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에서 받은 이별통보, 대체 그녀는 왜?

2014/12/17 10:59 by 무한™  

훈련소에서 받은 이별통보, 대체 그녀는 왜?

오늘처럼 추웠던 날로 기억한다. 나는 상병이었고, B는 백일휴가를 가기 전의 이등병이었다. 우리 부대에선 백일휴가를 아직 다녀오지 않은 이등병은 경계근무를 서지 않았지만, 당시는 대부분의 인원이 훈련을 나가고 나를 비롯한 몇몇 부대원들이 남아 부대를 지켜야 했던 까닭에 B도 경계근무에 투입되었다.

 

경계근무는 보통 2인 1조로 이루어지는데, 잔류 병력들은 한 시간 반의 경계근무를 2교대로 서야했다. 이 추위에 총 들고 나가 한 시간 반 서 있다 돌아와선, 한 시간 반 겨우 몸이 녹을 때 쯤 다시 또 나가는 것이다. 야간에는 취사병 및 PX병이 복귀한 까닭에 3교대로 바뀌긴 했는데, 그 시간엔 더 추운 까닭에 근무시간을 30분으로 단축해(오래 추위에 노출되어 동상에 걸리는 걸 방지하기 위해 근무시간을 줄인 것이다.) 제대로 잠을 잘 수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근무조를 섞는 것이 무의미한 까닭에, 나는 훈련이 있던 며칠 동안 거의 내내 B와 근무를 섰다.

 

B와 난 며칠 동안 하루의 절반씩을 함께 보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우리 대화 절반을 차지한 B의 연애사였다. B는 입대 직전에 여자친구와 헤어졌다고 했다. 요약해서 말하자면 이별사유는 B가 연애 중 우선순위 최상단에 '친구'를 두었기 때문이다. B의 말로는 입대 전 자신도 불안했기에, 여자친구를 만나도 즐겁지 않으며 오히려 더 답답해서 그랬다고 한다. 당시 B가 내게 자신이 친구들 이름까지 다 말해주며 그들이 자신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장황하게 이야기 하긴 했는데, 난 그때 '방치된 여자친구가 지친 거네.'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까닭에 B가 한 부연설명들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여기다 이 얘기를 다 적으면 서두가 너무 길어질 것 같으니, 양해를 구하고 오늘 매뉴얼 중 한 꼭지를 B의 이야기로 할애할까 한다.

 

 

1. 재회를 꿈꿨던 B의 이야기.

 

아무튼 B는 여자친구와의 재회를 원했다. 돌이켜보니 자신이 힘들다며 여자친구를 홀로 둔 시간동안 여자친구는 더 힘들었을 것 같고, 여자만 둘인 여자친구의 집에 갈 때마다 아들 역할을 하던 것이 자꾸 떠오른다고 했다. B는 자신이 여자친구의 가족여행에 함께 가기도 할 정도로 여자친구의 가족과 친했고, 특히 여자친구의 어머니께서는 B의 생일에 손수 끓인 미역국과 풍성하게 차린 생일상을 준비한 뒤 B를 부른 적도 있다고 했다. 그래서 -사정상 어머니의 손길을 느끼지 못 하고 자란 B는-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엄마처럼 생각하며 대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B는 재회를 '여자친구의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하려고 했다. 그녀의 어머니께서는 자신을 아들처럼 생각하셨으니, 부탁을 하면 어머니께서 그녀를 잘 설득해 재회할 수 있을 거라 믿고 있었다. 더불어 입대 전까지 자신과 진한 우정을 나누던 친구들 역시, 그녀와 모르는 사이가 아니기에 그들에게 부탁만 하면 그들이 힘써줄 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난 B에게

 

"그래도 그녀의 어머니에게 너는 남이고, 그녀는 딸이다."

"그녀에겐 지금 네가 꼴 보기 싫은 사람인데, 네 친구들은 오죽하겠냐."

"당사자와 정면에서 승부를 봐야지 변죽만 울린다고 해결되겠냐."

 

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B는 겉으로만 수긍하는 척 했을 뿐 속으로는 친구들과의 우정과 그녀 어머니에 대한 믿음에 강한 확신을 놓지 않고 있었다. 만약 그가 진심으로 내 말에 수긍했다면, 분명 "그럼 어떻게 하는 게 좋습니까?"라고 물었으리라. B는 묻지 않았다.

 

B가 백일휴가를 나갔다 복귀하기까지는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그러는 동안 '쌍꺼풀이 없이도 예쁜 눈이 내 여자친구의 매력'이라고 말하던 어느 고참의 여자친구가 면회를 오기도 했다. 고참 여자친구의 눈엔 수술로 만든 짙은 쌍꺼풀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 고참과 관련된 일화들이 참 재미있긴 한데, 여기선 B의 이야기를 해야 하니 일단 접어두도록 하자.

 

백일휴가에서 복귀한 B는 나라를 잃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이건 뭐 휴가에서 복귀한 모든 병사들의 표정이 이렇긴 하지만, 난 B의 연애사를 알고 있는 까닭에 그 표정은 '재회의 실패'를 증명하는 표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음 날 B를 불러 핫코코아를 한 잔 사주며 재회는 어떻게 되었는가를 물었다.

 

"지숙이 어머니께서,

그냥 좋은 친구로 지내라고….

지숙이는 못 만났습니다."

 

지금의 나라면 B에게 해 줄 이야기가 많았겠지만, 당시의 난 위로에 서툴렀던 까닭에 누구나 다 할 만한 말들만을 해줬다. 괜찮아 질 거라느니, 인생 끝난 거 아니라느니, 하는 막연한 말들 말이다. 여하튼 그 후 B는 그 일 때문인지 아니면 본격적인 이등병으로서의 군생활이 힘들어서였는지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그러다 어떤 연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대 행정병으로 차출되어 우리 중대를 떠나게 되었다. 그래서 안타깝게도 B가 어떻게 그 시기를 견디고 극복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다만 대대 보급계로 간 B가 종종 우리 중대에 보급품을 주러 올 때면, 날 살짝 불러 미소를 지으며 남는 보급품들을 몰래 챙겨주고 간 것으로 보아, 시련의 늪에 계속 빠져 있었던 건 아닌 것 같다.

 

 

2. 재회를 꿈꾸는 M군의 이야기.

 

사연을 보낸 M군은, 위에서 말한 B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다. 다른 점이 있다면 B의 이별사유가 '동성친구'인 것과 달리 M군의 경우는 '이성친구'이고, B가 여자친구의 가족과 친했던 것과 달리 M군은 별 교류가 없었다는 것이다. 아, M군의 경우 입대 전 이별통보를 받은 게 아니라 훈련소에서 이별통보를 받았다는 점도 다르긴 하다. M군의 여자친구는 왜 입대 날까지도 M군과 함께 해놓고는, 훈련소에 있는 M군에게 이별을 통보한 것일까?

 

그 이유를 M군도 얼마 전에야 알게 되었다고 한다. 친구와 통화하던 중, M군이 입대 전 동성친구들과의 모임에서 한 발언을 여자친구가 전해 들었다는 걸 알게 된 것이다. 그 발언은

 

- 여자친구를 제외한다면, 누구랑 사귀고 싶은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M군은 저 질문에, 여자친구의 친구인 Y양의 이름을 말했다. 사실 이것만 해도 '굳이 그 자리에 없는 Y양의 이름까지 말해가며 생각을 밝힌 것'이 큰 문제를 불러올 수 있는 일인데, 평소 M군은 여자친구로부터 'Y양과의 관계'에 대해 몇 번이나 주의를 받아오던 상황이라 결국 저 대답은 재앙이 되고 말았다.

 

M군은 이걸 '오해'라고 말하는데, 이건 지나가는 사람 열 명을 붙잡고 물어도 열 명 모두

 

"M군이 Y양에게 관심이 있나보네."

 

라고 답할 정도로 '오해'로는 전혀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여자친구의 입장에서는 이게 몇 번이나 주의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M군이 '친구로서의 관심'이라며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Y양을 챙기던 것에 대한 이유를 들은 것과 같은 충격을 줄 만한 문제고 말이다.

 

미안하지만 나 역시, 이 문제에 대해 "오해다.", "와전되었다.", "여자친구가 날 믿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M군을 믿을 수가 없다. M군이라면 M군의 집에 들어와 서랍을 열고 있는 낯선 사람이

 

"우리 집인 줄 알았다. 그래서 잠깐 서랍을 열어봤을 뿐이다."

 

라고 말한다면, 그 말을 믿을 수 있겠는가? 때문에 나 역시 M군의 여자친구가 생각하듯 저 말이 거짓이며, M군이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M군은 '여자친구를 제외한다면, 누구랑 사귀고 싶은가?'에 대한 자신의 대답이 '여자친구가 아니면 Y양과 사귀고 싶다.'라고 전해졌기에 '와전'이라고 말하는 것인데, 그건 듣는 입장에선 엎어치나 메치나 별반 차이가 없는 것이다. M군의 주장대로 저게 '자발적인 의사로 한 이야기가 아닌, 물음에 의해 대답을 한 것'이라고 해도 여자친구는 이별을 택했을 거라 난 생각한다. 때문에 이게 '물음에 의한 대답'일 뿐이었다고 여자친구를 설득시킨다 해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 거란 걸 M군이 알았으면 좋겠다.

 

 

3. M군이 부탁한 조언들.

 

싸우다 생긴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낫는다. 하지만 자신의 연인이 공개적으로 다른 이성에게 품은 마음을 고백했다는 걸, 다른 사람도 아닌 그 대상인 이성에게 전해 들으며 생긴 상처는 평생 잊히지 않는다. 난 M군이 이걸 '오해를 푼다'정도의 가벼운 문제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건 한 여자에게 평생 안고 가야 할 상처를 준 것이다. 과장이 아니다. Y양에게 그 말을 전해들을 때 여자친구는 마음은 어땠을지, 자신을 제외한 주변의 지인들은 남친의 발언을 다 알고 있다는 걸 뒤늦게 알았을 때 여자친구의 기분은 어땠을지 곰곰이 생각해 보길 바란다.

 

내가 하면 뭐고 남이 하면 뭐기에 M군이 자꾸 "내 진심은, 그게 아니라 그거."라고 이야기하는 건 알겠는데, M군의 대답에 관통상을 입은 여자친구에게 지금 그따위 전후사정이 귀에 들어오겠는지를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제게 이 사실을 알려준 친구에게 부탁해서,

여자친구의 오해를 풀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재회를 위한 M군의 저 부탁이, 얼마나 못나고 한심한 것이었는지를 이제 좀 알 것 같지 않은가? 부대에서 벗어날 수 없기에 친구에게 부탁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는 건 이해하지만, 관통상을 입은 여자친구에겐 저게 "일부러 쏜 게 아니라 사람들이 쏘라고 해서 쏜 거래."라는 말로 들렸을 것이다.

 

"바로 지금이 아니더라도 저는 여자친구와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여자친구는 제게 정말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고,

포기할 수도, 잊을 수도 없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내가 이 매뉴얼를 작성하게 되었다. 이등병인 M군이 인터넷에 접속 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내게 메일을 보낸 것도 이유지만,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여자친구의 마음을 돌릴 수 있다면 뭐라도 하겠다는 M군의 말은 거짓이 아닌 것 같았다.

 

우선, 변명으로 점철된 진술서는 그만 쓰길 바란다. 그리고 전후사정을 설명하며 기회를 달라, 생각이 바뀌면 알려 달라, 등의 이야기로 작성된 반성문도 그만 쓰길 바란다. M군의 못난 말과 행동으로 인해 관통상을 입게 된 그녀에게 온 마음을 담아 사과하는 게 먼저지,

 

"정말 오해야. 그런 거 아니야. 생각이 바뀌면 알려줘. 기다릴게."

 

따위의 이야기를 하는 건 전혀 소용없는 일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자친구를 존중하길 바란다. 연애 할 때에도 M군의 여자친구는 M군에게 "넌 말을 잘 해서 내가 무슨 말로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넌 날 난처하게 만든다. 힘들다."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 그건 M군이 말을 잘해서가 아니라 여자친구를 존중하지 않아서 벌어진 일이다. 둘의 의견이 다를 때 M군은 자신의 의견을 더 강하게 만들어 줄 근거를 찾는 것에만 열중했을 뿐, 여자친구의 의견은 묵살하지 않았는가.

 

M군이 자신의 행위에 대한 그럴듯한 근거를 빨리 찾아내고, 또 스스로를 정당화 할 핑계들을 찾아 금방 엮어내는 것에 소질이 있다는 건 나도 인정한다. M군이 보낸 사연만 보더라도 사연 속에 드러난 M군의 잘못엔 다 그럴듯한 핑계가 붙어 있다. 잘못을 해 놓고도 전후 사정만을 따지거나 그저 남 탓으로 돌리는 것이다.

 

"이후에도 그 문제로 다퉜지만, 헤어질 정도로 다투지는 않았습니다."

 

라는 M군의 말을 보자. 다툼의 강도나 갈등의 수위에 대해서도 M군은, M군 마음대로 정해놓은 틀 안에서 이야기하고 있지 않은가. 다른 말을 하나 더 보자.

 

"저는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제 노력이 여자친구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 했고…."

 

이런 태도를 보이는 M군과 연애를 하면, 세상의 거의 모든 여자가 '이상한 여자'가 될 것이다. "난 이걸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라 생각한다.", "이건 그렇게까지 화 낼 일이 아니다.", "이성으로서가 아니라 친구로서의 관심이다."라고 M군 혼자 다 정해두고 누군가를 만나면, 상대는 그냥 불만족으로 가득 찬 잔소리꾼으로만 여겨지는 것 아닌가. M군의 사연엔 "내가 잘못했다."라는 말은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잘못된 해석으로…."라는 '남 탓'이 등장할 뿐이다. M군이 정말 상대를 함께하고 싶은 사람, 포기할 수도 있을 수도 없는 사람으로 생각한다 하더라도 이런 태도를 보이면 상대는 결국 떠날 수밖에 없다는 걸 잊지 말길 바란다.

 

 

나도 화장실에 들어가 있을 때, 누군가가 밖에서 빨리 나와 달라고 문을 두드리면 '왜 저렇게 호들갑이지. 자꾸 두드려서 일도 못 보겠네.'하는 생각을 한다. 반대로 내가 화장실이 급해 문을 두드릴 때 안에 있는 사람이 빨리 안 나오면 '나를 골탕 먹이려고 일부러 미적거리는 건가? 완전 악당이네.'하는 생각을 하고 말이다.

 

연애를 할 때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난다. 상대가 내게 무언가를 하지 말라고 말하면 대수롭지 않은 일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반대로 내가 상대에게 무언가를 하지 말라고 말했을 때 상대가 그걸 무시하면 그걸 상대의 '결함'으로까지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M군에게 여자친구는 '훈련소에 있을 때 날 찬 여자'로 기억될 수 있다. 하지만 난 그녀가 얼마나 처참한 심정이었으면, 자신이 배웅까지 하고 온 훈련소에 있는 남친에게 서둘러 이별을 통보했을지를 M군이 생각해 보길 권해주고 싶다. 난 잠시 입장을 바꿔 M군의 여자친구에 나를 대입해 봤을 뿐인데도, 아찔하다. 앞으로 몇 년을 더 봐야 할 사람들이 이 사실을 다 알고 있다는 것을 그저 떠올렸을 뿐인데도 도망치거나 숨고 싶다. M군도 스스로를 변호하려는 태도에서 한 발 물러서 여자친구의 입장에 자신을 대입해 보면,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 걸 산산조각 낸 것인지를 알 수 있으리라 나는 생각한다.

 

M군이 이렇게 연애를 돌아보며, 자신이 여자친구에게 사과를 건네는 것조차도 조심스러워해야 하는 이유를 깨닫게 될 때쯤이면, 그땐 진심으로 여자친구에게 사과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 진심이 여자친구에게 닿을 수 있다면 그녀도 M군을 무조건 밀어내려고만 하진 않을 것이고 말이다. 행운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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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군은 이걸 인터넷 이용시간에 다 읽어야 할 텐데, 내가 너무 길게 쓴 것 같다.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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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투우소 IX

    머리로는 글쓴이 심정이 이해가 되는데, 감정으론 안됨.
    매우 필연적인 결과라고 생각되는군요....
    재회에 성공한다고 해도....이건 최소 5년이상 짜리임;;
    그정도 시달릴 각오를 하셔야 할듯?

    임신때 섭섭함을 아들이 장가갈 나이가 되어도 잊지 못하는게 인지상정임.

  3. m군 어머님이 옆집 n군을 매일 잘생겼다 공부잘한다 착하다 칭찬하시고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사다준 케이크를 m군이 아닌 n군주고, "아들을 고른다고하면 누구를 고르겠어요?"라는 질문에 n군이라고 대답하시면 m군 심정은 어떨까요. 저같으면 집나갈텐데. 그리고 평생 못잊죠.

    전 저런 질문하는 친구들도 좋아보이지 않네요. 친구들은 훈련소까지 와줬나요? 처참한 심정인데도 m군 혼자보내는게 마음아파서 훈련소까지 배웅해준 여친분이 정말 고맙고 착하다는걸 깨달으시면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생각이 들겠죠.

    그리고 저도 무의식중에 저런 비교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나 반성합니다..ㅜ

  4. 은비령

    저런 질문은 왜 하는 걸까요?
    그리고, 저런 대답을 왜 전해준 걸까요?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도.. 참..;;

  5. 란트

    이건 댓글을 달 수밖에 없는 상황이네요.
    회사에서 읽는데 정말로 입에서 쌍시옷이 튀어나왔어요.
    평생 잊히지 않고 피눈물 흘릴 상처입니다. 진심어린 사과만 하고 더이상 여친분 건드리지 마세요. 만약 다시 받아준다고 해도 여친분은 계속 그 말이 생각날테고 잘못되면 여친분이 망가질 수 있어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란건 이게 아닐까 하네요.

    에휴...

    저런걸 묻는 친구나, 대답하는 사람이나, 자랑하듯 옮기는 y양이나....

  6. ..

    헐 끔찍하네요.
    물어본인간들도 주책이지만 얼마나 지네가 보기에도 Y양하고 시시덕거렸으면 저런 질문을 했을까요..친구들 수준도 수준이지만 저런 경우없는놈들이 오히려 왜 m 군이 잘못했는지를 제대로 보여주네요.
    주변사람들한테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다른여자랑 사귀는 듯이 다니면서 보험으로 들어놓은 애로 보일텐데
    M군 제가 여자친구 가족이었으면 면회가서 죽빵을 야무지게 날려줬을겁니다. 타인인데도 정신나간 놈같네요.
    여자친구 맘고생 망신 제대로 시켰으니 더이상 찔러보거나 남들한테 훈련소에서 버림받은 비련의 남자 코스프레 하지말고 그냥 Y양이랑 꽁냥꽁냥 잘 사세요
    뭐 그여자도 여자친구있는 남자랑 그러는거 보면 견적 나오지만
    아 근데 그여자가 기다려는 줄지나 모르겠네요 ㅋ

  7. ..

    M군 진짜 딴여자한테 깔짝대고 여자친구 남들앞에서 병신만든거

  8. 아 진짜 추천 꽝꽝 누르고 싶네요..아..욕이 나오려고해...ㅠㅠ

  9. 이건 뭐 사춘기 중고딩 얘기도 아니고...참 진짜 철도 없고 개념도 없네요... 상처는 다 입혀놓고 '어머 상처받으셨어요?몰랐어요'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나요?다음 연애때도 난 잘못 없는데 친구들때문에 헤어졌다 하지말고 친구관계도 미리미리 정리좀 하면서 만나세요. 진짜 소중한 사람 놓치고 후회하지 마시구요. 어휴....

  10. M군 그녀를 단순히 갖고싶은게아니라 사랑한다면 떠나주면 안될까요? 그게 그녀를 제일 편하게 만들어주는 길일텐데요 저도 비슷한경험이 있는데 사과하겠다고 찾아왔을때 정말 싫던데요 확인사살받는거같아서요

  11. 에라이.. 에잇..!!! 아 진짜 욕나오네.. 욕나오니까 그만 써야겠다ㅠㅠ 무슨 저런.. 아..진짜..욕나오네...

  12. 아..진짜 시원하게 욕하고 싶다..뭐 저런..뭣같은...!! 진짜 ...네!!!

  13. 오늘 댓글은 험하네요

    저것보다 한 10배는 큰 상처를 입히고도
    "믿음은 내가 주는게 아니라 스스로 갖는거야" 라며
    내 책임으로 모는 남친이 원망스럽네요

    아 고단한 삶 ㅜㅠ

  14. 오늘 댓글은 험하네요

    저것보다 한 10배는 큰 상처를 입히고도
    "믿음은 내가 주는게 아니라 스스로 갖는거야" 라며
    내 책임으로 모는 남친이 원망스럽네요

    아 고단한 삶 ㅜㅠ

  15. ㅇㅁㅇ

    정말 욕나오는 사연이네요... 사람들 앞에서 여자친구를 있는 대로 뭉개놓고, 아니 그보다 여자친구랑 안 사귀었으면 누구랑 사귀었을거냐는 질문에 대답이 나온다는 게 말이 됩니까? 여자친구랑 Y양을 자기도 동일선상에서 놓고 생각했다는 증거밖에 더 되냐구요 ㅍㅍ 그 주제에 여자친구는 다시 만나서 뭐하시려구요? 훈련소 들어가니까 Y양이 안 놀아줘요?

  16. Eyv

    여자분 상황에 감정이입하며 읽다 보니 눈물이 나올 정도로 분하네요.
    정말 차라리 차라리 차라리 차라리 차라리!!!!! 비현실적인 연예인 이름을 대셨다면
    진짜로 농담이었다며 웃어넘길 여지가 있었을텐데...

    하지만 그랬다 한들 쌍방 존중이 없는 관계로서는 오래 가지 않았을것 같네요.
    그 질문을 잘 넘겼어도 얼마 있지 않아 여자분에게 또 같은 상처를 입혔을것 같아요.

    무한님이 하신 얘기들, 겉으로만 알았다고 하고 속으로 변명하시지 말고
    진심으로 전여친분 심정을 헤아려보며 반성하세요

  17. 비밀댓글입니다

  18. 저렇게 말하는 남자친구와 또 그걸 좋다고 전하는 친구라니......정말 할말이없네요

  19. 아마그럴껄

    저도 자기합리화면에서는 남못지 않은데.......
    알면서도 고치기가 힘드네요.
    노력 중입니다.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무한님.

  20. AtoZ

    나는 또 왜 남말하듯 M군을 보고 있는건지 반성하게 되네요.
    어떤 한 상황의 단면만을 잘라서 그 사람을 보면 안 되는 것이고, M군이 여자친구가 소중하다고 한 것 역시 진심이었을텐데요. '나는 부모님을 사랑한다.'하고 진심으로 믿는 사람이 대부분의 시간을 부모님을 생각하지 않고 사는 것은 이것과 저것을 관련지어 생각하는 일관성이 부족해서이지 진심이 없어서인 것은 아니니까요. 그러나 부모님께 배은망덕한 어떤 행동을 했던 그 순간을 돌아볼 때 깊이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은 자신의 그 진심이라는 것이 깃털같이 가벼운 것을 부끄러워하는 것이지요.
    누구에게든지 생각해보면 어릴 적으로 돌아갈수록 등골이 서늘해질만큼 부끄러운 기억을 다들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잘못을 지적받았을 때 지지않으려는 마음은 아직도 가지고 있고요. M군의 일은 그런 일들을 떠오르게 하네요. M군은 경솔하게 행동했고, 그 순간 사람들 앞에서 자기 손으로 Y양과 여자친구를 저울대 위에 올려놓았다는 것을 아직 모를 뿐인 거지요. 친구들의 질문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몰랐던 것, 올바른 대답이 자기 안에 없었다는 것, 여자친구와 나를 '우리'로 생각하는 대신 자신이 무엇이나 되는 듯이 다른 사람을 선택했던 것, 그런건 '오해'라고 부를 것이 아니지요.
    어릴수록 그렇지요. 자기를 상황과 떨어뜨려놓고 생각하고, 연애관계에 쿨한 쪽이 덜 부끄럽다고 생각해요. 우리반에서 누가 제일 낫네 하는 등수놀이도 하고, 누구를 좋아한다고 얘기해놓고는 쟤도 괜찮은 것 같다는 얘기도 공공연하게 하죠. 마음에 깊게 남는 무언가가 아직 없어서 그런데, 그러다가 마음에 깊게 남는 것이 생기면 남들 앞에서는 괜히 부정하려 하죠. 가벼워서는 안 될 일이고 사실 가볍지 않지만 짐짓 가볍게 여기는 척하며 떠보기도 하고, 뭐.. 그런 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렇게 한쪽이 부정하는 바람에 다른 한쪽은 혼자 무대 위에서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된 거죠. 그 상황만 놓고 보면 참 비겁한 일이지만, 각자의 마음 속 깊숙이 숨겨놓은 개인사에서 그런 일들이 없지 않죠. M군의 행동이 끔찍하다는 걸 아는 건 그 '마음'이 무엇인지 알기 때문이고, 그것을 안다는 것은 내 안에도 그 마음이 있기 때문이죠. 그 일이 그대로 들추어졌을 때의 부끄러움 역시 깊이 간직하면서, 욕먹고 정맞아가면서 시간이 지나 없어지는 거라고 생각해요.
    여자친구는, 지금은 견디기 힘든 상처겠지만 몇 년쯤 지나고 나면 '그깟 일 가지고 뭘 그랬을까..'하며 코웃음을 칠 에피소드가 되어있을지 모르지요.
    그러나 그 관계가 정말 소중한 것이었다면 M군 자신을 위해서 '오해'라는 말로 자신을 정당화하는 대신 자신이 무엇을 내팽개쳤는가를 바르게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21. 아 진짜 싫다... 여친분 그냥 놔주세요 사연읽다 욕나올뻔

  22. 음... 어마어마한 사연이네요.... y양이 여친님에게 그 사실을 말했다는 부분에서 돋았음 ㅠㅠㅠㅠ 친구 남친이 자기에게 들이대는 걸 은연중에 즐기며 친구를 깔보는 저렴한 멘탈의 여자랑 썸을 즐기느라 '포기할 수 없이 소중한 여자친구'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신거임.. 그런 멘탈인 여자분하고 진짜로 잘 돼서 주변 인맥 초토화 되고 영혼까지 탈탈 털려 후회하는 분들 제법 보았는데.... 만약 y양이 그런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 m군의 추태를 이르기 위해 여친님께 말을 전달했다해도, M군 그렇게 지내시면 친구 멸종함....ㅠㅠ 참.. 티나는 합리화 해봤자 좋을 것이 없는디.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하는게 더 멋져요. 합리화, 정신승리 하다가 정신만 승리하고 삶에서 패배하는 실수는 하지 맙시다! 무한님이 옛날에 하신 말마따나 '전투에서 지고 전쟁에서 지는' 꼴!!
    여친님이 제 친구였담.. 전 온몸을 다바쳐 재회를 막을 듯합니다ㅠ 어휴 그정도로 끔찍한 사건이네요. '사연'보다는 '사건'이 더 어울리는느낌.

  23. 저랑 친한 사람들 모임에 한 오빠가 있는데 저랑 사귀거나 저랑 자는 모습 같은 걸 한 번씩 상상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걸 자기도 모르게 말함... 그런데 저랑 그 분 다 짝이 있다는 거;;; 우리 모임에 그 분의 여친과 관계된 사람이 없어서 천만다행이죠... 저는 그 분 여친이 그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 어떤 끔찍한 일이 벌어질지 두렵네요;;;

  24. 그 오빠 여친 걱정 마시고 본인의 남친이 그런 사람이 나오는 모임에 본인이 계속 출입하는 걸 알았을 때의 기분부터 헤아려 보심이;;;;;

  25. ㅋㅋㅋ 그러게요 본인문제가 더 걱정될듯

  26. 제가 y군 여자친구라면 무슨짓을 해도 다시 못만날것같아요 내 남자친구가 저랬다고 생각만해도 피가 거꾸로 솟네요

  27.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 저도 바로 헤어질 것 같아요

  28. 여친 애껴라 나쁜사람들아ㅜㅜ 있을때 잘해...

  29. 이것은 진리!!

  30. 여친 애껴라 나쁜사람들아ㅜㅜ 있을때 잘해...

  31. 매우파란하늘

    친구와 주변 인간들을 보면 그 사람 본인이 보입니다.
    최악의 질문을 하는 친구들, 그리고 거기에 답하는 M군.

    사과하시고, 헤어져 주시는 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리고, 이상하게 우리나라에선 고등학교 졸업한 사람들 보고
    '어리다'라고 하는 경우가 흔하더군요.
    M군은 나라를 지키라고 국가에서 차출할 만큼의 '성인'입니다.
    그 성인이 타인에게 치욕과 고통을 주었다면 사과하고 물러서야죠.
    본인이 헤어질 마음이 없다고 가까이 가서 고통 주지 마세요.

    M군이 여친에게 한 짓은,
    M군의 동성친구들 앞에 여친을 데려다가 강제로 알몸을 만들어서
    세워놓고 구경시킨 것이나 마찬가지인 행동입니다.
    저같으면 그런 짓한 사람 두 번 다시 제 근처 100미터에 접근 못하게 합니다.

  32. "나 역시 M군의 여자친구가 생각하듯 저 말이 거짓이며, M군이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 진짜 공감이네요.. 지금 M군이 정말 그 여자친구가 아니면 안되기 때문에 다시 재회하시고 싶은건지, 지금 자신이 군대에 있고, 연애하던 관성을 거스르려니 아쉽고 헛헛한 마음에 다시 잡으려는 건지 잘 생각해보셨으면 하네요.. 설령 이제야 전여자친구분의 소중함을 깨달었다고 하시더라도, 그 마음을 그 분이 받아주실지 말지는 전적으로 여자분의 선택이며, 그것에 대해 M군이 섭섭해한다거나 스스로를 비운의 주인공으로 만들 자격은 없으신 것 같네요... ㅎㅎ... (제가 비슷한 일을 겪어서인지 좀 격하게 들릴 수는 있겠지만요...)

  33. 과전불납리라고 옛말에 오이 밭에서 신발끈을 묶지않다는데, 정말 한참 많이, 아주 아주 많이 양보해서 M군이 순수하게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말한 오해였다고 하더라도, M군의 답변으로 인한 재앙은 온전히 M군의 것입니다. 그 잘못을 가지고, 어디 여자친구를 설득시키고 있는건가요? 여자친구를 진심으로 사랑하신다면 깨끗하게 인정하시고 더 이상 연락하시지 마시길 바래요. 그게 맞습니다. 휴..제가 M군 여자친구 같았으면 욕을 한 바가지 쏟아내고 왔을 그런 답답한 사연이었습니다 ㅜㅜ

  34. 눈밭의강아지

    가슴아프네요

    하지만 저는 M군을 이해해요
    부족한 과거를 돌이키고
    정말 그녀의 심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지구력을 가지고 1년이든 5년이든 기다릴수있다면

    저는 가능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무튼.. 역시 무한님
    가장 맨끝 멘트도 너무 쎈스

    하루에 다 못보면 1주일내내 조금씩 읽으면되죠 뭐 어차피 지구력이필요한 장기전인데 ㅋㅋ

  35. 오랜만에 댓글을 다네요. 군인 남자친구를 두고 있는 입장에서...생각보다 여자들이 아무생각 없이 니가 거기서 힘들어서 무슨짓을 하든 상관없이 헤어지겠다! 이런 사람은 별로 없어요. 그런데 그런 여자친구가 훈련소에 있는 M군에게 이별을 고할정도라면 큰 상처를 받은게 맞아요. 싸우다가 홧김에 한것도아니고 인터넷편지나 편지, 잘해야 짧은 포상전화밖에 할수 없었을텐데....
    그리고 M군의 말을 듣고 제가 그런 말을 들었다고 생각하니....제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하지만 그런 말을 듣고는 다신 얼굴 못볼거같아요. 그리고 반대로 저도 저런질문을 받았다고 했을때 누구라고 명확하게 말할 정도로 이성적 감정을 느끼는 이성도 없고 그런 대답을 할 생각도 없구요...이건 사소한 헤프닝이 아니라 엄청엄청 큰 잘못이라는걸 M군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다시 그녀를 잡고싶다면 군생활보다 더 오래걸려도 좋다는 마음으로 다가가시길 바랄게요.

  36. 내가 그녀 입장이라면 자존심 상하고 상처받아서 엠군의 이름도 떠올리기 싫을듯...

  37. 별빛달빛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M군의 입장을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시련이 닥쳤을 때 그 시련을 이길만큼 단단한 관계의 기초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봅니다. 모레성은 가벼운 파도에도 쉽게 무너지니까요. 다시 다가가실 때는 나 먼저 공구리 정신으로 완전무장하는 게 먼저겠죠. 사랑은 사랑할 자격이 된 사람이 하는거라고 봅니다. 자격증을 득 하시기를.

  38. 거북이 등짝

    제 남친이 저랬다면 저도 헤어지자고 하고 다시는 마주치고 싶지 않을거 같아요...
    에휴.. 생각만해도 짜증나고 수치스럽네요
    내 눈앞에서 다른 여자랑 치근덕거리는 것도 꼴보기 싫은데 나 아님 그 여자랑 사귀었을거라니..ㄷㄷ
    여자분을 진심으로 아껴주는 남자 만나시길.ㅠㅠ

  39. 닉네임 잊어버렸당

    M군의 행동은 나이를 고려하면 어렴풋이 이해도 됩니다...
    상대에게 상처를 입혔을지 모르지만 욕설을 들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누구나 시행착오는 겪지요.

    그러나 본인의 행복한 연애생활을 위해서
    무한님의 말씀을 잘 새겨들어 변화했으면 좋겠어요.
    충고와 조언을 요청해 놓고
    본인이 듣고 싶었던 답과 다르다고
    또 다시 변명과 자기 합리화로 점철시킨다면
    그거야말로 정말 구제될 길 없는 암흑으로 들어서는 일이니까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제 자신을 또 다시 돌아봅니다..
    구차한 변명보다 진심어린 사과를 하자...고.



  40. 와진짜 너무하네요
    Y양 이라고 대답나올 때부터 화나고 더 안읽어도알것같은 이느낌은 정말 후
    잡지마세요 그렇게해놓고 무슨 2년을 기다리라는 의미랑같은 다시만나자는건 양심도 없는거에요
    앞으로 다음여자한텐 그러지마세요

  41. 아오.. 저런 개차반도 여자를 사귀는데.. ㅠ

  42. 저런 상처를 받았는데 과연 이해할 수 있을까요....저는 못할 것 같아요. 누구보다도 내가 최우선이어야 할 사람이 그랬다는게...

  43. 전 여자친구분의 결정을 응원하고 싶어요.

  44. 피안

    지나고 나면 소중한 것이 보이는 법이라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흙탕물 휘젓는다고 맑은 물이 되진 않으니
    가라앉힐 시간이 필요할 것 같네요

  45. 처음엔 m군의 행동에 분노했다가, 그다음엔 나한테도 저런 모습이 있지 않을까해서 뜨끔해지네요.
    고의든 실수든 내 '잘못'이라는 것엔 변함이 없는데...
    저도 자기합리화와 변명을 주의해야겠어요.

  46. 그런 질문 받았을 때는 1. 없어, 2. 뭐 그런 쓸데없는 질문을 하냐, 3. 케이트 업튼, 4. 혜리, 5. 우리 엄마, 6. 와이 양 (진짜 여자사람) 순서로 좋은 대답입니다

  47. 아니아니아니.
    우리 엄마가 더 위험한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좀 ㅋㅋㅋ

  48. 토리

    눈팅님 말대로 엄마란 대답은 또 다른 문제가 생길듯.ㅋㅋㅋ
    그러니 차라리 남자를...(...)

  49. 동이

    진짜 요 근래 본 사연 중에 가장 기가 막히는 사연…
    잡을 생각 마세요. 전 여자분의 결정을 응원할게요.
    본인은 군대에서 2년동안 시선과 소문들을 그나마 피할 수나 있겠지만, 그 여자분은?
    고스란히 혼자 다 견디셔야겠네요.

    오죽 했으면 훈련소 들어가자 마자 이별 통보를 했겠어요?
    내 남자친구가 어디 가서 저런 식으로 행동한다는 상상만으로도, 피가 거꾸로 도는 기분이네요.
    그냥 여자 사람도 이해 못 할 판에, 세상에-

  50. 읽는 사람도 피가 꺼꾸로 솟을 것 같은데 전 여친분은 오죽할까요. 앞서 무한님 지인 사연은 그나마 구제할 건덕지라도 있지 M군 사연은 정말.....그건 군대와 상관없이 충분히 대판 싸우고 헤어질 일인데요? M군은 나중에 자기 군대 가 있을 때 찼다고 희생자인 척 하지나 않았음 하네요. 이건 군대와 전혀 상관없는 문제인 듯. 그냥 전 여친분 자기 길 가게 냅두세요. 상처 들쑤시지 말고.

  51. ar

    이야....M군 참 대단하신 분이네요.... 여러가지 의미로.

  52. 헐헐헐

    이야기의 주제와 이야기하는 정도마다 차이는 있지만 저렇게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쉽게 술안주감으로 만드는 남자들이 있지요. 여자 입장에선 그것만으로도 치가떨리는 남자인데 거기다 여자친구가 아니라면 다른여자 누구랑 사귀고싶다는 대답까지 넙죽넙죽 하고앉았어..싸대기 안때리고 헤어진 여친이 보살임. 다시 사귀자소리는 입에도 올리지 말고 그냥 내가 생각이 짧았다 미안하다 사과하고 열심히 나라나 지키세요. 그게 그나마 남은 먼지같은 재회의 가능성이라도 살리는 길임.

  53. 세상엔 이상한 사람이 정말로 많네요 ㅋㅋㅋ 와 진짜 이해 안 간다. 저 질문에 여친의 친구를 입으로 내뱉네 ㅋㅋㅋ

  54. 많은 분들이 맴매댓글 써주셨네요. 정말 어떤 실수들은 반복된 사과로도 덮을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여친분은 빨리 알게되어 다행입니다.

  55. 자 이제 y 양에게 들이대시면 될 좋은기회가 왔네요? 누가뵈도 y양을 맘에 품고살아온거구만요.그렇게 주의도 줬다는데..

  56. 솔직히 말해 전여친 붙잡으려는 것도 군대 가서 자기에게 편지 써주고 가끔 선물도 해주는 고무신이 없는 게 아쉬워서 붙잡으려는 것으로만 보이네요. 되게 이기적인 사람. 와이양 사귀었을 거라면서 와이양에겐 들이대지 않는 건 자기에게 그런 배려는 안해줄 거라는 거 아니까 그런 거고.

  57. 100번째 댓글!! 이성문제는 깨끗이 정리하고 연애를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누구든~

  58. 겁나싫겠다... 정 그 상황 못넘기시겠으면, C양(정말 자기와 먼 상대)이라고 말씀하시고 왜그렇냐고 물으면 돈이 많아서 데이트할때 먹을걸 다 사줄거같다 이런식으로 넘겨버리셔도 되잖아요;;; 내가봤을때 M군 말 전부 변명이고, Y양이랑 썸타는것도 좋은데 Y양은 군대 기다려주고 그럴거 같진 않고 본인 여자친구가 잘해주다가 갑자기 헤어지자니까 덜컥 아쉬운 마음에 저러는거같음;; 진짜꼴불견 ㅠ

  59. 겁나싫겠다... 정 그 상황 못넘기시겠으면, C양(정말 자기와 먼 상대)이라고 말씀하시고 왜그렇냐고 물으면 돈이 많아서 데이트할때 먹을걸 다 사줄거같다 이런식으로 넘겨버리셔도 되잖아요;;; 내가봤을때 M군 말 전부 변명이고, Y양이랑 썸타는것도 좋은데 Y양은 군대 기다려주고 그럴거 같진 않고 본인 여자친구가 잘해주다가 갑자기 헤어지자니까 덜컥 아쉬운 마음에 저러는거같음;; 진짜꼴불견 ㅠ

  60. 토리

    정말 소름돋는건.. 이렇게 사람을 업신여기고 함부로 대해놓고도
    결국 남들한테 말할땐 '훈련소갔을때 날 찬 여자'로 찍어버린다는 거죠.
    하기야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차라리 그런 소리라도 듣고 끝내는게
    계속 저런 저렴한 남자랑 사귀는 것보다는 큰 행운이겠지만요.
    여자친구 성격이나 멘탈을 보니 M군에게는 과분하고, 훨씬 다정하고 아껴주는 훈남을 충분히 만날 것 같으니, 그만 미련 버리시고 본인보다 더 멋지고 좋은 남자에게 가도록 빌어주세요. M군은 본인하고 비슷한 인성가진 Y양하고 놀면 되겠네요.ㅋㅋ

  61. 와.. 진짜 잠깐 상상해봤는데 지구 탈출하고 싶어질 정도네요 ㅠㅠㅠ 여자분 불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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