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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입고, 신발을 신자. 날이 추우면 알아서 두꺼운 옷을 찾아 입어야 하는 거고, 길이 험하면 발 다치지 않도록 탄탄한 트래킹화라도 챙겨 신어야 하는 거다.

 

J씨는 옷도 안 입고, 신발도 안 신고 있는 사람 같다. 때문에 경험하게 되는 모든 것들을 예민하게 받아들이게 되며, 남들은 아무렇지 않게 걸어가는 길도 J씨에겐 한 발짝 내딛기 겁나는 길이 되어버렸다. 남들은 SNS에 댓글 하나 달 때 그냥 별 의미 없이 수다 떨 듯 달곤 하는데, J씨는

 

“그로부터 15시간이 지나 그녀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제 SNS에 그녀의 댓글이 달린 건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라며 엄청난 의미로 받아들인다. 짝사랑 할 때 유독 겁이 많아지고 작은 일에도 의미부여하기 십상이라지만, J씨의 경우는 그 정도가 매우 심하다.

 

신청서에 빼곡하게 들어찬, 엄청나게 밀도 높은 J씨의 이야기들을 읽다가 나는 질식할 뻔 했다. 거기엔 너무 무겁고 진지하고 관념적이고 고지식한, 부정적 예측과 해석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이래버리면 연애가 문제가 아니라, 사는 것 자체가 너무 복잡하고 힘들 수 있다. 어떤 캐릭터를 연기해 사람들과 겨우 어울릴 수는 있겠지만, 마음으로는 늘 자신과 상대와 전체까지를 관찰하며 끊임없이 본인 상황의 좌표를 새로고침 해야 하는데, 그러면 결국 과부하를 피할 수 없는 것 아니겠는가. 그러느라 남과 그냥 어울릴 수 있는 시간마저도 고민하느라 바쁠 뿐이고 말이다.

 

지금 J씨에겐 짝사랑하는 그녀의 마음을 아는 것보다 J씨가 가진 문제를 살펴보는 게 더 중요하니, 이 매뉴얼에서는 J씨가 알아야 할 몇 가지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 출발.

 

 

1. 사람 사이에 끼어들기 위한 푼수 짓을 멈추자.

 

사람들로부터 관심이나 사랑은 받고 싶지만 대인관계에 서툴러 그게 어려울 때, 가장 손쉽게 택할 수 있는 게 광대 짓, 또는 푼수 짓이다. 자신을 개그소재로 삼아 남을 웃기거나 허튼소리를 해 악의 없는 핀잔이라도 받으려고 하는 건데, 그게 초반에는 종종

 

- 재미있는 사람.

 

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점점

 

- 우스운 사람.

 

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

 

J씨의 경우를 보자.

 

“전 제 자신이 재미없는 사람이라고 느낍니다. 말을 재미있게 하는 편도 아니고, 리액션이 좋은 것도 아니고. 그렇기에 제가 선택한 방법 중 하나가 샌드백(?)이 되는 것입니다. 기 센 사람들 사이에선 그냥 스스로 모자란 사람이 되어 공격을 받으며 대화에 끼게 되는 겁니다.”

 

그 결과는 어땠는가?

 

“그녀도 그 분위기에 편승해 제게 몇 마디 말을 했습니다. ‘재미없다’와 ‘생각 없이 말을 한다’. 그 상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제가 실없는 소리를 해서 그런 거 같아요. 아직 말도 못 놓을 정도인 사람에게 그런 말을 했다는 게 상처였습니다. 마음 정리 중이어서 큰 충격은 아니었지만, 상처는 되더라고요.”

 

스스로가 나서서 자신을 우스꽝스럽게 만드니 자연히 타인들도 점점 J씨를 우습게보게 되는 거고, 나아가 남들을 웃기려고 아무렇게나 이야기를 뱉다 보니 종종 수위를 넘어 남을 불쾌하게 만들거나 주워 담을 수 없는 말까지를 뱉고 마는 것이다.

 

J씨의 그런 행위는 ‘유머’라기보다는 ‘차력’에 가까운 거란 얘기를 해주고 싶다. 자기 머리를 주먹으로 내리쳐가며 아프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면 남들도 한 번 쳐보겠다고 하고, J씨는 그걸 관심이라 여기며 기꺼이 머리를 대준다. 그러다보니 나중엔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들까지도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J씨의 머리를 쳐대는 거고, 그럼 또 J씨는 그건 자신이 원하던 상황이 아니기에 자신의 처세에 대한 총체적인 실패를 느끼며 타인에 대한 분노를 품게 된다.

 

이걸 멈추지 않으면, 거듭 경험하는 실패로 인해 J씨는 남들이 결국 J씨를 무시하거나 싫어하게 될 거라는 불안이 커지고, 그렇게 상처를 입을 때마다 남에게 복수해주고 싶은 마음에 남을 찌를 J씨의 가시만 날카롭게 다듬게 된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지금까지 학교에서, 군대에서, 사회에서 그렇게 살아온 까닭에 고치는 게 쉽지 않다면, 일 대 다수의 만남을 줄이고 일 대 일의 만남을 늘리길 권한다. 그러면 ‘대중’을 상대한다는 생각에 더욱 과감하게 망가지거나 자신을 희화화 하던 버릇은 눌러둘 수 있을 테니 말이다.

 

그리고 ‘지금 이 시점에 이 실없는 소리를 하면 사람들이 웃을 거야’라는 생각이 들더라도, 한 번은 꾹 참고 조용히 남의 얘기를 들어보는 연습을 하길 바란다. 그럼 끊임없이 수다를 떨고 남을 웃겨야만 그들이 나를 싫어하지 않을 거란 생각을 서서히 내려둘 수 있을 것이다.

 

 

2. 타인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못 받는 걸 두려워하지 말자.

 

타인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못 받는다고 해서, 그게 ‘부정적인 평가’를 의미하는 건 아니며 그들이 전부 J씨를 싫어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그냥 잘 모르니 데면데면한 사이로 지낼 수도 있는 거고, 또 그냥 크게 관심이 가지 않으니 가까워질 생각이 없는 걸 수도 있잖은가.

 

그런데 J씨는, 타인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하거나 타인이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그들이 J씨를 싫어하며 J씨의 처세는 실패한 거란 생각을 하고 만다. 마치 모든 사람들로부터 관심과 존중을 받아야 그게 ‘안정적인 상태’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단언컨대 그건 불가능한 일이며 그러느라 세월을 보내면 J씨의 전 생애는 관심과 존중의 구걸로 점철되고 말 것이다.

 

내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다음 뷰가 존재하던 시절 구독버튼을 눌러 노멀로그의 소식을 받아보던 사람은 8만 명이었다. 물론 그 숫자는 하루에도 수백 명의 사람들이 구독 해지 신청을 하고, 다시 또 수백 명의 사람이 새로 구독신청을 해 유지되던 숫자다. 만약 내가 그 ‘구독 해지 신청’을 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쓰느라

 

‘저 사람은 왜 노멀로그를 더 이상 안 보겠다는 결정을 한 걸까?’

‘내 글에 무슨 문제가 있나? 재미가 없나? 지루한가?’

‘구독해지 하는 사람들을 막아야 해. 그들이 읽고 싶은 걸 써주겠다고 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 나는 매일을 이별당하는 사람의 마음으로 어쩔 줄 몰라 하며 보냈을 것이다. 그냥 다른 것에 더 관심이 있어서라거나, 노멀로그를 구독한다는 흔적이 남으면 안 되어서라거나, 아니면 다른 이유로 별 뜻 없이 구독해지를 한 것일 수 있는데 말이다.

 

따지고 보면, 나 역시 프로토타입 웹툰이라고 할 수 있는 어느 만화를 몇 년간 꾸준히 보다가, 군대를 다녀와서부터인지 접속을 하지 않았다. 가끔 한 번씩 기억이 나면 들어가 보긴 하는데, 관심사도 달라진데다 이젠 그 작가의 연출 패턴에 익숙해져 별로 신선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 작가에게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내가 그래서 그런 건데, 이걸 만약 그 작가가 ‘왜 더 이상 내 만화를 보러 오지 않는 거지? 왜 관심이 없어진 거지? 난 뭘 잘못한 거지?’하며 자책하기 시작하면, 그는 답도 없는 괴로움을 안게 되는 것 아니겠는가.

 

J씨의 일상을 돌아보자. J씨는 남들이 자신에게 무관심하거나 긍정적인 평가를 하지 않으면 괴로워하지만, 그렇다고 J씨가 남들에게 늘 관심을 갖고 좋은 평가만을 하며 사는 건 아니다. J씨 역시 누군가에겐 아무 관심이 없고, 또 누군가와 ‘아는 사이’라고 해도 그 사람의 생일을 챙기거나 한 달에 한 번이라도 먼저 연락하지 않을 수 있잖은가.

 

분명 뭔가 이유가 있어 멀어지고, 싫어지고, 관심이 없어지고,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된 게 아니라, 그냥 그게 자연스럽기에 그렇게 된 거다. J씨의 말을 보자.

 

“저를 등지고 있었고, 피하는 것 같았어요.”

“친해진 거 같아 좋으면서도, ‘말 잘 듣는 오빠’가 되어버린 것 같아 씁쓸했습니다.”

“노래방에서 나와 사람들이 저 노래 잘한다고 칭찬해줄 때,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더군요.”

 

상대의 ‘앉는 자세’나 ‘칭찬에 적극적으로 동조하지 않은 것’에까지 일희일비하고 있으면 답이 없어질 수 있다. J씨는 대체 타인이 어떻게까지 J씨를 위해줘야 안심하겠는가. 속으로 상대가 날 알아줬으면 했지만 현실에선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아 속상할 순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서적 자해를 하거나, 상대에게 분노하거나, 금방 체념한 뒤 상대를 적으로 설정하진 말았으면 한다.

 

 

3. 흉내만 내도 매력 없어지는 부분들.

 

J씨를 따라해 보자. 난 솔로부대원이며 오늘 마음에 드는 이성과 대화를 하게 되었다. 내가 실없는 얘기를 좀 하니 그녀는 웃어주었고, 번호도 교환하게 되었다. 난 그게 ‘그린라이트’라고 생각해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녀에게 밥 먹자는 얘기를 꺼냈다.

 

결과는 거절이었다. 내게 웃어주고 친절하게 대해준 것을 보면 분명 나에게 관심이 있었던 것 같았는데, 내 기대와는 달리 거절을 당하고 나니 알 수 없는 패배감까지 들었다. 다 내 착각이었나. 그녀는 날 남자로 생각하지 않았는데 나 혼자 김칫국을 마신 건가, 아주 조금의 마음이라도 있었으면 그렇게 쉽게 거절하지 않았을 텐데….

 

난 어설프고 답답한 대시를 멈추기로 했다. 그녀가 웃는 걸 볼 때면 슬펐지만, 최대한 다른 사람을 대하는 것만큼만 대할 수 있게 노력했다. 그래서 좀 덤덤해지긴 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녀가, 내가 편해졌는지 장난을 좀 쳤다. 장난을 친 걸 보면 다시 그린라이트 인 것 같은데, 그 장난이 날 놀리는 거였다. 자신에게 호감을 가졌다는 걸 알면서도 내게 장난을 치나. 내가 만만한가. 난 그냥 장난이나 치는 존재인가. 화가 났다.

 

그래서 난, 그녀가 다시 장난을 걸어올 때 무시해 버렸다. 그런 장난을 받아주고 있는 내가 한심하게 생각됐다. 그런데 몇 시간 뒤 생각을 해보니, 그녀는 마음에 담아두고 있지 않을 일을 나 혼자 심각하게 받아들인 것 같았다. 그래서 다시 그녀를 마주쳤을 때, 수고 많았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녀는 내가 몇 시간 전 그녀를 무시했던 것처럼, 내 인사를 무시해 버렸다.

 

며칠 후 다시 그녀에게 전화가 왔다. 모임 사람들과 술자리를 가질까 하는데, 나더러 언제 시간 괜찮냐고 묻는 전화였다. 왜 내게 전화한 걸까. 나 빼고 자기들끼리 모인 걸 나중에 내가 알면 기분 나빠할까봐? 그녀는 내가 그 모임에 참석하든 안 하든 신경이나 쓸까? 모임 때문에는 그렇게 만날 수 있으면서 왜 단둘이는 못 만나는 걸까? 카톡으로 보낼 수도 있는 건데 왜 전화를 했을까? 내가 아직 자신을 좋아한다는 걸 알기에 확인하려 한 걸까? 혹시 그녀도 내게 관심이 있는 건가? 의아하다. 의아하다. 의아하다.

 

여하튼 모임에 나가 그녀를 보았는데, 그녀는 고개를 숙여 내게 인사했다. 엄청난 거리감이 느껴진다. 난 내심 그녀가 내가 있는 테이블에 앉길 바랐지만, 그녀는 다른 테이블에 앉았다. 나와 등을 돌린 채. 내게 관심이 없다는 걸 그런 형태로 보여주려 하는 걸까. 그렇다면 아까 내 옷에 뭐가 묻었을 때 묻었다고 알려준 건 뭘까? 관심이 정말 전혀 없는 거라면 알려주지 않을 텐데. 난 그게 그녀가 내게 다가오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내게 등을 돌리고 앉은 걸 보면 아닌 것 같다. 그럼 이건 어장관리인가? 그녀는 날 갖고 노는 것인가? 아니면 내가 여기서 적극적으로 나와주길 바라는 건가? 이건 대체 뭔가. 왜 사람 헷갈리게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 건가. 다시 화가 난다.

 

며칠 후 다시 모임에서 만났을 때, 그녀는 웃으며 내게 인사했다. 하지만 역시나 깍듯이 예의를 갖추는 걸 보니, 나와 자기 사이엔 그만큼의 선이 있다는 걸 확실히 알려주려는 것 같다.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인사를 받는 내 표정은 좋지 않았다.

 

뒤풀이를 하러 노래방에 갔다. 사람이 많아 방을 두 개 잡았는데, 그녀는 내가 있던 방에 잠시 있다가, 다른 방에도 가보겠다며 나갔다. 내가 부른 곡이 마음에 안 들어서였을까. 내가 부른 노래 제목이 ** **** 였기에 부담을 느낀 걸까. 다들 노래방에서 나와 사람들이 내 노래실력에 대해 칭찬했는데,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의식적으로 무관심을 표현하려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걸까? 아니면 내 선곡에서 미묘한 뭔가를 느끼고 일부러 말하지 않은 걸까.

 

여기까지 읽고 난 J씨의 소감이 어떤지 궁금하다. J씨는 위에서 내가 보인 행동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가? 혹시 상대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둘 사이에 무슨 미묘한 기류가 흐른다고 착각하거나, 친해질 생각 보다는 ‘데이트 요청에 승낙’을 얻어내지 못했다고 패배감에 젖은 채 종종 심술이나 부려대는 사람이 보이진 않는가? 이처럼 J씨를 따라하게 될 경우 고민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지만, 매력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작아지며 결국 ‘안 좋은 마지막’을 향해 전력질주하게 된다는 걸 잊지 말았으면 한다.

 

그간 자신의 얘기라 잘 느끼지 못했던 것 같은데, 그래서 내가 일부러 나를 주인공으로 삼아 살짝 비틀어 다시 적어놨으니, 이 와중에 정말 ‘그녀는 나에게 관심이 있는지?’가 제일 중요한 것인지도 곰곰이 생각해 봤으면 한다.

 

 

내가 준비한 얘기는 여기까지다. 환절기면 늘 찾아오는 알러지성 비염증상 때문에, 눈물 콧물을 열심히 닦아가며 매뉴얼을 완성했다. 쿨타임이 다 차서 또 막힌 코 풀러 가야하니, 배웅글은 한 문장으로 줄이기로 하자. 다들 불타는 금요일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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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벤트로프2016.11.04 19: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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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님... 저도 저랬었는데..
외교가 그렇잖아요? 문구 하나 행동 하나에 의미 부여해서 벌어지는 여러 일들... 사람과 사람 사이를 외교관계로 대응시키면 늘 저런 고통을 받고 사실수밖에 없을것같아요! 전권대사가 되지마시고 두어깨 가벼운 민간인이 되신다면 훨씬 행복해지시겠지요^^

플라썸2016.11.04 20: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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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생각나는 말은 '남이 나를'이 아니라, 내가 나를, 그리고 너에게 나를 이 좋겠구나 였습니다.
주체가 될 필요가 있어보여요!

덧붙여, 나를 위해 남을 살피지만 마시고, 거기에 더해서 너를 위해 타인를 보고 듣는다...라고 생각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러면 자연히 할말이 생기실거에요. 타인에게 사려깊고 예쁨받을 수 있는 좋은 할 말이요~

저그2016.11.07 10: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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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를
너에게 나를
새기게 되는 말입니다. 참 좋네요.
제게도 필요한 마음가짐이라 도움받고 갑니다.

초코개미2016.11.04 20: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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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참 답답하면서도... 사람들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어떤 소심한 부분인 것 같아서 이해가 되네요....ㅠㅠ J씨는 다만 그 모든 걸 집약해 놓았을 뿐이랄까... 개인적으로 이럴 때 효과 있는 방법으로는 우선 말을 줄여보는 겁니다... 조용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고....(?) 근데 이게 정말이더라구요. 헛발질 할 것 같으면 그냥 입을 다물고 다른 사람 말을 먼저 들으면서 한 템포 천천히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마음 속으로는 이마~안큼 생각하고 이마아안~큼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와도 일단 밖으로 보여주는 건 본인의 한 10% 정도만 보여준달까요. 조금씩, 천천히요. 그럴다 보면 실없는 사람이 되는 것도 면할 수 있고, 쓸데없는 말 해서 실수하는 것도 줄일 수 있더라구요. 친해지면 조금씩 조금씩 묶어둔 자루에서 자신을 더 꺼내보여줄 수 있을 거예요. 그러니 우선은... 생각과 감정이 많으면 그걸 알집으로 압축해서 가슴 어디엔가 보관해 놓는다고 생각하세요. 그런 감정들을 버리라는 게 아니예요. 하드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폴더 정리를 하란 말씀이죠.

인뭐2016.11.04 21: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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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인뭐2016.11.04 21: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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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늦었군요. ㅋㅋㅋㅋ
요즘 iOS에서는 대댓글 달기가 안돼서 자꾸 글을 안 쓰게 되네요. 오랜만에 PC 접속하니까 잘되고 좋네요!

EE2016.11.04 22: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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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온라인 관심병 종자들이 겪을 법한 오프라인에서의 고충 ...인가... 경험도 지식도 깊이도 없고 자존심은 드럽게 쎄고 욕심은 많다 보니 절헌 절헌.... 저리 살아도 군대가서 졸라 깨지고 이리저리 사람들 사이에서 더 부딧기면서 모난곳들 닳아 갈아 내는걸 한 십년 .... 지나 인생 짬 좀 쌓다보면 자연스레 고쳐질것 같긴한데... 소싯적 소햏리 저랳다는건 아니공..

자기소개 잘 읽었습니다.2016.11.08 19: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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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온라인 관심병 꼰대들이 달 법한 댓글이군요.. 힘내십시오

별꽃소녀2016.11.04 23: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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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비하 개그는 듣는사람도 불편해요. 그런 개그에 익숙해지면 남에게도 그렇게 개그해서 기분상하게 하기도 쉽고.. <사랑받을 권리>라는 책이 자존감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데요. 그리고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생존편> 이 두권도 추천 해 드립니다. 이책 보니 생각이 많고 예민한 기질을 가진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구나 혼자가 아니구나 싶어서 ㅋㅋ 도움이 되었습니다. 뭔가 나만 그런건 아니구나 내가 특별히 이상한건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도 느껴지고 ㅎㅎ

가장 좋았던건 자기의심이나 불안을 스스로 컨트롤하고 자신감을 채우는 방법들이 나와있다는거였어요. 이런건 아무래도 외부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채워주는 부분도 있지만 스스로 채워야할 부분도 있으니까요.

2016.11.04 23: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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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생존편도 나왔군요. 전 전편에서는 좀 더 구체적인 '행동 방식'이 나와 있지 않아서 좀 아쉬웠는데. 저는 '자기를 믿지 못하는 병' 추천 드립니다. 책 한두 권 읽는다고 금방 달라질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일단 시작은 거기서부터 해야겠지요.

소피2016.11.05 02: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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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생존편과 민님이 추천하신 다른책을 읽어야겠네용 ㅎㅎㅎ
근데 웃기는건 사람이 바빠지면 이런 생각이 다 없어져요 ㅋㅋㅋ 저 남자인가봐요. 미션이 주어지면 그것에만 집중해요 하하하하

별꽃소녀2016.11.05 22: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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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님 좋은책 추천 감사합니다. 그 저자가 쓴 다른책들도 좋은게 많네요 ㅎ

소피님 저도 미션 주어지면 그것만 해요 ㅋㅋㅋ

제이크2016.11.05 00: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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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예민한 거 참 살기 힘들죠. 의미부여와 극단적인 판단. 저도 신경 안 써도 되는데 신경 쓰는 내가 보이곤 해요. 잘 보여야된다는 강박과 사람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항상 갈구하는 잘못된 기준이 문제인 것 같아요. 여유를 가지고 자연스럽게 행동해도 괜찮은데 말이죠.
(비염을 죽입시다. 비염은 우리의 원수.)

소피2016.11.05 02: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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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보다 공기오염 미세 먼지 ㅠㅠ 남친도 돌아가실 지경 ㅠㅠ

닥터아토의 비염전용티슈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따뜻한 소금물로 코로 휙휙 하는게 효과적이라네요. (출처: 제가 다니는 이비인후과)

멍찌2016.11.05 01: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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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연은 제 마음에도 자리잡고 있는 소심한 면을 다시 생각나게 하네요!. . 제 경우는 사연과 달리 동성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이긴 하지만 좀 공감돼요ㅠㅜ. . 어떤 친구랑 있었던 일 때문에 맘고생 했었는데 다시 만나니까 그 친구는 아무 생각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냥넘어갔지만 좀 씁쓸ㅠㅜ 그냥 그런일은 잊고 마는게 편한것같아요. . 앗 무한님 비염때문에 고생이군요 힘내세요ㅜ!

소피2016.11.05 02: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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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힘든가봐요 ㅠㅠ
이젠 절 불편하고 지치게 하는 영혼이라면 전 연을 끊어버려요 으아.....
고쳐야겠지??

소피2016.11.05 0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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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이템 읽느라 돌아가실뻔.... ㅠㅠ
그녀는 아.무.생.각.없.이 한건데.
그녀가 사연자님 생각을 안다면 혹 몰라도 조금이라도 관찰하면. 전 이렇게 생각할것 같습니다. 쟤 왜그래? 이상해. 피해야지.

"마치 모든 사람들로부터 관심과 존중을 받아야 그게 ‘안정적인 상태’"
저도 지인들로 부터 특히 어렸을때 내가 두번째로 잘못하는 수학 문제 풀이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까지 늘. 정.답. 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러이러한 상황에 가장 알맞고 누구나다 이건 맞다 하는 행동이 무엇일까? 이렇게 살았던 것 같고 저 또한 지인에게 고민상담?할때 한결같이 넌 너무 피곤해.

인간이란게 도덕과 윤리가 털끝이라도 있다면 이렇게 반드시 살야아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사는 와중에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3년넘게 같은 학교 다니며 일정적으로 인사하는 선배가 저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아 맞다 너 전공 뭐야?
충격적이었습니다. 매일은 아니라도 1주일에 한두번 정도 보는 사이고 기본?정보를 모르는다는게...

그 계기로 대부분 사람들은 저처럼 비장한 기억력이 없으며 내가 생각하는 만큼 남들은 저에게 관심 없다는걸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더 나아가 저는 갖 성인된 20살... 친구가 없는것도 아니면서 누구를 만나던 사연자님 처럼 처음 본 사이인데도 불구하고 베프로 만들라고 급급하며 제한된 제 에너지와 마음을 쏟아부으며 친구에게 들은 소리는 더욱더 과관이었죠.
처음 만난 사람에게 같이 있었고, 셋이 인사하는 자리에 제 대학교 베프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안녕 만나서 반가워. 아마 ㅇㅇ이가 너에게 잘해줄거야 넌 새로운 사람이라서..."

막상 제가 힘들어 할땐 짧게짧게 만난 인연들이 아니고 제 생활속에서 자주 보게되는 가족과 친구들이 도움이 됬습니다. 하지만 전 그들에게 소홀했더군요.

제 과거 모습이 사연자님 모습이랑 별로 다르지 않은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충격적인 발언들 덕분에 제가 이런 습관들이 잘못되었다고 직시하고 교정하려고 지금도 노력중입니다.

아 길게 피곤하게 주저리주저리 쓴것 같아서 죄송하지만 이게 다 귀찮으면 딱 한가지 만 보셨으면 좋겠어요 사연자님 ㅠㅠ

이런 답답한 마음을 한번이라도 그녀나 타인들에게 표현을 한적인가요? 그렇지 않고는... 아마 정신이상자로 보일 확율이 매우 높습니다.
예스만 처럼 호구스럽게 (?)굴다가 갑자기 버럭 화를 낸다면... 정신이상자로 몰릴 수 있어요 ㅠㅠ
제가 말씀드린 모든바에 대해 동의 안하신다고 하신들... 조금이라도 님 마음을 감정을 잘 표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진성2016.12.18 08: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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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사람들은 내 생각만큼 나한테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니 내가 관심이있고 상대도 그만큼 관심있는 사람, 또는 나만 관심있어도 괜찮은 사람한테는 챙기고 싶은만큼 잘해주고 싶은만큼 잘해주면 됩니다. 안해주고 싶으면 안해주면 되지요.

거북이 등짝2016.11.05 07: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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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도 좋은 주말 보내세용! :)

4862016.11.05 13: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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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씨 저런거 금방 고칠 수 있으니까 걱정마세요^^

눈팅독자2016.11.05 21: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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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자면 화가 나서 상대방에게 이상한 분풀이(?)만 하지 않는다면 낯가리고 여린게 꼭 단점만은 아니에요~
오히려 처음에 좀 천천히 친해지는 관계가 더 오래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이지 사람은 누구나 낯을 가려요
여린 마음을 가졌다는 것도 남의 기분을 좀 더 잘 살펴본다는 뜻이니까 뜻밖의 배려로 남을 감동 시킬 수 있고, 다른 사람의 마음에 더 공감을 보여줄 수도 있을 거에요
그러니 자책하거나 남의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 스스로의 기분을 희생시키지 말아요
시간이 지나면 애쓰지 않아도 사연자분은 좋은 사람이라는 걸 다들 알게 될 거에요:)

abcd2016.11.05 21: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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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무엇이 아닌 나는 그냥 떠다니는 먼지처럼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고 믿었던 적이 있어요. 그래서 호감을 느끼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내 존재를 확인받고 싶어서 엄청 절박해 했던 것 같아요. 그 사람의 친구 혹은 연인이 되기 위해 나를 한없이 낮추고 광대노릇도 서슴치 않고. 상대방의 부정적인 반응이 꼭 내 존재에 대한 부정인 것 같아서 작은 한숨소리 한 번에도 가슴이 철렁해서 남몰래 눈물 지은 적도 많아요. 그때는 상처받기 위해 태어난 게 숙명인 것처럼 느껴졌어요. 그런 감정을 느껴본 적 없는 사람들에게는 고개가 갸우뚱해질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저는 그래서 J씨 마음이 너무너무 이해가 갑니다. 저는 지금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냥 저는 날 때부터 예민한 더듬이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받아들였어요. 상처 받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 그냥 상처받기 위해 가슴 내밀고 있는 편이 마음이 훨씬 편해서요. 부정당한다는 생각은 그 자체를 어떻게 바꾸려고 노력하기도 전에 번쩍하고 드는 때가 대부분이어서 그냥 상처받을 준비를 단단히 해요. 눈 딱 감고 기다리고 있으면 때로는 마음 먹은 것에 비해 별 거 아닐 때도 있어요. 어떤 날은 맷집이 강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다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마음에 내키지 않아서 그 부분은 신경쓰려고 해요. '잘 하려고' 노력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싫다고 하는 것은 '안 하려고' 해요. 전자는 너무 막연한데, 후자는 그저 그 사람이 평소에 하는 이야기만 잘 귀담아 들어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어서 어렵지 않더라구요. 지금은 그냥, 그래 아무 존재도 아니면 어떠냐 싶어요. 한 번 사는 인생, 가능하면 많은 사람의 인생에 족적을 남기고 싶었지만 그러려면 평생을 이도저도 아니게 나를 꾸며내야할 것 같아서 그건 나중에 다음다음다음 생애에 하기로 했어요. 안 태어나면 어쩔 수 없는 거고... 다만 이번 생애에는 남은 시간동안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살고 싶어서요. 이렇게 살아도 저렇게 살아도 원하는 만큼 채울 수 없는 결핍이라면 노력이라도 덜 하면서 부족하게 사는 편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요새 그나마 발 디디고 사는 기분이 들어서 좋네요. 저는 오지랖이 태평양이라서 저랑 비슷한 고민 가지신 분들 보면, 그분들이 마음의 짐을 덜어낼 수 있는 날이 꼭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되네요. J씨에게도 그런 날이 꼭 오기를 바랍니다:D

소피2016.11.05 22: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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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럴때가 있었지만 전 이게 저한테 엄청 나쁜 영양을 미췄어요. 왜냐면 배신 당할 준비 한다는게 결국 다른 사람을 신뢰 못한다는 거잖아요. 타인은 아무리 좋은 의도로 무언가 하던 말을 하던... 우린 상처 받을때가 종종 있어요.
아 언젠간 너도 날 아프게 하겠디 하면 전부터 방어적인 태도를 선보이게 되고 사람을 못믿더라고요. 실망을 할 준비를 하는거죠 ㅠㅠ

근데 살면서 세상에 대한 무한긍정 사람에 대한 무한긍정이 더 나은것 같아요 ㅠㅠㅠ 잘 안돼지만 애인님부터 먼저 믿기 시작하고 저 자신을 믿기 시작했어요.

아 저도 상처 잘 받아요. 생각도 많지만 감정 자체가 쉽게 치우쳐요 ㅠㅠ

abcd2016.11.06 00: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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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이라고 하기엔 거창할 정도로, 저는 아주 사소한 것들에 예민하게 반응할 때가 많아요. 가끔 저도 스스로 멋쩍을 정도로 자그마한 것들을 의식할 때가 있는데... 이게 참 머리로 아는 것과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 별개일 때가 많아요. 제게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내게 이런 모순이 있다는 것까지 인정하고 거기서 파생되는 고통까지 받아들이는 게 가장 쉬운 일이더라구요. 말씀하신 것처럼 타인을 온전히 믿지 못하는 게 사실이지만 살면서 누군가를 온전히 믿어본 경험이 없어서 소피님 말씀이 조금 별세계처럼 느껴져요. 사실 저는 노멀로그 올 때마다 무한님 글이랑, 다른 분들 댓글 볼 때 신기한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신뢰를 갖는 게 노력으로 해결가능한 문제라면 저는 능력부족인가봐요ㅠㅠ 제가 아는 것은 그저 상대방의 진의와는 무관하게 나라는 사람은 상처를 잘 받는다는 것과 그렇기때문에 저항하기보다는 포기하는 게 더 편하다는 것들 뿐이에요. 운이 좋으면 신뢰하는 관계에서 오는 기쁨을 느낄 기회가 있겠지만 그게 아니어도 나쁘진 않으리란 생각도 드네요:)

아베체데2016.11.06 07: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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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abcd님 마음이해가요ㅜ
전 큰맘먹고 저를 갉아먹는관계를떼어내고 그 상처를 치유하기위해 너에게 끌려다니지않을 자유라는책 빌려왔어요

피안2016.11.06 20: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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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타임 ㅋㅋ
저도 비염 있어서 그기분이 뭔지 알고 있죠
요즘엔 기침이 안떨어져서 복근 생길 지경이에요 ㅎㅎ

도롱2016.11.07 10: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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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멀로그 독자들이라면 다들 동감하실만한 사연이네요
사연자님, 혼자가 아니십니다ㅎㅎㅎ
다들 그런 마음 드는데 그런 자신에게 매몰되지 않으려고 균형잡으려
애쓰면서 사는거 같아요
이왕이면 나를 즐겁게 하고 이롭게 하는 쪽에 마음을 두고 사시면 좋겠어요
타인은 나에게 그리 관심이 없어요, 심남/심녀도 그렇다는게 함정이지만ㅠㅠ

도롱2016.11.07 10: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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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무한님도 비염 때문에 고생이시군요

점심드시고 2시간쯤 있다가 따뜻한 물 500ml에 레몬반개즙 타서 드시는거나
티젠의 모가득차를 물많이 해서 드시는거 추천합니다
이럴때는 잠깐이니까 약 드시는것도 괜찮아요
코싹은 처방전 있어야 하는데(마약제조 우려가 있다고), 같은 성분을 반만 넣은 약은 처방전없어도 되니 약국에 문의해보셔요
저는 지르텍은 잘 안듣더라구요
밀가루음식 줄이시고 잠 잘주무시구요~
가장 좋은건 병원방문이지요 ㅎㅎ
비염 방치했다 중이염으로 가본지라ㅜㅠ

쾌차하세요~!! 오늘 글은 여러모로 남일 같지 않네요ㅠㅠ

고향만두2016.11.07 14: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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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여유롭게 생각하세요.
너무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연연하지 마시고요.
가끔 산이나 들로 나가서 산책도 해보고, 쇼핑도 해보고 말이죠.
운동해서 몸도 만들고 패션센스도 조금씩 키워서 옷도 사입어 보고 하면서 지내보세요.
예전의 저를 보는거 같아서 한편으로 안타깝기도 하지만 정말 내가 원하는 사람과
잘되기 위해서는 필히 극복해야 할 단계이기도 하죠.
아무쪼록 마음에 여유로운 바람 한줄기 불어오길 바랍니다.

a22016.11.10 17: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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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도 이 사연을 읽다보니 생각나는 분이 있네요;; 실없는 소리를 많이하시고 저는 그분을 별로 친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무례한 농담을 던지시고 안받아주면 혼자 삐지고 어떤날은 기분 좋았다가 어떤날은 기분 나빴다가 저를 대하는 태도가 오락가락 하시고 제가 뭘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끔 저에게 화가 난것 같기도 하고ㅠ 그러다가 혼자 풀어져서 갑자기 친한척 하시기도 하고;; 왜 그러는지 알수가 없어서 저도 점점 예의차리면서 선을 긋게 되면서 서서히 멀어지게 되더라구요; 이게 예민해서 그러셨던거였군요ㅠ;;;;

a22016.11.10 17: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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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도 이 사연을 읽다보니 생각나는 분이 있네요;; 실없는 소리를 많이하시고 저는 그분을 별로 친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무례한 농담을 던지시고 안받아주면 혼자 삐지고 어떤날은 기분 좋았다가 어떤날은 기분 나빴다가 저를 대하는 태도가 오락가락 하시고 제가 뭘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끔 저에게 화가 난것 같기도 하고ㅠ 그러다가 혼자 풀어져서 갑자기 친한척 하시기도 하고;; 왜 그러는지 알수가 없어서 저도 점점 예의차리면서 선을 긋게 되면서 서서히 멀어지게 되더라구요; 이게 예민해서 그러셨던거였군요ㅠ;;;;

아민이2016.11.14 17: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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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는 내내 답답했는데 신청서 읽고 분석해야 하샸던 무한님은 무사하신지 ;;;

진섬2016.11.15 13: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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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죠... 왜 또 제 얘기를 써놓고 자기 얘기라고 해요 ㅠㅠ
너무 적나라하게 써놓으니 참 부끄럽습니다.

"그래? 그렇구나."를 자주 연습해보세요.
그리고 생각보다 세상은 J씨한테 관심없어요. 그건 저한테도 같아요. 이 글보고 하루에 몇 사람이 몇시간이나 J씨의 사연을 생각하겠어요.

민폐만 안끼치는 선에서 편한대로 살아요. 뭘하던 남을사람 남고 갈사람 가니까. 다만 최선을 다하되 무리하지 않으면 되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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