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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모든 솔로부대원들은 십대 비행청소년들의 약물복용을 다룬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응?)의 러브스토리를 꿈꾼다. 로미오는 짝사랑 하던 로잔느가 마음을 받아주지 않아 시궁창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마침 캐퓰릿 가에서 열리는 무도회에 로잔느가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원수 집안에서 열리는 무도회지만 로잔느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물불 가리지 않고 그곳으로 잠입한다. 그리고, 거기서, 줄리엣을 만난다.

피카츄 백만볼트보다 더 강한 사랑의 스파크를 일으킨 둘은, 무단 가택침입을 불사하며 한 밤중에 사랑을 맹세하고, 다음날 둘이 성당을 찾아가 비밀결혼을 한다. 이렇게 진행 되다가 당시 '일진'이었던 로미오의 친척과 줄리엣의 친척이 싸움을 하고, 그 싸움에 로미오가 말려들고, 아무튼 결국 둘 다 죽고 로미오만 살아 추방당하는 내용인데, 이 이후의 일은 줄리엣의 약물복용과 로미오의 독약복용, 자살 등 청소년 정서에 악영향을 끼칠 내용이 포함될 수 있으니 자세한 결말은 책이나 영화를 통해 만나보자. 

"장미는 다른 어떤 이름으로 부른다 할지라도 여전히 장미향기를 낼텐데." 라든가 "난 운명에 놀아나는 바보다." 라는 으마으마한 대사들이 있는 명작을 요따위로 소개해서 세익스피어에게는 좀 미안하지만, 아무튼 이 이야기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이 보여준 '불타는 사랑'을 꿈꾸는 솔로부대원들이 많다.

이 이야기가 5일 동안 벌어진 사건이라든가, 친척들이 안 싸우고 로미오와 줄리엣이 계속 사랑을 했다면 "오빤 내가 왜 화났는지 몰라?""하...우리 좀 떨어져서 시간을 갖자."라는 말이 오갔을 거라든가 하는 부분은 이번 매뉴얼과 관련이 없으니 잠시 접어두고, 오늘은 이 이야기처럼 '불타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상대가 여기서만 불타는 것이 아닌 듯한 상황에 고통 받는 대원들을 위해 함께 달려보자.


1.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작업멘트들
  

미직지근한 관계만 계속 되는 사연이나, 여러 곳에서 쉽게 불타오르는 남자와 관련된 사연을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멘트가 있다.

"난 키 작고 통통한, 귀여운 여자가 좋아."
 
 
키 작고 통통한 여자에게는 위와 같은 멘트를 사용하고, 나이가 많은 여자에게는 "난 연상이 좋던데, 연하는 너무 어려서 말이 안 통해." 따위의 멘트를 사용한다. 그러니까, 이상형에 관한 얘기를 빌미로 당신에게 "넌 딱 내 스타일."이라는 표현을 하는 것이다. 이 멘트는 당신으로 하여금 '어? 딱 나네.'라는 착각을 집어 먹게 만든다. 효과가 보이면 다음 멘트로 이어진다.

"우리 동네에 놀러오면 연락해."


그냥 지나가는 말로 던진 것 같지만, 이 멘트는 당신의 속마음을 떠보기에 최적화 되어 있는 멘트다. "홍제동 놀러 가면 맛난 거 사주나?" 따위의 공격적인 멘트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여유를 가질 틈도 없이 급한 마음이 된 상황일 때에나 사용하는 거고, 상대가 이미 어느 정도 이쪽에 관심을 가졌다고 생각하면 위와 같은 '수비형 멘트'를 사용한다.

이 멘트에 대한 당신의 대답으로 상대는 당신의 마음이 어느 정도 넘어 왔는 지를 가늠할 수 있으며, 연락의 턴을 당신에게 넘김과 함께 연락해야 하는 고민이나 걱정도 당신에게 넘긴다. 낚시로 치자면, 정식으로 찌를 맞춰 물에 던지기 전, 아무렇게 뿌려 놓는 '밑밥'이라 할 수 있겠다. 자, 이러한 작업으로 마음을 알게 되었으면 이제 '스킨십'에 들어간다. 꼬꼬마들이 만지려고 덤벼드는 그런 스킨십이 아니라, 당신의 마음이 흔들리도록 만드는 여유로운 스킨십이다.

"잠깐만, 여기 머리카락이 나왔어."


사실, 이쯤 되면 잠시나마 쉼표를 찍고, 상대의 이 자연스러운 행동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미 반 이상 넘어간 마음은 '이 사람, 정말 날?' 따위의 핑크빛 상상을 하게 만들고, 상대의 모든 행동이 전례 없이 자신에게만 해당되는 것이라는 착각을 하게 된다.

이와 비슷한 예로, 보드를 타러 가서 만난 남자가 "입술이 텄네. 자, 이거 발라. 아까부터 계속 터 있었어. 안 바르면 나중에 고생해." 따위의 이야기로 정신줄을 놓게 만든 사연도 있었다. 어장관리나 엔조이를 할 목적으로 이와 같은 행동들을 했다면, 이 이후에 벌어질 일에 대해서는 굳이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잘 알 거라 생각한다.

짧게 적자면, 동네에 놀러 가면, 밖에 맛집이 없으니 직접 요리를 해 주겠다며 집으로 초대해 '요리 해주는 남자'의 컨셉으로 '무장해제'시키는 사연이 있었고, 흔한 레퍼토리로 술자리에서 그윽한 눈빛 공격을 계속 한 후 "쉬다 갈까?"로 이어진 사연도 있었고, "너, 오빠 우렁각시 해라." 따위의 장난으로 해당 여자대원을 '파출부'로 길들인 사연도 있었다. 늘 얘기하듯 어장관리와 진지한 접근은 '뒷이야기'를 알기 전까지 구별하기 힘드니, 위의 멘트들을 했다고 모두 어장관리라곤 생각하지 말고, 대략 위와 같은 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정도만 알아두자.
 

2. 제발 소개팅 시켜달라며 떠보려 하지 말자


이런 상황에서 여성대원들이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이 상대를 떠보려 소개팅 시켜 달라는 부탁을 하는 것이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그런 구석기시대의 꼼수로는 본전도 못 찾고 '폭풍고민'만 맞이하게 된다.

"소개팅? 어떤 남자가 좋은데?"


라는 상대의 대답을 듣는다고 이미 '활화산' 상태가 된 당신의 마음이 잠잠해 질 수 있겠는가? 오히려 혼란만 가중될 뿐이다. 실제로 소개팅을 주선해 준다 하더라도, '남자가 괜찮다며 소개해 주는 남자'가 어떤지는 이미 그대도 잘 알고 있지 않은가. 반대로,

"이상형이 뭔데? 그런 사람, 딱 한 명 있지."


라는 대답으로 당신을 더욱 깊은 늪으로 빠뜨리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저 멘트에서 말하는 '그런 사람'은 두 말 할 것도 없이 바로 그 '자신'이다. 상대는 정말 저 말을 '넌 내꺼.'라는 의미로 한 것일까? 많은 여성대원들이 그렇게 받아들이지만, 실제로는 '내가 갖긴 싫지만, 남 주긴 아깝다.'인 경우가 많다. 상대는 단순히 '소개팅 주선 거절'을 하며, 당신으로 하여금 '역시, 나한테 관심 있군.'이라며 오해를 우걱우걱 먹도록 만들 수도 있고 말이다.

무슨 대답을 듣든 당신에게 이로울 것 하나 없는 '소개팅 부탁'은 하지 말자. 왜 상대를 떠보려 어설픈 꼼수를 써놓고, 잠 못 이루며 나에게 사연을 보내고 있는가. 상대가 당신에게 지구력을 가지고 다가올 수 있는지를 알아보려면 '모닝콜 부탁' 같은 간단한 방법도 있으니, 다른 부탁은 다 하더라도 '소개팅 부탁'은 절대 하지 말자.


3. 어장관리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잘 보면 보인다. 관계의 진행에 대해서는 이쪽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모른 체 하거나, 필요할 때에만 연락해 혼자 연애하는 감정은 다 즐겨 놓고 잠수를 타는 행위들. 핵잠수함도 아니고 몇 개월 동안 연락하지 않다가 뜬금없이 연락해선 "남자친구는 생겼어?" 따위의 이야기만 늘어놓으며 '자, 당겨봐.'라며 밀당을 요구하는 그 사람.

예전에 한 번 이야기 한 적 있는데, 기억하는 대원들이 있는지 모르겠다. 바로, '거울요법'. 늘 '여지'를 미끼처럼 남겨두고 어딘가로 숨는 상대에겐, 상대의 그 행위를 똑같이 해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처 방법이다. 상대는 계속 애매한 모습을 보이며, 고백 비스무리 한 이야기를 해 놓고도 '웃자고 한 얘기'로 둔갑시키는데, 거기에 죽자고 달려들 필요는 없단 얘기다. '웃자고 한 얘기'엔 웃어주자.

또한, 당신이 먼저 반했다는 이유로 그 마음만 취하려는 사람에겐 '무관심'을 내밀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대처 방법이다. 걸면 걸리는 걸리버가 되지 말고(응?), '거절'도 연애의 방법 중의 하나임을 기억하자. 우리끼리니까 하는 얘기지만, 당신을 편하게 생각하는 것이 결코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나쁘게 말하자면, 그건 그만큼 당신을 쉽게 생각하는 얘기로도 해석할 수 있다. 그간의 일들을 돌아보며, 상대가 당신을 '존중'하고 있는지 곰곰이 살펴보자. 존중이 없는 편안함은, 그냥 쉽다는 얘기일 뿐이니 말이다.


마지막으로, '어장관리'와 관련된 사연을 보낸 여성대원들에게 한 마디 더 하자면, 앞으로는 그대가 이성에게 받는 관심이나 친절을 감사히 받아들이도록 하자. 일부 여성대원들은 너무 당연한 듯 받아들이거나 그걸 빌미로 생계를 유지하려 해서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어장관리'와 관련된 사연을 보낸 여성대원 중 많은 수가 이성의 관심이나 친절에 몸돌바를 몰라하며 황송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머, 나 따위에게?'


라는 생각을 하지 말란 얘기다. 이성에게 관심이나 친절을 받아 본 경험이 없는 사람일수록 어장관리 당할 확률이 높다. 하나 밖에 없는 친오빠는 "집에 아빠 계시냐? 그리고 너 내 컴퓨터 만지지 마라."라는 얘기나 하고, 남녀 사이에 우정은 존재한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 학창시절 이성친구는 "야, 나 소개팅 한 번 안 시켜 주냐?"따위의 연락만 해대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듯 이성들에게 "넌 털털함이 매력."이란 얘기만 듣다가 "입술이 텄네. 이거 발라."라며 입술걱정 해주는 남자가 나타나니, 우르르 무너지는 것이다. 앞으로는 이성이 관심과 친절을 보이더라도 정신줄만은 놓지 말고 그 관심과 친절을 "감사합니다." 정도의 인사로 받아들이자. 당신은 그런 관심이나 친절을 받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소중한 사람이니 말이다.




▲ 친오빠라면, "야 추천 좀 눌러놔."라고 하겠지 말입니다. 추천은 무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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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5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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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thereum2011.01.05 02: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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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정도의 인사..
마음에 깊이깊이 새기겠습니다..ㅋㅋ
잘해주면 괜히 미안해서 몸둘바를 몰랐는데..
생각해보니 촌스러웠네요.ㅋㅋㅋ

2011.01.05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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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남자로써,공감ㅋ2011.01.05 03: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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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들은 글로 배우시고, 그대로 실천하시면 될듯..!

무한님과 같은 레벨의.. 여자 입장에서 글쓰고 있는분은 없을까요?

소개팅에서 잘 얻어 먹고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 안하는 여자들의 심리를 알고 싶어요. 단순히 개념이 없는건지.. 제가 모르는 무언가 있는건지..? 이런 여자가 한 두명이 아니였는데 오늘 갑자기 원인이 궁금해지네요.

..2011.01.10 15: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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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개념없는 걸 수도 있고 고맙다는 말을 하는 것에 생각이 못 미친 걸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어렸을 때 부모님께 지적 많이 받았어요. 가족끼리 식사할 때 자기 수저만 놓고, 제가 먹을 물만 떠오고 그런다구요.. 내 것만 챙기려고 그런 게 아니라 그냥 남의 존재(?)라고 해야되나,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거였어요. 그래서 지금도 저는 타인이랑 밥 먹을 때마다 그런 거 계속 신경 쓰거든요. 아마 부모님이 지적해주지 않으셨다면 그냥 계속 그랬겠죠.

제 경우처럼 고맙긴 한데 그걸 말로 표현하는데 생각이 미치지 못한 경우일 수도 있구요. 그냥 '남자가 밥사는거 당연한거 아님?? 하나도 안 고마운데ㅋ'라는 무개념일 수도 있구요. ㅎ

사랑해도될까요2011.01.05 08: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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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께도 상담글을 올렸지만 여러분들께도 대답을 얻어보고자 글 적어봅니다.
현재 해외에서 공부중입니다.
이곳에 와서 영어 공부에만 전념하고자 한국인들과의 만남을 일부러 피하고 있지만 얘기하고 있는 유일한 2명의 한국인이 있습니다.
그 중 한명이 저보다 10살 연하의 20살 여자아이입니다.
혼자서 꿋꿋하게 먼 타지에서 공부하고 있는 모습이 장하기도 하고 나이차가 커서 동생, 혹은 조카처럼 생각하면서 대해주고 있습니다.
무거운 짐은 들어주기, 비올때 우산 대신 들어주기, 횡단보도 건널때 리드해주기 등의 제가 아는 소소한 배려를 베풀어 주었습니다.
집도 근처라서 수업 마치고 집에 몇번 바래다 주기도 하였고 우연히 학교가는 길에 만나서 몇번 같이 간 적도 있었습니다. 또한 제가 도서관 등록하고 싶다고 해서 같이 가서 등록하고 등록 후, 그 친구가 공부 좀 하겠다고 해서 혼자가기 싫은 마음에 그 친구가 공부하는 동안 옆에서 조용히 책 읽다가 같이 집에 간 적 한번 있고 교회 같이 가자고 해서 한번 같이 간 적 있습니다.
다른 흑심을 품고 한 행동이 아닌 그냥 편하게 생각하고 한 행동입니다. 나이차가 큰 것도 이유이지만 그녀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그녀가 얘기해서 알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가끔 남자의 심리에 대한 조언과 '넌 어려서 수많은 남자를 만날 기회가 생길텐데 달콤한 말만 하는 남자는 널 사랑하는게 아니니 쓴 말을 해주는 남자를 만나라.'라는 인생의 조언도 해주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그녀가 저에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나의 친구들이 너를 내 남자친구라고 생각하더라.' (그녀와의 모든 대화는 영어로 하고 있어서 그대로 직역하였습니다.)
그녀의 친구들이 제가 그녀를 집에 바래다 주는 것을 한두번 보았고 학교에서도 그녀를 볼때마다 항상 제가 먼저 '안녕'하고 인사를 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했나 봅니다. 게다가 다른애들은 돌보듯이 무관심하게 대했기 때문에...
저는 그 말을 듣고 그냥 웃어 넘겼습니다.
그러던중 언제부터인가 그 친구가 저를 어려워하는 것 처럼 느껴서 얘기 하는 시간이 줄어들었고 그렇게 조금씩 서먹해지다가 어느 순간 만나면 그냥 '안녕'하고 인사만 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하루는 제가 먼저 '요즘 너 지쳐보인다'라고 말하니 '과제가 많아서 그렇다'라고 대답하더군요.
그냥 그렇게 인사만 하고 지낸 시간이 1달.
크리스마스때 '그래도 초반에 고마운게 있으니 나이 많은 사람으로써 먼저 다가가야 되지 않겠나'싶어서 크리스마스 카드를 주었습니다.
그때문인지 그 이후에 다시 예전처럼 저를 보면서 먼저 말고 건네고 그러더군요.
그러던중 우연히 한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애가 지쳐보인다고 생각하던 그 무렵에 그 아이가 남자친구와 이별했다는 사실을...
여기서 이제 고민이 되더군요.
'내가 계속 예전처럼 대해주면 괜한 오해만 사는거 아닐까' 하구요.
(사실 예전에 모든 여자에게 친절하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기에...)
그리고 현재 저는 따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그 아이에 대한 괜한 친절은 이제 그만 두는 것이 나을까요?
사실 전 아직도 이게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행동인지 모르고 있습니다.
다만 이전에 그런 전과(?)가 있기에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정말 아끼는 동생이기에 상처를 주고 싶지 않습니다.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폴로로2011.01.05 08: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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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보면 굉장히 신중하신 것 같아요.
음 한명의 여자사람으로서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짧은 시간내에 마구 들이대는 남자들은 다 진심이 아닌것 같이 느껴져서 마음이 뚝 떨어지죠.
그래서 오히려 시간을 두고 다가오면서 종종 매뉴얼에서처럼 '입술튼다' 식의 멘트들이 날라오면 정신 못차려요; 아, 이사람은 진짜 나를 좋아하나보다 생각이 들어서.. 흠 그리고 저도 외국에 있는 입장에서 누군가 제옆에서 님처럼 해준다면 마음이 흔들흔들 할듯해요..ㅋ

지나가다2011.01.05 08: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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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폴로로 님의 생각과 동의..저도 외국에 있는지라, 님의 글이 남 일 같지 않네요. ㅡㅡ;;

지내다 보면 나한테 호감이 있는건지 그냥 친절한건지 대부분 구분이 가긴 하는데,
20살이면 아마 헷갈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게다가 남친이랑 헤어진 후 마음이 허하다면, 님이 그냥 친절하게 해주는거 알면서도 그 동생분 마음이 마음대로 안될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이별한 친구 위로하다 커플되는 사람들 심심치 않게 있는거 봐선,
때로는 분명한 거리가 더 나을 때도 있는 것 같아요.

꿀 ㅇ3ㅇ2011.01.05 09: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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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여러분들이 답글 달아주셨지만 저도 살짝..

사랑해도 될까요님도 느끼고 계신듯 하고, 또 다른 분들께서도 댓글에 남기신 것 처럼 지금 상태는 오해를 일으키기 쉬운듯 해요.

저도 외국에서 살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한국인들 커뮤니티가 작기 때문에 진실이나 오해나 소문이 빠르게 퍼지더군요. 사랑해도 될까요님께서 좋아하는 분이 한국인이 아닐수도 있지만, 혹시 그 분에게 한국인 친구들이 있다면..

그 분이 그런 소문을 접했을 때 반응은 '아, 나한테만 친절한게 아니군. 어장관리하는 사람인가?' 또는 '쟤한테 작업걸다가 안되니까 나한테 오는거야?' 등.. 아무래도 부정적인 인상을 받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개인별로 생각하는 양상은 너무 다르니까 꼭 그러라는 법은 없지만- 심남이 자신에게만 잘 해주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그렇게 대한다는건 기분좋은 일은 아니거든요.

글에 적어놓으신대로면 그 어린 친구와 서서이 멀어져가는 중에 크리스마스 카드를 계기로 다시 친해지게 되었다고 하셨지요. 그냥 다시 서서히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갑자기 막 피하면 어린 친구 상처받을 수도 있으니까, 인사하고 우연히 마주치면 이야기도 나누되 조금 덜 챙겨주고 덜 시간을 보내면서.. 조금 서먹해지는 건 서운한 일이지만, 그 편이 서로의 연애생활에 있어서 더 이로울 것 같네요 ^^ 그 어린친구도 다른 사람 만나야 할텐데 글쓴님께서 옆에 있으면 남자들이 접근을 못할거 같거든요.

다음엔 '심녀과 잘 되가고 있어요!' 이런 글로 다시 뵙고 싶네요! 화이팅 :)

사랑해도될까요2011.01.06 01: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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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달아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해외 한국인 커뮤니티 내에서의 소문 확산... 이 글이 확 와닿네요. 정말 그렇게 될 것 같다는...
다행이 저는 한국인들 사이에서 거의 왕따처럼 생활하고 있어서 알고 지내는 한국인이 거의 없는데 저의 핑크빛 미래를 위해서라도 그 아이에 대한 배려는 이제 서서히 줄여야 될 듯 싶습니다.
특히나 요즘 '심녀'와 관계가 계속 발전하고 있으니 더 그렇게 해야될듯.
이제 제 주위에서 얘기하고 지내는 단 한명의 한국인은 '심녀'가 되겠군요. 이게 긍정적인 효과를 갖고 와야 될텐데...

바람2011.01.05 08: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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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가 헷갈려하던 사람이 있는데,
어쩜...스킨쉽까지 전부 다 그 사람이 사용한 멘트랑 거의 똑같다는...ㅎㅎ
줄곧 무관심과 거절로 응대하는데도 꾸준한데다
스킨쉽이 너무 자연스럽고 친밀해 헷갈려 하면서, 이거 뭐지??? 하고 의심하고 있던 차에
너무나 도움되는 글이에요.

문제는 저겠지요.
계속 친구해도 좋을 사람이라고 생각했기에, 그 친밀함에 잠시나마 마음이 흔들거렸는데,
역시 내 마음의 핸들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평범하고 어려운 진리를 되새기고 갑니다.

어장관리란 사실 흔들리는 내 마음이 가장 문제인 것 같아요.
남자분들...제발 진심도 아니면서 집적대지좀 않았으면 좋겠다는..ㅡㅡ;;;;;

어쨌거나, 무한님 오늘도 감사. ^^

수애2011.01.05 09: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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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오늘 완전 백만프로 공감!!

2011.01.0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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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고돌희2011.01.05 13: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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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장녀라 위에 친오빠가 없어서 그러는데,

친오빠들은 진짜 다 저런건가요.ㅋㅋㅋㅋ

굉장히 시크? 하네요 ㅎㅎㅎ

오홋2011.01.05 15: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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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진짜 집안을 통틀어 장녀라서 오빠라는 단어가 생소하고 뭔가 환상이있엇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있는 친구들은 오빠들이 되게 시크하고 때리기도하고 그러더라구요. 전 오빠가 여동생을 때리는건 가정폭력아니야?????하는 사고를 갖고 있엇는데 제가 뭐 남동생 때리는 거 생각하면 ㅋㅋㅋㅋ..

아마그럴껄2011.01.05 14: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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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

특히 오늘 글 마지막 부분은 자존감 없는 연애를 하고 계신 분들께

반드시 들려드리고 싶은 얘기네요.

오홋2011.01.05 15: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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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전혀 교류없이 살아와섴ㅋㅋㅋㅋㅋㅋㅋ
참 그런 부분은 무디고 어찌해야 할 줄 몰랐는데
너무 잘 보고가요ㅠㅠ

리짱2011.01.05 23: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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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 서론이 더욱 인상적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저도 폭풍같은 일주일을 보냈어요. 이 짧은 일주일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어장관리인 듯 싶네요. 우리 모두 올해에는 좋은 인연 만납시다 :-)

환희2011.01.06 00: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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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도 전 밀당이라도 해보고 싶어요
전남자친구의 밀당 혹은 연애경험 부족에 의한 헛발질이 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그냥 절 덜 좋아해서 보낸 무관심이었고,, 사실은 계속 저를 잣대질하며 부족한 여자로 만들고 있었다는 것이 트라우마로 남네요..

사랑해도될까요2011.01.06 02: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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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부터 어장관리하리라 생각하고 덤벼드는 남자사람도 있지만 저같이 습관화(?) 된 사람도 있습니다.
어릴때부터 누나와 많은 대화를 하면서 여자를 배려하는 방법을 많이 배웠습니다. 그때문인지 모든 여자에게 친절하게 되더군요.
고치고 싶은데 고치기가 쉽지만은 않네요.
외도치 않게 나쁜 남자가 된 것 같아서 씁쓸할 따름이네요.

2011.01.06 03: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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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엥
눈물나여 ㅠㅠ

모닝커피2011.01.06 22: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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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어어...업무에 시달리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2011년이 된지도 한참이 지났네요ㅋㅋ 위에 나온 분 말씀처럼 의도치 않게 어장관리(?)가 '습관화'된 분들이 서비스업에도 많답니다...일종의 직업병이죠^^;;

지나가다2011.01.10 13: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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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공부하신다는 분께..

저도 윗분들처럼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게 지금 두 분의 상황에선 좋지 않을까요? 그 오해가 풀린다면 나중에 다시 얘기를 할 수도 있구, 꼭 모든 걸 설명하지 않고 나중에 시간이 흐르면 그 친구도 그 때 저 오빠가 그랬나 보구나 하구요.

여튼 해외에서 공부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뭉게구름2011.01.11 03: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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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ㅜㅜ 그래요.
당연한 매너에 마음이 두근두근.
으으.
그래서 제가 가까운 친구를 좋아하게 되나봐요..
ㅜ_ㅜ
남자들에게 친절과 매너와 관심과 배려를 잘 받지 못해서..
힝힝

lazynomad2011.01.11 19: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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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에 만난, 친구라고 우기면서 잊을만 하면 나타나는 그
해달물돌산구름거북이학소나무대나무 같은 녀석이
이 글에 일백퍼센트 싱크로 되네요ㅋ
(써놓고 보니 사랑해도될까요님 이야기에 단 글 같아보이네요;; 아닙니다~)

ㅎㅎㅎ2011.02.12 01: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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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통통한 여자가 좋아.
친해지고 싶어.
참 예뻐. 넘 귀여워.

뭐 이따구 이야기로 서서히 다가와서는

날마다 전화하고,
내가 해줄게.
잡아줄게, 털어줄게, 만져봐.

이따구 이야기로 넘 자연스레 스킨쉽을 하던 놈.
느무 자연스러워 거절하는게 더 이상하게 만들던 놈.
그래서 이노마가 진지한가 한참 고민했는데 ㅡㅡ;;;;

저한테 그러면서 동시에 다른 사람에게 고백했다는걸 알았다는. ㅎㅎㅎ
다행히 바보짓을 하지는 않았지만,
마음이 흔들렸던건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제가 알기에,
참 씁쓸합니다요...

ㅠㅠ2012.05.28 14: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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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제상황이네요 ㅠㅠ;;정신이 확듭니다. 조심해야겠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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