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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먼저 고백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은, 근 10년 전부터 한 주에 두세 편씩 꾸준히 오는 것 같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난 그게

 

- 상대로부터 고백 받을 일이 없어서 먼저 고백하는 것.

 

이라는 치명적인 이유를 가지고 있다면, 먼저 고백하든 나중에 고백하든(응?)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누울 자리가 확보된 걸 확실히 보고 다리를 뻗어도 뻗어야지, 자리가 마땅치 않은데 아무렇게나 누워서 다리를 뻗으면 이후 계속 힘들 수 있다. 운좋게 ‘연인’이라는 간판까지 어찌어찌 걸었더라도, 이후 불편하고 마음 둘 곳 없는 연애를 할 수 있단 얘기다.

 

여하튼 그건 그렇고. 오늘 사연의 주인공인 N양 역시

 

“제가 연애 경험이 없는 것도 아니고, 전 남친에게도 제가 고백을 했습니다. 그리고 전 워낙 돌직구적인 성격이 강해서 고백한다는 것에 거부감이 없습니다.”

 

라며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패기와 열정은 잘 알겠으니 그만 넣어두고, 아래에서 이야기 할 것들을 점검해 봤으면 한다. 출발해 보자.

 

 

1. ‘연인’이란 간판을 걸기엔 관계가 빈약하지 않은가?

 

‘여자지만 먼저 고백’을 하겠다는 대원들의 경우, 고백을 해 승낙을 받으면 그 시점부터 모든 것이 달달하게 변할 거란 판타지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사실 둘의 관계는 이미 시작된 거고, 지금도 사귀자는 말만 안 했지 얼마든 연락을 주고받으며 만날 수 있는 건데, 그건 뒤로 미뤄 놓고 ‘상대의 승낙’을 받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고백할 준비 중이라는 대원들은 공통적으로

 

“이제는 대화할 소재거리도 많지 않아요.(그래서 빨리 고백해야 해요.)”

 

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럴 때마다 난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이젠 나눌 말도 별로 남지 않는 것 같다고 여기게 되는 시점이, 과연 ‘고백할 타이밍’이 맞을까?

 

뭐, 사귀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순 있겠지만, 할 말도 별로 없고 만나면 낯설고 불편한 상황에서 ‘사귀고 싶다’는 것 때문에 고백을 하면, 그게 연애로 이어지더라도 서로 ‘사랑하는 척’을 하는 연인 역할극이 될 확률이 높다. 연인이 되었으니 스킨십 진도를 나가려는 상대를 경험하거나, 연인이라는 간판은 걸었는데 혼자 좋아할 때와 별 차이 없는 까닭에 마음고생을 할 수도 있고 말이다.

 

N양의 말을 보자.

 

“(통화 시)별 영양가 없는 대화만 쭉 이어하다 서로 할 말이 없어져서, 이제 쉬시라고 저 먼저 들어가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N양은

 

“사실 솔직히, 이 사람이 나한테 마음이 없더라도 계속 만나고 싶네요. 장거리라도 괜찮고 만나기 힘들어도 괜찮고, 연락만 할 수 있다면, 내가 그 사람의 연인이 된다면 다 좋을 것 같네요. 나중에 힘들더라도 그건 나중에 생각하죠 뭐.”

 

라는 이야기도 하고 있다. 연애의 목적이 그냥 ‘사귀는 것’에 있다는 게 명확히 보이지 않는가?

 

늘 얘기하지만, 연애는 창업보다 경영이 중요하다. 당장 연인이라는 간판을 건다고 모든 게 해결되는 게 아니니, 목적을 연애가 아닌 상대에게 두고 좀 더 친해지는 게 좋을 것 같다. 지금 N양과 상대의 관계는, 간판을 버티지 못할 정도로 빈약하니 말이다.

 

 

2. 점점 망해가는 썸이 짜증나서 고백하려는 건 아닌가?

 

앞서 말했듯 N양은 ‘고백해서 승낙받아야 한다’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는 까닭에, 이상한 심술을 부릴 때가 있다.

 

- 연락이 줄면, 나만 상대를 좋아하는 건가 싶어 먼저 연락 안 하기.

- ‘날 안 좋아한다는 근거’를 애써 찾아가며 삐딱하게 바라보기.

- 상대가 애정 담긴 얘기가 아닌 자기 얘기를 꺼내놓으면 실망부터 하기.

 

‘상대’보다는 ‘연애’에만 관심을 두느라 보인 저런 모습들은, 결국 그 관계를 서서히 와해시키기 마련이다. 상대 입장에선 이쪽과 대화하고 싶어 연락한 건데,

 

“근데 오빠는 심심할 때에만 나한테 연락하는 것 같네요?”

 

라는 대답이 돌아올 뿐이니, 앞으로는 괜히 전화했다 핀잔이나 듣는 일 만들지 말자고 생각할 것 아닌가.

 

빨리 연애가 시작되지 않는다고 해서 이렇게 삐딱하게 바라보며 엉망으로 굴면, 딱히 어떤 갈등이 생기지 않아도 자연스레 멀어지는 법이다. N양의 말을 보자.

 

“썸타는 것 다운 대화를 좀 하고 싶은데, 그것 말고 그냥 자기 관심사나 좋아하는 것들 얘기, 미래에 하고 싶은 것들 얘기를 해요. 이런 게 정상인 건가요?”

 

당연히 정상이다. 어디서 어떻게 살아왔으며, 요즘은 어떤 생각으로 살고 있고, 미래엔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 아닌가. 이래야 정말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친해질 수 있는 거지, 자리 뜨고 나면 사라질

 

“맛있게 먹었어?”

“재미있었어?”

“힘들진 않았어?”

 

따위의 이야기나 수 천 번 나누면, 당장은 달콤하고 챙김 받는 것 같아 좋겠지만, 나중 되면 몇 년을 만나도 서로에 대해 아는 게 없는 사이가 될 수 있다. 게다가 이렇게까지 멍석이 깔렸는데 이걸 두고 또 못마땅해 하며 다른 것만 기대하고 있으면, N양에게 남는 거라곤 실망과 서운함밖에 없을 것이고 말이다.

 

상대가 당직을 선 날 두 사람이 통화한 것도 보자. N양은 상대가 당직을 서는 날 새벽에 연락해 한 시간 넘게 통화해 놓곤, 통화 끝부분에 피곤한 상대가 목소리 쩍쩍 갈라지다 말 수를 줄이자, 그걸 두고

 

“제가 귀찮아서 그러는 건지 뭔지,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했다. 늦은 시간에도 상대가 전화를 받아 길게 통화를 했다는 커다란 긍정의 증거가 있는데, N양은 왜 피곤하고 졸린 상대가 통화를 힘겨워 하는 걸 두고 ‘날 귀찮아하는 것’이라는 부정적 해석만 하고 있는가.

 

이렇듯 분명 긍정인 신호들도 부정적으로 해석하고, 그런 마음으로 상대를 대하니 점점 관계는 와해되며, 나아가 기대와 달리 계속 멀어지니 ‘고백’으로 승부를 보려 하는 건, 그 결과가 잿빛일 가능성이 높다는 걸 기억해 뒀으면 한다. 이제 해볼 수 있는 게 고백 밖에 남지 않았다며 고백하려 하지 말고, 스스로를 도와가며 주어진 상황에서 상대에게 다가가 보길 권한다.

 

 

3. 고백 전후로 주의해야 할 것은?

 

흐르는 세월을 막을 수 없듯, 고백하겠다는 강렬한 의지로 불타고 있는 N양을 막을 수 없을 것 같다. 어쩌면, 이 신청서를 보내고 매뉴얼을 기다리는 동안, N양은 이미 고백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이미 고백을 했고, 그 결과가 좋지 않다면, 아래에서 이야기 할 것들을 살펴봤으면 한다. N양처럼 일단 상대에게 다 맞춰주고 호감을 내보인 뒤 고백까지 했지만, 그 결과가 좋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나쁜 사례들이다.

 

먼저, 자신에게 N양이 반했다는 걸 눈치 챈 상대가, 팬서비스 하듯 얼마쯤만 집중을 하며 연애하듯 지내려 하는 건 아닌지를 보길 권한다. 상대가 자신의 마음이 울적하고 답답할 때 산에 올라가 소리 한 번 지르진 않고, N양을 심심풀이로 생각하며 연락하는 건 아닌지를 보자. 이건, 상대가 원할 때에는 연락하거나 만날 수 있지만, 반대로 N양이 원할 때에는 그럴 수 없다는 걸 살피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상대가 ‘어쩌면 사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만을 내비치며, 썸 탈 때의 달콤한 분위기만을 즐기거나 자신에 대한 N양의 호감만을 확인하고 돌아가 버리는 게 아닌지를 보길 바란다. 자신에게 고백을 했던 이성을, 그저 ‘자신감 충전소’처럼 생각하며 지내는 사람들이 꽤 있다. 그들은 충전이 필요할 때 와선,

 

“가득이요.”

 

라는 이야기로 자신감을 충전한 뒤 돌아간다.

 

그러면 고백을 했던 쪽에선 이게 ‘또 다른 가능성’인 줄 알고 버선발로 달려 나가 맞이하게 되는데, 이게 습관화 되어버리면 거기서 떡밥만을 기다리며 2년, 3년 보내는 건 일도 아니게 될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 ‘다음 주 수요일에 보자’는 식의 말을 던져 희망을 품게 한 뒤, 그 떡밥에 대한 대가로 호감도 확인하고 관심도 받아 만족한 뒤, 그 뒤로 연락을 안 하거나

 

“수요일에 힘들겠다. 담에 보자.”

 

라는 식으로 손 털고 나가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일을 두세 번 겪고도 전혀 상황파악을 하지 못하는 대원들도 꽤 많은데, N양은 그러지 말았으면 한다.

 

 

고백은 이쪽이 상대에게 호감을 느꼈으며, 그렇기 때문에 좀 더 가까이에서 오래 만나보고 싶다는 마음을 전달하는 게 되어야 한다. 사귀기만 하면 전부 다 저절로 해결되며 상대는 다정하고 자상하며 충성스런 남친이 되고, 또 이쪽의 외로움과 심심함과 지루함이 모두 사라질 거라 생각하며 하는 고백은 실망과 후회와 번민을 낳기 마련이다.

 

사실 상대와 가까워질 수 있는 많은 기회들은 이미 앞에 펼쳐져 있고, 고백하려는 용기의 반만 그 기회들을 붙잡는 것에 쓴다면 가까워지는 건 쉬운 일이 될 수 있다. N양 역시 상대와의 관계가 기대대로 잘 풀리지 않으며 이제 남은 건 고백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 즈음에야

 

“이 날 제가 처음으로 먼저 전화를 했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러지 말고 분위기 좋을 때 전화를 많이 하길 권한다.

 

또, N양은

 

“아직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서, 사적인 이야기나 깊은 대화는 나누지 않았습니다.”

 

라고 했는데, 그런 대화는 지금 나눠도 된다. 아니, 지금 나눠야 한다. 썸이라는 게, 연애라는 출발선을 지나기 위해 대기실에서 아무렇게나 앉아 기다리고 있는 게 아니다. 이미 두 사람의 관계는 진작부터 시작되었으니, 기다리고 기대하느라 가만히 있지 말고, 얼른 부지런히 상대 곁으로 가 걸어보길 바란다. 자 그럼,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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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고양이2016.10.15 20: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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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양님, 당직서고있는데 목소리 쩍쩍 갈라질때까지 1시간이나 통화한것만 봐도 상대도 N양한테 마음이 있는거예요.
저라면 한 10분 통화하고 끊었을 거 같은데요.
그런 사람한테 내가 귀찮은거네마네 이래버리면 그럼 나보고 뭘 더 어쩌라고? 얘랑 사귀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겠구나. 내가 뭐때메 이런 피곤한 관계를 유지해야하나하는 생각이 사람이라면 들어요..
아직 상대가 많이 좋아하는거 같으니까 투정일랑 넣어두세요 워워

Hyunj2016.10.15 21: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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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스있는 답변이네요,
상대에게서 고백할 가능성이 없을 때
그래서 내가 할수 밖에 없는 고백,
이해가 가요.

그리고 '고백'은 아니더라도 내가 관심있음, 상대가 좋음,을 알리는 건 어쨌거나 좋은 일인 것 같아요. 그것은 창피한 일도 지는 일도 아니고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줘야 내게 와서 꽃이 될테니까요.
그러나 나를 싫다 하면, 쓸쓸한 가슴을 부여잡고, 뒤돌아 나와야지요. 대기하고 줄서있지 말고;

Dam2016.10.16 07: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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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돌아보게 하는 글이네요..ㅋㅋ

근데 무한님, 혹시 요즘 티비에서 나오는 가상 연애프로그램(?) 혹시 보시나요? 혹시 오나미씨와 허경환씨가 나오는 프로그램 한번 분석해 주시면 유익할 것 같은데... 전 남자가 거의 다 넘어왔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편 다시 보니까 또 발뺌하는 것 같기도 하고.... 혹시 이런 프로그램 분석해주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ㅋㅋ

소피2016.10.16 10: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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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누울때 있는 자리 있는지 확인하는게 단순히 강대가 나랑 같은 마음?인지 확인을 하라는 건가요?
상대가 사귈 여건이 되는지 안돼는지 그 부분도 살펴하지 않는지 궁금해요...
만약 못받아주는 입장이라면 부담될것 같고 고백하는 입장에선 좀 무서워요.

어릴땐 제가 참지?? 못하고 아 나 힘들어 하며 걍 고백한 흑역사가 생각나네요. 물론 속으로 제발 안 받아주길 바라며... 그때 부터 머리가 더 복잡해지니까요.

이번에도 제가 먼저 고백하긴 했는데 음... 내 맘이 이래!하고 좀더 용기를 주고 싶어서 그랬던것 같아요.

내얘기같네2016.10.16 13: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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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로 만나고 4-5번정도 만나서 사귀자는 말없이 연락은 없고 먼저하는 연락에 답정도만 주는 남자. 저에게 관심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사귈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싶은데.. 안 하는게 나을까요? 먼저 고백..까진 아니지만 초기에 남자가 그래도 부지런히 연락해오던 타이밍을 놓쳤나 싶기도 하고.. 연락안 하면 연락 안 오는데 굳이 확인해보겠다고 그러는게 촌스러운 짓일까요? 제가 먼저 연락하고 그런건 상관은 없는데 눈치없이 들이대고 싶진 않은데 말이죠...

거북이 등짝2016.10.16 14: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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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저는 같이 일하는 사람이여서 매일 보는 사이긴했는데 연락이나 말 거는건 98프로 제가 먼저했었어요 그런데 칼대답에 항상 대답 성실하게 잘하고 제가 같이 퇴근하자고 하면 그사람은 저한테 고맙다고 하고 ㅋㅋㅋ 같이 영화도 보고 크리스마스, 새해 카운트 다운까지 다 같이 보내고 길거리에서 손 잡고 걷고.. 마주보고 있으면 저를 보는 그 사람 눈빛이 달달한데 사귀자는 말도 없고 별로 먼저 연락하는일도 없고.. 서로 유년기 시절, 미래에 꿈이 뭐고 어떻게 살고 싶다하는 이야기 다 얘기하고... 그랬는데.
저는 답답하고 상대가 애매하게 구는게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고백했었는데요, 자기가 아직 누군가를 사귈 준비가 안됬다고 차였었죠...
한쪽만의 노력으로 유지되는 관계는 안되는거 같아요..ㅠ
움 이사람 아니면 안되겠다 하는 마음이 있으시다면 구지 고백할 필요는 없이 계속 연락하고 만나면서 서로의 삶에 큰 비중을 차지할때까지 노력하는 수 밖에..
그런데 고백하고 나면 맘 정리하기도 쉽고. 약간 내 소중한 시간 낭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그런 느낌도 있고..
님의 마음에 달린거 같아요...
화이팅 입니당!!

아민이2016.10.16 15: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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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고 싶은데 사적인 깊은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는 대 반전!!!!

꿈만 꾸는 중2016.10.16 22: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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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백 준비중이라 열심히 읽고 첨으로 댓글도 남겨봅니다. 사연 보내려고 작성하다가 ㅠㅠ 우울해져서 중도포기. 저한테 여지를 1도 안주는데 저는 왜 좋을까요? 연애에 목숨거는 거 그게 저인것 같아 씁쓸 하네요. 올해 지나면 못만날 사이라 고백 안하자니 서운하고 고백하자니 친밀도가 너무 낮고 ㅠㅠ 고민되네요...

도롱2016.10.16 23: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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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가 아닌 축적..
기억해서 좋은 결과 내볼께요~
오늘도 감사해요, 무한님~
환절기에 건강조심하세요~~~

찡찡2016.10.17 14: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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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과 상관없지만,
무한님.
주말동안 저는 남친을 잃었어요.
그리고 새로운 남편이 한 명 생겼지요 ㅎ
우리끼리 소고기 사묵으로 와서 죄송해요 ㅋ
사연보낸 적은 없지만 좋은 매뉴얼 덕분에
더 예쁘게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부도 인간끼리의 관계이니 좋은 글 보러
앞으로도 노멀로그에 계속 기웃거리겠습니다^^♡

Hyunj2016.10.17 17: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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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짜증나네요, 추카추카 드립니다-!!! 소고기 맛있죠~~

시골청년v2016.10.18 10: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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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방문합니다. 필력이 대단하시네요^^

초롱초롱2016.10.18 13: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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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래도 고백해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안해서 후회남는게 더 마음이 아플것같아요.
5년전 고백못한게 아직도 미련으로 남습니다ㅠㅠ

Years2016.10.18 18: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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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못하고 미련 남기고 후회하느니
안 되더라도 고백을 하는 게 낫다는 의견들이 꽤 많지요. 여기 댓글만이 아니라 이 주제 나오면 어디서든.
그러나 내가 좋아하지 않고 사귈 맘 없는 사람이
고백해오는 게 좋은가 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면
그건 싫다는 사람들이 정말 많지요.

별꽃소녀2016.10.19 00: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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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고백하려는 쪽에선 내 마음을 모르니 고백 하려고 할수밖에 없겠죠. 그전에 상대가 받아줄것같은지 헤아려보는게 더 좋을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지 않고 사귈맘 없어도 진솔하고 담백하게 자기 마음을 이야기하는 고백이라면 상관없습니다. 그냥 그런마음이었구나 싶을것 같아요. 어쩌면 그런게 저의 마음을 돌릴수도 있겠죠. 그래도 정 아니다 싶으면 아마 상대가 저를 빨리 잊을수있도록 정중하지만 단호하게 거절 의사를 밝힐것 같고요

보통 사람들이 싫어하는 고백이란, 내 감정은 안중에도 없으면서 부담스럽게 질척거리거나 찝적거리듯이 고백하는걸 말하는것 같네요.

아니면 찝적거리고 부담스럽게 행동은 다 하면서 고백은 안하는것도 ㅎㅎ 차라리 고백하면 거절이라도 할텐데..전 그래서 제가 혹시 저 좋아하시냐고 물어보고 거절한적도 있어요 앜ㅋㅋ 상대방이 하도 고백할 용기는 안 내면서 이상하게 찝적거리는 행동할 용기는 내시길래..ㅎㅎ

소피2016.10.19 12: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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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 보단. 너 괜찮은 사람 같아 정식으로 좀더 깊게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건 어때?라고 제안하고 싶은 뿜뿌가 옵니다 ㅎㅎㅎ
머... 내가 좀 이상한? 특이한 사람이라 그런지 이렇게 제안하면 좀 덜 부담스럽고 거절될 확율이 더 낫지 않나 싶어요.

다른 분들은 이런 제안 받으면 어떠실것 같아요?

포비친구2016.10.19 15: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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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무대뽀처럼 들이대는 고백이 아니라, 이런식의 말이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전 제가 해야할거같은 입장이라.. 한번 댓글써준 분이 말씀하신대로 해볼까요..? ㅋㅋ

별꽃소녀2016.10.19 22: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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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님 댓글처럼 하는 고백이라면야 긍정적으로 대답하고싶어지는걸요 ㅎㅎ 그런 제안이라면 부담이 덜될것 같아요 ㅋㅋ

Clyde2016.10.18 20: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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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타는 것 다운 대화를 좀 하고 싶은데, 그것 말고 그냥 자기 관심사나 좋아하는 것들 얘기, 미래에 하고 싶은 것들 얘기를 해요. 이런 게 정상인 건가요?”
이 부분 읽고 혼란에 빠졌습니다. 자기 속얘기를 하는게 진짜 그린라이트 아닌가요? 썸다운 대화가 뭔지도 잘 모르겠고요.

별꽃소녀2016.10.19 00: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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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자기 관심사나 좋아하는거 미래계획 이런거 이야기하는게 더 그린라이트처럼 느껴져요 ㅎㅎ

꺅꺅2016.10.19 11: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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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밑에 나오는 공주대접받는 말인 듯 싶네요...

요샌 연애라는게 서로에대해 알아가는 게 아니라 대접받고 뭔가 얻어가고 자랑할 목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서로에게 관심이 없는 듯...

2016.10.18 23: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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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네요
사람은 원래 혼자 사는게 정답이란건 알지만
맘의 쏠림현상은 막아서 돼는게 아니니
고백역시 나를위한 것이고 상대방의 입장에선
뜨악할일이니
그저 흐르게 둡니다
최대한 옆으로 새어나가지 않게 단속하면서
힘들긴 하지만 아직은 버틸만 하고
버티다 보니 서서히 맘도 작아져 가는 듯 하네요

포비친구2016.10.19 11: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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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이에요 무한님. 그리고 댓글 남겨주신 분들도 너무 공감되는 내용이 많아서
나중에 두고두고 보려고 캡쳐도 했답니다. ㅋㅋ
평소 가졌던 가치관이나 관심사 이야기하고, 나는 이러이러한 생각도 했었어~ 하고
같이 밥먹고, 같이 맥주한잔 마시고, 전화와 연락도 하고..
이러면서 저는 동시에 축적(?)을 하는 중이에요
잘 되길 바라며... 잘되면 댓글도 남겨야겠어요

무한님!2016.10.19 13: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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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 있으신가요?
노멀로그 매일 방문하는 독자인데,
새 글이 올라오지 않아 괜히 걱정드네요;
글은 천천히 올려주셔도 좋으니
별 일 없으시길!

greenjs2016.10.19 13: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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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우 3일정도 지난걸요 ㅎ

별일 없으실거에요~

2016.10.19 15: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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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알림글 보니까 무한님 생일이라고 뜨던데 생일 축하드려요!! 🤗🤗🤗

무한탄신일2016.10.19 17: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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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알림 설정한 게 있어 축하드리려고 왔는데,
윗분이 먼저 해주셨네요^^
탄신일 축하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해주세요^^

보금22016.10.20 13: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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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한복사고 세탁후 무늬증발로 보상도 못받은거 글썼는데 공감좀 눌러주세요ㅠ

류예지2016.11.09 04: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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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비슷하게 좋아하는 사람끼리 만나야 별탈없는거 같음 .누가먼저 고백하느냐는 별중요치않음 .. 뭐가 진짜 통하는 사이면 굳이 고백안해도 그냥 사귀는단계로 가든데 ㅎㅎ 근데 보통 한쪽이 더좋아한다는거 ㅠ ..

바람2016.11.09 17: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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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거의 그런일이 없으니 먼저 좋아한 쪽이 어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거죠...
비가 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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