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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이런 사연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어떤 여성분이 소개팅 어플에 자신을 등록했는데, 비키니 입고 찍은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걸어두었답니다. 그런데 그 사진을 본 남자들이 벌떼처럼 몰려들어 메시지를 보내는 까닭에, 답장을 해주느라 생활에까지 지장이 있다는 게 그 분의 고민이었습니다. 또 그분이 그 어플에서 만난 남자 중 '정상적인 남자'라고 생각했던 남자도, 결국은 비키니 얘기를 꺼내며 사진을 요구하고 이상한 쪽으로 대화를 이어가는 것 역시 고민이라고 했습니다.

 

여하튼 그래서 전, 그 여성분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프로필 사진을 그냥 평범한 걸로 바꾸거나, 아니면 동물사진 같은 걸 올리면 어떨까요?"

 

저는 분명 저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그 여성분은 사진을 바꾸진 않았고, 계속해서 남자들이 귀찮게 한다는 얘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전 당시

 

'이건 또 어떤 종류의 정서적 아픔 때문에 벌어지는 일인가?'

 

하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종종 이해하기 힘들어 하는 사연들이, 바로 저런 사연입니다. 누군가의 스토킹 때문에 괴롭다고 말하면서 상대를 차단하지 않고 계속해서 대화는 한다거나, 인생에서 구남친을 도려내고 싶다고 말은 하지만 다시 '긁어 부스럼'만드는 게 바로 이쪽이라거나 하는 경우 말입니다. 이번 사연의 주인공 M양에게서도 그런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1. 차단을 해서라도 막아야 합니다.

 

학습을 했다면, 달라지는 게 있어야 합니다.

 

"구남친은 술 먹고 필름이 끊기면, 그때 전화하는 버릇이 있어요.(술 마시고 전화해서는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굴지만, 술 깨면 다시 본모습으로 돌아가 갑질하고 저주한다는 의미)"

 

구남친에게 어떤 버릇이 있는지 잘 알겠으니까, 이제 그만 그를 차단하시길 권합니다. 차단을 해도 그가 이쪽의 번호를 기억해 술 마실 때마다 연락을 한다면, 이쪽의 번호를 바꿔서라도 그를 인생에서 도려내야 합니다. 그게 가장 현명한 답이자 유일한 답입니다.

 

"정말 복수하고 싶었어요. 복수를 해서라도 통쾌해지고 싶었어요."

 

길 가다가 똥 밟았는데, 똥에게 복수한다며 거기서 똥과 뒹굴게 되면, 똥 묻을 일 밖에 없는 겁니다. 그가 그렇게 술 마시고 전화한 다음날 M양이 그에게 질문을 하면, 그는 생각이 안 난다고 말하거나 그냥 전화했던 거라는 식으로 대답하지 않습니까? 그럼 또 M양은 그의 그런 태도가 분해 뭐라고 하고, 그는 그걸 보곤 재미있어 하며 M양을 놀려 댑니다.

 

이건 현재 M양이 무슨 수를 쓰더라도 이길 수 없는 상황입니다. 상대는 진심이라고는 하나도 포함되지 않은 태도로 M양이 무슨 소리를 하든 눈 한번 깜빡하지 않으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M양은 진심을 내보이며 상대를 상대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무한님은, 제가 잘 되는 게 가장 좋은 복수라는 얘기를 하고 싶으신 건가요?"

 

아닙니다. 그것도 복수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만, 당장 할 수 있는 최선의 복수는 상대에게 무관심해지는 겁니다. 그런데 M양은 무관심해진 척 하곤 있지만, 실제로는 그가 전화를 걸어 올 때마다 온 신경을 거기에 쓰고 있으며 분한 마음 어떻게 하지 못 해 상대에게 막 퍼부으려 하지 않으십니까?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 상대에게 휘둘리고 있는 것이고, 상대 역시 그걸 알기에 M양을 찌르며 노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제가 좀 더 단단한 마음으로 그를 상대할 수 있을까요?"

 

다시 말하지만, 상대를 안 하는 게 답입니다. M양이 오늘부터 금강불괴가 되기 위한 수련에 들어간다 해도, 구남친과 만났을 때 아무렇지 않게 상대하긴 어렵습니다. 그는 단순히 M양의 반응이 재미있어 찔러대는 거고, M양은 그런 그에게 '서로의 진심을 조율해보기'를 원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직원을 채용할 생각이 전혀 없는 어느 회사 사장이 장난으로 모집공고를 냈는데, 거기 M양이 찾아가 면접을 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 곳에 찾아가면 몸과 마음과 영혼만 다치게 될 뿐이니,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일단 차단을 하길 권합니다.

 

 

2. 구남친이 진심으로 그러는 것일 수도 있잖아요.

 

그가 하는 말들은 진심이라고 보기 어려운 말들입니다. 백 번 양보해 

 

'그 순간의 진심'

 

이라고 포장은 할 수 있겠지만, M양도 이미 수차례 그의 '진심의 유효기간'이라는 게 얼마나 짧은지 경험하지 않으셨습니까? 술 깨면 사라지는 진심 같은 건, 그걸 믿거나 거기에 기대를 걸어선 안 되는 겁니다.

 

"그래도 너는 나에게 고마운 사람이라 인사는 하고 떠날게.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

 

상대의 저 말을, 늘 문자 그대로만 받아들이는 건 위험합니다.

 

'정말 연락 안 하려고 했는데 마지막으로 연락하는 거다. 너와의 시간들이 다 고맙고, 미안하다.'

 

라는 건, 외롭고 심심하거나 잠시 혼자 감상에 젖었을 때 보내는 구남친들의 대표 멘트입니다. 상대와는 전혀 관계없이 혼자 감정정리 하다가 던지는 멘트란 얘깁니다. M양의 구남친이 보낸 카톡을 다시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그는 M양에게 156자를 써서 보냈을 뿐입니다. 또, 이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지만 그걸 믿고 상대와 대화를 시도하려 하면 상대는 잠수를 타거나 다시 '갑'의 위치로 돌아가 M양을 괴롭히지 않았습니까?

 

더불어 상대의 연락이후 M양이 그와 다시 대화를 했을 때, 결국 그가 마지막에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잘 보시기 바랍니다.

 

"그만 하자. 이럴수록 너에 대한 안 좋은 기억만 자꾸 떠오른다. 앞으로 연락 할 일 없을 거야. 진짜 진심으로."

 

자고 일어나니, 또 그의 '진심'이라는 게 바뀌지 않았습니까? 그의 대화패턴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자세히 이야기 하겠지만, 그는 아주 사소한 것 하나 가지고도 M양에게 꼬투리를 잡아 다시 '갑'의 위치를 점령합니다. 그럼 M양은

 

'이번엔 정말 진심이었는데 내가 너무 모질게 대해서 그의 마음이 돌아선 건가?'

 

하는 착각을 하게 되는 것이고 말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절대 진심이 아닙니다. 그가 M양에게 한 말 중 진심이 1g이라도 포함되어 있었다면, 그는 분노하는 M양의 마음을 잠깐이라도 이해하려 노력해 보거나, 최소한 다 들어주기라도 했을 것입니다. 그가 주장하는 대로 정말 M양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으로 연락을 했던 거라면, 술 취해서 연락한 다음 날부터 다시 M양의 연락을 무시하진 않았을 것입니다. 곧바로 돌변해

 

"넌 잘 사는 것 같으니 이젠 나도 네 눈치 보며 안 살아도 되겠네."

 

따위의 말로 책임전가를 하지도 않았을 거고 말입니다. 더는 손대지 마시고 이 관계를 버리시길 권합니다. 이 상태 그대로 손을 떼는 게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3. 웃기지도 않는 얘기들.

 

아주 조금이라도, 신뢰를 주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믿는 게 좋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여준 적 없는 사람이,

 

"그럼 넌 날 못 믿는다는 거냐. 실망이다."

 

라는 이야기를 한다고 그 말에 흔들릴 필요 없습니다. M양의 남친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게 저런 휘두름인데, 안타깝게도 M양은 저 말에 너무 쉽게 흔들리고 맙니다.

 

그의 마지막 연락을 함께 살펴봤으면 합니다. 그의 문자는

 

"나 이제 서울로 떠나. 애들 만나서 작별인사 하는데 네 생각도 나고 해서…. 잘 줄 알면서 전화한 거야. 받으면 안 되니까. ㅎㅎㅎ"

 

라고 시작하지 않습니까? 다행히 M양은 저런 문자가 처음이 아닌 까닭에, '또 이러는 구나'하며 잘 넘기긴 했습니다. 하지만 '떠난다'는 떡밥이 너무 강력했기 때문인지, 결국 M양은 묻고 맙니다.

 

"언제 떠나는데? 가면 안 오는 거야?"

 

라며 말입니다. 저걸 두고 M양은

 

"저는 정말 아무렇지 않은 척 저렇게만 물어봤어요."

 

라고 하시던데, 저건 누가 봐도 '아무렇지 않은 척'으로 보이지 않으며, 저 떡밥에 넘어가 대답을 하는 순간 이미 이건 낚인 게 되는 겁니다. M양이 낚여서 대답을 하고 난 후, 상대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답장 없음.'

 

이지 않았습니까? 그럼 그제라도 M양은, 그의 이번 연락 역시 그저 찔러본 것이었다는 걸 깨달았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연한 계기로 상대의 소식을 전해듣게 된 것까지 불을 지펴, 결국 M양은 폭발하고 맙니다. '사과를 받아내겠다'는 마음으로 다시 상대에게 연락한 것입니다.

 

저는 M양과 구남친의 이야기를 보며 참 신기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했던 게, 둘 다

 

"차라리 답장이 안 오길 바랐습니다."

"안 받길 바라며 전화를 걸었어."

 

등의 이야기를 한다는 점입니다. 이게 참 저는, 뭐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발로 물컵을 차면 물컵이 엎질러지는 게 당연한 것이니 않습니까? 그러면 물컵을 안 차는 게 맞는 건데, 둘은 발로 물컵을 차면서 "물이 엎질러지지 않기를 바랐습니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여하튼 이후 '사과'를 요구하는 M양에게 상대가 하는 말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여자도 못 만나겠다. 다 너같을까봐."

"내가 연락 안 했으면 너의 이런 연락 받을 일도 없었을 텐데 내 잘못인 것 같다."

"앞으로 절대 연락 안 할 거다. 그걸 사과하라면 사과하겠다. 진짜 미안하다."

 

그는 저렇게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 후, M양이 틈을 보이자 반격에 나서기 시작합니다.

 

"나는 진심으로 한 말이었는데 넌 왜곡해서 받아들인다. 내가 연락 안 하는 게 나았겠다."

"넌 진짜 무섭다. 스토킹에 협박에…."

"낮에 맨 정신에 연락을 못 한 건 사정이 있어서다. 그건 내 사정이라고 말하면 할 말 없지만."

 

그냥 더는 말을 안 섞는 게 가장 좋습니다. M양이 그의 말을 이성적으로 이해하며 배려하면 할수록, 그는 M양을 이상한 여자로 만드니 말입니다.

 

"진심에 대한 기준자체가 다른 건데, 넌 내 진심을 네 기준으로 파악해 놓곤 진심이 아니라네? 난 진심으로 너한테 연락했던 건데 넌 내가 술 취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네? 넌 왜 네 기준에서 다른 사람을 맞추려고 하는 거지?"

 

저런 이야기를 듣고 난 뒤 '내가 정말 이상한 건가? 진심어린 사과도 못 받아주는 이상한 사람인 건가?'하며 혼란스러워 하지 마시고, 그냥 '알았으니까 잘 살고 제발 연락은 하지 말아 달라'고 정리하길 권합니다. 답장도 안 할 정도로 관심 없는 상대를 붙잡고 사과를 하라느니, 진심이 아닌 것 같다느니 하며 말을 해봐야 입만 아픕니다. 그는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해 M양을 바보로 만들 뿐이며, 본인 잘못에 대해 어떤 핑계든 만들어 갖다 붙인 채 L양을 이해심 없는 사람으로 만들 테니 말입니다. 저런 얄팍한 들쑤심에 반응하지 마시고, 털어내시길 권합니다.

 

 

제가 이렇게까지 강한 어조로 얘기하는 건, M양도 이제 나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렇게 "다시는 연락할 일 없을 거다."라고 말해놓곤 또 잊을만 하면 연락해오는 거, 그거 받아주다 보면 아까운 시간 다 가버리고 맙니다. 또, 상대를 보니 종종 M양의 SNS를 보며 근황을 체크하는 것 같던데, 그럴 경우 M양이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그는 정말 그저 '재미'로, M양이 아직 자신을 좋아하고 있는지 떠보려고 또 연락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한 순간의 감정이나 재미, 또는 질투심이나 근자감으로 그런 일을 벌이는 경우는 제 주위에도 있습니다. 제 지인 중 하나는 연애를 하다 헤어진 후 구여친이 시집을 가 애도 낳았는데, 지인은 지금도

 

"내가 연락하면 걔는 나 만나러 나올걸? 걔는 나 아니면 안 되는 애라서…."

 

라는 착각 속에 빠져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제발 매몰차게 거절하시길 권합니다. 상대의 근자감이나 일시적인 감정이, L양의 청춘을, 인생을, 영혼을 좀먹게 두지 마시길 바랍니다. 상처라는 상처는 다 준 채 막장까지 경험한 사람이 본인 혼자 속 시원하겠다고 푸는 것도 받아주지 마시고, 평생 잊지 못할 저주까지 했던 사람이 외롭고 심심할 때 해오는 사과도 받아주지 마시길 권합니다. 반응하지 않는 게 가장 철저한 복수이며, M양을 위해서도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거기서 눈을 돌리면 이 넓은 온 세상이 있는데, 왜 궤변남이 던지는 미끼만 바라보고 계십니까. 물리적인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다시는 그와 한 마디도 섞지 않으시길 권합니다. 미련? 아쉬움? 복수? 제가 늘 얘기하지만 청춘은 이월되지 않습니다. 남은 2015년의 단 하루도 거기에 낭비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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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하는사람이되자2015.10.30 14: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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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양이 정말 착한사람이라거나 이정도휘둘림은 감내하는사람이라거나 상처가 너무 많아서 상처도 상처로 느껴지지 않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그 마음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이해하려는 마음이 있다는거 이해가지 않는걸 이해하고싶어 노력하는 것 저는 그 마음이 더 상대를 위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어떤종류의 정서적 아픔 때문인가 라는 말도 아무도 이해하지 않을 태도를 정서적 아픔이 있어서 일것이고 그 아픔이 어떤 정서인지 알아보고 싶어하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똥이랑 싸워서 좋을거 없다는 깨달음 얻고가요 분노한 마음에 싸우고 싶어도 이 말을 기억하면 더 치졸해지는 일은 막을 수 있겠어요 관계는 끊음으로써 생기고 손에 쥔것을 놓지 않으면 다른 것을 잡지 못하잖아요 안타까운 마음에 저도 무슨말이라도 하게 되네요
오늘글도 감사합니다

M양2015.10.30 17: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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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딱 이 감정이었던것 같아요
이해 안 되는것을 이해해보려고했던 마음.
이제는 그 이해의 대상을 '나'로 바꾸려구요.


감사합니다

어우2015.11.14 19: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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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어 ??? 꺆 M양이다! 아니 죄송해요.. 그저 글을 읽다가 가끔 회의적으로 여기에 정말 사연자들이 글을 확인하고 댓글을 남기고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마 눈팅만 하고 댓글은 안달것 같다 생각하고 있다가 진짜 사연자이신 M양댓글이 보이니 괜히 반갑습니다. 보통 다른 사람들 댓글은 잘 안보이고.. 또 언젠가 무한님에게 너무 안좋은 내용만 쓴 거 같다며 좋은 소리 안하는 분들이 많다고 무한님이 메뉴얼 시작 전에 도입부 글에서 그런내용 읽은적이 있어서.. 아 요즘 사람들이 시간내서 자기위해 써놓은 글 보고도 거기에 대해 리액션이 그렇게 없구나.. 하고 좀 안타까웠는데.. M양은 정말 좋은 분이시군요.

동지감2017.09.09 00: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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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사람이거나 휘둘림은 감내하는 사람이거나 상처가 너무많아 상처가 상처로 느껴지지 않는다는거에 너무나 공감했습니다. 제가 그런 사람이다보니.. 똥이랑 싸우는걸 져주다보니 호구가 되더라구요. 그런 궤변론자이거나 막 대하는 상대는 조용히 끊거나, 건조하게 툭툭 털어내는게 답이되더라구요, 힘내야겠어요.

Cool2015.10.30 14: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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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애기해봤자 소귀에 경읽기죠.. 저도 그랬었으니까요
정말 청춘은 이월되지 않는건데 그런 쓰레기들한테 제 소중한 청춘을 허비한게 지금도 너무 억울합니다.
제 구남친 중 한명은 헤어진지 십년 가까이 됏는데도 지 필요하니까 얼마전에 페북으로 메시지를 보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걍 지웠지만.. 정말 저런 부류는 상대할 필요가 없다는거. 제발 M양이 하루라도 빨리 깨우치시길 바래요
하루라도 젊을때 더 좋은 남자 만나야죠 ㅜㅜ

스피드웨건2015.10.30 16: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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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 이야기가 아니라 친구들(옛) 이야기가 될 것 같아서 글 남겨봅니다. 보통 저렇게 타인의 감정을 농락하는 사람들이 "니 심장을 쑤셔주마"하고 하는건 아닙니다. 타인의 감정과 내뱉는 말에 대한 아무 생각이 없는 경우가 절반 이상.
제 친구들만 해도 동거는 하되 여자는 달마다 혹은 분기마다 바꾸는 경우, 분명히 친구들에게 여자친구라고 소개는 하는데 그 여성분이 매 번 다른 경우, 여자친구라고는 하지 않지만 누가 봐도 친구 이상인데 그런 이성친구가 동아리와 친목회와 학교와 스터디 따로 따로 있는 경우, 뭐 이게 친구들이 악의를 품고 그런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여자를 꼬시지는 않지만 오는 여자는 절대 막지 않겠다.' 입니다. 꼭 이렇게 언제든 바람필 준비가 되어있는 '준비된 바람둥이' 가 아니더라도 마음이 약해서(라고 쓰고 결정장애 혹은 가치판단의 미비라고 읽습니다.) "어쩔 수 없이 두 사람 다 포기 못한다" 라고 하기도 해요. 여기까지는 뭐 그럴 수 있는 바람둥이들의 상투 클리셰인데요. 여기서 한 발 더 나가서 서로가 서로의 애인을 바꾸는 경우도 있어요. 이게 뭐냐면 스와핑 같은 막장은 아니고 예를 들어 동아리에서 A라는 남자와 A'라는 여자가 사귀다가 B군와 B'양 커플이 가입하면 어느새 두 커플이 깨지고 A와 B'가 사귀는 거에요. 그런데 B와 A'도 심상치 않는 기류가 보이고요. 뭐 사람따라 다르고 경우마다 다른거라 특정 동호회가 문제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진 않은데요. 대개 유유상종이라 저는 이런 꼬라지 몇 번 보다보니 다 끊고 탈출했습니다. 학력과 재력에 무관하게 자취방에 집들이랍시고 애인과 애인 친구들 및 애인의 이성친구까지 뭐 잡탕으로 노는게 저랑은 않맞거든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게 뭐냐면 제가 이 옛친구들에 비해서 도덕적 우위에 있다는게 아니에요. 서로 투표권있는 성인인데 자기 인생 자기가 알아서 사는거 아닙니까. 그렇게 살고 싶으면 그렇게 살면 되요. 애인의 친구와 사귀게 된 여성들도 글 읽으시는 독자분들보다 열등하거나 모자란게 아니죠. 그냥 그렇게 살 수 도 있어요. 다만 저는 그렇게 살기 싫어서 나왔고 지금 만족하고 있습니다. 연예인도 아닌데 뭐 누가 누구랑 사귄다더라~, 이전엔 다른 사람이랑 사귄거 같은데~, 이런 소리 신경쓸 필요도 없고 제 인생의 가치는 다른 곳에 있다고 믿으니까요. 다만 M양도 저처럼 '다 끊고 나오는 경우'가 필요해요. 저는 아쉬울거 없는 관계고 중학교 동창이든 뭐든 제 가치관에 어긋나고 게다가 저한테 참견을 하기에 인연을 잘랐습니다. 대개 사람들이 진상짓 하는게 받아주니까 하는거에요. 진상 편들자는게 아니라 만만한 사람한테 찔러보고 쉬워보이니 함부로 합니다. 꼭 남자만 그런건 아니고 여자들도 끼부리거나 여지를 흘리고 다니는게 다 "내가 홀릴 수 있다~" 싶은 보험용 남자한테 그러잖아요? 뭐 그러다가 개망신 당하는 것도 남여 공통이지만요. 마이너스적인 자극이라도 받고 싶은 마음 이해 못하는건 아니에요. 모기 물린 자국 긁으면 피나는거 알지만 가려워서, 당장 못참겠어서 긁는 것처럼 부정적인 자극이라도 받아서 잠깐의 위로를 받고 싶은 마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기자국도 아물듯 언젠간 아물어야하는 마음의 상처인데 언제까지 살살 긁으며 피딱지 뜯을 필요는 없잖아요. 바다가 되기 힘들다면, 호수가 흔들려 물결이 일어도 내버려두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요.

M양의 경우 선무당이 사람 한 번 잡아보자면 딱히 마음 둘데가 없는 것 같아요. 이럴 때는 공부나 자격증이나 시험 같은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게 아닙니다. 뭐가 되도 좋으니 만화를 읽으시든 토할때까지 운동을 하시든 일반적으로 말하는 쉬는 시간을 가져야 해요. 공부는 하다가 쉬는 시간이 생기면 오히려 전애인 생각에 집중도 안되고 중간에 작파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흥미 위주로 접근할 수 있는 스포츠나 꾸준히 할 수 있는 취미 추천합니다. 다만 이게 애인 대용이라고 생각해서 사람 억지로 많이 만나거나 이성을 찾기 위해 돌아다니진 마시구요.

그리고 M양이 모자란 사람이 아니듯 그런 M양을 섣불리 마약중독자니 상담이 필요한 중증환자니 하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그거야 말로 오만이죠? 사람이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수 도 있고 엎어진 김에 쉬어갈 수 도 있으니 가벼운 사람은 가볍게 보내고 성향이 같은 사람을 찾기 위해 M양과 우리 모두 진중한 사람이 됩시다! (근데 써놓고 보니 제가 마치 재수없는 꼰대마냥 내려다 보는 글같네요. 이제와서 글 지우자니 억울하고...)

보라2015.10.30 18: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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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특히 마지막 문단요.
전혀 내려다 보는 글 같지 않습니다. ^^

한 문장을 가지고도 이렇게나 다른 의견이 나오는 것을 보니,
역시나....세상 일이라는게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드네요. T^T

greenjs2015.10.31 20: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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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어른이라는 표현마음에 드네요 ㅎㅎ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건 좋지만 정도가 지나치지 않은지는

스스로 경계해야 할 부분인것 같아요. 항상 사연에 댓글을 달때 조심스러운 부분입니다 ㅎ

M양2015.10.30 16: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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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속에 M양입니다 10월초에 저 일이 있은 후, 마음이 며칠 간 안 좋아 무한님께 사연을 보낸거였어요 ㅎ 잊고있다가 블로그 들어와보니! 어디선가 본 내용의 사연이 ㅋㅋㅋ
지금은 다행히도 저 일로 인해 감정 정리가 딱 되었어요. 더 이상 그애가 궁금하지도않고 화나지도 않은 상태. 더이상 사과 받고싶다는 마음도 남아있지않은 연락이 오더라도 뭐이런똥이있나?하고 넘길것같아요

무한님의 글과 댓글의 쓴소리와 격려 다음의 건강한 연애를 위해 새겨 듣겠습니다! 날씨가춥네요 모두 감기조심하세요!^^

2015.10.30 18: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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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힘차보이는 피드백을 보게 되어 기쁘네요. 좋은 일 있기를 바랍니다^^!!

greenjs2015.10.31 20: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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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정리가 되셨다니 다행이네요 ㅎㅎㅎ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연애 하시길 바랍니다 ^^

란트2015.10.30 17: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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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아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시작부터 빵 터졌어요, 무한님!

목요일 밤중에 올리셨으니, 오늘은 새 포스팅이 없겠지요? ㅠㅠ 슬프네용.
무한님의 포스팅으로 불금을 밝히고 싶었는데...!

저도 저런 적 있어서 이해가 가네요. 나름 짝사랑 한 상대가 절 철저한 친구로 둔 채
술마시거나 외롭거나 하면 저한테 전화하곤 했어요.
처음엔 이게 뭔가 진전인가 싶었지만 ㅋㅋㅋ 개뿔 ㅋㅋㅋㅋㅋㅋ
나중엔 이게 그냥 술주정 내지 감정토로인걸 알면서도 계속 받아주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어느날 화끈하게, 차단!!!
카톡 차단 전화 차단 문자 차단!
근데 폰을 바꾸고 정신없어서 차단 안시켜뒀을때 한두 번 연락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이만큼 차단했으면 너도 눈치가 있을텐데, 그만 연락하는게 어때?' 라고 해서 떨궈냈습니다.

좀 더 성숙한 인간이라면 나도 그저 그 사람을 친구로 두고 애매한 관계를 유지했을텐데,
그런 걸 하기엔 제가 감정이 남아있고 너무 피곤하더라고요.

이제는 그런 애매한 관계 잘 유지합니다 ㅎㅎㅎ 나름 재밌습니다. 저글 하는 기분이랄까요.

괜찮아 누나야2015.10.30 17: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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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타를 발견했어요~ 오늘은 두개네요.^^
[차라리 답장이 안 온길 바랐습니다] -> 답장이 안 오길
[그러지 제발 매몰차게 거절하시길 권합니다] -> 그러니 제발

M양의 사연은, 다혈질인 제가 읽다가 혈압이 터질 것 같은 사연입니다. 딱 봐도 구여친에게 어장관리를 하고 있는 인성이 덜 여문 남자인데, 거기에 휘둘리고 끌려다니고 있는 실정이 아닌가요. 이런 남자는 그냥 쓰레기같은 놈이라고 표현을 해도 크게 지나치지 않을 정도인데, 안타까운 것은 마음 정리가 되지 않은 M양이 그런 남자의 널뛰기에 함께 널을 뛰고 있다는 거죠.
사연을 정리하신 무한님이 차마 심한 단어와 표현을 사용하지 못하셨지만, M양을 향한 답답함과 강한 말로라도 말리고 싶어하는 강렬한 욕구(?)가 저에게도 느껴질 정도입니다. 무한님의 이정도 반응은 그리 자주 접하지 못했는데, 개중 답답함 베스트급의 사연이었나보네요.;;;
현재 M양의 남친은 어떤 떡밥을 던져도 M양이 받아먹고 튀어오르고 있기 때문에 생각 날때마다 떡밥을 던지고 낚인 물고기가 튀고 있는걸 구경하고 있는 모양새나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일례로 저 '내일 서울로 떠난다'는 문자에 대해서 정말 아무렇지 않게 대응했다고 표현하시려면 답장을 아예 안하시거나 굳이 답장을 하셔야 했다면 '그래, 잘가' 하신 이후 이후 어떤 문자에도 침묵 정도가 딱 좋았을겁니다. 언제가느냐, 이젠 안오는 거냐는 질문은 아무렇지 않은 질문이 아니죠.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인 언변을 늘어놓는 궤변가는 빨리 내다 버리시는게 좋아요. 저도 무한님처럼, M양이 새로운 남자친구라도 생기면 더욱 더 부지런히 옆구리를 찔러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생깁니다. 그럼 또 휘둘리실건가요?
진드기는 스스로 물러나지 않아요. 내가 약을 이용해 퇴치해야죠. 퇴치의 노력도 하지 않고 방치하면서 진드기가 나를 괴롭힌다고 힘들어만 하고 계시면, M양이 진드기 보유자(?)라는 걸 안 주변사람은 떠나는 것밖에 남지 않겠죠. 진드기 때문에 같이 피해를 입을 순 없으니까요.
빨리 그 수렁같은 인성 덜된 남친을 깨끗하게 털어버리셨으면 좋겠네요.

원겸2015.10.30 21: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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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되지 않는 청춘... 멋진말 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기억안나2015.10.30 21: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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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글 감사합니다

기억안나2015.10.30 22: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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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가 하고싶은게 아니고 자기앞에 꿇려 다시 사귀고싶은거네요.그걸 아는 닳고닳은 남잔 미끼 던졌다 뺏았다를 반복중이고요.
그 모든 신경 자체를 끊는것말곤 답이 없네요.무한님말씀 꼭 듣고 실천하시기를...

2015.10.31 01: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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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서 애까지 있는 구여친을 두고 걘 자기가 연락만 하면 돌아올 거라 자신하는 남자 은근히 많은 듯. 그런 근자감은 도대체 어떻게 생기는 건지 아주 궁금합니다. 그것도 자기 잘못으로 헤어져놓고서는 못 잊겠다는 둥 어쩌고 하면서 주변에 떠벌리는 인간들은 정말.......

동이2015.11.02 10: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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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무한님.
날이 많이 차요 갑자기 ㅠㅠ 감기 조심하세요!

리에곰2015.11.02 17: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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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헛소리이지만, 구여친이 결혼해서 애까지 있으면 '애 땜에' 못나올 거예요. ㅋㅋㅋㅋㅋ

결혼하고 시간 좀 흐르고 나면 구 남친이랑 지지고 볶았든 힘들었든 좋았든 그냥 '추억'이 되고 마는데 굳이 보려할 것도 없고 굳이 못 볼 것도 없지만,

무엇보다 연락이 와도 애 때문에 못 나갈 거라는 데 한 표!

이상, 3개월동안 애기보다가 간만에 출근해서 여유가 생긴(?) 리에곰 아줌마였습니다. ㅎㅎㅎㅎㅎ

리에곰2015.11.03 1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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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공주님(?), 감사합니다. =)

출산휴가 3개월 마치고 회사 복귀했습니다.
회사에 복귀하니 좀 숨 쉴 것 같은...ㅎㅎㅎ

업무 <<<<<<<<<< 육아 순으로 힘든 것 같습니다. ㅎㅎㅎ

ㅇㅇ2015.11.08 19: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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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그정도로 힘든 건가요 ㅠ
미혼인데 겁이 ㅠ

으릉2015.11.03 22: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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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아는 언니가 전남친(지금은 잘나감)에게 결혼하자는 연락이 와서 미치겠다고 하길래 차단하라고 했다가 분위기가 썰렁해진 적이 있어요.. 하나의 심리를 배운 날이었습니다..

스윗독자 (구싱가)2015.11.05 2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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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저도 어떻게 보면 포기가 빠르고(으잉?) 아닌 건 빨리 정리하는 스타일이라서 이런 류의 이야기를 들으면 좀 난감해지더라구요. 마음이 너무 여려서 그러신걸까요? >_<

아닐때는 힘들더라도 끊고 연락같은거에도 괜히 흔들리면 자기만 손해인 것 같아요. 상대에게 여지를 주면 그걸 상대도 알기때문에 더더욱 끈질기게 달라붙고 좋게 끝이 나지가 않습니다. T-T 힘드시겠지만 감정과 시간의 낭비를 하지 않으셨으면.

무한님 글 감사해요! 여기는 늦가을이 아직 한창이네요. 안개도 걷히고 좋은 날씨가 돌아와서 기분이 좋습니다! 무한님도 독자분들도 좋은 하루 보내시기를! :) (아아...이력서 써야되는데 괜히 무한님 블로그에서 뭉게뭉게하고 있네요 흑)

새우튀김2015.11.08 00: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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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연을 작성하시면서 얼마나 또 그 상대를 생각했을까요 자학하시지 마시고 이쯤에서 한 잔!
????....

mai2015.11.08 15: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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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나쁜상황에 처해있어도 익숙해지면 거기서 자신의 존재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봐요. M양은 전 남친에게서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은 거 같고요. 다른데서 자신의 존재이유를 찾는 게 좋을 거 같아요.

하루살이2015.12.03 19: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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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궤변남은 귀잡아 끌고나와 등짝을 북치듯 때려주고싶네요. M양이 마음을 잘 잡아 참 다행입니다.

저런병신또있구나2015.12.14 15: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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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저거 읽고 확 깨달음.저런 구남친 찟져죽이고싶지만 무시합니다.상대해 복수하려해봣자 똥통에 구른단말 공감했어요.저런 사람은 태생이 쓰레기데 저런 인간을 이기지못해요.제가 낚일뿐.그리고 이거 읽으면서 완전 깨달았어요 갑질 미친거죠 그새끼행동 초반에는 진짜 이해안가고 밀당하나 갑질할려하나햇는데 지금와 생각해봄 그냥 나같고논거여요 저런새끼들은 하루 아침의 맘변한단것도 공감 그리고 남탓꼭함 무시해요 그냥 완전 그럼 지가 매달림 그래도 개무시해요 연락하지말아라 이런말도하지마세요 저딴새끼들 유형은 내가 몰햇다고 니가안받음되지 잇단식 사람병신만듬 그냥 상대안하는게 최고복수

진진2015.12.14 20: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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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짜 개같이헤어진 전남친이 아직도 집착하고 술먹고정화하고 찾아와서 고민이라면서 차단안하고 전화 다 받아주는 친구 진짜싫어요 으으으으윽 그냥 싫으면 떼내라 좀..

이거 정말..ㅠㅠㅠ2017.08.17 09: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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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한테 필요한 사연이에요.
구남친한테 쌓인게 너무 많아서 복수하고 싶은데
그 사람은 나한테 깊은 마음도 없고
자기 잘난 것에만(근데 잘나지도 않음;;;;) 관심있으니 복수가 성립하질 않아요.ㅠㅠ
똥통에서 뒹굴거리니까 토할 정도로 메스껍고 힘든데 중독성이 있는듯...ㅠㅠㅠ
좀전에 핸드폰 번호 바꾸고 카톡 탈퇴했어요.
인신공격,뜻대로 안되면 저주 퍼붓고 기분 풀리면 살살 거리고
아주 지긋지긋한데 저 놈은 어떤 아픔 때문에 저 지경으로 모났나 그래도 사랑스러운 모습 1은 기억하고 있으니 그 1이 나올 순간을 기대하며 정서적 폭력 속에 날 냅뒀죠...
또 나한테 한짓이 있으니 그놈과 킬빌을 찍고 싶은 욕망도.. 관둘래요. 너무 힘들어요.

아렌2018.12.07 17: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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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의 이런 글들이 제게 참 부적 역할을 해주었어요.
읽는 순간 끄덕끄덕하다가도 관성 때문인지 또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막 대하는 거 저 사랑하지 않는거 그 순간의 진심일 뿐인거 다 알면서도 놓지 못하고 이해하려 애를 쓰고 발악을 하다가 완전히 놓기까지 참 긴 시간이 흘렀어요.
예전에는 무한님의 이런 글조차 상대를 이해하고 또다시 가시 면류관 쓰는 피투성이 관계 속으로 컴백하는 트리거로 써버렸지만 지금은 그저 담담하고, 제가 참 고생이 많았고,
그 지옥이 끝나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요.
무한님을 알게 되어 참 다행입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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