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아픈 얘기를 꺼내야겠다. 제목에 대한 부제를 붙이자면, "그런 거 아니라니까요" 정도가 되겠다. 자신은 분명 착각의 늪에 빠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착각이라 보지 못하며, 선수에게 목덜미를 물려놓고 그저 "사랑이 이렇게 어려운 거야?" 같은 얘기만 꺼내는 솔로부대원들에게, 이젠 왜 그런건지 확실히 밝혀야 겠다.
이야기를 꺼내기 전 미리 말해두고 싶은 것은, 흑심을 품고 작업을 거는 남자와 진심으로 다가가는 남자를 초반에는 구별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 같아서 포장지를 뜯기 전에는 막연한 예측만 가능할 뿐이지, 그 안에 뭐가 들었나 확실하게 아는 것은 힘들다. 그러므로 이 이야기들이 진심으로 다가서는 중인 솔로부대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라며 "이런 최악의 경우도 있다" 정도로 읽어 주었으면 한다.
남자들이 예의상 던진 칭찬을 보물처럼 마음속에 간직하는 여자대원들이 있다. 그것이 외모든, 나이든, 스펙이든, 립서비스를 진심이라고 오해한 사람들은 자신이 정말 모든 남자들에게 그렇게 보일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건 그냥 A-애플, B-바나나 같은 소리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대가 서른 다섯이든 서른 둘이든 남자는 별로 상관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들은 '동안'이라는 말에 목숨을 거는 경우가 많다. 자신은 위와 같은 이야기를 많이 들으니 정말 동안인 거라고? 대부분의 남자들은 본능적으로 안다. 스스로 뚱뚱하다고 말하는 여자에게는 절대 뚱뚱한게 아니며 보기 좋다고 말할 것, 못생긴 여자를 만나더라도 미모 대신 뭔가 칭찬할 수 있는 것을 골라 말할 것 (예 - 차갑다는 얘기 듣지 않아요? 굉장히 똑 부러진 성격 이실 것 같아요), 노출이 심한 여자를 만나면 무조건 섹시하다는 이야기를 해 줄 것. 종아리에 조선무를 박아넣은 것 같은 여자를 만나도 그녀가 짧은 치마를 입었다면 칭찬할 것.
칭찬을 들은 곳이 소개팅 자리나 나이트, 혹은 클럽 이었다면 난 당신에게 고등학생 정도로 밖에 안보인다는 얘기도 해 줄 수 있고, 이모뻘 되는 여성분께 나와 동갑일 거라고 생각했다는 얘기를 건넬 수도 있다. 괴물로 변신할 것 같은 여성과 마주해도 "인상 참 좋으시네요" 라고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아직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가? 자신감을 남들의 이야기에서 주워 담아 키우지 말란 얘기다.
상대 남자에게 이상형이라는 얘기를 들었으니 그건 정말 사실이 아니냐는 얘기가 하고 싶은가? 나중에 치사량의 소주먹고 위세척 해 봐야, "아~~ 이래서 위내시경 할때 수면마취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꺼다. 해답 보고 읽는거? 얼굴 하얀 여자가 이상형? 긴 생머리가 이상형? 단발 머리가 이상형? 눈이 맑은 여자가 이상형? 치열이 고른 여자가 이상형? 정말 눈이 높은데 첫 눈에 반했다며 이상형? 키 큰 여자가 이상형? 아담한 여자가 이상형? 정신을 차려야 할 때다.
지리산 밤꽃 꿀 처럼 달콤하며, 장수풍뎅이의 짝짓기처럼 로맨틱하다.(응?) 우선은 여자에게 자신의 옛 과거를 털어놓지는 않을 것이다. 그건 뉴비(Newbie)들이나 하는 일이고, "마음대로 먼저 정리하기 없기" 혹은 "싫어지면 솔직하게 말해주기" 그리고 "배신하기 없기" 정도의 이야기를 꺼내놓을 것이다. 그러면 여자는 알아서 자연히 "이 남자에게 아픈 과거가 있나 보구나.." 같은 생각을 가지게 될 것이다. 붕어들이 잘 문다는 글루텐 떡밥정도의 효과가 있다.
일방적으로 사귀는 것 같은 사이가 되거나, 사귄다고 말만 안했지 사귀는 것과 별반 다름 없는 관계가 되었을 때, 슬슬 입질이 시작되었을 것이다. 서른이 넘은 나이라면 자연히 '사업'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 예전에 혼인빙자 등으로 여자사람들에게 '삥'을 뜯던 사건들을 기억하는가? 다양한 직업을 댄 후 그들이 요구한 것은 "개인 사무실" 이었다. 기가 막히게 '스펙'을 이용한다. 자신의 남자친구가 현재 사시에 합격했거나 의사 자격증을 받았다는데 개인사무실이 없어 고민하는 중이라면 이 얘기를 들은 여자사람 열에 아홉은 무리를 해서라도 돈을 마련할 것이다. 물론, 그들은 돈을 빌려달라는 등의 적극적인 요구는 하지 않을 것이다. 돈이 필요하며, 어떻게든 자신이 마련할 생각이라는 얘기를 흘릴뿐. 이건 '범죄'에 해당하는 얘기니 이쯤해 두자.
스킨십. 돈이 아니면 결국 그 손이 향하는 곳은 몸이 될 수 있다. 너무 적나라한 이야기 같지만, 비슷한 유형으로 당하신 분들이 오늘도 술로 밤을 지새고 있다. 일반적인 연애의 진행처럼 '뽀뽀'부터 시작 할 것이다. 애교있는 여자가 좋다는 이야기를 꺼내거나 입을 내미는 등 1차 작업이 시작된다. 두둥. 그리고 작업남들의 영원한 메카, 디비디방. 물론 "영화볼까?" 로 시작하는 것은 연애나 작업이나 별 차이 없을 것이다. 다만 6학년 때 대학교 교재를 공부하는 것 같은 빠른 진도로 어느정도 파악이 가능하다. 이쯤에서 예전에 한 번 이야기 한 "황홀하게 만들기" 작전을 쓰는 작업남도 있을 것이다. 평소 입밖으로 내지 않던 은밀한 이야기들을 꺼내 공유하며 서서히 시동을 거는 것이다. 남자와 이런 이야기를 나눈 경험이 없는 여자사람이라면, 소울메이트라는 착각을 할 정도로 얼굴이 붉어 질 것이다.
자신의 애정결핍이나 구멍난 경제력을 그녀에게 채워달라고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다. 다만, 그녀가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 것이다. 누군가 이야기 한 "이 빌어먹을 모성애"는 그 때에도 발휘되니, 연애상담 게시판에는 위와 같은 사연들이 올라오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욕구를 만족하지 못한 남자는 저질스러운 행동을 할 수도 있다. 캄캄한 곳으로 유인하거나, 자신도 모르게 충동적으로 그런거라며 들이대는 경향이 있단 얘기다. 그때에도 상대에게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다면, 또는, 반대로 모두 얻었다면 이제 그 작업은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 당신과의 '여지'만 남겨둔 채 그의 마음은 이미 '포기'를 했다는 얘기다.
이제 고민을 떠 안는 것은 여자쪽이다. 자신이 그동안 그 남자를 너무 밀어냈나 싶기도 하고, 연락이 없는 핸드폰을 보며 여자의 생각은 지구를 일곱바퀴 반 돈다. 남자를 떠보려 문자를 하나 둘 보내보기도 하지만, 남자의 답문은 건조하다. 그리고 이 시기부터 남자는 몹시 바쁘다는 이야기를 할 것이다. 남자가 바빠질 수록 여자는 애가 탄다. 이게 그 말로만 듣던 밀고 당기기인지, 아니면 지금 연애상황이 종료된 것인지, 혹시 이르긴 하지만 권태기가 된 것인지 뭐 하나 골라 들어도 맞지 않는 오답만을 꺼내놓고 울상을 짓는다. 가엾어라. 그남자는 소개팅이든 나이트든 나가서 또 다른 누군가에게 '이상형' 타령을 하고 있을텐데 말이다.
대부분의 여자들이 맥시멈으로 잡아 놓는 '연락없는 일주일'이 지나면, 여자도 슬슬 "잘 지내" 같은 문자를 보내게 될 것이다. 그러면 그 문자에도 답이 없는가? 아니다. 일단 만나자는 이야기를 할 것이다. 그리곤 공간확보 부터 재시작. 여자가 위세척을 할 시기는 좀 더 연장된다.
위와 같은 특징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구별 되는가? 그건 아니다. 안경을 쓴 사람/안 쓴 사람으로 구별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란 얘기다. 처음엔 정말 자신의 마음이 정확하게 반했다고 생각해서 들이댔지만 만나다보니 자신의 짝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종말을 맞이할 수도 있을 것이고, 그저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만났지만 만나다보니 정이 들고 그 사람의 매력을 느끼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 어느 상대 에게는 위와 같은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잊지 말자.
이 얘기를 적어두는 까닭은 당신이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고 자신만 경험한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그것은 나 말고 다른 사람들도 겪을 수 있으며, 내 사랑은 무겁지만 남의 사랑은 가볍다고 생각하는 것 역시, 상대의 입장에서 보자면 똑같은 생각이 들 수 있다는 것을 일러두고 싶어서 였다. 그럼 도대체 어떤 남자를 만나야 하냐고 묻는 솔로부대원들이 있다면 확실히 이야기 해 줄 수 있다. 모든 것을 다 접어두고 딱 두가지만 살펴보길 바란다.
그 사람이,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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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꺼내기 전 미리 말해두고 싶은 것은, 흑심을 품고 작업을 거는 남자와 진심으로 다가가는 남자를 초반에는 구별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 같아서 포장지를 뜯기 전에는 막연한 예측만 가능할 뿐이지, 그 안에 뭐가 들었나 확실하게 아는 것은 힘들다. 그러므로 이 이야기들이 진심으로 다가서는 중인 솔로부대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라며 "이런 최악의 경우도 있다" 정도로 읽어 주었으면 한다.
1. 어떤 여자든 칭찬할 수 있다.
남자들이 예의상 던진 칭찬을 보물처럼 마음속에 간직하는 여자대원들이 있다. 그것이 외모든, 나이든, 스펙이든, 립서비스를 진심이라고 오해한 사람들은 자신이 정말 모든 남자들에게 그렇게 보일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와, 정말 서른 다섯 이세요? 서른 두살 정도로 밖에 안보여요. 동안이시네요."
이건 그냥 A-애플, B-바나나 같은 소리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대가 서른 다섯이든 서른 둘이든 남자는 별로 상관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들은 '동안'이라는 말에 목숨을 거는 경우가 많다. 자신은 위와 같은 이야기를 많이 들으니 정말 동안인 거라고? 대부분의 남자들은 본능적으로 안다. 스스로 뚱뚱하다고 말하는 여자에게는 절대 뚱뚱한게 아니며 보기 좋다고 말할 것, 못생긴 여자를 만나더라도 미모 대신 뭔가 칭찬할 수 있는 것을 골라 말할 것 (예 - 차갑다는 얘기 듣지 않아요? 굉장히 똑 부러진 성격 이실 것 같아요), 노출이 심한 여자를 만나면 무조건 섹시하다는 이야기를 해 줄 것. 종아리에 조선무를 박아넣은 것 같은 여자를 만나도 그녀가 짧은 치마를 입었다면 칭찬할 것.
칭찬을 들은 곳이 소개팅 자리나 나이트, 혹은 클럽 이었다면 난 당신에게 고등학생 정도로 밖에 안보인다는 얘기도 해 줄 수 있고, 이모뻘 되는 여성분께 나와 동갑일 거라고 생각했다는 얘기를 건넬 수도 있다. 괴물로 변신할 것 같은 여성과 마주해도 "인상 참 좋으시네요" 라고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아직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가? 자신감을 남들의 이야기에서 주워 담아 키우지 말란 얘기다.
상대 남자에게 이상형이라는 얘기를 들었으니 그건 정말 사실이 아니냐는 얘기가 하고 싶은가? 나중에 치사량의 소주먹고 위세척 해 봐야, "아~~ 이래서 위내시경 할때 수면마취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꺼다. 해답 보고 읽는거? 얼굴 하얀 여자가 이상형? 긴 생머리가 이상형? 단발 머리가 이상형? 눈이 맑은 여자가 이상형? 치열이 고른 여자가 이상형? 정말 눈이 높은데 첫 눈에 반했다며 이상형? 키 큰 여자가 이상형? 아담한 여자가 이상형? 정신을 차려야 할 때다.
2. 그녀가 채워 줄 공간 확보해 놓기
지리산 밤꽃 꿀 처럼 달콤하며, 장수풍뎅이의 짝짓기처럼 로맨틱하다.(응?) 우선은 여자에게 자신의 옛 과거를 털어놓지는 않을 것이다. 그건 뉴비(Newbie)들이나 하는 일이고, "마음대로 먼저 정리하기 없기" 혹은 "싫어지면 솔직하게 말해주기" 그리고 "배신하기 없기" 정도의 이야기를 꺼내놓을 것이다. 그러면 여자는 알아서 자연히 "이 남자에게 아픈 과거가 있나 보구나.." 같은 생각을 가지게 될 것이다. 붕어들이 잘 문다는 글루텐 떡밥정도의 효과가 있다.
일방적으로 사귀는 것 같은 사이가 되거나, 사귄다고 말만 안했지 사귀는 것과 별반 다름 없는 관계가 되었을 때, 슬슬 입질이 시작되었을 것이다. 서른이 넘은 나이라면 자연히 '사업'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 예전에 혼인빙자 등으로 여자사람들에게 '삥'을 뜯던 사건들을 기억하는가? 다양한 직업을 댄 후 그들이 요구한 것은 "개인 사무실" 이었다. 기가 막히게 '스펙'을 이용한다. 자신의 남자친구가 현재 사시에 합격했거나 의사 자격증을 받았다는데 개인사무실이 없어 고민하는 중이라면 이 얘기를 들은 여자사람 열에 아홉은 무리를 해서라도 돈을 마련할 것이다. 물론, 그들은 돈을 빌려달라는 등의 적극적인 요구는 하지 않을 것이다. 돈이 필요하며, 어떻게든 자신이 마련할 생각이라는 얘기를 흘릴뿐. 이건 '범죄'에 해당하는 얘기니 이쯤해 두자.
스킨십. 돈이 아니면 결국 그 손이 향하는 곳은 몸이 될 수 있다. 너무 적나라한 이야기 같지만, 비슷한 유형으로 당하신 분들이 오늘도 술로 밤을 지새고 있다. 일반적인 연애의 진행처럼 '뽀뽀'부터 시작 할 것이다. 애교있는 여자가 좋다는 이야기를 꺼내거나 입을 내미는 등 1차 작업이 시작된다. 두둥. 그리고 작업남들의 영원한 메카, 디비디방. 물론 "영화볼까?" 로 시작하는 것은 연애나 작업이나 별 차이 없을 것이다. 다만 6학년 때 대학교 교재를 공부하는 것 같은 빠른 진도로 어느정도 파악이 가능하다. 이쯤에서 예전에 한 번 이야기 한 "황홀하게 만들기" 작전을 쓰는 작업남도 있을 것이다. 평소 입밖으로 내지 않던 은밀한 이야기들을 꺼내 공유하며 서서히 시동을 거는 것이다. 남자와 이런 이야기를 나눈 경험이 없는 여자사람이라면, 소울메이트라는 착각을 할 정도로 얼굴이 붉어 질 것이다.
자신의 애정결핍이나 구멍난 경제력을 그녀에게 채워달라고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다. 다만, 그녀가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 것이다. 누군가 이야기 한 "이 빌어먹을 모성애"는 그 때에도 발휘되니, 연애상담 게시판에는 위와 같은 사연들이 올라오게 되는 것이다.
3. 찬란한 작업의 종말
자신의 욕구를 만족하지 못한 남자는 저질스러운 행동을 할 수도 있다. 캄캄한 곳으로 유인하거나, 자신도 모르게 충동적으로 그런거라며 들이대는 경향이 있단 얘기다. 그때에도 상대에게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다면, 또는, 반대로 모두 얻었다면 이제 그 작업은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 당신과의 '여지'만 남겨둔 채 그의 마음은 이미 '포기'를 했다는 얘기다.
이제 고민을 떠 안는 것은 여자쪽이다. 자신이 그동안 그 남자를 너무 밀어냈나 싶기도 하고, 연락이 없는 핸드폰을 보며 여자의 생각은 지구를 일곱바퀴 반 돈다. 남자를 떠보려 문자를 하나 둘 보내보기도 하지만, 남자의 답문은 건조하다. 그리고 이 시기부터 남자는 몹시 바쁘다는 이야기를 할 것이다. 남자가 바빠질 수록 여자는 애가 탄다. 이게 그 말로만 듣던 밀고 당기기인지, 아니면 지금 연애상황이 종료된 것인지, 혹시 이르긴 하지만 권태기가 된 것인지 뭐 하나 골라 들어도 맞지 않는 오답만을 꺼내놓고 울상을 짓는다. 가엾어라. 그남자는 소개팅이든 나이트든 나가서 또 다른 누군가에게 '이상형' 타령을 하고 있을텐데 말이다.
대부분의 여자들이 맥시멈으로 잡아 놓는 '연락없는 일주일'이 지나면, 여자도 슬슬 "잘 지내" 같은 문자를 보내게 될 것이다. 그러면 그 문자에도 답이 없는가? 아니다. 일단 만나자는 이야기를 할 것이다. 그리곤 공간확보 부터 재시작. 여자가 위세척을 할 시기는 좀 더 연장된다.
위와 같은 특징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구별 되는가? 그건 아니다. 안경을 쓴 사람/안 쓴 사람으로 구별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란 얘기다. 처음엔 정말 자신의 마음이 정확하게 반했다고 생각해서 들이댔지만 만나다보니 자신의 짝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종말을 맞이할 수도 있을 것이고, 그저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만났지만 만나다보니 정이 들고 그 사람의 매력을 느끼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 어느 상대 에게는 위와 같은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잊지 말자.
이 얘기를 적어두는 까닭은 당신이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고 자신만 경험한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그것은 나 말고 다른 사람들도 겪을 수 있으며, 내 사랑은 무겁지만 남의 사랑은 가볍다고 생각하는 것 역시, 상대의 입장에서 보자면 똑같은 생각이 들 수 있다는 것을 일러두고 싶어서 였다. 그럼 도대체 어떤 남자를 만나야 하냐고 묻는 솔로부대원들이 있다면 확실히 이야기 해 줄 수 있다. 모든 것을 다 접어두고 딱 두가지만 살펴보길 바란다.
1. 내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인가.
2. 욕심 없이 이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가.
2. 욕심 없이 이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가.
그 사람이,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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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이런 행동, 정말 관심있어서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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