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보기  댓글쓰기

만 편 넘는 연애 사연을 읽다 보니, 그 안에서 비슷비슷하게 발생하는 일들을 자주 목격할 수 있었다. 이별통보를 한 남자들이 이별 후 구여친을 떠올리는 시점이라든가, 모태솔로 대원들이 헛발질을 하는 시점, 어장관리 중인 사람들이 사용하는 멘트, 백일도 안 되어 헤어지는 사람들이 반복적으로 겪는 갈등의 이유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것들을 사연 하나하나 살펴보며 매뉴얼로 발행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씩 이렇게 모아 소개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순위로 살펴보는 연애>라는 코너를 만들어 종종 글을 올릴까 한다. 그 첫 시간의 주제로 ‘이별통보를 한 남자들이 이별 후 구여친을 떠올리는 순간’을 선정했다. 출발해 보자.

 

 

1. 이별 후 한 달쯤 지났을 때.

 

이별통보를 해 헤어지고 난 후, 남자들은 한동안

 

- 그동안 연애에 정신 팔려 못한 효도를 하려 마음먹음.

- 돌보지 못했던 대인관계를 정비하려 여기저기 연락함.

- 연애 하느라 할 수 없었던 것들을 마음껏 하기로 함.

- 곧 훨씬 더 괜찮은 이성과 연애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함.

 

등의 마음으로 사는 모습을 보였다. 마치 군대 제대 후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되어 세상에 다시 한 번 풍덩 뛰어보려고 하는 것과 비슷한 건데, 제대했다고 앞에 인생의 고속도로가 놓여 있지 않은 것처럼, 그들 역시 이별했다고 비포장도로가 저절로 고속도로가 되는 걸 아니라는 걸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밤새 친구들과 게임을 하는 것도 이젠 좀 지겹고, 효도를 한다고 하는데 크게 달라지는 건 없고, 자기계발이 안 되던 건 연애가 아니라 자신의 문제였다는 것도 깨닫고, 훨씬 더 괜찮은 이성은커녕 구여친 만한 사람도 만나기 어렵다는 걸 깨닫게 되는 기간이 대략 평균 한 달 정도 된다. 그래서 이때 그 유명한

 

“뭐해?”

“자니?”

“잘 지내지?”

 

라는 명대사를 읊게 되곤 한다. 바람을 피우며 이별통보를 했다든가, 아니면 여자친구에게 인간적으로 완전히 실망하여 이별통보를 한 경우는 이 범주에서 벗어나지만, 대개는 한 달을 기점으로 해 구여친에게 연락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2. 술 취했을 때.

 

술이 불러온 충동 때문에, 또는 술에 취해 이전의 습관이 튀어나온 까닭에 전화를 하는 경우도 꽤 많았다. 친구들과의 술자리가 파하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폰을 만지작거리다 ‘에라 모르겠다’하며 통화 버튼을 눌러 본다든가, 그래도 최근까지 가장 가까운 관계로 지냈던 구여친이 궁금해져 연락을 하는 것이다.

 

이런 연락을 받은 여성대원들은, 대부분

 

‘뭐지? 다시 나랑 잘 해보고 싶은 건가? 무슨 의미지?’

 

하는 생각으로 상대의 술주정 같은 이야기들까지 전부 받아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상대가 잠깐 볼 수 있냐고 하면 “어딘데?”라며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나가거나, “취했어. 내일 다시 통화해.”라면서도 전화를 끊지 않곤 계속해서 상대의 안부를 묻는 사례들이 있었다. 혼자 살며 상대가 찾아오는 게 낯설지 않은 커플의 경우, 찾아가겠다는 상대에게 현관문을 열어주는 경우도 있었고 말이다.

 

그렇게 재회가 이루어지는 거라면 나도 참 좋겠지만, 예전으로 돌아간 듯한 그 감정은 상대의 술이 깨는 순간 같이 깨게 되는 경우가 98.72% 이상이었다. 몇 개월 째 상대로부터 비슷한 패턴의 연락이 와도, 그때마다 상대를 일단 받아들이고 희망을 품어보는 경우도 있었다. 이래서 내가

 

“상대의 술주정을 받아주지 마세요. 만나려면 해가 떠 있을 때 만나는 걸로 약속을 잡으세요. 지금 안 보면 끝이라는 듯한 상대의 협박에 넘어가지 마세요. 그런 협박이나 하는 사람이 당신을 사랑해줄 리 없습니다. 주제가 친구로라도 다시 지내보자는 거든 뭐든, 맨 정신에 서로의 눈 보며 얘기할 수 있을 때 대화하세요.”

 

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라 밝혀두도록 하겠다.

 

 

3. 못해줬던 것, 못되게 굴었던 게 떠오를 때.

 

구여친이 바보여서가 아니라 날 정말 좋아했기에 전부 이해해줬던 것이라는 걸 깨달았을 때, 자신이 심사위원처럼 굴며 구여친의 단점을 지적했지만 이제 보니 자신에겐 더 형편없는 단점들이 많다는 걸 깨달았을 때, 또는 구여친에게 함부로 했던 것들이 그녀에게 얼마나 상처가 되었을지를 시간이 지나 깨닫게 되었을 때 연락하는 경우도 있었다.

 

영화를 보다가, 음악을 듣다가, 아니면 다른 사람을 통해 자신의 모난 모습을 보게 되었을 때 이런 ‘깨달음의 시간’이 찾아오곤 한다. 그래서 이러한 깨달음을 바탕으로 연락했을 때 재회 할 가능성이 가장 높긴 한데, 안타까운 것은 그 깨달음의 시간이 이미 많은 것이 달라지고 난 뒤에야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틀린 문제를 풀었을 때의 시각으로, 자신이 틀렸다는 것도 모른 채 계속 그 문제를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 그러면 두 번 세 번을 다시 풀어도 틀린 답을 적어낼 수밖에 없다. 때문에 내가 갈등이 생겼을 때나 갈등으로 인해 이별하게 되었을 때 즉시 사연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리고 있는 것이며, 그것에 대한 매뉴얼이 꼭 정답이라곤 할 수 없겠지만 ‘다른 시각’에서 그 관계를 볼 수 있게 도와줄 것이기에 사연신청서를 작성해 보시길 권하고 있는 거다.

 

또 하나의 문제는, 깨달음의 시간을 거쳐 상대와 다시 인연의 끈을 묶었다 해도, 무엇이 왜 그런 갈등을 일으키며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를 모르면, 다시 헤어지게 되는 건 시간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전에 연애할 때 연락에 소홀했던 것이 미안하다며, 재회 후 그저 매 시간마다 자신이 어디서 뭘 하든지를 보고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다. 영혼 없는 보고는 안 하느니만 못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이러한 부분들을 함께 살펴보기 위해 ‘연애오답노트’라는 코너가 노멀로그에 마련되어 있으니, 사연 신청서를 작성한 후 카톡대화와 함께 전송하기만 하면 되는 이 코너를 주저말고 활용하시길 권한다.

 

 

4. 다른 연애가 잘 안 될 때, 다른 이성을 못 만날 때.

 

이성과 달달한 연락도 좀 하고 싶고 새로운 이성도 만나보고 싶은데, 그게 기대만큼 안 되는 까닭에 ‘그래도 그나마 가장 가까운 이성’이라고 생각하는 구여친에게 연락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렇게 연락하는 남자들의 공통점을 꼽자면,

 

- 생각해주는 척, 사과하는 척 하면서 착한 사람인 것처럼 행동함.

- 재회의 가능성을 내비치지만 만나자는 말은 하지 않음. 막연하게만 이야기 함.

- 아직 자신에 대한 마음이 남아있는지 알아보려 떠봄.

- 그렇게 떠봐서 아직 좋아하는 것 같으면, 자신감만 충전하고 돌아감.

 

이라고 할 수 있겠다.

 

때문에 난 구남친으로부터 저런 연락을 받는 여성대원들에게,

 

“뭔가 좀 이상하면, 상대가 하는 걸 그대로 따라하시기만 합니다. 상대가 무언가에 대해 미안하다고 말하면, 이쪽도 미안한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 하세요. 상대가 막연히 ‘밥 한 번 먹어야지’라고 하면, 이쪽도 ‘그래, 그래야지’정도로 대답하면 됩니다. 상대가 던지는 말에 희망을 가진 채 ‘언제? 이번 주말에? 오빠 언제 시간되는데?’하며 맨발로 달려 나가진 마세요. 상대가 ‘내가 다시 만나자고 하면 넌 어떻게 할 거야?’라고 물으면, ‘그건 진중한 태도도 아니고 존중이 담긴 질문도 아니잖아.’정도로 대답하시면 됩니다.”

 

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역시나 상대가 저럴 때마다 이번엔 진짜인가 싶어 휘둘리는 여성대원들이 있는데, 겨우 카톡이나 전화로 말 몇 마디 던지는 것에 그렇게 휘청휘청 하진 말길 권한다. ‘재회’를 구실로 삼았을 때 더 이상 흔들리지 않으면 ‘결혼’을 미끼로 삼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게 아쉬울 때에나 찾아와 자신감 충전하고 가는 사람과 잘 풀려 결혼하게 된 사례를 난 들은 적도 본 적도 없다. 상대는 현재 보고 싶을 때 만날 수 없으며 저녁식사도 함께 하기 힘든 사람인데, 그런 사람과 어찌 결혼을 할 수 있겠는가. 이쪽은 그저 아직도 더 많이 상대를 좋아할 뿐인데, 그걸 이유로 그런 시련까지 겪게 되어 힘들겠지만, 아닌 건 아닌 게 분명하니 말 몇 마디에 너무 큰 기대는 걸지 말도록 하자.

 

 

5. 매달릴 줄 알았는데, 멀쩡히 잘 사는 것 같을 때.

 

이별통보를 한 남자들 중 꽤 많은 남자가,

 

- 상대는 내가 없는 삶을 사는 게 힘들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음.

- 내가 돌아와 주길 바라며 폐인처럼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임.

- 나 아니면 상대와 사귀어 줄 사람 없기 때문에 지금 무척 외로울 것임.

- 나 같은 남자 만날 수 없기에 나를 그리워하며 간절히 원하고 있을 것임.

 

등의 착각을 하곤 한다. 때문에 이별 후 구여친이 연락을 해오면

 

‘내 이럴 줄 알았지. 역시 내가 아니면 안 되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이런 ‘상대가 예상하는 패턴’을 그대로 밟아나가면 상대의 근자감만 키워줄 뿐이다.

 

내가

 

“이별통보를 받을 경우, 긍정도 부정도 하지 말고 일단 가만히 두세요. 아무 것도 하지 말고 판단정지를 하는 겁니다. 생각을 다 한 뒤 말해도 늦지 않습니다. 이제 못쓰게 된 관계라 생각하며 불타올라 짓밟지도 마시고, 정말 끝인 거냐고 계속 되물어 확인 받으려고도 하지 마세요.”

 

라고 권하는 게, 바로 저 ‘상대가 예상하는 패턴’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다. 궁금함도 상대가 가지게 하고, 고민도 상대가 하는 방법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보통 이별을 통보하는 쪽에선, 껄끄러운 얘기를 만나서 하기도 불편한데다, 어차피 헤어질 거 대충 카톡이나 문자로 통보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까닭에 만남을 회피하기 마련이다. 그러면 이별통보를 받은 쪽에선 어떻게든 만나서 얘기하자며 지금 찾아간다고 하거나 마지막으로 한 번만 만나달라고 애원하게 되는데, 그럴 경우

 

- 이런 얘기를 카톡이나 문자 정도로만 통보하고 끝내려 한다는 점.

 

에 대해서만 지적을 하고 더는 어떤 요구도 하지 말길 권한다. 그러면 상대가 이쪽을 가벼운 마음으로 만났다거나 다른 목적으로 만났던 게 아니라면, 반드시 연락이 다시 온다. 자세한 얘기는 상대가 다시 연락을 해왔을 때 나눠도 되니, 상대의 이별통보 한 번에 모든 걸 다 결론지으려 하진 말길 권한다.

 

상대를 궁금하게 만들고, 또 고민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가 예상하는 패턴’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이쪽이 혼자 궁금해 하고 고민하며 계속 상대에게 연락하려 하고 애원하면 그 마음을 나쁘게 이용하려는 상대에게 휘둘릴 가능성만 높아질 뿐이니, 이별 직후엔 최대한 감정을 절제하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모습’에서 변하려는 노력을 했으면 한다. 그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어떤 사람과 무슨 연애를 해왔는지에 따라 다르니, 내게 사연을 주시길 바란다.

 

 

자, 이렇게 <순위로 살펴보는 연애>의 첫 시간이 끝났다. 알고 싶은 순위가 있으신 분들은 댓글, 또는 비밀댓글로 남겨주시길 바란다. 어제 구름이 참 예뻐서 사진 찍으러 나가려고 하다 일이 생겨 못 나갔는데, 오늘 하늘도 만만찮게 예쁘니 좀 나가봐야겠다. 언제 또 뿌옇게 변할지 모르는 하늘, 다들 마음껏 즐기시길!

 

카카오스토리에서 받아보는 노멀로그 새 글! "여기"를 눌러주세요.

 새 글을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하트 버튼과 좋아요 버튼 클릭은 제게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신고
이전 댓글 더보기

돌아와라2016.09.01 22:28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백일안에 차이는 여자들의 공통점

호이2016.09.02 23:41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전남친이 딱 4번 케이스네요ㅋㅋㅋ 예시를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전남친이 저에게 보고싶냐는 말에 아니라고 하니까 당황했는지 와 아니래 이러면서 놀래는데 꿈쩍도 안했네요 저는
먼저 보고싶다 만나자고는 하는데 약속도 따로 안 잡고 먼저 안해서 저도 이야기 안하고 있습니다
저는 절대 먼저 연락 안하고 있고 전남친이 먼저 연락은 하는데 뜨문뜨문 하는터라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DDAN2016.09.07 16:18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친구 소개팅으로 만나 한달 좀 넘게 연애를 했어요~! 그도 그렇고 저도 2년? 가까이 연애를 안해왔던 터라 연애가 어색하기도 하고, 서로 솔로 생활에 적응되어 있던 것들이 가끔 튀어나올 때가 있었어요. 저는 마음을 좀 늦게 여는 편이기도 하고 표현을 잘 못하는 성격인지라 제 감정을 매번 숨기면서 연애를 했었어요. 남자들이 성급한 면이 있긴하지만, 이 친구는 자기의 모든 비밀까지 저에게 오픈했고, 그런 얘기를 털어 놓을 때마다 고맙기도하면서 가끔 놀라기도 했어요.~ '얘는 무슨 생각이지?, 내가 벌써 편한건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 놀기 좋아하는 사이였던지라 순간 제가 이대로 가다가는 서로가 감당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정들기 전에 헤어져야겠다라는 생각들이 들어서 다시 생각해보자라는 말을 2번정도 했던거같아요. 그럴 때마다 남자친구는 잘하겠다고 얘기해줬었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헤어질 때는 그 친구가 그렇게 얘기 하더라구요. 제가 어느부분에서 인간적으로 실망시켰던 부분이 있었던거같아요..
뭐 길게 만나진 않았지만 짧았던 만남이었어도 많은걸 공유하고, 오랜만에 시작했던 연애라 아쉬움도 남기도 하네요.. 친구들에게 말했더니 여자가 생겨서 이별한거라고 하는데.. 그게 맞을까요 ?~

호빗2016.09.15 20:50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어느부분에서 여자가 생겼다고 하는건지...?

2016.09.18 18:36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사귀지도않고 썸만 타다가 집에놀러온사진을 인스타에 올리지마라했다구 앞으로 연락하지말자구 이별아닌이별을 싸늘히 통보하길래 전 너무 당황해서 계속전화를 수십번해대고 결국 좋아하는 제맘을 알고 찾아갔지만 스토커라고 경찰에신고해버리더군요 말만사귄게아니지 하루에서로가수십번을 통화하고 자주만나고 애원해도사과해도. 자존심다버리고 스토커로낙인받아경찰서까지갓다와서도계속연락해도이젠답도안하네요 저혼자사과햇다가화냇다가..그게그리자존심이상하는일인가요.?차라리포기하는게빠르겠죠?이런남자는 1퍼센트의가능성도없겟죠? 웃긴건 중간의아는남자한테 우리집놀러오고 이런건 싹빼고 마치 내가안스러워만나줫는데 스토커처럼행동해서신고햇다고하더라군요

ㅇㄷㅁ2016.09.21 11:33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그 쪽 얘기도 들어봐야 알겠지만 일단 님의 글만 봐서는 딱히 님이 크게 잘못한 건 없어 보이는데요..? 어쨌든 스토커로 고소까지 당했으면 가능성은 힘들다 봐야겠죠ㅠ 그런데 아무리 뭐 맘에 안 들고 그랬어도 그렇지 한때는 썸탔던 상대를 스토커로 고소해버린 그 여자분도 그다지 썩 좋아 보이지는 않네요; 차라리 제대로 사귀기 전에 잘 안되서 다행이었을지도요

미니2016.09.24 20:02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오일전에남친이랑헤어졌어요ㅠ그것도카톡으로.구월초부터남친이변했구나라는걸많이느껴서서운해하고있던터에자꾸안볼려고하는거같고평소보다냉랭한느낌도받고저도나름힘들었거든요ㅠ평소같이톡으로안부묻다가서운함이폭팔해서헤어지자고하는게좋겠냐고다그쳤네요 헤어지고카톡차단당하고문자얘기하는데권태기이고최근그랬으며지쳤다네요그리고서저도그럼안녕하자며헤어졌죠근데제가너무힘든거예요이렇게힘들줄몰랐어요다시돌아오면안되겠냐고문자했는데답이없네요ㅠ다시만날수있을까요?남친심리가뭘까요?다시연락이올까요그랬으면좋겠는데ㅠ

미생2016.09.28 15:08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한마디로 육체적 관계가 아쉬울 때 입니다.

참.. 씁쓸하지만.

해인2017.11.09 23:08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공감

ㅎㄷ ㄷ2016.10.08 17:06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6개월 만나고 전 남친이 1번 헤어지자고 먼저 말했는데 이틀만에 전남친이 먼저 연락이 와서 다시 만났죠 근데 몇달뒤에 다시 또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저한테 감정이 없다고.. 집에서도 나이차이때문에 반대한다고.. 그러고 나서 한달뒤 제가 남친한테 찾아가 다시 재회를 하게 됐죠.그런데 일주일후 카톡으로 연락와서 다시 잘해볼려고 했는데 저한테 마음이 안간다고 서로 더 힘들기 전에 그만 하자는 거에요.. 아 진짜 사람 완전 가지고 노는 것도 아니고...
대체 이 남자는 뭐죠??

도산2016.10.14 02:38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여자의 경우에도 그런가요?? 남자가 잘해줬을때 질려서 권태기로 헤어지자 했으면요.. 5년정도 만나면서 전 권태기가 오다말고그랫는데 여친은 자꾸와서..4번째 권태기를 못견디고 여친이 좋게 헤어지자고했어요.. 마지막은 편해서 서로 연락을 잘안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럴정돈 아니엇는데 자기 마음을 모르겟다며.. 또다시 이럴거 지금 좋게 헤어지자고 ㅠ ㅜ 이별한지 3주째입니다..

비밀댓글2016.11.06 06:10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fd

2016.11.12 08:38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카톡도 퇴근후에몇시간뒤에확인하고
답장없을때도잇구요
그렇게하지말라구 은연중에몇번애기햇는데
대수롭지않게넘기더라구요
또그러길래
내톡을늦게확인하는것도실코
내톡에답을나중에해야지란
생각이드는것도실타고
앞으로도그럴거라면
여기까지만하자 라고톡넣엇는데
이건2분만에확인하드라구요
그리구 하아 라는두글자왓구
지금일주일째연락이없어요
평소에아침저녁으로통화는햇구요
톡을확인도늦게하고답도안하는게
나를무시하나싶구해서
1년반만에처음으로 딱 말햇네요
서운하다며 속상하다며 좋게애기한적은잇지만
저렇게세개나간적은처음이예요
연락없는이유가뭐죠??

nina2016.11.18 16:49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음.. 제 추측으로는 우선 상대방이 댓글님에게 마음이 그정도 인 것 같고, 그렇기 때문에 연락문제에 있어서 댓글님의 기분을 생각해서 자신의 행동을 고쳐야 겠다라는 생각보다는 질린다는 생각이 더 크게 든 것 같습니다. 댓글님이 쓰신 내용만 보면 연락문제로 달달볶거나 하신 것 같진 않은데 저런 반응이라면 상대방의 마음 크기가 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ㅠㅠ 님의 통보를 뒤집고 사과할 만큼의 마음이 안남은 것 같아요.

동주네집2016.11.19 22:55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3일 전에 4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군대를 기다리고 난 후, 보상심리를 안 가지겠다고 다짐했지만 저도 모르게 계속 남자친구에게 짜증 부리고 몰아부치게 되었어요. 취준생 스트레스가 심했던 터라 화풀이를 전 남자친구에게 다 풀었구요.. 그 뒤로 풀었지만 남자친구는 마음의 상처가 컸었는지 이번에 평소에 싸워왔던 문제로 제가 헤어지잔 식으로 말을 했고 4년 동안 헤어지자고 하지도 않았던 남자친구가 그러자고..너무 힘들지 않았냐고...이별을 통보했네요....이제 끝인거겠죠?? 아는데...남자친구도 힘들것도 알고 서로 아직 좋아하는게 확실한데...참....끝이라는 생각이 드니 맘이 안 좋네요...조금 시간이 지난 후에 제가 먼저 다시 사귀자고 하면 돌아와줄까요? 말 한마디 신중하게 하는 남자친구라...이번 헤어짐이 한순간에 나온 결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정말 그 만큼 힘들었던 거겠죠.. 군대 직후에 사회생활하고픈 걸 제가 억압한거기도 하니깐요.....제가 너무 잔인했던걸까요...

라오2016.12.12 14:23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제 이야기인줄 알았어요...

메종2016.11.28 07:48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늘 그래왔던것처럼 사소한 일로 싸우게 되었고
항상 문제에 있어 회피만 하려하는 남자친구한테 지쳐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저혼자 들끓고 저혼자 풀고 하는 무한반복이 지겹게 느껴지더라구요.
이번에도 어김없이 피하더라구요. 제가 보낸 문자에도 읽기만 하고 답이 없는 상태였던지라 그사람이 생각정리를 끝내고 연락오기만을 기다리는게 너무 비참하게 느껴져서 결국 문자로 이별통보를 하고야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남자 문자를 읽고도 답장이 없네요..
연락 안올줄 알고 있었기에 별로 놀랍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나에대한 마음이 이정도밖에 안됐구나라는 생각이 미치자 슬퍼지더라구요..
단 한번도 싸우고 뒤돌아서 가는 저를 붙잡은적이 없었던 남자였고, 싸울때마다 괴롭다며 생각할시간을 달라던 남자였습니다. 저는 늘 대화로 풀기를 바랬었는데 이사람은 늘 대화보다는 생각할시간을 먼저 달라고 하더라구요.. 연애스타일이 너무나 달랐지만 그래도 서로 많이 좋아했었고 결혼얘기도 하면서 미래를 꿈꿔왔던 날들이 많았었는데..결국 이렇게 되니 생각이 많아지네요.. 이남자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걸까요?
침묵을 이별로 받아들이겠다는 해석으로 받아들여도 되는걸까요? 미련이 남는건 어쩔 수 없네요.

바람2017.02.20 00:55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침묵이 의미하는게 뭔지 저도 궁금하네요.
사연과 비슷한 상황이라 답글 달아봅니다

바방2016.12.20 01:22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남자친구가 시간을 갖자고 한뒤 이틀만에 이제 그만 하자고 전화로 말했습니다. 전 시간을 갖는 동안 연락을 안했거요. 씨씨에 너무 친했던 친구 사이에서 발전했고 너무 잘맞았어요 삶의 가치관이나 지향점이....바빳고 힘든 시기라 제대로된 데이트더 못해보고 싸우다가 헤어졌어여. 저는 한 게 없는 데 어떻게 헤어지냐 30분정도 전화로 매달렸어요. 남자친구는 더 만니면 자신의 바닥을 보여줄거ㅛ 같고 좋았던 감정마저 사라질것 깉아서 미안하지만 그만 하자했어요. 전 시간을 달라했지만 전화를 끊고 생각해보니 내가 왜 이런 사람한테 매달려야 하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새벽다섯시쯤 그만하자고 냉정하거 짧게 보냈어요. 그랬더니 갑자기 결론을 내렸네...음 이라고 연락에 왔어요. 편하게 얼굴못 볼것 같다고 말해서 그런지 저한테 주말에 보자고 하더라고요. 전 이게 너무 이기적으로 보여서 어차피 같은 결론이라면 안보는게 좋을 것 깉다고 말하고 진심으로 다음에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최선을 다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네여. 읽고 답은 오지 않았어요. 이 남자 미련이 있는 간기여.

스윗독자2017.01.15 20:45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헤어지고 나서 다시 잘 되기는 참 어려운 것 같아요 :( 아쉬울때 생각나는 것 뿐인 경우가 대부분이니 현혹되지 않으셨으면. 글 감사합니다 무한님!

이제 하두 밀린 글이 많아서 헛갈리기 시작해서 메모장에 어디까지 읽었나 적어두고 읽고 있어요;)

여우2017.03.07 19:46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결혼하자고 약속해서 현재 4개월을 남자가 집을못구해 저희집에서 살고있는데.현재 남자는 대기업을다니고있고 이혼해서 아들하나를 뒀는데.현재 전부인이 양육하고있고 전 초혼인 상태입니다.현재 출장을 한달갔는데.입국하루전까지 멀쩡이 평소대로 전화하고 수고하셨다고 전화기에 뽀뽀하며 통화하고 퇴근후 전화하겠다던 결혼할배우자분은 그날밤 부터 핸드폰을 꺼놓고 출장한달에서 파견으로 한달더 연장됐다는 문자통보한장보내고는 지금껏전화한통없는 상태고 문자로만 생각할시간을 갖자고하더니 이젠 헤어지자고합니다.입국은 다음주 토요일인데요..저한데는 입국날짜를 이틀후로 다다음주라고 거짓말까지 시키고있습니다.마음이 아프지만 헤어져야 맞는걸까요??가슴이 찢어지네요

ㄱㄴㄷ2017.03.30 21:16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헤어지는게 정답.입니다..
살다보면 똥밟는 날도 있다.생각하시고
자신을 더 많이 다독이고 아끼고 사랑해주세요..
그리고 아픔은 언제나 우리를 성숙하게 합니다..
이런일을 계기로 독하게 마음먹고 다시 한번 일어서보세요..홧팅!입니다.

ㅇㅇㅇ2017.05.24 08:47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는 제가 먼저 찼지만 차인듯 헤어졋어요..ㅠㅠ헤어지기 며일전부터 반복된 요소로 인한 싸움이있었고 도를 지나치는 남친의 발언에 제가 더이상 못사귀겠다고 홧김에 헤어지자고 말했는데 기다렸다는듯이 남친도 화가나있었는지 헤어질꺼면 헤어져 헤어지자고 이런식으로 나와서..ㅠㅠ 거기서라고 그쳤어야하느데 제가 화나서 메시지테러했다가 카톡까지 차단당했네요 ㅠㅠ 그이후로는 제가 더연락은 안하고있는데 어느덧 3주가되가요..차단도 풀릴기미가 안보이고..그데 저랑사귈땐 프사나 상메나 한달에 한두번 바꿀까말까하던사람이 그 2주안에 여러번 바꾸네요..어제는 저 보란듯이 '룰루랄라~'이런시으로 잘사는티 내는 상메했던데..이런남자들은 미련이 없어서그러는건지 저의식하고 마음이 남아있어서 그런건지 모르꼤네요..

ㅎㅎ2017.06.18 01:51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오히려 의식하니까 그런거 같아요..... 정말 관심 없으면 상메고 사진이고 아무것도 안바꾸지 않나요 남자든 여자든...

ㅎㅎ2017.06.18 02:19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이별후 한달쯤 지났을때 진-----짜 공감가요. 저는 구남친이 두달만에 연락 왔었고 (절대 안 붙잡을 것처럼 굴다가 그 연락을 필두로 다음년 초까지 징글징글하게 연락하더라고요), 이번은 썸남 ㅎㅎ 저를 3주동안 볼 생각도 안하고, 연락도 서서히 줄다가 결국 제가 한번만 얼굴좀 보자고 애걸복걸해서 일요일에 약속잡았는데 그날이 하필 어머니날이었던거 ㅋㅋ.... 솔직히 그동안 잘 만나다가 그날만 당일약속 취소했으면 당연히 납득하죠, 어머니날인데!!! 근데 저한테 못만난단 말도 안해주고 천연덕스럽게 있다가 제가 "7시에 뵈요" 하니까 "아.. 오늘 어머니날이라서 보기 힘들거 같아요..." ㅋㅋㅋ 볼 맘이 있었으면 더 일찍 만나서 저 얼굴이라도 봤지 않았을까요? 원래부터 '혹시 일요일약속도 취소하면 더 이상 만나지 말아야겠다' 고 다짐했었고 결국 홧김 반, 결심 반으로 "그만 만납시다. 그쪽도 동의할 거라 믿어요" 했더니 "ㅠㅠ" 이모티콘 보내고 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어지고 한 일주일동안은 죽게 힘들다가 집으로 찾아갈까도 생각했었고 (결국 간신히 정줄 붙들고 안감) 다 잊은, 즉 한달하고 일주일 지난 오늘 연락이 왔네요 ^^ 정말 토씨하나 안틀리고 "잘.지.내.요?" ㅋㅋㅋㅋㅋ 욕문자 보내려다가 안읽씹이 더 빡친다는 룸메의 주옥같은 조언을 받들어 결국 톡 씹었습니다. 정말 다행인건 저는 사귈 땐 왕자님처럼 받들어 주고, 헤어지고 나서는 후폭풍땜에 1-2주 힘들어하지만 워낙 잔정이 없는 터라 절대 연락 안하고, 한두달 지나면 그냥 모르는 사람이 된다는 거에요. 이렇게 연락오면 아무감정 없다가도 정이 뚝뚝 떨어져버리고요. 2년씩 사귄 전남친들도 그랬네요. 모두 한-두달 간격으로 연락왔지만 저에게 그들은 이미 길거리 행인보다 못한 존재였어요.

저처럼 어떤 미련도 남아있지 않는 분들에겐 그 연락이 아무렇지 않을 수 있고, 안그래도 없던 정 더 뚝뚝 떨어지게 만들어주는 계기가 될 수 있어요. 하지만 미련 남으신 분들, 남자들은 무슨 목적으로든 헤어지고 나서 반드시 한번은 연락하는 거 같아요. 전남친들, 썸남들 모두 다시는 연락 안할 것처럼 굴었는데도 결국 연락왔고, 제 주변 여자들 중에서도 전남친이 연락오지 않는 경우는 없었어요. 영영 안올거 같지만, 반드시 연락오니 꼭 기다리세요. 그러니 너무 힘들다고 먼저 연락하진 마세요. 상메에도 힘든 티 내지 마세요. 을의 연애를 하지 마세요^^

이별3주째2017.07.01 19:09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헤어지자고 해서 알겠다고 했어요 권태기였어요 상대는 해어질 준비를 다했더라구요 편지에 선물에 그래서 잡을 수 없었어요 그사람이 힘들어했던걸 알아서 더 못잡고 잘지내려고 노력중이에요
더군다나 사내연애라서 더 잘지내려고 노력중이에여 근데 그사람이 돌와주길 내심 욕심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잊는게 답이고 시간이 약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용기내서 잡고싶습니다 근데 더 멀어질까보ㅓ 못할것같네요

ㅓㅓ2017.07.31 09:34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진짜 제 상황이랑 똑같아요 200일이엿는데 그날 미리 주려고 사뒀던 목걸이랑 편지로 이별통보를 받았어요 그래서 다시 만나서 얘기로 했는데 아예 정리한 느낌이길래 그냥 잡지도않았고 잡을 용기도 안나는 그런 상태예요

비밀글2017.08.25 19:55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비밀글입니다.

2017.08.26 01:02

수정/삭제 답글달기

비밀댓글입니다
댓글은 무료로(응?), 별도의 가입이나 로그인 필요 없이 남기실 수 있습니다.
사연은 공지(클릭)를 읽으신 후 신청서에 적어 메일로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