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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쉽게 보는 일이 없도록 치아 전체를 은니로 바꿔보라는 건 훼이크고, 그러니까 이건 A양이 ‘차도녀’로 보이고 싶어 하는 마음과 동시에,

 

‘어차피 지금 마음도 싱숭생숭하고, 남자친구도 없으니까 뭐….’

 

라는 마음도 가지고 있기에 괴리감이 생기는 거란 얘기를 먼저 해줘야 할 것 같다.

 

차도녀의 베이스 마인드는 남대문 호떡집이다.(응?) 365일 호떡을 원하는 손님이 줄 서 있으니 길 막지 말고 줄 똑바로 서라며 손님들에게 호통도 치고, 지인찬스를 발휘해 중간에 끼어서 새치기하듯 주문하려는 사람이 있으면 ‘당신한테 안 팔아. 호떡 사려면 다시 줄 서.’의 느낌으로 밀어낼 수 있는, 뭐 그런 거다.

 

그런데 A양의 경우 저런 호떡집을 꿈꾸지만 현실에선 오히려 ‘줄 서는 손님’의 모습을 보여줄 때가 많으니, 바라던 것과는 달리 옆으로 비켜서라는 상대의 호통에 놀라 서둘러 자리를 옮기는 모습이 되고 만다. 이것과 더불어 A양의 태도에는 ‘쉽게 보는 남자를 많이 만나게 되는 이유’가 포함되어 있는데, 오늘 함께 전체적으로 쭉 살펴보자.

 

 

1. 이성을 만나는 루트의 문제.

 

술집에서 헌팅을 하는 남자 중에 좋은 남자가 없는 건 아니겠지만, 아무래도 취한 채로 다가와 번호를 묻거나 합석을 제안할 땐, 진지하게 상대를 알아가려는 마음보다는 ‘머릿수가 맞으니까’라는 생각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

 

“그렇게 다가온 남자가 저더러 ‘오늘 같이 있자’는 이야기를 할 때면, 전 ‘내가 그 정도로밖에 안 보이는 걸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상대에게 마음이 있더라도 그런 얘기를 들으면 충격을 받아서 멍해지고요.”

 

A양이 바라는 걸 정리해보자면,

 

- 술집에서 먼저 다가와 합석을 제안한 남자가, 인간적으로 서로를 알아가려는 시도를 하고, 첫 만남에선 그저 번호 정도만 묻고 이후 A양을 차도녀로 생각하며 어느 땐 좀 어려워하고 어느 땐 또 아주 사랑스러워하는 시나리오.

 

라는 건데, 난 대개 총을 든 사냥꾼이 노리는 건 사냥감을 잡는 것이지 보살피거나 키우는 게 아니며, 또 사냥꾼은 노루가 지나가든 토끼가 지나가든 멧돼지가 지나가든 일단 눈에 띄면 방아쇠를 당기는 일이 많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A양도 이걸 모르진 않는 듯

 

“물론 장소가 장소다 보니, 믿을만한 상대들이 아닐 수 있겠지요.”

 

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지만 그래도….’라는 생각 역시 갖고 있기에 기대나 미련을 완전히 떨쳐버리진 못하는 것 같다. A양은 이것과 더불어

 

- 같이 헌팅을 당해도 남자들이 친구에게는 안 그러는데, 나한테만 그러는 문제.

 

에 대한 고민을 틀어 놓았는데, 그건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자.

 

 

2. 속으론 기분상해도, 겉으로는 다 받아주는 문제.

 

상대가 좀 부담스러운 요구를 해도 A양은 ‘상대가 기분 나쁘지 않도록’에 초점을 맞춰 생각하고, 속으로는 상대에게 실망하고 기분 상했으면서도 겉으로는

 

“아, 네. 네. 뭐, 그래요 ^^”

 

라는 정도로만 표현을 하고 만다. 빈정상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말수를 좀 줄인다든가, 상대가 무례한 태도를 보일 때 정색을 한다든가, 아니면 정말 아닌 것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정확히 짚어서 따져 묻기도 해야 하는데, A양은 마치 상대가 ‘고객’인 것처럼 대하며 절대 기분 상하거나 얼굴 붉힐 일은 만들지 않으려 하는 것 같다.

 

A양은 자신에 대해

 

“남자하고 대화하다 보면, 저는 좀 잘 생글생글 거리는 것 같아요. 상대방 얘기하는 거 듣고 잘 웃어주고 반응도 잘 해주는 편이구요. 아, 저 노래방 가게 되면 노래 잘 부른다고 칭찬받아요. 친구들과 남자들 말에 의하면, 저는 말 많고, 애교가 좀 있는 편이래요.”

 

라고 설명했는데, 우리끼리니까 하는 얘기지만 남자 입장에선 아직 아무 사이도 아닌데 A양의 호의와 친절을 그렇게 다 누릴 수 있는 거라면 굳이 뭘 더 할 필요를 못 느낄 수 있다. 그냥 합석해서 재미있는 얘기 몇 개 던지자 리액션 잘 해주고 이끄는 대로 다 따라가는데, 나아가

 

“네가 눈에 띄었고, 마음에 들어서 이렇게 찾아온 거다.”

 

라는 말 한 마디만 해도 A양은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자신도 마음에 든다는 식으로 대답을 해주는데, 뭐 이런 상황에서 둘 다 술도 좀 취했겠다 마음도 확인했겠다 하면 십중팔구 쉴만한 곳을(응?)찾아 가게 되는 것 아니겠는가.

 

내가 A양의 사연을 읽으며 놀랐던 부분은, A양도 한두 번 겪어 본 게 아니라서 저게 뭔지 알면서, 막상 또 저런 상황이 되어 상대가 ‘친구 보내고 우리는 같이 있자’고 제안할 경우, “넌 첫판부터 장난질이냐.”라며 오함마 가져오란 얘기는 못 하고,

 

“에이, 어떻게 그래. 그냥 친구랑 다 같이 놀자.”

 

라는 식으로 살짝 밀어내고 마는 것이었다. 난 사연을 읽었기에 그게 A양 입장에선 ‘상대가 기분 나쁘지 않게 돌려서 거절한 것’이란 걸 알지만, 상대는 ‘그러고 싶은 마음이 분명 있으면서 한 번 튕긴 것’ 정도로 밖에 느껴지지 않을 거란 얘기를 해주고 싶다.

 

어쩌면 A양 역시 거절하면 그걸로 끝장일 것 같아 그런 식으로 돌려 밀어내고 마는 것일 수 있는데, 그런 건 딱 그 순간 끊어내야지 어중간하게 거절하면 상대가 노골적으로 돌변해 달라붙기에 더 떼어내기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아니다 싶으면 돌아 나와야지, 뭐 당장 나가도 딱히 할 것 없다며 거기서 뱅뱅 돌고 있다간 더욱 난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았으면 한다.

 

 

3. 차도녀로의 변화보다는, 표현과 거절의 방법 사용으로….

 

A양은 신청서에

 

“저는 정말 발랑 까진 캐릭터도 아닌데, 왜 이렇게….”

 

라며 신세한탄을 했는데, 나도 그 말에 동의한다. 다만 위에서 말한 이성을 만나는 루트의 문제와 강하게 거절하지 않는 문제, 그리고 상대의 기분을 먼저 생각하느라 자신이 느낀 불쾌함을 혼사 삭이고 마는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A양이 원하지 않는 그런 상황을 만들었다고 본다.

 

난 A양이 이걸, 그간 본래 살아오던 모습을 전부 뒤집어 ‘차도녀’로의 변화를 꿈꾸기 보단, 가장 익숙하고 A양 다운 모습을 유지하며 거기서 몇 가지만 교정하길 권하고 싶다. 우선, 마음으로 불편함이나 실망을 느끼면서도 겉으로는 아닌 척 하지만 말고, 표현해야 한다. A양이 소개팅에 나갔을 때의 대화를 보자.

 

남자 - 뭔가 A씨는 클럽 같은 곳에서 인기 많을 것 같아요.

A양 - 네? 클럽이요?

남자 - 아, 아니 그런 나쁜 뜻이 아니에요.

남자 - 정말로, 그런데, 뭔가 그런 곳에서 인기가 많을 분 같네요.

A양 – 네…. 난생 처음 듣네요.


첫 만남에서 저 따위로밖에 얘기할 줄 모르는 남자는 뭐 거르는 게 낫겠지만, 여하튼 저런 상황에서는

 

“클럽 같은 곳에서 인기 많을 것 같다는 게, 좋은 말은 아닌 것 같은데….”

“클럽 자주 다니시나 봐요. 전 클럽 문턱도 못 밟아 봤는데.”

“지금 좀 당황스럽네요. 두 번이나 강조해가며 말씀하시고….”

 

정도로 받아쳐도 된다. 저런 상황에서 A양의 기분이 어떻다는 걸 표현하지 않고 넘기면 상대는 그래도 된다고 착각할 가능성이 높으니, 말을 꺼내면 상대가 불편해하거나 분위기가 어색해질까봐, 또는 상대가 무안해지는 상황이 만들어 질까봐 넘어가지 말고 바로 표현하길 바란다.

 

또, 그냥 막 다 들이대는 모든 이성들에게 사냥하게 대해주며 전부 받아주다 보면, 앞서 말했듯 계속해서 그 관계는 꼬여갈 뿐이며 A양의 ‘약한 거절’을 튕기는 거라 생각한 상대가 더욱 치근덕대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그러니 오는 이성 안 막고 다 받아주느라 시간과 에너지와 청춘을 다 낭비하지 말고, 아니다 싶으면 강한 거절로 빠르게 상황 정리를 하길 권한다.

 

끝으로 하나 더 얘기하자면, 처음 만난 상대가 무슨 고백을 하고 어떤 애정표현을 하든 그건 술김에, 또는 당장 좀 어필하기 위해 어떻게든 만들어 내는 말들일 수 있으니, 상대에 대한 평가는 ‘첫 만남, 첫 느낌’만으로 하지 말고 충분히 상대를 겪어 본 뒤에 했으면 한다. 당장 상대가 하는 말들이 달콤하다며 아무 생각 없이 다 오픈한 채 그의 리드만 따라가지 말고, 의식적으로라도 A양의 템포를 늦추며 길게 보고 넓게 생각하자.

 

 

A양은 신청서에

 

“남자들이 저를 보고 뒤에서 수군대다 ‘얼굴보자’며 확인하러 올 때도 있어요. 근데 남자들이 얼굴만 확인하고 그냥 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제 몸매와 얼굴에 괴리감이 있기 때문인가요? 제 얼굴이 더 예뻤다면 저러진 않았겠죠? 이런 자괴감이 들 때도 있어요. 남자들에게 제가 어떻게 비춰지는 여자인지 궁금합니다.”

 

라고 적기도 했는데, 대상을 자꾸 그렇게 ‘남자들’이라며 만인으로 설정하진 말았으면 한다. 모든 남자와 사귈 것도 아닌데 모든 남자의 마음에 들 필요는 없는 것 아닌가.

 

또, 그게 만약 반대로 어떤 남자가 지나가는데 여자들끼리 ‘얼굴보자’며 수군대다 돌아가면, A양은 그 여자들을 이상하게 보지 그 남자에게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 아닌가. 이처럼 A양에게 그러는 그 사람들이 이상한 거지 A양에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니, 이런 일은 그냥 어느 길을 걸어가는데 그 길에 있던 개들이 짖는 것과 별반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길 바란다. 동네 개들이 짖는다고 그거 다 신경 쓸 필요는 없는 것이니, 무시해도 되는 건 그냥 사뿐히 무시했으면 한다.

 

자 그럼, 이제 이십대를 벗어난 A양이 삼십대에는 같은 고민을 계속하지 않기를 바라며,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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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튀김2017.01.20 09: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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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에서는 친구들과 술만~_~

즐거운 우리집2017.01.20 1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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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연애는 어렵군요 ㅠㅠ

피안2017.01.20 12: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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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에서는 목적에 충실하게 술만 마시는걸로 ㅎ

복숭2017.01.20 14: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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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색 연습만 하셔도 괜찮을거에요
그리고 윗분들 말씀처럼 차도녀로 보이고 싶으시다면 옷차림이나 화장법도 차도녀로 연출하셔야 되겠죠~?
쎈 옷 쎈 화장이 아니라 음, 청순한 옷을 입고도 박민영처럼 차도녀로 보일 수도 있으니 연구해보시구요
차도녀는 내 자신에게 관심이 많아서 남들이 뭐라고 생각하든말든 나에게만 집중하는 여자인데.. 차도녀로 보이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부터가 모순 같아요

그랭2017.01.20 17: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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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반대로 늘 차도녀 같다, 차가워보인다는 인상을 지니고 있어서 고민인데ㅠㅠ 잠깐 노력해봐도 피곤해지면 저도 모르게 본 모습이 나오네요 ㅋㅋ 근데 도쟁이들과 길 묻는 사람은 참 잘 꼬여요 ㅋㅋ 도도한 호구상인가...
사연녀 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세상 모두가 나를 좋아해 줄 수는 없다는 거예요. 그 예쁜 연예인들도 호불호가 갈리잖아요. 어떤 상황에서 내탓인가 하고 자신부터 돌아보시는 걸 보니 마음이 여리고 다정하신 분인가 봐요. 누구에게 인정받지 않아도 나 자제로 괜찮죠 뭐.

진성2017.01.20 20: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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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 멀쩡하고 속썪은 수박보다 겉은 곰팡이지만 깊은 맛있는 메주가 되시길!
허나.. 직장에선 무작정 까칠했다간 낙인이 찍히고 말테니 돌려말하게되고, 그게 습관화되면 사연자분의 모습이 되는것도 같아요.

2017.01.20 20: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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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겨서인지, 요즘들어 특별히 외롭고, 외롭지만 용기는 여전히 없고. 내 일상은 미친듯이 바쁘고. 퇴근길에 보는 무한님 글이 제 얼마안되는 휴식입니다. 꾸준히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ㅇㅇ2017.01.20 21: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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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클럽에서 인기 많을거 같다는게 무슨 말인가요? 왜 문제가 되는건가요? 비꼬는 의미가 아니라 진짜 모르겠어요.

2017.01.20 22: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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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클럽 안 가는 사람한테 ' 클럽에서 인기 많을 것 같아요 '가 칭찬으로 들리진 않을 것 같은데요 클럽에서 인기 많을 것 같다는게 먼 말이지? 내가 클럽 자주 가게 생겼나? 이런 식으로 들릴 것 같아요 그냥 인기 많을 것 같아요 하면 되지 굳이 '클럽'을 붙이는 이유가 먼지 그건 저도 궁금하네요

별나비려2017.01.21 01: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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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으로 듣자면 외모(몸매포함)가 눈에 확 띄는 스타일에 리액션좋고 같이있으면 재밌게 잘 논다는 거고, 나쁘게 듣자면 성적매력이 넘쳐서 남자들이 원하는 원나잇상대..로 보인다는 말일거에요. 사실 이게 동전의 양면이라 좋게 들으려면 좋게들리고 나쁘게 들리려면 나쁘게 들리는데, 일반적인 '클럽'이미지를 떠올렸을때에는 첫만남에선 좀 실례되는 말이지요~

무한님 감사해요2017.01.21 12: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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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쉽게 보며 접근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요ㅠㅠ 근데 무한님 글 보면서 문제가 뭔지 깨달았어요. 상대방 기분 생각하며 기분나빠도 '네?' 'ㅎㅎ'이런식으로 미적지근하게 대응했네요. 생각해보니 이건 나 자신을 존중못해서 그런거더라구요ㅠㅠ 앞으론"첫판부터 장난질이냐"하면서 정색해야겠어요.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쓰니2017.01.22 22: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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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제는 상냥하되 거절할 때는 제대로 표현할 줄아는 태도를 지녀야겠다고 느꼈어요...더불어 나를 더 아끼고 사랑하자고 생각했네요..

무한님 감사해요2017.01.23 00: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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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님께도 감사해요. 사연 보내주셔서 이런 글이 나온거겠죠. 저도 비슷한 고민이었기 때문에 제가 몰랐던 부분을 깨닫게 되었어요. 같이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하고 무례를 참지 말자구요

연유2017.01.21 12: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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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어.... 사연녀님 결혼 진짜 조심하세요.
그렇게 거절 잘 못하고 남의 기분 많이 살피면서
자기를 누르는 여자분들이 시집 잘못만나면
홧병에 암에.. 수명이 단축됩니다.

비유가 아니고 진짜로요.

쓰니2017.01.22 22: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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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ㅜ .다른사람보다 제 의사도 제대로 표현하는 마음의 힘을 길러야겟어요 ..조언 고맙습니다~

아민이2017.01.21 1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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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곳에서 만나는 남자들은 본인도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야 내상 안 당해요 ㅠㅠㅠㅠㅠ

쓰니2017.01.22 22: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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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머리로는 아는데 제가 바보같이 진지하거나 쓸데없이 순...진..(?) 할 나이는 아니지만 그래서.... 조언 깊이 새길께요~

밀크티2017.01.21 13: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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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녀 스타일인 거랑 남자한테 존중 받는 거랑 크게 상관이 있을까요..
원하는 게 후자라면 굳이 차도녀 흉내 내느라 고생하실 것 없이 남 시선 눈치 보고 주눅드는 습관을 버리시는 편이 좋을 듯해요
차도녀건 따시녀건 한 사람의 스타일이라는 게 노력해서 얻기 참 어려운 부분이리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위에 난 까칠해 보인다는데 도를 전하시는 분들이 왜 잘 붙을까 하시는 분들 계신데
도를 아십니까는 혼자 다니는 여자한테 잘 붙습니당
순해 보이건 까칠해 보이건 상관 없어요..ㅎㅎ

greenjs2017.01.21 17: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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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다니는 남자에게도 잘 붙어요 ㅎ
항상 같은멘트로 시작하더군요..

"학생이세요?

수정2017.01.21 19: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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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ㅜㅠㅠㅜㅜ웃퍼요ㅋㅋㅋㅋㅋㅋㅋ

쓰니2017.01.22 22: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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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남시선에서 좀 자유로울 수있게 마음가짐을 달리해야겠다는...조언 고마워요~

해달2017.01.26 23: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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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시녘ㅋㅋㅋㅋㅋㅋ

쓰니2017.01.22 22: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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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고맙습니다. !! 제 사연 다루어주시려나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매일 들어와서 확인했었는데ㅎ 써주신 글보고 마음가짐을 다시 정리하게 되었어요~ 차도녀...를 바란건 아니지만ㅎㅎ(거듭) 저의 행동이 오해를 부르는 잘못된 점은 없었는지 궁금했고.. 제가 어떤 이미지로 보이는건지가 궁금했거든요..정이 많은 성격이라 사람들이랑 쉽게 친해지고 쉽게 정을 준다는게.. 싫은 상황을 만드는게 좀 두렵기도 했고..미움받는 것 같아서 늘 이미지관리를 저렇게 했던것 같아요.. 진짜 감사드려요!!! 제가 생각하던 고민이 ..정리된 느낌..ㅎ 앞으로도 좋은 글들 부탁드려요^^*

별꽃소녀2017.01.24 00: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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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님 폴렛 데일의 <대화의 기술>이라는 책 추천합니다. 이책 부제가 '화내지 않으면서 단호하게 나를 표현하는 기술' 이에요 ㅋㅋㅋ 사실 차도녀는 외모 꾸미는것도 어느정도 영향 주지만 태도나 화법이 더 중요한것 같아요.

제가 학교다닐때 동안이고 체격도 작고 귀여우신 여자 교수님 계셨는데 말투도 부드럽고 조근조근하지만 할말은 하시고 자기 전공분야에서 실력도 좋으시고 학생들에게 자상할땐 자상하고 그래서 차도녀 느낌은 아니었지만 뭔가 그 교수님만의 아우라가 있었어요 ㅎ

암튼 좋은 댓글들 잘 참고하시길 바라요

다시마2017.01.23 17: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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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런 성격에 속했는데 답답해서 어찌할까 했던 긴머리 싹둑- 시원하게 단발로 자르고 나니까 거절이 쉬워지더라구요.(응?) 쓰니님..단발을 추천합닏.... ㅎㅎㅎ
아무 생각 없이 지저분해 자른 머린데도 사람들이 하도 심경의 변화가 생겼냐고 물어보니까 억지로라도 심경의 변화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ㅋㅋ 근데 확실히 (단발로 자르겠다는) 결단을 하고 자르고 나니 뭔가 미련 남았던 것도 정리도 되고...좋은 변화였습니다. 환경에 변화를 줘보세요! 맘 먹기가 쉬워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해달2017.01.26 23: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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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과는 크게 상관없는 이야기인데요 무한님께서 사연들 다루시는 것 읽다보면 사연자의 '행동'과 '진심'이 일치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때, 사연자가 스스로에 대해 말하는 것을 그의 진심으로 받아들이시는 것이 좋아보이고, 존경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노멀로그가 따뜻한 이유겠죠.

그냥2017.01.28 13: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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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쓰니님 아직도 여기서 일일이 대댓글 달고 계시네요~ㅠㅠ
전 사연 보면서 20대 초중반이겠거니 했는데 이십대가 끝나셨다고해 놀랬어요~
불쾌한건 표현을 하는게 상대방에게 존중 받을수 있는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그냥 나는 그래도 되는 사람이되버려요. 그건 상대가 나빠서라기 보단 사람이 워낙 학습과 인식의 동물이라 그런듯해요. 처음엔 어색한 분위기가 힘들겠지만 그걸 잘 견디면 상대도 나에게 그러면 안되는구나~라는걸 학습하게 되니까 오히려 좋은것 같아요. 물론 거기서 버럭하고 떠나버리면 그건 그뿐인거죠.
횡설수설이지만 화이팅 하세요!
연애는 나혼자서도 괜찮을때 해야 진짜 사랑을 할 수 있다고 하잖아요
새해 화이팅 해서 좋은 인연 만나시길!!

미투2017.01.28 14: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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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댓글 다는거에서도 성격이 보이는.. 남을진자 배려해서 착한건지 남들에게 좋은인상으로 남고 싶다는 마음에 착한건지 돌이켜보는것도 좋은거같아요. 저도 제가착한줄알았다가.. 오히려 손해보고있다는생각에 스트레스엄청받고나선 남들한테 대하는건 피해만 안주면 돼. 로 바뀌고 훨씬편해졌습니다.. 남자한테 어떻게보이냐도많이 신경쓰고 인기가없는거같으면 스트레스도받고..이건자존심은 강한데 자존감없는 여자의 대표적인 모습같네요.. 남녀관계뿐만 아니라 다른 인간관계에서도.. 나자신한테 잘해주는게 가장 효율적이고 좋은방법이에요..배려해준다고 그사람이 고마워하고 그만큼나한테 잘해주고이런거아니더라구요.. 내가내자신에게 잘해주면 그건 만족이 두배로 돌아와요..

노력~2017.01.31 16: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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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이시구나.. 저랑 동갑...이시네요 저도 여자..
저도 맨날 순둥순둥하다 잘 웃는다. 이딴 소리 들어서 최악이었고
남친 사겨도 맨날 한달이면 눈치가 보여서... 어영부영하다가 차이고 그랬는데...

나는 왜 고민하는게 더 편할까. 라는 책 읽어보세요~ 강추~ 저의 성격에 대해..
다 나와있더라구요...

모두에게 사랑받으려는. 생글생글 웃기만 하고
내 자아는 텅텅 비어버린 그런 모습만 남아버린..나..가
저는 너무 싫었어요 쓰니님이 그렇다는건 아니구요

전.. 자아가 텅 비었다.. 이런 생각 자주하거든요...

그러다보니 남 눈치보게되고 좋은 소리만 하게되고 기분나빠도 헤헤거렸거든요
단호해져야.. 침범당하지 않을 거 같아요

님도저도 파이팅!

Yui2017.02.08 04: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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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지인들이나 누군가에게 기분상하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바로 정색하고 화도 좀 내고 해야하는데 그걸 잘 못해요. 한편으로는 같은 사람 되기 싫어서, 내 이미지 깎기 싫어서.. 그렇게 되는것 같아요. 그러다가 혼자 있을때 너무 화가나는거죠! 그래서 차갑게 정색하고 할말은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쉽지는 않지만 조금씩 변해야죠!

ㅇㅇ2017.02.13 20: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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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글들이나 보는 tv 프로그램 친구들만나는 장소를 바꾸어보세요. 만만하게 보는 상대한테는 단호하게 거절도 해보시구요~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바뀌다보면 조금은 다른 자신이 되어있지 않을까요? 조심스럽게 혹시 패션상이나 화장법 문제가 아닐까도 생각해봅니다. 그렇다면 스타일을 바꾸면 되는거라 그리 어렵지 않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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