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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 기대는 옷걸이가 많아 어디에든 걸 수 있지만, 좀 더 구체적인 걸 그려보라고 주문하면 "일단 좀 기다려봐."라고 얘길하지.

마음은 급한데 확실한 건 없고, 열심히 채우지만 아직 반도 차지 않았어. 구멍난 양말을 신고 나갔을 때 누가 신발 벗고 들어가는 식당에라도 가자고 할까봐 겁먹은, 그런 표정을 하고 있어. 칼날로 만든 개처럼 쓰다듬는 사람도 손을 베일 것 같아.

소래포구 시장, "이렇게 사는 건, 살아도 사는 게 아니야." 라며 본능처럼 박차고 나온 전어는 수로에서 팔딱이다 생을 마감했지. 바다를 꿈꾼 죄야.

돌아서며 혼자 위로하는 말,

"넌 내가 뽑은 타로카드가 아니야."

다짐을 자꾸 해서 굳은살이 박혀버렸다.





▲ 가을은 전어가, 겨울은 과메기가, 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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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노2010.02.16 09: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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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 음력으로 해도 한판이네요 ㅠ.ㅠ

학교다니고 군대다녀오니 20대가 끝났어요

아직 뭐하나 제대로 이뤄논게 없는데 말이죠 ㅠ.ㅠ

은자씨2010.02.16 09: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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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가 있는 사진이 매콤짭짜름하군요.

그르지말자2010.02.16 10: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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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6 10: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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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한지 딱 1년 됬네요 ㅎㅎ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저 이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느끼죠.
아직 대한민국 앞바다니까요,
태평양을 보고, 대서양을 보고, 인도양도 봐야죠^^

Sonagi™2010.02.16 10: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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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플~
--------
폐지줍기가 힘들어졌나봐요?
살아가면서 파도는 있고, 오르면 내려도 오고 우린 다 알잖아요~ 이럴땐 그냥 위로가 필요한거죠 요목조목 설명하는것보다. 연애하는 남녀사이처럼 ~ 힘내요 무한씨 당신은 지금까지 잘해왔구 앞으로도 잘할꺼잖아요~ 믿어요!!

2010.02.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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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ㅇr하하하하2010.02.16 10: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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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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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왔는데

내면의 갈등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가슴에 불덩이를 품고 있는 당신 힘내요 ^ㅡ^

mutuelle2012.03.21 08: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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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씀은 맞지만,
아직 시간이 있으니 더 기다려 보심이...^^

2010.02.1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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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NABI2010.02.16 15: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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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시장...
회드시러 가신거??
저도 자주 먹으러 갔었다는...ㅎ

=====================================================
무한님..
새해가 되고나니 여러가지 생각에 잠기셨나봐요~
힘내시고.. 무한님글을 좋아하는 많은 팬(?)분들을 생각하며
위로가 되시길....^^

아쿠아리움2010.02.16 16: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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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힘내세요!!!
저도 편한길을 내버려두고 힘든길로,
제가 하고 싶은걸 꼭 하기 위해서 아둥바둥대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ㅠ
무한님도 꼭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저기 위에 불쌍한 전어는
아직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본능처럼 무작정 뛰어나온거지만
무한님은 그렇게 뛰어나오신것이 아닐꺼에요~
또!!! 만약 본능처럼 무작정 뛰어나오셨다 하더라도,
무한님께서 무언가를 하고 싶으시다고 생각하시는 그 본능이
무한님을 수로로 아닌 바다로 이끌어줄겁니다 ^^

화이팅하세요~

거위소녀2010.02.16 20: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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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라는 말을 이해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무소의 뿔처럼 나아가시길 기원합니다. 아자자~

동병상련2010.02.17 01: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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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한 지 6개월이 된 저로서 너무나 와닿는 글입니다. 지금은 과연 잘한 일인가 그런 생각도 들지만, 그 회사에서 계속 있엇다면, 살아도 사는 게 아닌 그런 느낌...지금 이게 제겐 인생의 rough time인건지 아니면, 기회인건지......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살기 힘든 걸까요. 가끔 무한님 연애글 읽으면서 많은 즐거움을 얻고, 기분전환을 하는 음지의 1인입니다.

금성에서온여자2010.02.17 13: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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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이 어떤 마음으로 이 글을 썼을지
조금 알 것 같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어진 삶을 살아내고 있는데
무한님은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토닥토닥, 쓰담쓰담~"
무한님을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ㅡ^

researcholic2010.02.17 22: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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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은 다만 위로가 받고싶었던건지도 모르겠군요.

Estelle2010.02.20 19: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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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힘내세요! 2010년도 화이팅입니다!

회사원2010.11.19 17: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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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꿈꾸며 뛰쳐나간곳이 맨바닥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끔찍하군요........

hj2011.01.29 01: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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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슬퍼요.. 바다를 꿈꾼 죄

종이사진관2011.07.12 18: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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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도다리 여름 하모 가을 전어 겨울 과메기
저는 한국생활접고 싱가폴6개월째인데 참...전어먹고싶어서 몸이 꼬이네요.

두마리토끼2013.10.21 05: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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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시인가요? 좋아하는 김형도 시인의 질투는 나의 힘이 떠오르네요^^ 꿈을 이루시길 바래요♥♥

2015.03.0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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