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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했습니다. 오랜만입니다. 반갑습니다.  

 

몸살과 코감기로 인해 오늘 매뉴얼이나 여행기 발행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눈물 콧물 줄줄 흐르고 입 속의 침이 낯설게 느껴지는 증상을 겪고 있습니다. 따뜻하고 시큼한 차도 좀 마시고, 전기장판 온도도 올려 푹 자고 일어나서 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카메라 고장으로 인해, 파리에서 찍어온 사진 대부분이 괴상하게 찍혔습니다.

 

 

 

일부러 저런 효과를 준 게 아니고, 카메라 고장으로 인해 사진이 저렇게 저장되었습니다. 너무너무 화가 나서 카메라를 발로 차버렸습니다.(물론 렌즈는 빼고 본체만) 다시 가서 찍어올 수도 없는 사진인데, 저렇게 저장되어 현재 눈물이 만 갈래로 흐르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주 다 망가져 버린 건 아니라서 몇 장 건질 수는 있었습니다. 열심히 편집해서 곧 여행기와 함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만 더 쉬고, 내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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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패딩을 입고 왔는데, 패딩 입을 날씨가 아닙니다. 땀띠가 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옷을 살 예정입니다.

2.
어제 오늘 무슨 일인지 버스비와 전철 요금을 안 받고 있습니다. 어쩐지 일주일 정액권 살 때 아줌마가 오늘 내일 어쩌고 하던데, 당최 요금 안 받는다는 말이란 건 꿈에도 생각 못하곤,

'이 아줌마가 지금 내게 관광객을 호구잡이 하는 이상한 수를 쓰려는 건가? 어림 없지. 일주일 정액권 냉큼 달래야지.'

하며 열심히 우겨 구입했는데 하아...

3.
차이니즈 아니라고!

4.
크리스마스 축제에 휠체어 타고 오신 프랑스 할머니께 핫팩 드렸더니, 감동하셨는지 어디서 왔냐 물으시며 청혼할 기세심. 할머니 그거 군용 핫팩이라 65도인가까지 올라가요. 저온화상 조심하세요. 저온화상 조심하라는 말을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하다 설명하기 어려워서 그냥 옴.

5.
숙소 여직원 둘에게도 핫팩줬더니, 어금니까지 보여주며 활짝 웃음. 이렇게 해서 오늘 저녁 프랑스 여인 셋(위의 할머니 포함)은 저온화상을 입게 되는 것인가...

6.
이 외에도 몇가지 에피소드가 있는데, 자세한 건 한국 돌아가서 나누기로 하고, 모노프리나 또 다른 무슨 프리(프랑프리?)에서 사먹을 수 있는 식료품(즉석식품, 바로 먹을 수 있는 것) 아시면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주변에 마트가 셋이나 있는데 품명이 전부 불어라 빵, 우유만 사먹고 있습니다. 식당들에서도 대체 뭘 판다는 건지 몰라 맥도널드와 퀵만 가고 있습니다. 도와주십쇼.

7.
와인은 마트에 잠복해 있다가, 현지인들이 많이 사가는 걸로 사왔습니다. 그런데 '와인 오프너'라는 게 정식 명칭이 아닙니까? 와인 오프너 찾는다니까 불쾌한 표정으로 푸~ 하며 입술을 불어내던대, 이게 프랑스에선 혹시 이상한 뜻인지 궁금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구입하긴 했습니다.

7.
무슨무슨 그레넬리인가 하는, 에펠탑 주변 숙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혹시 불어를 잘 하시는 분 계시면 사람들이 주로 시켜먹는 메뉴를 좀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주변 식당 보면 깨알 같이 뭐라고 뭐라고 써놨던데 뭘 어떻게 시켜야 할지 몰라 망설이고 있습니다.

8.
파리에 있어도 마음은 노멀로그에. 풍성한 이야기 가지고 돌아가겠습니다. 감자튀김만 하도 먹어 몸에서 감자튀김 냄새가 날 정도니, 꼭 좀 도와주십쇼.

자 그럼, 조만간 또 실시간 근황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봉...뭐였는데 생각이 안나네. 암튼,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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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잘 보내고 있습니다.


박물관 두 곳 보고, 세 번째 보러 가던 길에 결국 무릎 꿇었습니다. 발이 아파 내일 일정을 다 소화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돌아다니고 돌아가 소식 전하겠습니다.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올릴 방법이 없어 폰으로 찍은 사진 두 장 첨부합니다.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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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독중2016.12.10 21: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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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한 표정이 눈알을 크게 하고 푸우~~ 하는거라면 생각중인 모션입니다.
영어로 Um... 이러는 느낌이요.
모션 후 도와줬다면 아마 맞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데 불쾌한 표정이 어떤 느낌인지 몰라서 속단할 수가 없네요 ㅠ
너무 기분 상하지 않게 즐거운 여행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쫑이2016.12.19 21: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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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귀국하셨만 혹시 맘에 두고 계실까봐...

제 생각도 이래요. 인상쓰면서 푸우~ 하는건 골똘히 생각중/기억하려 노력중 이라는 뜻일거에요. 전 미국사는데 미국사람들이 그렇거든요. 파리에서도 비슷한 문화가 아닐까 생각해요. 한국보다 얼굴 표정이나 몸짓이 과해요.

아마그럴껄2016.12.11 00: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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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부럽습니다~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세요 ㅎㅎ

부산나비2016.12.11 01: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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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사람들 프라이드가 엄청 높아서 영어 쓰는 외국인들한테 불친절하게 대한다는 얘긴 들은적 있어요...다 그런건 아니겠지만요^ ^
잘 다녀오셔요~~

어떤아줌마2016.12.11 06: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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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 Les bou 라고만 쳐도 바로 'Les bouquinistes' 라는 래스토랑이 바로 뜹니다. 제가 2008년도에 가보고 작년에 한번 더 갔던 곳인데 작년에는 많이 유명해 진 것 같았습니다. 듣기론 유명 쉐프의 세컨드 캐주얼 식당이라고 들었습니다. 미슐랭 원스타이고요. 가격의 압박(?) 때문에 점심때 오늘의 점심 메뉴를 먹었습니다만, 서버들이 영어도 잘하고 프랑스 음식을 나름 저렴한 가격에 음미할 수 있는 좋은 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맛도 분위기도 좋습니다. 구글링하시면 위치랑 연락처 바로 나옵니다. 센강을 사이에 두고 노틀담 사원 강 건너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친구들에게도 두어번 추천한 적 있었는데 모두 좋아했습니다. 두분이서 60유로정도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혜미냥2016.12.11 09: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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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행가신거 축하축하ㅋ 사실 캐부럽네요ㅠㅠ
무한님 구글앱중에 -번역-이라는 앱있는데 메뉴빤같은걸 사진 찍으면 바로 한국어로 번역해주더라구요
조금 의역도있고 그렇지만 메뉴판정도는 잘 지원될듯한데 한번 써보시길 추천드려요~^~^
건강히 잘다녀오세요~~

Ace2016.12.11 15: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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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옷, 글로벌한 노멀로그.. 프랑스 사시는 독자님들이 이렇게 많았을 줄이야 ㅎㅎ

햐, 에펠탑 사진 끝내 주네요. 저는 현지에서 그냥 발길 닿는 대로 들어가 사 먹던 터라 딱히 조언 드릴 건 없지만 -_ㅠ 윗분들 조언 참고하셔서 즐거운 여행 되시길 빌어요!

하루2016.12.11 23: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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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안전한 여행되세요♡

귤씨2016.12.12 04: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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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래요!

슈슈 프롬 캐나다2016.12.12 04: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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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 능력자 여러분 댓글 보다가 든 생각인데
불어가 알파벳을 봐도 발음을 모르겠는 경우가 많을거 같아요 그래서 발음도 한국어로 같이 표기해주시면 무한님께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해서 댓글남겨용 ㅎㅎㅎㅎ

ㅅㄹ2016.12.13 10: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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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불어로 의사소통 다 하지 못할거라면 그냥 써있는 단어가 뭔지만 알고 이거 이거 주세요 하고 영어로 얘기해도 되지 않을까요 ㅎㅎㅎㅎㅎ

스윗독자2016.12.13 20: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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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악!!! 무한님 정말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파리 계시는군요! >_< 제 친구도 지난 주에 파리 갔었는데 공기가 너무 안좋아서 공공교통이 다 무료라고 하더라구요. 호흡기 조심하시구요!

스위스 아주 가까운데 스위스는 안 오시는 건가요??????

일단 생존신고 겸 반가운 마음에 글 휘리릭 남기고 갑니다 :)

무한님짱2016.12.13 23: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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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파리여행 즐겁게 하고 계신가요~~
무한님 글이 벌써 그리워서 글 남겨요~~ 여행 안전하게 재밌게 잘 다녀오셔요~~!!

인뭐2016.12.14 00: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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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즐거운 여행 되세요 +_+!!!!!!

2016.12.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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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도롱2016.12.14 10: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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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또 생존확인을 ㅋㅋㅋㅋㅋ
오프너가 영어라서 그런 반응인건가요??
뿌리깊은 토종한국인이라 도움은 못드리고 마음으로만 기도와 응원을..ㅋㅋ
거기가서까지 추종자들을 만드셨군요, 마성의 무한님..

고랑고랑2016.12.14 13: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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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ㅋㅋ
처음 댓글 다는거 같아요
항상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여행은 잘 하고 계시나요 ?
댓글들도 기대되고 또 파리 글 올리셨나 싶어서 하루에 5번은 들어오는거 같습니다
그러니 어서 글을 올리세요 (응?;) ㅋㅋ
농담이고 무사히 여행 마치시고 멋진 사진과 여행기 기대하겠습니다^^

yeon2016.12.14 16: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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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파리에서 대기 오염 때문에 대중교통이 모두 무료였어요! :) 요즘은 많이 변해서 프랑스 사람들도 외국인에겐 영어 쓰는 걸 선호하니까 걱정 마시고 영어로 말씀하셔도 될 거 같아요. 메뉴는 워낙 다양하니 사전 찾아 보시면서 드시는 게 더 좋으실 거 같고 주문할 때 S'il vous plaît. (=please) [씰 부 쁠레] 정도만 불어로 해주셔도 충분할 거 같아요. 식료품점에선 샐러드류 정도밖에 추천해드릴 게 없네요 ㅠ.ㅠ 그럼 즐거운 여행 되세요!

아이고저런2016.12.14 18: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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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운 정액권 ㅋㅋㅋ
음 식당에서는 영어메뉴판 없나요? 영어로 밑에 적어진경우도 있고 영어메뉴판 달라고 하면 주기도 하던데요. 안되면 pâtes가 파스타고 bœuf가 쇠고기, veau가 송아지, escargots가 달팽이요리, poulet 가 닭, Turquie 가 칠면조, vin은 와인 등등...재료이름이라도 아시면 선택하기 쉽지 않으실까 ㅋㅋ
전 마트에서 빵하고 연어통조림, 치즈, 햄, 잼 사서 발라먹었어요. 숙소에 전자렌지가 있지 않은 한은 선택의 여지가 많지는 않을듯합니다 ㅋ

무카미2016.12.15 07: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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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떻해요 저 사진들! 아깝습니다! 사진 빼고는 다 즐거웠기를 바래요. ^^

Ace2016.12.16 17: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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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나쁜 카메라 ㅠㅠ 저도 여행 가면 사진 열심히 찍는 편이라 제가 다 안타깝네요, 흑. 이 참에 니콘보다 캐논으로.. (소곤 소곤)

ㅎㅎ 그래도 여행 즐겁게 하고 오셨나 봐요, 드골 공항 사진 보니까 저도 다시 가고 싶네요! 가서 뭘 보고 무슨 생각하셨을지 궁금해요, 다음 편도 기대할게요~

ㅇㅇ2016.12.22 06: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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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이걸 이제야..
라모뜨삐께-그레넬 역 ㅎㅎ 저 살았던 곳인데!! 아 제가 왜 이걸 이제야 봤을까요..
그래도 여행 잘하신 것 같아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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