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보기  댓글쓰기

상대가 유학생이든 외국인이든, 이해가 안 가는 행동을 하면 굳이 애써 이해하려 들지 말자. 소개팅 나와서

 

"저는 결혼할 생각이 없어요. 아기도 싫어해요."

"제가 먼저 반해서 열정적으로 다가가거나 고백해 본 적 없어요."

"저는 호기심이라는 것 자체가 없는 것 같아요."

 

라는 이야기를 하는 남자에게는, "사요나라."라고 말해주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이런 상황에서 상대의 염세적인 태도나 무기력함도 '특별함'이라고 생각해 어떻게 한 번 잘 달래 연애로 이어볼 생각을 하면, 머지않아 스트레스성 탈모에 시달리게 될 위험이 높다.

 

"제가 사실 과거 다른 남자들과의 일들로 인해 자존감이 많이 낮아진 상태거든요. 그래서 안 될 걸 알면서도 계속 만남을 이어가려 하다간 예상했던 나쁜 결과가 나올 것 같고, 뿐만 아니라 더욱 상처를 입게 되는 일이 벌어질 것 같아요. 무한님이 보시기에도 그럴 것 같다면,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와 이번 만남에서 보이는 제 문제에 대해서도 좀 설명해 주세요."

 

아무래도 달콤한 얘기가 될 것 같진 않으니, 일단 복근에 힘 꽉 주길 권한다. 출발해 보자.

 

 

 

1. 의욕이 없는 듯한 소개팅남, 어떡해?

 

소개팅남에 대해선

 

- 아직 철이 덜 들어 '중2병' 기질이 남아있는 남자.

 

정도로 정리하자. 결혼할 생각도 없고 무언가에 대한 호기심도 없으면 소개팅도 하지 말아야지, 왜 나와선 혼자 분위기 잡고 특별한 체 하며, 애프터 신청해서 사람 기대하게 만들고는 잠수를 타는가. 그가 그러는 건, 그냥 좀 특별해 보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앞서 연출을 한 것이며, 어쩌면 그게 상대 나름의 '레퍼토리'인 거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연애나 결혼엔 무심하고 이성에게도 별 호기심이 없는 것처럼 굴었던 그가, 다른 소개팅을 잡을 수 있으며, 나아가 다른 소개팅 자리에 나가서도 다른 사람에게 비슷한 얘기를 늘어놓을 수 있다는 걸 생각하자. 그러지 않고 이걸 단순히 '상대가 D양이라서 그러는 것'이라고 생각해버리면, D양은 실수하거나 잘못한 것 없이 의문의 1패를 당할 수 있다. D양이 10점 만점에 9.8점을 받을 만큼 훌륭하게 대응했어도, 그냥 별 이유 없이 상대 때문에 관계가 흐지부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하길 권한다.

 

D양이 내게 말해달라고 부탁한 'D양의 문제'에 대해서는 세 가지 정도로 정리할까 한다.

 

ⓐ 총각에게 장난치는 아파트 동대표 아주머니처럼 구는 것.

ⓑ 거의 모든 멘트에 'ㅋㅋㅋ'를 붙여서 사용하는 것.

ⓒ 잘 되어봐야 '좋은 누나동생' 정도로 그칠 것 같은 판을 짜는 것.

 

상대가 웃지 않으면 뭔가 잘못될 것 같다는 생각을 좀 내려놔야 한다. 꼭 D양이 나서서 분위기를 띄울 필요는 없다. 가상으로 만든 아래의 대화를 잠시 보자.

 

독자 - 무한님~ 예전에 랩 하셨다고요~ ㅋㅋㅋ

무한 - 안녕하세요. 네.

독자 - 네네. 하이. 유남생? ㅋㅋㅋ

무한 - 네.

독자 - 제 친구는 혼전순결, 저는 강제순결 ㅋㅋㅋ

독자 - 라임 죽이쥬? ㅋㅋㅋ

무한 - 초면에 죄송하지만, 혹시 약 같은 거 하세요?

독자 - 오늘 약 안 먹어서 이래요 ㅋㅋㅋ

 

다행히 D양이 저 레벨까지 간 건 아니지만, 드립 치는 걸 제외하면 오로지 '업 된 기분'으로 상대를 대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특히 상대가 연하남인 까닭에 D양은 마치 "아오, 누나가 예뻐해 줄게 이리와."라고 말하듯 리드하기도 하는데, 그러다 보니 D양은 '소개팅 상대'가 아니라 '상대 소개팅 시켜주려는 주선자'처럼 되어버리고 말았다.

 

D양에게, 적당한 내숭은 꼭 필요하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가끔 자신은 내숭같은 거 떨 줄 모르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다 보여주는 털털한 여자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어떤 여성분이 썸남과 만나던 중 내숭 안 부린다고 시원하게 방귀를 끼어대며 "제 별명이 노원구 뿡뿡이예요."라는 이야기를 한다고 마냥 웃을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상대에겐 '매력적인 여자'보다는 '이상한 여자'로 보일 확률이 높은 거고 말이다.

 

위와 같은 모습들이 그냥 '알고 지내는 사이'일 때에는 '유쾌함'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썸이나 연애의 테두리 안에선, 매번 웃기고 가벼운 이야기만 하게 되거나 장르가 코미디인 역할극을 하는 단점이 될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았으면 한다. 소개팅에 나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썸남과 대화하게 되었을 때, 오락부장을 자처하면서까지 분위기를 주도할 필요는 없다는 것도 기억해 두길 바란다.

 

 

2. 남친이 문화, 예술 쪽에 관심이 없어서 답답해요.

 

먼저, 뭔가를 배우거나 견문을 넓히는 목적은

 

- 삶을 더 풍성하게 가꾸기 위해서.

 

에 있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교양이 삶에 보탬이 되지 않거나 오히려 삶에 불편함만을 초래할 뿐이라면, 그건 교양의 노예생활을 하는 것이거나 지적 허영으로 인한 고통을 받는 것에 불과하다.

 

세이렌을 형상화 한 스타벅스의 로고를 보며 오디세우스나 오르페우스를 떠올리고, 그 후엔 신화에서 철학으로 넘어오는 태동기, 또 철학과 종교, 종교와 인류사를 떠올린다고 무슨 큰 의미가 있는가. 자신은 이걸 아는데 남들은 이걸 모르기에 수준차이가 나서 대화를 못하겠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교양의 노예생활이며 지적인 자위행위에 불과할 뿐이다.

 

"제겐 철학적인 얘기, 예술적인 얘기를 나누는 친구가 한 명 있긴 한데, 그런 얘기까지 다 남친과 공유하고 싶고, 나아가 제 모든 것들을 다 남친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그런데 그게 안 되고 있는 거고요."

 

B양이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기까지 이제 1년도 채 안 남았는데, 1년 뒤 직장인이 된 뒤에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길 권해주고 싶다. 왜 신입사원인 남친이 문화, 예술 쪽에 관심을 별로 안 두고 그저 피곤해하는 일이 많은지, 자격증이나 기술과 관련된 공부는 하면서 왜 교양과 관련된 공부엔 관심을 안 갖는지를 B양도 이해할 수 있으리라 나는 생각한다.

 

이 문제는, 남친이 특별히 어느 부분에서 모자라서가 아니라, 둘의 관심사가 다르며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보는 게 맞다. 만약 B양 남친 입장에서 전류와 전력의 차이도 모르는 B양을 답답하거나 무식하게 생각한다면, B양은 어떻겠는가. 또, 남친 역시 자신의 관심사를 B양과 공유하고 싶다며 쿼크와 글루온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 B양은 어떤 기분이 들겠는가.

 

물론 B양도 위의 문제와 더불어 장거리 커플이 된 뒤의 불만족으로 남친에게 '생각할 시간'을 갖자는 이야기를 했다가, 현재는

 

'그래.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남친과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잖아. 남친 덕분에 내게 긍정적인 변화도 생겼고, 배운 것, 얻은 것들도 많아. 그냥 손잡고 밤길만 함께 걸어도 행복했었는데, 왜 나는 자꾸 내가 아깝고 보상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걸까. 남친을 힘들게 한 걸 진심으로 사과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어 사과한 뒤 다시 만나는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불만족스럽고 답답한 부분들이 있기에, 어떻게 하면 그런 마음이 들지 않게 할 수 있는지를 내게 물었다.

 

내 경우, 공쥬님(여자친구)과 여행을 앞두고 고교 <한국지리>나 <세계지리>강의를 함께 보기도 하고, 그것과 관련된 만화책이나 어린이용 책, 입문서 등을 함께 읽기도 한다. 시험공부를 하듯 샅샅이 살피는 건 아니고, 그냥 부담 없이 훑어보듯 쭉 한 번 읽는다. 마음과 계획만 있다면, 다큐나 유튜브 영상, 블로그 글, 카페에 올라온 자료들을 활용해 얼마든 함께 훑어볼 수 있다.

 

이슈가 되고 있는 뉴스나 개봉 중인 영화에서 시작하는 것도 괜찮다. 요즘이라면 알파고가 이슈니 <트랜센던스>같은 영화로 이었다가 <HER>나 <터미네이터>로 흘러가도 되고, <트랜센던스>에서 바로 '조니 뎁'으로 이어 조니 뎁이 출연한 영화들을 같이 봐도 된다. 그러다 보면 얼마 전 조니 뎁이 트럼프를 비판한 뉴스로 이어지고, 그럼 또 <미국 400년의 도전>이라는 다큐로 넘어와도 되는 거고 말이다.

 

이렇듯 같이 즐기며 함께 알아가는 쪽에서 답을 찾길 권한다. 그런 과정 없이 만나서 그저 먹고 마시며 놀고 카톡대화로는 밥 먹었쪙 안 먹었쪙 하는 소리만 하다가, 어느 날 상대에게 "넌 교양이 부족해.", "넌 나랑 관심사가 너무 달라."라는 이야기를 하면 상대도 방법이 없고 이쪽도 방법이 없다.

 

더불어 연인이 꼭 나와 정확히 일치해야 하며, 연인과만 모든 대화를 다 해야 하는 건 아니라는 얘기도 해주고 싶다. 관심사에 대해 대화가 잘 통하는 지인이 있으면 그 지인과 대화를 해도 되고, 관련 모임에 나가 비슷한 관심사를 둔 사람들과 어울려도 된다. 이걸 굳이 '남들과 그럴 게 아니라 연인과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며 연애에만 함몰되려 하면, 그로 인한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도 말해주고 싶다.

 

 

자, 오늘 준비한 얘기는 여기까지다. 불금을 하루 앞둔 목요일이니, 불금맞이 준비하며 편안한 목요일 저녁 보내시길 바란다.

 

카카오스토리에서 받아보는 노멀로그 새 글! "여기"를 눌러주세요.

 새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좋아요 버튼과 하트 버튼 클릭은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이전 댓글 더보기

소피2016.03.17 22:33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공감갑니다 ^^
나중에 댓글 자세하게 잘 쓸게요.

주군2016.03.17 22:42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다 읽고 썼쪙

꼬알2016.03.18 18:58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ㅋㅋㅋㅋㅋ

진성2016.03.17 23:30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오늘 사연들의 공통주제는 "상대가 해야 할 부분을 내가 무리하게 개입하여 바꿔보고자 하는" 이야기네요.

두번째 사연의 B양은, 글세요 제가 사연 원문을 본게 아니라 단언할수없지만 남자친구의 교양이 얕음이 문제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느낌입니다. 'A라고 쓰고 B라고 읽는다.'라는 느낌이랄까요. 그런면에서 일견 둥둥님의 의견에도 손을 들어드리고 싶네요. 보이지 않고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에서 합이 틀어져서 잘 안맞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아니면 제 배움이 짧아 포착하지 못할수도 있는 부분이, 그런게 있는거같아요.

만나던 사람들이 비슷한 조건에 학력이 동일함에도 A는 정말 이야기 삔또가 어긋나면서 "이 사람과는 뭔 얘기가 안통하겠구나"란 느낌을 받았던 반면 B와는 너무나도 죽이 잘맞던 경험을 했던적이 있거든요.

범사에 최선을 다하란것은 그만큼 내가 할수있는 부분에서만 힘껏하라는 뜻일거라고 생각되는 요즘입니다.
진실함없이 나오는 상대한테 진실함을 갖다 바치는건 앞으로 만날 진실한 사람들에게 소홀히 굴게 되는거일수도 있어요. 그러니 첫번째 사연자분도 그러실거 까지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상대가 저렇게 나오는데 님인들어쩌겠습니까.

요즘 어딜가나 남탓하지 말라는데, 남탓 좀 하면 어떻습니까. 남탓하느라 내가 힘들어지지만 않으면 남탓 하는게 최고로 속편한거지요. 도대체 우리가 어디까지 완벽해져 드려야 할까요. 그러니까 그건 그 사람 탓으로 돌리시면 됩니다.

둥둥2016.03.18 12:52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사람간의 케미스트리는 확실히 존재하는거 같아요. 우위를 나눌 필요 없이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죠. 저는 그게 mbti에서 n이냐 s이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해왔는데. 다시말해서 사고의 방식이 현실적이냐 추상적이냐에 따라 달라지는거 같았어요. N인 경우에 정신적 소통을 많이 원하고 s가 관심갖는 일상적인 주제에 별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암튼 요즘 만나는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거나 친했다고 생각해도 멀어지는 경우가 있어 의기소침한 중에 남친이 해준말이 '네 탓이 아니다'라는 거였어요. 진성님의 생각과 같아서 놀랍고 공감하는 마음에 답글을 남겨요.

greenjs2016.03.18 18:34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진성님께서는 완벽을 추구하다가 크게 좌절하시거나 힘들어 지신적이 있나요?
저는 어차피 완벽해지지는 못하겠지만 이상만은 높게 두고 완벽을 추구하고자하는 성향인데 진성님의 덧글에선 약간 염세적(?)인 느낌이 들어서요.

진성2016.03.18 19:19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둥둥님, 맞아요. 평소에 어떤생각을 하면서 사는가에 따라서도 많이 나뉘는거 같아요.
핸섬한 부처님도 중동 채찍왕이셨던 예수님도 저스틴 비버는 명함도 못내밀 정도로 안티가 많으신 분들이지요.
이미 무언가를 초월한 분도 그럴진데, 우리랑 안맞는 사람이 있다고 슬퍼할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greenjs님 저는 이마에 늘 '파손주의'를 써붙이고 싶을 정도로 마음이 다부지질 못합니다.
그래서인지 남들이 사소하게 넘어가는 부분에서도 항상 슬프고, 마음아프고, 그런걸 사소하게 생각하는 사람들한테 화가 많이 납니다.
greenjs님의 통찰력에 좀 놀란게, 좀 거창하게 말씀드리면 제가 해왔던 일들의 대부분이 그래요.
지금도 이상적인 무언가는 마음속에 있어요. 사람이 사람답게 어느 누구도 불합리하게 차별당하지 않고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어릴때부터 늘 가지고 있던 생각이예요.
그러다보니 계속 불의를 보면 못참고, 분노하면 세상의 흐름이란건 항상 저를 깨뜨리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거 같았어요.

그 흔적 탓에 염세적으로 보일수도 있겠다... 는건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런 성격이 싫어서 이리 저리 부딪혀 보았지만 결국 본바탕이란건 바꿀수가 없다는걸 알고 굉장히 절망했었어요.
세간에서 말하는 긍정의 힘, 긍정적 사고의 힘을 믿고 내달린 결과 마음에 병만 얻고 사람에 대한 불신만 더 커지게 되더군요.
아픈데도 웃고 있어야 하는건 사람이 할짓이 못되더군요.

아직도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게 좋을지는 여전히 시도해보는 중입니다.
지금의 마인드는 대강 하나의 일에 대해서 부정적인 모든 요소들을 찾아내고(성격 탓에 굉장히 쉬운일입니다 ^^) 그것을 소거한 다음에 긍정적인 측면을 찾는 식으로 해가고 있어요.

greenjs2016.03.19 00:16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도 진성님 같은 면이 있어 조금은 알것 같습니다.
힘드셨을 진성님께 위로의 말씀을 해드리고 싶지만 내공이 부족하여 그것조차 쉽지 않네요ㅠ
여기는 연애블로그이므로 연애에 비유해 말하도록 하겠습니다.

--------------------------------------------------------------
사랑할때는 상처받을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사랑하라고 류시화 시인님께서 말씀하셨죠. 상처의 기억 때문에 선뜻 손을 뻗기 두려운 마음은 알겠지만, 부정적인 가능성을 소거하여 억지로 긍정적으로 만든 그런 연애가 아닌 순수한 마음으로 연애가 하고싶어지는 그런 사랑을 만나게 되시길 바랍니다 ㅎ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에 관련된 말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에요 ㅎㅎㅎ
--------------------------------------------------------------



p.s 1 자꾸 대댓글을 다는 것에 대해 무한님께 사과 드립니다.
p.s 2 통찰력은 무슨요.. 제가 겨우 덧글 몇개 봤다고 진성님을 판단하려 한것 같아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 뿐입니다.

별꽃소녀2016.03.19 12:36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진성님 저도 좀 그런면이 있는 이상주의자인데요 ㅎㅎ 내 생각에 불합리와 부당한 일을 어느 누군가는 별일 아닌듯이 생각하는거 보고 슬퍼지기도 하고 그렇더라고요. 그렇다고 일일이 다 붙잡고 설득할수도 없으니 그냥 두지만요.

한때 긍정심리학이 유행했었는데 <긍정의 배신>이라는 책도 나오며 요즘은 무턱대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건 경계하는 추세에요. 좀 염세적이면 어떻습니까. 거의 대부분의 세상의 부조리를 바꾸는 사람들은 그런사람들인걸요. 전에도 한번 이야기 한적 있지만, 교육학에서 기질을 세가지로 나눌때 60%가 순둥이고 5~10%가 체제거부형이고 나머지가 대기만성형이거나 두가지 기질 섞여있거나 그렇거든요. 5%밖에 안되는 체제거부형의 사람들이 사회의 부조리나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바꾸는 경우가 많답니다. 순둥이들만 많으면 독재국가가 될 위험성이 높아서 소수라도 비판적인 사람들이 필요하죠.

위에 mbti 언급하신 분도 있는데 제 생각도 그래요. 확실히 N과 S는 생각하는게 많이 달라서 의견차를 좁히기 어려울때도 많은것 같아요. 뭔가를 판단할때 좋고싫음으로 판단하는 사람이 있고 옳고그름으로 판단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게 다르면 거의 상극 수준으로 안맞기도 하더라고요 ㅋㅋ

대책없이 긍정적인것 보다는 대책이 있고 노력하며 자신을 믿는 긍정성이 좋은거고 부정적인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대비를 잘해서 더 오래살고 여러모로 좋다는(?) 연구결과도 있었으니 힘내세요 ㅎ

진성2016.03.19 16:19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아, 저도 그 책을 봤어요. 한창 시크릿 같은 류의 책이 나돌때도 '무슨 간절히 바라면 우주가 나선다는식의 억지가 있나. 울고 싶은 사람한테 웃으라고 하는건 무슨 대형마트 직원 서비스교육 하는건가. 누구한테 잘보이라고 괜찮은 척하면서 자기가 처한 상황을 직시하지 못하게 만드려는거지?'라고 생각했거든요. 그 근거가 될만한 사이다 같은 책이었어요.

그런면에서 기질적으로 마음이 튼튼한 분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예전엔 그런 사람들이 저보다 덜 힘들게 살아서 그런거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저보다 더한 일들을 겪었어도 멘탈 근육은 몇 수 위여서 주변을 먼저 돌보고 먼저 사랑을 줄줄 알더군요.

소피 2016.03.19 16:46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뉴요커 잡지에서 멘탈 강한 아이들에 대헤 기사로 연구결과를 설명하더군요.
진짜 다 통계학적인 의미가 없는 차이였으나. 한가지 뛰어나게 차이가 난게 internal locus of control. 그들 자신들의 운명이 자신들에게 달렸다는 믿음이... 멘탈 강하지 않은 이들과 확연한 (통계학 의미가 있는) 차이가 났더라구 하더군요.

한가지 더 흥미로운게 멘탈이 무슨 철쇄급이라도 계속 그런 스트레스 속에 살면은 없어지기도 한데요. 양날의 검인게 그럼 똑같이 그런 강철멘탈을 만들 수 있다는 얘기 잖아요?

진성2016.03.19 18:56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흥미로운 연구네요.
전공이 아니라 얼치기로 추측하는거지만, internal locus of control이면 자기효능감이나 자긍심과도 많이 연결되어있는 부분일거 같아요.
(어디까지나 대중심리학적 의견에 불과하기에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
그렇게 치자면 흔히 말하는 자신감이 높은 사람은 멘탈이 강한 사람일 빈도가 높다는 이야기도 되겠어요. 납득이 가는 결과입니다.

요즘 잠깐씩 심리학 정보를 보는데, 지속적인 스트레스 상황하에서는 빅터 프랭클의 의미치료 방법론이 한가지 대안이 될 수 있을거 같아요. 이 사람은 무려 아우슈비츠라는 무시무시한 현세지옥에서 굳건히 살아나온 사람이라 본질성을 침해당하는 상황에서도 굳건함을 유지하는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거든요.
심리치료 기법은 자기 스스로를 치료하는데에도 쓰일 수 있다고 하니까 나중에라도 좀 주의깊게 공부해볼 생각입니다.

별꽃소녀2016.03.19 20:50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소피님 그런연구결과가 있었군요 ㅎ 덕분에 좋은거 알았네요 ㅎ

진성님 비슷한 개념으로 회복탄력성(resilience)이라는것도 있는데, 양육자든 교사든 친구든 주변에 자기를 무한히 지지해주는 한사람만 있어도 키울수 있는 능력인데요. 어떤 역경이 있든 이겨낼수있다고 스스로 믿는것이고, 고난앞에서도 고무줄처럼 다시 튀어오르는 능력이라서 회복탄력성이라 부른다네요. 또한 마음의 근육으로도 불려서 길러놓으면 도움이 되는 힘이에요. 주변에서 남이 지지해주는것도 좋겠지만 스스로가 자기를 지지해줄수도 있어야겠죠.

심리치료기법도 이것저것 다양하게 있으니 자기에게 맞는걸 찾아간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네요. <스위치>라는 책에도 나왔던 인수 킴 버그(Insoo Kim Berg)라는 세계적인 심리학자가 만든 해결중심 모델이라는게 있는데 그것도 좋아요. 보통의 심리치료는 원인분석에 몰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모델은 원인은 어떻든간에 해결에 중점을 두거든요.

우스갯소리로 그런말이 있는데, 1년간 몇천만원 들여서 프로이트식 상담을 받으면 모든 문제가 부모때문이라는 결론만 알게된다고 ㅋㅋㅋ 해결중심 모델은 원인을 파고들기보다 문제해결을 위해 긍정적인걸 찾아내고 그런거라서요 ㅎ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28&aid=0002122159

자세한건 이 기사를 참고하세욥~ㅎ

소피 2016.03.19 23:38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넵 맞아요 resilience ㅎㅎ
http://www.newyorker.com/science/maria-konnikova/the-secret-formula-for-resilience
이 정도로 설마... 티스토리가 차단할까

젠틀펭귄2016.03.17 23:46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정말 꾸준히 애독해왔으나 댓글은 왠지 부끄러워 달지 못했는데, 첫번째 사연.. 바로 며칠 전 제가 겪은 일 같아 100프로 공감하고 배워갑니다. 사실 이 문제로 무한님께 상담을 하려고 나름 신청서를 열심히 쓰고 있었는데 쓸때도 왠지 신청서 보내고 나면 이 관계가 정리될 것 같아서 보내기 머뭇거렸거든요. 근데 마치 제 사연같은 사연 만나서... 마치 제가 보낸 것 같은 기분이네요!!

고향만두2016.03.17 23:57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참 이렇게 매번 사연을 올리시는것도 보통이 아닐텐데 두곳에서나 올리시니 읽는 저로서는 고마울 따름입니다.

오늘 사연은 참 재미있네요.

두번째 사연을 보다 느낀점이 많은데 한때 이런 착각에 빠진적이 있었죠.
어떤일로 계기가 되어 독서에 빠진적이 있습니다.
한 자기계발서를 읽고 너무나도 공감이 갔으며 이것을 다른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급한(?)마음에
그 책을 여러권 사서 지인들에게 선물해 주었죠. 그리고 그 책을 읽은 지인들과 책에 있는
내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픈 욕망도 컸었고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닥 공감하지 않거나
저처럼 읽고자 하는 의지 및 동기를 발견하지 못하고선 실망하였죠.
그리고 어느새 부터인가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교양이 없고 무식한 사람이라는 위험한 편견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전 열심히 책을 읽었죠. 그리고 책을 읽은 나는 책을 읽지 않는 다른이들
보다 질적으로 낫다는 자가당착에 빠지기도 했구요.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남들이 모르거나
공유할만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무시도 했습니다.

이 얼마나 가찮고 위험한 생각입니까?

그리고 이런 위험한 생각은 머지않아 무너졌습니다. 다행이죠.
내가 책으로 알게 되었던 것들은 이미 남들은 경험으로 터득하였다는 것을
깨닫고는 몹시 부끄러워하고 괴로워 했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 및 갖춘 소위 교양이라 할만한 것을 남들이 갖추지 않는것 같다고 하여
그 사람을 무시하는것은 말 그대로 지적자위 혹은 제대로 배운 사람이라 할수 없죠.
남이 모른다면 내가 알고 있는 바를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흥미롭게 남에게 전달할까를
염두하거나 아니면 계속 남이 관심있어 하는 바를 찾아내서 내가 모르는 분야를 배우고
경험해 볼수 있는 기회라는 열린 마음으로 살아가는게 좋은 인간관계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믿습니다.

잠이 슬슬 오는데 말이 산으로 가기전에 이만 줄여야 겠네요~

ㅎㅎ2016.03.18 10:50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자가당착은... 그럴 때 쓰는 말이 아니예요. 책을 읽은 나는 책을 읽지 않는 다른이들보다 질적으로 낫다는 생각이 모순 또는 자기부정은 아니니까요.

사랑둥이2016.03.18 13:54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그렇죠.;;; 자신이외의 존재들에게 지식폭력을 정당화 하지않았는지 거민해봐야합니다.

사막에 사는 선인장2016.03.18 00:09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오늘 첫번째 사연 가상대화를 읽다가 빵 터졌어요 ㅋㅋ 무한님의 유머에 버스에서 혼자 킥킥대다 민망했었답니다.ㅋㅋ

거북이등짝2016.03.18 01:15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으어어... 소개팅이라는 단어만봐도 설레이네여 ㅎㅎ
저는 몇년째 같은 분야의 사람들만 만나고 어울리고 있어서 다른 분야의 사람을 만나는게 떨리고 그러네여...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해야하지? ㅎㅎ

greenjs2016.03.18 18:48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다른분야 사람이라고 특별히 어렵게 생각하실거 없이 간단한 얘기를 하는건 어떠세요?

예를들면 무슨 음식을 좋아하세요? 라던지 겨울이 좋으세요 여름이 좋으세요? (아, 물론 저도 봄과 가을이 더 좋습니다만..) 같은 평범한 얘기요 ㅎㅎ

굳이 일하는분야가 다르다고 해서 일에 관련된 이야기만 할필요는 없으니까요. ㅎㅎㅎ
(웨버지수와 노즐 지름의 상관관계라던지 베르누이 정리로 풀이한 유체 종류와 기준압력치의 방정식같은건 설명해드린다고 해도 관심 없으실테고..)


p.s 아, 물론 관심 있으시다면 국제 유가의 변화에 따라서 연료사업의 동향은 어떻게 변하였는지, 또 그에 따라 바뀌거나 새롭게 제정된 법은 무엇이 있으며 그 법이 제정됨에 따라 에너지 산업은 어떻게 변화하는지 설명해드릴수 있습니다.

세이렌을 형상화 한 스타벅스의 로고를 보며 오디세우스나 오르페우스를 떠올리고, 그 후엔 신화에서 철학으로 넘어오는 태동기, 또 철학과 종교, 종교와 인류사를 설명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

아민이2016.03.18 02:55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B양 이야기는 일반적인 연애의 방식(?)애 대해서 설명해 주신거 같아요. 읽고 나서 잊고 있었던 기본을 알게 되서 좋습니다 ^^

qlalfqlalf2016.03.18 03:39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는 언제나 새로운 문화권에 가는 걸 좋아하지만, 교환학생도 사정상 못나가본 순수 국내파에요. 그래서 무한님이 외국인이라고, 유학생이라고 이해하려 애쓰지 말라고 하실때 전혀 이해못했었는데....이번에 여행가서 카페 주인분이 저한테 계속 장난식으로 대쉬(?)하길래 웃으면서 남친 있다 그랬더니 터키남친은 없지 않냐면서 나라별로 남자 맛(영어로 대화중이라 taste라고 했어요)이 다르니 맛봐야 한다 그렇게 말하는거에요. 저는 당황했지만 지중해 바닷가에서 기분이 너무 좋았고, 이게 문화차인가???하면서 외국생활 경험있는 친구한테 말했더니 ㅋㅋㅋㅋ그건 그냥 성희롱이 맞다고 왜 외국인이라고 이해하려 하냐고 하더라구요. 그제서야 다른 분들이 왜 그런 오류에 빠지시는지 알겠더라구요. 기분이 나쁘고 이상하면 그건 잘못된거였던 거였어요ㅋㅋ
교양, 관심분야에 대해서는 자기가 생각하기에 이건 내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라고 생각하는 것만 공유하면 되는 것 같아요. 저랑 남자친구는 영화, 음악, 취미생활, 심지어 음식취향까지 다 다른데 이건 저에게 있어서 타협이 가능한 부분이라서로 맞춰갈 수 있더라구요. 다만, 저같은 경우는 정치관(굳이 어떤 정당이냐는 아니더라도 진보/보수 정도?)이나 종교가 다르면 만나기 힘들더군요. 제가 중요하시하는 가치니까요.
내일 출근해야되는데 2달동안 바뀐 밤낮이 돌아오질 않네요ㅋㅋ오늘 내내 회사에서 졸았는데 내일은 안그러려면 빨리 자야겠어요. 무한님도 불금 잘보내세요!!

소피 2016.03.18 11:12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비밀님 터키남에 대한글 공감하고 좋아요 누르고 싶어요.
저도 비밀님 말하셨듯이
정치는 모르겠지만 정치학 수업 들으니 우린 어떻게 나라를 만들어 보다 데이터 분석하는 편에 치우친지라 음 웬만한 정치색은 받아드릴 수 있더라구요?
종교 같은건 참 힘든것 같아요. 음 종교들 특색이 다 우리가 '도'이요를 외치고 나름 그 종교가 바라보는 윤리와 도덕성이 다아아 다르니.
이건 단순히 기준 차이를 넘어서더군요. 그.. 대명절때 만 종교행사 하시는 분들 말하는게 아니라 정말 각 종교 신자들은 가치관이 정말다 다르더라고요.

그 기준이 다르면 음 너무나도 힘든것 ㅠ

greenjs2016.03.18 19:00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내일은 토요일인데도 출근하세요? ㅠ 고생많으시네요.
저도 확실히 그 상황이 되면 이게 외국인이라 가치관이 달라서 그런가? 싶을거 같네요. 여행할때는 복근에 힘주고 농락당하지 않도록 해야겠어요 ㅎㅎㅎ (저는 남자라 그럴일 없겠지만요)

qlalfqlalf2016.03.21 15:13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소피 정말 맞춰갈 수 없는 것도 존재하는 것 같아요....ㅋㅋ저도 종교가 다른건 정말 자신 없더라구요 ㅠㅠ 게다가 대부분의 종교는 타종교를 믿거나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을 전도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어서요ㅋㅋㅋ

@greenjs 제가 멍청하게 날짜를 헷갈렸네요 ㅋㅋㅋ저는 지금은 단순알바중이라 주말에는 출근하지 않아요. 정식으로 실무수습시작하면 어찌될지 모르지만요 ㅠㅠㅋㅋ 뭐 그냥 가볍게 넘어가는 분위기고 저에게 공짜 차를 제공해주셔섴ㅋㅋㅋㅋ별말안했지만 돌이켜보니 당황스럽더라구요. 저야 지나가는 여행객이었지만 외국인과 더 깊은 관계가 된다면 정말 주의해야 할 것 같아요 ㅋㅋ

qlalfqlalf2016.03.21 15:13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소피 정말 맞춰갈 수 없는 것도 존재하는 것 같아요....ㅋㅋ저도 종교가 다른건 정말 자신 없더라구요 ㅠㅠ 게다가 대부분의 종교는 타종교를 믿거나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을 전도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어서요ㅋㅋㅋ

@greenjs 제가 멍청하게 날짜를 헷갈렸네요 ㅋㅋㅋ저는 지금은 단순알바중이라 주말에는 출근하지 않아요. 정식으로 실무수습시작하면 어찌될지 모르지만요 ㅠㅠㅋㅋ 뭐 그냥 가볍게 넘어가는 분위기고 저에게 공짜 차를 제공해주셔섴ㅋㅋㅋㅋ별말안했지만 돌이켜보니 당황스럽더라구요. 저야 지나가는 여행객이었지만 외국인과 더 깊은 관계가 된다면 정말 주의해야 할 것 같아요 ㅋㅋ

qlalfqlalf2016.03.21 15:13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소피 정말 맞춰갈 수 없는 것도 존재하는 것 같아요....ㅋㅋ저도 종교가 다른건 정말 자신 없더라구요 ㅠㅠ 게다가 대부분의 종교는 타종교를 믿거나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을 전도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어서요ㅋㅋㅋ

@greenjs 제가 멍청하게 날짜를 헷갈렸네요 ㅋㅋㅋ저는 지금은 단순알바중이라 주말에는 출근하지 않아요. 정식으로 실무수습시작하면 어찌될지 모르지만요 ㅠㅠㅋㅋ 뭐 그냥 가볍게 넘어가는 분위기고 저에게 공짜 차를 제공해주셔섴ㅋㅋㅋㅋ별말안했지만 돌이켜보니 당황스럽더라구요. 저야 지나가는 여행객이었지만 외국인과 더 깊은 관계가 된다면 정말 주의해야 할 것 같아요 ㅋㅋ

TT2016.03.18 09:08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두번째 사연 여자분같은 함정에 빠지기 쉬운 것 같아요. 잘 읽고 갑니다!

Machiavelli2016.03.18 09:20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 솔직히 어디 가서 교양 부족하다거나 무식하다는 소리는 안 듣고 사는 사람인데, 진짜 대놓고 엄청나게 무식한 분야가 딱 둘 있습니다. 미술과 체육인데요..

일하다보니 미술계 사람들 대상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했는데, 대체 아는 게 하나도 없으니 뭐 막말로 개판이었습니다. 이 사람들이 나중엔 슬쩍 묻더라구요 넌 전공이 뭐냐고..;;

나도 내 분야에서는 나름 대학원도 나오고 꿇릴 거 없는 사람인데, 그냥 교양 수준도 아니고 미술 쪽 탑클래스 전문가들하고 같이 있으면서 상식도 없는 사람 취급 받고 나선 원래 좋아하지도 않았던 미술 진짜 꼴도 보기 싫어졌습니다. 제가 미술에 대해 알고 있는 거라곤 중고등학교 미술 시간에 시험보려고 외웠던 것들 정도인데, 그런 단편적인 지식조차도 다 버리고 싶어졌어요. 시간이 있어도 표가 있어도 미술관 근처도 가기 싫습니다.

문화를 즐기는(???? ㅠㅠㅠㅠ) 걸 정말 같이 하고 싶으시면 진짜 상대의 무관심을 이해하고부터 시작해 주셨음 합니다. 개인적으론 마이너한 취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제 취향을 남들과 공유하는 건 애초부터 무리고 "취향이니 존중해주세요 빼애애애액" 할 수밖에 없는데.. 일반적인 교양 내지는 문화 향유 수준을 요구하는 것이라도, 어쩌면 본인의 취향이 모두와(특히 그 사람과) 공유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인정하고 시작하시면 조금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동이2016.03.18 09:42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첫 번째 사연에 남자분 되게 재밌네요 ㅋㅋㅋ 너무 재밌어서 별로 친해지고 싶진 않습니다-_-) 그리고 B양. 본인이 사회 생활 하며 신입 사원 되면 남자친구의 마음 백번 천번 이해 할 텐데 말이죠 ㅠㅠ 이건 자신이 겪어야만 알게 되는 그런 영역의 문제랄까 ... 얼마나 피곤한데요 ㅠㅠ 전 진짜 신입 시절에 회사 - 집 / 퇴근 후 취침이 하루 스케쥴의 다였달까 ㅋㅋㅋ

오늘 글도 잘 보고 갑니다, 무한님 :D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불금!

혈이2016.03.18 10:41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첫번째 사연의 상대방 남성분과 생각이 비슷해요. 결혼은 절대 안할거니 연애를 할 필요는 없다거나, 내 유전자를 남기고 싶지 않다거나. 근데 저는 제 말 그대로 전 소개팅도 해 본 적 없고, 남들에게 부탁 해 본 적도 없죠.
근데 저랑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 중에 즐기고 사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책임은 지기 싫지만 즐기고는 살고 싶은거죠. 소개팅에서 저런 말 하는 사람 있을때, 본인도 비슷한 성향이 아니라면 그냥 "아 그러세요~ 그런 사람 만나세요~"하고 넘기는게 좋을 듯.

두 번째 사연 같이 서로 취미나 관심사가 다른 경우, 서로가 그걸 관심 없는 상대방에게 아이에게 가르쳐 주듯이 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다음웹툰에 어쿠스틱라이프라는 만화가 있는데 부부가 서로의 관심사가 전혀 달라 투닥거리면서도 서로의 관심분야에 대해서 배려 혹은 포기를 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거든요. 두 번 째 사연분께 어쿠스틱라이프 추천해 드려요. ㅎㅎ

매뉴얼 감사합니다.

둥둥2016.03.18 12:56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도 그 만화 정말 좋아해요! 그런데 그 부부 같은 경우에는 게임산업과 만화라면 꽤 비슷한 분야라고 생각해요. 같은 만화부에서 만나기도 했고..보통 만화하는 사람들이 게임회사 가는경우도 많은거 같거든요. 모든게 다 같을 수 없으니 공통점이 있다면 그걸 보고 다른점은 그 부부처럼 맞춰가는게 이상적인거 같아요!

리에곰2016.03.18 11:32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첫번째 사연은....
1) 남자가 결혼을 마음먹는 건 90% 이상이 시간인 거 같아요. (아주 드문 경우로 여자를 놓치기 싫어서 결혼하는 경우도 보기는 했어요.) 정말 놀기만 하던 녀석도 어느 시간이 되자 결혼을 염두로 여자를 만나서 후딱 결혼하더라고요.
2) 연하남은 본인이 먼저 호감을 갖고 들이대어야지만 가능해요. 수줍어하는 사람이라도 누구처럼 "천 번 생각해서 한 번 용기낸" 수준이어야 가능해요. 그리고 연하남과 연애할 때는 언제나 "나는 너를 좋아하는 것일 뿐 아쉬운 것은 없다"라는 자세가 중요해요.

두번째 사연은....
그냥 취업해서 직장에서 치이면 바로 이해가 갈거예요. 문화생활은 무슨.. 주말이면 자기 바쁩니다. 남자후배랑 극장에서 블록버스터 (당시 슈퍼맨 리턴즈였던가..) 보다가 코골고 잤다고 합니다...후배말이 ㅠㅠ

Eyv2016.03.18 17:07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밥먹었쪙 안먹었쪙에서 무한님의 분노가 느껴져요ㅋㅋㅋㅋ

greenjs2016.03.18 19:06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
어떤 여성분이 썸남과 만나던 중 내숭 안 부린다고 시원하게 방귀를 끼어대며 "제 별명이 노원구 뿡뿡이예요."라는 이야기를 한다고 마냥 웃을 수는 없는 것 아닌가
-------------------------------------------------------------------------------------------------------------

무한님께서 언급하신 저 부분은 내숭 문제가 아닌 매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ㅠ
부디 착각하시는 여성분이 없기를 바래요.

찡찡2016.03.18 20:51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밥 먹었쪙 안먹었쪙 ♡

스피드웨건2016.03.20 09:22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교양이야기가 제 심금을 울리네요. 제가 요즘 '상식과 교양이 과연 어느 수준에서 공유되어야 하는 공통지식인가'에 대한 생각을 계속 하고있습니다. 사실 쉽지 않은 문제고 내 상식이 남에게는 관심없는 분야일 가능성이 더 크기에 조용히 지내는 편입니다. 특히나 요즘 화두인 맞춤법에 대해서도 저 역시 완벽하지 않기에 모르면 배우고, 후배가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제가 모르면 적극적으로 가르쳐달라고 요청하는 편입니다. 왜숭모 같은 사태는 미연에 방지해야죠. 저만해도 미술(특히 현대미술)에 대해서 특히나 무식하고 모네와 마네를 구분하는게 빨간 립스틱 라벨링 하라는것 만큼이나 어렵거든요. 다만 무한아저씨가 예를 드신것 중에 제가 평소에 강하게 주장하던것이 섞여있어서, 물론 그 부분이 본질은 아니지만 한 번 써봅니다.

흔히들 스타벅스를 이용하는 여자를 된장녀하고 구분짓는 프레임이 한때 유행이었죠? 뭐 전에도 쓴것 같지만 저는 자기돈 자기가 쓰는 사람은 된장이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다만 제 기준으로 남자든 여자든 스타벅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좀, 아무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왜냐하면요. 스타벅스는 대표적인 유대기업입니다. 유대자본 중에서 특히 시오니즘으로 유명하죠. 이들이 무슨 일을 하냐면요, 스타벅스의 회장 하워드 슐츠는 나탈리 포트만과 함께 가장 대표적인 시오니스트로 유대우월주의를 주창합니다. 즉 수익금의 일부를 팔레스타인 학살에 후원하죠. 여기서 인간의 잔인함을 엿볼 수 있는데요. 백린탄이라는 폭탄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백색의 인(원소기호P)를 폭탄에 실어 터트리는겁니다. 순도 높은 인은 고온에서 반응을 일으켜 인간의 호흡기와 점막등에 흡착하여 화상을 유발합니다. 뻥 터져서 끝이 아니라 폭발반경의 몇 배나 되는 지역을 살상지역으로 가지며 기관지에 침입시 폐가 타들어가 죽는 고통을 선사하고 피부에 묻으면 괴사 내지는 화상을 입힙니다. 섭취시 15mg으로 사망에 이르게하죠. 이러한 유엔이 금지한 무기를 이스라엘에서는 유대 어린이들이 폭탄에 낙서를 합니다. "팔레스타인 놈들 다 죽게해주세요"라고 써서 말이죠. 게다가 이스라엘의 관광명소들은 대부분 팔레스타인 폭격이 잘 관찰되는 지역입니다. 선글라스 쓰고 커피 한 잔 하면서 인종청소를 구경하는거죠. 즉 소수의 독재자로 인한 비극이 아니라 민족 대 민족 차원의 인간이 인간을 죽이는 콜롬버스급 학살이 21세기에도 버젓이 횡행합니다. 이러한 유대놈들의 만행을 후원하는 스타벅스를 일제강점기를 겪은 한국인이 이용한다? 전범우익후원기업 유니클로를 이용하는것 만큼이나 아무 생각 없어보입니다.

사실 몰랐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이런거 몰랐을 때는 그냥 이용했죠. 다만 알게되면 생각을 하게되고 도저히 제 가치관에는 맞지 않기에 저는 제 주변사람들에게 갖은 구박을 해서라도 스타벅스만큼은 이용하지 못하게 합니다. 구구절절 설명을 하면서요. 엔젤인어스든 탐앤탐스든 뭐든 좋으니 스타벅스만큼은 안가고 유니클로 입은애는 놀리고 참, 제가 생각해도 인생이 피곤해지는 지름길입니다만 그래야 제 직성이 풀리거든요. 보통 이런 이야기는 남자들끼리만 해서 여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지는지 모르겠네요.

무한아저씨는 그런 의도로 쓰신게 아니겠지만 스타벅스의 로고 세이렌에서 오디세우스를 연상할줄 아시는 분이 사회적 기업의 도덕적 책임감의 부재와 정치, 사회현상의 인과관계를 남친의 교양의 부재라고 생각하시기에 좀 쎄게 썼습니다. "지식의 노예, 지혜의 부재"라는 표현이 딱이네요. 그리고 이 졸문을 읽으시는 다른 분들은 부디 스타벅스의 만행을 몰랐던 분이 계셨다면, 한 분이라도 좋으니 다른 커피집을 이용해 주셨으면 해서 씁니다.

P.S. 일요일에 출근하니 성질도 뻣치고 오늘은 아무래도 회사에서 자야할것 같은데 심사가 꼬인 상태에서 글을 쓰다보니 좀 거칠어졌네요. 다시 한 번 읽어보니 남친분에게 사과 하고 어떡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물으셨으니 그 적극적인 자세가 감명깊어 저도 한가지 방법을 남겨봅니다.

스타벅스의 로고, 세이렌(싸이렌의 어원)>오디세우스(집나가 10년째 전쟁놀이중, 세이렌 목소리 듣고 싶어서 지 혼자 돛대에 몸 묶고 선원들은 귀막게한 내로남불)>오디세우스의 친구이자 오디세우스 아들의 스승 멘토스(멘토의 어원) -> 혹시 남친분 회사에서 멘토링하는 시스템은 있는지, 아니면 묻지도 않았는데 멘토 해준답시고 귀찮게하는 상사는 없는지(남친분이 신입이므로) 기타등등으로 스토리텔링을 엮어나가는 방법이 있죠. 포인트는 웃으면서, 화내거나 혹은 가르치려는 말투가 아니라 공통점을 찾고 함께 대화를 하고 싶다는 뉘앙스로요. 여자들도 무식하고 교양없는 남자 싫어하지만 남자도 내 여자가 빛나고 똑똑하면 얼마나 사랑스러운데요.
이상으로 화이트데이에 사탕줄 여자도 없는 직장인이 써봅니다. 부디 예쁜사랑하시기를...

별꽃소녀2016.03.20 15:34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웨건님 긴글 잘 봤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교양과 상식은 관심분야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것 같네요. 어린사람들에게도 모르면 적극적으로 배우시는것도 좋은 태도고요.

다만 스타벅스는 사회적 기업이 아닙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쓰시는게 더 적절하겠네요. 대부분 우리가 알고있는 기업은 영리적 기업이고, 사회적 기업은 비영리적 기업의 한 종류입니다. NGO와 비슷한거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일반 기업이 기업을 위해 고용하는 개념이라면 사회적기업은 고용을 하기 위해 경영을 하는것입니다. 사회적 약자 계층을 일부러 고용하거나 환경을 우선시 하는 경영 등이 포함되고요. 자세한건 검색해보시면 나올겁니다. 링크 끌어오려니 주소가 영어라 자꾸 차단된다고 나오네요.

그리고 엔제리너스도 로ㅅ데계열이라서 그렇게 추천할만한 브랜드는 아니라 보고요. 유니클로(롯데쇼핑이 지분 49%소유)나 스벅과 마찬가지로 그회사 계열도 불매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여자분들의 생각을 물으시길래 답변드리자면, 여자들중에도 그런거 관심있으면 개인적으로 불매하고 그러더라고요. 시오니스트, 전범계열 브랜드, 동물실험을 하는곳과 안하는곳을 구별해서 불매하기도 하죠. 사실 화장품 동물실험이 크게 필요치도 않을 뿐더러 좀 잔인하기도해서 유럽이나 미국쪽에서는 안하기도 해요. 중국은 예외적으로 동물실험을 반드시 하도록 요구하고있어서, 대기업의 경우 어떤브랜드는 동물실험 안하고 중국시장을 겨냥한 어떤브랜드는 하기도 하고요.

전 개인적으로 네슬레를 참 싫어하는데,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라는 책 보면 이해되실겁니다. 이익이 안된다 싶으면 남의 나라 독립운동까지 방해하더라고요. 그외 남미 유통망을 장악해 정권이 마음에 안들면 필수품 유통을 막아 아기들의 생명을 앗아감, 인도네시아 원시림 파괴, 제품에서 방사능 검출등의 이유도 있습니다.

아마 대부분은 몰라서 그냥 쓰실것 같아요. 또 저런 대기업은 계열사가 많아서 같은 계열사인줄 모르고 그냥 쓰거나요. 이런거 찾아보면 멀쩡한 회사가 몇개 없거든요ㅠ 대기업 하나가 화장품 브랜드를 15개 넘게 갖고있으니 일일이 구분하기도 힘들고ㅠ 그래도 알면 쓰기가 좀 꺼려지는건 맞아요ㅎ

별꽃소녀2016.03.20 15:37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화장품 불매 브랜드
http://blog.naver.com/smp0117/220142125539

#일본 가네보 그룹의 한국 아동 노동 착취
(이외에도 화장품 백반증 부작용에 보상하지 않고 넘어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5135767

-브랜드: ALLIE, 임프레스, EVITA, KATE, 코프레도르(Coffret D'or), SALA, suisai, media, Lavshuca, 루나솔, RMK

#실제 여성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신제품을 내놨던 맥(MAC)
http://www.instiz.net//pt?no=3608274&page=5&

#범죄 소재로 CF 만든 LG생활건강(이자녹스)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46023

대충 이정도 생각나네요. 개인적으로 화장품 업계를 아모레와 LG같은 대기업이 양분하는건 독점의 우려가 있어서 되도록 작은회사걸 구입하고 있네요ㅎ '이솔'이나 '시드물'같은 작은 회사들은 기부도 많이 하거든요.

저 하나 안산다고 갑자기 그렇게 되기야 하겠냐만..나름 독과점 시장을 방지하기위한 노력이랄까요 ㅎ 한국 화장품 제조기술이 좋아서 작은 회사도 한국꺼면 평타는 치더라고요. 피부에 더 잘 맞을때도 있고..

이 외에도 불매할 이유를 찾을수 있는 회사가 워낙 많다 보니 다 사지말라고 강요할수도 없고 실제로 그러기도 힘들고요. 그냥 그런게 있다고 알려만 주고 대체품을 같이 고민해보는 수준?이 좋을것 같아요. 왜냐면 분명 웨건님도 자기도모르게 그런 회사 제품 쓰고있을수 있거든요. 예로 P&G도 이스라엘 지원 그룹인데, 생필품 제조 기업이라 여기서 페브리즈, 면도기, 치약, 샴푸, 헹굼제 등 안만드는 제품이 없거든요. 존슨앤존스도 마찬가지인데 타이레놀도 여기서 나와요.

또한 아무리 좋은 의도라고 해도 남이 강요해서 뭘 하는것보다 자기가 스스로 고민하고 선택하는게 아무래도 지속적일테니까요.

저도 짧게 쓰려 했는데 너무 길어져버렸네요 ㅋㅋ 전 주로 화장품쪽을 불매하다보니 ㅋㅋ 나중에 화장품 선물하실 일 있으면 참고하세요~ 일요일에 출근하셨다니 ㅠㅠ 일 빡세게 다 끝내시고 여유될때 읽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힘내세요!

별꽃소녀2016.03.20 19:33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붉은공주님ㅎㅎ 이디야도 좋죠! 몇년전에 커피 블라인드 테스트 관련 기사에서 어느 신문사에서는 던킨 커피가 1위하고 어느 신문사에서는 이디야가 1위라고 떴더라고요.

특히 이디야는 바리스타같은 전문가들이 1위로 꼽았던 기억이..ㅎㅎ 붉은공주님 바리스타 입맛이신가봐요 ㅋㅋ 저런거 할때마다 1위 브랜드가 달라지긴 하지만, 둘다 저렴하고 원두도 좋은거 쓴다더군요.

커피는 확실히 자기 취향대로 내려서 다니는게 더 저렴하고 좋은것 같아요 좀 귀찮긴 하지만 ㅎㅎ

Hwa2016.03.21 06:59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그냥 지나가다 댓글답니다
어떻게보면 아무생각없이 사는거처럼 보이는 사람이구요 (저 스스로는 나름의 생각을 가지고 살지만요)
저는 지금 한국이아니라 맛있는 커피집이 많아서 굳이 스타벅스를 이용할 필요가없어서 로컬 카페들을 이용하고, 유니클로는 종종 사입습니다. 전 히트텍을 좋아하거든요.
모두가 스피드웨건님처럼 본인의 신념을 철저하게 따르면서 살수도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지식 전달 그 이상을 강요하는건 동의하지않는 사람이라, 이런 사람도 있다는걸 알려드리고싶었어요.
사회적책임을 깊게 따지고들면 참 한도 끝도 없다고 생각해요. 스타벅스처럼 시오니즘과 관련이 깊은 회사가 있을수도있고, 유니클로처럼 전범우익 후원기업이 있을수도있습니다.
H&M이나 자라는 노동 착취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힘들것이고, 애플의 아이폰도 얼마나 공정하게 만들어졌는지는 사실 알기가힘들죠.
스텔라 맥카트니처럼 동물의 털,가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브랜드도있으며, 그렇지 않은 브랜드도 많습니다. Patagonia 처럼 사회적 책임을 브랜드의 최우선 사명으로 내세우는 곳도 물론 있구요.
제가 할수있는건 제가 자라에서 옷을 구매하더라도 한 철만 입는게아니라 최대한 오래 입는것이고, 커피 체인점에 가기보단 동네 카페에 가는게 전부입니다. 동물을 사랑하지만 베지테리언은 아니구요. 가죽제품도 많습니다. 이 모든 것을 다 지키기에는 제 몸뚱아리 하나 건사하는 것도 벅차서 힘들지만, 그저 그런 것들을 지켜가며 사는 분들이 있고, 그 분들을 존중하며 제가 할 수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는게 제 미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사람이 있어도 너무 답답해하지 않으셨으면해서 코멘트 남겨요.

ㅎㅎ2016.03.21 10:17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Hwa님 공감요.

소피 2016.03.21 13:53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쿠팡 글로벌에서 만나볼 수 있는 화장품 브랜드들 소개합니다:
1. 닉스 -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되도록 친환경으로 제작 구입 등등을 하고 품질을 포기 하지 않는 동물실험 거부하며 비건?이고 설립자분이 1.5세 토니 코님.
보통 그럭스토어에서 3천원대 제품들이 무쟈게 많고. 계속 전문 메이컵 아티랑 소통하고 좋은 제품 출시합니다. 단 단점이 있다면 패케징이 그닥 탄탄 하지 않을 수 있으며 로레알 인수 되었으니 로레알 계열사되버림.
2. 밀라니 - 위 것들 지킴 단 메이컵 아티 피드백으로 유명한건 아님.
3. 조다나 - 밀라니 동생
4. e.l.f. - 비건이라고 하네요. 동물연구나 동물학대를 철저히 거부하는 기업. 글구 보통 제품들이 천원대라는 점
5. 버츠비 - 친환경 유기농 그리고 착한 가격으로 유명함
되도록 요 위 브랜드들 이용하려고 합니다.
6. 조시 머란도 모든 소스를 친환경적으로 하려고 하고 자유무역협정으로 처리한다고 하시네요.

키스미... 카오 기업 계열이고요 그니까 가네보꺼에요. 한국인아동 착취는 몰랐네요.
우익단체인지 아닌지 몰라서 그냥 쓰려고 했으나 쓰면 안돼겠네요.

아 악덕기업은 네슬리 카드버리가 있습니다. 네슬리가 특리 악덕기업이고 그치만 피하기 힘든게 되게 많은 계열사들을 갖고 있고... 제가 좋아하는 아이들도 많어요 예를 들어서 하겐다스 아이스크림 ㅠㅠ
쪼꼬를 노예 수준 착취로 짜내는 기업

빅토리아 시크릿은 면을 아동착취로 유명한 버키나 패소우랑 다른나라에서 사드린아네요. 싸다는 이유로.

아 맞다 이건 애인님과 앞으로 애인님들에게 비밀로할 만 하지만 다이아는 철처히 착취로 생산된거에요. 그리고 그 거금 갖고 그들은 동포에레 테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피묻지 않은 다이아요? 그런거 없습니다. 그래서 결혼같은거 하되... 다이아몬드 만큼은 생략하고 싶네요.

저도 되도록이면 동네 가게들에서 사요. 다들 이웃주민이니까요 ^^

붉은공주님 말씀 처럼 저하나로 뭐가 안됀다고 하셨지만 저흰 1생동안 참 많이 소비하고. 소비 처럼 강력한 표현도 드물어요. 아마 이거 다아아 따지면 정말 영어 표현으로 오프 더 그리드되겠지만 되도록이면은 그렇게 하려고해요. 제가 믿는 종교에서는 지구를 다스려라는 부분도 있어서. 꼭 이 지구를 잘 보살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곧있으면 유대-기독교적인 대명절 두개(유월절과 부활절)가 돌아오니 편의점이랑 약국들은 벌써 부터 쪼꼬로 미여터지네요. 전 그 담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다 세일품목 처리되니까요 ㅋㅋㅋ

Clyde2016.03.21 17:26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스타벅스가 시오니즘 기업이라는 이야기는 근거가 부족한 악성 루머로 몇 년 전에 이미 확인됐습니다
http://ppss.kr/archives/24132

죄없는 주변 분들 구박은 그만 하시는 게 좋겠네요

스피드웨건2016.03.21 18:19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슐츠가 2002년 4월 유대인들과의 모임에서 한 발언은 그의 지향점을 분명히 보여 준다. 그는 당시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의 테러에 대해 가만히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며 “당신들이 오늘 밤 집으로 돌아가서 이 상황을 그래도 무시해버린다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경향신문 2004-10-07 18:33]

위의 기사에서 보시다시피 슐츠는 분명한 시오니스트이며 그가 받은 상은 이스라엘이 준겁니다. 즉 이스라엘에 세금을 냈기에 가장 훌륭한 50인에 선정이 된것이죠. 편지는 삭제되었으며 저로서는 조작임에는 분명하지만 이 역시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고 주장하는바 입니다. 게다가 그의 유대교 우월주의적 발언은 항상 구설수에 올랐고 그가 참여하는 모임과 집회는 극력시오니즘 단체입니다.

P.S. 아. 사회적 기업이라고 썼네요 이런 똥멍청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뜻이었어요. 그리고 화장품은 좋은거 많이 배웠습니다. 그리고 사실 초면이나 별로 안친한 사이에서 강요를 하면 그건 무례한거죠. 대개는 그냥 다른 곳 가자고만 합니다. 다만 어머니나 다른 사람들이 스타벅스 쿠폰 있다고 가자고 하시면 좀 잔소리하죠. 스타벅스랑 롯데 및 우익기업이 아닌 이상 저도 잘 몰라서요. 게다가 저는 천부인권설을 믿어서 루왁커피나 푸아그라도 별 생각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냥 써본 글이 굉장히 반응이 뜨겁네요. 한 번씩 이러니 민망하기도 하고 뭔가 성깔 죽여야 한다는 느낌을 팍팍 받는 '월요일'입니다. 다들 남은 평일 잘 보내세요.

별꽃소녀2016.03.21 21:45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소피님 ㅎㅎ 좋은거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 쿠팡 글로벌 ㅋㅋ 한번쯤 구매 도전 해보고싶었는데 브랜드가 뭐가뭔지 몰랐거든요 잘 저장해두고 참고할게요 ^^ 맞아요 소비도 표현이죠~ㅎㅎ 유월절 부활절에 달걀만 먹는게 아니라 쪼꼬도 많이 먹다니! 세일때 쪼꼬 많이 get 하시길 바라요 ^^

별꽃소녀2016.03.21 22:02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Hwa님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ㅎ 패스트 패션 브랜드에서 옷을 구매하더라도 최대한 오래 입으시는것도 멋지고요! 새옷을 만드는 공정과 헌옷을 버리는 과정에서 오염이 생각보다 심하다고 하더군요. 예전엔 이런거 잘 몰랐거든요 ㅎ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9&aid=0003019840
한 번 입고 버린 옷무덤이 만든 환경오염

http://okfashion.co.kr/detail.php?number=30343&thread=81r18
SPA가 노예노동과 쓰레기 발생, 환경오염의 주범, ‘빛과 그림자’의 이중성, 국내 청바지, 아동복에도 유해물질 적발, 윤리와 환경보호 더욱 중요한 화두로 부상

그외에도 동네카페 가고 동물을 사랑하지만 베지테리언은 아닌것 저도 그런편이라 공감했어요 ㅋㅋ

다 나름의 생각을 가지고 판단하겠지만 하는만큼만 할수밖에 없죠. 그런걸 지키며 사는 분들을 존중하고 저도 제 선에서 할수있는것들은 하는 정도가 부담없고 좋은것 같아요 ㅎ

스트로베리2016.03.23 21:07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취미를 공유하는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어느정도 기본성향이나 코드가 비슷한게 좋은것같아요ㅎㅎ 특히 나이가 먹어갈수록 의식해서 맞취야 하는것보다는 자연스럽게 맞는게 편하고 좋더라고요

스윗독자2016.03.26 23:30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무한님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취미에 대한 글을 읽다보니 사실 저희 부부도 취미가 좀 중구난방인 편이라서요 (...가령 남편은 지금 스키타고 있고 저는 카페에서 무한님 글 읽고 있어요 이히히) 굳이 다 같이 하는 것보다 좀 서로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더라구요. 괜히 억지로 시킬 필요도 없고 할 필요도 없고. 적당한 여백이 있는게 좋은 것 같아요.

그래도 여백이 너무 많아도 좀 위험하니까...공통 관심사가 어느정도 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00퍼센트는 아니라도 한 30-40퍼센트 정도는 있는게 균형이 잡히는 것 같아요 :)

스위스는 산 속은 아직도 눈이 펄펄오고 (어제 하이킹하다가 갑자기 에베레스트 찍었다는...극기훈련 모드 으흑흑₩ 그래도 낮은 따뜻하네요. 무한님 독자분들 모두 좋은 봄날 주말 보내시기를!
댓글은 무료로(응?), 별도의 가입이나 로그인 필요 없이 남기실 수 있습니다.
사연은 공지(클릭)를 읽으신 후 신청서에 적어 메일로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