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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7년 전쯤인가, 당시 난 ‘채식’에 꽂혀서 채식주의자가 되기로 한 적이 있다. 두부를 주식으로 삼았으며, 콩고기를 주문했고, 신촌에 있는 채식주의자 레스토랑을 일부러 찾아가기도 했다. 채식에도 레벨이 있어서 유제품을 허용하는 레벨이 있고 ‘절대 채식’만을 하는 레벨이 있는데, 난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글을 읽을 때마다 자극받아 ‘절대 채식’까지 추구하게 되었던 것 같다.

 

채식의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하면 대개 고기를 못 먹는 거라 생각할 텐데, 사실 그것보다 매 끼니를 채식식단으로 꾸리는 게 더 어려웠다. 한 2~3주 정도는 나름 신경을 써가며 할 수 있었지만, 한 달쯤 지나니 몸이 건강해지는 것보다, 까다로운 메뉴 고르기로 인해 스트레스를 더 받는 것 같았다. 그래서 ‘하루 한 끼만 채식으로 먹기’를 하다가, 그것도 내가 전부 요리를 해 먹지 않는 입장에선 점점 부담스러운 일이 되어, 고기의 세계와 다시 부둥켜안곤 눈물의 상봉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아 잠깐만, 이렇게 채식을 예로 들어 놓으면 지금 채식을 하는 분들이 오해를 하실 수도 있는데,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건

 

-힘을 잔뜩 준 채 극단적으로 시도하면, 빠르게 지칠 수 있음.

 

이라는 걸 먼저 밝혀두도록 하겠다. 난 소설가 김훈의 인터뷰를 보고 ‘하루 두 시간 자전거 타기’를 한 적도 있는데, 내가 본래 라이딩을 아주 좋아하는 타입도 아니어서인지, 나중엔 자전거 끌고 나가는 게 무서워질 정도로 지치고 말았다. 걷기는 좋아하는 까닭에, 하루 30분~1시간 정도 산책하듯 걷는 게 나에겐 꼭 맞는 일이었다. 산책은 지치지도 않고, 꾸준하게 유지할 수 있었다.

 

 

1.챙겨주는 연애에 지친 남친.

 

물 떠다 주고, 젓가락 놔주고, 문 열어주고, 음식 잘라주고, 뭐 먹을 때 먼저 먹게 하고, 늘 데려다주고, 하는 일들에 대해 ‘매너’라고 말하는 여성대원들이 꽤 많은데, 경우에 따라 한두 가지 정도는 매너있는 모습이 될 수 있겠지만, 매번 저래야 하는 연애는 그냥 노동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희생하며 맹목적으로 다른 한쪽의 편의만을 생각하는 건, 연애라기보단 접대에 가까운 것 아니겠는가. 사연의 주인공인 P양은

 

“남친은 그냥 매너가 몸에 밴 사람 같았어요.”

 

라고 했는데, 아무리 이타적인 사람이라도 매번 저래야 한다면 의무만 자꾸자꾸 늘어나는 관계에 지칠 수 있다.

 

게다가 저런 매너를 보이는 건 보통 ‘너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다’는 마음으로 하는 노력인데,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바라는 것들’이 늘어나면 상대는

 

‘이거 뭐야? 연애야, 봉사활동이야? 왜 나만 다 맞춰야 해?’

 

하는 생각까지를 하게 될 수도 있다. 데이트 시 헌신은 헌신대로 하는데 일상과 관련해서도 연락, 지인들과의 만남, 옷차림, 취미까지 지적받기 시작하면, 연애가 그냥 피곤하기만 한 것으로 여겨질 수 있고 말이다.

 

P양의 이번 연애에선, 저 지점이 가장 큰 문제가 된 것 같다. 남친은 자신이 생각하던 멋진 연애, 헌신하는 연애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부터 전력질주를 했고, 그러다 보니 내가 극단적으로 채식을 하려다가 금방 지치고 만 것처럼 지친 것 같다. 거기에 더해 남친의 물리적인 헌신에 의존하게 된 P양은 정서적인 의존까지를 하고 싶어졌고, 그게 남친에게는 자꾸 의무와 지적만 늘어나는 연애로 느껴지고 만 것 같다.


 

 

2.잘못된 P양의 보답과 대처.

 

그러니까 P양의 경우, ‘O/X’의 좀 극단적인 결론을 내는 경향이 있다.

 

“(술자리에 간 남친과 연락 안 됨)연락을 왜 안 하는가?”

“(남친에게 연락이 어려운 이유를 들은 뒤)그럼 놀 땐 연락하지 마라.”

“(남친이 진짜 연락을 안 하자)그렇다고 답장도 안 하냐.”

 

저게 저렇게 딱 ‘해라/하지 말아라’로 나누어 결정하지 않아도 되는 건데, P양은 둘 중 하나의 결론을 내린 뒤 이후에 그 결론이 마음에 안 들면 그걸 뒤집곤 한다. 그게 P양 입장에선 좌충우돌하며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겠지만, 상대에겐 이랬다저랬다 하며 변덕을 부리는 걸로 느껴질 수 있다.

 

또, P양이 연락 문제로 상대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있을 때, 그 고민을 들은 친구들은 ‘서운한 게 있으면 남친에게 말하는 게 좋다’는 조언을 했다고 한다. 물론 혼자 서운함을 축적하는 것보다는 연인과 그 지점을 터놓고 말하는 게 좋은 방법이긴 하다. 하지만 그 이전에

 

-난 지금, 내 작은 심경변화까지 전부 남친 탓으로 돌린 채, 남친이 다 해결해 주길 바라는 것 아닌가?

 

라는 걸 분명 생각해 봐야 한다. 그것엔 내가 참거나, 이해하거나, 노력해야 하는 지점도 있으며 내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외로움도 포함되어있을 수도 있는데, 그런 부분은 전혀 생각하지 않은 채 그게 다 남친으로 비롯된 문제라고만 여기면 남친에게 이래 달라, 저래 달라 하는 주문만 하게 될 수 있으니 말이다.

 

더불어 P양은, 남친의 ‘매너와 헌신’에 대한 보답으로 어느 날은 남친이 손가락 하나 까딱 안 하게 하고는 자신이 모든 걸 다 베풀 듯 데이트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난 그러기보다는 차라리 평소에 서로를 돕는 식의 데이트를 하는 게 어땠을까 싶다. 예컨대 늘 남친이 수저 놔주고 물 떠다주고 음식 잘라서 먼저 먹여주는 걸 6일 동안 받고 나머지 1일은 P양이 다 해줄 게 아니라, 그냥 평소에 남친이 물 떠다주면 P양이 수저 놓고, 서로의 음식 잘라 조금씩 나눠서 맛볼 수 있게 하는 게 나았을 것 같단 얘기다.

 

P양 방식의 ‘6일 접대 받고 1일 접대하고’를 해버리면, 평소에 P양이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정해 놓은 ‘6일’의 기간에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리고 P양은 남친이 “그거 그렇게 귀찮게 안 찾아봐도 돼~”라는 이야기를 하면 그 말을 고지식하게 해석해선 진짜 딱 안 찾아보는 걸로 끊어버리는데, 이 부분에서도 마찬가지로 ‘남친이 하라고 했다/하지 말라고 했다’라며 딱 두 가지로만 나눠서 생각하진 말았으면 한다. 이건 사실 ‘눈치와 센스’랑 관련 있는 부분이라 뭐라 말하기가 참 곤란한데, 여하튼 상대에게 당장의 ‘좋다/싫다’라는 대답만을 들어 좋다는 건 무조건 허용해주려 하고 싫다는 건 아예 끊어버리려는, 그런 극단적인 결론을 내진 말았으면 한다.

 

 

3.“재회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나요?”

 

P양은 이미 남친의 이별통보로 한 번, 그리고 P양의 재회요청에 남친이 ‘대답 없음’으로 의사표시를 한 걸로 두 번, 그리고 이어진 또 한 번의 재회요청에 남친이 확고한 대답을 하는 것으로 세 번 이별을 확인받았다.

 

그렇게 이별을 확인받고 P양도 행복을 빌어주며 이별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결론까지 냈다면, 당장 또 카톡으로 몇 마디 해서 재회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보는 게 좋다. 특히 남친이 1mm의 여지도 남기지 않은 채 확고하게 대답했다면, 상대의 그 대답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 상대는 몇 번이나 자신의 선택을 거듭해서 P양에게 말해줬는데, 그 말은 그냥 무시한 채

 

-아직 못한 말이 많으니 마지막으로 대화라도 하자.

-내가 다른 사람 만나도 진짜 아무렇지도 않을 것 같냐.

-난 다시 연애하면 진짜 잘 할 자신 있다.

-마지막으로 잡아보는 거다. 아니라고 대답하면 좋은 추억이라 생각하겠다.

 

하며 혼자 장군멍군하면 결국 차단당하는 것으로 그 관계가 마무리될 수 있다.

 

헤어진 지금도 P양은

 

-내가 진짜 챙김을 바라는 피곤한 여자라서 헤어진 것인가? 아니면 상대가 마음 식었는데 그냥 이별 사유로 그런 핑계를 댄 것인가?

 

라는 고민을 하고 있는데, 그것 역시 ‘둘 중 누구 잘못?’이라는 너무 극단적인 답을 구하려 하진 말았으면 한다. 이건 쌍방과실로 보는 게 좋으며, 위에서 말했듯 ‘멋진 연애에 대한 판타지’를 구사하려던 남친이 지치고, P양은 남친의 헌신에 길들여지던 중 정서적인 의존까지를 하려 들다가 계속 불만족 하는 부분을 말하게 된 것이라 여기는 게 좋겠다.

 

더불어 P양은

 

“남친이 제게 너무 좋은 사람이라 정말 재회하고 싶습니다.”

 

라고도 했는데, 상대에 대한 평가는 ‘지금의 모습’까지를 종합해서 해야 한다. 연애 후반부 상대가 데이트를 귀찮아하는 모습을 보이고 이별통보 후엔 읽씹하는 모습을 보인 것까지 상대라고 생각해야지, 연애 초중반 전력질주 하던 남친의 모습만을 떠올리며 ‘재회하면 다시 그 헌신이 시작되겠지?’하는 기대로 재회만 바라면 곤란하다.

 

가끔, 재회 후 마음대로만 구는 상대를 견디는 걸 ‘이전 연애에서 내 실수에 대한 형벌. 참고 이해하고 노력해야 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대원들이 종종 있는데, 그걸 견딘다고 상대의 헌신이 보답처럼 주어지는 게 아니라 더 막장인 휘둘림을 당하다 비참한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다고 적어두도록 하겠다. 그러니 다시 만나주면 내가 다 참고 맞추겠다며 급하게 재회만 부르짖진 말자.

 

 

자, 오늘 준비한 얘기는 여기까지다. 노멀로그에 보내는 사연은 혼자 확인사살 다 해보고 차단당하기 직전에 보내기보다 갈등이 생겼을 때, 또는 처음으로 달라진 상대를 느꼈을 때 보내는 게 좋다는 얘기를 다시 한번 드리며, 다들 추운데 건강관리 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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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6 21: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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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감사합니당!
요새는 무한님의 방식을알아가는듯한마인드로
ㅋㅋㅋ 매뉴얼읽게되네요 ~~ㅎㅎ

일단2018.02.06 21: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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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2018.02.06 22: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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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만 헌신하는 게 아닌 균형 잡힌 관계가 중요한 것 같아요

리메2018.02.06 21: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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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6 21: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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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6 21: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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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6 22: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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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연도 잘 읽었어요 무한님~ 요즘 날이 너무 추운데 감기 조심하셔요 채식하셨던 이야기는 제 얘기같고 참 공감되네요! 뭐든 자기한테 부담되지않고 편안하게 맞는게 오래가고 좋죠 연애도 식이습관도 그런거 같아요^^

희서니2018.02.06 22: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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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고 갑니다. 기억과 마음이 흐물흐물 해질때쯤 종종 다시 또 읽어야겠어요.

진짜추워요2018.02.07 00: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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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가 끝나고나서 다음에 더 나은연애를 위해서 피드백이 되는 무한님의 글들을 보고있으면 인생에 대한 성찰을 하게된달까요ㅋㅋ 무한님의 깊은생각이 늘 제 마음깊게 남는것같아요~

《상대에 대한 평가는 ‘지금의 모습’까지를 종합해서 해야 한다. 연애 후반부 상대가 데이트를 귀찮아하는 모습을 보이고 이별통보 후엔 읽씹하는 모습을 보인 것까지 상대라고 생각해야한다 》라는 부분을 읽고 궁금한게 생겼어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와 사귀는 동안 그사람이 변한 밑바닥(?)모습을 제가 봤는데, 다른맞는사람과도 오래 연애하다가 그사람의 그런 모습이 나올까요? 지금 나에게 보이는 모습이 그사람의 모습들중 하나인건지.. 아니면 그냥 나랑 맞지않기때문에 나에게만 국한되는 그사람의 모습일지 그게 참 궁금해요..
저랑은 잘안됐어도 다른분과는 잘될거라고 생각하니 배도아프고.. 괜히 심술도나고 그러네요..

S2018.02.07 02: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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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모든 점이 그 사람의 일부라고 생각해요. 변한 것도, 변하지 않은 것도 전부 다.
가볍게 말하자면 인연이 아니었다고 여기세요. 물론 힘들죠... 하지만 지금 내게 그런 바닥을 보일 사람이라면 이후에도 언제든지 보일 수 있음이니까요. 아름다운 사랑은 끝이 아름다운거라고 생각해요. 좋은 끝과 나쁜 끝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받아들이는 모습, 떠나보내고 상대의 행복을 바라는 그런 모습. 사실 요새는 그런 이별을 할 수 있는 성숙한 연애를 하고싶다고 생각해요(이별을원하는건아니에요ㅠㅡㅠ)
반대로 내가 변한 모습도 전부 저인것처럼, 이 사람은 그 변함을 포함해서 이 사람이구나... 그렇게 여기세요

ㅁㅍㄹ2018.02.07 05: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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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는 관계가 잘 맞는 관계인거죠. 그런데 또 그냥 그런 사람과 잘 맞으면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게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나뉘죠.

주군2018.02.07 09: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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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떠 했는가?>매번 연애끝애 던진 질문이었습니다.

5202018.02.07 13: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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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만나면서 변한 밑바닥 모습'이라는 게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모습들 중에 하나가 아닐까요? 나와 만나면서는 튀어나왔지만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는 전혀 발휘되지 않을 수도 있고, 불쑥불쑥 튀어나올 수도 있죠. 둘 다 해당되는거 같아요. 그 사람의 모습이면서 '진짜추워요'님과 잘 맞았다면 안나왔을 수도 있고, 상대방의 고질적인 문제라 누굴 만나든 밑바닥 칠 수도 있죠. 그건 그 분의 인생이니까요.
왜 제 버릇 남못준다더라, 사람은 안 바뀐다 등등 케이스도 많지만 개과천선, 180도 달라졌다 등등의 케이스도 간혹 들리잖아요. 그리고 그 밑바닥을 받아주거나 조율 가능한 사람도 존재할 거에요. 근데 그런 생각하면 뭐하나요, 그건 그 사람의 인생일뿐인데요. 툭 털고 가는게 쉽진 않겠지만 힘겹게 죄다 끌어안고 가진 마세요~ 무거워요~

전화연애상담원2018.02.07 14: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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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헤어진 그사람이 다른사람과 잘 되는지 안 되는지는 중요한게 아니에요
비유하자면 내게 맞지 않는 옷을 다른사람이 잘 입고 다닐 수 있는지 정도의 의문일 뿐이잖아요
그 옷이 도저히 사람이 입을 수 없을 정도로 사이즈가 작거나 하지 않는 이상 다른사람이 입을 수도 있을거에요

다만, 이걸 모두 그사람을 밑바닥까지 보이게 만든 자신의 잘못인것마냥 생각하지는 않으셨음해요
연애는 두사람이 하는 거니까요 이번 매뉴얼에서도 무한님이 쌍방과실이라고 하셨잖아요
맞지 않는 옷을 다른사람이 입든지 말든지 너무 신경쓰지 말아요

20202018.02.09 20: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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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여러번 연애하고 결혼준비하는 저로서는... 저를 '별로이게 만드는 사람'이 있고 '별로인 모습을 조금도 비치지 않게 만드는 사람'이 따로 있는 느낌이여요... 더 사랑하고 안사랑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거는 정말 서로 신경을 건드리는 포인트의 문제기 때문에, 그 사람이 나를 덜 사랑해서 그런 모습을 보인거야 흑흑! 이런 생각 하시지 맣고, 그 사람이랑 나는 진짜 안맞았구나.. 헤어지지 않았으면 그 최악이었을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하시는 게 맞는 거 같기도 해요..

S2018.02.07 02: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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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몇년전에 저랑 구남친 같아요 ㅋㅋ 약 일년 막바지에 들어서서 다섯번은 연달아 헤어지고 만남을 반복했어요. 물론 부가적인 이유도 컸지만
그 때 구남친과 저는 p양과 상대의 모습을 번갈아 했어요. 처음에 누가 이리저리 해줘서 지쳐 헤어지고, 맠나면 반대로, 또 그 모습에 지쳐 헤어지고 ㅎㅎ
몇 번 그러다보니 서로 정나미가 떨어지더군요.
P양 제가 보기에는 이번 연애는 이쯤에서 끝내는게 맞는것같아요. 그렇게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맞추고 생각하는게, 참 어려운 일이잖아요. 중요한 건 그때그때 상대의 기분과 내 기분으로 같이 어우러지는거니까요.
무한님의 말대로 지금 다시 그 사람과 만나봤자 비슷한 상황만 반복될거예요. P양이 맞추는 모습만 도드라질 것 같아요. 그럼 p양은 더 자존감이 떨어지고, 더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의존하려하고 상대는 그런 모습에 더 지쳐하고... 악순환이죠.
괜찮아요 이만하면 됐어요. 잘 했어요
사랑은 놓아줄 때를 알아야 하니까 지금이면 돼요.
P양이 정말 진심으로 그 사람을 너무 좋아한다면 시간이 더 지나고도 생각날거예요. 그럼 그 때 다시 연락해도 좋아요. 그 때 나쁘다면 경험인 것이고, 좋다면 추억이 되는게 지금인거니까요.
응원할게요.

P양2018.02.08 16: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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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P양이에요! 비슷한 연애를 하셨다니 뭔가 반가워요ㅎㅎ 사실 저는 재회하면 한 번 실패해봤으니까 더 잘할 것만 같았는데 S님 말들어보니까 정말 비슷한 상황만 반복될 것 같다는게 딱 오네요... S님과 무한님께서 재회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시고 저도 긍정적이지만은 않지만 제 자신도 저를 어쩔 수가 없네요. 그래도 우울함을 떨쳐버리고 제 할 일하면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어요.

사실, 남자친구한테 이별 통보 받고 며칠동안은 다 내 잘못같고, 못해준 것만 생각나서 너무 괴로웠어요. 지금은 저 정도는 아니지만 못해준 거 생각날 때는 여전히 후회스러워요. 근데 괜찮다고 이만하면 된 거라고 잘했다고 말해주신 부분 읽는데 왜 눈물이 날까요 ㅋㅋㅋㅋㅋㅋ지금 도서관인데 누가 볼까봐 얼른 눈물 닦았어요!

S님 말대로 저는 남자친구 기분과 제 기분이 같이 어우러진다고 생각했는데 남자친구는 다 맞춰주면서 연애하느라 힘들었겠다고 생각하니까 좀 씁쓸하긴하네요... 어쩌겠어요! 지금은 때가 아닌 것같고 S님 말처럼 시간이 지나서도 계속 생각나면 그 때 연락하도록 할게요. 지금은 그 사람도 그렇고 저도 제 시간이 필요할 때인 것 같아요. 너무 좋은 말해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글귀있으면 다이어리에 적는 버릇이 있는데 S님께서 해주신말도 적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12342018.02.07 09: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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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2018.02.07 09: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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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재회 후 마음대로만 구는 상대를 견디는 걸 ‘이전 연애에서 내 실수에 대한 형벌. 참고 이해하고 노력해야 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대원들이 종종 있는데, 그걸 견딘다고 상대의 헌신이 보답처럼 주어지는 게 아니라 더 막장인 휘둘림을 당하다 비참한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다고 적어두도록 하겠다. 그러니 다시 만나주면 내가 다 참고 맞추겠다며 급하게 재회만 부르짖진 말자.


->이건 진짜 왜 그럴까요? 남자들은 여자가 좀 징징거리거나..(그 정도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러면 마음이 확 식는거 같더라구요......음.. 애초에 덜 조아했던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정도로.........................................

제가 엄청 엄청 엄청 조아하던 멋진 남자들이랑은 전 다 그랬어요-ㅁ-......
덜 조아하던 남자들이랑은 오래가고. 이건 객관적 매력의 문제인건지.....

제가 엄청 조아하면 좀 더 제가 방어적으로 변하고 연락도 잘 못하겠고
그래서 오해를 불러일으켜서 헤어지기도 했는데
그런 경우에 남자들은 아주 단호하더라구요 뭐 결혼할 여자가 아닌 거 같다는둥.

한 명은 결혼할 만큼 좋아하지 않았다는둥.
한명은.. 제가 그남자의 표현이 너무 민망해서 장단을 못 맞췄더니..
좋아하는 마음이 커지지 않는다. 연애의 알콩달콩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노력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 라면서 헤어지자고 하지를 않나...



너무너무 좋아해서.. 어색하고.. 좀 방어적으로 굴었던 건데
(연락을 잘 못한다거나.. 스킨십을 어색해한다거나)
..ㅠㅠㅠㅠㅠㅠ

그냥.. 애초에 나를 덜 좋아했던 매력적인 남자들한테
차인 문제인건지
내 문제로 차인건지.
이것도 이분법적으로 너무 기다/아니다. 로 나누는 걸까요

ㅁㅁㅁ2018.02.07 1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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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덜 잘난 남자 만나는 여자가 괜히 있는게 아닌거죠 뭐

잘난 남잔 잘난 여자처럼 여유가있으니

너아니여도 많아~ 이러면서 잘 안맞춰주는경우 많이 보입니다.

1234님이 좋아하는 남자는 다른여자들도 좋아할수있는 남자겠죠. 덜좋아하는 만큼 매력도도 떨어지는남자니 다른부분이 더 성장하는겁니다.

소위 얼굴값 하는거죠.

굳이 그런 남자들과 연애실패원인을 본인에게서 답을 찾을 필요는 없어보여요.

매달리기보단 그냥 "그래~"하는게 차라리 본인에게 낫죠

제가 남자인 입장에서 "뭐지?" 라고 느껴지는 불확실성있는 여자가 매력있었으니까요.(물론 그것도 정도껏)
매달리고 하는건 별로 진실해 보이지도않고, 남자로썬 내가 이래도 되는건가 하는 이상한 생각도 갖게하는 안좋은 방법입니다.

56782018.02.07 10: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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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적을 때 '좋아했던' 남자가 아니라
'엄청 엄청 엄청 좋아했던' 남자라고 하는 부분에서도 뭔가 감정의 과잉이 느껴져요. 1234님의 '엄청엄청엄청' 의 감정이 남자들에게 엄청 부자연스러움, 힘듬으로 혹 받아들여지는 건 아닐지... (방어적인 사람을 만나는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덜 조아하던 남자들이랑은 오래 갔을 지도요. 덜 좋아하면 아무래도 기대하는 것도 적어지고 감정의 오르락 내리락의 폭이 작으니까요. 좀덜 힘들고 자연스러웠을지도요. 감정을 좀 무디게 만드는 훈련을 해보면 어떨까요? 일희일비 하지않는 덜 징징댈는 수 있게
남자를 엄청좋아했는데 결국 돌아오는게 다 이별이라면 엄청좋아한다는게 별 쓰잘데기가 없지 않을까요?

힘내고 이뿐연애 하길 바래용

5202018.02.07 13: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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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랑 있으면 나도 모르게 방어적으로 되더라구요. 저는 남친이 그랬는데 상대방이 나에게 방어적이라는 걸 인식하고 있는데 상대가 징징거리면 되게 불편하더라구요. 좋아하고 안 좋아하고를 떠나서;; 남친이 저를 엄청나게 좋아하지만 자기 애기는 거의 안한다던지, 연락은 잘하긴 하는데 매번 주례사 같은 '화이팅'만.
애초에 제가 덜 좋아하진 않았어요. 오히려 초반에 너무 좋아해서 비혼주의였는데 결혼생각까지ㅋㅋ 설레발을 칠 정도였는데
만날 수록 이 사람은 타인에게 맘을 잘 열지 못하는 건가, 나한테만 그런건가 싶고, 날 많이 사랑하고, 배려도 하지만 좀 부자연스럽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가지 더 배려나 예의를 굉장히 잘 지키고 자기관리도 잘해서 어른스러운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징징거리니까 엄청 어린애같아 보이면서 되게 별로였던 적은 있었어요. 결혼 생각은 좀 없어지게 되더라구요. 현실에 눈을 떠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뭐랄까 음 안 맞는 느낌. 반대입장인 것 같아 써봤어요.

지나가다2018.02.07 12: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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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1234님이 남기신 댓글에 대한 제 생각은 그래요.
엄청 좋아했던 남자들과 헤어진 이유가 남자 탓인지 내 탓인지, 꼭 이분법적으로까진 아니어도 누구 탓이 더 큰지 곱씹는 건 사실 의미가 없어보여요. 그걸 누가 평가할 수 있겠어요? 그래도 나의 다음 연애는 좀 더 낫길 바라며 다음엔 내가 어떻게 하는 것이 나을까 생각해보는 건 좋을 것 같아요.
상대를 너무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관계를 망치는 건 결국 과도한 애정표현으로 상대방을 부담스럽게 해서라고 생각했는데 1234님은 다르네요, 너무 좋아하니 오히려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게 되어 연락도 못하고 스킨십도 어색해하고 알콩달콩도 못 즐기구요. 많이 좋아하면 그만큼 표현하고도 싶을텐데 스스로 자제하게 만드는 원인이 뭔지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건 쿨하지 못해서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서요. 반대로 덜 좋아했던 사람들한텐 어색함없이 스킨십하고 알콩달콩을 즐겨서 오래갔던건지, 아니면 여전히 1234님은 소극적인데도 그들이 1234님에게 단호히 이별을 고하지 못해서 오래갔던건지도 궁금하네요.

도롱2018.02.08 09: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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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님, 제 모친과 비슷한 스타일이시군요
일단 6일 헌신받다 1일 헌신해주면 그동안 상대방은 지칩니다
해주기 싫어서가 아니라, 그 일방적인, 뭔가 소통안되는 느낌이 사람을 지치게 해요
상대방에게 받는 헌신이 기쁘고 감사하면 리액션은 그때그때, 캐치볼을 주고 받는 느낌으로 서로 하심이 좋을 듯 해요

그리고 솔직함이라는 미명하에 다 쏟아내시면 아니됩니다
솔직함이 미덕이 되려면 시간, 장소, 상대방의 컨디션, 일의 경중 등등 많은게
고려되야 하는데, 죄송한 말씀이지만 자신이 솔직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중에
그걸 고려안하시는 분을 종종 뵈어서 노파심에 몇자 적습니다

무한님께 사연보내시는 용기와 자기 반성이면 충분히 멋진 사람이 되고 또 멋진 사람을 만나실 수 있으니 이번 인연은 보내시고 행복과 건투를 빕니다~

오늘도 잘봤습니다, 감사해요 무한님 ㅎㅎ

P양2018.02.08 16: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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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사연자 속에 P양입니다. 남자친구가 저에게 다 맞춰줬기 때문에 소통이 안된다는 느낌에 남자친구가 지쳤다는 거에는 동의해요.
근데 제 사연에 솔직함이 묻어나왔나요? 도롱님께서 말씀하시는 솔직함은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고 제 의견을 말함으로 인해 상대방이 상처를 받는 그런 솔직함을 말씀하신거죠? 근데 제 사연에서 그런 부분이 어디서 느껴진건가요? 글로 쓰려니 따지는 듯한 투로 느껴질 수도 있겠는데 그런건 전혀 아니에요! 그런 솔직함은 무례함이라 생각하는데 어디서 느껴지셨어요?

도롱2018.02.09 14: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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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연자님.

일단 '솔직함'이라는 단어는 본문중에 없고, 서운함을 얘기하는 부분에서 '아, 얘기하는 건 좋은데, 거를건 거르고 얘기해야 하는데'라는 생각을 하다 보니 파생(?)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사연자님이 그런 무례한 분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으나 그런 오해가 있게 글을 썼네요. '그럴리는 없겠지만 혹시나 해서 적는다'라는 뜻으로 '노파심'이라고 썼으나 그걸로 부족했던거 같아요.

댓글 시작에 제 모친을 언급한 것과 말투 때문에 '나는 그렇지 않은데 주변 사람에 대입해서 생각하는거 아니냐'는 생각이 충분히 드실수 있으니 기분상하셨으면 사과드립니다.

P양2018.02.08 16: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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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멀로그를 연애 시작할 때부터 알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무한님께서 해주신말들을 몇 번이고 읽어봤는데 저 혼자 이번 연애를 바라봤을 때보다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봐주셔서 어떤 점이 문제였는지 알게된 것 같아요. 특히, '내 작은 심경변화까지 전부 남친 탓으로 돌린 채, 남친이 다 해결해 주길 바라는 것 아닌가?' 이 부분을 읽는데 쿵했어요. 저 혼자 생각했다면 절대 알지 못했을거에요. 연애할 때 제 감정의 원인이 다 남자친구 탓이라고만 생각했고 해결책도 남자친구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생각해보니까 그 사람이 저랑 연애할 동안 정말 피곤했을 것 같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여전히 남자친구와의 재회를 바라고 있었는데 재회에 관해서 적어주신 걸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연애 초중반의 남자친구의 모습을 못 잊어 재회를 바랬던 것도 맞고 다시 만난다면 제가 다 맞춰줄 생각으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런 연애의 결말은 행복하지 않다는 것도 깨닫고 가요. 그리고 이 글을 읽고 난 뒤에 저랑 만나는 동안 남자친구도 많이 힘들었겠다는 것도 느꼈고 날 많이 좋아해줬구나라는 것도 느꼈어요. 비록 끝났지만 역시 사연보내길 잘한 것 같아요. 정말로 감사해요.

아, 그리고 고지식하다는 말 처음 들어봤는데 충격이네요...! 다음 연애는 센스있게 해야겠어요!

소울2018.02.11 21: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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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잘못한게 없었는데 늘 내 잘못이라 생각했었어요.
상대에게서 삑 사리 한마디만 나오면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부당하다 느꼈지만 헤어질까 두려워서 참고 또 참았어요. 그럼에도 자신의 상황과 기분에 난 처참히 을의 입장이였고 네번이나 헤어지자는 통보 를 받았어요. 처음과 두번째는 무승부로 없었던 얘기가 됐고 세번째엔 제가 헤어지자했는데 역시 흐지부지. 네번째 강력한 토네이도 이별을 했어요. 그땐 정말 죽고싶은게 이런거구나 느꼈죠.
이후 전 냉랭해 졌어요. 겉으로만. 사실 마음은 죽을만큼 힘들었죠. 그때부터인가 조금씩 달라졌죠. 상대가. 그리고 그때가 9월말이니까 지금 4개월 지난 그는 저희의 초반 연애때 보다도 더 달달 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우리의 연애기간은 1년반이예요.
지금의 연애를 누리게 한 이유가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1.상대를 배려하려 했고
2.인내했고~ 죽을만큼 아프고 자존심 상했지만
3.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었고
4.아무리 분노해도 밑바닥의 감정을 상대에게 드러내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초반과중반엔 자신의문제로 제가 걸지덕 거린다 느꼈지만 저의 진실된 모습을 긴시간 지켜보곤 이제야 잘하려고 노력하는거 같아요.

감사2018.02.20 18: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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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님 제가 조금은 비슷한 상황인데 읽으면서 꼭 기억하려고 적어뒀어요. 힘든시간 이겨내시고 알콩달콩 잘지내신다니 멋지고 대단하세요 ^^

코아2018.03.20 02: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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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사연 뭔가 마음이 쿵 하네요 진짜 와닿는게 많은 글이에요...ㅋㅋㅋ 댓글도 다 주옥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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