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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모(금요 사연 모음)를 발행하던 금요일이기도 하고, 또 근 일주일간 포스팅을 하지 못해 엄청나게 많은 사연이 밀렸으니, 오늘은 빠르게 훑고 지나가도 되는 사연들을 다뤄보자. 굳이 세밀하게 살펴볼 필요 없이, 중심내용만 되짚어 봐도 답이 나오는 사연들이다. 출발!

 

 

1. 밀당하다가 썸남이 튕겨 나갔어요.

 

L양은

 

“밀당한다고 제가 썸남 연락을 씹었어요.”

“밀당한다고 제가 한 이틀간 연락을 안 했거든요.”

 

라고 했는데, 그건 ‘밀어내기’가 아니라, 그냥 ‘예의 없는 행동’을 한 거다. 그래놓고 L양은 상대에게

 

“(연락 안 하는 동안)내 생각 안 났어?”

“왜 연락 안 했어?”

 

라고 묻기도 했는데, 저것 역시 ‘당기기’라기보다는 ‘사람 약올리는 것’에 더 가깝다.

 

“처음엔 썸남이 먼저 연락도 자주하고, 또 만나서 연극도 보고 취미활동도 하고 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그런 게 싹 없어졌네요. 그리고 전에 ‘내 생각 안 났냐’고 물어봤을 땐 썸남이 제 생각을 했다고 대답했는데, 이번에는 ‘잘 사나보다 했다’고 대답하더라고요.”

 

썸남 입장에선 L양이, 연락을 해도 대꾸를 안 하고, 또 며칠 잠수 타다가 나타나 ‘내 생각 안 났냐’고 묻기만 하니 그냥 L양에 대한 총체적인 실망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게 연애에서 벌어진 일이 아니라, 친구 사이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해 보자. 그럼 L양도 저런 태도를 보이는 친구에 대해 짜증을 느끼거나 어딘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할 것 아닌가.

 

이렇듯 L양이 말하는 ‘밀당’이라는 건 결국 L양에 대한 인간적인 실망을 이끌어내는 헛발질일 뿐이란 얘기를 해주고 싶다. 그리고 하나 더 얘기해 주고 싶은 건, L양은 자신이 썸남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 썸남이 이전 여친을 위해주고 잘해줬다는 걸 지인에게 들었다. 그 얘기를 놓고 보면 정말 괜찮은 사람 같아서 놓치고 싶지 않다.

 

라고 말했는데, 그걸 그렇게 절대적으로 해석하면 곤란하다. 그는 그렇게 했으나 결국 헤어지게 된 것에 대해 회의를 느껴 이제 안 그럴 수도 있고, 또 구여친에게만 그랬을 뿐 L양은 구여친과 같은 사람이 아니니 전혀 다른 태도를 보일 수도 있다.

 

L양은 이런 기대를 품은 채 자신이 좀 밀당해서 사귀게 되면 그가 충성과 헌신을 할 거라 생각하는 것 같은데, 이건 쇼핑이 아니니 누군가의 후기 보고 그냥 주문하면 된다고 생각하진 말았으면 한다. 누군가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건 상대적인 부분이 훨씬 더 크게 영향을 끼치며, 연애라는 게 좋은 평가를 받는 사람을 골라 사귄 뒤 그의 서비스를 받는 건 아니니 말이다.

 

또, 이런 것들보다 훨씬 더 중요한 건 그가 ‘L양과 사귀어야 할 이유’를 찾을 수 있어야 연애가 시작될 수 있다는 거다. 지금까지 L양이 그에게 보여준 모습은 ‘답장 없음’과 ‘잠수’ 그리고 ‘떠보기’가 전부다. L양이 원래 어떤 사람인지를 내게 이야기 하는 것은 이 관계와 별 관련이 없다. 그가 본 L양의 모습이 저렇다는 게 중요하다. 원래 엄청 착하고 여리든 어떻든, 잠수타고 떠보기만 하면 후자의 이미지만 각인되는 것 아니겠는가. L양이 나쁜 사람이라는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 상대가 본 L양이 이럴 수 있다는 것이니, 이 부분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길 권한다.

 

 

2. 자기 집에 오라고 하는 남자, 어쩌죠?

 

이건 뭐 어쩌고 말고 할 게 아니라, 안 가는 게 맞는 거다. 상대가 자신의 집으로 놀러 오라고 한 건 그냥 ‘오면 좋고 아니면 말고’의 생각으로 막 던진 이야기일 확률이 높으며, 추측컨대 K양이 아닌 A양이나 B양, C양이나 D양에게도 그런 초대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 어쩌면 지금 이 시간에도 이제 갓 알게 된 이성에게 자신의 집에 놀러 오라는 얘기를 했을 수 있고 말이다.

 

K양은 신청서에

 

- 어플에서 만나긴 했지만 상대는 신원이 확실한 사람이다.

- 대화가 잘 통하고, 며칠간 연락도 꾸준히 했다.

- 스킨십 목적이 아니라, 정말 편안하게 만나려고 그러는 것 같다.

 

라는 이야기들을 적었는데, 신원이 확실하다고 그게 상대가 어떤사람인지를 증명해주는 건 아니다. 내게 도착하는 어플관련 사연을 보면, 뭐 하는지도 알 수 없는 사람에게 휘둘린 사연보다, 신원이 확실하며 그 조건이 반짝반짝 한 사람들인 경우가 훨씬 많다. 특정 직업이나 조건을 폄하하려는 게 아니라, 수차례 반복해서 등장해 내게 각인된 상대의 조건 중엔

 

- 공보의

- H자동차 직원

- Y대 재학생

 

등이 있는데, 저런 조건을 가졌다고 해서 그냥 다 안심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오히려 상대의 저런 확실하고 반짝반짝한 조건을 보고 방심한 나머지 휘둘리게 된 사례가 많으며, 상대 역시 자신의 조건이 만들 후광효과를 도구로 삼아 이용하는 사례도 많다. 모 지역 도서관에서 K대 학생증을 들이밀며 헌팅 한다는 어느 남자의 사례처럼 말이다.

 

K양 상대의 경우 K양이 하는 말에 ‘서비스’ 정도로 대답해줬을 뿐이며, 리액션을 좀 해줬다는 것 말고는 K양이란 사람에 대해 별로 관심을 보이지도 않았다. K양이 ‘코드가 잘 맞았다’고 한 건 그가 그냥 다 받아주며 호응해줬기 때문이지, 실제로 두 사람이 놀랄 정도로 관심사가 비슷해 그랬던 것도 아니다.

 

K양은 ‘놓치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속으로는 의심이 들면서도 애써 합리화 해보려 하는 것 같은데, 지금 상대의 집에 간다고 상대를 잡는 것도 아니란 얘기를 해주고 싶다. 그게, 좀 더 이용당하다 놓치게 되는 시점만 뒤로 미루는 걸 수 있다. 상대에게서 K양에 대한 아주 작은 애정이라도 보이면 난 밖에서라도 일단 만나보길 권하겠지만, 그는 그냥 어느 여자에게든 다 그럴 수 있는 행동을 했을 뿐이니, K양도 혹시나 하는 기대는 내려두었으면 한다.

 

아직 만나서 밥 한 끼 먹은 적도 없는 여자에게 외롭고 심심한 밤에 연락해 집으로 놀러오라고 말하는 남자는, 단언컨대 ‘좋은 남자’일 확률이 극도로 낮으며 ‘진지한 관계’를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 역시 0.03% 미만이다. 그래도 어플에 있는 다른 남자들 보다는 신원이 확실하고 거기다 K양을 초대까지 하니 잘 될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고 오해하지 말고, 그 어둠의 골짜기로 들어가는 초입에서 어서 발걸음을 돌려 나왔으면 한다.

 

 

3. 남친과 동거 중인데, 남친이 나가줬으면 좋겠어요.

 

친구를 잘못 사귀면 친구 따라 강남 갈 수 있다지만, 연인은 잘못 사귀면 지옥에 가게 될 수 있다. 특히나 정 많고, 맺고 끊는 것을 잘 못하고, 그냥 내가 한 번 손해보고 말겠다고 넘어가는 성격을 지닌 사람이 개차반인 연인을 만나면, 그 사람의 인생엔 ‘남들은 한 번 안 겪고도 잘 사는 일’이나 ‘뉴스나 신문에서나 나올 줄 알았던 일’을 거듭해서 경험할 확률이 높다.

 

지금의 남친과 사귄 이후 S양의 인생이 급속도로 망가지고 있다는 게 사연에서 보인다. 워낙 황당하고 보편적이지 않은 일들이 많아 여기다 다 적을 순 없는데, 정말 그냥 아주 간단히

 

- 남친과 사귀기 전과 지금을 비교했을 때, S양의 생활은 어떤가?

 

라는 점을 돌아보길 권한다. 그러면 온갖 스트레스 말고는 남은 게 없다는 걸 금방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도 잘 모르는 상황에서 덜컥 사귄 게 첫 번째 문제였고, 연인이 되었다고 해서 너무 쉽고 빠르게 동거를 시작하게 된 것이 두 번째 문제였으며, 동거를 시작하며 상대가 무엇을 책임지고 부담할 것인지를 정하지 않았기에 그냥 S양 집에 얹혀사는 모습이 된 것이 세 번째 문제다.

 

동거를 할 땐, 상대가 자신의 힘으로 세상을 살 수 있는 사람인지를 반드시 봐야 한다. 이걸 안 보고 덜컥 일단 집에 들어와서 살라고 하면 당장이야 매일 같이 술 마시고 노는 것이 신혼살림 하는 듯한 재미로 느껴지겠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 상대가 한 달 벌어 한 달 살며, 중증 알코올중독 수준이라 매일 술을 마시지 않고는 못 배기는 사람이라는 것. 일을 벌이기만 하지 책임을 지거나 수습을 하지는 못하는 사람이라는 것.

 

을 뒤늦게 깨닫고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될 수 있다.

 

“매일 술을 먹어요. 저는 안 마신다고 해도 남친 혼자 마시고, 밥을 먹으러 가든 고기를 먹으러 가든 무조건 술을 시켜요. 집에서는 야식을 시켜 먹고요. 술과 함께요. 돈이 없어요. 월세에 생활비에 부모님 용돈 드리고 나면 저축하기 힘들다고 제가 말하기도 했는데, 그때만 알겠다고 하고는 ‘인생 뭐 있어? 먹고 싶은 거 먹어야지’ 하면서 또 시켜요. 제게 얹혀살면서 남친은 집세 한 번 보태준 적 없는데, 이젠 얼굴에 철판을 깔았는지 이렇게 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 답답함과 참담함을 그냥 하소연 하며 한 번 풀고 또 넘어갈 게 아니라, 그렇게 살다간 S양의 삼십대를 다 그렇게 보내게 될 수 있고, 끊어낼 수 없어 계속 사귈 경우 그냥 죽을 때까지 그렇게 살게 될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았으면 한다. 이게 무슨 정해진 기한이 있다거나 판단과 경고를 대신 해주는 기관이 있는 게 아니라서, 정말 그냥 그렇게 살다가 S양 인생이 끝날 수 있다. 마음 약해서 거절하지 못하며 잘라내지 못하는 S양의 특성상, 앞으로 더욱 끔찍한 일들을 경험하게 될 수 있고 말이다.

 

애완견 사건만 해도, 결국 S양의 고민거리가 하나 더 늘었을 뿐이라는 걸 분명하게 알 수 있는 사건 아닌가. 남친이 강아지를 데려와 키우자고 했을 때 S양은 반대했는데, 남친이 서운해 하자 S양은 ‘돌보는 건 남친 몫’이라는 조건을 걸고는 허락했다. 하지만 그 돌봄은 잘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지금은 S양이 강아지의 배변문제로 스트레스까지 받는 중이다. 이것에 대해 남친은

 

“너도 좀 하면 안 되냐. 왜 나만 하냐.”

 

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가. 바로 그런 식으로 S양의 인생이 망가져 가는 거다. 남친이 하는 주장을 들어보면 왜 자신만 나쁜 사람 만들며 자기 잘못인 것처럼 말하냐고 하는데, 우리끼리니까 하는 얘기지만 실제로 거의 대부분이 그의 잘못이며, 그의 무책임함과 무능력함이 갈등의 원인이 되는 거다. 그건 남의 집에 얹혀살면서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려드니 생기는 갈등이지 무슨 성격차이나 생각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갈등이 아니잖은가.

 

그는 혼자서는 밥도 차려먹을 줄 모르며 나가서 혼자 밥 먹는 것에 눈치를 볼 정도면서, S양에겐 무슨 독재자처럼 굴며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고 빨리 걸으라든지, 너 때문에 옆에 사람들 고생하는 거 안 보이냐라든지, 보일려 켜는 거 자기 시키지 말고 직접 켜라든지 하는 얘기만 할 뿐이다. 이런 남자와 계속 사는 건 S양의 인생을 박살내는 가장 빠른 지름길로 달려가는 것과 같으니, 또 마음 약해져서 망설이지 말고, S양이 정말 바란다는 ‘개 데리고 나가주는 것’에 대해 꼭 이야기하길 바란다.

 

 

세 번째 사연의 S양 이야기가 계속 마음에 걸리는데, 연애를 지속하는 건 S양 마음이라고 해도 남친은 무조건 내보내야 한다는 얘기를 다시 한 번 해주고 싶다. 돈도 안 들고 야식 시켜먹으며 마음대로 지낼 수 있는 그 집에서 남친이 먼저 나가겠다고 할 가능성은 없기 때문이다.

 

남친은 다시 자신의 집으로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며 그렇다고 집을 얻어 나가려 할 경우 돈이 들기 때문에, S양이 지금 나가라고 떠밀어도 ‘봄 되면 나가겠다’, ‘얼마 모으면 나가겠다’라는 핑계를 대며 계속 있을 수 있다. 그러면서 S양의 비위나 좀 더 적당히 맞춰주며 계속 눌러 앉아 있을 생각을 할 텐데, 그러는 대가로 베푸는 남친의 호의나 접대에 넘어가 계속 살면 안 된다는 것도 잊지 말았으면 한다.

 

무책임하며 남탓을 하며 살아온 사람들은 자연히 변명이나 적반하장의 능력이 길러지곤 한다. 그래서인지 S양도

 

“제가 화났다가도, 남친이 논리적으로 말하면 제가 잘못한 게 되어버린 것 같아 오히려 제가 미안하다고 말하게 되는 상황이 됩니다.”

 

라며 어려움을 호소하는데, 그런 말들에 넘어가지 말고 지금까지 증명된 결과들을 놓고 생각하길 바란다. 그걸 못 할 경우 S양의 2017년, 2018년, 2019년도 올해와 별반 다르지 않을 수 있으니, 이런 생각을 해서라도 이 문제의 심각성에 겁을 좀 먹길 바란다. 남친에게 나가라고 하는 게 미안하고 어쩌고 할 문제가 아니다. S양 인생이 달린 문제다.

 

자 그럼, 날은 흐리지만 다들 불금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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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고 사랑하라2016.12.23 15: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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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양.. 제 지인 그렇게 남자가 살다가 딴 년이랑 눈 맞아서 어느날 얘기도 없이 자기짐만 싹 빼서 튀었어요... 그 동안 산 정도 있는데 싹수 없게 튄것도 어이없고 자기가 가져가고 싶은 물건 들고 튄건 기가막히더이다. 그리고 연락 씹고...
에휴.. 자기팔자 자기가 꼰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도 정신차려야해서 남 뭐라할 처지는 아닙니다만.. 우리 둘 다 이제는 정신차려봐요ㅠㅠ

4862016.12.23 15: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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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중이신분....이렇게 시간이 가다가 애라도 들어서면....휴...생각도 하고싶지 않네여ㅠㅠ 물론 피임도 확실히 하시고 계실테지만요, 동거라고해서 관계가 많을거란것도 편견이지요. 그냥 최악의 상황을 가정했을때이니 기분나쁘지 않으셨음합니당ㅠㅠ

밀크티2016.12.23 16: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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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S양님 남친은 집에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라 하니 안 나가려고 잘해주든 동정심에 호소하든... 별별 전략을 다 쓸 것 같네요
절대 마음 약해지지 마시고 꼭 개와 함께 내보내시길!! 힘 내서 꼭 그렇게 하셔요!!

징징2016.12.23 17: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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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언제 돌아오시나 눈 빠지게 기다렸는데 이렇게 몰아서 올려주시니 넘 조아영ㅋㅋ
무한님 메리크리스마스 보내세요.^^

새우튀김2016.12.23 18: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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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을 무시하는게 밀당이라뇨
맙소사...ㅠㅠ

진성2016.12.23 19: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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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당은 일방적으로 상대의 마음을 얻기위해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서 자기 사람으로써 온전히 존중받기 위해 해야만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사람이 간사해서 끝없이 같은태도로 가면 관성이 붙어서 계속 그렇게 되는줄 알잖아요.
그럴때 관성의 반대 방향으로 힘을 줘보는거지 관성도 없는데 반대로 힘주면 그대로 반대쪽으로 계속 밀려나지 않겠어요.

ㅅㄹ2016.12.23 21: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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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야.....글자글자 마음에 콕콕 박히는 명언입니다!!짝짝짝

저그2016.12.23 20: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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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ㅇ이버에 이름 석자를 치면 사진이며 경력까지 뜨는 사람이다, 내가 왜 허튼생각을 하겠냐"던 남자가 있었어요. 집에 놀러오라며 저런 허튼소리를 하길래, "아, 고영욱처럼요?" 라고 대꾸해 주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신원이 확실하다고 허튼짓 안할거라는 확신은.. 네 위험한것 같아요.

비비박스2016.12.23 22: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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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박 멋지십니다 너무 재밌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342016.12.24 14: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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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이버에 이름쳐서 나오는것도 확실한 신분이 아니더라는 ...본인이 허위로 등록가능해요. 사기꾼이랑 인연엮인 사람 여기 한명 있어요 ㅋㅋㅋ갑자기 생각나 몇자 적고갑니다 우쒸......흑역사네요

이름또는닉네임2016.12.23 22: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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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사연 발암...

2016.12.24 00: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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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사연에 나온 대학들 중 하나 졸업생인데 진짜 이 사람은 ~니까 괜찮을거야라는 생각 대단히 위험하다는거 2번 사연 주인공께 얘기해드리고 싶네요.. 4년동안 학교 다니면서 느낀게 공부를 잘하는 것과 현명함은 꼭 비례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바위섬2016.12.28 02: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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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2번사연에 나온 대학 중에 하나 학생인데 학벌과 양심은 반비례도 아니고 정비례도 아니고 완!전! 무관합니다 학내 여성인권센터인가 단체에도 사회엔 알려지지않은 제보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거북이등짝2016.12.24 00: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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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 세번째 사연은 정말 아찔하네요..
정말 지옥으로 갈 수도 있을듯... ㅠㅠ
진짜 어떻게든 나가달라고 해야할텐데..
남친의 적반하장인 성격에 어떻게 해야할지..
진짜 새해되기전에 해결됬음 좋겠네요 화이팅이예여....

궁금??!2016.12.24 03: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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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에 있는 조건들 중에서 "공보의"가 뭘까요..?
공무원
보..보자기??
의사

무슨 조건들같은데 가운데글자는 감이 안잡히네용;_;ㅌㅋㅋㅋㅋㅋㅋ

별꽃소녀2016.12.24 11: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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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의는 공중보건의사의 줄임말인것 같습니다

구원투수2016.12.24 12: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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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꽃소녀님 답이 맞고요...ㅎ
의대 등을 졸업하고 군복무를 대신해서 시골 보건소나 보건지소에서 계약직 공무원으로 3년간 일하는 사람을 말하는데, 졸업후 바로 공보의가 되기도 하고 병원에서 인턴 또는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한 상태로 들어오기도 합니다.

원래부터 돈있는 집 자제일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돈 빼고는 다 있는 삶을 살 수 있지요. 특히 시간이 정말 많이 남습니다. 그 시간에는 전공 관련 공부를 할 수도 있고, 체육활동에 매진하기도 하는데, 드물게는 사법시험 준비를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대체로는 적당히 놀고 적당히 운동하고 술도 꽤 마시고 그러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생에 다시 없을 시기이기 때문에 나름 귀한 시간이죠.

문제가 되는 공보의들은 이런 여가생활을 여자생활로 활용하는 자들입니다. 예전에는 여러 채팅방에서 서식했다고 하는데, 요즘은 어플을 무대로 삼고 있나보군요...ㅠㅜ 도시지역에서 근무하면서 관사생활을 하는 자들 중 일부는 몇 명이서 아예 대놓고 특정 상대방들을 돌려가며 노는 것도 본 적이 있습니다. 주요 개인정보나 관심사 등을 잘 알기 때문에 적당히 놀다가 다른 놈에게 토스하면 또 그 놈에게도 쉽게 꼬셔진다고 하더군요. 주요 대상은 여대생, 교사, 간호사, 유치원 교사 등이더군요.

제가 아는 친구 중에는 평일에는 지방도시에서 이렇게 여자생활을 하고, 주말에는 올라가서 집에서 애 보고 마트 가고 그러던 녀석도 있었죠.

사실 제가 좀 아는 내용이라 특정 직군을 얘기하긴 했지만, 어플에서 노는 남자 치고 제대로 된 인간들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확률의 문제이기 때문에 0%라고는 못 하겠지만, 대략 0%에 수렴한다고 보면 되겠네요. 혹시 이거 보면서도 내 남친은 절대 안 그래~ 라고 하시는 분께서는 정말 정신차리세요. 이 놈 저 놈 돌려가며 노리개 되기 싫으시면요...

greenjs2016.12.25 21: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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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중보건의사라는 말을 처음들어봤는데 그런 사람을 보기도 전에 선입견이 들게 생겼네요; 여가생활을 여자생활로 활용하다니 무서워요..

구원투수2016.12.26 11: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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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느 직종 직군이건 그런 사람들은 있을 수 있으니, 특정 집단을 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곤란하고요...ㅎ 문제가 되는 사람들이 그렇단 말이죠. 어플에서 (단기간이 아니고 비교적 장기간) 놀고 있는 남자들이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글에도 언급된 '신분이 확실한' 사람 중 시간이 많고 나이도 비교적 젊어서 성욕도 왕성하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도 상대적으로 덜한, 한시적이지만 어찌 보면 그리 흔치 않은 조건에 해당되는 것이 그 직군인 건 사실이긴 합니다. 보통은 스펙 좋고 신분 확실하면서 나이 젊은 사람들은 워커홀릭의 삶을 살고 있게 마련이죠.

공보의2016.12.29 19: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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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놈이 지잘생긴거 아는것처럼
능력 좋은 놈도 능력좋은지 압니다
실제로 그능력보고 들이대는 여자도 있어요 ㅋㅋ

k2016.12.24 11: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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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사연은 제목부터 단호박이네요 제가 남친이라면 이 사연을 보는 즉시 방 구하고 짐싸들고 나가겠네요 사귀는 동안 좋은 모습 못 보였다면 마지막에라도 깔끔해야죠

세봉이2016.12.24 12: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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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사연은 정말 큰 일이네요
얼른 내쫓아버리고 자기 삶 되찾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Hyunj2016.12.24 17: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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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크리스마스 이브 보내세요~ 인사하려고들어왔어요.

히읗2016.12.24 22: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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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사연은 왜인진 모르겠는데
그 유명한
엄마도 휴먼이야 휴먼!!!
하는 대사를 떠오르게 하네요..힘내세요 ㅠㅠ

강물처럼2016.12.25 00: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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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 못하고 싫은 소리 잘 못하는 사람 입장에서 S양 사연은 안타깝네요. 남친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무래도 안 나갈 것 같은 사람일 경우 저 같으면 제가 이사를 갈 것 같아요. 물론 그곳은 나만 아는 곳이겠죠. 나의 잘못된 판단으로 생긴 일은 이미 지난 일이니 어쩔수 없지만 해결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니 잘 생각하셔서 해결하셨으면 좋겠어요. 사연자님의 지금 소중한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아요.

에이쑤2016.12.26 16: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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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절대 공감합니다.

마음 약한 에스양이 남친과 강아지를 쫓아내기 매우 매우 힘들거에요. 에스양이 부모님댁으로 다시 들어가던지, 다른 곳으로 이사가던지.

30대. 금방 지나갑니다. 결단을 칼같이.

greenjs2016.12.25 21: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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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사연은 정말 마음에 걸리네요.
동거는 정말 쉽게 결정해선 안되는일이죠. 들이긴 쉬워도 내보내긴 어려우니까요 ㅠ
강아지로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는거 같은데 좋은결과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여담지만 저는 제 덧글을 무한님이 인용할때 기분이 좋았었습니다 ㅎ
별꽃소녀님과는 좋게 매듭지어져서 다행이네요.

피안2016.12.26 16: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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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연이 좀 섬뜩....
마음 독하게 드시고 확 쳐내시길

무한쵝오2016.12.28 01: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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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양.. 좀 싸늘한 뉘앙스로 얘기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헤어질 각오라도 하셔서요..
됐고 이제 그만 나가줘 라던지.. 그랬더니 남친이 화를 낸다. 해도 그만 화내고 이제 나가달라. 라고..
네 말투 기분나쁘다 그럴수가있냐 해도 그래도 일말의 양심있는 사람들은 자기자신을 뉘우치기도 하는데 남친분은 그러기도 글러먹은것 같아요.
그래서 남친쪽에서 헤어지자고 하면 오히려 고맙게 되는것 같네요.
양심있는 사람을 만나세요.. 사람을 어떻게든 이용해 먹으려는 것에 특화되어서는 자기 유리한방향대로 간사하게 머리 굴리는 사람 말구요..

atom2017.01.06 18: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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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연, S양이 집 팔고 본인짐 딱 정리해서 이사가고 남친 짐은 정리해서 남친연고지로 보내버리시길 권합니다. 남친은 안나갈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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