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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받고 분위기 좋았는데 다 망친 남자 외 2편

찬수야, 이거 모르면 심각한 거야. 곱셈을 이해 못한 상태에서 방정식을 풀려는 거랑 같은 거니까. 찬수 너의 멘트들이 왜 상대방에겐 충격과 공포가 되는지, 아래에서 딱 봐봐.

 

 

1. 번호 받고 분위기 좋았는데 다 망친 남자.

 

찬수 네가 그녀와 연락하기 시작해 이 관계를 망치기 시작하기까지는 네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어. 나이 얘기 나온 직후 그녀가 말 놓아도 된다고 하자, 넌 이렇게 말했지.

 

"그럼 말 놓을까? ㅋㅋ

너도 불편하지 않으면 말 놔도 된다 ㅋㅋㅋ"

 

난 남잔데도 저 멘트 보는 순간 확 깨더라. 상대는 너랑 같은 학교 같은 학과의 후배도 아니고, 군대 후임도 아니잖아. 그런데 넌 말을 놓자마자 괴상할 정도로 혼자 편해져서는, 상대가 기분 나쁠 말들까지 하고 말아버려.

 

"그때 너 츄리닝 입고 완전 편하게 있더라ㅋㅋㅋㅋ"

 

혹시 술 마시고 카톡한 거야? 아직 서로의 이름도 모르는 상황에서 저렇게 멘트를 막 던지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맨 정신으로 그러기 힘든 일인 것 같은데, 그날 너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그것뿐만이 아니야. 찬수 너의 말투도 괴상해.

 

"좋은데 개 멀어 ㅋㅋㅋㅋ"

 

그냥 여기까지만 딱 봐봐. 처음에 네가 상대에게 번호를 달라고 할 때 넌 '순수한 청년'의 이미지였어. 덜덜 떨면서 나쁜 사람 아니니 연락처 줘도 된다는 얘기를 할 때, 넌 그녀에게 흥미롭게 보였을 거야. 첫 시작까지도 괜찮았어. 다짜고짜 학교와 사는 곳 묻는 등의 호구조사 하는 게 좀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여하튼 그녀도 잘 받아줘서 무난하게 넘어갔어.

 

그런데 말 놓기 시작한 이후 넌 완전 다른 사람처럼 돌변한 거야. 순수하지도 않고 흥미롭지도 않아. 투박하고 마초냄새 나는 복학생 같다고 할까. 난 그녀가 자신은 현재 누굴 만날 상황이 아닌 것 같다며 널 밀어낼 때 네가 한 대답에도 경악했어.

 

"(중략)그게 좀 부담이었나 보네. 알겠다.

그래도 가끔 안부 묻고 그러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 ^^"

 

상대는 군대 후임이 아니라니까? '알겠다' 대신 '알겠어'라고 말하면 뭔가 잘못될 것 같아?

 

"저녁은 먹었나??"

 

대신 "저녁 먹었어?"라고 물을 수 있는 거잖아. 찬수 너처럼 말하는 남자랑 대화하고 싶어 할 여자는 찾기 힘들 거야. 기껏해야 의무적으로 봐야하는 동아리 후배라든가, 아니면 같이 알바 하는 곳의 '아는 여자 동생' 정도가 그런 말투에도 형식적으로 대답해 주겠지.

 

이게 끝이 아니야. 문제가 하나 더 남아 있어. 넌 상대의 말을 귀 기울여 듣지 않고 네가 하고 싶은 말만 하려고 해. 상대는 곧 시험이 있으니 그거 끝나고 보자고 말했는데, 넌 거기다 대고

 

"에이 그럼 너무 늦잖아~ 다음 주 중 어때?"

 

라고 말해. 그 말에 상대는 힘들 것 같다고 대답했는데, 넌 시간이 지나자 또

 

"우리 이번 주에 보기로 한 약속은 잊지 않았겠지 ㅎㅎㅎ"

 

라며 막무가내로 들이대. 역시 상대가 다시 한 번 거절하자, 넌

 

"공부할 게 많다니 어쩔 수 없지 ㅠㅠ"

 

라는 대답을 해. 상대의 상황이나 사정 따위는 전혀 생각하지 않은 채 그저 '만나는 것'에 혼자 꽂혀서는, 계속해서 저런 이야기만 해 버리는 거야. '못 만나서 죽은 귀신'이 붙은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다음 날엔 또

 

"그럼 시험 끝나고 우리 만나는 거지? 뭐 먹고 싶음?"

 

따위의 이야기를 해. 이러니까 당연히 상대는 연락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는 거지. 아무 친분관계도 없는 상황에서 그저 한 번 만나 달라고 조르는 영업사원을 대하는 느낌이니까. 찬수 너의 행동은 그냥 연애가 급해서 막 들이대는 남자처럼 보여. 상대가 곤란한 일을 겪다가 겨우 해결했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에도 너는

 

"진짜 다행이다 ㅠㅠ 근데 우리 말 놓기로 한 거 잊었음? ㅋㅋㅋㅋ"

 

이라는 이야기를 할 정도니까. 내가 그녀에게 관심이 있었다면 어디서 그 일이 있었던 건지, 어쩌다 그런 일이 벌어진 건지, 다른 문제는 없는 건지를 물을 것 같아. 근데 넌 그녀가 겪은 일 따위엔 별 관심이 없고 그저 '빨리 가까워져서 만나고 사귀는 것'에만 열중한 나머지 "말 놔라, 만나자, 왜 답장 안 하냐." 따위의 이야기만 계속 한 거야.

 

아주 간단하게 정리해줄게. 넌 그녀와 연락한 열흘 동안 그녀에게 이름조차 묻지 않았어. 시간 낼 수 있냐고만 물어봤지. '24세, 여자'인 그녀와 잘 되고 싶은 마음은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그녀에게 인간적인 관심은 전혀 없었어. 그건 누가 봐도 '그녀'가 필요한 게 아니라 '여자'가 필요한 사람의 태도야. 그녀도 그 정도는 눈치 챌 수 있었을 거고 말이야. 이게 찬수 네가 '처음엔 분명 좋았는데 대체 왜 틀어진 걸까요?'라고 건넨 질문에 대한 내 대답이라고 생각해 줬으면 좋겠어.

 

 

2. 심남이와 18일에 마지막으로 스친다는 H양.

 

H양에겐 내가 뭐 더 해줄 말이 없을 것 같다. 먹는 걸 사가서 말을 트겠다는 작전도 훌륭하고, 연습을 도와달라는 부탁으로 그와 엮이겠다는 계획도 나무랄 데 없다. 다만, H양은 자신이 수강생 대표가 아닌 까닭에 조교역할을 하는 심남이에게 나서서 들이대는 것도 눈치 보이고, 또 어색하지 않으려면 '수강생 전체'와 '운영진 전체'의 회식처럼 되어야 하는데 그게 어려울 것 같다며 걱정하는 중이다.

 

난 H양에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좀 더 철판을 깔아도 괜찮습니다.'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만약 H양이 폰을 버스정류장에 두고 온 걸 버스를 탄 뒤에 깨달았는데, 자신 때문에 버스가 중간에 서야 하는 것이 민폐를 끼치는 것 같아 아무 말 하지 않은 채 그냥 가진 않을 것 아닌가. 심남이에게 다가가는 건 버스를 세우는 일보다 훨씬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일이다. 그러니 '수강생 대표도 아닌데 수강생을 대표하는 듯한 질문을 조교인 남자에게 하고 있다'는 뒷말이 나올까 두려워 가만히 있지 말고, 한 번 흘러가면 다시 오지 않을 수 있는 그 순간을 붙잡길 권한다.

 

필요하다면 그에게 다짜고짜 물어도 된다. H양의 입장에선 본인이 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으니 번호를 묻는 걸 그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걱정하게 되는 것인데, 그의 입장에서 보자면 수강생이 교육과 관련해 궁금한 점을 묻고 싶으니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하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을 일이다. 내가 어느 연수의 운영진으로 있다고 가정했을 때, 누군가 내게 "저도 사진기 사려고 하는데, 사기 전에 톡으로 질문 좀 해도 될까요? 연락처 좀 알려주세요."라고 묻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게 느껴진다. 이렇게 '단도직입'의 자세로 나가면 오히려 간단한 걸, 일부러 자리를 만들고 가까운 테이블에 앉도록 노력하는 것에 헛힘을 쏟진 않아도 될 것 같다. 질러갈 수 있으면 질러가자.

 

아, 그렇다고 해서 내가 이 관계에 대해 긍정적인 해석을 한 건 아니라는 얘기를 적어두고 싶다. H양이 좀 더 과감해져도 문제없다는 얘기를 한 것이지, 그린라이트가 분명하니 들이대라는 이야기를 한 게 아니라고 말이다. 그 이유는, H양이

 

"그가 굳이 그쪽을 잡고 알려줄 필요도 없었던 것인데,

제 손이랑 은근하게 부딪히는 그쪽을 잡고 알려준 것 보면,

그냥 그래도 나를 싫어하진 않겠구나 하고 느낀 거…."

 

등의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봐서, 이미 상당량의 김칫국을 복용했다는 걸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건 여고나 여대를 나온 대원들에게서 종종 보이는 증상으로,

 

"그런데 마침 그때 그가 똭! ㅎㅎㅎㅎㅎ

제 착각일까요? 착각이겠죠?

아니, 착각이 아닐 수도 있어요.

착각이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뭐 착각이어도 어쩔 수 없는 거죠.

착각일 가능성이 크다는 거 알지만 그냥 한 번 빠져보고 싶네요. ㅎㅎㅎㅎ"

 

라며 판타지에 흠뻑 빠진 채 북과 장구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때문에 물론 나도 H양이 잘 되어 핑크빛 러브스토리를 내게 보내주길 바라지만, 지나친 김칫국 복용은 설레발과 헛발질의 원인이 된다는 이야기도 이렇게 미리 해주고 싶다. 과감하되 여유롭게, 설레되 앞서나가진 않게, 그렇게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응?) 다가가 보시길 권한다.

 

 

3. 다가가자니 부담될까, 안 다가가자니 영영 멀어질까.

 

소영씨의 사연은, 소영씨가 상대에게 '부담스러운 존재'가 되었기에 벌어진 일이야. 특별히 들이댄 것도 아닌데 왜 부담스럽냐고? 소극적이고 수동적이지만 부담스러운 존재가 되는 경우도 종종 있어. 난 이걸 '<키다리 아저씨>의 환상이 만들어 낸 부담'이라고 말하곤 하는데, 소영씨의 경우가 딱 그래.

 

이런 판타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은, 상대가 무슨 행동을 하든 그걸 자신이 가진 이미지에 가져다 맞춘다는 거야. 그러면서 맹목적으로 칭찬을 하고,

 

"역시 오빠는 내가 생각한 사람이었어요!"

 

같은 이야기를 해. 소영씨가 한 말들을 봐봐.

 

"그거 되게 전문적인 인상을 줘요."

"오빤 결정하면 바로 실행할 것 같아요."

 

저건 팬클럽 회원이 스타에게 칭찬일색의 말을 늘어놓는 것과 같은 거거든. 저게 어쩌다 한 번 등장하면 그건 '칭찬'이라고 할 수 있어. 그런데 소영씨의 경우는 상대와의 대화 8할이 저런 리액션이야. 스타를 모시고 인터뷰를 하는 느낌이랄까. 소영씨는 충실한 방청객이 되어 '오오~', '우와~', '아아~' 하고 있는 것 같아. 다시 말하지만 리액션 자체가 문제라는 얘기는 아니야. 리액션 밖에 없다는 게 문제인 거지.

 

나를 예로 들어서 이야기를 해볼게. 소영씨가 노멀로그의 글들을 읽다가 나와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들어 카톡으로 말을 거는 상황이라고 해보자. 첫 만남에서야 칭찬과 립서비스가 오갈 순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도 소영씨가 계속 그런 이야기를 하며 내 일상을 전부 체크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 난 분명 부담스러워질 거거든.

 

"오늘 글은 몇 시쯤 올리실 건가요?"

"주말엔 어떤 계획이 있으세요?"

"어제 올리신 글 중 이러이러한 문장이 좋았어요."

"예전에 ****에 올리신 글도 있더라고요, 그거 발견해서 읽었어요."

"대화 글 색을 보라색으로 하실 때도 있던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보통 글 쓰실 땐 얼마쯤 걸리시는지 궁금해요."

"요즘 읽고 계신 책이 뭔가요?"

"글에 등장했던 J군이나 H군은 요즘도 만나시나요?"

"수요일에 글 안 올리셨으니 이번 토요일엔 글 하나 더 올리실 건가요?"

"별 사진 찍으러 주로 어디로 가시는지 궁금해요."

"밤 막걸리 얘기 하셨는데, 그거 어디서 주문하는지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라며 쏟아내는 소영양의 질문폭격을 감당할 수 없을 테니까.

 

혹시 호기심에 가득 찬 꼬꼬마들이 "왜요?"라는 질문을 계속 하는 걸 경험해 본 적 있어? 꼬꼬마들이

 

"구름은 왜 움직여요? 바람 때문에요?

바람은 왜 불어요? 기압이요?

기압은 왜 생겨요? 온도요? 온도는 왜 달라요?

태양은 왜 빛나요? 수소는 어떻게 만들어 졌어요?"

 

라는 질문을 계속 이어 나가면, 피하고 싶어지잖아. 그것과 비슷한 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 나쁜 것도 아니고 예의 없는 것도 아닌데, 그냥 불편하고 부담스러워져.

 

상대와 단 둘이 만났을 때의 느낌에 대해 소영씨가 말한 것을 봐봐. 소영씨는

 

"상대에게서 의외의 면모를 봐서 당황했으나, 그래도 좋았음."

 

라고 적었잖아. 내가 보기엔 그 '의외의 면모'라는 게 사실 심남이의 실제 성격인 거거든. 그런데 소영씨는 소영씨가 가진 '심남이의 이미지'가 심남이 자체일 거라 생각하는 거야.

 

그리고 소영씨가 '심남이의 이미지' 앞에서 저자세를 취하고 있다가도, 현실의 심남이가 소영씨의 기대와 다른 행동을 하자 소영씨는 지금까지의 호의와 친절을 다 접고 잠시나마 '연락두절'을 해 버렸잖아. 이거 문제 있는 거야. 평소엔 납작 엎드려 있다가 갑자기 어느 땐 태도를 확 바꿔 상대와의 연을 끊으려 하지 말고, 어느 정도 평균을 유지해. 그냥 친구와 지내듯 그렇게 지내면 되는 거야. "역시 오빤 대단해요.""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죠?"라는 극단을 오가지 말고 말이야.

 

난 소영씨가 사연 신청서에 적은 내용 중, 자신의 성격을 설명하는 부분에

 

"어른들과 많이 대화해 본 것 같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음."

 

이라고 적은 부분이 이 관계에도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생각해. 소영씨 말투는

 

"네, 맞습니다. 그럼요. 어르신 말씀이 옳아요.

역시 어르신의 조언을 따라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르신."

 

하는 말투거든. 상대와 대화를 할 때 자신의 의견이나 감정 같은 건 완전히 접어두고, 그저 연장자 앞에서 웃으며 '네네' 하듯 말하는 것 같아. 이게 어르신들과 대화할 때에는 '참 참하고 똘똘하고 예의바르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는 화법이겠지만, 친구나 연인과 이런 식으로 대화를 하면 감정을 숨기는 사람이나 진심을 드러내지 않은 채 맹목적으로 리액션 해주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어. 앞으로는 상대와 동등한 입장에서 솔직한 생각을 말하며 대화해봐. 그래야 상대도 그 대화에서 방청객이 아닌, 소영씨라는 한 사람을 발견할 수 있을 테니까.

 

 

드디어 불금이 돌아왔다. 다들 하얗게 불태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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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2014.10.17 17: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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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오늘 생신이신가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 (너무 맨입으로 축하드려요~ 말만 하는것 같네요 ^^;;) 생일인데도 이렇게 매뉴얼까지 성실하게 올려주시고- 늘 새기며 읽고 있습니다. 남은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요~

진사유2014.10.17 17: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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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생일은 10월19일 아닌가요??
지난글도 찾아 봤는데...;; 초보 독자 놀라서 배 지느러미가 파르르 떨렸더래요~ㅎ

파란2014.10.17 18: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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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사연들을 읽을때는 세상에 저런사람도 있구나..하며 읽지만,
이렇게 소소한 헛발질 사연들을 보면 혹시 내게도 읽는 모습 아닐까 해서 뜨끔해집니다.
주말 잘 보내시구요, 올해도 댓글 이벤트 기대해봅니다. ㅎㅎ

하루살이2014.10.17 21: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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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오늘 무한님 생일이라구요? 오오오!!! 축하드려요! 올 한해 사고없이 행복하게 마무리하시고, 생각하시는거 이루어 나가시길 기도할게요^^ 그나저나 요즘 몸살감기가 유행인것 같은데 (주변에 지금 아픈사람만 셋이네요;;) 조심하세요.

낑낑2014.10.17 23: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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낑낑2014.10.18 00: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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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생일 축하드려요..오늘은 우울하네요..남친하고 싸웠거든요..이제 연락안하려구요..우울하네요..

축하드립니다2014.10.17 23: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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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탄신일 축하드립니다

항상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하얀사랑2014.10.18 00: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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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소영씨 말투에 대해 말씀하신 거 저한테도 적용할 수 있는 것 같아요! ㅠㅠ 저도 어렸을 때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살아서 대화방법이 소영씨 같거든요. 내 생각 잘 안 말하고 무조건 동의하려고 그러고 ㅠㅠ 이건 제 의식적인 노력이 없이는 고치기 힘든 것 같아요. 그래도 요즘은 좀 많이 나아진 것 같기도 하구... ㅎㅎ

ar2014.10.18 00: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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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수씨 24세인 그녀보다 연상이시면 최소 25세... 이십대 중반이나 후반이란 소린데.... 호감있는 여자한테 그런 말투라니... 오갓....
뭐 20대라면 아직은 괜찮습니다. 여자들도 대개는 관대하게 봐줄거예요. 차단은 먹이겠지만(...) 주변 친한 여성들에게 여자 대할 때의 말투, 태도, 생각까지 코칭 좀 받으시길 권합니다. 그대로 30대까지 가면 여성들에게 진상으로 찍히기 십상입니다.

ㅎㅎ2014.10.18 20: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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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무한님 매뉴얼 중에 소개남이 여자분께 '탕수육 죠지고 올께요'라고 했다던 글이 있었는데...그 글이 기억났었답니당.ㅋㅋㅋ

2014.10.18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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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무카미2014.10.18 08: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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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축하해요! :) 항상 잘 보고 있어요. 에구구... 말주변이 없어서 이런말 밖에 못하네요. ^^ 항상 많이 배우고 가요. 건강하고 행복하게 화이팅!

뭐였더라2014.10.18 13: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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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궁금한게 제가 그 칭찬엄처으해서 부담스럽게 만드는 사람중 한명인데 존댓말 쓰는 사람하고 무슨얘기를 나눠야 될지 모르겟어요 ㅜ,ㅜ 나이차이 별로 안되는 남자 선배들하고 특히요 요즘 능글하게 말 잘하는 사람들 부럽습니당 ㅜ,ㅜ

레몬모몽2014.10.18 13: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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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괜찮은데 괜찮은척 웃어 넘겨봤자 해결되는게 없더라구요. 오히려 현명하게 표현하고 나가는 게 좋은데.... 아직 스킬 부족이라 배워나가고 있어요. 그리고... 저도 말투에 좀 찔렸는데. 좀더 노력해야겠습니다ㅠㅜ

샤랄라2014.10.18 20: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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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남자분... 친구가 괜찮은 애라면서 소개팅 시켜줬는데 참... 여자가 급해보이더라구요.. 처음에 급한일 있어서 이주후에 만나자 둘다그랬었는데 얘기하다가 담날만나자 하두 그래서 만났는데 천천히 알아가고픈 마음이었는데 자기 인생사 쭉늘어놓고 소개팅을 하는건지 뭐한건지.. 그래도 친루생각해서 한번더 만났는데 뭐 그 후에도 그분은 저 아닌 어떤 여자라도 여자면 다 될거같더라구요.어휴 그리고 점심먹기전에 무슨 화장실 이야기를 그렇게 하던지.. 참 솔직한게 아니라 더럽다는 생각이..... 남자가 보는 눈과 여자가 보는 눈이 다른거 같아요.남자인친구가 괜찮은 친구라했는데 참....

Quicksand2014.10.18 21: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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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데 개 멀어ㅋㅋㅋ

...ㅋㅋㅋㅋㅋ

제가알던사람인줄알았어요2014.10.19 08: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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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던사람이 얼마전에 진짜 저렇게 제 번호땃는데 다짜고짜 학교등등 묻고 말투도 저래서 어..? 진짠가 ..? 햇다가 밑으로갈수록 조금 달라서 안심했네여 .. 그사람도 이글좀 읽어봣으면 ㅠㅠ

2014.10.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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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에휴2014.10.19 23: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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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풀던 호의를 접고 연락두절.. 은 저와 흡사하네요 ㅎㅎ

근데 남의 일이면 참 좋은 충고해주는건 쉬운데
정작 자기 일이라 했을때 서운하고 속상한 감정은 억누르고 무조건적으로 상대를 이해하는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모든 일은 직접 겪어보지 않음 모르는거죠..

무튼.. 상대에 대한 팬클럽같은 리액션은
상대가 스타인것처럼 뻣뻣한 태도로 나와서 그럴수도 있고
나로선 그래도 노력해보려고 그런 태도가 나온걸수도 있어요

그 사람이 좋아서. 팬이라서 그러는게 아니고
연애는 둘이 하는거니까 나로선 최선을 다하는건데
상대는 그저 내 호의와 관심을 받고 좋아만 한다면
지치는 순간이 오죠.

나도 그 사람이 그렇게까지 좋은 것도 아닌데 왜 나만 노력해야 되지? 하면서
연락두절에 이르는거죠..

저도 연락 두절 중입니다..
원빈 같은 사람이래도 나한테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지 않음 무슨 소용이겠어요
원빈도 아닌 주제에... 하면서 이렇게 또 한 사람알 보내야 될것 같네요...

워매2014.10.20 11: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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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매 지두 원빈두 아닌디 연락을 하고부랴말야야부랴우짜부랴왜이런디야부야전생에니가마타하뤼였냐는소리를듣게생겨부렸으...........ㅋㅋㅋㅋㅋㅋㅋㅋ 연락하고픈 맘이 드는 자신이 이해가 가지 않는 중.... 이그시 그시기 부모님과의 관계를 정산치 못한 상처받은 아이가 안에 있어서야 헤어진 애인에게 연락을 하고픈 것인그시기인그신그?

에휴2014.10.20 16: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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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사투리보다 더 어려운 말을 쓰시네요 -.-;

저같은 경우엔 모태솔로에 전형적 공대 멸망크리를 탄 소심하고 내성적이어서 표현을 못하는 사람이었어요. 사람은 좋은 사람 같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저는 많은 관심과 애정을 상대방한테서 받지 못하면 불행해지겠다... 싶더라구요.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고 해서, "나한테 좋은 사람" 인 건 아니더라구요.

무튼.. 안에 상처 받은 아이는 스스로 잘 치유하시길 바래요.

blueee2014.10.20 00: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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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축하드려요 무한님!
이번에도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로 오시려나요?
기다리고있습니다^^

군고구마2014.10.20 10: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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끙...
이상하게 추천이랑 커피쏴 아이콘이 제 폰에선 안 보여요.ㅜㅜ
며칠 전엔 됐었는뎅.. 추천 못 해드려서 찜찜한 1인.

군고구마2014.10.20 10: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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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폰 껐다가 켜니까 되네요~~~^^
추쵼!!!

싱가독자2014.10.20 11: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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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주말에 생일맞으셨나봐요! 늦었지만 생일 정말 축하드립니다 :)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 많이많이 생기는 나이가 되길! 공쥬님과 즐겁게 보내셨으리라 믿습니다!

P.S. 저, 여고, 여대 나온 사람에게 자주 보이는 김칫국 현상, 초공감하고 갑니다. 저도 어릴적에 저랬다지요...으허허허 T-T 아 진짜 그때 별거 아닌걸로 소설쓴걸로 생각하면 장편대하소설, 거의 토지급은 썼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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