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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가지각색의 이유가 있겠지만, 더 이상 설레지 않으니 헤어지자는 남자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1. 자신이 연애, 또는 상대에 대해 가졌던 환상이 모두 소진된 남자.
2. 연애를 '타협'이라 생각해, 현재 상대의 유효기간이 다 되었다고 생각하는 남자.



두 번째 유형이라면, 사실 방법이 없다. 애초부터 그는 '너 아니면 안 돼.'의 마음이 아닌, '지금으로선 그나마 네가 최선이다.'라며 시작했을 수 있고, 긴 연애를 생각하기 보다는 연애 초기의 '설렘'만 취하고 싶었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그런 마음으로 시작했다 하더라도 그는 그 순간을 진심으로 즐기며 몸과 마음을 다해 연애에 임했을 테니 첫 번째 유형과 구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건 연애에 대한 개인의 가치관과 연관된 문제니 여기에 대한 이야기는 이쯤으로 접어두고, 오늘은 첫 번째 유형의 남자가 이별을 말했을 때 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자.

누구나 연애를 하다보면 연애에 대한 기대와 상대에 대한 설렘의 풍화작용을 겪기 마련이니, 그 시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며, 상대에게 그런 이야기를 듣고 솔로부대로 복귀한 대원들은 이제 뭘 할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해 보자.


1. 말해주자


연애란 한 여름에 찾아간 바닷가다. 신나는 음악을 틀어 놓고 고속도로를 달릴 땐 아드레날린이 넘쳐흐르고, 바다까지 몇 킬로 남지 않았다는 표지판을 발견하면 가슴이 두근두근 거린다. 시야에 바다가 들어오면 반 정도 정신줄을 놓은 상태가 되어 웃음이 끊이질 않고, 해수욕장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서는 앞다투어 모래사장을 밟으며 미친사람처럼 바다로 달려 나간다. 드디어,

바다에 뛰어들었을 땐 벅차고, 기쁘고, 황홀하며 세상의 근심 걱정 다 바다 밖에 두고 온 듯한 느낌이 든다. 수영을 하고, 파도를 즐기고, 물장구를 치며 시간 가는 줄 모른 채 바다를 만끽한다. 그렇게 한 세 시간쯤 놀다 보면 어느새,

바다가 조금씩 지루해진다. 몸 여기저기가 따끔따끔 하고, 턱이 덜덜덜 떨릴 정도의 추위가 느껴진다. 거기다 열심히 논 까닭에 배도 고프다. 물 밖으로 나와 준비해 간 음식을 좀 먹고 모래찜질을 하고 나면, 저 바다가 아까 그 바다와는 좀 많이 달라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러니까,

지친다. 충분히 놀았으니 일단 좀 이 모래 알갱이들과 따끔따끔한 몸을 좀 씻고 싶고, 바다에 뛰어들어 물장구를 치기보다는 좀 여유롭게 바다 감상이나 하고 싶어진다. 몇 시간 전, 바다에 도착했을 때의 그 부푼 마음은 과거가 되어 버렸다. 

바다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손가락 사이로 모래 빠져나가듯 사라지는 이 과정은 연애에서도 나타난다. 그 과정이 더디고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된다는 것 말고는 그다지 큰 차이도 없다. 사회심리학이나 진화인류학, 뇌과학 분야 등에서는 이런 과정이 '한 상대와 깊은 관계를 맺고 싶어 하는 여자'보다 '여러 상대와 관계를 맺고 싶어 하는 남자'에게서 더 쉽게, 그리고 자주 일어난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권하고 싶은 건, 상대에게 이런 이야기를 터놓고 하자는 거다. 내게 "여자친구에게 확신이 들지 않습니다."라거나 "더 이상 여자친구를 만나도 설레지 않습니다."라고 메일을 보내는 남자대원들은 대부분 '상대는 나에 대해 확신을 하는데, 난 확신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착각이라는 걸 알려주자.

이와 관련된 대표적인 사례를 '군인남친'들에게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 여자친구의 계속되는 헌신과 희생, 노력이 그들로 하여금 엉뚱한 자신감을 갖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일부 '군인남친'들은 여자친구의 편지, 면회, 소포 등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며, 자신만 바라보고 있는 여자친구의 존재를 가볍게 여긴다. 그리곤 당장이라도 제대하면 '소녀시대'같은 여자친구를 사귀는 건 시간문제라고 착각해 버리는 것이다.

그가 완벽하고, 그보다 더 나은 사람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고, 그가 아닌 남자와는 결코 연애를 할 수 없기에 지금 옆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길 권한다. 상대의 허물도 이해하려 노력하고, 부족하고 모자란 부분들도 조금씩 채워나가며 사랑하려 애쓰는 것을 '나에 대한 확신이 있어서 저러는 것.'이라고 착각하게 만들지 말자.


2. 극복하자


상대에게 말할 틈도 없이 이미 이별을 했다고, 아직 땅을 치기는 이르다. 연애에 대한 기대와 그대에 대한 설렘의 소진으로 인해 떠나갔으며, 헤어지는 과정에서 다시 붙일 수 없도록 둘의 관계를 산산조각 낸 것이 아니라면, 대부분 여행 갔다가 집에 돌아올 확률 정도로 다시 연락이 올 것이다.

바로 그 '재회'의 순간이 정말 중요하다. 상대가 헤어지며 꺼냈던 "더 이상 설레지 않아."라고 했던 말은 그대에게 화상을 입혔을 것이고, 그대는 그 화상의 흉터를 볼 때마다 "더 이상 설레지 않아."라는 환청이 들릴 것이다. 많은 대원들이 그 환청으로 인해 다시 이별을 하게 된다.

여자 - 네가 보내는 문자들이 진심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남자 - 또 왜 그래? 우리 다시 잘 해 보기로 한 거잖아.
여자 - 억지로 만나는 거라면, 우리 만나지 말자.



멘트는 다 다르겠지만, 전에 헤어질 때 했던 말들을 되풀이하며 다시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경우가 많단 얘기다. 헤어질 거라면 지금 헤어지자든가,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사랑이 아닌 것 같아서 그만하고 싶다든가, 좋아한다는 감정이 느껴지지 않고 억지로 하는 말로 들린다든가 하는, 서로의 감정만 상하게 만드는 대화를 주고받는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제가 그렇게 말했더라도, 그 사람에게 정말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게 아니라고 말해 줄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그간 매뉴얼을 통해, 상대에게 빙빙 돌려서 확인받으려 하지 말라고 열심히 외쳤지만 소용이 없다. 오른 뺨인가 왼 뺨인가 아무튼 상대가 뺨을 후려치면 다른 뺨도 내미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은 알지만, 그게 어디 쉬운가. 일단 뺨을 맞으면 뜨거운 피와 차가운 피가 섞이며 화부터 나는 것이 사람 아닌가.

바다에 대한 막연한 설렘과 기대를 내려놓고, 이제야 비로소 밤바다의 여유로움, 부서지는 파도, 저 멀리 보이는 고깃배, 백사장의 조개껍데기 등을 천천히 살피며 '진짜바다'를 알아가려 하는데, 쓰나미를 몰아치면 어쩌자는 건가.

극복하자. 신발끈을 잘 묶지 않아 한 번 밟고 넘어졌으면 신발끈을 묶고 다시 걸으면 되는 거지, 다시 신발끈이 풀어져 밟고 넘어지지 않을까 꼼짝도 않고 서 있어선 곤란한 것 아닌가. 잡지 않는 걸 보니, 진심으로 사랑하는 게 아니었던 것 같다는 얘기만 하지 말고, 잊으려고 소개팅을 여러 개 잡았다는 얘기도 하지 말고, 소개팅에서 새로운 남자를 알게 되었는데 예전 그 남자가 자꾸 생각난다는 하소연만 하지 말고, 바다만한 넓은 마음을 한 번 가져보자.


그리고 그 남자와 다시 만나든 다시 만나지 않든, 느슨해진 긴장의 끈을 팽팽하게 당겨보자. 자전거를 오래 타다보면 체인이 늘어나는 것처럼, 연애를 오래 하다보면 긴장은 점점 느슨해진다. 그간 편하고 익숙해져 축 늘어진 생활을 바짝 조이자.

버스처럼 늘 같은 노선만 오가게 되는 동선에 변화를 주고, 혼수상태에 빠진 인간관계에 인공호흡을 하자. 당신의 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술이나 슬픈 음악을 되도록 멀리하고, 땀을 흘리거나 머리를 써야 하는 일을 하길 권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많은 솔로부대 선배대원이 그랬듯 '엄마도 모르는 알콜중독'의 코스를 밟거나 감정의 노예가 되어 '후회할 행동'을 저지를 것이다.

지금은 혼돈의 시간 속에 있는 까닭에 삶이 '번외편'처럼 느껴지겠지만, 훗날 그 시간도 '본편'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니 상대에게 고맙다고 말하지 못했던 것이 있으면 지금이라도 고맙다고 말하고, 미안하다고 말하지 못했던 것이 있으면 지금이라도 미안하다고 말하자. 그걸 빌미로 상대에게 뭔갈 바라지 말고, 지금이 아니면 영영 못 할 수도 있는 말이라 생각하며 전해보자. 그 말을 용기 내어 꺼내는 순간, 그대의 어깨 위에 있던 코끼리 여섯 마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 어깨 위에 코끼리 올려놓고 계신 분들, 어서 코끼리를 집으로 돌려보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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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2011.04.27 13: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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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입니다. 여당당~더불어 나당당~ 화이팅!!

여름이다2011.04.27 14: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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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나라면 나와 사귀겠는가"라는 무한님 말씀이 계속 생각나서
요즘 주중엔 매일 운동하고있습니다.

시작한지 겨우 보름밖에 안되었지만
술도 줄이고 운동을 열심히 하니
라인이 미미하게나마 살아나고
피부는 눈에띄게 좋아지더군요.

우울감이나 무기력함도
아주 조금씩이지만 나아지고 있어요.
당장 대단한 모습으로 짠!! 바뀔 걸 바라지 말고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는 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다시 누군가 사귈때에는
시간이 많이 흘러도
제 스스로 긴장감을 잃지 않기를 빌어봅니다.

♥스케쥴러 정일우♥2011.04.27 22: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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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
이별, 헤어짐이란 걸 느끼고 아 정말 헤어졌구나 하던 1년 전 그때에요.
저는 늘...
그러고 싶지도 않을뿐더러 이게 지금 무슨 꼴이지? 하며 그놈 때문에라도 더 열심히 더 노력하며 살자. 그딴 놈 뭐 볼거 있다고 그렇게 좋아했었나, 그 색히도 나 의식 전혀 않겠지만 나도 그딴 색히 생각도 말고 나만 잘살자.

이렇게 마음 먹다가도 .... 괜시리 서러워지고 힘빠지고 .. 계속 이러고 있네요.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도.
저는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줄 알았는데.. 그다지..
그 놈의 그림자가 저에게 알게모르게 엄청 짙었나봅니다.

에흐... 나같이도 남자도, 남자복도 없을려구....
사람은 누구나 자기 복은 타고나는거고
여자는 특히 남자복이 있어야하는데.. 저는 그 중요하다는 남자복이ㅋㅋㅋㅋ
조낸 좋은....(?)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오래 살지도 않았고 남자친구를 많이 사귀어 본 현명한 여자도 절대아니지만
지나서 생각해보니까 정말, 젤로 힘든건
사랑했던 사람이 변해가는걸 지켜볼 수밖에 없는것과
내 심장에 상처를 내고 변심한 그 놈 이후로
다음번 남자가 어서 안나타나는 것...
이 두 가지는 정말이지
내가 지금 영문도 모르는 심적인 고문을 당하고 있구나 ...
할 정도로 아픔과 상처는 말로 다 표현 안되죠.
당해본 사람만이 알겁니다. 진심.....
하루하루 도 닦는
기분으로 살고 있으니까요.


지난번과 같은 미련한 연애말고
현명한 여자, 현명한 연애를 꿈꿉니다.
꺄~

사랑사랑이2011.04.28 00: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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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본 이유때문에 헤어지자고 말한것 같은데
남친이 이 매뉴얼을 봤다면..
에휴, 정말 좋아했던 사람이지만 다 끝난일이죠
헤어지기 전부터 너무 많이 아팠기 때문에 이별 후에도 후유증이 그리 심각하진 않았습니다. 얼렁 그 사람 없는 행복을 찾아 나서야겠어요 ㅋㅋ
다시 연락와도 좋은 대답은 안돌아갈듯..ㅋㅋ

nihs2011.04.28 02: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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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으면 저랑 안사귑니다
그래서 아직 멀었나봐요..??....ㅎㅎ

스스로도 가끔 성격 뭐같다는 생각하니까
지금은 스스로를 사랑해야 할 때인듯하네요

슬기2011.04.28 1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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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시즌3에 이렇게 쓰고계신줄도 모르고
시즌2에서 한달간 글이 없길래 어디아프신가 걱정했다는...

^^*2011.04.28 10: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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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보면 여자는 마음을 떠보기위해 이별얘기를 하는데
남자가 붙잡아 주기를 바라고

남자의 이별통보는 정말 마지막 통보라는 걸...
글로 배우네요 ㅠㅠ

연애 참 어려워요...
다가가기도, 말 붙이고, ㅠㅠㅠㅠ
데이트 란걸 해보고 싶네요.

꾸두2011.04.28 15: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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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적어보내요

글을 읽고 제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았네요

좋은 조언에 감사합니다

여기리플들2011.04.29 10: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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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욱 읽어보니까,
현명하고 센스 있는 분들도 많고, 답답한 분들 많네요.
답답한 분들은 자기 기준 위주의 사랑을 하시는게 눈에 보입니다;

둘만의 사정이야 모르는거지만,
리플만 봐도 느껴지는데 실제 연애에선 더 그랬겠지요.

그리고 스킨쉽이 그렇게 중요하냐는 여자분,
남자들에겐 대부분 매우 중요합니다.
본인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건 상관없는데,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진 마세요.
남자가 본인과 다르다고 나쁜남자로 매도하지마시구요;

그냥 그렇지 않은 본인과 맞는 남자를 찾으시는게 낫겠군요.

아이디만커플부대2011.04.29 10: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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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 정말 좋네요~~

냥냥가가2011.04.29 17: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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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니면 영영하지 못할 말 그 사람에게 했습니다. 어쩌면 그 말을 빌미로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이 0% 였다고는 말할 수 없었지만.. 제 어깨 위에 코끼리 6마리 중 4~5마리는 확실히 사라진듯.. 나머지 1~2마리는
아직 제 감정인가봐요.. 그래도 정말 후련? 개운합니다.

줄리엣2011.05.03 10: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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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그사람이랑 헤어진지 8개월만에 고맙단말 미안했단말 전했어요 저도 이젠좀 많이 추스린상태이고 그사람도 이젠 좀 괜찮다네요~ 문자로 마치재회한듯 예전얘기도 많이하고 그랬어요^^오래전에 싸웠던 친구와 화해한 기분이고 후련하기도 해요~~만나자고 약속도 잡았어요~ 제가 섣불리 행동하지 않기를 기도해주세요^^

연애를여기서배웠습니다2011.05.09 11: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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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글 항상 고개 끄덕이면서 읽고 있는 1인인데
이번메뉴얼을 읽으면서는 "읭?"이런 의구심이 고개를 듭니다!
첫번째 해결책으로 '말해주자'라면서 상대만 확신을 잃고
불안한게 아니라는걸 말함으로서 상대의 '근거없는 자신감'을
꼬집어 주자고 말씀하신것 같은데 그런 내용의 대화를
상대와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거죠?
뭐 단순화 시켜서 예를 들면

남: 이제 우리 헤어지자. 우리 아닌 것 같애.
여: 넌 지금 난 너에대한 확신이 가득 차 있다고 생각하지?
그런데 그건 니 근자감이야. 나도 불안하니까 우리 잘 극복하자.
남: 아 너도 그래? 그럼 잘됬네. 헤어지자.

대화양상이 이렇게 되는게 정상 아닌가요? ㅠㅠ 그런내용을 어떻게 상대에게
'말을하자'는 거죠? 제가 이해력이 부족해서 선뜻 수긍이 안되네요 ㅠ

완소그녀2011.05.14 21: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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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남녀의 대화가 예전 저와 그의 모습이랑 싱크로률이 99.999네요 -ㅅ -
제 별명이 코끼리였지 말입니다ㅡㅡ;
그가 이글을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

왕자님2011.05.20 11: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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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지 4달만에 더이상 좋아하지 않는다며,
혼자 많이 생각했다며 갑자기 그만하자고 하네요
그러면 안되는 줄 알면서도 울고불고 매달렸어요..

내가 필요할거라는거 보여줄거라고 했지만
이제 그만하려구요, 진심이 담긴 제 마음 써서
집으로 보냈습니다.

바라는 건 없어요,
그냥 제 마음을 알려준거 뿐, 그에게 지금 무슨말을 해도 안들릴테지만.

그냥 다시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be on who2011.06.02 15: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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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최형2012.12.26 21: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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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연글에 올라왔던 그 최형이에요. 이제 겨우 한 달이 지났네요. 돌이켜보면 참 견디기 힘들었는데. 물론 지금도 가끔씩 불쑥 떠오르는 감정으로 괴로울 때가 있어요. 그렇게 맘이 복잡해지면 무한님 블로그를 뒤적거리곤 해요. 여자친구의 마음이, 저거였네요. 어쩌면 그렇게 하나하나 다 잘 맞는지 ㅎㅎ.. 진짜로 여러 사람 만나고 싶다고 간 거였고, 제 지나친 호의와 헌신, 매달리는 행동이 되려 자신감을 심어주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유기가 이뤄진 거였네요 ㅎ.. 이 글을 본다면 그녀가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물론 전혀 안 믿을게 뻔하겠네요. 그녀는 어떤 것이든 늘 자신이 먼저 경험해봐야 이해했으니. 참. 그녀가 여기저기 다른 사람 만날 때까지 기다려야 할까. 이기적인 사람, 나쁜 사람이네요 ㅎㅎ 제생활은 강제적으로나마 조금씩 찾아가지만, 마음은 콩밭에 있네요. 아직도 코끼리를 아직 안 보내줘서 그런 걸까요 ㅎ..

무한빠돌2013.09.03 23: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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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연애 전문가지만, 무한님의 글을 너무 좋아합니다.

님의 글 속에서, 인생 철학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죠...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네요

Jz2015.04.01 00: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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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완벽하고, 그보다 더 나은 사람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고, 그가 아닌 남자와는 결코 연애를 할 수 없기에 지금 옆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어떤식으로 말해줘야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예를 들어 역시 너없으면 안되나봐 너없으면 누가 챙겨주나 라는 말을 하면 안되는건가요?

Jz2015.04.01 00: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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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완벽하고, 그보다 더 나은 사람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고, 그가 아닌 남자와는 결코 연애를 할 수 없기에 지금 옆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어떤식으로 얘기해주는게 좋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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