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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마트에 갔다가, 엄청 싼 가격에 두유세트를 사왔습니다. 마트 직원들도 모여들어 하나씩 구입하고 있을 정도로 싼 가격이었습니다. 유통기한도 꽤 남아있는 제품을 어떻게 그 가격에 파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그 코너에 있는 직원 분에게 물어봤습니다.(예전에 한 번 왕창 세일하는 플레이크를 샀는데 며칠 뒤 대장균 문제로 회수가 되고 있다는 뉴스를 보게 되었고, 생수도 세일하는 걸 샀더니 바로 그 생수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었다는 뉴스를 보게 된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진열에서 계속 밀리니까, 팔리지 않다가 세일하는 것 같아요."

 

해당 제품은 B사에서 만든 제품이었습니다. 제가 간 마트는 A마트였고 말입니다. 진열하는 직원의 착오로 벌어진 일일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B사 역시 B마트를 운영하고 있으니 A마트에선 B사 제품 판매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아 밀리게 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열 역시 다른 제품들은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 제품은 세일품목임에도 불구하고 딱 한 줄로, 뒤로만 늘어서 있었으니 말입니다.

 

 

1.

<네이버 포스트>에서 시작한 연재가, 그 두유와 같은 신세가 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노멀로그는 네이버 경쟁사인 다음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블로그 서비스를 받고 있고, 네이버 입장에서는 자사 블로거들의 콘텐츠만 돌려가며 소개해도 되는 걸 굳이 외부 블로거의 글까지 소개해 줄 필요는 없을 테니 말입니다.

 

'다음 뷰' 서비스에서는 조회수 많은 글, 또는 '좋아요' 클릭을 많이 받은 글 등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는데, '네이버 포스트'에서는 해당 항목에 들어가 일부러 조회하기 전까지는 그런 글들을 보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에디터가 선정한 글 10개 정도가 소개될 뿐입니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그만큼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고, 부정적으로 보자면 에디터 입맛에 맞지 않으면 소개될 수 있는 기회가 애초에 차단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뭐 그래도,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를 수밖에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에디터를 사로잡을 만한 글을 쓴다면, 그인지 그녀인지는 알 수 없지만, 여하튼 상대의 마음이 움직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 말입니다. 그간 해오던 일이 'Shut up and writing'이니,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2.

포스트 두 번째 글을 발행했습니다. 제목은

 

[소개팅, 남들은 첫 만남 직전까지 어떻게 풀어갈까?]

 

입니다.

 

 

 

 

별로 어렵거나 복잡한 주제는 아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부분을 어려워하시는 독자 분들이 있어서 작성해 본 글입니다. 라면을 끓일 때 면을 먼저 넣는지, 아니면 스프를 먼저 넣는지를 고민하는 분들이 있는 것과 같다고 할까요. 라면 질문을 예로 드니 그 드립이 떠오릅니다.

 

"물 병시나."

 

네. 라면을 끓일 땐 '면이 먼저냐 스프가 먼저냐'를 고민하기보다 '물'을 먼저 넣어야 합니다.

 

해당 포스트의 소제목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누가 먼저 어떻게 연락하는가?

2.연락해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가?

3.만나기 전까지 무슨 연락을 어떻게 하는가?

4.만날 약속은 언제 어디로 어떻게 잡는가?

 

그간 받은 소개팅 사연들을 가지고 통계를 내보았습니다. 그러면서 평균치만 이야기하면 재미없으니, '베스트'와 '워스트'도 적어 보았습니다. '남들은 어떻게 풀어가나?'를 가볍게 살펴본다는 마음으로 보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글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102188&memberNo=1306023

 

 

'지금 가면 순위권'이라는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었는데, 이미 포스트를 구독하시는 분들이 순위권을 다 차지해 버리신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노멀로그 새 글은 오늘 저녁 때 쯤 올리게 될 것 같다는 예고를 드리며, 그 글에서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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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5 13: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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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선

혈이2015.04.15 13: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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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읽고 오겠습니다~ ㅎㅎ

혈이2015.04.15 23: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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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요?

요새 연애 매뉴얼 이외의 글 읽고 있는데 무한님의 글들을 보면서 이번 네이버포스트도 블로그처럼 묵묵히 해 나가면 언젠가는 빛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네이버포스트 아직 베타버전인것 같던데, 언젠가는 보기 편한 형태로 바뀌겠죠. ^^
좋은글 항상 감사합니다.

치킨실제로먹고있음2015.04.15 14: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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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병시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 이거 하나로 이미 유머 충분했습니다. 웃음재충전따봉!!!! 무한 님의 유머 감사합니다.

2015.04.15 14: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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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2015.04.15 15: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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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동이2015.04.15 15: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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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클릭만으로도 도움이 되는 지는 몰랐어요!
앞으로 열심히 누를게요!

G.T.S2015.04.15 15: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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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스트 사례들만 피하자라고 생각하게 되는 글입니다.
생활연애가 너무 퍼져서 남들 다 알면 곤란한데.. (응?)

디텍티브2015.04.15 15: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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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글에 남기면 좀 그럴까봐 여기에 남겨요~
3. 소개팅 만나기전 연락 <- 에서요
남자가 연락이 없어서 여자쪽에서
"만나는거 맞죠?" 이런 상황이 되면 궁금하게 되는 건 맞는데요~ 기분나쁜 것도 맞답니다ㅎㅎㅎ 기분안나쁘고 궁금해지면서 호감이 생기는 게 아니라, 궁금한데 기분나쁘고 매너없다 라고 생각하게 되요. 심지어 만남 전에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었다면, 그것을 핑계로 파토나기도 했던 적 있어요.

AtoZ2015.04.15 18: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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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전날 확인문자 하나라도 하면 "매너 있네"하면서 안심이 돼요.
설레기도 하고 ㅎㅎ

확인문자가 없으면 사실 내가 해도 되는 거긴 하지만
좀 썰렁~한 느낌은 있죠.
호감을 가진 궁금함은 절대 아니고,
진짜, only, 확인차.. 문자를 하기는 합니다.
약속장소에 나가서 바람맞을까봐 불안해서요.
호감을 동반한 궁금증이 생기는 여성분들도 있으신건지 궁금하네요.
여자가 먼저 웃으면서 확인문자 보낸다고 남성분들이 반응 괜찮은 것으로 착각을 하신 걸까요..? 만나기도 전에 화낼 수는 없으니 웃는 겁니다 ㅋㅋ

첫 연락이랑 약속 날짜가 며칠 차이가 있으면 전날에는 한번 더 확인을 해주는 센스를 갖춰주면 좋아요~

디텍티브2015.04.16 00: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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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일목요연하게..^^b

피안2015.04.15 15: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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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교육 나왔다가 잠시 심심해서 들어왔는데
무한님 글보러 네이버 포스트 가야겠네요
전 네이버 글도 좋아요 찾아가기 좀 귀찮아서
폰에 북마크 해뒀습니당 ㅎㅎ

아메리칸2015.04.15 15: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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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광고를 눌러야 도움되는거 처음 알았어요!
오늘부턴 열심히 누를게요! :)

진사유2015.04.15 17: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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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얼마전 광고보고 봄 브라우스도 샀어요.
누이좋고 매부좋고~
이제 꼭 꼭 들어가봐야겠네요.
팝업에 경기하는데, 무한님 글에 있는 광고라.신뢰가(읭?)...

AtoZ2015.04.15 19: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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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검색한 것 위주로 광고가 맞춤으로 떠서 끌리기는 하더라고요 ㅎㅎ 믿으셔도 될 듯 하옵니다.

솜솜2015.04.15 17: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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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친척분이 아는 건실한 청년이라며 소개를 해주셨는데요. 제가 일이 바빠 얘기나온지 한달쯤 뒤로 미루다 제가 먼저 전화드렸드니 그 때 남자분도 일이 정신없어 통화를 제대로 못하고 그 후 이틀 있다 죄송하다며 연락이왔어요. 톡한 날 이주 뒤 주말에 보자하고 간단히 연락했는데 그 뒤로 쭉 한번도 연락이 없으시네요... 바쁘고 만나볼 맘 없는데 어른의 소개라 예의상 나오시는건지.. 이미 잘 안될거 같은 마음에 벌써 우울이에요ㅜㅜ

AtoZ2015.04.15 19: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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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적이 몇 번 있는데, 같이 즐겁게 밥 한끼 먹고..
내가 접해보지 못한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 만나서 이야기 듣는 것도 나름 새롭고 재미있더라고요. 이 좋은 봄날에 새로운 사람 만나서 하루 즐겁게 보낸다 생각하시고 가볍게 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혹시 모르지요~ 끌려나온 자리에서 인연이 될지^^

솜솜2015.04.15 20: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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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긍정의 마음가짐!! 조언 감사해요 저도 그렇게 해봐야겠어용~😀

AtoZ2015.04.15 23: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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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시간 되세요😄😄😄

디텍티브2015.04.16 00: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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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Z 님 말이 맞는게, 소개팅은 나랑 다른 세상에 사는 분 이야기 들으러 가는 맘이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땡땡전자 얼마전 입사한 오빠 오랜만에 만나 그간 어찌 지냈는지 얘기 나누고 밥먹는 기분? 그런 마인드로 나가면 저 자신을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어서 성공률이 높았답니다.(응?) 화이팅~

스트로베리2015.04.15 17: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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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야 독자입장에선 많은 글이 올라와서 좋지만 한편으로는 무한님 건강 상할까 염려도 되네요.. 홧팅!

행인 12015.04.15 19: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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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바쁜일 생겨서 못 왔었는데 글이 읽을게 밀려있네요 ㅎ~

다른 분들이 처음 우려했던것처럼 저도 네이버는 좀... 걸리는 부분이 많다만
무한님은 잘 헤쳐나가실거라 믿어요.

AtoZ2015.04.15 19: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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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베스트, 워스트 재미있게 읽었어요.^^
베스트, 워스트와 관련된 사연들이 새록새록 생각이 나서 더 재미있는데, 제가 노멀로그 글에 익숙해져서 그런가 포스트에 올라온 글은 '요점정리'를 보는 것 같이 약간 뭔가.. 본편이 아니라는 그런 느낌이 있네요.
노멀로그에서 포스트로 링크가 되어 있는 것처럼 포스트에도 관련 사연을 링크해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으신 분들이 노멀로그로 넘어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요?

사연, 포스트 + 포스트 올릴 때마다 노멀로그에 간단한 설명을 덧붙인 소개글 + 페이스북 새글 등록 + 사진 고르기 + 카카오스토리 새글 등록.. 잡무가 점점 늘어나는 느낌이네요.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면서 피할 수 없는 과정이겠지요? 그래도 몸 생각하며 하셔요. 요새 은근 쌀쌀하네요.

다른 포스트 몇 군데를 돌아보니 사진 몇 장으로 몇 페이지 넘어가다가 끝나데요?!?!
SNS를 처음 접했을 때와 같은 문화충격이..
무한님의 포스트는 텍스트의 분량이 단연 돋보이는데, 눈에 불 켜고 소개팅 매너를 검색하던 때를 돌이켜보면 진지한 글도 꽤 호응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진사유2015.04.15 21: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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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애정돋는 댓글이네요.^^
무한님 힘 나실듯요~
편안한 저녁 시간 보내세요 :)





AtoZ2015.04.15 22: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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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사유님 항상 따뜻한 댓글 고마워요^^

2015.04.1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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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엘제이2015.04.16 00: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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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ㅏ 소개팅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특히 거절할 때 제일 미안해져요. 단 한번 두 번만에 사람을 파악하긴 힘들긴 하지만...소개팅을 두번 해 보았는데 재미없었어요 ㅋㅋ 이별한지 7개월인데 싱글라이프가 좋아지고 있어 큰일이에요~~!! 무한님 포스트 읽어가며 연애의 감을 놓치지 말아야겠어요.
이번 글도 감사합니다~♥

싱가독자2015.04.16 11: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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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저는 소개팅이라는 제도가 참 좋은 것 같아요! 평소의 인맥 풀을 벗어나서 정말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니까요. ;)

모든 소개팅 참가자분들 꼭 좋은 인연 알콩달콩 만드시길!

무한님, 네이버에 다음에 정말 종횡무진이시네요! 홧팅입니다. 글 늘 감사히 잘 읽고 있어요 :)

blueee2015.04.17 09: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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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읽었어요!

에이쑤2015.04.17 11: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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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애독자에요. 항상 재미있고 피와 살이 되는 글 잘 읽고, 많이 배우고 있어요.
감사x10000000000000.. 그런데요,
어어... 네이버에 올리신 이글은 무한님의 향기가 안 난다고 할까?

와우7박스피자헛2015.04.17 22: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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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 끝 운 없 눈 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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