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애매뉴얼(연재완료)/솔로부대탈출매뉴얼(시즌4)

전력질주하며 다가오다 무덤덤해진 남자 외 1편

by 무한 2014. 5. 12.

전력질주로 다가오다 무덤덤해진 남자 외 1편

K양의 사연신청서와 카톡대화만으로는 원인을 알기 힘들 것 같다. 내가 보기에 결정적인 사건은 둘이 만난 12일 저녁에 벌어진 것 같은데, 그날에 대해 K양은 '분위기 좋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어렵다. 12일 저녁에 무슨 일이 있었을 거라고 난 확신한다. 그 만남 전의 카톡대화와 만남 후의 카톡대화가 완전히 다르다. 이전까지 둘의 카톡이 '대화'였다면, 그 이후로는 상대의 반응이

 

"ㅋㅋㅋ"

"땡큐!"

"하이"

 

정도로 급격하게 짧고 성의 없어진다.

 

12일 저녁에 정말 아무 일도 없었던 거라면, 세 가지 추측을 해볼 수 있다. 하나는 썸남이 -K양이 아닌-썸녀에게 마음을 돌려버렸을 수 있다는 것이다. 5일 대화를 보면 그는 순간적으로 K양을 다른 여자로 착각한다. 그래서 "어쨌든 멋진 남자 만나고 ㅋㅋ" 라는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K양이 자신의 소개팅녀라는 걸 깨달은 직후엔 "하긴 나 같은 남자는 없겠지 ㅋㅋㅋㅋㅋ" 라며 얼른 수습한다. 그는 먼저 말 걸어놓고 별 말 안 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 역시 간을 보는 것에 익숙해져 그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다른 하나는 그가 K양의 뒷조사를 하다가 좋지 않은 이야기를 들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K양을 알만한 자신의 지인들에게 K양에 대해 물어보는데, 그러던 중 K양의 뒷담화를 들었을 지도 모르겠다. K양이 "저는 남자를 홀리는 능력이 있어요."라는 이야기를 한 것을 보면, 그 좁은 해외 유학생 그룹에서 K양의 소문이 좋지 않게 났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머지 하나는, 이런 경우 빈번하게 발생하는 '주선자'의 문제가 벌어졌을 수 있다. 주선자가 썸남을 좋아하는 상황에서 소개팅을 시켜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렇게 소개팅을 시켜준 후엔 소개팅을 빌미로 둘이 계속 연락하다가 이어지기도 한다. K양이 주선자와 소개팅남의 관계, 그리고 12일 만남에 대한 자세한 묘사를 적어 주었더라면 이러한 추측들을 할 필요 없었겠지만, 안타깝게도 사연이 좀 막연한 까닭에 나 역시 막연한 추측들 밖에 할 수 없었다는 것을 밝혀둔다.

 

 

1. 전력질주로 다가오다 무덤덤해진 남자.

 

이처럼 추측들밖에 할 수 없는 '그가 무덤덤해진 이유'에 대해 말하는 것보다, K양이 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출발해 보자.

 

ⓐ왜 남자들이 나를 어떻게 해보려는 심보만 가지고 다가오는지?

 

그건 K양이 소개팅 당일에 손을 잡고, 팔짱을 끼고, 어깨에 머리를 기대오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혹시 K양이 이걸 '남자를 홀리는 능력'이라고 착각하는 중이라면, 이건 그저 남자의 본능을 자극하는 것일 뿐이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K양은 스킨십이 몸에 배여 있어서 동성이든 이성이든 사람을 자연스럽게 터치한다고 했는데, 그럴 경우 '스킨십의 가능성'만 보고 달려드는 남자들만 만나게 될 수 있다. 그들은 진도를 나가기 위해 K양에게 열정적으로 들이대겠지만, 진도가 다 나간 후에는 K양과의 관계를 팽개쳐 둘 것이다. K양이 서울역에서 프리허그를 하는데, 백 명의 남자가 프리허그를 부탁했다고 해서 그걸 '남자들에게 인기 많은 것'으로 볼 수는 없지 않은가. '남자를 홀리는 능력'과 '쉬워 보이는 것'을 혼동하지 말자.

 

ⓑ지금 일주일째 연락 없는데, 먼저 연락을 해봐도 되는지?

 

진작 그랬어야 한다. 상대가 늘 먼저 연락하던 '좋은 시절'에 이미 그랬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래야 상대 역시 K양이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자기 혼자만 들이대고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지금은, 글쎄 모르겠다. 상대에게 잘 지내고 있냐고 물어봐도 "응."같은 짧은 대답이 돌아와 K양이 두 번 상처를 받는 게 아닐지 하는 걱정이 된다. 화이팅 하라고 말해도 "너도."라는 대답이 돌아올 것 같고 말이다. 스승의 날이 가까워오고 있으니, 대략 안부인사 정도 한 뒤에 "오빠 스승의 날에 학교 찾아가 본 적 있어요?"라는 식의 질문을 해보길 권한다. '우리 관계'와는 별개인 주제로 말을 거는 게 포인트다.

 

ⓒ가볍게 다가오는 남자들의 마음을 진정성 있게 바꿀 수는 없는지?

 

이쪽에서도 진정성 있게 대해야 상대 역시 이쪽을 진정성 있게 대한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전에 말했듯 난 요즘 한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중인데, 그곳 구성원들 중 A라는 사람과는 친하지만 B라는 사람과는 데면데면하다. A와는 대화를 많이 한 까닭에 그의 가족사까지 알고 있지만, B는 가족이 몇 명인지 어디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썸남과 K양의 관계를 보자. K양 역시 썸남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다. 그와 만나서 데이트를 하고 매일 연락을 주고받긴 했지만, 그건 누구와도 나눌 수 있는 형식적인 안부인사와 접대용 이야기들이었던 까닭에 특별할 게 없다. 난 K양에게 '데이트'보다 '대화'를 많이 하길 권해주고 싶다. 매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겨우 날씨 얘기, 언제 만날 거냐고 묻는 얘기 등으로만 날려버리진 말자. K양이 내게 사연을 보내며 진솔하게 적어 내려간 이야기들의 절반정도라도 썸남과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진정성 있는 관계'가 될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파스칼의 말을 흉내 내자면, 그저 연애상대를 기대했던 남자가 그녀에게서 한 사람을 발견했을 때 '진정성 있는 관계'가 될 수 있다고 할 수 있겠다.

 

K양은 말한다.

 

"그 오빠뿐만 아니라 모든 남자들에겐 내 가치가 정말 그 정도밖에 되지 않나?

내가 그렇게 쉬운 애로 밖에 안 보이나? 하는 생각에 울적해 집니다.

내가 그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게, 보여주고 싶은 게 무수히 많은데

만나는 사람마다 알아주지 못하니 갈수록 자꾸 제 자신이 초라해지고…."

 

K양이 그 '보여줄 수 있는 것, 보여주고 싶은 것'들을 안 보여주니, 상대는 K양이 그런 걸 가지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것이다. 그가 먼저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또 그와의 관계가 완전히 안정되면 보여주겠다는 생각은 접고, K양이 보여주고 싶은 것들을 먼저 보여주길 권한다.

 

 

2. 친구로 지내자는 구남친.

 

안녕 지혜씨. 내 지인 중에 하나가, 지혜씨 구남친처럼 행동하곤 해. 그 지인을 보고 있으면,

 

'얜 무슨 구여친 수집가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야. 잘은 몰라도 구남친은 지혜씨 한 사람과 연락을 하는 것 같은데, 내 지인은 그간 사귀었던 모든 여자들과 '좋은 관계'로 지내려고 하거든.

 

지인이 나쁜 사람은 아니야. 오히려 그는 사귀었던 여자들이 그를 못 잊어 할 만큼 좋은 사람이지. 그는 위안이 되고, 위로를 해주며, 응원을 해주고, 여자친구가 잘못해도 토닥토닥해주는 사람이야. 아 잠깐. 근데 이 얘기를 좀 먼저 해도 될까? 난 개인적으로 저 태도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 저런 태도는 여자친구를 우울증에 빠뜨릴 위험이 크거든. 남친의 맹목적인 헌신이 여자친구를 스스로 설 수 없는 여자로 만드는 거야. 혼자 잘 살고 있던 여자도, 그를 만나면 그에게 완전히 의지하게 되는 거지.

 

물론 남자의 인내심이 버틸 때까지는 여자에게 그게 행복한 연애가 될 수 있겠지. 여자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해도 남자가 다 들어주고, 뭘 시키든 시키는 대로 하기 마련이니까. 적반하장의 태도로 뭐라고 해도 남자가 져주고, 화라도 내면 무조건 남자가 빌어. 이걸 종종

 

"그는 제가 모난 모습들까지도 다 이해해주고 받아주던 사람이었습니다."

 

라고 회상하는 여성대원들이 종종 있는데, 이해하고 받아준 게 아니야. 그도 그 모습이 싫고 짜증이 났는데, 당시의 위기감이라든지 아니면 타인의 기분을 맞추려는 습관, 이타심 같은 것들 때문에 참았을 뿐이야. 내 지인도 여자친구가 노원으로 달려오라고 하면 새벽에 일산에서 택시타고서라도 갔는데, 지인은 자신의 여자친구를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고, 정신적으로도 약간 문제가 있는 애'라고 내게 얘기했어. 그는 여자친구가 모자라고 불쌍해 보이니까 자신이 맞춰주고 있다고 생각한 거지, 사랑해서 맞춰 준 것이 아냐. 지혜씨가 남친에 대해서 '철없는 모습'이 있다고 생각하는 거 있잖아. 그거 지혜씨만 남친에 대해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게 아니야. 남친도 지혜씨에 대해서 똑같이 생각할 수 있어. 다혈질이라든지, 이기적이라든지, 히스테릭하다고 말이야.

 

때문에 인내심이 바닥나버리면 지인은 연애를 그만두더라고. 연애 중반부까지는 "내게 기대. 내게 맡겨. 내가 다 알아서 해줄게."라는 이야기를 계속 하다가, 나중엔 "너무 무거워. 넌 혼자 할 수 있는 게 없어. 넌 매사에 부정적이야. 우리 연애는 서로를 갉아먹는 것 같아."라는 이야기를 해버리는 거지. 그럼 의지하는 것에 길들여진 여자는 넘어지게 되고, 이타적인 성향이 강한 내 지인은

 

"서비스는 계속 할 수 있지만 책임은 지지 않겠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그녀를 받쳐줘. 친구로 지내자는 거지. 친구로 지낼 때에도 사귈 때와 마찬가지로 그녀에게 잘 해줘. 회사에다가 뭐 써서 낼 거 있으면 대신 써주기도 하고, 어디 가는데 잘 못 찾겠다고 하면 로드뷰 캡쳐까지 해서 다 보내주고, 응원과 위로도 계속해주지. 이걸 그녀들은 '아직 기회가 있다'고 오해하곤 하는데, 내 지인의 경우엔 이게 기회나 여지가 아니야. 혼자 세워두면 넘어질 게 뻔하니까 말 그대로 불쌍해서 잡아주는 거고 또 그간의 정이 있으니까 연락을 하는 거지, 이성으로서의 감정 때문이 아니야. 오히려 '동창생'같은 느낌에 가까운 거지.

 

난 지혜씨가 구남친에게 더는 미련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어. 아직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지혜씨는 구남친의 연애상담까지 해주는 한이 있어도 연락을 하고 지낼 기세인데, 그렇게 혼자 땅 파며 지내다가 이십대를 다 허비해 버리는 경우 많거든. 일단 오래 봐왔으니 편안하기도 하고, 또 부탁하지 않아도 다 도와주니 의지가 되잖아. 그래서 '친구'라는 간판 걸고 계속 기대며 지내는 건데, 거기에 길들여지면 새로운 사람도 못 만나고 독립은 독립대로 못 하며 가능성과 여지만 돋보기 들고 찾는 생활을 하게 될 수 있어.

 

"그럼 헤어지고나면 무조건 절교하고 다신 보지 말라는 건가요?"

 

그게 아니라, 헤어지고 나서는 사귈 때처럼 지내지 말라는 거야. 지혜씨의 경우라면 사귈 때처럼 베푸는 남자친구의 호의를 받지 말라는 거고.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호의를 베푸는 것만으로도 해야 할 의무는 다 했다며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들도 있거든. 내 지인도 구여친들에게 그렇게 연락하고 지내면서 자신이 도움이 되면 도움이 되었지 해를 끼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당당하게 말하더라고. 우리끼리니까 하는 얘기지만, 내가 보기엔 지인도 자기 심심하고 외로울 때 다가가서 "뭐 도울 것 없어?"라면서 말 건 거거든. 그러고 싶지 않을 때엔 그녀가 손을 붙잡아도 "우린 헤어진 사이다."라면서 밀어냈고 말이야.

 

"지금은 몇 번의 확인사살 끝에, 그에게 저에 대한 마음이 전혀 없다는 걸 알고

연락을 안 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아마 그도 알고 있겠죠.

제가 이러다가 다시 아무렇지 않게 연락할 애라는 걸요.

노력하고 싶습니다. 이 사람에게서 벗어날 수 있도록요."

 

쉽진 않을 거야. 카톡대화를 봤는데, 지혜씨 구남친이 다정하게 말하는 것과 퍼주는 것에는 타고난 것 같더라고. 그는 아마 길 가다가 모르는 여자가 "저 차비가 부족해서 그러는데, 이만 원만 빌려주시겠어요. 꼭 드릴게요."하면 이만 원만 필요하냐고, 더 필요하지 않냐고, 밥은 먹었냐고 물을 사람 같아. 지혜씨가 남자친구 생겼다고 연락하면, 축하한다고, 어떤 사람이냐고, 자기보다 분명 좋은 사람일 거라고 말 할 사람 같고 말이야. 그래서 참 어려울 텐데, 그래도 이렇게 계속 기대고 있다간 지혜씨 인생이 중심을 못 잡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버티길 바라. 기대면 지는 거야. 구남친은

 

'얘가 지금쯤 엄청 힘들어 하고 있을 텐데, 자존심 때문인지 연락 안 하네.'

 

라고 생각하고 있을 텐데, 그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구남친 의존형 인간'에서 벗어나 보자고. 분명 그에게서 다시 연락이 올 텐데, 그땐 지혜씨가 재미있게 잘 살고 있다는 걸 알려주면 돼. 그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라도 일단 재미있게 잘 살아 보자고. 힘내서!

 

 

끝으로 연하남과의 사연을 보내주신 Y양에게는, 노멀로그에서 권한 '빙수작전'이 그렇게 사용하는 게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 그게, 빙수 한 번 먹자고 권하자는 거지, 빙수 언제 먹을 거냐며 집요하게 묻는 게 아니다. 그렇게 계속 빙수타령만 하고 있으면 '이상한 여자'로 보이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

 

그리고 '나랑 만나는 게 불편하냐'고 물어봐서

 

"불편하지 않아요."

 

라는 답을 듣는 건 '긍정'이 아니라는 얘기도 해 드리고 싶다. 그건 그냥 '답정너'일 뿐이다. 단둘이 소개팅을 한 것도 아니고 모임 자체와 Y양이 엮여 있는 사이에서 그가 '불편하다'고 말해버리면, 그 이후 Y양과는 적이 되는 것 아닌가. 그러니 억지로 받아낸 답을 가지고 "그린 라이트 맞나요?"라고 묻지는 말자.

 

지인들이 Y양에게 했다는 충고에 대해선, 나 역시 '그 사람 작업 끝나고 만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고시생에 비유하면 그에겐 6월에 시험이 있는 것과 같은데, 그런 남자에게 자꾸 언제 시간 되냐고 묻는 건 나 좀 차단해 달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차단을 향해 달려가진 말자.

 

"그냥 그린라이트인지 아닌지만 말해주세요."

 

간단하게 말해도 괜찮다면, 레드라이트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여기선 그린라이트로 볼 수 있는 부분이 하나도 안 보인다. 게다가 Y양은 심남이가 포함된 모임의 사람들을 굉장히 순수하고 보고 있는데, 내가 보기엔 그 모임 내에서 Y양에 대한 이야기가 떠돌고 있는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는 Y양에 대한 정보나 타 모임원이 Y양과 나누었던 말을 그들이 다 알고 있을리 없지 않은가. Y양은 그 모임에 있는 심남의 이전의 다른 심남이와도 썸을 탔었고, 그 모임의 다른 남자가 Y양에게 대시 할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거 뭔가 아무리 봐도 이상하니 그 모임에선 심남이 외의 다른 사람과의 연락을 하지 말길 권해주고 싶다. 그리고 우리끼리니까 하는 얘기지만 한 모임엔 하나의 심남이만 존재하게 하자. 오는 남자 안 막아 심남이와 썸남을 따로 두거나, 가능성이나 마음의 변화를 따라 심남이를 갈아타면, 여러 오해와 불편한 결말이 찾아올 수 있다.

 

▲ 그간 Y양 사연을 다루지 않았던 건 신청서에 작성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해 마셔요!

 

 

 

 

 




<연관글>

연애할 때 꺼내면 헤어지기 쉬운 말들
바람기 있는 남자들이 사용하는 접근루트
친해지고 싶은 여자에게 하지 말아야 할 것들
찔러보는 남자와 호감 있는 남자 뭐가 다를까?
앓게되면 괴로운 병, 연애 조급증


<추천글>

★필독★ 연애사연을 보내는 방법
유부남과 '진짜사랑'한다던 동네 누나
엄마가 신뢰하는 박사님과 냉장고 이야기
공원에서 돈 뺏긴 동생을 위한 형의 복수
새벽 5시, 여자에게 "나야..."라는 전화를 받다
카카오뷰에서 받아보는 노멀로그 새 글과 연관 글! "여기"를 눌러주세요.

 새 글과 연관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