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좋았던 미팅, 왜 연락이 없을까? 외 1편

2014/04/10 18:57 by 무한™  

분위기 좋았던 미팅, 왜 연락이 없을까? 외 1편
주찬이가 너무 불쌍하다. 주찬이와 연락을 하게 된다면 난,

"주찬아, 성희가 공부하느라 폰 안 본다는 거 새빨간 거짓말이야.
걔 승진이랑 연락하고 있다. 먼저 말 걸고, 칼답까지 해.
성희가 너한테는 "네. 오빠 잘 노세요."하고 말지만,
승진이한테는 술 약속 잡으려고 밑밥 깔고 있어.
정신 차려. 바보야 정신 차려. 성희는 공부하느라 바쁘지 않아.
네가 찍은 사진들 열심히 보내도 반응이 없는 건,
미안하지만 주찬아, 사실 네가 별로라서 그런 게 맞아…."



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그런 걸 까맣게 모른 채

"맞아. 여자애들은 보통 집에서 폰 잘 안 보는 것 같더라. ㅋㅋㅋ"


라며 즐거워하고 있는, 우리 불쌍한 주찬이….


1. 분위기 좋았던 미팅, 왜 연락이 없을까?


이 사연은 성희씨가 보냈다. 난 성희씨에게

"주선자를 봐서 어쩔 수 없이 주찬이의 연락을 받아주는 건 그만 하고,
마음이 없다면 마음이 없다는 걸 좀 더 명확하게 드러내세요."



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성희씨는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거절을 하려고 하는데, 상대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거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답장을 빨리 하지 않는 것에 상대가 기분 나쁠까봐 그럴듯한 구실을 대고, 또 상대의 말에 성의 없이 대답하는 것에 상대가 기분 나빠할까봐 핑계를 대다 보면, 성희씨는 '어장관리'를 하는 것처럼 보일 수밖에 없다.

가능하다면 주선자에게도 '주찬이 오빠에게 관심 없다'는 것을 확실히 밝히길 권한다. 그렇게 얘기 한 후 주찬이를 밀어내는 것이, 오히려 주찬이에게도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처럼 핑계와 변명으로 주찬이의 들이댐을 살짝살짝 피하면, 머지않아 주찬이는 '얘가 날 가지고 노는 건가?'하는 생각에 분노를 느낄 수도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폰 두고 가는 거야? ㅋㅋㅋ 그럼 이따 돌아와서 연락해ㅋㅋㅋ"


라며 해맑게 웃고 있는 주찬이에게, 차라리 답장을 하지 말길 권한다. 기분을 안 상하게 하겠다며

"공부 끝났어요 ㅋ"


라고 단답으로라도 대답을 하다보면, 주찬이는 '아, 성희가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하는구나. 공부할 때에는 폰을 집에 놔두고 가는 타입인가보네. 조급해하지 말고 저기에 맞춰가 봐야지.'라는 헛된 기대만 가질 뿐이다. 또 그러다 보면 문제가 되는 게, 친구인 주찬이랑 승진이가 만나 이야기를 하다

주찬 - 나 요즘 그때 미팅했던 성희랑 연락하는데, 얘 완전 학구파야.
승진 - 학구파? 나한테는 주선자랑 같이 술 마시자고 하던데?
주찬 - 응? 얘 공부하러 갈 때 집에 폰도 놓고 갈 정도로 열심히 하던데?
승진 - 그래? 나한테는 연락 자주 하던데. 이상하네.
주찬 - 몇 시에 연락 왔는데?
승진 - 오후 여섯시쯤에도 오고, 여덟시쯤에도 오고 그랬는데.
주찬 - 박성희 맞아? 전에 미팅한 애?
승진 - 응. 술 마실 때 게임하자고 했던 애.
주찬 - 잠깐만. 나 청심환 좀 먹고 올게.
         얘 나한테는 폰 놓고 간다고 열한 시 되어서야 답장했는데….
         아, 그리고 주선자랑 술 마시자고 했다는 건 뭔 소리야?



같은 대화중에 성희씨의 거짓말이 드러날 수 있다. 거짓 변명과 핑계가 드러나게 되면 그때는 잘라내는 것 말고는 수습할 방법이 없을 수 있으니, '예의상의 리액션'같은 것도 하지 말고 주찬이에게는 솔직히 관심이 없음을 밝히길 바란다. 주찬이가 눈치 없는 편이기도 하지만, 성희씨가

"그건 나중에 술 마실 일 있으면 그때 확인할게요 ㅎㅎ"


라며 자꾸 '몸에 밴 리액션'을 하다 보니, 상대가 그걸 긍정적인 신호로 착각하게 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닌 것 같다. 좀 잔인하더라도, "이건 무슨 사진이에요?", "와~ 멀리까지 가셨네요ㅎㅎㅎ"라는 리액션을 일체 하지 말길 바란다. 또, 성희씨가 성의 없는 답장을 하는 것에 상대게 실망하는 기색을 보여도 거기에 대한 변명을 하지 말길 바란다. 성희씨는 상대가 실망하는 기색을 보이면 다른 핑계를 대며 죄송하다고 말하는데, 그게 상대에게는 여지와 가능성으로 느껴지며 그 행동 전체가 희망고문이 될 수 있다.

성희씨가 마음을 두고 있는 승진이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주찬이가 성희씨를 '내 썸녀'로 선포한 까닭에 둘의 만남이 쉽지 않아 보인다. '나쁜 이미지'로 남지 않으려고 모두에게 적극적으로 대하고 주찬이에게마저 전화번호를 준 것이 돌이킬 수 없는 실수인 것 같다. 게다가 위에서 말했듯 현재 성희씨는 '주잔이의 들이댐을 밀어내고 승진이와 가까워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데, 그게 밖에서 보기엔 두 남자와 연락하고 지내며 간 보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더 엉망이 되기 전에 어서 결단을 내리길 바란다. 이대로 가다간 두 사람 모두와 악연이 될 수 있다.

하나 더. 성희씨에게 난, 놀이공원 같은 모습과 더불어 편안한 집 같은 모습을 하나 갖추길 권해주고 싶다. 술자리에서 센스 있는 말을 하거나, 사교성과 애교를 내보여 관심을 받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사실 이십대 초반에는 3차까지 이어지는 술자리를 따라다니기만 해도 썸이 연애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무리 좋은 첫인상을 남기더라도 서로 나눈 이야기조차 잘 기억 못하면 '썸'만 타다가 흐지부지 될 수 있다는 걸 경험하게 될 것이다. 방방 뜨는 여자는 귀여운 게 전부지만, 진중한 모습을 지닌 여자는 사랑스럽기까지 하다는 걸 꼭 기억해 두길 바란다.


2. 다시 사귀자고 말할까?


우선 그와의 짧은 과거 연애에 대해, 수민양은

"보통의 남자들이 여자를 좋아할 때 보이는 반응을 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라고 했는데, 난 수민양 역시 그 혐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보통의 여자들이 남자를 좋아할 때 보이는 반응을 수민양은 보이지 않았다."


라고 말이다. 물론 그가 정떨어지는 행동을 했다는 것에는 나도 동의한다. 같이 뭐 먹으러 갈 때마다

"이거 네가 살 거지?"


라고 끊임없이 물어보는 사람은, 남자든 여자든 정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둘이 첫 연애를 할 때에는, 두 사람 모두 '내가 손해 봐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가득 찬 채 서로를 만났던 것 같다. 수민양은 수민양 대로 헌신하지 않는 상대가 답답했겠지만, 상대 역시 받을 것만 기대하고 있는 수민양이 사랑스럽진 않았던 것이다. 그가 보낸 편지에 나온 문장을 보자.

"아직도 나는 가끔, 우리의 관계가 나 혼자 주는,
일방적으로 내가 너에게 주기만 하는 관계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 헤어지고 일 년이 지난 지금, 솔직히 난 지금도 수민양에겐 상대를 좋아하는 마음이 없다는 생각을 한다. 수민양이 상대에게 고백하겠다고 하는 것도 난 이해하기 힘들다. 내가 보기에 두 사람의 관계는, 나랑 동호회에서 만난 A회원과의 관계보다도 멀다. 아마 내가 대학시절 별로 친하지 않았던 여자 동기와 지금 연락이 닿아 대화를 한다면, 딱 수민양과 구남친의 대화 정도가 될 것 같다. '아는 사람'이라는 것 말고 둘 사이엔 대체 뭐가 더 있는 걸까?

"사실 앞으로도 좋은 사람 만나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또 그런 생각 때문에 제가 이 친구에게 더 집착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120% 동의한다. 내가 봐도 그것 말고는 둘을 연결지어주는 게 없으며, 그것이 수민양이 생각하는 '재회의 이유'일 뿐이다. '남자친구의 자리'에 앉힐 사람이 필요한 것 말이다.

"전에 사귈 때, 그에게는 저와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친구와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중요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지금 둘이 재회를 한다고 해도 그 때의 그 일이 똑같이 일어나리라 나는 확신한다. 둘은 안 친하다. 이게 가장 치명적인 문제다. 성별이 다르고 나이대가 비슷하니 연애 할 조건은 충족되지만, 친하질 않다. 서로 상대의 매력에 빠진 것도 아니고,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커져 있는 것도 아니다. 공쥬님(여자친구)의 경우 맛있는 찹쌀떡을 먹게 되면 그걸 하나 더 사다가 나를 주거나, 구할 수 없는 경우 반만 먹고 반은 남겨 내게 맛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그런데 수민양에게선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상대가 자신에게 그러길 바라기만 할 뿐, 수민양 역시 그러지 않는 건 마찬가지다. 두 사람 모두 애정이 없는 것이다.

"사귈 때, 전 호불호가 분명한 성격이라
가고 싶은 곳이나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분명하게 의사전달을 했습니다."



명확하게 표현하는 부분은 칭찬하고 싶지만, 내가 좋아하는 대로 상대가 맞추길 바라기만 했다는 지점은 문제가 있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양보도 필요하다. 우리끼리니까 하는 얘기지만 난 '콩나물 국밥'을 돈 주고 사 먹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아무리 맛있는 집이라고 해도 내 입장에선 '겨우 콩나물 국밥'이라고 생각하기에, 돈 주고 사 먹지는 않는다. 하지만 공쥬님이 콩나물 국밥이 먹고 싶다고 하면 같이 가서 맛있게 먹는다. 난 해장국이나 순댓국, 내장탕 스타일인데, 공쥬님은 또 순댓국이나 내장탕을 못 먹는다. 하지만 역시 내가 먹고 싶어 하면 가서 -징그러운-건더기를 건져 나에게 다 주고 국물만 먹더라도 같이 간다.

애정이 있다면, 노력하지 않아도 이해와 양보, 그리고 가끔 '너'가 되어 생각해 보는 일을 할 수 있다. 그게 없다면 필요와 이익에 의해 만나는 거래만 하게 될 뿐이다. 그러다 하나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금방 내가 손해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손해 보는 일을 계속 하긴 싫으니 자연히 이별하게 된다. 난 수민양과 구남친의 이전 연애가 이런 태도 때문에 이별을 맞았다고 생각한다.

고백보다 먼저인 건, 둘 사이에 아주 작은 애정이라도 생성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난 며칠 전에도 친구와 라이딩을 하고 들어왔는데, 고교시절부터 가깝게 지내던 그 친구는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집 앞까지 날 바래다주었다. 중간지점에서 손 흔들고 작별할 수도 있었겠지만, 간만에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느낀 여흥을 그대로 깨고 싶지 않았기에, 집에서 먼 이곳까지 다녀갔다.

연인들 사이에서도 이런 모습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둘 중 하나가 타야 할 버스가 도착했는데도 다음 버스를 타겠다며 계속 둘이 붙어 앉아 이야기를 하는 모습. 고백을 하기 전 수민양과 구남친 사이에 그런 애정이 있나를 돌아보길 바란다. 없으면 그런 관계를 만드는 것이 먼저다. 오랜만에 만나 상대가 우산 들어줬다고, 또 밥도 샀다고 재회를 요청하려 하는 건, 걸음마도 떼지 못한 아이에게 자전거를 사 주는 것과 같을 뿐이다. 또 넘어지지 않으려면, 자전거는 나중으로 미루고 걸음마 부터 연습해 보자. 


전에 발행한 '같이 일하는 알바 연하남' 사연의 주인공인 C양에게 코멘트를 하며 매뉴얼을 마칠까 한다. 난 C양에게

"구슬이 서 말인데 안 꿰고 걱정만 하네."


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C양은 '걱정할 팔자'를 타고 났는지, 계속해서 걱정만 한다.

"수고했다는 의미로 밥 사준다고 하고 싶은데 그러지도 못 하겠고…."
"솔직히 그렇게 해서 하루 밥 먹는다고 뭐가 달라질 것 같지도 않아서요."
"얘는 아마 저를 여자로 저.언.혀 안 보고 있을 거예요."
"제가 액션을 취해도 해프닝으로 끝날 것 같아요."
"역시 사랑은 타이밍, 인연은 노력해서 되는 게 아니라는 말이 맞나 봐요."



알바생 관리하던 직원이 그만두는 알바생 밥 한 끼 사주는 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내가 C양이었으면 직원이 아니라 나 역시 알바생이었어도 밥을 사겠다는 이야기를 했을 것 같다. 그러면서 자연히 뭘 하든 잘 될 것이라는 얘기를 하며 앞으로 연락하며 지내자는 얘기도 하고, 상대는 생각지도 못했을 작은 선물이라도 주며 응원해 줄 것 같다.

그냥 이렇게 자연스레 들이대면 될 걸 가지고, C양은 타이밍 타령에 인연 타령, 거기다 여자로 안 볼 거라는 이야기들까지 하며 혼자 침몰하고 있다. 현대 故정주영 회장이 회의 시간에 '안 될 것 같은 이유'를 풀어 놓는 임원들에게 자주 했다는 이야기를 혹시 아는가?

"임자, 해보긴 해봤어?"


해 보고 말하자. 액션을 취해도 해프닝으로 끝날지 아닐지는 액션을 취해봐야 아는 것 아닌가. 어차피 안 될 거라며 다 포기 한 채 모쏠의 성 안에 누워있지 말고, 움직이자. 움직이지 않으면 안전하긴 하겠지만 아무 일도 생기지 않을 테니 말이다.



▲ 성희씨 주찬이 주소 아시면 비밀댓글로 주소 좀 알려주세요. 눈치 좀 택배로 보내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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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트랙백 댓글 43 개가 달렸습니다.
  1. 앗 1등인 줄 알았는데 한 발 늦었네요ㄷㄷ 그래도 이렇게 순위권 안에 든 건 첨이라 가슴이 두근두근ㅋㅋㅋ 오늘도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콩나물국밥 먹고 싶네영ㅋㅋ

  2. JH

    와와 ㅋ 요즘 자주 선 !!

  3. 눈치 택배에 빵ㅋㅋㅋㅋ 마지막 c양 사연은 저를 보는것 같네요...흑
    두려움과 걱정 성 안에서 언제쯤 탈출할 수 있을런지... ㅜㅜ

  4. 무한님 오랜만에 선누르고 읽어요~~ 애독자로서 항상 글 기다립니다. 힘내시길! 참고로 전 작년 이즈음에 사연보내고 톡으로 살짝 답받은 사연녀에요 ㅎㅎ

  5. 25

    이미지 관리도 하고 별로인 남자는 방어하면서 맘에 드는 남자를 쟁취하려면…ㅋㅋ 고난의 행군을 하시는 성희씨, 사람 손은 두갭니다. 하나만 놔보세요ㅋ

  6. 와나도 순위권

    남자친구와 저도 애정이 없다고 생각되는데 오늘 글 와닿네요

    무한님 화이팅!

  7. 움직이지않으면 안전하긴 하겠지만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단말씀이 와닿네요. ..
    저도 좀 움직여야 할까요ㅜ

  8. 마지막에 정주영 회장 말 좋네요

    꼭 연애에서뿐만이 아니라 내 삶에서 해 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태도를 버려야겠어요

  9. ㅎㅎㅎ 추천이 1밖에 없었는데 다 읽고 나니 많아졌네요. ^^ 여츤 오늘도 주옥같은 사람들의 관계이야기를 읽고 갑니다. 그리고 성희씨 사연은 예전의 제모습을 보는것같아요.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무리했던게 어장관리로 이어지거나 이상한 여자로 찍혔다는 우울한 이야기죠. 후후후... 여츤 지금은 한사람만 사랑하고 사랑받으니 햄볶아요. 홍홍홍.

  10. 비밀댓글입니다

  11. 주찬씨.. 다 그러면서 크는거죠 ㅋ

  12. 눈치택배에 피식했어요ㅋ 사연읽는 사람 입장에서야 피식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당사자들은 여러모로 참 괴롭겠죠ㅜㅜ
    항상 몰래 글만 읽고 가다가 처음으로 댓글 남겨요. 지금 고민의 바다에서 허우적대는 중이라 무한님께 조언을 구해보고자 사연 작성중인데 글쓰는게 보통일이 아니네요^^; 상황이 엉망이 되버리기전에 메일드려야할텐데요...

  13. 속이 다 후련

    어맛, 오늘은 왕회장님이 출연을 다 하셨네요..ㅋ 멋진 말이라고 생각해요, 해보긴 했나?

  14. 제 남친이 그랬어요. 사무실에서 맛있는 간식나오면 맛보여주고 싶다고 정말 꼬깃꼬깃 싸다주고. . 정작 제 취향은 아니고 없어보이기도 했지만 그 마음을 준거니까 진짜 기분좋았는데. . . 지금 6년차인데요, 여전히 서로를 먼저 생각하는건 변함없지만, 글쎄요. 전 이제 그 사람을 그만큼 생각하지 않는거 같아요. 함께하는 시간이 점점 아깝게 느껴져요. 지금 사소한 일로 틀어져서 며칠째 연락 안하고 있는데, 저는 그 사람 생각이 잘 안나네요. 함께하는 미래도 그려지지 않고. . 이게 마음이 식은 걸까요?

  15. 추천 꾹! 잘 읽을게요~~

  16. 눈치택배ㅎㅎㅎㅎ 맞아요 왜그리 좋은사람이 안되면 큰일날것같던지!!! 사실 저 마음편하자고 그런건데 말이에요

  17. 오늘도 글 잘 읽고 갑니다. 주말은 기다려지는데 노말로그를 못보는게 아쉬워요 ㅜㅜ

  18. 눈치택배ㅋㅋㅋㅋㅋㅋ
    마지막 사연자분께 드리고 싶은 응원은요, 타이밍얘기가 맞는말은 맞는말이에요 타이밍놓쳐서 떠니보낸 사람들이 몇몇 있거든요. 그렇게 여린마음회원, 안전제일주의, 가 제 소속인 저인데 요새 드는 생각이 딱 그거에요. "해보기라도 했으면 아쉽지나 않지. 실체없는 허상들이 난 왜 그렇게 두려웠을까" 싶더라고요.
    괜찮으니 용기냈으면 좋겠어요! 사연자분도 그리고 저도요 ^^

  19. 클피

    성희씨, 가끔은 주찬군처럼 "A는 A다"라고 말해줘야되는 친구들도 있더라구요 ㅎㅎ
    오히려 솔직하게 말해주면 상처 덜받고, 오히려 감사할지도 몰라요.

    그리고 두번째 사연에서는, 애정이 없으면 헬게이트가 열린다는 점이 폭풍공감...
    그냥 보고싶고 같이 있고 싶은 사람만나세요ㅠㅠ 그런사람 꼭 있습니다!! 오늘까지 없었어도 내일 만날수도 있고!

  20. !!

    저도 얼마전에 밥먹자고 들이댔는데 은근슬쩍 싫다면서 도망가더군요.

    확실히 말 안 하면 몰라요.

    더군다나 이미지 관리하느라 답장 칼같이 보내고 말 예쁘게 하는 여자애들은.

    마지막 사연분도 첫번째 주찬씨처럼 될까봐 그러는거죠?

    싫다고 하는건 당시에 기분이 나쁘겠지만,

    안 해보고 아 그때 할걸! 하는 후회보다는 더 낫다고 생각하네요.

  21. 마지막 자투리 사연에서 심남이에게 접근할 힌트를 얻었어요. 잘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C양도 저도 잘 됐으면 싶네요~

  22. 우와~ 오늘 아침에 보낸 사연이 오늘 소개될줄은 몰랐어요! 감사드려요!! 첫번째 사연 제보자에요. 딱히 고백을 한것도 아닌데 거절의 멘트를 보내기가 민망해서 이리저리 눈치만 줬더니 이런 사태가 발생한것같아요ㅠㅠ. 그래도 오늘 연락이 안온것을 보니 대충 해결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혹시라도 연락이 온다면 이제 연락 안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이야기 해야겠어요. 그런데 주선자와 단둘이 가질 술자리에 그날 전화해서 오빠가 있으면 재미있을거 같아서 그런다고 승진이(ㅋㅋ)를 불러내는건 좋은 방법인가요? 제일 궁금했는데ㅠㅠ 대답이 없으셨어ㅠㅠㅠㅠ.

  23. Haynia

    저라면 주찬씨와 먼저 정리가 되고 나서야 승진씨를 부를거 같네요. 둘이 친구라면 양쪽과 동시에 연락한다는 상황은 만들고싶지 않을거 같아요.

  24. 주찬..님을 끊어내는게 먼저라고 본문에 대답해주셨네요^^ 안끊어낸 상태로 승진님을 주선자와의 술자리에 불러내는건 어장관리로 비춰질수있다고

  25. 저는 그런 경우에 솔직하게 말한 적이 있어요. 분위기가 막 그런 식으로 흘러가겔래. 사실 난 승진이 좋아한다고. 그 말 들은 분 표정은 똥씹은 표정이 되었지만, 저는 아닌 사람은 그냥 확실히 끊는게 좋을 꺼라거 생각했고, 좋아하는 거 사실인데 좀 알려지면 어떠냐 오히려 걔가 날 한번 더 눈여겨볼도 모르는 일이구. 실제로 저는 그 사람과 잘 될 뻔 했는데 갑자기 연락이 뚝 끊더라구요. 알고보니 다른 썸녀가 있었던 모양이더라구여. 그 여자랑 사귀다가 결국은 깨졌는데 전해들은 말로는 넘치는 바람끼에 질렸다고... 그럴만도 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는... 어쨌거나, 남자들한테 여기저기 다 잘해주는 건 좀 아닌 듯 해요. 관심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붙어서 오히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나한테 대쉬할 엄두도 못내고 떨어져나간 경우도 몇번 있었음.

  26. 후.. 글 다시 읽어보세요. 천천히!!차근차근!!주선자와 함께 있을때 승진이 불러내는게 먼저가 아니라 주찬이와의 관계 정립이 먼저라구요. 대충 해결이 된거 같다구요? ㅠ 아.. 슬프다 ㅠ 본인의 감정이 중요하고, 소중하다면 상대방의 마음도 소중히 생각해 줘야죠.

    승희씨 댓글 정말 이기적이에요.

  27. 토리

    애정이 항상 작위로만 표현되지는 않지요.
    부작위로도 실현이 가능한게 사랑이고 애정이기도 합니다.^^

  28. michelle

    일단 추천하고 정독

    근데 금사모 기다리면서 또 한번 읽을거 같은 예감.

  29. 똑같네요 ㅋㅋㅋㅋㅋㅋ저도 추천 후 정독한 뒤 금사모 기다리면서 또 읽을 예정이에요. ㅋㅋㅋㅋㅋ

  30. Eyv

    그쵸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은 마음이야말로 애정이죠.

  31. kelly

    주찬씨..... 마치 내 동생같다.... 눈치없는 내 남동생ㅠㅠㅠㅠ 안타깝네요~

  32. 하아 안타깝네요....그냥 막 어렵고 복잡하게 가는거 없이
    쉽게쉽게 다 터놓고 연애하는게 편한거 같아요ㅠㅠ
    그래도 공감하고 갑니다~

  33. aa

    아 주찬씨ㅜㅜ 안타까워요..

  34. sks

    마음에 안 들면... 연락을 아예 하지말고 끊어버리든...하면 되는 것을.. 꼭 저렇게 하는 사람들이 있네요... 성희씨는 눈치를 주는 게 아니라 오해할만한 연락을 계속 해주는 거죠
    어장하냐고 해도 들을만 하네요...상대방에게 미안해서 그런 행동을 한다는 핑계?가 있겠지만, 그건 상대방을 위한 게 아니에요. 본인을 위한 행동이죠. 이기적인.

  35. amy

    액션! 어디로 움직여야 할까요.ㅎㅎ

  36. 눈치좀택배로보내주게요ㅋㅋㅋㅋㅋㅋㅋ 무한님글을 읽게된지 1년여가량 되었더니가장,중요한건 자존감이라고 결론을 내렷어요. 남자든 여자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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