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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시즌이라 그런지 삼삼오오 모여 응원하다 친구의 친구, 친구의 아는 오빠, 심지어 옆에서 부부젤라 불고 있던 남자사람 등에게 반했다는 메일이 줄을 잇고 있다. 

축구 같이 보자고 관심있는 여자사람에게 문자를 보냈다가 답장이 없자 '혹시 통화량이 많아 문자가 안 갔나?' 하며 자기 핸드폰으로 자기가 문자를 보내보고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뒤, 보낸문자함을 찾아들어가 그녀에게 재전송을 눌러봤지만 역시나 답장이 없어 속상함을 달래려 전반전에 소주를 급하게 들이키곤 잠들어 후반전을 못 봤다는 남자대원의 메일을 생각하면 슬프기도 하다. 택배로 부부젤라라도 하나 보내드리고 싶은 심정이다.

오늘은 함께 응원하며 알게 되었고, 분명 집에 들어갈때 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아지만, 그 이후로 별다른 액션이 없는 남자에 대해서 살펴볼까 한다. 꼭 응원하다 만난 남자가 아니라도 적용되는 부분이니 당신의 심남이(관심가는 남자)는 왜 연락이 없는지 함께 들여다 보자.


1. 내 스타일이 아니야


어디가서 예쁘다는 소리 많이 들었고, 길거리 지나다니면서도 번호 알려달라는 남자가 많았다고 자신을 소개하는 여자대원이 있었다. 이번 월드컵 <대한민국-그리스>전을 할 때 그녀의 친구가 '대학교 동기들'이라며 세 명의 남자를 술자리로 불렀는데, 그 중 한 남자를 보고 무릎을 꿇었다고 한다. 평소 수염 기른 남자를 혐오하는 편인데, 그 남자의 수염은 볼을 부비고 싶도록 매력적이었으며, 간간히 그의 입꼬리를 올리며 웃는 모습에 이쪽에선 넋이라도 있고 없는 증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축구경기를 술집의 TV로 함께 보며 그에게 계속 '눈빛공격'을 가했지만, 그는 축구에 몰입해 이쪽에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고 한다. 이정수가 첫 골을 넣었을 때 다들 격하게 포옹을 하는 모습을 보고, 이쪽에서는 계획을 짰다고 한다. 또 골이 터지면 그의 쪽으로 붙어 '폭풍포옹'을 한 번 당하기로 말이다. 후반 박지성의 골이 터졌고, 이쪽에선 계획대로 그의 쪽으로 붙었다. 그는 포옹 대신 하이파이브를 했지만 그 하이파이브 만으로도 이쪽에선 경기가 끝날 때 까지 심장이 계속 뛰었다고 한다.

사실, 이 부분을 메일로 읽으며 조금 의아하긴 했다. "그의 손바닥 맛을 잊을 수가 없었어요." 라고 써 주셨는데, 그에게 "손바닥으로 나 따귀좀." 이런 부탁을 할게 아니라면, 나중에 그에게 메일을 보내더라도 이런 표현은 삼가시길 권한다. 오해의 여지가 있다. 아무튼 경기가 끝나고 '서로서로 번호저장'이 이루어 진 뒤, 다음 날 문자를 보냈고, 짧은 답장을 받은 뒤, 지금까지 먼저 문자를 보내지 않으면 연락이 오지 않으며 답장이라고 오는 문자도 모두 단답형이라고 한다.

"도대체 제가 뭘 잘못한 걸까요?"

라고 물으시며 상세하게 메일을 보내주셨는데, 보내주신 이야기를 종합한 결과 상대의 현재 심리상태는 "내 스타일이 아니야." 일 가능성이 크다 결론이 나왔다. 이쪽에 별 관심 없거나 매력을 못 느꼈다는 말이다. 과거의 예를 들어가며 "나도 어디서 꿀리진 않어."라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적어 주셨지만, 이쪽에 호감을 가지는 사람이 많았다는 것이 그 남자가 호감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될 순 없지 않은가. 만남에서 실수를 하거나, 그가 연락하기 싫도록 만드는 일을 하지 않았더라도 연락이 없을 수 있단 얘기다.

혹시 이쪽에서 보낸 문자가 그의 기분을 상하게 한 것은 아닌지, 아니면 이야기를 나누다가 뭔가 말실수를 한 것은 아닌지, 그에게 잘못 보인 부분이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이 많으신 것 같다. 물론, 이와 같은 일 때문에 벌어지는 상황은 아래에서 살펴보겠지만, 이러한 일이 없더라도 연락이 없을 수 있음을 인정하자. 아, 그리고 제발 메일로 자기 프로필 사진 보내며 외모를 객관적으로 평가해달라거나 하는 짓은 하지 말자. 지금 이 글 읽고 있는 사람 중 99.9%가 자신의 외모가 평균 이상이라 생각한다. 살을 빼거나, 머리만 좀 잘 만지거나, 의학의 도움을 받으면 남들이 깜짝 놀랄 거라는 신앙을 가지고 있다.


2. 놀자고 만난 거 아니었어?


가끔 이런 사연을 보내는 사람들끼리 서로 짜고 보내는 것인지, 아니면 한 사람이 계속해서 다른 아이디로 이야기를 만들어 보내는 것인지 깜짝깜짝 놀라는 사연이 있다. 그 사연은 "저도 처음엔 정말 가볍게 만나려고 생각했어요..."라는 말로 시작한다. 대부분 장소는 클럽, 나이트, 채팅 등 이성의 밀도가 높으며 작은 스파크에도 불이 붙을 정도로 상대에 대한 욕구가 가득 차 있는 곳이다.

길게 말 안해도 무슨 얘긴지 알 거라 생각한다. 그런 공간이 나쁘다는 얘길 하는 게 아니다. "전 정말 남자를 만나러 간 게 아니고, 음악감상 하러 간 겁니다."라고 적어주셨는데,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성석제의 <소설 쓰는 인간>이라는 단편소설을 보면 카바레에서 '왕제비'로 활동하는 주인공이 나온다. '왕제비'라는 단어만 보고 오해할 지 모르지만, 그 '왕제비'는 무언가를 바라고 춤을 추는 제비가 아니다. 진짜 춤이 좋아서 춤을 추는 '왕제비'인 것이다. 더 얘기하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직접 읽어보시길 권한다. 주제와는 좀 다르지만, 여성의 심리변화와 그 여자를 대하는 남자의 심리묘사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얘기하면 또 남자를 나쁘게 말한다느니 여자편은 든다느니 하는 '책상 위 삼팔선 긋기'가 시작될 수 있으니, 위에서 말한 단편을 꼭 찾아 읽어 볼 것을 권한다. 특히 '멸치장사하는 아주머니'부분을 주의깊게 읽으면, '무거운 마음'이 되었을 때 벌어질 최악의 상황을 알 수 있다.


3. 처음엔 괜찮았는데, 점점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들이대는 여자는 분명 매력없다. 오해하는 분들이 많아서 적어두자면, 여기서 말하는 '들이댐'과 '먼저 연락하는 것'은 별 관련이 없다. 남자에게 먼저 연락하면 '자존심 없는 여자'로 보일까봐 속이 까맣게 타도 전화기만 바라보고 절대 연락을 안한다는 분들이 있는데, 먼저 연락했다고 '자존심 없는 여자'로 보이는 남자는 없으니 연락하길 바란다.

단, 답장이 없다고 무차별 '문자폭격'을 해선 안된다. 그 행동은 당신의 연락을 그가 '스팸'으로 인식하는 걸 도울 뿐이다. 답장이 왔다고 해도, 꼬리에 꼬리를 물어가며 한 번에 다 해결(응?)하려 하진 말길 바란다. 긴 대화를 원한다면 만나서 얼굴 보며 이야기를 나누거나 전화를 하자. 마음이 여린 사람일 수록 문자로 다 해결하려는 증상을 보이는데, 그러다 그냥 문자친구 되는 거다. 그리고 문자를 보낼때엔 밸런스를 맞춰서 보내자. 잘 잤냐고 물어보는 상대의 짧은 문자에 어제 일기를 써서 보내는 대원들이 있다. 일기는 일기장에 쓰고, 상대의 문자엔 알맞은 답장을 보내주자. 받은 질문을 되물어주는 센스를 보이며 말이다. 면접보는 거 아니니까 똥꼬에 힘주고 혼자 장황하게 이야기 할 필요 없다.

그럼 '들이댐'은 무엇일까?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 헛발질 이므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간략한 예제로 알아보자.

(몇 개의 안부문자를 주고 받은 후)
솔로녀 - 오늘 저녁에 끝나고 맥주 한 잔 사주실려구요? 후후.
관심남 - 아, 오늘은 약속이 있어요. 친구 생일이라.
솔로녀 - 그럼 내일 영화 보여주세요. 보고 싶은 거 생겼는데.
관심남 - 음.. 야근 안하게 되면 괜찮은데, 야근하면...  
솔로녀 - 전에 보고 싶은 거 생기면 말하라면서요.
관심남 - 아. 그게. 주말엔 어때요? 토요일 정도? 
솔로녀 - 뭐, 할 수 없죠. 토요일 몇 시요? 어디서 볼까요?



위의 상황은 남자대원들도 많이 벌이는 헛발질이니 '남자'와 '여자'를 바꿔도 아무 이상이 없다. 이렇게 한 발짝 떨어져서 바라보면 뭐가 헛발질인지 확실하게 알 수 있지만, 저 상황에 처하면 바로 앞에 발 내딜 곳 밖에 못 보기 때문에 부푼마음을 따라가다 사고를 친다.

좀 특이한 경우들도 있는데, 호불호를 극단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 여자대원은 선거 관련 이야기를 하다가 남자의 고향을 물었고, 자신이 가진 지역감정과 상관 없다는 것을 알고는 "A지역사람들은 다 그렇더라구요."라는 이야기를 했다. 안타깝게도 그 남자 부모님의 고향이 A지역 이었다. "뭐뭐하는 사람들 이해 안가요."라거나 "뭐뭐는 다 별로죠."라는 이야기를 너무 쉽게 하진 말길 권한다. 운명은 장난거리를 기가막히게 찾아내니 말이다.


이 외에도 남성대원들이 보냈던 사연을 토대로 몇 가지 이야기를 더 꺼내자면, 둘의 관계에 수동적인 여자에 대한 것이 있었다. 이건 여성들이 보낸 사연과 엇갈리는 부분인데, 만남 후 집에 돌아가 연락하는 것에 관한 내용이다. 여자대원들은 "만남 후 집에 돌아왔는데 잠이 들 때까지 연락이 없더군요."라고 말하는 반면, 남자대원들은 만남 후 상대에게 연락이 있냐 없냐에 대한 것을 '오늘 만남에 대한 평가'로 여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둘 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거다. 먼저 문자를 보내면 엎드려 절받는 느낌이 들까봐 진심은 꽁꽁 숨기고 서로 상대의 후기(응?)만 기다리고 있는 거다. 누구든 만남 후기는 행복을 듬뿍 담아 먼저 발표하자. 발표 한다고 관계에 종말이 오진 않으니 말이다.

여린마음동호회 회원의 경우는, 만남에서 좋은 인상을 가졌지만 상대에 대한 뒷조사를 하다가 실망하는 경우도 있었다. 미니홈피에 들어가 일촌까지 맺는 건 좋았지만, 그 뒤 다른 남자들과 찍은 사진을 보며 실망하거나, 상대는 자신이 소유한 물건, 또는 가 본 좋은 곳을 올린다고 선별해 올린 건데 이쪽에선 '된장녀'로 낙인찍거나 '개념없음'으로 받아들인 경우도 있고 말이다.

월드컵 이야기로 시작했으니, 월드컵 이야기로 마무리를 짓자. 경기장 밖에서는 사람들이 강팀에게 최소한의 실점을 하거나 비기는 것을 목표로 삼는 등의 이야기를 하지만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에게는 쉬운 경기 어려운 경기가 없다. 경기 중 골 차이가 많이 나면 여유로워 질 수 있겠지만, 그 전까지는 적당히 하거나 대충 뛰어다니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최선을 다하는 것 아닌가.

"이 남자, 연락이 없는데 접을까요? 말까요?"

이런 질문이 담긴 메일을 받을 때 마다 씁쓸하다. 진심은 찾아볼 수 없고, 그저 도박하듯 "이번 판 베팅 할까요? 말까요?"라는 질문을 받는 느낌이다. 19세기 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연애와 결혼이 별개인 경우는 많다. 하지만 연애와 사랑까지 따로 취급하긴 너무 슬픈 일 아닐까. '마음 다해 누군가를 사랑'하진 못하고, '누구에게 사랑하는 척 해야 할지' 묻는 것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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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허헝2010.06.21 17: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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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고 나니까, 제가 지금 헛발질을 하는지 걱정이 되네요.

지금 관심녀는, 제 문자를 50% 정도는 씹던 분이에요.

최근에 생일 선물 때문에 씹지 않게 되었습니다.

문자를 보내면 5분안에 바로 답변을 보내 주는데

웃기게도 문자수를 2개를 넘기지 않아요.


전에는 3~4시간이 지나서야 문자 보내거나 씹던 분이 이렇게나마

답변을 해주니, 감지덕지하며 지내야하나,

아니면 헛발질이니 포기해야하나 싶네요.


지금 2주째 만나자고 하는데, 바쁜 일이 생겼다고

계속 미루네요.


무한님 가이드를 보고 마음은 추스리고 있습니다만

이 분, 연락을 계속 해도 제가 자빠링을 하는건지 아닌지 의문이 드네요

으허헝님2010.06.21 17: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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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보기와 어장 관리 하는 여자아닌가 싶군요.
키우는 물고기가 매우 많을겁니다. 아마도요. 그중에 맘에 드는 고기 하나 잡는게 목표일걸요.

화이트오팔2010.06.21 18: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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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연락할수도 있고 그래서 만남을 가질수도 있지만,
계속 맘을 고달프게 만드는 인연은 그닥 바람직하진 않은거 같아요.
진정한 짝을 위해 여러만남과 감정을 느껴보는것도 괜찮지만,
정작 이사람이다라는 사람을 만났을때
오랜 트라우마에 지쳐
제대로된 행복을 느껴보지 못하는것도
슬프겠지요.^^
모두 멋진 사랑하길~~

까칠한 나래씨2010.06.21 18: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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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할줄이야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
처음 단 댓글이 2등이라니 영광이네요 ㅋ
오늘 로또나 하러가야겠어요
번호좀 부탁드려요
-----------------------------------
연락오지 않는 남자의 속마음이라....
전에 무한님께 메일도 보낸적이 있는데
병원을 갔더랬죠...
왠 젊은 의사님하가 앉아있는거에요
(별생각 없었음...)
제가 살고 있는 동네가 촌이라서...
의사님하가 심심해서 어떻게 사냐는 말에
쿨하게 도서관가서 책빌려보라고 대답해준
건어물인 나...

네... 27년을 살아오면서
헌팅이라고는 40대 이상 아저씨들과
엘리베이터에서 5살짜리 꼬마한테 당해본
기억밖에 없는데 그게 헌팅일줄이야 -_-;;

이차저차해서 문자도 오고
만나자는 말에 이게 웬떡이냐 하고 나가고
화기애애 했었고
다음날도 문자로 화기애애 했었고
그 다음날도 잠깐 화기애애했다가
영화보러 가자고 보냈거늘 처참히 씹히고
다시 평온한 건어물의 삶으로 돌아왔습니다

제발 도시로 나가고 싶어요 ㅠㅠ

근데 소개팅도 아니고 자기가 먼저
연락해놓고 매너없게 끊어버린 사람의 심리는 대체 뭥미?

무한™2010.06.21 08: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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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8-29-37-43

주식자금2010.06.21 22: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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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사람, 여자사람?...대체 어느나라 사람인지 궁금하군요..우리나라 사람중에 대체 누가 남자,여자 뒤에 '사람'을 불러 호칭을 하는지...ㅉㅉ...이런 글을 구독하라는 님은 기본적인 양심이 없소이다.

까마귀2010.06.22 08: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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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뭥미? -_-;

ㅇㅇ2010.06.22 08: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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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괜한 걸로 트집잡네 ㅉㅉ

봄이다~2010.06.22 10: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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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인간으로 묶기에는
남자와 여자의 사고방식 차이가 너무나 크니
남자사람, 여자사람으로 표현하시는 거지요.
서로 사랑하고 어우러지려면
많이 노력해야 한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본인이 무한님의 글을 이해못한다고 해서
무한님에게 양심 운운하는
"주식자금" 님은
꼴불견~~~

자희2010.06.21 22: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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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을 한다 안한다의 문제가 아니라..상대의 태도가 핵심아닐까요? 뭐 수줍수줍해서 연락못하는듯해 먼저 슬쩍 찔러줬더니 좋아라하며 바로 답변 하고 만나자고 하면야 호감있는게 분명하지만..연락하면 받아주고 답변도 다정하고 해도..만나자..뭐하자..좀 발전시키려는 말들에는 꿈쩍도 안한다면 그건 아닌거죠. 지금의 남친님께서는 어느 모임에서 연락처를 받으신뒤 무려 열흘이나 있다가 연락을 겨우 하시더니 ㅎㅎ 열흘쯤 있다가 그냥 생각나서 문자 한번 해본 제게 총알같이 전화하시고 그때부터 슝슝~~ 암튼 결론은 태도와 적극성! 이라는 겁니다.

거북이 등짝2010.06.21 23: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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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었습니다 무한님~~~!
연락 없는 남자는 여자가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나 그냥 놀자고 만난건데 뭘 연락을 하냐고 생각하거나 상대방이 너무 들이대서 그런거군영ㅎㅎ

꼬꼼화2010.06.22 00: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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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자친구 (남자인 친구0) 가 그러더군요
보통 남자들은 관심없는 여자한테 투자 안한다며-
남자들에게는 문자도 전화도 의식적으로 하지 않으면 힘들다더라구요 ㅋ
ㅋㅋ 그러니 대체로 연락이 없으면 He's just not that into you ;;
그러나 헛발질은 끝을 모른다는 ㅠ

Kaze2010.06.22 05: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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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을 기다리는 제 모습에 화가 나서
앞으로 대화할 일 없는 사람들의 목록을 메신져에서 삭제,
통화할 일 없는, 또는 통화하고 싶지 않은 사람 목록을 핸드폰에서 삭제,
앞으로 어떻게든 엮일 일 없도록 일촌 끊기를 했네요.

문득 핸드폰에 저장된 주고받은 문자를 쭈욱 읽어봤는데
앞으로 더 나아질 일 없는 관계라는 걸 알겠더군요. 그 순간의 처참함이란..
문자를 주고받을 땐 몰랐지만 한 발자국 떨어져서 한번에 쭉 읽어보니 확실히 알겠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모두 끊어내버리니 조금의 두근거림도 남지 않아
외로움에 고립되더군요.

외로움은 술을 부르고 매일 소주 2병씩 마셔치우는 생활이 반복.
그러다 못해 6개월 전 헤어진 남자친구와 여행 약속을 잡고..
이미 알콜중독인 상황에 이러면 좀 어떠냐, 더 이상 나빠질 상황따위는 없다. 라고 생각하게 되네요.

벗어날 방법, 나아질 방향, 내가 해야할 일들,
다 알고 있지만
사람에게는
힘든 어느 시기를 이겨내고 벗어나는 데에 '요구되는 시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시간이 지나고 나면
"무한님, 저 요즘 두근거려 미치겠어요!!"
라는 댓글을 달 수 있겠죠? ^^

Eyv2010.06.22 06: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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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ㅎ
노멀로그를 좀 일찍 접했더라면 제가 좀 눈치빠르게 행동했을까 싶어요ㅋㅋ
현남친이 사귀기 전 그렇게 연락을 꼬박꼬박 해왔는데
제가 없는 자존감 때문에 도리어
'난 니 스타일 아닌거 아니었어?' 나 '그냥 친구끼리 놀자고 만난 거 아니었어?'
라는 생각을 해버리고 김칫국 마시지 말자는 생각만 하며 경건한척 했네요
ㅋㅋㅋㅋㅋ 미안해라...ㅎㅜㅋㅋ

내가 그랬거든요..2010.06.22 07: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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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답변드릴께요..

"않보면 멀어진다는말~" 알고 계시죠..?

말 그대로,, 반대로 생각하면 됩니다.

"멀어지기 위해서 않만나려는~ ;;" 겁니다.

물론,, 이유야 제각각 이겠지만..

그냥,, 잊으세요..

않돌아올겁니다..

이십대녀2010.06.22 08: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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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차라리 관심이 없으면 냉정하게 반응이 왔으면 좋겠다 ㅠㅠ
연락할땐 친절한듯, 만날 땐 어디 놀러가자 이런저런 설레는 말들로
희망고문을 해놓고는...
늘 바쁘신분 ㅠㅠ
거의 내가 먼저 연락을 하고 그 분은 용건없을땐 연락하지 않는 ?
문자의 끝도 언제나 나;;
내가 막~ 들이 대지는 않지만
기다리다가 지치면 연락을 하게 되는...
아아 - 산은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오늘도 무한님의 글로 마음을 달래 봅니다-

2010.06.22 09: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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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전
썸씽남쪽에서 우리 만나요 라고 제안을 하더군요....
그말듣고 좋았어요....yes하고싶었는데....
제가 수동적이다보니..이런저런 생각이 들더라구요..ㅜㅜ
결국 거절했습니다 ㅜㅜ
그후로는 연락이 쌔애애애앵~~~~~
몇번 문자 보내봤는데..
답도안오고...
그냥 번호 지웠습니다~~

저에 대한 호감이 그정도였기때문에...
아니면 저의 행동에 짜증이 났던 거겠죠 -_-
에흥...

다음에 이런기회 오면 고민고민하지말고 바로 ok 해야겠어여...

2010.06.22 12: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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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없음 관심없는 거다,

이게 진리인 듯..

놓치고 싶지 않으면 어떻게든 연락유지할 거다.
그 정도의 마음이 아니니 건성으로 대하는 거고.

가장 구린내 나는 인간들이란..

마음에도 없으면서 여지만 계속 남기는 것들이지.
정작 관계 발전시킬 마음이 없으니
연락을 안하고
답답한 상대방이 연락해오면 거절은 안하되
상황이 어쩌구..저쩌구 해서 연락할게~
대표적인 썅놈썅년들

팬더베이스2010.06.22 15: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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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하게 동감 !

저는2010.06.23 18: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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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의견은 친분을 유지하기 위해

어느정도 연락만 하는 걸로 받아들이는데

이런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ice2010.06.22 17: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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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받아본적이 없어서일까...
겁이 많아서 일까...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이
누군가를 마음다해 사랑하는 일인 것 같아요...
사랑하는 척 이라는 말에...많이 느끼고 갑니다

사랑2010.06.22 20: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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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부터 이곳이 연애 기술 전수용으로
쓰기 시작했으면
연애로 밀고가시지..
뭘 또 끝에 사랑을 찾으시긴..
쯔..

귤껍질2010.06.22 21: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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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픽업 아티스트' 라고 검색하시면
아마도 님께서 원하시는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겁니다.

모닝커피2010.06.23 18: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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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랑 사랑을 꼭 그렇게 나눠서 생각해야 할까요...

땀이2010.06.23 02: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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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대는 여자와 먼저 연락하는 여자는 다르다구요

2010.06.30 11: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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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것이 틀린가요?...
저는 지금 들이대는 것인지...............
적극적인것인지...ㅜㅜ

남자분은 답이 없고
그렇다고 제가 계속 연달아 문자를 보내거나 하는것도 아닌데..
'점심맛있게먹었어요?^^'
'저번에 하기로했던 ~ 주말에 어떨까요?'
이런정도인데....

천천히 스며들고 싶지만 .. 방법을 모르겠네요..

땀이2010.06.23 02: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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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하는 척

잉휴2010.07.22 20: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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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황이...너무 맞네요.
세달동안 꼬박꼬박 연락해오던 남자가 일주일째 연락이 없네요~
일주일 기다리고 문자 먼저 해봐도 묵묵부답..~

저중에 하나겟죠~
처음엔 괜찮았는데 점점 아닌 여자..가 된거같아서더씁쓸하네요..ㅎㅎ

소피2015.11.07 01: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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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글 정말 잘 쓰십니다!
감사해요~~~
글 잘쓰고 싶은 욕심이 평소보다 딱 2배 치 쏟네요 무하님!

P.S. '궁금한건 무한로그에 찾도록'
방금 해결된 것 같습니다. 이제 관련 없지만.. 하하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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