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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통보 징후를 느낀 여성대원들의 사연을 읽다 보면, 그녀들은

 

A.자존심 다 버리고 매달려서라도 붙잡는다. 생각할 시간이라도 벌어본다.

B.어차피 헤어질 거, 그간 마음 고생한 거 다 쏟아 붓는다. 욕이라도 해준다.

 

라는 극단적인 두 가지 선택지만 만지작거리는 걸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내게

 

“어떻게 보시나요? 가능성이 있어 보이시나요? 그런 거라면 A를 택하겠지만, 아니면 B를 택할래요. B를 택할 경우 좀 더 속 시원하게 말할 수 있는 방법도 좀 알려주세요.”

 

라는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 꼭 그렇게 둘 중 하나만을 고를 필요는 없다. 실제로 남친의 이별통보를 무르게 만든 사례를 보면, ‘이별통보 받는 중’이라는 판을 아예 바꿔버리거나, 남친의 예상을 뒤집는 반응을 보이거나, 이별통보에 대한 공포에 시달리기보다는 그것마저 수용하는 듯한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오늘은 바로 그, ‘남친의 이별통보를 무르게 만든 사례들’에 등장하는 멘트와 방법을 함께 알아보자.

 

 

1.그래, 무슨 말인지 잘 알겠어.

 

보통 남자들이 많이 하는 착각으로는

 

‘내가 헤어지자고 하면, 얘는 나 없이 못 살 것 같다고 하겠지? 실제로도 엄청 힘들어 할 거야.’

 

라는 게 있는데, 그런 착각을 단번에 뒤집으며 예상과 달리 덤덤하게 이별을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법이다.

 

“저래버리면 그냥 끝나는 거 아닌가요? 헤어지자는 말에 알았다고 대답하고 끝내는 거잖아요?”

 

어떻게든 이별통보를 막아보려는 입장에서는 그런 걱정이 먼저 들 수 있긴 한데, 걱정과 달리 현실에서는 저런 태도가 상대로 하여금 ‘유기하는 것이 아니라 잃게 되는 것’이라는 마음을 불러오는 경우가 많다. 계속 더 만나기엔 아무래도 내가 아깝다거나 내가 더 손해를 보는 것 같아 헤어지자고 한 건데, 저런 리액션이 등장하니 자신이 정말 제대로 판단을 한 게 맞는지 고민하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내가 없으면 안 될 거라고, 제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거나 노력해 보자고 할 것 같았는데, 그런 예상과 달리 이쪽의 통보를 덤덤하게 수용하는 모습에 자신이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예상되는 시나리오는 난 더 괜찮은 상대를 만나고 여친은 그런 내게 매달리는 것이었는데, 이렇게 받아들이는 걸 보니 오히려 여친이 더 괜찮은 상대를 만나고 나는 그런 여친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를 묻고 싶어지는 상황에 놓일 수 있을 것 같은 불안이 찾아올 수 있다.

 

“따지자면 자기가 찬 건데, 어떻게 그래놓고는 다른 사람 만난다고 ‘그럴 수 있는 거냐’는 생각을 할 수 있죠?”

 

그건 남녀를 불문하고 ‘무책임한 유기를 한 사람’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카톡으로 이별통보를 해 놓곤 상대가 덤덤하게 수용하자 나중에 연락해서는 ‘우리 대화창 지웠냐’며 확인하려 드는 사례도 있고, 말 그대로 자기가 차놓고는 상대가 다른 연애를 시작하자 ‘나는 그래도 아직 혼자인데 넌 벌써 다른 사람 만나나 보네’하며 끝까지 이기적으로 구는 사례도 있다.

 

여하튼 이러한 방법을 사용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상대가 진지하게 대화요청을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어느 날 저녁 술 마시곤 연락해서 헛소리만 늘어놓으며 ‘날 잊은 건지’ 등을 묻는다거나, 아니면 ‘너라면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 거야’ 등의 이야기로 돌려 떠보기를 하려할 때, 거기에 넘어가지 않는 것이다.

 

그런 태도를 보이는 사람은 재회할 생각 없이 그저 지금 남은 감정으로 좀 자극해보고 안 되면 만다는 마음이 강할 뿐이니, 할 얘기가 있는 거라면 약속을 잡고 만나서 대화하기로 하자. 거기에 너무 쉽게 넘어가 버리면 ‘덤덤한 척’을 한 것으로 여겨져 더 휘둘리게 될 수 있으니, 그게 마지막 기회인 것 같다는 다급함 때문에 너무 쉽게 다시 매달리진 말도록 하자.

 

 

2.어떤 마음으로 헤어지자고 하는 건지, 알 것 같아.

 

이건 상대가 이쪽이란 사람의 한계를 설정하고 있으며, 자신이 그간 다 이해하고 돌봐주거나 챙겨주었다고 착각하는 경우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우리끼리니까 하는 얘기지만, 우리가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하다 헤어디자이너가 영업을 한다는 걸 눈치 챘을 때, 겉으로 보이는 “아 그래요? 그럼 좋은 거네요!”하는 모습이 있는 반면, 속으로는 ‘날 호구로 봤나? 이거 온라인에서 만원인데 3만원에 팔려고 하네.’하는 모습도 있지 않은가. 연애 중 상대에게 전자의 모습만을 많이 보여줬다면 상대는 이쪽이 가만히만 있으니 가마니인 줄 알 수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며 이별통보를 하는 상대에게 ‘난 가마니가 아니야’라는 걸 보여주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상대에게 뭘 어떻게 얘기해야 하는 거죠? 무슨 얘기를 해야 할지 전혀 안 떠오르는데요.”

 

그럴 땐 노멀로그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사연신청서’를 열어본 뒤 거기다가 자신의 이야기를 차곡차곡 채워보면 된다. 그러면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던 것들이 좀 분명하게 드러날 것이며, 적고 보니 자신의 연애가 어떻게 시작되어 무슨 일을 겪으며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내게 도착하는 사연신청서를 보면, 혼자 내면의 이야기들을 털어 놓는 그 신청서엔 나름의 생각을 가진 하나의 사람이 있는 걸 볼 수 있다. 그런데 첨부된 카톡대화를 보면, ‘이 사람이 이 사람 맞나?’싶을 정도로 철없는 모습만을 보이거나, 실없는 소리만을 하거나, 아니면 속으로는 다르게 생각하면서 겉으로만 ‘문제가 없도록’ 상대를 대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고 해도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며, 이쪽이라는 사람에 대한 이미지는 그간 보인 말과 행동과 습관 등으로 상대에게 기록되어 있다. 내가 만약 이 매뉴얼을 네이버 블로거들이 사용하는 방식으로

 

“잇님들 안냐세여~ ㅎㅎ 오늘은 이별통보 하려는 남친 바짓가랑이 붙잡는 대신 ‘니가가라 하와이’하는 방법을 알아볼 거예요! 미친 것처럼 보이지 않겠냐고요? 헤헷 이미 엎질러 진 마당에 뭘 더 못하겠어요! 작은 하마를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줘야죠!”

 

라는 식으로 작성한다면, ‘이 사람은 또 무슨 이유로 이렇게 된 걸까?’라는 생각이 들지 않겠는가.

 

바로 그러한 고정관념과 한계를 깨고, ‘나도 너만큼 생각을 할 줄 아는 사람이며, 지금 이게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인지 알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거라 생각하면 되겠다. 상대가 이해할 수 없는 이유들을 핑계로 대며 헤어지자고 할 땐, 어차피 핑계일 뿐인 그 이유들을 내가 더 잘해서 고치겠다거나 함께 노력하자며 애먼 매달림을 하지 말고, ‘내가 보는 지금의 상황, 내게 느껴지는 너의 말들’에 대해 이야기하길 권한다.

 

 

3.난 이 연애를 하면서…. 네가 내 입장이라면.

 

앞서 이야기를 했듯, 연애를 하다 보면 상대의 사정이나 상황, 또는 상대에게도 있는 ‘가능성’등을 생각하지 않은 채 이쪽이 편한 대로만 생각하게 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A라는 남자가 여친에 대해

 

-날마다 자신의 얘기를 너무 많이 쏟아냄

-결혼에 대한 판타지가 있음

-계속 만나면 힘이 되기보다는 짐이 될 것 같음

 

이라는 평가를 하게 되는 것과 같다. 실제로 내 주변에도 꽤 오래 만나다 저런 이유들로 이별하게 된 커플이 있는데, 이후 여자는 새로 만난 남자와 결혼해 딸 둘 낳고 잘 살고 있다. 남자도 불행하진 않지만, 어쨌든 몇 번의 연애를 더 하다가 지금은 ‘돈 모으는 게 먼저’라는 생각으로 일에 매진하며 사는 중이다.

 

여친에게 파파걸 성향이 짙다는 이유로 이별을 한 커플도 있는데, 그 커플의 여자 역시 다른 사람과 결혼해 잘 살고 있다. 남자는 ‘걔 얼마 안 가 이혼할 것’이라는 예언을 했는데, 3년 넘게 잘 사는 모습을 보면서는 ‘나와 이별하며 깨달은 게 있기에 덕분에 그 문제 고쳤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바로 저 지점들을 짚어주며 환기를 시키는 것이, 이 방법의 핵심이라 할 수 있겠다. 이미 이쪽에 대해 저런 평가를 내린 후 그게 한계일 거라고 지어버린 상대에게, 나라고 이 연애가 마냥 좋기만 했던 것은 아니며, 나도 이해하고 배려하고 인내한 부분이 있고, 우리의 이러이러한 문제는 나만 노력해서 맞출 게 아니라 서로 어찌어찌 했으면 좋았을 것 이라는 이야기 등을 하는 것이다.

 

‘나도 헤어지고 싶었다’는 이야기를 꺼내며 대립하라는 게 아니라, ‘내 입장’에서의 이 연애는 어떠했으며 또 무엇이었는지를 조곤조곤 설명해주란 의미다. 그러면 지금까지 자신의 입장에서만, 그 연애만을 두고 판단한 한계들에 대해, 상대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다. 상대의 근자감이 크면 클수록, ‘내가 이 연애 끝난다고 죽는다거나, 못 사는 거 아님. 나도 노력을 해왔던 거지, 미쳐서 그랬던 게 아님.’을 꼭 이야기 해주길 권한다.

 

 

물론 위의 방법들을 사용한다고 해서 모든 이별통보를 무를 수 있는 건 아닐 것이다. 다만, ‘매달리거나, 원수가 되거나’의 단 두 가지 선택 앞에서 고민하던 대원들에겐 또 다른 선택지가 될 수 있으며, 각 사례들에서 설명한 것과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다면 저 효과들을 경험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끝으로 하나 더 얘기하자면, 이별통보를 받는 순간엔 ‘급할수록 돌아가라’라는 말을 떠올리길 권해주고 싶다. 그때는 당장 상대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과 내 세계와 같던 연애가 영영 끝나버리는 것 같다는 다급함에 실수를 할 수 있으니, 일단은 상대의 마음이 그렇다는 걸 잘 알겠다고 대답하곤 생각할 시간을 버는 게 좋다. 최악의 사례는 홧김에 맞붙어 갈기갈기 찢어 놓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울며 매달리는 거니, 그것만은 제발 피하길 바란다. 그리고 바로 그런 순간에 긴급사연을 보내라고 노멀로그 신청서가 있는 거니, 신청서를 꼭꼭 눌러 채워가며 생각도 다시 해보고, 도움도 요청하자. 신청서는 노멀로그 공지글에 마련되어 있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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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장화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이러다 어부가 되는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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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2017.08.24 21: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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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하고 싶은 연인이 있는 건 아니지만 오늘 매누얼 참 좋네요. 이별이 코 앞에 다가왔을 때 뿐 아니라 평소에도 잊지 않으면 좋을 마음가짐인 것 같아요. 난 니가 없어도 죽는 게 아냐. 널 좋아하기 때문에 니가 노력하는 만큼 나도 노력하고 맞춰왔을 뿐야.

어떤 관계든 항상 적절한 긴장감과 주의가 필요한가 봐요. 내가 그 곳에 머무르는 게 너무 당연하게 여겨지지 않게. 내가 니 옆의 정물이 되지 않도록.

회사 분들이 저보고 얼른 좋은 사람 만나라고 하시는 거 보면 좀 신기해요. 다들 나 같은 사람도 누군가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저러는 걸까.

죽을 때까지 혼자 산다고 생각하면 조금 쓸쓸할 것 같기도 하지만, 벌써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요. 누군가와 함께 살고 있는 현재를 즐겨야지. 평생 일에 빠져 고독을 잊을만큼 가슴 설레는 일이 많았으면 좋겠네요.

도키2017.08.25 09: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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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너무 예뻐요!
저도 그 사람도 서로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 잊지 않아야겠어요

좋은 사람이라 주변에서 얼른 짝꿍 만나셨으면 하나봐요 : )

Ace2017.08.27 00: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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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 되풀이해 읽었어요. 참 따뜻하네요. 감사합니다.

WSB2017.08.24 21: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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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집착녀라서 ㅋㅋㅋ 헤어지잔 말 들으면 진짜 울고불고 매달리고 난리난리... 확실히 이러면 남자들이 질리면 더 질렸지 더 좋아질건 없더라고요.
최근 연애에서는 그나마 덜 매달렸었지만 끝에 제가 열받아 폭발해서 결국 원수가 되었지만..;;
같이 시작해서 같이 끝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 안맞는거같아 헤어지는게 더 나을거같아"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하핳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가 어찌됐든, 헤어지자는 말이 한번 나오면 그 관계는 끝이라고 생각해요.
남자가 생각을 많이 해보고 헤어지자 했던지, 여자가 홧김에 투정부리며 나좀 봐달라고 헤어지자 했던지.. 일단 헤어지자는 말이 나오면 그 관계는 신뢰가 깨지는거같아요.
물론 헤어졌다 다시 잘 만나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한번 헤어지잔 말 들으면 "아 나의 어딘가가 싫구나, 결국 날 떠나겠지" 싶어 계속 불안하다 결국 헤어지게되더라고요.

오옷!!!2017.08.25 02: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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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이 메뉴얼 신통하네요ㅋ 제 연애시절이 생각나요ㅋㅋㅋ 제가 헤어지자고 말했었고 신랑이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했죠. 그리고 일주일 뒤 만나서 헤어졌어요. 처음에 신랑이 이별 통보를 하자 전 좀 당황했었구요. 신랑이 잘못을 했기 때문에 헤어지자고 한건데... (사과하고 빌면 다시 만날 마음 있었음) 그렇게 나와서요. 이별을 이야기 하면서 신랑이 1번과 3번을 섞어서 저한테 말했고, 전 신랑 반응에 당황했지만 울면서 알겠다 하면서 2번의 대화를 했어요. 그러고 4달을 서로 연락 전혀 안하다가 제가 먼저 연락을 했고 신랑도 얼굴 보자고 해서 다시 만나게 됐고 결혼도 하게 됐어요. ㅎㅎㅎ

도롱2017.08.25 08: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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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런 방법이.
먼저 헤어지자고 하거나 1번 반응이어서 잡아본 적은 없는데 유용한 팁이네요.
오늘도 감사해요 ㅎ
가슴장화,. 아, 어쩌지 ㅋㅋㅋㅋㅋㅋㅋ 가슴장화 리뷰 올라오나요?ㅋㅋㅋㅋ

ㅎㅎ2017.08.25 09: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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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막상 잊고나면 그때 화좀 더낼걸 속안에 있단 말좀 더 할걸 하고 후회함....자기 찬 파트너 무르게하는 것보다 자기 자존감 수습하는 쪽에 더 신경쓰는게 애초에 나은 판단임

ㅇㅈ2017.10.11 16: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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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맞아요 !!
헤어지는 순간까지 어떻게 하면 (날 좋아하지도 않는) 상대방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나에게 돌릴 수 있을까 머리쓰는것보다는, 차라리 속에 있던말 다하고 솔직하게 내 심정을 말하고 상대방이 쓰레기처럼 이별을 고했으면 쓰레기라고 욕하는게 더 자존감에 좋은것같아요.

저 글에 나온것처럼 조용하게 헤어졌더니 몇달동안 홧병난것처럼 답답하고 화나고 아주 울분을 토해내고 그러면서도 잊지는 못하고 그랬던적이 있죠.ㅜ

노멀님이 진리2017.08.25 14: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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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고맙습니당!!

전 대부분 먼저 통보하는 편이라 상대가 담담하게 받아들이는게 제일 여운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이 문장은 동조할 수가 없어요. ^^
"상대의 근자감이 크면 클수록, ‘내가 이 연애 끝난다고 죽는다거나, 못 사는 거 아님. 나도 노력을 해왔던 거지, 미쳐서 그랬던 게 아님.’을 꼭 이야기 해주길 권한다."

만약 상대에게서 '나도 노력한거고 미쳐서 그랬던 게 아니다' 라는 얘길 들으면 그나마 남은 미련도 싹 정리 될 것 같아요.

저만 그런가요? ㅋㅋㅋ

ㅁㄴㅇㄹ2017.08.29 12: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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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자감'에 초점을 맞추면 읽기 편하실 것 같아용 ㅎㅎ

피안2017.08.25 14: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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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장화요? ... 그건 갯벌에서 쓰는 그런거 아니에요?
ㅋㅋ 무한님 뭐든 하면 전문적으로 장비를 갖추시는
그래도 뭔가 그렇게 하고 싶고 즐길 수 있는게 좋은거 같아요
보고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ㅋ

4862017.08.25 15: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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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하면 깔끔하게 헤어져주는게 가장 좋네요.

....2017.08.25 16: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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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체로 "그래 나도 미안했어" 또는 "그래 나도 고마웠어" 정도만 말하고 헤어졌었는데, 마무리는 얼핏 깔끔하지만 돌이켜 생각할 때마다 할말 다 못한거 너무 답답하더라고요. 막 욕을 퍼붓진 않더라도 안 미안한데?? 네가 잘못한건데??? 하고 원망할거 비난할거 다 말하고 헤어질걸 그랬다 싶어요. 그래서 그런지 언제나 이전 연애보다 지금 연애가 더 만족스럽긴 하지만, 안 좋았던 일만 기억에 남는건 좀 별로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1~2보다 3이 더 좋은 방식인 것 같네요.

유미2017.08.25 18: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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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1년 전에 읽었어야 됏는데...... 이제와서 읽고나니 저렇게 했었어야 내 속이 시원했을 것 같다는 후회가ㅋㅋㅋㅋ

빨간망토 차차군2017.08.25 18: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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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 미련이 남아서 용기내서 A 경우처럼 메달렸는데 매몰차게 거절당했어요.그후로 많이 힘들었지만...시선과 환경에따라 사람은 변하나봐요.이제 미련을 버려야 할때인가봐요......다시만날줄 알았는데...저도 다시 시작할수 있겠죠?

니나2017.08.25 19: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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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글 정말 공감되네요.. 사람 사는게 다 똑같고 어차피 연애도 다 비슷한건가봐요.. 전남친 한테 꽤 많이 못해줫다는 생각에 울고불고 매달리고 햇엇는데 어느새 점점 헤어지자는말을 시도때도 없이 하는 그애한테 제가 매달릴 필요가 없다는걸 알게됫어요 주변에서도 다들 왜사귀고잇냐고 너가 더 아깝다.. 왜 그런사람하고 아직도 사귀고잇냐 지금은 힘들어도 나중되면 괜찮다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된다는말들이 많앗는데 저는 정인지 그시기에는 뭔지 모르겟지만 그때는 왠지 못헤어지겟더라구요 의지도 많이햇엇고..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담담해졋고 저도 어느정도 정리를 하고잇엇는지 마지막으로 헤어지자고햇을때 알겟다 헤어지자고 하니까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참 그러고보니 지금보면 잘헤어진거같아요, 정말 시간이 지나 해결이 되엇고, 지금은 더 좋은 사람만나요 남자들이 저렇게 말할때 매달리지 않는게 중요하지만, 나도 내생각이 잇다라는걸 보여주는게 중요하지만 여자는 그순간에 너무 불안한 나머지 잘안되는거같아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릴리2017.08.25 21: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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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축하드려요 카톡에 글이 뜨네요
카톡에서 글보다가 이거 무한님 말투와 글씨체인데? 하면서 글쓴이보니 무한님이었다는
더많은사람이 읽게되겠네요

비를좋아하는넌2017.08.25 21: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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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는 왜 아무리 다시 읽어봐도 2랑 3이 이해가 안갈까요 ㅠㅠ

ㅎㅇ2017.08.25 21: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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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 저는 여잔데 가끔 제 기준치가 너무 높고 그걸 강요하는바람에 못견뎌하는 남자들이 있는데 저는 제가 마음이 있으면 항상 무마시킵니다. 무의식적으로 저렇게 하는 것 같네요 ㅋㅋㅋ 그러다보면 남자쪽에서 내가 헤어지자했나? 이러고 나중에 제가 헤어지자고할때 백이면 백 다 잡더라구요

뭐였더라2017.08.25 23: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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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오랫만에들어왔어요! 카톡채널에 뜬거같던데요? 오늘껀 인간 관계 전반에 또 적용될거 같아요. 상대방의 한계를 지어버린 사람에게 말해주는 좋은 방법인거 같네요. 그러고 보면 제 남친은 이걸 읽고오는건가.. 그간 헤어질 생각을 하면 저렇게 무한님이 말씀하신대로 남친이 정신차리게 해줘서(ㅋㅋㅋ) 그동안 잘 만나온거 같아요. 벌써 오년이나 되었슴니당 ㅋㅋ

2017.08.26 00: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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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거짓말이아니고 내가 헤어질때 해어짐을 당하건 해어지자하건 저 순서대로 말하는데
내가 쓴글인줄;;
나한테 갑질햇건 남자건 등등 다 떠나서 다 매달리던데 ㅋㅋ
저래서얏군 소름ㅋㅋㅋ

블라인더2017.08.26 07: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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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한님 말씀과 좀 다른 이유로 매달리지 말라고 하고 싶어요. 보통 헤어지자는 말이 나올 때쯤의 연애는 이미 만신창이인 상태거든요. (그렇지 않다면..정말 애정이라는 둘 사이의 끈이 약해져 버렸거나) 그럼에도 헤어지자는 말을 들으면 일단 절박하게 붙잡고 보고 싶은게 사람 심리죠.

그런데 그게, 그다지 좋은 기억으로 남지는 않더군요. 헤어지자는 상대를 억지로 붙잡으려고 하는 순간, 나 자신은 상대를 붙잡기 위해 자존심도 존엄도 없는 사람처럼 되어버려요. 게다가 헤어지자는 의사를 존중받지 못한 상대 또한 어찌보면 무시당한 거구요. 그걸 어찌어찌 붙잡아놔도 관계의 형태가 많이 달라지더라구요.

그래서 무한님이 말씀하신 것과 같은 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래서 헤어지고 싶었냐, 잘 알았다. (내 잘못이 큰 경우) 나는 이러이러하게 노력하고 계속 사귀고 싶지만, 네가 싫다면 강제하지 않겠다."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해요.

리에곰2017.08.26 09: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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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내공이 어느 정도 있기 전에는.. 그냥 1번 추천합니다.

2, 3번은 어지간한 스킬이 있기 전에는 안 좋게 될 확률이 더 많아서요,

세상만사2017.09.23 1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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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이별삼일뒤에 확인햇다니...너무 아쉽네요 ㅠㅠ
담담한척이되지않아, 붙잡고 매달렸는데 이글을 보니
내가 왜그랬을까 채찍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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