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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사연을 하나 읽었다. 제목이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아마, "오늘 여동생 정신교육을 시켰습니다."였나, 그랬을 거다. 여하튼 내가 '여동생''정신교육'이란 키워드에 끌려 그 글을 클릭한 것은 확실하다. 

편모 가정. 오빠는 대학교 이 학년. 여동생은 고등학교 삼 학년. 여동생은 고등학교에 들어간 이후 학업은 포기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사고를 치고 다니는 상황. 오빠의 '정신교육'이 있기 몇 주 전부턴, 여동생이 며칠씩 집에 들어오지 않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글을 작성한 '오빠'는, 어머니는 당장 생계를 꾸려나가기 급급해서, 자긴 자기대로 학비를 마련하느라 바빠 여동생과 제대로 대화를 나눈 적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 '정신교육'을 위해 그가 처음부터 폭력을 계획한 건 아니었다. 그도 처음엔 여동생과 대화를 하려 노력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시도를 여동생은 비웃었다. "참견하지 마."라거나 "내 인생 내가 알아서 살아."라며 완강하게 대화를 거부한 것이다. 그리고 그가 좀 흥분해 목소리가 커졌을 때, 여동생은 욕을 하며 현관문을 닫고 나갔다.

한참을 기다려도 들어오지 않는 여동생을 그가 찾아 나섰다. 그는 동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옆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여동생을 발견했다. 여동생과 담배. 감정을 증폭시키기 좋은 코드다. 여동생은 그가 다가가는 걸 보고도 담배를 끄지 않았다. 무시. 역시 아드레날린을 용솟음치게 만드는 훌륭한 코드다.

그는, 여동생이 생명의 위협을 느껴 무릎 꿇고 빌 때까지 때렸다고 한다. 피와 콧물과 눈물과 침으로 범벅이 된 여동생. 그는 무릎 꿇고 비는 여동생을 일으켜, 근처 해장국 집으로 데려갔다고 한다. 그 글은 "입 안과 입술이 다 터져서 해장국을 못 먹고 있는 여동생을 보며 가슴 아팠다."는 내용으로 끝을 맺고 있었다.

"폭력을 쓴 건 분명 제가 잘못한 겁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동생이 막장으로 가기 전에 바로 잡을 방법은, 이것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잘 한 거다, 잘못한 거다로 나뉘는 댓글들에, 사연을 적은 '오빠'가 한 대꾸다. 이 글을 읽고 있는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1. 선장이 미쳤다면 배는 어디로 갈까? 선원들은?


타이타닉호의 침몰에 대해선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다. 대서양 횡단 최속 기록을 가지기 위해 과속을 하다 빙산에 부딪쳤다는 그럴듯한 이야기부터, 배에 실린 '미라 관' 때문에 저주를 받아 침몰했다는 '믿거나 말거나' 류의 이야기까지. 그 중에는 교훈을 주기 위해 지어진 것처럼 보이는 '선장 교만설'도 있다. 선원들이 빙산을 발견하고 선장에게 보고했지만, 그 이야기를 들은 선장은

"겨우 빙산 따위가 이 타이타닉 호를 어쩔 수 있을 것 같나?
신이 온다 해도 이 배를 어쩔 순 없을 걸세."



라고 답했고, 결국 타이타닉 호는 빙산과 부딪쳐 침몰했다는 얘기다. 가장은 한 가정의 선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 가장이 착각을 하거나 실수를 하는 중이라면 가정은 어떻게 될까? 그리고 그 가정의 선원이라고 할 수 있는 가족들은 또 어떻게 될까?

영화 <샤인>에서 데이빗(주인공)의 아버지는 어린 데이빗에게 이런 말을 한다.

"난 네 아빠로서 뭐가 최선인 줄 안다."


영화 속 데이빗의 아버지 어떤 사람인가. 그는 "항상 이겨야 돼. 이겨야지."라거나 "약자는 벌레 취급을 받지."따위의 말을 하며 데이빗을 억압하고 통제한다. 또, 그는 '가족'이 가장 중요하다며 데이빗의 유학길을 막기도 하고, 데이빗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자신이 '최고'라 생각하는 '라흐마니노프'를 연주하도록 강요한다.

그는 정말 '최선'을 알고 있을까? 최선을 아는 게 아니라, 그저 최선이라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닐까? 그 최선이라 생각하는 것이 잘못된 것일 경우 무슨 일이 벌어지는 지에 대해선, 영화 <샤인>이 105분 동안 말해주고 있다.


2. '최선'에 관하여


난 간디(애완견, 애프리푸들)라는 이름의 푸들을 키우고 있다. 간디는 겁이 참 많은데, 난 그 이유가 '타고난 것'도 있지만, 초기에 간디에게 한 잘못된 내 훈육 때문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간디를 처음 집에 데려왔을 때, 난 강아지를 키우는 것에 대해 별 지식이 없었다. 때문에 난 거의 모든 교육을 "안돼"라는 명령어와 둘둘 만 신문지 몽둥이를 사용해 시켰다. 명령 없이 밥을 먹으려 할 때면 신문지로 바닥을 내리치며 "안돼!"라고 소리쳤고, 간디가 배변패드가 아닌 곳에 볼일을 보면 그곳까지 데려가 "안돼!"라며 주의를 주었다.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 교육으로 간디는 먹으라고 할 때 까지는 절대 먹지 않고, 볼일을 봤다가 혼난 곳에서는 다시 볼일을 보지 않았다(거실에서 볼일을 봐 혼냈더니, 안방에 가서 볼일을 보는 등의 일은 있었지만).

그때 난, 간디를 교육시키기엔 명령과 몽둥이가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 '최선의 방법'으로도 고쳐지지 않는 몇 가지 문제들이 있었고, 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부를 하게 되었다. 공부라고 해서 거창한 건 아니고, 오래 전 TV에서 봤던 '애견훈련'에 관한 프로그램을 다시 찾아보고, 강아지에 관련된 책을 읽는 정도였다.

많은 애견 전문가들이 명령과 몽둥이로 인한 교육의 부작용을 말했다. 그들은 윽박지르거나 몽둥이를 휘두르지 않고도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들이 있다고 했다. 이를 테면, 주인도 몰라보고 사납게 구는 강아지는, 서열을 확인시켜 얌전하게 만들 수 있다는 거였다. 그들은 그런 강아지에게 몽둥이를 휘두르고 소리 지르는 일은, 강아지의 공격성을 자극하는 행위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 행위 대신 그들은 목줄 훈련과 가슴 압박법으로 강아지에게 서열을 알려주라고 했다. 한 TV프로그램에선 실제로 그 방법을 적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난폭한 강아지 한 마리를 며칠간 앞서 말한 방법으로 교육하자, 녀석은 주인 옆에 와서 애교를 부리는 강아지로 변했다.

내가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들이 많았던 것이다. 강아지에 대해 무지했기 때문에 벌인 감정적이고 폭력적인 방법들. 그건 아이에 대해 무지한 부모들도 똑같이 벌이고 있다. 그들은 아이를 감정적이고 폭력적인 방법들로 훈육한다. 그러다 그게 효과를 보이지 않으면, 훈육 대상에 대해 "저 녀석은 잘못 되었다."거나 "저 녀석은 골칫거리야."라고 말하며 책임을 전가한다.

"미안. 난 골칫거리야."


<샤인>의 주인공 데이빗이, 어른이 되어서도 입에 달고 있던 말이다.


3. 감정적이고 폭력적인 방법이 만드는 '원칙'
 

군대에 가서 경험한 신기한 것들 중 하나는, 갈굼이 대물림 된다는 거였다. 언제나 그런 건 아니지만, 대개의 경우 계급이 낮을 때 갈굼을 많이 당한 사람이, 높은 계급이 되어 아랫 계급을 많이 갈궜다. 난 그 모습을 보며, 그들이 당한 감정적이고 폭력적인 행위들이 그들 안에 어떤 원칙을 만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들은 그 원칙을 남에게도 똑같이 적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힘든 시집살이를 경험한 사람이, 훗날 시어머니가 되어선 자신의 며느리를 모질게 대하는 것과 비슷한 일이다. 성품의 착하고 나쁘고를 떠나, 갈굼으로 인해 마음속에 어떤 원칙이 세워지면 그 원칙대로 세상을 살아가게 된다. 대물림도 문제지만, 스스로 그러한 원칙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 영화 <샤인>에서 아버지와 떨어져 살게 된 데이빗은,

"다시 연습해야 돼요. 그죠?"
"생동감 있게, 살아있는 연주를. 그게 중요해요. 그죠?"



라는 이야기를 하며 스스로를 다그쳤다. 더 이상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 속에 자리 잡은 '원칙' 때문에 끊임없이 스스로를 괴롭힌 것이다. 그 원칙들로 인해 오늘도 스스로를 사냥하듯 쫓고 있는, 가여운 사냥꾼들은 얼마나 많은가!


데이빗은 말한다. 

"우린, 순간에 맞는 이유를 찾아야 돼."


종합감기약 같은 대사다. 아이의 '결과'만 놓고 다그치는 부모에겐 아이의 '원인'을 찾는 게 먼저라는 의미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부모에게 시달림을 당하며 자란 사람에겐 부모가 그럴 수밖에 없었던 '그 때 그 사건의 이유'를 찾으라는 의미가 될 수 있다. 부모도 자식을 키우는 것에는 초보였기에 그럴 수밖에 없었음을 생각해 보라는 의미 말이다. 또, 갈굼으로 인해 마음속에 원칙이 세워진 사람들에겐 그 원칙을 내려두고 새로운 순간에 맞는 새로운 이유를 찾으라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

부모가 될 사람 중, 감기를 아이에게 옮기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면, 꼭 복용해야 할 종합감기약이다.

(Shine, 1996)



▲ 근데 정말,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인가, 하는 프로를 볼 땐 "아오, 저걸 그냥!"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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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류류2011.11.13 22: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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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감명 깊게 봐서 엽서까지 샀던 영화예요. 어릴적에 봐서 기억이 안나는 부분들도 있지만, 주인공이 연주하다 기절하는 장면이나 아버지 땜에 스트레스 받아 하는 모습, 바바리맨으로 봉봉 타던 모습은 잊혀지지 않네요. 이 영화 맞겠지?(응?) 안 보신 분들은 추천 드리고 싶네요. 이 참에 저도 한번 더 봐야겠어요.
그리고, 이 세상에 폭력을 정당화 할수 있는 요건은 없는것 같아요. 내 기준으로 남을 판단하고 (인내심을 동반한 대화의 과정 없이) 힘으로 응징하는것은 내 화를 분출하는것 외엔 큰 의미를 갖기 힘들다고 봐요. 그게 가족간이라 해도 말이죠.

Quicksand2011.11.13 23: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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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주말엔 잊지말고 챙겨봐야겠네요..!

2011.11.13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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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원지수2011.11.13 23: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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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근데 제가 단 비밀댓글을 어떻게 보는지 모르겟네요 뉴뉴 ㅠㅠ

맞아맞아2011.11.14 00: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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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녀석을 잘못 되었다.", "저 녀석은 골칫거리야.".. 이런 이야기만 듣고
자랐는데.
굿 윌 헌팅의 그 유명한 대사, "It's not your fault" 가 얼마나 큰 위안이 되던지.
모르는 건 잘못이 아닌데, 모르는 건 잘 알려주면 되는 건데.
잘못인 줄 알고 살았던 시간이 너무 가엾지요.

류류류2011.11.13 23: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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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not your fault 에 무너지던 맷데이먼을 꽉 안아주는 장면은.. 너무 뭉클하죠. 정말, 모르는건 가르쳐주면 되는건데..

수정2011.11.14 00: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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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폭력자체에 대해성산 논하자면 그누가 옳다고하겠나요.
옳고그른것에 대한 판단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에겐 매로 때려서라도 가르쳐야 합니다.
애가 판단력이바로섰다면 애가아니죠
애라고 다른거 다 규제하면서 매만 못때리게 하는건 잘못됐다고 봐요.

저그2011.11.15 14: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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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력"이 없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면
"체벌"이 과연 판단력을 키워줄수 있을까요?

체벌은 즉각적으로 효과를 나타내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문제를 모르거나 해결할 방법을 모르는 훈육자의 자기위안으로 쓰이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헤엄이2011.11.14 02: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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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 꼭 봐야겠네요
연애관련 글도 좋지만 이런 글도 참 잘쓰십니다
잘보고가요^^

고고씽2011.11.14 03: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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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인터넷에서 본 댓글 중에
"부모도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부모자격증 시험을 치뤘으면 좋겠다" ..

아이디만커플부대2011.11.14 12: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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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 공포영화인줄 알았는데ㅠㅠㅠ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영화도 참 좋은 것 같아요!!

한국영화로는 주먹이 운다!

사랑사랑이2011.11.14 16: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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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과 샤인은 전혀 다른영화랍니다 ~ 샤이닝은 공포영화 맞아요 ㅋㅋ

BD2016.10.17 21: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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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목보고 샤이닝인줄 알고 엄청 흥미진진해하며 클릭했는데 읽다보니 다른 영화네요 ㅎㅎ

아연2011.11.14 14: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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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잘못할때 폭력을 휘두는 건 드물지 않죠.
개인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인데,
그 이유는 기준이 애매하기 때문입니다.
저 오빠의 사연을 보면 여동생이 잘못되라고 그런 건 아니겠지만,
솔직히 여동생의 버릇을 고쳐주려는 의도는 아니네요.
여동생과 싸우다 자기가 빡쳐서 폭력을 휘두는 경우죠.
즉 교육을 목적이란 뜻이 아니란 말입니다.
학교에서도 체벌이 논란되는 이유가 교육 때문이 아니라
마치 어제 지 부인과 싸워서 스트레스를 풀 곳이 없으니깐
학생들을 체벌하는 느낌을 받기 때문에 논란이 되는 겁니다.
그 걸 분리를 못하면 아예 손을 대지 말아야죠.

고등학교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폭력으로 길들이는 것은 깡패라도 할 수 있다고

김태희2016.02.06 10: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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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사람들 앞에서 때린것도 모자라 식당까지 끌고가셨다?그정도로 아끼고 사랑한 동생이엇다면,삐뚤어지기전에 신경을써야되는것아닌가?여동생을때리는남자,결혼하면부인때리고,애들도때리는아버지가 되겠다는 입문 신고식 치루셨네..하나보면 열 안다고,오빠생각엔 자기가 동생을 바른길로 인도했다고 착각하시네.만약 내 남친이 이런 행동을 했다면 당장 이별, 폭력을 쓰고싶었던 찰라에 여동생이란 탄탄한 피해자를 고르셨군요...가족이란 테두리안에서 벌어지는 범죄는없어져야함,
모든 범죄의 시작은 가족이란 테두리에서 실험 단계를 거친후에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당한 여동생도 되갚아줄 누군가를 찾아다니게될거구요..

메리오빠2011.11.14 20: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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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

중학교때 학교에서 중앙일보사옥에 가서 단체관람했던 영화였어요

10대 초반의 중학교 남자애들이 재미있어할 영화는 아니었는데

그때 영화의 음악이 너무 마음에 남아 테입을 바로 사서 들었습니다

데이빗 헬프갓. 아버지의 집착과 그릇된 사랑으로 인한

한천재의 몰락과 치유

그를 나락으로 떨어뜨린것도 아버지였지만

그가 다시 재기에 성공하게 된 것도 아이러니하게도 부인인

점성술사 여인의 헌신적인 사랑이었지요

마지막엔 아버지를 품고 용서하는 장면..

너무나도 뭉클한 영화였습니다. 피아노를 다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된 영화였죠. 주인공 제프리 러쉬는 그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었죠.. 캐리비안의 해적의 해적선장 아저씨 ^^;

에펠탑이보이지않는동네2011.11.15 22: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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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봤어요~^^
무한님은 사람들에 대해서 엄청 호기심이 많으신거 같아요...ㅎㅎ

NABI2011.11.17 15: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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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옳은건지 그른건지는 답이 없는거같아요
생각하기나름이고 받아들이기 나름일테니깐요
연애도 어렵지만 제가 부모가 된다면 저 부분이
제일 어려운 문제가 될거같네요

호두2011.11.18 15: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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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고맙게 읽었습니다.
아이엄마로써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글이었어요.

저 또한 아이의 주관이 자라나는 시기에(23개월쯤) 한달정도 갈등을 겪었는데
소리지르기, 때리는시늉하기, 철저하게 무시하기 등등 여러방법을 해보았지만
아이의 신뢰를 되찾게 한것은 꼭안고 사랑한다고 말하기였어요.

영화는 본적이 없었는데 꼭 보고싶네요.

2012.01.1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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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몽상가2012.02.12 05: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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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사랑하는 언니가 대단하단 생각 또 한 번 하게 되네요. 여동생처럼 밖으로 표현하지 않았지만 저는 감정적인 문제로 안으로 침잠하던 꼬꼬마였어요. 자매였지만 서로 무관심한 세월이 길어서 남이나 다름없던 우리사이에 어떤이유든 폭력이 있었다면 최악이었을 거에요. 결국 안 보고 살았겠죠. 언니는 조심 스럽게 다가왔어요. 문제가 없었던건 아니지만, 관심과 노력이 해결해주더군요. 나를 이해해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있다는게 얼마나 축복받은 일이겠어요. 진심이 무엇이든 표현방식은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2012.03.23 17: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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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교복입고 본 영화네요 ㅎㅎ
정말 너무 감동받아서 나오면서 포스터랑 음반도 모두 구매했어요
바바리 입고 방방을 타며 자유롭게 하늘을 날 수 있게 된 그 장면이
참 기억에 남네요.
비발디의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OST가 너무 좋죠 ^^

안즈2013.04.20 00: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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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읽었습니다~

sinman2013.05.27 11: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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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ㅋㅋ 8월의 크리스마스 이 영화도 한번 감상평좀 써주실수있나요 ?

Malena2014.04.07 13: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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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영화 무척 좋아해서 소장하고 있답니다^^
음악도 아름답고.
이 영화의 평도 아주 인상적이죠.
"The best movie of this year or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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