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보기  댓글쓰기
사귀는 게 고민된다며 계속 밀어내는 소개팅녀.
김형의 사연은 어제 다룬 최형의 사연과 거의 비슷해. 김형과 최형의 나이, 행동, 관계를 이끌어가는 순서, 들이대는 모습도 비슷하고, 상대방의 반응도 비슷해. 김형의 썸녀도 최형의 썸녀만큼이나 자신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

"지금, 내가 졸린데도 통화해 주고 있는 거다."


라며 짜증을 낼 정도니까.

그런데 난 김형의 썸녀가 인간적으로 더 별로인 사람이라고 생각해. 어제 다룬 최형의 썸녀는 단호하기라도 했거든. 둘 다 남자를 영업사원쯤으로 생각하는 건 비슷하지만, 최형의 썸녀가 거절의사를 명확히 밝힌 것과 달리 김형의 썸녀는 애매한 얘기만 하지.

"이제 나도 나이가 있고 하니 결혼까지 생각하며 만나야 한다.
그래서 네 고백에 답해주기가 어렵다.
이렇게 고민하게 되는 걸 보니 우린 인연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이런 마음이 드는데 계속 만나는 것도 아닌 것 같고,
나에게 연락 하지 말고 생각할 시간을 좀 줬으면 좋겠다."



같은 얘기 말이야. 이렇게만 적어두면 누군가가 "저건 거절 아닌가요? 직접 말하기 힘들어서 돌려 말하는 것 같은데요?"라고 말할 수도 있는데, 문제는 그녀가 저런 얘기를 '김형이 고백할 때'에만 한다는 거야. 그렇지 않을 때에는 만나서 데이트 하며 잘 놀거든. 손도 잡고, 포옹도 해가면서 말이야.


1. 간단하잖아.


어장관리야. 김형은 김형의 고백에 대해 그녀가

"난 아직 준비가 안 됐는데 이렇게 만나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시간을 좀 달라는 말을 하려고 했었다.
이렇게 만나는 게 꼭 내가 어장관리 하는 것 같고,
또 너무 나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말하는 거다."



라고 얘기하니까, 절대 이게 어장관리는 아닐 거라고 생각하는 거지?

그녀의 말은 그럴듯해. 그런데 행동은 그렇지 않잖아. 평소에 그녀는 김형이 내미는 호의를 거절 없이 다 받아. 그러다 김형이 '이제 좀 가까워진 것 같다'고 생각해서 고백을 하면, 다시 또 저런 얘기를 하지. 김형도 참 대단한 게, 이렇게 지낸지도 벌써 반년이 다 되어 가잖아. 물론 그녀가 계속 '가능성'이라는 떡밥을 주니까 김형이 지치지 않고 힘내는 거겠지만, 난 김형이 그녀의 말과 행동에 차이가 있음을 좀 눈치 챘으면 좋겠어. 김형은 현재 그 차이점마저도 '가능성'이라고 생각하거든.

'말은 저렇게 했지만, 행동은 그렇지 않은 걸 보니 나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


라면서 말이야.

그녀의 행동은, 정작 본 상품은 구입할 생각이 없으면서 판촉물만 다 받아 챙기는 것과 같은 거야. 내가 마트에서 하는 짓이랑 비슷한 거지. 오리고기 살 생각 없으면서, 코너 앞에 여사님이 구워주시는 고기는 이쑤시개로 잘도 집어 먹거든. 소시지, 돈가스, 불고기, 만두, 다 잘 먹어. 다 먹고 나서는 와인 코너에 가서 시음도 하고 말야.

전에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보니까, 그냥 시식코너 돌면 눈치 보이니까 하나 먹을 때마다 카트에 그 품목을 담는 사람도 있더라. 구입해 주셔서 고맙다고 인사도 받아가며, 눈치 안 보고 마음껏 먹는 거지. 그러고는 물건 다 담은 카트를 출입구 앞에 아무렇게나 놔둔 채 그냥 가 버리더라고.

난 김형의 썸녀가 하는 행동이 저 '카트 몰고 돈 뒤 카트 두고 떠나는 사람'과 비슷하다고 생각해. 그녀도 김형에게 받을 건 다 받거든. 김형의 선물, 헌신, 호의 가리지 않고 일단 다 받아. 그런데 김형 본인이 원하는 걸 그녀에게 말할 때면, 그녀는 "이렇게 만나는 건 아닌 것 같다."라는 애매한 얘기만 해대지.

근데 이게 참 애매한 게, 그녀가 먼저 요구한 적은 없다는 거야. 거의 전부 김형이 먼저 하겠다고 나선거지, 그녀가 요청한 건 아니거든. 그녀가 태우러 와달라고 하지도 않았고, 그녀가 귀고리 사달라고 하지도 않았고, 그녀가 나 대신 어디 가서 뭐 좀 찾아오라고 하지도 않았어. 김형이 지레짐작해서 "내가 해줄게."라고 한 거고, 그녀는 거절하지 않았을 뿐이지. 그래서 그녀는

'내가 부탁한 거 아니고 걔가 해주는 걸 받았을 뿐이니, 어장관리는 아니다.'


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뭐, 그렇게 말하면 할 말 없는 거지.


2. 남자를 어려워하지 않는 여자.


더불어 그녀는 김형과의 관계에 대해

'이런 건(손잡기, 어깨동무하기, 포옹하기) 친구들이랑도 할 수 있는 거고,
저 정도의 호의나 헌신, 선물 등은 친구관계에서도 해줄 수 있는 거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 그녀는 김형과 데이트 같은 것을 하고 있던 시기에도 다른 남자와 연극을 보러 가고, 또 다른 남자와 술을 마시고 그랬잖아. 그 남자들의 사정도 김형의 사정과 별반 다를 것 없을 거야. 전부 자신이 '가장 높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겠지. 그들 역시


그녀 - 요즘 재미있는 연극 하나? 연극 본 지 오래됐네.
남자A - 연극? 내가 예매할게. 뭐 보고 싶은 거 있어?
그녀 - 아냐. 나중에 친구랑 보지 뭐. 요즘 뭐 하는지도 몰라.
남자A - 얼마 전에 <뭐뭐뭐>라는 포스터 본 적 있는데, 그거 볼래?
            지금 찾아보니까 토요일에 하네. 토요일 5시 괜찮아?

그녀 - 응. 괜찮아. 재밌겠다!


그녀 - 언제 술 한 잔 해야지 우리도~
남자B - 그래. 내일 마실까? 간만에 삼겹살 어때?
그녀 - 삼겹살 맛있겠다!
남자B - 내일 라페에서 먹자. 회사 끝나고 내가 데리러 갈게.



저런 대화를 했을 거야. 김형이 그녀와 나누는 대화와 다를 것 없이 말야. 그녀는 그들이 귀고리를 사주면 받고, 차를 태워준다고 하면 타고, 밥을 사준다고 하면 먹겠지. 김형이 특별하게 생각하는 손잡기, 어깨동무하기, 포옹하기 등도 할 수 있고 말야.

김형이 착각하는 것도 이해가 가긴 해. 그녀는 남자 대하는 걸 전혀 어려워하지 않거든. 그런 여자들에겐 여유가 있어. 그래서 남자들은 그 여유를 가능성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지. 여유가 있는 여자는 아래와 같이 받아치는 경우가 많아.

(회사에서 직원들이 모여 농담을 하는 상황)
직원A - 송희씨랑 준오씨 사귀면 잘 어울릴 것 같은데, 둘이 잘 해봐.
준오 - ….
송희 - 준오씨 요즘 운동에 빠져서 연애 할 시간이나 있겠어요?



여유가 없거나 분명하게 자기의사를 밝히는 타입의 여자라면 저 상황에서 "제가 왜요?"라든가 "저 만나는 사람 있어요."라고 말했겠지. 그런데 여유가 가득한 송희는, 현재 만나는 썸남이 있는 상황에서도 일단 대사를 저렇게 치는 거야. 그럼 준오는

'뭐지? 거절을 안 했어. 사귈 생각 없다고 말한 게 아니라,
내가 운동에 빠져서 연애 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어.
그러면 내가 그녀에게 대시하면 받아 줄 생각이 있다는 건가?'



하며 착각하게 되는 거지. 김형의 썸녀도 수준급의 여유를 가지고 있어.


김형 - 역시 우린 천생연분 ㅋ
썸녀 - 머래ㅋ


김형 - 자꾸 그러면 뽀뽀해 버린다.
썸녀 - 갈수록 능글맞어ㅋ



김형이 헛발질을 해도 그녀는 능숙하게 받아내거든. 선을 넘는 것 같은 얘기를 해도 장난으로 받아들이고, 무리한 농담을 해도 리액션을 잘 해주지. 그러다 보니 필연적으로 김형은 '가능성의 노예'가 되고 말아. 그녀의 리액션을 보며 '정색하지도 않았고, 싫다고 거절하지도 않았어. 아마 마음이 내게 열린 것 같아.'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거지. 과연 그럴까? 그녀가 다른 남자들의 들이댐도 저렇게 다 받아줄 수 있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어? 난 다른 남자가 그녀에게 "그냥 나한테 시집와라. 올 가을에 우리 결혼하자."라고 말하면, 그녀가 "머래ㅋ"라고 대답할 것 같은데? 착각하지 마. 저건 김형만을 향해 열려 있는 가능성이 아니야. 만인에게 열려 있는 가능성이지.


3. 그녀의 희망고문.


김형이 말했잖아.

"어떻게 하면 그녀에게 확신을 주고,
또 마음을 제게 다시 돌려 애인사이가 될 수 있을까요?"



난 김형의 저 '그녀의 마음을 다시 돌리려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그녀와의 관계에선, 김형이 간 자리까지 가는 게 쉬워. 그녀는 보통 사람보다 곁을 많이 주니까. 오늘 소개팅 해도, 주말이면 그 자리까지 갈 수 있어. 다른 여자와 그 정도로 친해지기 위해선 그녀가 경계를 허물고, 또 이쪽에서도 그녀를 안심시키는 과정이 필요하겠지만, 김형의 썸녀는 거기가 출발점이야.

김형이 그녀의 상황을 설명하며 이런 얘길 했지.

"그녀가 거절했더니, 스토커처럼 연락 하는 남자 때문에
그녀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라고. 그녀가 그렇게 말을 하니 김형에겐 그 남자가 그냥 찌질한 스토커처럼 보이겠지만, 차분하게 생각해 봐. 앞으로 그녀가 김형이 보이는 모든 호의와 헌신을 거절한 채 다른 남자의 그것들을 받기로 하면, 김형 역시 저 '스토커'가 될 수 있어. 지금 상황이 딱 그렇다니까? 김형과 그 스토커의 차이가 뭐야? 내미는 호의와 헌신, 그리고 대화 요청을 그녀가 받아 주냐 아니냐의 차이잖아. 그녀가 안 받아주기만 하면, 지금 김형이 하고 있는 일들도 모두 스토킹으로 분류될 수 있는 거야. 김형 그녀에게 만나자고 연락하지? 또 그녀가 부탁한 적도 없는데 그녀를 위해 헌신하지? 또 그녀가 사달라고 한 적도 없는데 선물 사서 내밀지? 또 그녀의 마음이 '돌아섰다'고 생각하며 다시 김형에게 돌리기 위해 연락하고 편지주고 그러지? 뭐가 달라?

"제가 보기엔 그녀가 긴가민가하고 있는 상황인데…."


내가 보기엔 전혀 아니야. 그녀에겐 김형을 향한 1g의 애정도 없어. 관심도 없고, 궁금한 것도 없는 것처럼 보여. 그녀가 김형과 현재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건, 오로지 김형이 그녀에게 호의를 베풀고 헌신을 하고 있기 때문이야. 김형이 그것 중 하나라도 소홀하면, 이 관계는 언제라도 부서지고 말 거고.

솔직히 난 후반부에 그녀가 좀 괘씸하더라. 그녀는 사귈 생각도 없으면서

"너랑 사귀면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따위의 떡밥을 던지고 있으니까. 주는 건 다 받아 놓고 "발렌타인데이인지도 몰랐네."하며 그냥 넘어가 버리는 것도 그렇고, 김형에게 이렇게 여지를 남겨 놓고는 다른 남자들 만나는 것도 그렇고, 그녀가 인기는 많을지 모르겠지만 인간성은 참 별로인 여자라고 생각해.

"너에게 호감이 있긴 한데, 내가 안달 날 정도는 아니다.
좀 더 만나며 생각해 봐야겠다.
네 말대로 만나다 보면 좋아질 수도 있는 거니까."



미안하지만 그 분, 참 웃기는 여자야. 진심으로 저렇게 생각한다면 본인도 노력해야 할 거 아냐. 김형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기 위해 질문도 하고, 만나는 약속을 잡는 것에도 어느 정도는 능동적으로 임해야지. 근데 그녀는 그냥 김형이 다 알아서 준비하면 방문하듯이 잠깐 다녀갈 뿐이거든.

김형, 김형은 그녀가 뭔가 부탁하면 회사 조퇴를 해서라도 그녀의 부탁을 들어줄 각오를 하고 있지? 그런데 그녀는 어때? 난 만약 김형이 그녀에게 "미안한데 혹시 회사 끝나고 그 앞 서점에 <뭐뭐뭐>라는 책 있나 알아봐 줄 수 있어?"라고 하면, 그녀가

"네가 전화해서 물어봐."


라고 할 것 같은데, 아니야? 속으로는 '완전 웃기네. 어디 감히 나에게 심부름을 시키려고 그래?'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야. 김형도 이걸 느끼고 있는 것 같은데, 아니야?


김형과 내가 이 관계에 대해 서로 완전히 다르게 바라보고 있다는 걸 이제 좀 알겠지? 그래서 내가, 김형이 말한 "이제부터라도 밀당을 해야 하는 걸까요?"라는 질문에 대답을 해 줄 수가 없는 거야. 내가 보기에 김형은 이 관계에서, 낭떠러지 끝에 있는 줄 하나에 겨우 매달려 있는 사람 같거든. 이런 상황에서 무슨 밀당이야. 줄 놓치면 그냥 아래로 떨어지는 건데.

뭐라고 얘기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김형은 이제 고지가 바로 저기라고 생각하는 중인데, 나는 아직 출발도 안 한 거라고 생각하니까. 김형이 내 동생이었으면 "거기서 네가 1등 해봐야, 고작 어장 속 1등 참치가 되는 거야."라는 이야기를 해주겠지만, 김형은 내 동생이 아니니까….

내가 김형에게 해줄 수 있는 이야기라고는, 맹목적인 헌신과 호의를 접고 길게 만나 보라는 얘기밖에 없는 것 같아. 그녀의 생일에는 케이크 하나 정도만 선물해 주고, 화이트데이 같은 건 챙기지 마. 김형이 동성친구를 대할 때보다 약간 더 호의를 베푸는 수준으로만 상대를 대해. 지금처럼 액세서리 사주고, 심부름 해주고, 기사노릇 하지 말고. 그렇게 해도 이 관계가 유지되는지를 먼저 한 번 봐봐. 지금은 김형이 열심히 조공을 바쳐야 상대의 "응, 아니, 응."이라는 대답을 겨우 들을 수 있는 관계니까.

"저는 그녀와 사귀는 사이가 되고 싶습니다."


사귄다고 지금에서 크게 변할 건 없어. 김형이 해야 하는 의무만 더 늘어날 뿐이야. 사귄다고 갑자기 그녀가 돌변해서 김형에게 애정표현을 하고 어장 속 다른 남자들을 돌 보듯 할 것 같아? 만약 둘이 사귀게 된다 해도, 그녀가 동창일 뿐인 이성친구와 단 둘이 술 마시는 게 뭐 어떠냐며 화를 내면, 김형은 찍소리 못할 게 뻔하잖아. 하루 종일 연락 없는 그녀에게 상심한 김형이 뭐라고 했더니, 그녀는 남자친구가 되었다고 자신을 구속할 거면 헤어지자고 해. 그럼 김형은 뭐라고 할 거야? 할 말 없지? 이제 뭐가 더 중요한 건지 알 것 같지 않아? 연인이라는 간판 거는 것에 매달리지 말고, 이 관계를 김형이 경영할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 보자고. 그녀가 정말 믿고 동업을 해도 괜찮은 사람인지도 파악해 보고 말이야.



"이렇게 받기만 하는 건 너에게 너무 미안하다."라면서도 계속 받는 여자. 천잰데?




<연관글>

연애할 때 꺼내면 헤어지기 쉬운 말들
바람기 있는 남자들이 사용하는 접근루트
친해지고 싶은 여자에게 하지 말아야 할 것들
찔러보는 남자와 호감 있는 남자 뭐가 다를까?
앓게되면 괴로운 병, 연애 조급증


<추천글>

★필독★ 연애사연을 보내는 방법
유부남과 '진짜사랑'한다던 동네 누나
엄마가 신뢰하는 박사님과 냉장고 이야기
공원에서 돈 뺏긴 동생을 위한 형의 복수
새벽 5시, 여자에게 "나야..."라는 전화를 받다
이전 댓글 더보기

ㅋㅋ2014.03.06 01:04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어느 관계나 그렇지만 상호성을 보는 게 중요할 것 같네요. 친구사이에서도 밥 얻어만 먹고 계속 안 사는 애는 얌체로 여겨져 도태되고 회사 사람 중에서도 인사 받기만 하고 안 하는 사람은 예의없다고 찍히잖아요. 떠먹여주는 관심 먹기만 하는 사람은 연애하기에 미성숙한 사람인 거에요. 꼭 10을 주면 10이 와야 하는 건 아니지만 10을 줬을 때 1조차도 주는 것에 인색한 사람은 어떤 관계에서라도 환영받지 못해요. 김형도 이런 걸 유념해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무한님이 얘기하신 듯!!!

Haynia2014.03.06 06:33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헉.. 김형의 썸녀같은 분이 저..전데요....!;;; 저런식으로 능글능글 여유롭게 눙치는 남자분들을 몇 겪고나니 저도 그리되더군요. 다만 사연의 썸녀처럼 마음속에 이사람은 아니다가 50%이상인데도 여지를 주거나 하진 않지만요오... 확실하게 한 사람과 케미가 오가는 사이가 아니라면 주변에 다가오는 분들께 어느정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적당히 받아치는 편입니다. 어장관리 수준까진 아닌거같지만.. 오늘 사연을 읽으니 앞으로 주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2014.03.06 17:08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어장관리라기보단 저울질 같은데요? 이 사람 저 사람 간보는 식의... 것도 썩 좋아보이진 않네요.

투우소IX2014.03.06 07:37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어장관리는 여자만 하는게 아니긴 하죠...뭐 하지만 자기자신을 사랑해줍시다. 비싼 밥먹구 가능성만을 보면서 어장내 열심히 헤엄치는 물고기 신세는 면해야겠죠...

거북이 등짝2014.03.06 07:44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댓글중 천잰데?에서 빵터졌네옄ㅋㅋㅋ

세법개론2014.03.06 08:20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김형의 썸녀분만 욕할게 아닙니다.
온갖 호의를 베푸는 남자들도 문제가 있는거에요.
자신의 능력의 200퍼를 배푸는 남자들도 원인 제공을 했다고 봅니다..
120까지만하고 80은 부모님, 친구에게 베풀어봅시다

ㅎㅇ2014.03.06 09:27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어장관리가 나쁜 이유는 희망고문을 주기 때문입니다. 희망고문은 사람을 황폐화시켜요. 저는 역으로 남자가 우유부단해서 주변사람에게 절 좋아한다고 말해놓고 막상 저한텐 대시안하고서 2년을 그렇게 넘기더군요. 저도 좋아하는 맘이 있었지만 사내연애금지라 걍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회사에서 잠수타고 잠적... 2년간 기다린 제가 바보 중의 상바보였죠. 시간낭비하게 만들고 남자에 대한 불신을 주더군요. 어쩌다 만나게되면 침 뱉어주고 싶습니다. 어장관리한다고 자백하는 분들 많은데 그런행동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 망치는 길이에요.

shininglaw2014.03.06 10:06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구래도 전 잘해줄겁니다~그게 제 취미생활이고 사는 낙이니까요
~솔직히 어장만큼 아늑한 곳도 없잖아요
~어장관리 당하는 것도 뭐 크게 불쾌한 일 만은 아닌듯~^^~
암튼 잼나게 읽었습니다.

홍홍2014.03.06 17:54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어장이 아늑하시다구요... 그야말로 우물안의 개구리 어장안의 물고기시네요 ㅠㅠ 빠져나오세요

메론2014.03.06 10:08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자기를 먼저 사랑해야 어장에 안 걸리는 것 같아요. 아무리 예쁘고 잘생겼어도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람은 좋은 여자/남자가 아닌 거 같아요.
전 요즘 "잘 생기고 배에 식스 팩 있는 남자" 보다는 "내가 멋진 여자라고 느끼게 해 주는" 남자와 사랑하는 게 행복인 것 같습니다.

일부 남성분들! 특히 어쩌다보니 연애할 기회를 많이 못 가지셨던 큰오빠 큰형님들 제발 예쁜 얼굴, 가는 허리, 빵빵한 가슴, 예쁜 다리 이런 거랑 자신의 자존감을 맞바꾸지 마세요. ㅠㅠ
일부 여성분들도 외모나 조건, 외로움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상한 관계에서 못 벗어나는 경우가 있을 거구요.

아 진짜2014.03.06 17:12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진짜 내가 요즘 느끼는 생각 그대로 ! 하아 ... 좋아요 누릅니다

날으는 현수막2014.03.06 10:13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사람을 외모로만 봐서 저렇게 희망고문 당하며 조공을 받치는건 아닌지...

이쁜 얼굴이 이쁜 마음도 아니고 성품도 아닌데

그 영화 생각 나네요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삿포로2014.03.06 10:22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렇게 어장관리하는 여자(남자)는 면전에서 한번 호되게 가르쳐야지 정신이 들 것 같아요~ 맘이 착해야 좋은사람이란걸 요즘에서야 더 느낍니다.

즈엘2014.03.06 10:54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1등참치 빵 터지네요 ㅋㅋ

싱가독자2014.03.06 12:41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아 진짜 다른사람 마음가지고 장난하면 안되는데. T-T 자기도 나중에 피눈물 흘릴일이 있을거에요. (갑자기 남자분의 마음에 확 감정이입이...으악 분해) 저런 천재는 필요없어요 정말 T-T

오늘도 글 잘읽고 갑니다 무한님!!! 감사해요~!

라밍튜2014.03.06 16:27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잘봤습니당!

헤리2014.03.06 17:48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음 솔직히 여자 분이 나쁘긴 합니다만
매력의 문제 라고 생각해요
저렇게 어장 관리 하고 받기만 하는 여성일 지라도
어떤 남자 앞에선 그 반대의 모습을 가질수 있으니까요
김형이 만나시기엔 레벨이 높다 라고 해야 될까요

금강2014.03.07 01:49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그러니까 어이없다는겁니다 ㅋㅋㅋ 강한자에게 약하고 약한자에게 강한...

소녀2014.03.07 12:36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아뇨 자기가 감당하지도 못할 레벨의 여자를 만나려고 하는것도 문제가 있다고봐요

헤리2014.03.07 15:41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강한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이라 ... ㅋ
제가 생각 하기엔 자기가 맘이 안 가면 잘 안 해줄수 밖에 없게 되요 그게 상대방 입장에서 보면 밀당이 되는거고 자기가 좋아하는데 뭔가 나보다 급이 높다고 생각되면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신경쓰게 되는거죠 이런거 해서 날 싫어 하진 않을까 되려 조심 하게 되고 예의 있게 하게 되고 이렇게 생각 해보니 그 말이 이해가 되네요 ㅋ

헤리2014.03.07 15:42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사람따라 틀린 내 모습을 보여주는 거니까요 ㅋ

글쎄요2014.03.07 17:53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사회적지위가 높든 외모수준이 훨씬 높더라도 사람이 사람한테 저러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상대가 받아주고 머슴 노릇한다해서 저렇게 행동하는건 자신을 좋아하고 안달내하는 모습을 즐기며 이용하는거라 생각해요. 저도 여자이지만 마음이 가지 않는상대는 언제든 빚진기분 안들고 끝낼 수 있게 5:5가 최대한 넘지 않게 노력하고 선물받는것도 싫거든요

된장세계의 레벨2014.03.07 21:53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자신이 좋아하지도 않는 이성에게 선물을 자꾸 받아챙기는 사람은 매우매우 레벨이 낮은 겁니다. 사기꾼 같은거죠.

피안2014.03.06 21:58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휴... 안타깝깝

와코루2014.03.10 10:16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빈지노의 아쿠아맨이 떠오르게 하는 여성분입니다..

와코루2014.03.10 10:16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빈지노의 아쿠아맨이 떠오르게 하는 여성분입니다..

캐리2014.03.18 13:16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글 보니까 위의 여자분은 작정한게 맞는데..댓글중 어장에 대한 여러 의견이 많아서 저도 적어봅니다..어장이란게 뭐 "이사람 가지고 놀아야지"의도한 어장도 있지만 본의 아니게 하는 어장도 있어요. 난 나쁜사람이 아닌데 아 아직 내 감정 모르겠고 근데 짜르긴 아깝구..로 부터 시작하거나 혹은 아 몰라 뭐 어떻게 되겠지 지금 심심하니까등등 우유부단함으로 시작하는경우도 많아요.악의없는 민폐 사례 많이 겪어봤잖아요.몰라서 하는 실수등등 어장관리도 그런 종류가 몇개 있더라구요.<자기가 이사람에 대한 감정이 어떤것인지도 모르는체 선물을 바란다거나 받는것은 더 잘못한거구요.그리고 상대방의 감정은 배제한체 자기가 좋다고 무작정 부담스럽게 선물 세례 하는것도 좋은것은 아닌거같아요>저도 여러 사례를 겪어보기도 하고 의도하지않게 상대방에게 "어장관리"의 느낌을 준적도 있어요.제가 의도하지않았던 상대방이 헷갈리고 애가 타고 결과적으로 상처를 준것이라면 그건 어장관리가 맞는거같구요.나는 나쁜뜻이 아니었기때문에 잘못 하지않았다 회피 하는것이야 말로 가장 나쁜거라 생각합니다.이런일이 없을려면 자기의 감정이나 상태를 잘 파악해야할줄 알아야 할것같아요.자기를 사랑할줄 알아야 남을 사랑할줄 알듯이 말이죠.

베베2014.05.27 22:29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ㅋㅋㅋ대단한 여자다 ㅋㅋㅋㅋ와

ㅇㅇ2018.01.20 14:04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꼭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나. 여자가 진중한 타입일수도 있는건데 ㅋㅋ 전 제가 저랬는데 어장은 아니고 서로 충분히 안것도 아닌데 사귀자 들이대서 좀 진지하게 고려했음 하는 맘이엇음
댓글은 무료로(응?), 별도의 가입이나 로그인 필요 없이 남기실 수 있습니다.
사연은 공지(클릭)를 읽으신 후 신청서에 적어 메일로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