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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블링한 후라이데이를 맞이하여, 오늘은 백년 만에 솔로부대 남성대원들을 위한 매뉴얼을 적어볼까 한다. 그간 남성대원들을 위한 매뉴얼을 적지 않았던 까닭은,

"도대체 이 여자에게 어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네?"
  

라는 남성대원의 질문에, 여러 가지 방법들을 제안하면,

"와, 씨. 무슨 연애하는데 그렇게 까지 해야 하나? 기술이 필요해? 그냥 마음 맞고 좋으면 사귀는 거지, 그렇게 까지 해야 하냐고. 안 사귀고 말지."


라고 이야길 하는 남성대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외모에 대한 자기관리를 묻는 질문에, 담배를 한 달 끊든가, 술자리를 좀 줄이기만 해도 그 돈으로 동네 치과에 가서 치아 스케일링을 한 번 받을 수 있다고 얘길 하면, 그런 거 안 받고도 잘 산다느니 뭐 이런 대답들을 하니 할 말이 없는 것 아닌가. 

하지만 겨울을 맞아 얼굴의 각질층이 총 궐기 대회를 시작했으며, 입술의 각질은 화석처럼 자리 잡고, 머리 한 번 깎는데 만원이나 하는 미용실에 '몰아서 깎음'으로 소심하게 항의 하고 있는 대원들을 어떻게 그냥 두고 볼 수가 있겠는가. 소개팅에 목 늘어난 티셔츠를 입고 나가 '남자가 리드하는 거라고 했지?'라며 고압적인 자세로 "연애 경험은 몇 번이나 있어요?"라는 크고 아름다운 헛발질을 하고 있는 대원들을 내칠 수는 없단 얘기다.

그런 대원들을 위해 오늘은 '여자에게 인기 없는 남자들이 겪는 안타까운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한다. 글에 묘사하는 즤랄꾸러기의 모습들에 괜히 제 발이 저려 울퉁불퉁한 마음으로 남기는 댓글들이 있을 거라 예상을 하는데, 그런 댓글을 반찬삼아 같이 진지 드시지는 말기를 미리 권한다. 마음에 즐거움이 없을 때, 심통을 부리거나 무책임한 행동들을 하기 마련이니, 그저 어서 그 상대가 마음에 즐거움을 가질 수 있길 기원해주자. 자, 그럼 후라이데이의 바삭바삭한 매뉴얼, 출발해 보자.


1. 여자를 짐작하다 끝나는 짝사랑


짐작과 사실을 구분하지 못하면 마음이 괴로운 법이다. 그리고 그 괴로움은 말, 행동, 표정, 분위기를 통해 밖으로 드러난다. 지금 막 가까워지고 있지만, 아직은 상대 여성에게서 먼저 연락이 오지 않는 상황인 한 커플을 예로 들어 보자. 이 상황에서,

"여자가 먼저 연락하지 않는다는 건, 마음이 없다는 거죠? 그냥 한 번 고백해 보고 저에게 마음이 없는 거라면 접을래요."


라는 이야기를 하는 남성대원들이 있다. 얼핏 보면 그럴 듯한 얘기지만, 실상을 들여다 보면 상대가 연락할 틈도 주지 않고 이쪽에서 전화, 문자, 메일로 들이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점심을 먹느라, 회사 업무를 보느라, 저녁에 친구들을 만나느라 연락을 하지 못한 상대에 대해 '나에게 마음이 없으니까.'라는 판정을 쉽게 내린 경우도 있다. '사랑한다면 무조건 전력질주'라는 이상한 연애관을 가지고 상대를 재기 시작하니, 늘 부족함을 느끼게 되고, 결국 포기하는 척 하면서 구걸하는 이상한 말을 던진다.

"그냥 나 혼자 좋아했던 건가 보네. 넌 나한테 관심도 없는데 말야. 괜찮아. 이건 그냥 나 혼자 그런 거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돼."


회사로 치자면, 면접을 보러 가서 "날 뽑지 않을 생각인가 보네. 난 꼭 입사하고 싶었는데 말야. 괜찮아. 이건 그냥 내 희망이었으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돼."라고 이야기 하는 것과 별반 다를 것 없는 얘기다. 구걸로 치자면 "안 줘도 상관 없지만, 한 푼 줍쇼."고 말이다.

이렇게 진행되고 난 후, 상대가 '거절'을 한다면 그나마 혼자 싸이 다이어리 같은 곳에 "네가 어려운 수학 문제라면 밤을 새워 풀 수라도 있을 텐데..." 따위의 글만 남기다 마무리 될 수 있겠지만, 상대가 "날 좋아해 준다니 고마워, 하지만..."으로 나오기 시작하면 또 큰 문제가 발생하는 거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더 자세히 알아보자.


2. 마음을 얻으려는 애처로운 노력


그러니까, "이번에도 또 야?"라며 슬프고 긴 짝사랑의 다리를 건너기 시작하는 그대를 생각하니 "김형, 우리 급하게 소주나 한 잔 꺾읍시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진다. 응원해 주는 이 하나 없이 이 다리를 건너는 건, 솔로로 지내는 시간보다 더 외롭고 고통스럽다. 상대의 작은 몸짓 하나에서도 우울하고 불길한 감정을 느낀다. 그런 시간을 보내며,

"무한님, 도대체 왜 슬픈 예감은 틀리질 않는 겁니까?"


라고 절규하는 그대의 물음엔,

"그건 당신이 슬픈 예감만을 하고 앉아 있기 때문입니다."


라는 대답을 해 주고 싶다. 슬픈 예감을 하며 벌이는 일들은 상대의 입장에서 불쾌하거나 부담스럽거나 불안하기 마련이다. 상대의 집이나 회사를 찾아가 기다리고,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고, 선물을 하고, 뭐 이런 일들을 그대는 '노력'이라 생각하겠지만, 상대의 마음은 그런 행위로 등가교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란 얘기다.

잘못된 공식으로 문제를 대하고 있으니, 잘못된 답을 구할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이런 일들을 계속해서 벌여 놓고는,

"열 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는 없겠죠? 미친놈 소리를 듣더라도 한 번 해 보려 합니다. 제게 용기를 주세요."


라며 눈물겨운 다짐을 하는 대원들을 보며, 난 또 프리허그를 한 번씩 해주고 싶다. 우리끼리니까 하는 얘긴데, 여자는 나무에 비유한다면 '찍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올라야' 할 대상이다. 물론, 작은 바람에도 휘청휘청 할 정도의 자존감 밖에 가지고 있지 않은 상대라면 톡, 건드리기만 해도 넘어오겠지만 삶에 튼실히 뿌리를 박고 능동적으로 살아가는 상대라면 도끼질로는 어림도 없다. 상대에게 "성문을 열어라."라며 공성전을 벌이는 게 아니라, 그녀가 당신을 성으로 초대할 수 있게 만드는 게 포인트란 얘기다.

그리고 무엇보다. 길게 보자. 늘 얘기하지만, 당장 꽃을 보고 싶다고 이 한 겨울에 씨를 뿌리면 꽃은커녕 싹도 볼 수 없는 것 아닌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길게 보며 위에서 이야기 한 이상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봄은 오고, 얼음은 녹는다. 단, 그 기간에 무슨 일이 생기진 않을까 하며 전전긍긍대진 말길 바란다. 당신이 웃어도 시간은 흐르고, 당신이 찡그려도 시간은 흐르지 않는가. 그렇다면, 웃으며 그 시간을 보내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3. 그렇게 찌르다간 모두 못 먹는 감이 된다


마음은 급하고, 빨리 상대와 좋은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에 당신은 내가 노래방에서 벌이는 일과 비슷한 일을 하게 된다. 간주는 '간주점프'로 넘기고, 1절을 부른 뒤엔 바로 '정지'를 눌러 다음 노래의 반주가 나오게 하며, 같이 노래방에 간 상대가 노래를 부르고 있을 때에는 다음에 부를 곡을 찾아 '예약'버튼을 누르는 일말이다.

관심이 가는 누군가를 알게 되었을 때, 당신은 그 사람과 빨리 사귈 수 있는 방법에만 몰두해 친해지는 과정을 '간주점프'한다. 그리고 성급히 고백을 들이 댄 뒤 상대가 당신에게 마음이 없다고 느껴지면 즤랄꾸러기로 돌변하거나 비련의 남자주인공으로 변해 둘의 관계를 '정지'시킨다. 그 후 다른 새로운 상대를 발견하면, 둘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없이 저 사람에게 들이대야 겠다며 '예약'버튼을 누르는 행위. 그렇게 예약버튼까지 눌러 놓고도 더 마음에 드는 사람을 발견하게 되면 첫 눈에 반했다며 '우선예약'버튼을 누르지 않는가?

그간 '가능성 있는 관계'였던 사람들, 그 관계를 망쳐버린 것이 상대방 이었을까? 당신은 이젠 철저히 혼자가 된 느낌이라 "여자는 다 그래."라거나 "안 생겨요."라고 쉽게 얘기하겠지만, 그 '가능성 있는 관계'를 망쳐버린 것은 사실, 바로 당신 자신이었다.

자꾸 아픈 얘기를 해서 미안하지만, 당신은 오늘 어느 이성이 당신에게 친절히 말을 걸어온다면 '2011년 첫 연애 프로젝트'를 또 시작할 것 아닌가. 이성과의 관계를 모두 '연애'와 잇진 말자. 그러다 보면 당신은 급한 마음에 서로 연락처만 알고 있는 이성에게도 들이댈 것이고, 그 이성들은 진지함 없이 당신의 욕구만 가지고 꺼내 놓은 고백에 손사래를 치게 될 것이다. 그럼, 또, 남는 건 당신 혼자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이성을 대하는 방법을 '게임 공략법'으로 생각하지 말라는 거다. 연애는 무슨 몹을 잡으면 경험치 얼마를 받고, 어떤 미션을 완료하면 레벨이 오르고 뭐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캐쉬템을 사듯 선물을 사거나, 파티사냥 하듯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해가며 이벤트를 벌이는 일 따위는 하지 말자.

연애는 외국어를 공부하듯 하는 거다. 상대의 신상정보는 알파벳이다. 알파벳을 다 알았다고 해서 외국어로 유창한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듯, 상대의 이름과 연락처, 몇 가지 신상정보를 알았다고 해서 당장 연애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란 얘기다. 단어와 문법까지 마스터 한 단계라고 해도 연음과 억양과 악센트에 익숙하지 않다면 역시 원활한 의사소통이 힘든 것처럼, 당신 혼자 상대에 대해 분석하고 연구하지 말고 자연스레 상대에게 적응해 나가야 한다.

첫 눈에 반해서 사귄다거나, 헌팅을 해서 사귄다거나, 연애를 시작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당신이 정말 상대와 오래오래 행복하게 함께하고 싶은 거라면, 이 '외국어를 공부하듯'이라는 말을 잊지 말길 바란다. 이성 간에 필연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는 갈등과, 감정 때문에 벌어지는 문제들, 그리고 둘 외에 외부에서 치고 들어오는 사건들에 대처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의사소통'인데, 마음 대 마음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 연애법을 사용한다면, 아무리 복잡한 문제라도 하나하나 풀어나갈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자, 그럼 그대의 눅눅하던 마음이, 이 매뉴얼로 인해 바삭바삭해졌길 바라며, 후라이데이 매뉴얼은 여기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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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나스2011.01.08 23: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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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글과 책을 읽으면서 많은걸 깨닮고

옷은 깔끔하게...매너있게 행동하고 그렇게 조금씩 하는데도..

여자들과 친해지기가 힘드네요..물론 인사정도는 하지만

친구처럼 되는게 어렵네요...ㅜㅜ


포기하지는 않았지만....점점 지쳐만 갑니다......ㅠㅠ

알쏭달쏭2011.01.09 00: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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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친해지는건 정말 쉽게 되는데 관계 발전에서 항상 어려움을 느낍니다.
항상 그러니 성과도 없이 남들에게 '바람둥이'라는 얘기만 듣게 되구요. 허허허...;;

알쏭달쏭2011.01.09 00: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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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초보가 여자 사람의 심리에 대한 질문 좀 드릴까 합니다.
저에게는 심녀가 있습니다.
만난지는 1달이 조금 넘었고 1주일에 3~4번 정도는 계속 본 것 같습니다.
사소한 것부터 큰 일까지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녀에게만 모두 쏟아부었습니다.
저의 배려와 관심을 잘 받아주는 그녀였기에 그녀 또한 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첫 데이트를 하였습니다.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고 선물까지 주었습니다. 선물을 보고 조금 부담스러워 했지만 '괜찮으니 그냥 받으라'는 말에 고맙다는 말과 함께 받더군요.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 입니다.
이 전에 집에 몇번 바래다 준 적이 있는데 그때는 아무말 없이 저의 배려를 받아주었지만 첫 데이트가 끝나고 집에 바래다 줄려고 하니 '정말 괜찮다'면서 거절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데이트를 마치고 그녀가 탈 버스를 기다리면서 나눈 얘기중에 그녀가, '무료통화가 많이 남는데 전화할 일 있으면 통화남기고 끊으면 자기가 전화하겠다'라고 했는데 그 이후로 연락이 더 어려워졌습니다.
전화를 몇번 걸었는데 계속 받질 않다가 저녁에 문자 한통 달랑 오고,
문자를 보내면 '왜'라는 단어를 쓰면서 경계심을 나타내고...

전 이제 어떻게 행동해야 될 지 모르겠습니다.
그녀가 저를 경계하는게 맞는지요?
이 상태에서는 계속 연락을 취하면 부담감만 쌓여서 위험해질테니 당분간 연락을 뜸하게 해야 되는건가요?
항상 중용을 지키면서 자연스럽게 행동하면서 가랑비처럼 스며들리라 생각했지만 막상 실천할려니 어렵군요.

여자 사람의 심리 분석 부탁드립니다.

천개의바람2011.01.09 01: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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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모두 쏟아부었습니다."
"저녁 먹고 선물까지 주었습니다."
"조금 부담스러워했지만"

이게 다 문제인데 '문제는 그 이후입니다'라고 하시니...

님의 행동을 여자사람이 님에게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연인이 되기도 전에 사소한 것부터 큰일까지 할 수 있는 거 다 쏟아부어대고, 첫데이트에서 선물공세...님이 부담스러워도 괜찮다고 그냥 받으라고 들이대고...으허...

알쏭달쏭2011.01.09 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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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딴에는 그동안 티나게 행동해서 그녀가 대충 눈치 챘을거라 생각하고 그랬는데 너무 성급했나 보군요.
이미 엎지른 물... 되돌릴 수는 없으니 지금부터라도 마인드 컨트롤 해야겠네요. 천천히 스며들 수 있게...
진짜 저는 그동안의 사소한 것 하나하나 의미를 부여하고는 '이정도면 이제...' 이렇게 생각했는데 요약해서 적고보니 정말 성급하게 행동한게 보이는군요.

아오..2011.01.10 02: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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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예기가 아닌 듯... ㅠㅠ

폴로로2011.01.10 10: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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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 바람님 말에 동의해요!
지금 써주신 심녀의 반응을 보면 이미 마음이 많이 닫힌듯... 여기서 며칠간 연락 안하다가, 오랜만에 연락한다거나, 아님 뭐 다른 종류의 밀당(?)을 하셔도 힘드실듯...해요 ㅜㅜ

..ㅠㅠ2011.01.10 13: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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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채고 못 채고가 중요한게 아니에요.
'어, 저 사람 나 좋아하나??'라고 생각한다고(눈치챈다고)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건 아니잖아요.
여자사람이 눈치채는게 중요한게 아니라(아니.. 이것도 중요해요. 눈치도 못 채게 해놓고 무턱대고 고백하는 건 정말.. 담보할 게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대출상담 받는 거?? 그랬다가 '님 좀 힘들듯 ㅈㅅ' 이라고 들으면 욕하는 거죠..; 딱히 적절한 비유는 아니지만.)
심녀도 나에게 호감이 가도록 해야죠.
무한님이 가끔 말하시잖아요. 예를 들면 그녀의 친한 친구 3명의 이름을 알고있나? 그녀가 살아오면서 가장 기뻤을 때 혹은 슬펐을 때를 알고 있나? 뭐 그런거요. 이걸 질문하라는 게 아니라, 자연스레 이런 걸 서로 알만큼 친해지라는 거죠. 물론 연인이 되고 알 수도 있지만, 제 생각에 이런 과정은 사귀기 전에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야지 연애도 오래가구요.

ㅜㅠ2011.01.10 14: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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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님.
제가 보기엔 그 여자분 마음 99% 닫혔습니다.
보통 여자들은 친구로 여럿이 만날 때는 어떤 친절이나 호의도 고맙게 잘 받아주지만, 어떤 사람인지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마구 달려오는 남자를 보면 경계 태세로 돌입하게 되거든요.
전화해도 안 받고, 왜, 라고 묻는다. 아주 어려운 상태입니다. 죄송하지만 전 포기를 권하고 싶군요. -_-

솔로부대통수권자2011.01.10 19: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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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에 3-4번 데이트라면

거의 붙어다닌 건데...

이건 좀 아닌 듯

ㅜㅠ2011.01.10 20: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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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맥으로 보아 일주일에 3-4번은 데이트 아닌 상황으로 만난 것이고, 글쓴 남자분이 여자분에게 계속 잘해주다가, 한달만에 정식 첫 데이트 이후에 여자가 남자를 피한다,로 요약됩니다.

지나가다2011.01.10 22: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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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안타깝네요.
그동안 무한님이 많이 말씀하셨잖아요.
꼭 어떻게 되야 한다는 생각을 우선 버리시구요,
자신이 매력적인 사람임을 믿으세요. 그리고 다 잘 될거라고 믿으세요.
무한님이 공쥬님과 첫 데이트때부터 가지셨다는 천리안을 가져보세요.
그리고 그 여유로 심녀님을 대하시길.

자기 생활의 중심도 잃지 마시구요.
자기 생활을 잘 관리하고, 자신감과 여유까지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매력적일 거구요,
자신에게 보내는 관심이 진지하고 일관된거라는 믿음이 생긴다면 경계심도 점차 허물어져 갑니다.
일관됨을 보여주기 위해 자주 연락해야 겠다고 생각하심 곤란..
상대방이 거절할 수 없는 연락이 아니라면 당분간 하지 않으시는게 좋을 듯 해요.
부담주는 말이나 행동은 절대 no.
친구 사귄다 생각하세요.

이미 마음은 전달을 하셨으니
그게 그 분 마음에 자리를 잡으면 잘 자랄거구요, 아니라면 아쉽지만 그 땅에선 못 자라는 거겠죠.

당장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버리시는게 우선일듯..

알쏭달쏭2011.01.11 05: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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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자연스럽게 연락 할 기회가 있었는데 거부감 없이 연락을 받아주더군요.
친구와 관련된 고민 상담이었는데 진지하게 상담도 해주고...얘기도 재밌게 하고...
하지만 어느 정도 부담감은 주었을 것 같다고 느끼기에 지금부터라도 편하게 다가갈려고 노력해보려 합니다.

'뭔가를 이룰려고 하지 말고 일단은 친구부터 되어라' 라는 조언을 가슴 깊이 새기며 한발 한발 내딛어 나가겠습니다.
조언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밝은사람2011.01.09 13: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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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을 꼬박꼬박 누르며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댓글 남겨봐요~
무한님 좋은 글 잘 읽고 있어요! 더욱 힘내시라고 앞으로는 댓글도 달게요~^^
ps. 참,솔로부대탈출메뉴얼(책) 소장하고 있습니다.ㅋ

수정2011.01.09 23: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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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무한님ㅠㅠ

요새 너무 힘들어요.

관련없는 댓글이지만 흑흑

광고성은 아니니 봐주세요 ;ㅋ

연애 떄문은 아니고

이제 막 20대 중반 들어설참인 제가

방황하고 싶어집니다 흑흑

아 우울하고 짜증나네요 흑

jh2011.01.10 00: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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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글이네요 ^^

항상 잘 읽고 많이 배우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sky2011.01.10 01: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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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은데 로또 번호는 대체 왜 달라는거야? ㅋㅋㅋㅋㅋ

sky2011.01.10 01: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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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은데 로또 번호는 대체 왜 달라는거야? ㅋㅋㅋㅋㅋ

아오..2011.01.10 03: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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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말이 틀린 것 없는게... 남자는 자존심 여자는 자존감이라는 말이 그대로네요...

아자~2011.01.10 11: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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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데이에 어울리는 글이 있었네요~

한때 첫눈에 반하는 사랑에 환상이 있었어요.
첫눈에 반할수 있지만, 첫눈에 바로 진지 모드로 돌입하는 것은...

정말 환상에 근거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첫눈에 호감이면 물론 같은 행동도 좋게 보고 등등
어느정도 의미가 있지만,
자기 자신에게 끊임없이 묻듯.
상대방 또한 첫눈에 단정짓지 말고
서로 알아가고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말하면서도 저는...첫눈에 호감이 없으면...
2번이상 만날수 없더라고요. 만나면서 스트레스를 받아요..ㅠㅠ
저는 얼굴 뜯어먹는 뇨자 인가봐요..흑흑

본인이2011.01.10 11: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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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여자분들도 공감하시는 분이 있으셨을 것 같아요.

'외국어를 공부하듯'
잊지 않겠습니다^^

좋은글인듯...2011.01.10 18: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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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의 책까지 구입해서 읽은 사람으로써 개인적으로 무한님의 어드바이스는 사실상 크게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이번글은 좋은 충고가 될만한 글인듯 싶습니다.

덕분에 책을 한번 다시 훌터 볼까 생각도 드네요.

솔로부대통수권자2011.01.10 19: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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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면 편해(...)

Hydralisk2011.01.11 05: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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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고 갑니다 ^^.

혹시 여기글 퍼가면 불법이겠죠 ㅜㅜ...

저두 저 세분류중에 하나에 속하네요 ㅜ.ㅜ

근데 다 경험이려니 하면서 삽니다~

Hydralisk2011.01.11 05: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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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고 갑니다 ^^.

혹시 여기글 퍼가면 불법이겠죠 ㅜㅜ...

저두 저 세분류중에 하나에 속하네요 ㅜ.ㅜ

근데 다 경험이려니 하면서 삽니다~

치선2011.01.11 07: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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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도 시간은 흐르고 찡그려도 시간은 흐른다.

멋지네요 ^^

명랑소년2011.01.11 16: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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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진짜. 대박이다.
진짜 무한이 한번 보고 싶다.
이야 돋는다 돋아.

새미~2011.01.17 23: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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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프리허그"에서 뿜었습니다 ㅋㅋ

키키2011.03.12 00: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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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남자들
그냥 외국어 공부하듯 ,, 좀 친해지자...

수기2015.04.30 00: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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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소심남탈출2015.12.01 09: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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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길게 보며 위에서 이야기 한 이상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봄은 오고, 얼음은 녹는다. 단, 그 기간에 무슨 일이 생기진 않을까 하며 전전긍긍대진 말길 바란다. 당신이 웃어도 시간은 흐르고, 당신이 찡그려도 시간은 흐르지 않는가. 그렇다면, 웃으며 그 시간을 보내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무한님 너무 글 잘쓰시네요. 이거 너무 와닿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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