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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라면 반드시 헤어집니다. 제가 왜 이렇게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1. 결혼이냐, 음악이냐?

 

Y양이 남친에게 남친의 밴드를 까는 듯한 말을 하고, 남친이 밴드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에 사실 전 놀랐습니다. 특히

 

- 부모님도 밴드의 부정적인 면을 잘 알고 계시기에, 밴드 한다고 말하기 좀 그렇다.

- 내 지인이 내가 그 밴드랑 친하게 지낼 때부터 반대했다.

- 우리가 결혼해도 계속 이 상태면 이혼하게 될 것 같다.

 

라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저는 둘의 이별이 시간문제임을 직감했습니다. Y양의 남자친구 역시, 저 말들을 듣고는 결국

 

"우리가 화해하더라도, 이제 난 언제든 결혼이고 뭐고 깨질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될 거고, **(Y양)가 언제건 이것보다 더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어."

 

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남친이 저 무서운 상상을 시작하게 된 건, 제가 어느 캐리어를 사려고 하다가 그 제품은 바퀴가 금방 깨진다는 후기를 보게 된 것과 같습니다. 전 9월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지라 캐리어를 사려고 하는데, 유명 브랜드의 캐리어 4종 세트 십만 원 후반 대에 올라온 걸 봤지만, 누군가가 후기에 손잡이가 금방 뜯어지고 바퀴가 닳아 없어지는 문제가 있다고 적어두었거든요. 제조사에서는 무상 A/S가 되니 걱정 말라고 써두었지만, 여행지에서 캐리어 손잡이가 뜯어지거나 바퀴에 문제가 생기는 게 더 큰 일 아니겠습니까? 멀쩡하게 잘 쓰고 있다는 후기가 더 많긴 했지만, 저 후기를 보고는 장바구니에서 삭제했습니다. 

 

쇼펜하우어가 했던 말처럼, Y양의 저런 말들을 들은 남친은

 

'결혼하게 되면, 내 권리는 반으로 줄고 의무는 두 배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사실 전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두 사람이 왜 결혼을 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나이가 찼기 때문에? 그래도 꽤 오래 만났기 때문에? Y양이 남친에게 하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자, 이제 그간 연애 잘 했으니까 우리 결혼해야지. 자기도 이젠 다 접어두고, 안정된 직장에서 가정을 위해 희생하는 남편 합시다~"

 

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결혼이 오해에서 시작된다고 말한 누군가가 있습니다. 누군지 기억이 안 나는데, 그가 한 말을 옮기면 아래와 같습니다.

 

"여자는, 결혼하면 남자가 바뀔 거라 생각하며 결혼한다. 남자는, 여자가 결혼해도 그대로일 거라고 생각하며 결혼한다. 이렇게, 결혼은 작은 오해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저렇게 말한 게 맞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제가 좀 뒤틀거나 덧붙여서 기억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으니, 그 부분은 양해를 좀 부탁드립니다. 여하튼, 지금까지 두 사람이 '결혼'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던 게, 바로 저 오해를 기반으로 하고 있던 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2. 불만이 가득하지만, 위기감 때문에 또 헌신을….

 

제가 좀 당황스러운 건, Y양이 본심과는 다르게 행동으로는 또 조강지처처럼 남친과 밴드를 챙긴다는 겁니다. 신청서를 보니 공연마다 참석하시는 것 같고, 어느 때는 또 밥까지 해서 밴드 식구들을 먹이는 것 같습니다. 서포터즈 활동을 하듯 밴드의 홍보를 돕고, 모니터링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고 말입니다.

 

이렇게 극단적인 두 모습을 오가는 게, Y양 스스로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남친도 정확히 이 지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외면 - 바쁘지? 내가 뭐 도와줄 거 없어?

내면 - 너 좀 그만 좀 바빠져라. 우리 만날 시간도 없잖냐.

 

외면 - 힘들지? 이거이거는 내가 도와줄게.

내면 - 너 밴드 하지 마.

 

외면 - 괜찮아. 나도 도움이 되려고 그러는 건데 뭘.

내면 - 나만큼 이러는 여자가 어딨냐, 내가 미쳤지.

 

어떤 남자가 있다고 칩시다. 그 남자는, 여자친구가 아프다고 하니 죽을 사서 찾아가 끼니를 챙겨주고는,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옵니다. 그러고는 다음 날 아래와 같은 문자를 보냅니다.

 

"잠들어서 못 보낸 거겠지만, 나 집에 잘 들어왔냐고 묻지도 않네. 내가 미친놈이지. 넌 내가 아프다고 해도 병원 가보라는 말 한 마디 하는 게 전부인데, 난 너 아프다고 하면 죽까지 사다 바치고. 너한테 관심을 요구해도 바뀌는 게 없으니, 내가 마음을 줄이는 게 맞는 것 같다. 나 원래 누가 어떻게 되었다고 해도 신경 안 쓰는 사람인데, 너한테는 진짜 과할 정도로 베풀고 있는 거다. 이런 걸 조금이나마 감사하게 생각해주면 안 되냐."

 

이러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바로 저게, 지금까지 Y양이 남친을 대해 온 방식이었습니다. 때문에 상대 입장에선 어느 장단에 맞춰서 춤을 춰야하는지 알기가 어렵고, 호의와 친절 그리고 헌신을 경험하더라도 이게 혹 꾸며진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었던 겁니다.

 

둘의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던 상황만 봐도, Y양의 '돌려 말하기'에 화가 난 남친이 대화를 중단하고 잠을 자려 하자, Y양이 남친에게 바로 달려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가서 잘 풀렸다면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안타깝게도 Y양은 갈 때의 마음과 달리 화가 나 돌아와 버렸습니다.

 

만나면 떨떠름한 표정을 짓고 있고, 못 만나면 또 못 만난다고 불만을 쏟아내면, 상대는 Y양이란 사람을 결국 놓아버리게 될 것입니다. 만나봐야 한숨만 나오고 대화를 해봐야 스트레스만 받는데 뭐하러 만나겠습니까. Y양은 현재 자신이 그런 태도를 보이고 있는 이유에 대해 '결혼 후의 모습이 어떨지 생각하다 보니 불안함 투성이라 그러는 것'이라고 얘기하시던데, 이래버리면 결혼은 그냥 없던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쇠뿔을 바로잡으려다 소를 죽인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정말 중요한 게 뭔지 곰곰이 생각해 보시길 권합니다.

 

 

3. 지금, 질투 때문에 제정신이 아닐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 대한 증오가 이렇게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연은 흔치 않습니다. 수많은 사연 중 분기에 한두 편 정도가 증오와 질투를 품고 있는 사연인데, Y양 사연이 딱 그렇습니다.

 

Y양 말대로라면, 남친 밴드에 있는 여성 밴드원은 '여우같은 여자'입니다. 노래도 못 하면서 겉멋만 든 여자앤데, 어리고 예쁩니다. 남친 밴드원들도 입을 모아 '비주얼만 보고 뽑았다'고 말할 정도로 말입니다. 사실 Y양도 그 밴드에 소속되고 싶어 노력한 적 있는데, 그 밴드는 Y양을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Y양 보다 노래도 못 하는 그녀를, 그 밴드는 그냥 합격시켜 주었습니다. Y양에겐 노래에 재능이 없으니 전공과 관련된 일을 하라고 조언했으면서 말입니다.

 

이런 와중에 밴드원인 남친과 사귀고 있으니 공연은 보러 가야겠는데, 갈 때마다 자존심이 상하고 자신이 우스꽝스럽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밴드에서 내쳐진 사람이 공연을 보러 쫓아다니니, 그 밴드원들은 자신을 얼마나 한심하게 생각하겠나 하면서 말입니다. 그런 반면, 밴드에 있는 그 여자애는 노래도 못 하는 게 밴드원들에게 끼 부리며 인기를 독차지 합니다. Y양은 밴드를 따라다니며 먹을 걸 챙겨주는 여자로, 그 여자애는 밴드원들이 앞 다투어 모시며 시중들 듯하는 여자로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Y양이 남친에게 밴드를 그만 두라고 말하는 가장 큰 이유도, 바로 저것 때문입니다. 저 모임과 계속 함께 간다면 Y양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을 것이고, 이후 어떤 여성 밴드원이나 여성 팬들과 얽히게 되진 않을까 하는 불안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친은 밴드원들과 어울려야 한다며 공연을 다니고 뒤풀이를 하니, 거기에 낄 수 없는 Y양은 그때마다 즐겁게 놀고 있을 그 사람들을 떠올리며 이를 갈게 됩니다.

 

동시에, Y양은 Y양 대로 복수를 한답시고, 유명한 다른 밴드의 SNS를 돌아다니며 댓글을 달기도 합니다. 남친은 그걸 보곤 불 같이 화를 내고, Y양은 그걸, 자신은 남친과 똑같이 행동한 건데 남자친구의 질투심이 폭발한 거라고 여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정말 진지하게, 저게 남친의 질투심이라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제가 보기엔 저게 남자친구의 '질투심'이라기보다는 '무시당한 것에 대한 분노'인 것 같습니다. Y양은 남친에게 밴드를 그만 하라는 식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해오지 않았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다른 밴드의 SNS에 들어가 열광하는 댓글을 달고 있으면, 남친 입장에선 자신이 완전히 무시당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밴드 활동이 어쩌고저쩌고 하던 여자친구가, 다른 밴드의 SNS에 들어가 댓글을 달고 있었다는 것도 우스운 일처럼 생각되는 법이고 말입니다.

 

하나 더. Y양은

 

"제가 남자친구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할 것 같다고 말하니, 남자친구는 그건 또 싫다네요."

 

라고 하셨는데, 이것 역시 완전히 잘못 생각하고 계신 겁니다. Y양은 저 말도 비꼬고 돌려가며 말하지 않았습니까?

 

"내가 그런 말 안하고 참아야 계속 사귈 수 있는 거겠지."

"안 참으면 헤어질 게 뻔한데 어떻게 그래? 내가 참아야지."

"그냥 너 모르고 살 때처럼 살면 되는 거겠지."

"문제의 원인은 항상 나고 넌 잘못 없는 것 같네. 나만 없어지면 다 해결되는 건가."

 

저렇게 애기해서 '아니'라는 답변을 듣는 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이건 그냥 '답정너'인 건데, 저런 얘기를 꺼내 들은 답을 가지고 "남자친구는 그건 또 싫다네요."라고 말하는 건 그냥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는 것과 비슷한 겁니다.

 

이 모든 갈등의 시발점이 어디인지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남친 밴드에 현재 활동 중인 여자보컬 들어오기 전에는, Y양도 지금처럼 모든 것에 불안해하거나 불만을 갖진 않았습니다. 전 Y양이 이 마음을 남친에게 털어 놓지 않고 빙빙 돌려가며 다른 이유를 대 남친을 괴롭힌다면, 몇 주 내로 반드시 헤어지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Y양이 신청서에 적은 말을 하나 더 보겠습니다.

 

"남자친구는 공감능력이 부족해 제가 하는 말을 다 불만과 투정으로 받아들이고, 본인 탓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내라거나 남친을 탓하려고 한 것도 아니고, 전 그냥 이러이러한 게 고민이라고 말한 거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말 한 건데, 남친은 자신을 궁지에 몰았다고 생각해버리네요."

 

제가 보기엔, Y양이 불만과 투정을 늘어놓은 것 맞고, 남친 탓을 한 것도 맞습니다. 남친을 궁지에 몬 것까지 전부 다 맞는 이야깁니다.

 

왜 아픈지는 말 안 하면서, 그냥 나 정말 많이 아픈데 그것 좀 알아주면 안 되냐고 말하면, 상대는 한두 번은 알아주려 노력하다가도 결국 화를 내게 됩니다. 원인을 알아야 상대도 뭔가 해줄 수 있는 거고,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상대도 그렇게 할 텐데, Y양은 겉으로 드러난 감정들만을 상대에게 보이지 않았습니까?

 

남친 밴드의 여성 밴드원 때문에 마음이 울퉁불퉁해진 거라면, 그걸 말해야 합니다. 그 얘긴 하지 않고 그냥 밴드를 그만 두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거나, 내가 기대를 다 포기하겠다는 말을 해버리면, 다시 말하지만 반드시 헤어집니다.

 

남친은 Y양을 좋아 합니다. 3일간 A4 용지 50장이 넘는 대화를 할 정도로 Y양의 이야기를 들어주었고, 피곤하고 지친 와중에도, 남친으로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Y양의 불만과 투정을 전부 받아주었습니다. Y양 스스로도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말하지 못하며 그저 주먹질만 하는 것 같은 이야기들을 전부 받아준 사람이니, 그의 마음을 의심하지 말고 도움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자존심이 상하고 질투가 난다는 이야기를 하면 남자친구가 안아줄 문제를 가지고, 그건 말하지 않은 채 그냥 다 짜증난다는 식으로 남친을 대하진 마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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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씨2015.07.23 00: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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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재미있게 봤어요! 오늘은 마중글이 없어서 괜히 저번 글에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게 신경쓰인다고 말씀하셨던게 또 생각나네요ㅠ

속이 다 후련2015.07.23 00: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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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거의 정확히 y양처럼 행동하던 남자에게 이별을 고한 경험이 있습니다. 자격지심은 두가지 면에서 안타깝죠. 우선 자격지심의 원인인 남보다 객관적으로 뭔가 못하다는 사실 자체가 딱하고, 그 자격지심의 결과로 누군가의 진심 어린 사랑과 호의조차 의심하게 된다는 것은 서글픈 일이니까요.
여성밴드부원에게 질투가 나서 남친의 밴드활동이 탐탁찮은 거라면 그것을 남친에게 솔직히 고백해야 합니다. 질투하는 스스로가 한심하고 자존심 상하겠지만, 그런 찌질한 감정도 인지상정이니 정말 y양을 좋아하는 남친이라면 이해하고 좀더 신중히 행동하려 노력해줄겁니다.
그리고 통상 밴드부원 선발 기준 중에서 외모는 상당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특히 홍일점 부원이라면 더욱 그러하지요. 노래 실력만 보면 y양이 그 부원보다 나은데 y양은 떨어지고 그녀는 합격했다고 앙심 품을 일이 아니란겁니다. 그렇게 마음이 상한다면 시키지도 않은 서포터즈하며 얄미운 그녀와 비교 당할 상황 만드는 일부터 그만두시죠.
마지막으로 스스로를 어리고 예쁜 부원과 비교하며 남친과 그녀의 친분을 질투하는 것은, 피상적인 외모나 나이의 비교우위를 떠나 y양이라는 사람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남친의 안목과 판단력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괜한 자격지심 때문에 좋은 사람 잃고 후회하는 일 없기를 바랍니다.

음..2015.07.23 00: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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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9월에 여행 어디로 가세요? 장기여행인가요?
저도 8월에 놀러가는데 그거 하나 낙으로 삼고 있어요~

y양의 모습은 저와 매우 흡사하군요 ㅜㅠ 뜨끔뜨끔..
저는 저런 모습도 있지만 대체로 무신경한 편이고 귀찮아하고 또 안좋은 일을 금방 까먹는 면도 있어서
저런 모습이 항상 나오진 않지만 가끔씩 나오는 것 같아요.
아마 y양은 자존심이 무지무지 상해서 보컬여자 얘기를 직접적으로 못하고 밴드 그만두라고만 한 것 같은데
질투심 같은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는 것도 중요하고, 자기 본심과 핵심은 숨겨둔채 얘기하는건 상대방이 잘 알아듣지 못해서 전달력이 없을 것 같아요.
저도 참.., 친구라면 그러든 말든 상관안할 것도 왜 남친이 그러면 서운해지는지... ㅜㅠ
생각해보면 내 욕심일 때가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 "애정"을 시험 삼아 내 욕심 채우려는 속셈이 생기게 되는 것 같아요.
평소 자기 표현훈련이 잘 돼있고 서로 의견 교환이 활발한 환경에서 자랐다면 잘 표현하는 방법을 터득했겠지만
저는 그러질 못해서 속내를 잘 못 꺼내고 내 감정을 잘 표출하는 방법도 모르고 필요이상으로 부정적으로 표현하거나 결국 이상한 곳에서 터지게 되는것 같아요.
그나마 "무신경함"과 "저 깊은 곳에 아무도 꺽지 못하는 자존감"이 있어서 진상까지 가진 않지만요..

y양2015.07.23 00: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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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무한님 안녕하세요 y양입니다!
사연을 보내고 얼마 안되어 화해를 해버려서(?) 부끄러운 마음에 메일 발송을 취소했는데 그냥 보내졌었나봐요!
써주신 글 보니 그때 제가 얼마나 못됐었는지 반성하고 남자친구한테 미안해지고 그러네요
그때 메일보내고 난 후 제 질투의 대상이 확실히 뭔지 다 이야기 했고, 제가 싫어하는게 밴드하는거 자체가 아닌 그 여자애 자체도 아닌,
그냥 그 보컬자리에 있는 누군가를 그게 누가 되더라도 싫어할수밖에 없게되는 제 입장을 얘기했고, 그 여자애 자체는 분명 좋은사람일텐데 제가 싫어하게 되는게 마음아프다고 ,
걔랑도 밴드식구들처럼 잘 지내고 싶다고 얘기했더니
남자친구는 그런 제마음은 알겠지만 왜 그런 애한테 질투를 느끼는지 모르겠다고 얘길 해줬어요
돌이켜보니 다 제 자존감이 낮은 탓인것 같더라구요

아무튼 남자친구랑 잘 화해했고, 무한님 글 덕분에 다시한번 제 행동에 대해 생각하게됐고
남자친구가 절 얼마나 생각해주는지, 제가 앞으로 남자친구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도 조금은 방향이 보이는것 같아요
저도 제 자신에 대한 판단이 안되고 있을때라 이렇게 누가 니가 잘못하고있다 정신차려라 라고 말해줬음 해서 메일 보냈었는데, 정말 후련하게 답변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문득 이런상황에서 남자친구가 잘못하고있다고 써주셨으면 '역시 그랬죠?! 거봐!' 하고 저희 정말 어떻게 됐을지 하는 생각도 들고..
언제나 가려운곳 긁어주는 효자손같은 글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곧 양가부모님을 뵈러가요!
응원해주신 댓글여러분도 감사해요! 더운여름 뜨거운 사랑하세영 :)

밀크티2015.07.23 08: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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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양 정말 현명하게 잘 얘기하셨네요~
이번 경험을 밑천 삼아서 앞으로도 한 단계 한 단계 둘이 손 꼭 붙잡고 잘 헤쳐나가실 것 같아요! 축하드립니다^^

저는 이 후일담 읽으면서 예전 생각이 났어요ㅎㅎ
어릴 때 문제집 풀다가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엄마를 부르곤 했는데,
그 때마다 일단 "엄마~" 하고 나면 엄마가 오시기도 전에 답이 떠오르더라고요.
나중에는 엄마가 "나 불렀으니까 답 생각났지?" 라며 불러도 안 오시게 됐을 정도예요.
엄마에게 설명하기 위해서 문제를 다시 한 번 정리 + 엄마가 곧 도와줄 거니까 긴장 완화 + 내 힘으로 풀 마지막 기회라서 막판 머리굴리기..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일어나면서 답이 퍼뜩 떠올랐죠.
Y양도 "무한님~" 하고 도움을 청한 그 자체만으로도 도움을 받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AtoZ2015.07.23 00: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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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사연을 보내기 전까지 Y양 스스로도 질투심이 갈등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몰랐거나, 애써 부정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연을 보면 '밴드는 장래성이 불투명하다' 등의 이유는 사실 Y양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인데, 질투심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남친이 밴드를 그만두도록 설득하려다 보니 하는 말처럼 보이네요. 부디 자신의 마음을 잘 돌아보시고, 충분히 정리하셔서 남친과 대화로 현명하게 풀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쩌면 남친이 너무 중요해서, 또는 남친을 빼앗길까봐 서포터즈를 자처하면서라도 밴드를 따라다니는 거고, 외모나 나이로 밀리니까 '내조의 여왕'이라는 포지션을 택한 건데, 이러나저러나 밴드 활동에 직접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위치가 애매할 수밖에 없으니 그러고 있는 자기 모습이 너무 비참해보이고 서글퍼서 남친이 원망스러운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좀.. 자유로워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집착때문에 남친이 멀어진다면 참 서글픈 일인 것 같아요.
더불어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 밴드가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이 아니라는거예요.. 남친의 중심을 차지하는 것이 꼭 밴드활동을 같이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곳을 찾음으로써 모멸감과 질투심을 극복하시고, '어리고 예쁜 여자애'가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만큼 그 사람에게 소중한 멋진 여자친구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AtoZ2015.07.23 00: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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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차단된 것일까, 궁금해져서 검색해보다가 공지사항을 다시 봤는데,
'하루에 광고를 4회 이상 클릭하면 악의적인 방문자로 판단한다'는 항목이 있네요. 얼마 전에 광고를 클릭하면 도움이 된다는 댓글을 보고 본문에 있는 광고를 열심히 클릭했는데, 이게 아닌 것인지?!?! 그것 때문에 차단된 것인지도 확실하지 않지만요.

AtoZ2015.07.23 01: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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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은 정말 명료하고, 이런 표현이 꼭 맞는 건 아닌 것 같지만, '재미'가 있네요. 꼭 내 상황에 맞는 사연은 아닌데 무슨 재미일까 생각해보니 한 꼭지에서 다음 꼭지로의 연결에 스토리가 있네요. 아니면 항상 있었는데, 내가 느낀건가? 지금까지 사연을 읽으면서 느껴보지 못했던 색다른 감동입니다.ㅎㅎ

거북이등짝2015.07.23 04: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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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일로 헤어졌는데 ㅎㅎ
전남친은 나를 못 믿냐며 자신의 행동을 고수하고 결국 헤어졌지만
무한님말대로면 Y양 님의 남친은 Y양님을 안아줄 수 있을거 같네요
그게 어떤 결과를 가져오든지간에 일단 얘기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개씨2015.07.23 08: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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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연은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한편으로는 저를 돌아보게 하는..해외라서 장거리 연애중인데 살이 5키로 넘게 쪄서 우울하다고 말했더니 남자친구가 그 우울함을 승화시켜서 다이어트를 해봐! 라며 친절하게 다이어트 방법까지 알려주는데 ㅋㅋㅋㅋ 그게 너무 섭섭하더라구요 저는 괜찮아~넌 살쪄도 예뻐 이럴 줄 알았거든요...ㅋㅋㅋ 그 뒤로 사소한 걸로 트집잡아 삐진 척 하며 무심히 대하고 있는데..이번 주말에 통화하기로 했는데 솔직히 말해야 할까봐요 하 다이어트는 여자의 영원한 과제라고 밉다 미워

속이 다 후련2015.07.23 08: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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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은 여자들이 남친에게 '괜찮아~ 넌 살쪄도 예뻐'같은 답을 기대하는데, 바로 그렇게 답하는 남자 거의 없을걸요? 특히 여친 스스로가 살쪄서 우울하다고 하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남친이라면 우울함의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찐 살을 빼는 방법을 우선 알려주려 할 겁니다. 그러다 '너도 내가 살찌면 싫다는 거냐?'는 식으로 여친이 적반하장 공격을 하면 그제서야 상황무마용으로 '아니 나는 괜찮은데 니가 우울해한다니 그랬지... 미안~'하는 정도로 말해주는 경우가 대부분 아닌가요?
살쪄도 예뻐같은 답은 사귄지 정말 얼마 안되서 콩깍지 제대로 씌었거나, 남자가 여자의 팬클럽이거나, 그도 아니면 어디서 배워서 써먹는 영혼없는 빈말이거나 셋 중 하나이니 괜한 기대마세요.
실제로 남자들의 여친의 체중 증가에 대한 민감도는 여자들 스스로가 느끼는 것보다는 현저히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님 스스로 전보다 살찐 본인 모습을 싫어하면서 엄연히 타인인 남친은 님을 여전한 마음으로 예뻐해주길 바라는 건 어불성설이죠.

음...2015.07.23 09: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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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에게 있어서 여자가 하는 말이 그냥 넋두리인지 정말 도움이 필요한지 구별이 안될때가 정말 많아요. 행여나 저런걸로 당장 이야기할 화제가 없어 그냥 던져보는 거라면 다음엔 그러지 마세요. 남친 입장에선 그냥 넘기자니 여친이 나에겐 관심이 없다며 지랄할거 같고 대응해 주자니 섭해 할거 같고 정말 방법이 없어요.
그리고 살쪄서 예쁜사람 없어요.
무능력해 보이고 게을러 보입니다. 어쩔수 없어요. 아무리 연인지간이라도 이게 현실입니다. 내가 어떻게 변화 하더라도 나에 대한 너의 마음은 변치말길 원한다는것은 내가 원하는 계절이 계속 1년동안 지속되길 원하는것 처럼 말도 안되는 일이에요. 서로 노력해야지요. 상대방의 마음을 지속적으로 나에게 묶을수 있도록요.
이런걸로 트집잡아 삐진척하면 정말 매력없어 보입니다.
남자는 바보가 아니에요. 저런 빈말을 하면서도 철저히 지속가능한 관계에서의 이문을 따집니다. 부디 다음엔 현명하게 대처하세요

2015.07.23 09: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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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도 주름생기고 지방간 생기고 아저씨 냄새가 물씬 나는 날이 올겁니다. 님 사상대로라면 그때 여친은 님의 노력하지 않는 모습이 싫다면서 떠나가겠죠?

개씨2015.07.23 1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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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제 댓글이 핫플레이스가 되었네요
네 제가 못났던 것 맞아요 ㅠㅠ 그래서 속상해도 티 못냈던 거였겠죠?
그리고 제 남자친구가 조금 통통한 편인데 제가 오빤 뱃살도 귀여워! 하며 늘 우쭈쭈해주고 둘이 먹는 것 좋아해서 늘 데이트하면 먹고 오빠가 살찌면 어떡하지? ㅠㅠ 하면 괜찮아 괜찮아 했거든요. 전 진짜 제 남친 뱃살도 좋아해요. 그래서 뭔가 무의식중에 상대도 나에게 그렇게 해주길 바랬나봐요. 제 욕심이겠죠 ㅎㅎ

밀크티2015.07.23 10: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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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윗분들 말씀에 동감합니다만...
여자친구가 살쪘는데 예쁘게 봐줄 남자는 없다는 맥락의 말씀에 대해서는 동감이 안 되네요^^;;
개씨님 남자친구분은 단순히 개씨님이 살 빼고 싶다고 하니까 도와주려는 생각이었을 거예요.
제 신랑도 그러거든요. 제가 배 나왔다고 푸념하면 '배가 나와서 우울해한다 -> 뱃살을 빼면 더 행복해할 것이다 -> 뱃살을 빼도록 도와야겠다'라고 생각한대요ㅎㅎ
개씨님이 '오빤 뱃살도 귀여워!' 해주는 마음과 다르지 않다고 봐요^^
결국 서로 행복하게 느끼도록 해주려는 거니까요~
그러니 섭섭한 마음 털어버리세요!

음...2015.07.23 11: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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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댓글달기 참 귀찮지만 그래도 한마디 쏴주고 싶어 남깁니다.

노력하지 않는데 누가 곁에 있습니까? 당연한거 아닙니까~?

그리고 내가 관리를 제대로 못하는데 어딜 감히 남에게 제대로된 관리를 바랍니까? 염치가 있어야지요 ㅎㅎ
저는 주름이 생기고 아저씨나 아줌마가 되는것 자연스러운 노화에 대해서는 딱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여자분 목주름 늘어나는것에 대한 것을 저기에 얘기하며 개인적 노력과 결부 시킨적이 있습니까?
질병으로 인한 체중증가가 아닌 본인의 나태함에 대한 비만에 따른 매력하락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을 한것입니다. 아 그렇다고 해서 '개씨'님이 나태하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글을 보아하니 또 오해 하실것 같아 미리 말씀드리구요~

평소 관리하는 남성이, 본인이 주름나고 배나오고(이건 언급하시지 않네요?) 아저씨, 홀애비 냄새 풍겨가는 모습을 그냥 놔둘것 같습니까?
그리고 평소 관리하는 사람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외적으로 망가져 가면 그냥 두질 않죠. 최대한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가꿀수 있도록 도와주지 않겠습니까? 님 같으면?

설령 곁에 남아있더라도 주위에서 헛소리로 부추기죠. 니가 아깝다는 둥, 왜 곁에 있냐는 둥... 쓸데 없는 오지랖은 넓어서 ㅉ 결국 나는 괜찮아도 상대방이 먼저 떠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도 생기고...

개소리가 많았습니다.
이 지면을 빌어 제 사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아울러 제 글로 인해 아침부터 울컥하심을 야기해드려 송구합니다.

음...2015.07.23 11: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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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두번째 글은 '개씨'님이 아닌 '헐'님께 올리는 글입니다

개씨2015.07.23 11: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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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나와서 우울해한다 -> 뱃살을 빼면 더 행복해할 것이다 -> 뱃살을 빼도록 도와야겠다' 라니 ㅋㅋㅋ 너무 귀여워요
듣고보니 남친이 말했던 맥락도 그랬을 것 같아요. 제가 괜히 우울한 마음에 '빨리 살이나 빼라는 건가..'라는 식으로 곡해해서 생각했던 것 같네요. 밀크티님 감사합니다:)

2015.07.23 11: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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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몸무게 관리를 매우 잘하고 있고 자부심이 있으신것 같은데
노화가 오고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체력이 떨어지고 하다보면
살이 붙을수 있습니다. 그게 게으른 탓이라니요?
저는 태어나서 단 한번도 몸관리를 위해 운동 한적이 없으나
식습관이나 체질적으로 크게 몸무게가 늘지 않습니다.
몸무게 = 노력 이라는 공식은 님의 편협한 착각이라는 거죠.
님의 노력이 얼마나 뛰어난들 노화현상을 얼마나 거스를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설사 연인이 뚱뚱해진들. 그걸 못 받아들이는 님의 태도를 봐서는
연인이 누가될지 몰라도 불쌍합니다.

음...2015.07.23 13: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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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님.
저의 자부심따위로 저런말을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ㅎㅎㅎ
뭘 보고 그런 결론을 내리시는거죠?
신체관리에 대한 자부심 없습니다.
다만 스스로 계속 노력하고자 할뿐이죠.
그리고 그 노력의 결과물로 남의 무시를 공연히 받지 않게 됩니다.

노화가 오고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체력이 떨어져서 살이 붙은것을 나는 뭐라할 자격이 없습니다. 제가 말하는 것은 순전히 게으름으로 인한 비만으로 외적매력가치가 떨어짐에 대해 상대방의 변심은 단기간에 일어나라는 보장은 없어도 장기적으로 볼때 관계에 영향을 줄수가 있다는 겁니다. 이러한 외적매력의 하향에도 불구하고 관계가 이어져 나간다면 그 외의 다른 매력이 충분히 커버를 하고 있다는 뜻이고요~

본인의 신체적 특징이 운동이 아니더라도 체질적으로 몸무게가 늘지 않는 것은 저는 할말이 없습니다. 타고난 몸이에요~
근데 그거야 님 개인적 신체 특징이고 보통사람들은 꾸준한 관리가 아니고서는 몸관리가 제대로 될 턱이 없습니다.
꾸준한 관리가 아니고는 몸이 유지가 되지 않는 사람의 심정은 님은 아마 모르실 겁니다 ㅎㅎㅎ
이건 뭐 크게 이 주제에서 논의할 대상이 아니니 패스하면 되겠네요~

근데 제가 이 전글에 몸무게 = 노력이라고 어디에 써놓았습니까?
연인의 마음을 그대로 나에게 묶어두기 위해 스스로 매력을 가꾸며 노력한다 이런뜻으로 말했는데... 걍 그렇게 좁게 규정짓고 가면 다인가요?

그리고 계속 노화가 어쩌고 하시는데 전 노화가지고 뭐라하지 않습니다. 태클을 거시려면 제대로 읽어 보시고 거시던가요 이럼 곤란하죠~
왜냐하면 제 글을 읽고 거기에 반박하면 모를까 본인의 감정이 씌워지고 하면 또 저는 님의 의도를 생각하고 글을 써야 하기때문에 시간이 더 걸려요.

음...
첫번째 제 글을 읽어보니 '흠'님이 오해하실만도 하겠습니다~
상대의 외적매력이 저하하면 깡통 차듯 버릴 인간으로 보이겠어요~
우리 솔직해져 봅시다.
외적매력이 노화나 질병이 아닌 개인적인 나태함으로 떨어져 간다는 것을 눈에 뻔히 보이는데 과연 연인의 마음이 전과 같을까요?
정말? 살이 불어나고 먹어대고 줄이자고, 운동하자고 해도 씨알도 안먹히는데? 그래도 사랑한다? 변함없이?
인정합시다~

아 또 한가지, 전 못받아 들이는게 아니에요~ ㅎㅎㅎ
저 또한 비만으로 인한 외적매력이 떨어져 나가는것에 대해선 우선은 안타깝고 도와주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도와주죠. 설령 마음이 상할까 멘트에도 크게 신경쓰고요. 뭘 보고 못받아 들인다는 태도를 보신거죠?
그리고 뭘 받아 들입니까? 순응하란 말인가요?

제 연인이 불쌍하다고요?
감사합니다.
저를 동정해 주셔서...
아 님 같은 사람을 만났으면... 진작에...

그저 외적매력 저하 (비만)으로 차여본 적이 있는 저로서는 저와 같은 비극을 다들 당하지 말길 바랄 뿐입니다~ ㅎㅎㅎ

불쌍할거 뭐 있습니까?
다 심은데로 거두는거고 끼리끼리 만나는 겁니다 ㅎㅎㅎ

자 이만 콜로세움은 여기서 문닫는게 어떨까요?
점심 맛있게 드세요~

2015.07.23 13: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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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와 비만을 연결짓다니 화나네요^^; 겉보기에 그래보이는 인식이 있는 건 인정하지만, 유전성도 상당하고 갑작스런 문제가 일어나는 다양한 의학적 상황이 있는데 일부에겐 정말 큰 상처가 될 수 있어요~

행인_12015.07.23 14: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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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각자 생각의 자유가 있으니 뭐라 할수도 없고 해서도 안되는거지만...

제가 경험해보고 주변의 상황을 지켜본 바
단정적으로 생각할때는 꼭 같은 상황으로 역풍을 맞더라
이 말을 하고싶네요.

상황에 따라 변수까지 고려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변수를 제외한 핵심만 가지고 논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특히나 건강이나 질병에 대해서는 이렇다 저렇다 단정적으로
말을 할 수가 없다는거죠.

사람의 성격이 다 다르고 견해가 다르듯, 타고난 체질도 다르기 때문에 체중 증가에 대한 문제가 게으르고 나태하고 자기 관리 못한
결과라고 몰고가는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프링2015.07.23 14: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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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 이라는 광범위한 주제를 살과 결부하는 글 때문에 수많은 과체중인들이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음.. 님의 개인 의견입니다.
사랑엔 여러 종류가 있고 저는 개인적으로 마른 사람을 싫어합니다. 운동 열심히 한 몸매의 소유자도 싫어합니다. 여유롭지 않아 보이고 책 안 읽는 것 같아서입니다. 이 역시 제 개인 의견입니다.
한편 저는 아마추어 마라토너이지만 어깨는 여전히 빠지지 않습니다, 전 제 하루를 극도로 노력하는 편이지만(외국어) 방 안 닦는다고 어마니는 너 게으르고 자기 노력 없다 하십니다. 이 역시 어머니 개인 의견입니다.

2015.07.23 16: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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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님, 제 눈엔 일단 '지속가능한 관계에서 이문'을 따질 정도가 되면 노멀로그에서 지향하는 '영혼을 링크하는 관계'랑은 거리가 대단히 멀어 보이는데요;

'넌 살 쪄도 예뻐~' 정도는 그냥 애정에서 우러나와서 해 줄 수 있는 말 아닌가요? 반대로 남자가 승진 떨어졌다고 우울해 하는데 여자가 토닥 토닥 다듬어 주기는커녕 무능력해 보이고 게을러 보인다고 생각하면 그 연인관계가 퍽도 잘 유지될 듯..

물론 뭐가 됐든 상대방에게 너무 과도한 이해를 바라는 건 잘못입니다만, 서로에게 어느 정도의 부족한 점은 보듬어 줄 수 있어야 온전한 연인 관계인 거 아닌가 싶네요.

음...2015.07.23 17: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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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분들이야 개인견해라는것이 있으니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는데

'민'님~
우선 제가 말하는 이 이문이라는것은 금전이나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외적인 매력이 나에게 얼마나 통하느냐 그리고 그럼으로 해서 얼마나 이사람과 함께 있는것이 나에게 정서적 표면적으로 득이냐 이뜻입니다.
영혼을 링크하는 관계. 말은 좋습니다. 정말 아름다워요~
걍 아무나 둘이 만나서 플라토닉하면 링크 됩니까?
눈에 보이는 매력이 받쳐줘야 뭐라도 더 알고 싶고 만나고 싶을거 아닙니까.

여자분들 남친이 살쪄도 이쁘단 말 많이들 듣고 싶어하시죠.
끊임없이 살찐것 같다며 징징대면 많은 남친들은 달래느라 정신이 없죠. 근데 이게 한두번이여야 말이죠. 한두번!
징징대고 끝이에요 대부분은. 본인이 뺄 생각을 안해.
살빼겠다고 막 굶고 물통에 녹차 담고 살면 뭐합니까?
런닝머신 고작 30분 걷고 카라멜마끼야또 원샷하는데?
퍽이나 애정이 무럭무럭 생기겠어요.
아 물론 연애중에 여자가 처음으로 저런 소릴 한다, 그럼 봐줄만 합니다. 안 그렇습니까?

근데 남자가 승진 떨어졌다고 우울해 하는걸 비교하시는데요
비교할걸 비교하세요. 승진 떨어지고 싶은 사람있습니까?
승진하려고 온갖 노력을 다합니다 온갖 노력을. 열심히 했음에도,
본인의 사회적 위치를 상승시키기 위해서 노력한단 말입니다.
이건 여성 근로자도 마찬가지 입니다. 여성 근로자들도 승진을 위해 엄청 노력하죠. 더 독하기 까지 합니다. 보고 있으면 존경스러울 지경이에요.
근데 남자고 여자고 아무것도 안하고 승진 안된다고 징징거리고 탱자탱자 놀고 술이나 퍼마시고 하면 뭔 애정으로 토닥토닥 거려 주고 싶겠습니까?
정신차리라는 한마디 해주고 싶죠.

연인관계가 달콤한 거짓말과 그때그때 달램으로 님이 원하는 장기간의 관계가 정녕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이것이야 말로 노멀로그에서 경계하는거 아닌가요? 뻔한 사탕발림.
적당히 해야 하죠.

서로에게 부족한 점을 보듬어 준다는 것은 상대방이 각자 무엇이 부족한지 잘 인지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데에서 쉬이 포기하지 않도록 격려하는데 비로소 빛이 있지 걍 괜찮다 괜찮다 하면 그냥 그대로 입니다. 서로 키워줄 생각을 해야지요.

2015.07.23 18: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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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찐게 죄는 아닙니다. 본인 내면에 치유하지 못한 상처로
다른 사람에게 또 상처를 주진 마세요

해원2015.07.23 21: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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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입장이 다 이해가 돼요
이렇게 논란이 있을까봐 무한님이 예전에 공지로 대댓글은 되도록 달지말자 하셨는데..
남자든 여자든 외적인 조건을 포함해서 자기계발하는 모습은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자기계발은 꼭 이성에게 어필하기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필요하죠
다만 그 자기계발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고 특히나 몸집에 있어서는 정말로 수많은 기준이 있습니다
그러니 사랑하시는 두분이서 그 기준을 잘 논의하시고 오래오래 건강히 살 수있도록 서로서로 도움주고 힘냅시다
끝!! 끝 맞죠??

기억안나2015.07.23 23: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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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양쪽이 다 일리가 있다 생각해요.
솔직히" 나 뚱뚱해졌어 살빼야해"하면 남자 머리 구조상,사랑하는 여친 문제 발생! 사랑하는 여친 문제 해결해주고 싶음!난 그녀를 어려움속에서 구해주고 돌봐줄 용감한 그녀 기사니까!하는건데
'왜 살이 아무리 쪄도 이쁘다 말안해주지? 날 사랑하는게 아니얏!'
하면 남잔 혼돈를 일으키죠.
살이 쪄도 이쁘단 소리를 듣고싶으면 차라리" 나 살이 쪄서 자신감이 없어져서 큰일이네.거울보는게 힘들어져서 우울해."
라고 하면 '여친이 우울하구나 내가 그 우울에서 나오도록 도와줘야겠다. 자신감을 붇돋아줘야지 '하는 결론을 내려,듣고싶은말을 들을수 있어요.
서로 다른 언어로 이야기하면서 관심법으로 자기 내면를 다 알아채고 그대로 해줄순 없어요. 만국 공통어 제스츄어라도 써가며 내 표현를 상대편이 알수있도록 노력하는게 사랑 아닐까요?

뉴욕걸2015.07.25 02: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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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들이 재밌네요.
살뺄거야 연애초반대답: 살빼면 너랑 헤어진다. 지금이 딱 좋아. 3년 후: 그 얘기 들은지가 3년인데 안 믿어. 그냥 살 관련 얘기는 남자랑해서 좋을게 없고요. 진짜 운동하고 식이조절 하는거 아님 자기 이미지만 깎아 먹는 듯.

금강2015.07.25 20: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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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음 님이 살찐게 죄라고 한 적은 없던거 같은데...?
그리고 내면의 상처는 갑자기 뭔가요 ㅋㅋㅋ

그렇게 적으신 분이야말고

살과 관련해서 그런 내면의 상처를 받은것 같아 보이네요

제가 보기에 음 님은

연애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한거 같네요

사실 우쮸쮸 해주는 연애야말로 무한님 말씀대로 지양해야하지 않겠습니까

perse2015.07.27 09: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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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스타일은 사람마다 다른거죠
매 순간 노력하고 서로 발전하는 노력형 연애를 지향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나 자체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편안하고 안식처같은 연애를 지향하는 사람도 있는거죠
어느 쪽이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2015.07.27 15: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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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러니까 저는 그 '이문'이니 '나에게 득이냐' 하는 말들이,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과 큰 관계가 없다고 느껴요. 저는 애정이라는 건 상대방이 실직하거나, 아프거나, 두 사람이 지금 가지고 있는 다른 조건들이 계속 유지되지 않더라도, 그래도 이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모든 사람이 그런 마음으로 연애하고 결혼하는 건 아닙니다만.

님 의견에 대한 제 의문은 딱 두 가지에요.

1. '이문'이니 '득'이니 하는 것들이 '영혼을 링크'하는 관계에서 생각하는 것들인가.

2. 영혼이 링크 된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5kg가 쪘다고 해서 그게 그 링크가 파괴될 정도로 어마어마하고 굉장한 일인가. (그 5kg가 쪘어도 상대방이 계속 예뻐 보이고 사랑스러우면 그게 '서로를 우쮸쮸하기 때문에 독이 되는' 연애인가. 5kg가 찌면 사랑스럽지도 않고 예뻐 보이지도 않기 때문에 살을 빼라고 해야 서로 키워주는 연애인가.)

그리고 저는 님과 달리, 그렇게 생각 안 하는 거죠.

속이 다 후련2015.07.27 16: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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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님의 댓글이 점점 감정적인 호소와 논리적 비약으로 흐르고 있어 한 말씀 드리고 싶네요.
1. '이문'이니 '득'이니 하는 것들이 '영혼을 링크'하는 관계에서 생각하는 것들인가.
음 님이 설명했듯, 다른 사람이 아닌 그 사람을 사랑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적어도 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보다 정서적으로 더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조차 정서적 충족감의 이문, 득이라는 측면에서 설명가능합니다. 이것을 자꾸 영혼을 링크하는 관계는 지고지순한 순애보이고 이문을 따지는 것은 그렇지 않다는 식의 이분법적 잣대를 가지고 해석을 하시니 이야기가 겉돌 수 밖에요.
민 님은 어떤 기준으로 그 영혼을 링크하고픈 상대를 선택하시는지요? 민 님 말씀을 들으면 휴먼다큐 사랑에 나오는, 상대방이 불치의 병에 걸리거나 장애를 가지게 되는 등 심각한 문제가 생겼을때도 보듬어 안고 끝까지 함께하는 류의 사랑을 지향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 사랑도 시작은 그 사람과 함께하는 즐거움, 행복감이라는 정서적 이문에서 출발하지 않나요? 거기서부터 어떤 어려움이 와도 흔들리지 않는 사랑을 비로소 키워나갈 수 있는 것 아닌가요.
2. 영혼이 링크 된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5kg가 쪘다고 해서 그게 그 링크가 파괴될 정도로 어마어마하고 굉장한 일인가. (그 5kg가 쪘어도 상대방이 계속 예뻐 보이고 사랑스러우면 그게 '서로를 우쮸쮸하기 때문에 독이 되는' 연애인가. 5kg가 찌면 사랑스럽지도 않고 예뻐 보이지도 않기 때문에 살을 빼라고 해야 서로 키워주는 연애인가.)
이건 대단한 비약인데요. 제가 음 님을 옹호하는 건 아니지만 어디에도 단지 연인이 5kg 쪘다고 영혼의 링크가 파괴된다는 말씀은 없습니다. 살이 찌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요. 음 님이 부정적으로 묘사한 사례는 게으름으로 인해 살이 찐 케이스에 한정된 것이구요.
저도 남편을 사랑하고 우리가 영혼까지 링크된 사이라고 생각하지만 남편이 게으른 생활 태도로 인해 살이 찐다면 살을 빼라고 할 겁니다. 그건 단순히 살이 쪄서 보기 싫기 때문이 아니라, 게으른 생활 태도가 그의 건강과 사회생활 모두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 걱정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제 조언을 무시하고 계속 게으르게 생활하고 그래서 계속 비대해져 간다면 사랑하는 마음이 식을 것도 같습니다. 이건 사랑도 노력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매력적인 상대로 남기 위한 노력을 멈춘 부부 관계는 전혀 행복하지 않거든요. 물론 그 노력이 몸매 관리에만 한정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는 당사자와 상대방의 입장을 나누어 생각해봐야 하는데, 상대방에게 살빼란 소리를 듣기 싫다면 적어도 나 살쪄서 우울하단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소불욕 물시어인이란 말이 있잖습니까? 나도 살 찐 내 모습이 싫은데, 남인 애인은 애정으로 그것을 여전히 예쁘다고 봐 달라는 건 말이 안되지요. 살쪄서 스스로도 불만스러운 내 모습을 애인이 여전히 사랑해준다면 고마운 거지만, 좀 빼는 게 좋겠다고 말한다고 섭섭해할 일은 아니란 겁니다. 그리고 객관적으로 살 찐 모습은 덜 예뻐보이지만 여전히 여자친구 살 빼는 걸 도와줄 마음이 있는 남자친구라면 그들 영혼의 링크에 금이 갔다고 말할 수 없을거고요.
민 님은 연인이 게을러서 찐 살도 예뻐보이나 본데,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런 사람들의 사랑은 계산적이라 순수하지 않다, 영혼까지 링크된 경지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2015.08.01 03: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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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사람은 왜 여기서 흥분하고있나했더니 걍 자격지심이 큰 상처받은 경험이 엄청많은사람인가보네 ㅉㅉㅉ그래도 화풀이는 딴데가서 하면 좋았을걸 .날도 더운데 열내는사람보니 더 답답하네 쯧쯧쯧

아마그럴껄2015.07.23 11: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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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마지막 문단이 맘에 와닿네요. 남친은 Y양을 좋아 합니다.

아, 그리고 질투심해소에 관해서...
딴 건 모르겠고 노래는 본인 노래를 녹음해서 들어보시길 권장합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거랑 상당히 다르더라고요.......
네, 경험담이에요 ㅠㅠ 젱좡 ㅜㅜ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초코꽃2015.07.23 13: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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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이는 안보여주고 껍데기만 가지고 투덜투덜 거리면 듣는 사람은 어느샌가 너덜너덜. 아 놔!! 솔직해지라고 좀!!

봄구름2015.07.23 13: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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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에 나온 대화 인용은 결혼 20년차 어머님이 빨래하실 때 빨래 방망이를 두들기면서 내뱉는 넋두리 같;습니다

아메리칸2015.07.23 15: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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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뭐 이런 사람(y양)이 다 있나 했어요.
아무리 그래도 남친이 하는 일을 저렇게 무시하고 깔아뭉개는지...
그런데 사연을 읽어보니 y양이 옳다고 할 순 없지만 입장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저도 예전에는 자존감이 많이 낮은 편이었고, 지금도 저런 상황이 제게 벌어진다면 유쾌하지만은 않을테니까요.
질투하는 건 지극히 정상적인 건데 Y양은 표현 방법이 조금 잘못되었던 것 같아요.

피안2015.07.23 16: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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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어려운 사연이네요
내가 부끄럽지만 기분나쁜 점을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털어놓는건 참 어려우니까요
여튼 서로 좋아하는 두분이 헤어지지 마시고 부디 잘 풀리시길

페르귄트2015.07.23 23: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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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처럼 좋은 조언이시지만 왠지 마중글이 없으니 무한님은 없고 사연만 있는거 같네요.. ㅠ 이유도 적어주셨지만 왠지 허전해요 ㅠㅠ잘 지내시고 계시죠?

저그2015.07.24 07: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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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양의 질투심이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지고 공감이 가네요. 사실 마지막 문단을 읽으면서도 남자친구분이 "왜 쓸데없는 질투를 하고 그러냐 걔랑 나랑은 아무 사이 아니다" 식으로 문제회피를 하면 어쩌지.. 싶었는데, 남자친구분도 Y님도 차분하게 잘 해결하셔서.. 독자로서 기분이 좋아요
러브 앤드 피스! ㅎㅎ

무한만세2015.07.24 09: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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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오늘 글 참 좋네요^^
근데 글 서두와 말미에 별다른 이야기가 없으셔서 무슨 일이 있으신건 아닌가 걱정도 좀 되네요.. 그저 바쁘셔서 그런 것이길.. 즐거운 금요일 되셔요~!!

ㅇㅇ2015.07.24 17: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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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입을 두고 왜 말을 못해

싱가독자2015.07.27 11: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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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무한님 여행준비하시는군요?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즐겁게 잘 준비해서 다녀오시길! 캐리어라고 하시니 왠지 해외일 것 같은데 궁금하네요 *_*

정말 겉다르고 속다르게 하다가 속만 새까맣게 타고 그 짜증은 다 상대한테 가고...처음엔 좀 어색하고 불편할지 모르겠지만 싫거나 마음에 걸리는 건 상대에게 꼭 설명을 하고 전해야 되는 것 같아요. ;(

오늘도 글 잘 읽고 갑니다! 좋은 한주 시작하세요!!!

새우튀김2015.07.28 13: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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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양의 댓글을 보니 참 다행이다 싶어요
질투라는 감정에 잡아먹히면 나도 내가 뭘 하는거고 뭘 원하는지 알수가 없는 괴물이 되어 버리는 것같아요

수미2015.08.24 17: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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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윽... 예전에 제가 남친에게 했던 행동이랑 너무 비슷해서 눈물이 날거 같아요 ㅠ
속마음이랑 다르게 겉으로는 괜찮은 척 하고 나중에 연락해서 왜 그러냐 나는 다 해주는데 왜 넌 나한테 해주는게 없냐 이런식으로 매번 불평만 했거든요..
이제는 다 해결이 되었지만..ㅎ 요번 사연보니 생각이 나네요

해달2015.09.12 17: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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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와 관련된 이야기는 꺼내기가 참 힘든 일인데 Y양이 용기내어 잘 하신 것 같아 다행이네요. 무한님의 글이 참 반듯하고 또 다정해서 읽다 잠시 뭉클했어요. 좋은 주말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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