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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양이 보낸 신청서는 ‘자기학대’에 가까운 반성이 8할을 차지하고 있다. 연애 중 자신이 얼마나 상대에게 함부로 굴었으며, 상대에게 부린 심술과 재촉이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연애 이외의 부분에서도 자신이 상대와 비교했을 때 어떤 지점에서 형편없었는지가 빼곡히 담겨 있다.

 

 

 

그런 반성만으로 연애 중 벌였던 일들이 전부 초기화 될 수 있으며 이제 다시 만나 ‘잘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는 거라면, 난 이런 매뉴얼을 대신

 

- 심층반성 4주 완성.

- 108배하며 내 단점 108개 찾기 과정.

- 반성문 쓰며 배우는 반성법.

- 브레인스토밍이 가능한 그룹반성코스.

-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종교 반성반.

 

등의 강의 같은 걸 하고 있을 것 같다. 저는 야근한 남친에게 절 보러 안 오면 헤어질 것처럼 협박한 적 있습니다, 아멘. 저는 남친 앞에서 돈 많은 남자랑 결혼해 고생 그만하고 싶다고 말한 적 있습니다, 주여. 저는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서 남친이 사온 케이크 집어던지고 무릎 꿇게 한 적 있습니다, 아버지.

 

 

연애 중 ‘갑질’했던 것에 대해 뼈아프게 반성하는 중이라는 대원들을 보면,

 

- 그랬던 것을 반성하기에 이제는 내가 상대에게 받았던 사랑을 상대에게 해주고 싶으며, 입장이 뒤바뀌어 내가 을이 된다고 해도 괜찮다.

 

라는 이야기를 공통적으로 하고 있는 걸 발견할 수 있다. 그러면서 상대에게 울며 매달리기도 하는데, 그걸 또 가만히 보면

 

- 내가 을이라도 되겠다고 했던 건,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

 

인 경우가 많다.

 

- 난 내가 달라졌다는 걸 보여줄 건데 그러는 동안 네가 다른 여자 만나면?

- 내가 연락하는 것도 이젠 부담스러워? 날 사랑하지 않으니까?

- 사람이 이렇게까지 하면 여지라도 좀 보여야지….

 

‘을질’이라고 할까. 저런 마음으로 또 상대를 괴롭히고 마는 것이다.

 

 

여기서 잠깐. 그냥 또 이래버릴 거라면, 앞서 했던 ‘자기학대’에 가까운 반성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 아닐까? 언젠가 소개한 적 있는 <일진의 반성>이라는 다큐에서도, 그 일진은 자신이 학창시절 괴롭혔던 친구들을 찾아가 ‘사과하고 싶다. 만나달라’고 요구했었다. 하지만 그에게 당했던 친구들이 끔찍한 기억 때문에 만남조차 거부하자, 그는

 

“전 좋은 마음으로 온 건데 저러니까 짜증나요.”

 

라고 말했다. 과거에 친구를 때리면 찰싹찰싹 소리 나는 게 재미있어서 때렸다며 후회하고, 한 시간 가까이 친구를 때리다 손이 아파서 빗자루로 때렸던 것을 반성한다면서, 자신은 이제 사과하려 하는데 친구들이 연락도 제대로 안 받고, 밖으로 나와서 얘기 좀 하자는데 안 나오니 열 받는다는 것이다.

 

“무한님이 다른 매뉴얼에서 그랬잖아요. 눈물로 호소하거나 징징거리지만 말고, 마음의 빚을 갚는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상대를 정성스럽게 대하며 감동시키라고요.”

 

P양의 사연에 ‘꾸준히 상대를 정성스럽게 대하며 감동시키는’ 부분이 있는가? P양의 말은, 당장 그러겠다는 게 아니고 상대가 100% 호의적인 태도로 P양의 정성을 받아줄 것 같으면 그때 시작하겠다는 것인가? 그럴 마음이 있긴 하지만 상대가 재회에 대해 부정적인 것 같으면 어차피 다시 못 만날 거니까 정성을 들이긴 싫은가? 나중에라도 다시 사귈 수 있을 것 같으면 상대에게 받은 것들을 갚아나가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나 혼자 고생하는 거니까 그냥 안 되는 거라 생각하며 놓겠다는 건가?

 

내가 얘기했던 건 꼬리 내리고 몇 주 선연락 하다가 ‘나에 대한 마음이 없는지’를 물으라는 게 아니었고, 재회라는 분명한 목적을 지닌 채 잠깐 상대를 접대하듯 모시라는 것 역시 아니었으며, 이전과는 달라진 것처럼 얼마쯤 연기하다 어느 날은 못 참겠어서 ‘다른 여자 만날 거냐’고 물으라는 것도 아니었다.

 

 

‘난 좋은 마음으로 재회를 원하는 것이며 잘못한 것들을 사과하고 싶은 건데 왜 넌 안 받아주냐’는 것은 또 다른 강요이며, 다른 형태의 이기적 모습일 뿐이다. 그건 여전히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자는 것이며, 내 죄책감과 미련, 후회 등을 해결하기 위해 상대를 움직이려 드는 것 아닌가. 내가 얘기한 건 P양이 상대에게 원하는 것도 없고 아쉬울 것도 없는 상황일 때에도 상대를 은인으로 여기며 빚을 갚는 마음으로 대해보라는 거였지, 바라는 걸 잔뜩 품은 채 일단 무조건 퍼주거나 저자세만 취하란 게 아니었다.

 

두 사람이 운 좋게 재회를 하더라도, 해결된 건 하나도 없는 까닭에 두 사람이 ‘우리가 왜 헤어졌었는지’를 다시 깨닫게 되는 건 시간문제일 수 있다. 연애 중 P양은 하루하루를 감당해가는 것이 힘들다며 매번 남친에게 자신의 기분을 풀어줄 것을 요구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P양의 하루하루는 힘들지 않은가. 게다가 P양이 이전과는 달라졌다는 걸 보여주려 일부러 반대로만 행동하면,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P양을 질식시킬 수 있다. P양이 재회를 원하는 건 과거에 상대가 보여줬던 보살핌과 헌신 때문인데, 다시 만난 그가 냉정한 표정으로 읽씹과 단답 정도만을 할 뿐이라면 P양은 상대의 눈치나 보는 노예생활밖에 할 게 없지 않겠는가.

 

P양은 당장 을의 입장에서 밖에 상대를 만날 수 없는 거라 해도 어쨌든 상대가 남친이란 이름으로 옆에 있어야만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먼저 거기서 벗어나야 재회든 다른 연애든 가능하다. 내 삶을 그저 짐처럼 여긴 채 혼자 끙끙 앓다가 ‘남친’의 자리에 앉는 사람에게 이것 좀 들라고 할 생각을 하지 말고, P양 자신의 삶에 행복도 있고 즐거움도 있어야 한다. 그래야 연애를 하더라도 한 쪽이 힘들어 할 때 다른 한 쪽이 그걸 나눠줄 수 있는 거지, 그게 안 되면 매번 연인에게 의존하고, 연인을 감정의 종말처리장으로만 사용하는 관계를 반복할 수 있다.

 

사과를 하더라도 용서는 상대의 몫이니, 거기까지 기대하거나 요구하지 말고 P양의 몫만큼만 하자. 재회하면 분명 달라질 거라는 말로 상대를 설득시키려고만 애쓰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매달리고 징징거리고 상대의 책임으로만 돌리는 그 모습을 거두자. 상대에게 안부인사를 하면서도 그걸 받는 상대의 태도가 예전 같지 않다며 ‘부담스러워? 이젠 나를 사랑하지 않으니까?’하며 우울의 끝을 달리지 말고, 그저 상대를 은인이라 생각하며 P양의 몫만큼만 안부를 묻는 거라 생각하자. 이게 P양이 생각하기에 ‘놓는 것’같다면, 난 놓는 게 맞다고 대답하도록 하겠다.

 

P양의 죄책감과 후회를 지우고자 그의 말을 무시한 채 계속 P양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건, 또 다른 욕심이며 끝까지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에 불과하다. P양의 경우 상대가 ‘종종 연락하며 가끔 보자’는 이야기를 한 상황이니, 그가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 인연 끊은 채 남으로 살 수 없을 것 같다면, 그가 말한 정도의 관계를 유지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러는 동안, P양은 스트레스와 우울만 쌓여가는 듯한 일상을 청소하고, 작더라도 행복과 기쁨들을 마음 곳곳에 채워두는 연습을 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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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2017.05.24 21: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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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2017.05.24 21: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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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1빠~~~♡♡

2017.05.24 21: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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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선!!

WSB2017.05.24 22: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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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시간대에 매뉴얼을 올리시는건 저를 위해서같은 느낌!ㅋㅋㅋㅋㅋ 이러구

WSB2017.05.24 22: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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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도 이번에 헤어졌을때 자책 많이했는데.. 그때 내가 그 말을 안했더라면, 조금만 더 힘이 되어줬다면..
그런데 다 부질없더라고요.ㅎ
한번 끝난 사이는 정말 끝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인연이라면, 오랜 시간이 지나 서로 성숙해져서 다시 만날수도 있지만요.
보통 둘 사이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만나면 결국 또 헤어지게 되죠..
물론 재회해서 잘 되신 경우들도 있지만, 그건 진짜 사소한 문제로 잘못된 결정을 했을때 경우 같고요.
보통은 뿌리 깊은 문제로 버티고 버티다 헤어지고, 서로 그리워서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되도 결국은 또 똑같은 문제로 헤어져요..

제일 좋은건, 나 자신을 돌아보고, 피폐해진 나 자신을 더 사랑해주고, 그 다음 사람과 더 행복해지는거라고 생각해요.

꼬알2017.05.24 22: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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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옷

인뭐2017.05.24 23: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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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반대 입장인 적이 몇 번 있었어요. 상대방이 제가 잘해준 것을 잊지 못하겠다고, 자기가 너무 쓰레기였다면서 제발 받아달라고 찾아오는 경우요. ㅠㅠㅋㅋㅋㅋ
상대방이 진심이든 말든 저랑 아무 상관없더라고요. 그 사람 행동이 조바심에 가득차서 뭔가 내게 바라는 것(재회)이 있어서 잘해주는 게 느껴지면, 마음이 돌아서지 않았어요.

근데 저에게 잘해주고 싶다는 의도일 뿐, 재회가 목적이 아니라는 걸 느끼게 해주는 사람에겐 마음이 다시 돌아가더라고요 ㅋㅋ

아민이2017.05.24 23: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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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P양

ㅇㅇ2017.05.25 00: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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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를 감당해가는 것이 힘들다며 매번 연인에게 자신의 기분을 풀어줄 것을 요구'하며 연인을 감정의 종말처리장(감정 쓰레기통)으로 쓰는 이유가 뭘까요... 상대가 힘들어하는걸 안받아주기도 어려운데, 매일 그런얘기 듣고있기 힘들다는 표현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2017.06.17 15: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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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힘들다고 얘기하세요ㅜㅜ
상대는 어느정도로 님이 힘든지 자각하지 못하고 있을 거예요

soylatte2017.05.25 00: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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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우와 비슷한점이 많아서 잘 읽어봤어요. 저도 무한님께 사연을 보내야하나 고민중이었거든요..
3년을 만났어요. 첫 1년 이후 2년은 장거리로 지냈구요. 적지않은 나이에 연애를 처음 시작했고 그만큼 참 열심히 많이 사랑하고 사랑받았어요. 그런데 가족 일로 제가 많이 힘들 때 마침 그에게 실망한 경험이 몇 번 쌓이자 이래저래 미뤄왔던 문제들(거주지역, 종교 등)까지 크게 다가왔고 결국 제가 헤어짐을 말했어요. 많이 힘들었지만 제겐 큰 결심이었기에 이별 2주 뒤 부터 꾸준히 왔던 그의 연락들에 답하지 않았어요. 그 때 우연히 두어번 만난 남자와 서로 관심을 가지기도 해서 속으로는 '그래 나는 더 좋은사람을 만나 더 사랑받을거야.'라는 생각을 쉽게 했던 것 같아요. 다른 이성에게 설레는 경험이 나쁘지 않았고 제가 많이 오만했어요. 그러다 전 남자친구의 부탁으로 약 3개월만에 한 번 만나게되었고 결과적으로는 재회하기로 했어요. 전 남자친구는 무척 조심스럽게 절 대했지만 전 그에게 심드렁하게 대했고, 다른 남자 생각을 하며 설레고 기대하는 제 자신에 죄책감이 들어 이런 마음으로는 다시 만날 수 없다는 성급한 결론을 지었어요. 재회 후 첫 데이트날, 긴장하고 기대했을 그 사람에게 '너를 사랑해서 다시 만나려고 했는데 사랑이 아니라 단지 그리움이었던 것 같다, 다른 사람에게 설레더라' 하며 상처도 주었어요.. 그는 제게 두 번이나 거절당했고 마지막 인사를 끝으로 정말 연락하지않더라구요. 그런데 그 후론 제가 매일 그를 떠올렸어요. 두어번 만난 남자들이 진실된 사람이 아니었단걸 알게되기도 했고요. 그가 궁금하고 그립고 보고싶었지만 염치없기에 매일 프로필만 염탐하고 혼자 일기만 써내려갔어요. 전혀 나아지질않고 그리움만 더 깊어가기를 한 달 뒤 갑자기 그의 프로필이 바뀌더라구요. 새 여자친구와 다정한 모습으로요. 그 때부턴 제가 이성을 잃게되었어요.. 결국 그러질 말아야하는데 전화를 걸어 한 번만 만나자 부탁했죠. 3년의 정도 있고 워낙 착한 사람이었기에 거절없이 절 만나주더라구요. 그 날 만난 그는 제가 하는 말에 흔들리지 않았고, 저도 단호한 그 모습을 기억하고자 했어요. 그리고 이 짝사랑을 얼른 끝나게해달라고 속으로 많이 빌었어요. 그러기를 2~3주 뒤 쯤 어느 날 새벽에 부재중연락이 왔고 그걸 계기로 통화를 하게됬는데 그가 말하길 부재중전화는 자신이 절제하지 못한 탓이라고 미안하다더라구요. 그 날 우리는 4시간쯤 통화했는데 이별 후 6개월이 지나는동안 제가 그렇게 행복했던 적은 없어요. 그도 즐겁게 통화했고요. 통화 후 전 더 미치겠더라구요. 정말 이 사람 없이 안되겠다는 생각에 2, 3일 길어봐야 일주일 간격으로 미친듯이 매달렸어요. 그리고 아직까지도요. 그의 대답은 '그만하자. 예전처럼 잘 만날 수 없다. 난 전처럼 (제가사는지역)에 자주 갈 수 없다. 지금의 편안함, 안정감을 버릴 자신이 없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지금 만나는 사람은 결혼할 수 있는 사람이다.(저는 지역문제 해결이 안되서 결혼이 불투명했어요)' 많은 이유를 대며 거절하다가 최근에는 아예 답장도 전화도 받지 않네요. 이제서야 저는 제 착각도, 제 오만함도 깨달았고 그를 위해서 제가 가진 무언가를 포기하고 용기를 낼 수 있게 되었는데말이에요. 제가 여기서 멈추면 정말 끝이지만 멈추지 않는다면 0.00001%라도 있는거니까 라는 생각때문에 자꾸 그사람을 귀찮게하고 붙잡네요. 제가 아름답고 행복했던 추억마저 망치고 있는걸까봐 제 자신이 너무나도 싫지만 어떻게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이야기가 참 길었죠? 말할 곳이 없어서 익명의 공간에서나마 주절주절했어요. 첫사랑도 짝사랑도 너무 아프고 괴로워요. 제가 사는 방,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는 것 조차 버거울 때가 많아요. 매일 눈물 콧물 범벅으로 잠들고 무엇보다도 저 스스로가 추하고 못난사람인것도 견디기가 힘드네요. 자기연민에 빠진 나약한 제가 싫고 때때로 그렇게 사랑하는 그를 저주하기도 해요.. 요즘에는 사주나 점을 보러가야하는지, 제가 앞으로 건강한 일상을 살 수 있을지도 걱정되어요. 성숙한 사람이 된다는게 참 어렵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만하라고 그에게도 나에게도 도움이 되질 않는다 할테고 저도 시간이 약이라는 것, 모두 지나갈 것이라는 말이 정답이라는 것도 알지만 당장 하루하루가 막막하기만 하네요..ㅎㅎ
재미없는 긴 글 읽어주셨을진 모르겠지만 읽어주신 분들 모두 오늘 하루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고향만두2017.05.25 11: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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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뭐 이런일 저런일도 있는거죠.
꾸준히 자기계발 하시고 매력 가꾸시면 또 좋은 인연 나타납니다. 행복하시길~

마음이2017.05.25 14: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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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애 첫 이별이 그런 것 같아요. 그 사람이 특별해서가 아니라 나의 이런 감정이 처음이어서 힘들었던 건데.

soylatte2017.05.25 17: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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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만두님 감사해요. 덤덤하게 말씀해주시는 모습에서 왠지 제가 되고싶은 성숙한 어른의 향기가 나요ㅎㅎ자존감도 많이 떨어져있던차에 좋은 말씀 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이님~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아직 더 연애를 안해서 그런지 그 사람이 특별하게만 느껴지네요.. 첫 연애, 첫 이별을 겪고 다른 사랑을 하고계신 모든 분들이 새삼 대단해보이고 또 부럽습니다 ^^

2017.05.2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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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경이2017.05.25 09: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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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갑질보다 무서운 을질을 하려함 안되요. 상대가 더 무서워져서 도망갈지도ㄷㄷㄷ
저 2일전에 헤어졌어요 엉엉ㅜㅜ 마음정리 다하고 헤어져서 버틸만은한데 내 4년..ㅜㅠ 뭐 연애 잘~했어요

피안2017.05.25 10: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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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을 위한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자신을 위하는 이기적인 모습이
제게도 있음을 기억하며
오늘도 더 나아지렵니다! 화이팅 ㅎㅎ

minee52017.05.25 11: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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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마니 느끼고 가네요
소소할지라도 기쁨과 행복으로
제 삶을 채우고, 그걸 나눠줄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어요!!

2017.05.25 14: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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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여자를위해 자존심 버릴땐 진짜 엄청 사랑해서 입니다. 무릎꿇게 하는건 남자에게 엄청 가혹한 시련이지만 남자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해낼수 있어요.

하지맘 해내고나선 마음이 급하게 식어갑니다. 하게한 여자분은 "됐어 이렇게까지 할수있게됐으니앞으로도 충성할거야" 라는 착각에 빠지면 안되는 겁니다.

연애중 진심으로 사랑해서 다퍼주는 헌신적인남자들이 아이러니하게 그여자에게 사랑을 못받고 끝내 공허함에 빠져 포기하게되는데 ... 결국 여자분들 후폭풍 맞더라고요. 서로 고맙다는표현 잘하며 알콩달콩 지냅시다 ㅠ

하라2017.05.25 18: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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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입장의 여자인데.. 언니는 어느지역사람이세요?

아마그럴껄2017.05.25 22: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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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는 거 어렵지 않아요~
밥만 잘 먹어도 행복해짐
단순하기 짝이 없다고?
먹어보고 말하셈

나우시카2017.05.25 23: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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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에서야
무한님의 글이 좋은 이유를 알았어요
'균형' 이요

글쓰기 방식에서는
유머와 진지의 적절한 배합
웃음기 있는 문장의 치고빠짐의 적절성

내용면에서는
단순히 지금 닥친 연애의 문제 뿐 아니라
당사자 삶의 근본적 해결까지

야단도 치지만
다독거리며 커피 한잔 건네듯
괜찮아 괜찮아 위로해주고

거기에
'진심'이 담겨 있으니

아니 반할수가 없네요

진정
'부모님이 누구시니? 어찌 이리 잘 키우셨을꼬'
하는 감탄이 나오네요

그 진심이라는게 참 쉽지 않은데 말입니다...

혜미냥2017.08.02 03: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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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퍼공감요

거북이등짝2017.05.26 00: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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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이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ㅜㅠ
마음 정리 잘 하시고 자기계발해서 더 좋은 사람 만나실 수 있을거예요!!

Hyunj2017.05.26 10: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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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함과 스트레스를 나누려는 연애 어떨까요?
의지하고 기대는 것의 안락함 보호받는 느낌같은 거.

함께 어른스럽고 행복한 그런 연애는 부담없고 오래 가지요 많이 뜨겁진 않겠지만, 뜨겁다는 사랑의 끝은 크게 데인 상처 같을 수도 있어요. 사람마다 성향이 달라서 연애의 모습도 다양하던데요.

지금 헤어진 상황에서 절규하는 마음으로 답이 안보여서 사연을 썼을 것 같아요. 스스로 좀 침착해지는 시간을 가지시고 암만 생각해도 놓치기 싫고 되돌리고 싶겠지만. 원하는대로 되지 않는 것도 있는 거니까. 힘내세요 언젠가는 정말 좋은 경험이 되어 남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행복이 다시 천천히 자라길 바랄게요.

ares2017.05.28 15: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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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정말 반성했다면 재회할 생각은 안 했을 겁니다. 자신이 준 상처가 너무 마음이 아파서요. 사람이란게 그래요, 정말 진심이면 사과 한 마디 하는 것도 불이 타들어가는 것처럼 아프죠. 저도 P양과 비슷한 여자였고, 운좋게 재회했지만 똑같은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그러고 나니 재회라는 단어도 꺼낼 수가 없더군요.. 사람이 변한다는게, 한번 고착화된 관계를 변화시킨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달았고, 제 존재가 그에게 행복만이 아니란것도 알았습니다. 그이는 다시 절 잡았지만 제가 못 잡겠더라고요. 다시 상처받을 일 없이 단지 그 사람이 행복하기만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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