처럼 함께 살아가고 싶다든지, 생활에 얽매이지 않고 둘이 알콩달콩 살자든지 하는 이야기들은 다들 차고 넘치도록 많이 한다. 그게 지금 상황을 토대로 예상해 봤을 때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인지 없는 일인지를 생각해 봐야 하는 거지, 남자친구가 그런 공약을 했다고 아무 생각 없이 그 약속만 믿고 덜컥 결혼했다간, 매일 매일을 눈물과 함께 흘려보내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L양의 부모님들께서는 정확히 이 지점을 보시곤 결혼을 반대하는 것이니, 이 이유 있는 반대에 무조건 반발하지 말고, L양의 인생을 L양이 먼저 더 심각하게 고민해보길 바란다. 다 책임질 테니 자신을 믿으라고 했던 남자가 "이런 일이 생길 줄은 나도 몰랐지. 이제 나도 모르겠다."라고 말한다면, 그때 L양은 멀쩡한 멘탈로 삶을 살 수 있겠는가? 절대 지금처럼 '도리나 의무를 하지 않으려는 여자처럼 보일까봐' 혼자 고민하진 말길 바란다. 그렇게 보일까 걱정되어 말을 꺼내지 않으면, 앞으로 50년간 피눈물을 흘릴 수 있다. 다 끄집어내서 세밀한 부분까지 함께 조율하길 권한다. 부모님 설득은 그 다음 문제다.


2. 정말 돈 때문에 헤어진 걸까?


진희야, 언젠가 물의를 일으킨 적 있던 연예인이 TV에 나와서 생활고를 고백한 적 있거든. 난 그 방송을 보면서 전혀 공감이 안 가더라. 물론 하루아침에 밥줄이 다 끊겼으니 힘은 들겠지. 그런데 그 연예인 집이 방송에 나오는데 호화저택이야. 말로는 압류당해서 팔지도 못하는 상황이라서 그렇다고 하던데, 집은 그렇다 치더라도 누릴 거 다 누리고 있는 상황에서 '생활고'라고 말하는 게 난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었거든.

시청자들의 후원을 요청하는 어떤 방송프로그램을 보다가도 같은 생각을 한 적 있어. 생활이 어렵다는 어느 부부의 이야기가 나왔는데, 가전제품은 다 최신제품이고, 공기청정기에다가 오븐, 식기세척기까지 있더라. 어렵다는 집에 에어컨도 달려 있어. 글쎄, 내 상식으로는 없으면 못 쓰거나 안 쓰는 게 맞는 거거든. 당장 먹고 살기 빠듯하면 품위 유지는 뒤로 좀 미루는 게 맞다고 생각해. 그래서 가난이 늘 남루함을 동반하는 것이기도 하고 말야.

그런데 '가난'이나 '생활고'의 개념이 좀 다른 사람들도 있나봐. 사치품들을 할부로 산 까닭에 할부금 갚아나가느라 생활비가 부족하면, 그게 생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 아, 쓰다보니까 또 생각이 나는데, 내가 전에 회사 다닐 때 고지서 들고 와서 사장님께 돈 좀 빌려달라고 사정하던 과장님이 한 분 계셨거든. 가스비 밀려서 도시가스 끊겼다고 하시던데, 난 그 분 역시 이해하기가 좀 어려웠어. 그 분 평소의 얘기 들어보면 한우 먹으러 다니고, 부인 분은 미용실에서 기십만 원 짜리 파마하고, 차도 남들의 시선을 의식해서 중형차 타고 다니셨거든. 이건 지출이 수입을 초과해서 발생한 가계경영의 실패인 거잖아. 덮어놓고 쓰다보면 거지꼴을 못 면하는 게 당연한 건데, 사장님께 돈 빌린 그날에도 그 과장님은 집 컴퓨터 바꾼다며 인터넷 쇼핑몰에서 노트북 검색하고 있더라.

난 진희의 남자친구에게도 위와 같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걔가 너한테 돈 빌렸잖아. 그게 생활고로 인해 학비가 모자라다거나 아니면 일을 하기 위해 뭔가가 필요한데 현재 자금사정이 좋지 않아서 잠깐 신세를 진 거면 내가 말도 안 해. 그런데 그거 데이트 비용 및 유흥비로 쓰려고 빌린 거잖아. 그렇게 한 번 빌리고 나니까 '이렇게 하면 쉽게 돈이 생기는구나.'라고 생각했는지, 또 빌려달라고도 했고 말야.

둘의 카톡대화 8할이 남자친구의 "돈 없어서 죽겠다."라는 소리야. 무슨 귀신 씐 사람처럼 걔는 툭하면

"아 진짜 돈 때문에 미치겠다. 그냥 죽어버리고 싶다."


따위의 이야기만 하지. 돈을 아끼기 위해서 저녁을 굶겠다는 얘기도 해. 그럼 진희 네가 또 그냥 두고 볼 수 없기에 불러내선 밥을 먹여. 그런데 다음 날, 돈이 없어서 밥을 굶겠다고 했던 남자친구는 다른 이성 만나서 커피를 사고 있지.

이거 완전 잘못된 거거든. 솔직히 진희 네가 뭘 잘못했는지, 또 이 관계에서 문제가 뭐였는지 생각할 필요도 없어. 그냥 동냥이 생활화 된 남자를 만나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하면 돼. 그런 사람들은 상대의 동정심이나 모성애를 자극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거든. 그래서 진희 너도 거기에 넘어가 밥 사고, 술 사고, 영화 보여주고, 또 돈 까지 빌려줬던 것 같아. 이런 관계엔 미련을 가질 가치조차 없으니까 더는 생각도 하지 말고, 빌려줬던 돈은 꼭 다시 돌려받길 바라.


3. 가만히만 있다가 가마니 된 여자.


그러니까 J양은

"저는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며 싫은 소리를 안 하고, 다 맞춰주는 편입니다."


라고 했는데, 저런 태도를 보이면 98.72%의 사람들은 J양이 바보인 줄 안다. 성질 낼 줄 알고, 또 불쾌해 할 줄 아는데도 참는 게 아니라, 그럴 줄 몰라서 가만히 있는 사람으로 본다는 얘기다.

예의가 아닌 행동을 상대가 하면, 그것에 대해 명확하게 지적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J양이 참는 것에 대해 상대가 고마워하긴커녕

ⓐ이거 몰라? 이건 이러이러한 거잖아.
ⓑ네가 아는 게 뭐 있냐. 억지 부리지 말고 내 말 들어.
ⓒ공부를 좀 해. 난 멍청한 여자랑 결혼할 생각 없어.



라는 순서로 상대는 점점 예의를 허물어 갈 수 있다. J양 남자친구도 초반엔 '장난'으로 시작했지만, 나중엔 아예

"나한테 잘해라. 안 그러면 바람 피운다."
"살 좀 빼라."



라는 말들을 달고 살게 되었다. 저렇게 말해도 J양이 참고 있을 뿐이니, 남자는 마음 놓고 놀려대거나 함부로 굴게 된 것이다. 그러다 결국 그는

'모자라고 부족한 여자애 하나, 내가 만나주고 있는 중이다.'


라는 착각까지 하게 된 것 같다. 그래서 J양의 생일에도 그냥 입을 닦고 넘어갔고, 이제 일을 해야 해서 연애를 할 수 없으니 헤어지자는 얘기를 하기도 했다. 누가 봐도 이런 태도를 보이는 남자는 놓는 게 맞지만, J양은 잡았다. 그 후 남자친구는 J양이 반론을 제기할 때마다 "그냥 끝내자."는 이야기를 했고, J양은 또 잡았다. 그러다 어느 날 J양도 참다못해 폭발했고, 정말 이 관계가 끝날 것 같자 이번엔 반대로 남자친구가 J양을 붙잡았다. 하지만 그렇게 재회를 해 다시 사귀다 보니 남자친구는 또 오만하게 굴었고, 그 일로 인해 또 헤어졌다가 남자친구가 사과해서 붙잡은 상황이다. 

지금은 상대를 향한 J양의 애정이 모두 바닥난 까닭에, 그냥 둬도 조만간 둘은 헤어질 것이다. J양은 헤어지자는 '싫은 소리'를 먼저 꺼내기 어려워 계속 사귀고 있는 것일 뿐이니 말이다. 그럼에도 내가 이 매뉴얼을 발행하는 이유는, J양이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1회 참음.
ⓑ싫은 소리 하기 싫어 2회 참음.
ⓒ그냥 상대에게 맞춰주자며 3회 참음.
ⓓ그러다 정이 떨어져 인연 끊음.



이라는 악순환을 연애에서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대해 난, 전에 발행한 [다른 여자에겐 친절하지만 여친에겐 폭군이 남자]라는 글에서 한 적 있는 이야기를 J양에게 다시 해주고 싶다.

"헌신과 배려와 이해와 양보가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과용하면 상대를 괴물로 만드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
아니면 자신이 서운함과 복수의 괴물이 되거나."



이 말을 꼭 기억해, 다음에 만나는 사람은 '괴물'로 만들지 말길 바란다.


끝으로 이건 좀 내 답이 늦은 것 같은데, N군의 사연에 대한 답을 하며 매뉴얼을 마칠까 한다. 캠퍼스 커플로 사귀다가 스킨십과 애정표현 문제로 '생각할 시간'을 갖고 있다는 사연이다.

난 N군의 문제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여자친구가 거부하는 반응을 보이면 깜짝 놀라 사과부터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여자친구의 확실한 마음을 알고 싶다며 계속 불안해하는 태도도 문제가 된다.

친구관계를 예로 들어보자. 난 내 친구 A가 내게 와서는

"너 하고 싶은 거 같이 하자. 너 먹고 싶은 거 같이 먹자.
그냥 난 뭐든 네가 하는 거 같이 할게.
난 너랑 더 친해지고 싶어서 그러는 거니까 부담은 갖지 마."



라고 말하면, 부담감 때문에 그 친구를 집으로 돌려보낼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 그간 내가 지겹도록 설명을 했는데 왜 N군은 읽지 않았을까. 고급 레스토랑에선 "앉고 싶은 데 앉으세요."라고 말하기 보다는 일단 자리를 안내해 준다는 얘기도 했고, 선택에 대한 '책임'을 내가 지는 것이 한 레벨 높은 배려라는 이야기도 했다. 맹목적으로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하는 것이 노래가사로는 아름다울지 모르지만, 현실에서는 부담스러운 일일 뿐인 경우가 많으니 말이다. 이거 내가 "뭐 먹을래? 너 먹고 싶은 거 먹자."라고 말하지 말고, 내가 선택한 메뉴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하며 상대 입에 침이 고이도록 만들라는 이야기도 했었는데….

스킨십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진도를 좀 나가려고 했는데 여자친구가 너무 빠른 것 같다고 하면, 진도에 대한 내 생각을 이야기 한 후 그것에 대한 여자친구의 생각을 들어보고, 최대한 여자친구의 의견을 존중해 주면 된다. 그런데 N군은 여자친구가 무슨 이야기를 하면,

"그렇지? 나도 그렇게 생각해. 좀 전엔 내가 잘못한 것 같아. 미안해."


라며 너무나도 금방 사과를 해 버린다. 그러다가 치명적으로 "사실 나도 아직 네가 여자로 느껴지기 보다는 아직 동생으로 보이는데…."라는 이상한 소리를 한 적도 있다. 이렇게 얘기하면 상대가 안심하며 N군을 더욱 믿음직한 남자라고 생각할까? 아니면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는 것 같은 불안을 느끼며 N군을 더욱 경계하려 할까? N군 스스로는 그 행동들이 여자친구에게 '좋은 남자친구'가 되기 위해 한 행동들이라고 말하겠지만, 안타깝게도 그게 여자친구에겐 불안과 불신만 더해주는 일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이제 왜 내가 상대의 뒤만 쫓지 말고 앞에서 상대를 이끌라는 이야기를 했는지 좀 알 것 같지 않은가? 행운을 빈다.



▲ 암울한 사연들을 읽느라 방전되어, 와플로 충전한 뒤 돌아왔습니다. 다시 불꽃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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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2014.02.19 14: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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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그나저나 말주변이 없어서 괜히 상대방에게 무슨말을 걸까 많이 고민하고 보내곤 하는데, 나중에 답이 오고 금방 마무리지어 질 때마다 좀 아쉽더라구요. 물론 눈물나는 짝사랑입니다만, 겨우 계기를 만들거나 해서 말을 거는데 상대방의 친절한 말투가 너무 좋아서 더 말하고 싶은데 아쉬워요. 네,,

^^2014.02.19 15: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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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답이라니 느낌은 좋은데요? 좀더 대화 하면서 조금 더 개인적인 얘기로 다가가보세요~~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한발자국 더~~^^그래야 친해지죠~~

Haynia2014.02.19 14: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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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논란..^^; 지난글에 아마 제가 제일 먼저 카톡에 관한 댓글을 달았던거 같아요. 다음 글에까지 또 같은 내용을 적자니 죄송한 맘이 앞서네요;;

물론 관심있는 상대와 나누는 카톡 대화는(꼭 그게 썸관계가 아니라 친구관계일때도) 처음 무한님께서 예시에 들어주신대로 그 상대에게 집중하고 있다는 표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초반 예시처럼 일상적인 인사를 몇시간만에 답장이 온다면 그건 당연히 매너가 없는거겠죠. 하지만 그간 매뉴얼에서 종종 이야기 되곤 했던 핑퐁핑퐁의 간격이 전 개인적으로 5~10분정도라면 괜찮은 범주라고 생각하거든요. 이 괜찮다의 기준은 제가 "받을 때"의 기준이고, 보낼 때는 최대한 빨리 보내도록 하는 편이죠 물론. 헌데 그 5분도 길다라고 하시기에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는 거였어요. 5분이 길다니! 어떻게 답장해야 더 좋을까 더 센스있을까 고민하기엔 5분은 몹시 짧습니다. -_-^ 전 오히려 보내자마자 바로바로 즉시 답문이 오면 뭔가 압박스럽고 힘들고 부담스러워요. 한템포 늦춰서 심도있게 나누는 대화가 더 좋더라고요.

상대에게 오는 모든 카톡을 항상 그 즉시 확인할 수 없고, 그 즉시 답변할수 없는 상황이 있어요. 운전 중일 수도 있고, 식사 중일 수도 있고, 자고있을 수도 있고, 근무 중, 수업 중 등등 많은 상황들이 있는데.. 꼭 상대와 약속해두지 않더래도 썸타는 사람과의 대화는 서로 맞는 시간대가 생기기 마련 아니던가요. 하루 종일 레이더 곤두세우고 답장 빨리하기 위해 카톡만 확인하며 지낼 순 없잖아요. 서로 맞아떨어지는 시간대에 인텐시브하게 대화 나누고(혹은 전화통화를 하거나 직접 만나거나 그러면 더 좋고..) 평소엔 느긋하게 오가는게 전 좋은거같아요. 제기준에 인텐시브한 대화는 5~15분 간격이고 느긋한건 30분 이상의 간격이에요. 느긋하게 대화할 때는 일상 안부같은 대화보다는 서너줄의 짧은 이메일정도 느낌으로요.
물론 언제나 항상 한결같이 몹시 느긋한 분은 아웃이겠죠? -_-^



지난 매뉴얼도 이번 매뉴얼도 어쩌다 (논란이 되어버린) 카톡이야기만 댓글을 달게되어서 죄송하네요. ^^; 카톡이야기 말고 매뉴얼이야기를 하자면 저도 위에 다른분이 남겨주신 댓글처럼 결혼준비 관련 사연들이 좋더라고요~ :)
읽으면서 그간 나는 어떤 상대였는지도 돌아보게도 되고.. 나는 과연 결혼하기에 좋은 사람이었나 하는 그런 씁쓸한 반성ㅠ_ㅠ... 1번사연의 남자분 모습은 꼭 예전 제모습 같아서 뜨끔했네요. 앞으로 결혼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면 현명한 처신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겠구나 싶어요. 일단 결혼하고싶을 정도로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할텐데~! ㅋㅋ

메가2014.02.19 14: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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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스타일이란게 참 그래요. 저도 카톡 안 좋아해서 빨리빨리 대화마무리 짓는편이어서요. 그래도 대화중엔 즉답보내려해요. 그리고 전 답 받아아하거나 어딨는지 모를때는 바로 전화거는 편이라ㅎㅎ타자치기가 너무 귀찮아요ㅋㅋ

보리차2014.02.19 15: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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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메뉴얼에 나온 카톡얘기가 논란이 많았나보네요 무한님이 쓰신 카톡얘기는 평소에는 답 잘하다가 어쩌다 하루 이틀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신거 같진 않고 매번 그런식의 대화를 하는 사람을 말하는 거겠죠 실제로 이런 일을 겪어본 저는 무척 공감 됩니다
2년전 썸을 타던 여성분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소개를 받는거였고 예전 연애에서 많은 헛발질을 했기때문에 노멀로그를 보며 배운 여러가지를 잘 실천하려고 천천히 가까워지려했습니다 문제는 그 여성분의 대화 패턴때문에 제대로 된 대화를 하기 힘들었다는 겁니다 제가 하는 일의 특성상 일주일에 하루만 쉴 수 있었고 그분또한 격주로 주말근무를 했었기에 자주 만나기 어려웠습니다 사는 동네도 멀었구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카톡을 많이 하게 됐는데 처음엔 이해했습니다 바쁘면 그럴수도 있는거니까요 그런데 하루 이틀 지날수록 달라지지 않더군요
아무리 바빠도 화장실을 가거나 밥먹거나 출,퇴근은 하잖아요 그 시간 5분,10분만 할애해도 어느정도는 충분히 대화가 될텐데 아침에 보내면 오후늦게나 저녁에 답이 오니 어찌해야 할지 심지어 1분전에 대화를 계속 하다 갑자기 끊겨서 다음날 연락이 오고... 전화 얘기 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카톡답장도 금방 못보낼정도의 상황인데 전화가 되겠습니까? 한번은 만나서 얘길 했죠 답이 늦어지니까 더 알아가고 싶은데 힘든부분이 있다구요 근데 자기는 원래 폰에 신경을 잘 안쓴데요;; 영화 한번 보려해도 예매 몇시가 좋냐고 물어보면 무소식이니 예매도 못하고 자리가 다 차버리고 이런일이 계속 되다보니 저도 점점 마음이 식어가더라구요 나한테 별 관심 없단 생각이 들고 그러다가 흐지부지 연락이 끊기고 소식도 모른체 지냈습니다 솔직히 궁금해서라도 먼저 연락올줄 알았는데 전혀 없더라구요 그때 확실히 제 맘이 떠났죠
그러부터 1년 뒤 우연히 연락이 되어 예전 생각도 나고 만나서 얘기하고 싶기도 해서 다시 연락하며 지냈는데 대화가 끊어지는건 변함없더라구요 그때는 본인도 미안함을 느꼈는지 연락 금방 못해서 미안하다고 그러더군요 바빠서 일할땐 핸드폰 못 본다고 재밌는건 퇴근해서도 마찬가지더라구요 만날 생각도 접고 빠이빠이 했습니다
그사람과 정말 가까워지고 싶다면 연락을 자주해야하고 하게 되는게 맞습니다

공감합니다2014.02.19 16: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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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 보면 그럴수 있겠다는 것도 몇번이지, 계속 반복되다 보면 불편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정 바쁜 시간대 였다면 양해를 구하는 방법도 있구요. 전화기를 잘 안보는 편이라 메세지 자체를 못본다는 말씀 하시는 분도 있는데, 그건 그냥 난 솔로때 그대로 살면서 커플의 달콤한도 같이 누리겠다는 어리광에 가깝습니다. 연애 뿐만이 아니라 관계라는건 관심과 노력없이 자라는 법이 없으니까요.

메론2014.02.20 22: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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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두 줄이 왕 공감입니다!

저그2014.02.22 05: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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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좀더 노력해야 할것 같아요. 보리차님 감사합니다.

michelle2014.02.19 15: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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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너무 오래 기다렸나봐요. F5버튼이 내려 앉은거처럼 보여요.

잔디밭 있는 집에 개 기르면서 사는데, 2주마다 깎아줘야 하는 잔디는 감당을 못해서 잔디깎는 분이 오시구요. 넓은 마당에서 실컷 뛰놀던 개는 저녁마다 산책하자고 낑낑 울어서, 아무리 피곤해도 산책 시켜줘야 합니다.

엄마네는 수영장도 있었는데, 청소와 관리에 지친 나머지 수영장을 메꾸어버리셨다는 슬픈 사연이 있습니다.

꿈은 아름답지만, 이루어진 꿈마다 다 아름다운 것은 아닙니다.

2014.02.19 16: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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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제목을 찾았다?
글을 읽다가 한가지 궁금한 점을 해결 못하겠어서 답글 남깁니다.
항상 사연 시작부분에 하얀 글씨로 제목을 한 번 더 적어두시는데 이유가 뭘까요?
그냥은 안 보이고 드래그해야 보이는데 말입니다.

저그2014.02.22 05: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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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ㅎㅎㅎㅎㅎㅎㅎㅎ 정말요?

스트로베리2014.02.19 17: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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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 악마잼 누뗄라 가득 얹힌 따끈한 와플 먹고싶어요~ 으으.. 혹시 제가 가마니 인지 살짝 걱정되네요..

Laciel2014.02.19 18: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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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분이나 여자분이나 아직 '정신적으로 독립'이 안 된 분들이,
결혼하면서 상대방을 '부모'의 위치에 바꿔 놓는 경우가 있는 듯.
L양 역시 결혼해서 상대방과 '동등한' 배우자가 되기 보다는
상대방이 아빠의 자리에 들어서서 아빠 역할을 해 주기를 바라시는 듯.

절대 배우자는 아빠나 엄마가 될 수 없습니다.
결혼해서 '내가 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상대가 아니라 내가 책임을 지고,
그 부분과 관련해서는 상대방과 분명히 조율해야 합니다.
집 위치 문제, 부모님과 합가 문제, 맞벌이 문제, 가사노동 문제, 아이 문제, 육아 문제, 육아휴직 문제, 노후준비 문제 등등....
'오빠가 다 맞춰주세요 우쭈쭈~' 이러고 있는 게
결혼 전 연애시절에야 귀엽고 예쁘겠지만
결혼 후 배우자가 저딴 소리하면 입에다 고무젖꼭지 물려 납땜해버리고 싶어집니다.

결혼은 육체적나이만 미성년을 벗어났다고 가능한 게 아니라
정신적 나이도 미성년을 벗어나야 가능합니다.

Minchearster2014.02.19 18: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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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덧글은 자주 달지 않지만 늘 고맙습니다!

하..2014.02.19 18: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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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새 고민이 너무 심해요. 원래 친구처럼 친했던 사람을 좋아하게 되었는데 둘다 자신감이 넘쳐서 서로 잘난척에 서로 까내리면서 노는게 일상이었거든요. 제가 갑자기 좋아해지고나서는 칭찬도 해주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어가고싶은데, 언제나 불꽃튀는 파이팅이 시작이 되니까 속상해요. 좋아하게 되고나서 첫 데이트가 둘이서 누가 더 몸매가 좋은지 싸우다가 체지방검사하러 가는겁니다...() 좀 도와주세요. 어떻게 해야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죠?

눈싸라기2014.02.19 20: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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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지방검사 ㅋㅋㅋㅋㅋ 아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ㅋ 부드러운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로맨틱한 상황을 연출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근데 지금도 넘 귀여우신데.. 그냥 이렇게 투닥투닥 사귀시면 안되나요? ㅋㅋㅋㅋㅋㅋ 꼭 엽기적인 그녀 커플 같네요 ㅋㅋㅋ

지혜1222014.02.20 10: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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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입니다 ^o^ 귀염귀염 ㅋㅋㅋ
그래도 무드를 원하신다면...
저는 초를 켜면 분위기가 매우 남다르게 잡힌다고 느끼는 편~ ㅎㅎ

괜찮아요2014.02.20 20: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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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을 쓰고 이겨야겠다가 아니라 가벼운 투닥투닥정도에서 끝나도록 주의하시면 될거같아요. 마지막엔 한발 빠져서 먼저 져준다든지, 무심한듯 칭찬을 하나씩 해준다든지 하면어떨까요? 갑자기 맨날 그러면 좀 그렇고 두세번에 한번정도요 ㅎㅎ 서로 인신공격적인 말만 안하면 괜찮을듯요

칸쵸2014.02.19 21: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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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카톡탈퇴했어요.쿨럭...
2014년 1월 1일부터 탈퇴했구요 지금도 안해요.
자꾸 친구목록 상메 프사가 궁금해죽겠지만 딱 1년만 참아보렵니다. 그간 카톡땜에 성가셨던 짜증나는 일들 없어지고 족쇄같은 구속감에 얽매이지 않아서 편하지만 외롭긴하네요ㅠ 꼭 필요한 할 말 용건만 주고받는 연락을 하니 속 끓을 일 없구요.
1년만 카톡 안하기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렵니다. 비록 대인관계에서 겉돌지라도 내 안에 속을 꽉꽉 채우는 내공 쌓고 다시 카톡 하고싶네요.

피안2014.02.19 21: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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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로 불꽃 포스팅 ㅋㅋㅋ
역시 우울할 땐 단거죠 ㅋㄷㅋㄷㅋㄷ
어제는 친구가 하도 그지같은 남자를 상대하느라 고생하길래
그냥 너의 마음 에너지를 소비하지 말고 딱 잘라
연락 안한다고 말하고 차단 해버리라고 말해줬어요
한참 얘기를 해주다보니
어느새 노멀로그에서 많이 봤던 얘기들을
내 입으로 친구에게 전해주고 있더라구요 ㅎㅎ
알게모르게 세뇌되어가고 있어요! ㅋㅋ 좋은 쪽으로요

peepthestyle2014.02.19 21: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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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논란댓글은 안 읽어봐서 정황을 잘 모릅니다만.. 음.. 무한님의 예시를 보니.. 남 얘기가 아니네요. 아휴... ㅋㅋ
고쳐야지 하면서도.. 공부를 오래하다보니ㅠ 몰아서 한꺼번에 답장을 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쉽지가 않더군요. 어쨌든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면 좀 나아지긴 하겠습니다만.. 고쳐야 할 대화습관임에는 동의합니다..ㅠㅠ

오늘 사연도 잘 읽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댓글 남겼네요^^

황대장2014.02.19 21: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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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연들도 참 무거운 사연들이군요. 잘 읽고 갑니다.

히융2014.02.19 23: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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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하다가 카톡하는게 주변사람들에게 안좋게보인다는걸 의식하는 사람이예요. 그리고 사람과 대화할때 핸드폰 만지는걸 또 극히 싫어하는 사람. 상대방이 그런건 이해가가지면 저스스로 그러고 있는게 예의아니라는 느낌이라~ 카톡 자주안하게되요. 실제로 얼굴보면서 얘기하고싶어요. 목소리 듣고싶어요. 그냥 단순히 말로는 전해지지않는 것들을 카톡이 가볍게 실어나르는게 싫으네요ㅠ이런점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야는거죠? 요즘은 원쳍 카톡이 제3의 언어소통창구니까....

흐무2014.02.20 00: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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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번에 까똑에 대한 논란에 관한 걸 보고 놀랐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까똑은 진동으로 해놓는 경우가 많아서

늦게 확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까똑에 대해서는 좀 관대한 편이라

정말 중요한 용무는 1차로 까똑으로 보내고 좀 늦는다 싶으면 콜~!

SHIZUKA2014.02.20 11: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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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커플이 그래요! ㅋㅋ

주부구단2014.02.20 00: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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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잘 읽고 갑니다.~

와플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이 시간에 와플 파는 곳이 없어서

내일 한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ㅋ

편안한 밤 되세요~~

소피아애미2014.02.20 01: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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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소피아도 아파트 말고 마당 있는 집에서 뛰놀며 자라게 해볼까 하고 땅 사서 집 짓는거 어때 라고 했더니 친구왈, 그거 참 좋지 십억만 있으면 돼. 였어요 ㅎㅎ 십억 있을 때 쯤엔 소피아에게 마당이 아니라 마누라가 필요할 듯.. ㅠㅠ

구구구2014.02.20 12: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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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사연 ....ㅋㅋ 무한님 인내심 대단하세요. 벌써 득도하신듯

베네2014.02.20 21: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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