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서적에 나온 대로 연애하려는 남자

2014/12/10 18:17 by 무한™  

자기계발 서적에 나온 대로 연애하려는 남자

정우씨 어제 내가 카톡으로 화내서 미안해. 정우씨가 하는 얘기를 듣다 보니까 답답해서 어쩔 수 없었어. 어제 내가 그랬잖아.

 

"대체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건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라고 말이야. 사연 제보자에게 저런 얘기를 한 건 처음이었는데, 그건 정우씨가 '어느 한 쪽에도 치우지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져서인지 자신이 내린 결정에 대해서도 자꾸 책임지지 않고 빠져나가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야. 어제도 얘기했지만 정우씨의 주장은 계속 이전의 자기 이야기를 뒤엎고 있거든.

 

ⓐ이러이러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저는 이별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제가 정말 사랑했던 사람입니다. 좋은 순간도 무척 많았습니다.

ⓒ그러나 사랑만으로 이해하고 넘기기 힘든 부분들이 분명 있었습니다.

ⓓ허나 그녀는 제게 멘토였고, 그녀와의 사랑엔 아무 후회도 없습니다.

 

이건 뭐 그렇다 쳐. 그런데 정우씨는 새로 만나려는 사람에 대해서도

 

ⓐ저는 누군가를 좋아 할 준비가 안 된 것 같습니다.

ⓑ이미 새로운 관계는 시작 되었다고 봅니다. 그녀와….

 

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 정우씨가 봐도 이상하지 않아? 상반되는 두 주장이 다 들어가 있는 거잖아. 다양한 각도에서 자신이나 관계를 돌아보는 건 좋아. 그런데 그 중 명확한 '내 생각과 선택'은 있어야 하지 않겠어? 안 그러면 그냥 회색분자인 거잖아. 이솝우화 속 박쥐처럼 말이야. 어느 땐 날개가 있으니 새다, 어느 땐 쥐처럼 생겼으니 동물이다 하면서 두 노선에 전부 다리를 걸어두는 모습..

 

 

1.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단점을 고치도록?

 

<바쁘니까 셔틀이다>류의 자기계발서적을 많이 읽은 이십대 중반 솔로부대원들 중엔, 연애까지도 자기계발을 하듯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대원들이 있어. 그들은 "이 경험도 저의 밑거름이 될 것이며…. 그것으로 저는 더 강해져서…." 따위의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 자꾸 그렇게 계속 강해져서 대체 뭐가 되려고 하는 것인가 싶어. 철인 29호라도 되고 싶은 건지.

 

여하튼 그들은 관심 있는 여자에게 들이대다가 그녀가 부담스러워 할 경우, 마지막까지도 부담을 주고 끝내려는 듯 아래와 같은 걸 묻곤 해.

 

"내 어떤 부분이 싫은 건지를 말해줘. 그래야 나도 알 수 있잖아."

"네가 생각하는 나의 단점을 알려줘. 그걸 나도 고쳐보고 싶어."

"왜 나는 안 되는지에 대해 말해줄 수 있을까? 내 문제가 뭔지 나도 궁금해."

 

만약 저 물음에 상대가

 

"음, 오빠가 계속 연락하고 만나자고 하는 게 좀 부담스러워요."

 

라고 대답하면, 그들은 또

 

"그럼 내가 연락을 줄이고 만나자고 조르지 않으면,

나에게도 가능성은 있는 거야?"

 

라는 질문을 하곤 하지.

 

늘 얘기하지만 연애나 사랑은 로직이 아니야. 단순하게 식으로 나타낸다 하더라도 언제나 미지수 x나 y가 포함되지. 때문에 남이 대입해서 정답을 구한 숫자를 집어넣는다 하더라도, 문제가 다른 까닭에 정답이 되긴 힘들어. 어떻게 풀어야 한다는 걸 참고할 순 있지만, 뭘 넣었느냐를 보고 베낄 순 없는 거야. 그런데 저 대원들은 뭘 더해야 하냐거나 빼야하냐는 것만 묻고 있잖아. 나머지 숫자를 다 지워도 미지수 x나 y는 여전히 남는데 말이야.

 

난 오래 전 커피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를 본 적이 있는데, 거기선 커피 전문점도 아닌 D사의 커피가 1위를 했더라고. D사는 당시 해마다 치러지는 그 테스트에서 몇 년 째 1위를 했다고 해. 근데 커피 맛이 그렇게 좋다는 D사는 왜 S사에도 밀리고, C사에도 밀리고, T사나 A사에도 밀리는 걸까? 커피 전문점이 아니라서? 그럼 D사가 앞으로 커피 전문점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발표를 하면, 순식간에 다른 커피 전문점들을 제치고 그 업계에서 1위를 하게 될까?

 

더 나아져야 한다, 고쳐야 한다, 경험을 만들어 밑거름을 쌓아야 한다, 라는 생각들에 너무 함몰되지 않기를 난 권해주고 싶어. 모 랩퍼가 3년 가사 공부, 3년 음악 공부, 3년 공연 공부, 이렇게 도합 9년을 공부하곤 음악을 발표했어. 그럼 모두가 그 랩퍼에게 열광할까? 힙합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그가 10년을 공부했든 20년을 공부했든 그의 랩엔 관심이 없겠지.

 

"장기전으로 가야 되는 거 별로 부담스럽지 않아요.

제가 그녀에게 호감을 가진 채 배려하다 보면,

언젠가 서로 좋아지는 순간이 올 거라 믿고 있어요."

 

시간이 많은 것을 해결해 주는 건 맞는데, 그렇다고 시간이 무작정 다 해결해 주는 건 아니야. 그게 줄 서서 기다린다고 될 것 같으면 나도 이런 매뉴얼 발행하는 대신 새벽부터 나가서 줄 서라고 권하겠지. 사연을 최대한 공개 안 하면서 이야기 하려니 힘드네. 여하튼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 볼게.

 

 

2. 피하면 책임지지 않아도 될까?

 

어제 내가 정우씨의 사연을 다룰 수 없다고 말했었잖아. 그 이유는, 정우씨가 '어떻게든 합리화, 정당화 하려는 화법'을 사용하기 때문이었어. 어제 잠깐 정우씨랑 대화한 것 중에, 내가 말도 안 되는 소리 같다고 생각한 지점을 말해줄게.

 

정우 - 호감은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죠.

          다만 그 호감을 밖으로 꺼내 보일 수 없었던 건,

          당시 제가 연애 중이어서 못 했던 거죠.

무한 - 아까는 구여친과 이별했을 때만 해도 이 분에게 호감이 없었다고 했잖아요?

          그러다 개인적으로 만났을 때 이 분에게 호감이 생겼다고 했고요.

정우 - 네. 호감이 없었던 건 맞지만,

         사람의 호감은 순간적인 것으로부터 시작하는 거 아닌가요?

         시간이 지남으로서 좋은 감정이 생긴 건데요.

         무슨 이론도 아니고 이래서 저래서 좋아하는 이유가 과연 존재할까요?

 

사람이 일관성이 없잖아. 자꾸 피하거나 물러나려 하지 말고, 뭐가 뭔지를 확실하게 이야기 해야지. 상황에 따라 말이 바뀌면 어쩌자는 거야. 이건 마치

 

무한 - 어제 빌려준다고 했던 카메라 렌즈 오늘 좀 빌릴 수 있을까?

친구 - 카메라 렌즈? 나 렌즈 없는데?

무한 - 어제 네가 85.8 있다고 빌려준다고 했잖아.

친구 - 빌려 준다고 말한 건 맞아.

         그런데 난 85.8 렌즈가 없어.

         없는 걸 빌려줄 순 없잖아?

 

라는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잖아.

 

정우씨가 이 여자 분 이전에 들이댔던 A라는 여자. 그 여자와의 관계도 그래. 정우씨는 내게

 

"A에게 들이댈 땐 이 아이에게 관심이 없었다.

그땐 A에게 호감이 있었다.

지금은 이 아이에게 호감이 있다. A에겐 관심이 없다."

 

라고 말하는데, 그게 나에게 그렇게 정당화해서 말한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야. 매뉴얼에 심심찮게 등장하는 '동호회 찝쩍남'이야기 들어본 적 없어? A에게 들이대다 안 되면 B에게 들이대고, 그래도 안 되면 C에게 들이대는 남자. 그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도 정우씨가 하는 말과 같아.

 

"대시하던 그 순간은 정말 진심이었다."

 

진심이고 아니고가 문제가 아니라, 그 진심이 계절 하나도 버티지 못 할 정도로 유효기간이 짧다는 게 문제야. 정우씨 말대로 무슨 이론이 있어서 '얼마간의 들이댐은 진심으로 봐야 한다. 그리고 호감의 이유가 이러이러한 조건에 맞을 정도로 타당하면 그건 진심으로 인정한다.'라는 조항이 있는 건 아니지만, 만약 이러다 더 마음에 드는 '다른 이성'을 만나게 되면 정우씨는 어떻게 할 거야? 이 여자 분을 향한 호감을 정리하고 새로운 여자 분에게 호감을 펴기 시작할 거야? 그러면서

 

"그 여자 분, 이제 그녀를 B라고 하죠.

제가 사연을 드릴 때만 해도 B에게 호감이 있었던 건 맞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제 C에게 호감이 있습니다. B에겐 관심이 없습니다."

 

이럴 거야? 신중하게 생각한 뒤 결정하고, 결정을 했으면 그 결정에 대한 책임을 져. 나야 정우씨가 말하는 합리화나 정당화를 2박 3일이라도 들어줄 수 있겠지만, 내가 그걸 듣고 정우씨 편을 들어준다고 일이 해결되는 게 아니잖아. 정우씨의 그런 태도들을 목격한 당사자들이 고개를 저으면, 정우씨가 아무리 논리적으로 자기변호를 한다고 해도 아무 소용없는 거고 말이야. 정우씨가 현재 스스로를 정당화하기 위해 남을 바보로 만들고 있는 건 아닌지 한 번 생각해 봐.

 

 

3. 어떻게 다가갈까?

 

정우씨가 그녀와의 관계에서 보이고 있는 문제들은 이미 이전 매뉴얼들에서 설명한 적 있는 것들이야. 그러니 짧게만 설명하도록 할게.

 

우선, '기-승-전-언제 시간 돼?'라는 문제가 있어. 정우씨는 상대와 말이 잘 통한다고 했는데, 둘의 카톡대화를 보면 둘은 서로 전혀 다른 이야기만 하고 있어. 상대는 정우씨의 이야기에 대답을 해주는 것 정도고, 정우씨는 사소한 이야기로 말을 건 뒤 '만날 약속'을 잡으려 기회만 노리고 있지. 상대와 카톡으로 대화 한다고 해서 큰일 나는 거 아니잖아. 그러니 대충 몇 마디 하다가 언제 시간 되냐고 묻지만 말고, 말 그대로 대화를 해봐.

 

그리고 저 문제는, 필연적으로 '상대의 말에 집중하지 않는 문제'를 불러 일으켜. 상대가 뭐라고 하든 이쪽에서는 만날 약속을 잡는 것에만 신경 쓰고 있으니, 자연히 상대의 말에 호응을 하지 않게 되는 문제가 벌어지는 거지. 대화를 봐봐.

 

상대 - 저 1월에 일본 다녀오려고요~

정우 - ㅎㅎㅎㅎ 좋겠네.

정우 - 해외는 처음 나가는 건가?

정우 - 기내식 사먹을 돈 꼭 챙기고~ 그거 돈 내고 먹는 거야 ㅎㅎ

상대 - ㅎㅎㅎㅎㅎ 저 몇 년 전에 미국 갔다왔어요 ㅋㅋ

정우 - 난 얼마 전에 청도 갔다 왔는데 거기가 참 좋았지.

정우 - 거기 가면 맥주공장 있는데 ㅎㅎㅎ

정우 - 내가 거기 맥주공장 가서 어쩌고저쩌고….

 

내가 만약 정우씨였다면, 난 저 대화를 통해 그녀가 일본에 왜 가는지, 일본 어디에 가는지, 그리고 미국 어디를 다녀왔는지, 언제 누구랑 다녀왔는지, 미국 다녀온 느낌은 어땠는지, 지금도 생각나는 추억이 있는지 등을 알아냈을 거야. '알아냈을'이라고 하니까 너무 계획적인 듯 느껴지긴 하는데, 억지로 그러겠다는 건 아니고 정말 궁금하니까 물어봤을 거야. 내 공쥬님(여자친구)은 나랑 사귀기 전 해외 이곳저곳을 여행했는데, 난 공쥬님과 함께 간 건 아니지만 거기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누구랑 갔는지, 뭘 먹었는지, 그곳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느낌이 어땠는지, 무엇을 했는지 등을 다 알고 있어. 궁금하니까 자연히 묻게 된 거고, 그러다 보니 그곳 시장에서 어떤 냄새가 났는지 까지를 알게 된 거지.

 

한 사람으로서의 그녀가 좋아서 그녀가 정우씨의 여자친구가 되길 바라는 건지, 아니면 여자친구가 필요해서 그녀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건지도 한 번 곰곰이 생각해 봐. 내가 보기에 정우씨는

 

"난 마음에 들면 포기하지 않는다."

"난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대시하는 타입이다."

"난 작은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절대 놓지 않는다."

 

라며 스스로를 열심히 도끼질 하는 나무꾼처럼 이야기 하고 있긴 하지만, 정작 자신이 왜 거기서 도끼질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자신도 잘 모르는 사람처럼 보이거든. 추격 본능 때문에 앞에서 뭔가가 뛰면 쫓아가긴 하는데, 달리면서도 자신이 왜 쫓아가는지를 모르는 거야. 혹 지금의 이 상황도 그런 건 아닌지를 고민해 봤으면 좋겠어.

 

정우씨가 설명한 그녀와의 딱 한 번뿐인 사적만남을 살펴보면, 거기서 그녀는 그냥 동호회 어떤 오빠와도 나눌 수 있는 이야기를 한 것이거든. 그런데 정우씨는 그 만남에서 그녀와 말이 잘 통하며 그녀에게 자신이 호감을 가지고 있는 걸 발견했다고 했지. 그러고는 현재 다시 한 번 만날 기회를 엿보며 이 기다림이 얼마가 되든 인내심을 가지고 도끼질을 해보겠다고 이상할 정도로 굳은 결심을 하고 있는 중이고. 때문에 난 정우씨가 까닭 없이 너무 절실해져 뛰어가기 보다는, 현실에 발맞춰 편안하게 걸었으면 좋겠어.

 

 

정우씨, 괴로움을 참고 견뎌가면서까지 억지로 썸을 타려 하거나 연애를 할 필요는 없는 거잖아? 그렇지 않아? 이건 정우씨의 연애관이

 

'희생, 배려, 인내'

 

라는 키워드로 이루어진 듯해서 하는 얘기야. 연애는 수요일 저녁에 돼지갈비 같이 먹을 수 있는 사람이랑 해야 하는 건데, 정우씨는 누군가에게 호감을 갖게 되면 상대의 이미지를 벽에 걸어 놓고 기도를 드리려 한단 말이야. 상대는 정우씨의 종교가 되고, 정우씨는 마치 스토아학파의 수도자처럼 절제된 자세로 <언제 시간 돼 수행>을 시작하지.

 

그러면서 동시에 '그 순간의 진심'을 지인에게 말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까닭에, 나중에 마음이 바뀌기라도 하면 고스란히 자신이 한 말들에 발목을 잡히기도 해.

 

"그녀와도 친한 친구에게 제 마음을 밝히고 피드백을 받았죠."

 

피드백은 당사자들끼리만 주고받자고. 이러다가 위에서 말했듯이 새로운 이성 C라도 나타나면, 정우씨는 또 저 친구에게까지 지조 없는 사람으로 여겨지고 마는 거니까. 그리고 잘 생각해봐. 그 친구가 해준 게 정말 피드백 맞아?

 

친구 - 뭐, 노력하면 걔가 마음 알아주겠지. 힘내.

정우 - 그래.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다.

 

이거 완전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피드백이네? 정우씨, 그러지 말자고. 근거 없는 응원의 말이라도 한 마디 들어야 힘이 난다는 거 나도 모르는 거 아닌데, 맹목적인 희생, 배려, 인내라는 긴 길을 걸어가기 위해 남들에게 응원을 부탁하진 말자고. 자 그럼, 지금까지 이야기 한 것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며 정우씨가 지금 서 있는 곳이 어딘지를 확인해 보길 바라. 과거의 정우씨나, 미래의 정우씨가 아닌, 현재의 정우씨가 누군질 봐봐. 거기서부터 출발하면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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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밀댓글입니다

  3. 우엥

    선은 놓쳤네요.ㅋ

  4. 가장 중요한게 빠졌잖아요 정우씨, 그 여자가 아니라 그 사람에 대한 관심이요. 경험치가 쌓이면 레벨업이 예정되어 있는것이 아니라, 스며들듯 번져가듯 하는게 아닐까 싶더라구요. 찰나의 관심으로 쟁취하려 다가오는 분들과 나란 사람이 궁금해 스며드는 분들은 그 무게부터 다르더군요. 그건 인간적인 관심이 있고 없고의 차이구요. 공략에 연연해하지 마세요- 저도 대단한 사랑꾼은 아니지만 제가 느끼기엔 연애는 결과가아니라 시작도 시작한 후도 늘 과정의 연속인 것 같아요 힘내시길

  5. 무한님 노로바이러스는 잘 퇴치하셨지요? 모쪼록 음식 조심!

  6. 송사리 쏭

    와 글읽고 왔는데 댓글이 없네요!! 이번 사연도 잘 읽었어요^^

  7. 눈밭의강아지

    몸은 이제 괜찮아지신건지 궁금하네요
    너무 무리하지 마시길

  8. 새끼사슴

    으아 무한님의 답답함이 여기까지 전해져 옵니다 ㅠ
    으으 저런 남자는 진짜 여자가 봐도 별로죠....
    이여자 저여자 막 호감이 생겼다가 하는 건 딱 봐도 '이 사람' 자체가 좋은 게 아니라 그냥 여자가 필요한데 이 사람이 만만해보여서(가능성 있어보여서, 가까이 있어서) 호감이 생긴 거죠. 그걸 여자들도 다 눈치챕니다. 대화에서도 드러나네요. 상대방에 대한 관심은 없고 자기 얘기만 하고...

    저런 상황에서 장기전 간다고 여자가 저 남자분을 좋아할 것 같진 않네요;

  9. 정우씨 ㅜㅜ 화이팅....

  10. 투우소 IX

    생각보다 저런식의 고민을 하는 남자들이 늘어나는거 같더라구요.
    목적에 맞게 자기 자신을 바꿔가며 살아온 사람들.
    하고싶은거보단 유망한걸로, 흥미있는거보단 유리한걸로,
    자신이 원하는거보다는 사회적으로 무난한것으로,

    자기개발 서적이건 뭐건 간에 그건 사회에 적응하려는 몸부림입니다.

    저는 위 사연의 정우씨로부터 그런게 느껴지네요.
    하지만 연애는 취업도 아니고, 시험도 아니니...

    정우씨가 이야기하는 연애의 항목들이 마치 상대편 여성이 좋아할거라고 판단되는 연애의 덕목들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정말로 원하는게 아닌 연애에 유리한 컨셉으로 자소서 쓰듯이 자신을 꾸미고 상담하려 하다보니 엇박자가 여러군데서 나는거죠.

    다만 저로써는 인생을 사는 방법을 충고할 입장은 아닌지라. 힘내시라는 것밖에 없군요~.

  11. AtoZ

    그 미지수X가 참 문제네요.
    사랑은 로직이 아니지만 미지수x가 아닌 것을 전부 제해야
    미지수x만 남는다는 로직은 여전히 통하는 것 같네요.

    정우씨 생각이 이해가 돼요..ㅜㅜ
    내가 상황을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상반된 생각을 하면서 제자리에만 머물러 있는 거.
    그러나 '이도저도 아닌'모습으로 이미 실전 진행 중이라는거.
    일관성은 처음부터 갖추어 진 게 아니라 자신이 되고자 하는 모습 대로 행동으로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죠.
    시작 했다가 아무 일도 없었던 듯 물리지 말고 '다음 번'을 기약하지도 말고
    이미 실전 진행중이라는 마음으로...ㅜㅜ

  12. 비밀댓글입니다

  13. 가벼운 호감과 대상이 아닌 목적이 우선인 만남은 오래가지 않아요.
    다른 분도 말씀하셨지만 연애는 게임이 아니라 감정으로 하는거니까요.
    무엇보다 섬세한 감정의 교류를 네비로 길찾듯 교본대로 하려는거 부터 아이러니하네요.

  14. 금사빠 찝적남 항상 변명하는 남자 말 바꾸는 남자 책임감 없는 남자 등 그동안 봤던 매뉴얼들이 눈에 밟히네요. 서툴러서 그런거야라고 위로해드리고 싶지만 어느새 그걸 변명과 방패로 삼아 상대에게 들이미시는 분들이 있는 관계로...앞으로는 변명 합리화만은 줄이시기를 바랍니다. 그런 남자 비즈니스 관계로도 질색인 거 아시죠?

  15. 친해지고 싶은데 친해지는 방법을 잘 몰라서 '언제 시간 돼' 를 고수하시는 건 아닌지요. 대부분의 여자들은 무한님이 예를 들어주신것처럼 사소한 질문들을 통해 친해짐을 느끼고 친해지면서 호감도 높아지고 그러죠(싫은 사람이 질문을 계속하면 더 싫어진다는게 함정이긴 합니다) 사소한 질문에 기분좋게 계속 답이 돌아오면 점점 친해지고 자연스럽게 만남도 잦아지고 그럴거예요. 상대의 분위기를 잘 살피며.. 화이팅하세요!

  16. 목적에 맞게 자기를 바꾸는 것......결국 내가 없는건가용...

  17. 정우

    그 답답하고 비겁한 변명을 하는 사람이 바로 접니다.
    무한님에게 사연을 보내면서 이제 적은 나이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참 제가 글을 못쓴다고 생각했고 생각을 전달 못한다는 걸, 아니죠 생각 조차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모습을 마주보게 되더라구요.
    어떤말을 여기다 적어야 될지 은연중에 자기변명을 하는건 아닌지 하는 경계심에 지금도 무슨 말을 해야될지 잘 모르겠지만,그래도 용기내어 글을 남겨보겠습니다. 지금 글을 적는것도 동정이나 공감을 얻고 싶어 댓글을 남기는 것도, 무한님에게 제 사연을 보낸것도 아닙니다. 글을 보내기 전까진 제가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도 아닌지도 사실 잘 몰랐습니다. 나름친구들한테 싫은소리도 안했고 섭섭한 소리도안듣고 살았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친구로서 보는 모습과 연인이었던 사람이 저를 봐왔던 모습, 가족이 보는 모습은 모두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친구에게도, 가족에게도, 그 누구에게도, 제 고민을 떳떳하게 말할 수 없었습니다.
    뭐가 문제지는 잘 모르겠지만 있는 그대로 보임이 그냥 부끄럽더군요.
    지금 이 글을 남기면서도 부끄럽고 마음편히 읽을 용기는 아직 없지만 언젠가는 그땐 그랬었지 하면서 지금 못난 모습을 이해해줄 날이 오지 않을까요?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려고 조금씩 노력중입니다. 무한님한테 피드백을 받고싶었던게 가장 컷고요. 정성껏 답변해주시고 앞면도 없는 저에게 따끔한 말씀을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무한님.

    그리고 댓글 남겨주신 독자?분들께서도 격려의 말씀이든 질타의 말씀이든 남겨주신거 정말로 감사합니다. 제가 나약해질 때, 비겁해지려는 선택을 할때 오늘의 일을 되돌아보면서 힘내도록 하겠습니다.

    내일도 눈이 온다고 하니 추운날씨 와 감기조심 하시고 하시는 일에 축복이 함께 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18. 에휴

    정우씨, 힘내세요!
    나는 나쁜짓 안하고 착하게 잘 살아왔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나지?
    라는 생각이 있으신 것 같은데, 아직 순수하셔서 그런것 같네요~
    근데 세상 일이라는게, 꼭 공평하고 합리적이고 정의가 있는 것만은 아니거든요. 특히 사람 마음 얻는다는건, 더더욱, 노력한 대가로 받아지는건 아닌것 같아요. 한명을 만나도 꼭 여친이 아닌, 친구같은 인연으로 만들어가시다 보면 좋은 인연 생기실거예요~~

  19. 싱가독자

    정우님 힘내세요! :)

    그래도 이렇게 용기내셔서 무한님한테 조언도 받으시고 다른 독자분들의 글도 읽으시고 했으니 다음 인연은 잘 풀릴 거에요!!!

    연애는 하다보니까 게임같은 것 처럼 단계 클리어 하고 한 단계 넘어가고 이렇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정우씨의 사연을 읽다보니까 약간의 강박증이랄까, 이 단계를 넘어가려면 몇번 더 만나야 되는데...라는 생각이 은연중에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무한님 말씀대로 기승전 언제 시간돼? 가 되어버린 게 아닌지. ;(

    만나서 뭘하나, 몇 번 만날까?에 너무 무게를 두기 보다는 그 사람 자체에 좀더 집중하고 생각하다보면 정우님의 행동에 일관성도 저절로 생기고 관계에 깊이도 생길거에요! 홧팅!

  20. 투우소 IX

    혹여나 상처받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여기 달린 댓글은 정우씨를 다 알고 하는 이야기가 아닌데다가,
    대부분의 사람이 모르는이에 대해서 평가할때는 상당히 잔인합니다.
    댓글을 볼때는 감안하시길....

  21. 무슨말씀을 하려 하시는건지 모르겠어요.
    깨달음을 줘서 감사하다구요?? 그런거면 그 세마디로도 충분할텐데...

  22. 에휴... 연애는 감정으로만 유지되는 관계이기에 내 마음을 정확히 아는 것이 첫째요, 감정의 교류를 하는 것이 둘째입니다. 관심있다, 호감이 있다, 한 눈에 반했다 등등 내가 상대를 어떻게 느끼는지 잘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나서 상대의 말을 듣고, 생각해보고, 이해 안 되거나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세요. 덤으로 힘들어보이면 좀 배려해주세요. 무거워 보이는 짐을 들고 있으면 잠깐 들어준다던지, 물잔이 비어 있으면 채워드릴까요?라고 물어보든지... 사람대사람으로서 예의와 배려를 표현하고 실행하면 당연히 훈남되십니다.

  23. H양..왜저러죠. 훈장질..

  24. 무한님의 갑갑함이 여기까지 느껴지네요.ㅠㅜ
    정우씨가 아래에 댓글 달으셨는데요. 우선 화이팅이세요!! 적지않은 나이시라고 하셨으니 더 빨리 이해하시고 실천하실거라 생각되어요~! 저 기승전약속만 안하셔도 훨 좋아진다는데 백프로 동의합니다!

    '적지 않은' 나이의 여자들은 사람들을 나름 많이 봐왔기때문에.. 저 사람이 나한테 관심이 있는지, 단지 연애에 관심이 있는지 촉이 빨리 오는것 같아요. 공부든 연애든 제때제때 하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흑
    암튼 정우씨

  25. 앗 잘렸네요.
    정우씨 화이팅이시구요! 진심으로 이사람을 알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절로 드는 분 만나셔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PS] 무한님 말대로 기승전약속 진짜 많아요. 심지어 제 스타일 아니라고 정중히 말했는데도 그런적이.. 제발 지양하세요ㅠㅠ

  26. 무한님의 갑갑함이 여기까지 느껴지네요.ㅠㅜ
    정우씨가 아래에 댓글 달으셨는데요. 우선 화이팅이세요!! 적지않은 나이시라고 하셨으니 더 빨리 이해하시고 실천하실거라 생각되어요~! 저 기승전약속만 안하셔도 훨 좋아진다는데 백프로 동의합니다!

    '적지 않은' 나이의 여자들은 사람들을 나름 많이 봐왔기때문에.. 저 사람이 나한테 관심이 있는지, 단지 연애에 관심이 있는지 촉이 빨리 오는것 같아요. 공부든 연애든 제때제때 하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흑
    암튼 정우씨

  27. 시음 1위 커피 브랜드가 뭔가요?

  28. 던킨일듯요. ^^

  29. 에휴

    던킨 맛없던데 -.,-;;; 던킨은 맛없어도 잘 팔리는 예가 아닐까요? 브랜드로 밀고 가는..
    무한님 드신 예는, 잘 팔리는 곳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30. 별꽃소녀

    커피마니아로서 댓글을 달자면, 본문에 나오는 D사는 던킨이고 1위 맞습니다. 블라인드 테스트 거의 매년 1위였고, 던킨이 참여하지 않은채 다른 곳에서 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는 이디야가 1위 한적도 있습니다. 던킨과 이디야 모두 저렴한 가격으로 커피를 내놓는 브랜드였는데 둘다 1위로 나온적이 있어서 기사도 제법 났습니다. 특히 이디야 같은경우는 바리스타 테스트에서도 1위 했었죠.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브랜드들은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맥을 못추었죠. 그래서 기사도 많이 나왔었는데 검색해보시면 볼수 있을거에요 ㅎ

    아마 던킨커피가 에휴님 입맛에는 맞지 않았던 것 같네요 ㅎㅎ

  31. 에휴

    오호 그렇군요!!!
    저희 회사앞 던킨 매장은 무진장 잘 팔려서
    맛없는데 왜 잘 팔리지? 라는 생각을 했던지라
    던킨일줄 몰랐네요 ㅎㅎ

  32. 저그

    와! 별꽃소녀님 감사해요. 재미있는 얘기를 들었네요.
    사실 굉장히 잘팔리는 커피중에 제입에 안맞는집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던킨을 마셔봐야겠어요.

  33. 나라는 존재가 아니라 여자인 내가 필요한 걸 여자들은 본능처럼 알아요. 그리고 여자들의 판타지 중 하나인 영원한 사랑을 할 수 있는 사람인가 아닌가 하는 판단도 자주 하구요. 근데 언제시간돼만 관심있는 남자는 내 존재에 관심 없어보이고.. 짧은 관심만 주는 남자는 영원한 사랑의 대상도 아니잖아요. 만나신 여자들이 그걸 기가 막히게 느낀것 같아요. 암튼 댓글대로 뭐가 문제인지 알게되셨으니 앞으로 화이팅입니다~~

  34. 나라는 존재가 아니라 여자인 내가 필요한 걸 여자들은 본능처럼 알아요. 그리고 여자들의 판타지 중 하나인 영원한 사랑을 할 수 있는 사람인가 아닌가 하는 판단도 자주 하구요. 근데 언제시간돼만 관심있는 남자는 내 존재에 관심 없어보이고.. 짧은 관심만 주는 남자는 영원한 사랑의 대상도 아니잖아요. 만나신 여자들이 그걸 기가 막히게 느낀것 같아요. 암튼 댓글대로 뭐가 문제인지 알게되셨으니 앞으로 화이팅입니다~~

  35. 비밀댓글입니다

  36. ㅇㅇ

    댓글 처음다는데 글만 읽어도 찌질함이 느껴진다. 어휴 한심...누가 저런 남자 만나고 싶겠냐.

  37. 정우씨... 연애를 하고 싶다는 느낌에 쫓겨서 누군갈 찾는게 아닌 정말 좋아하는 사람, 천천히 알아가고 싶은 인연을 만나길 바라여~

  38. 뭔가 아쉽네요 사연도 무한님 얘기도 ㅎ

  39. 오묘한 댓글이 뭔가 아쉽네요..

  40. 이런 타당하고 당연한 글로
    나를 감동시키시다니...(T^T)
    티스토리 해롭네...자꾸 빈곤녀가
    지갑을 열어...

  41. 이여자 저여자 죄다 찔러보는 남자는 여자들도 알아보고 피해요.. ㅋㅋㅋ 사연속 주인공분은 이미 소속집단 여성분들에게 뒷담화가 진행되고 계실 것 같네요. ㅋㅋㅋ
    저런 남자랑 사귀는 여자도 그 집단에서 뒷담화와 동정의 대상이 되죠. ㅋㅋㅋㅋ

  42. Eyv

    시간 언제 돼 수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3. 잘 읽었습니다 노멀님(응?)

  44. 무한님 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정우씨 왜 그러시는지 알거같아요... 자기실현도 하고 싶고, 연애도 하고 싶고, 점잖은 성인군자이고 싶고, 근데 매력넘치는 사냥꾼이고 싶고... 적어도 연애에 있어서만큼은 아직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청소년같은 상태이신 것처럼 보이네요. 저도 그랬었거든요. 제 이상의 연애를 위해 인내하고 헌신했는데, 그러다보니 사귀고나도 힘들어서 제가 때려치게 되더군요.(어릴때 얘깁니다ㅎㅎ;) 보여지는 모습에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너무 잘보이려고 하지마시고 좀 좋은 사람에게 어깨에 힘 빼고 다가가세요. 서로 잘모르는 상태에서 불처럼 끓어오른들 연기처럼 사라질 환상인것을... 시작은 좀 좋은 걸로도 충분하니까 어마어마한 운명의 데스티니와 반만년 역사를 두사람 만남에 부여할 필욘없아요? 연애도 인간관계예요.ㅎㅎ

  45. 혈이

    무한님 몸은 좀 괜찮으세요?
    매뉴얼 항상 감사합니다. ^^ 건강하세요~

  46. ㅋㅋ

    정우 씨같은 타입이 눈치 빠르고 사회생활 적응 잘 한다고들 하지만
    장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을까요?
    자기 주관이 없어서 박쥐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도, 가까이 하고 싶지도 않아요.
    언제든 자기에게 유리하다 싶으면 내게 등을 돌릴 사람이니까요.
    자신이 필요할 때만 내게 오고.

    그리고 여자분 자체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연애 또한 이기적으로 정우 씨 중심이네요. 그저 정우 씨의 마음의 욕구만 채우려는 것 같다고 감히 적어요. 다른 분들 말씀하신 대로 어느 여자이건 상관없는.

  47. 커피파는 D,S,C,T사 까지는 짐작이 가는데 A사가 어딘지 모르겠어요. 사소한거에 꽂혀서 계속 궁금해 하고 있는데.. A사가 어디인가요??

  48. 오오

    천사 커피숍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49. 오오님// 아아~ 우리안에 있다는 그 천사였군요!!! 덕분에 속이 개운한 금욜 출근길입니다. ㅎㅎ

  50. 전 티를 모르겠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은근히 계속 찜찜하네 ㅠㅠ

  51. jj

    몽구스양. 몽구스양이보고싶어요.현기증나요

  52. 제주삼다수

    잘 읽었습니다~ 위의 댓글들처럼 정우씨 아직 연애나 사랑에서는 사춘기이신 것 같아요. 우리 누구나가 조금씩은 가지고 있거나 가졌던 모습이니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연애" 라는 단어에서 좀 자유로워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냥 명랑하고 해피하게 관심 있는 사람과 친해지는 것이! ㅋㅋ

  53. 순수고 뭐고 잘 모르겟고, 여기저기 찔러대다가 자기 합리화 하면서 내맘은 진심이었어 스스로 위로나 하고
    그냥 사람보단 연애가 급한 한 사람일 뿐이네요. 구지 말 안해줘도 스스로는 알고 있을껍니다. 다만 합리화 되어야 스스로 맘이 편하기땜에 일종의 자기방어죠. 그래서 전 이런 사람들이 조언을 부탁해도 대충 넘겨요. 말 할 필요가 없거든요

  54. 다 알겠는데 그냥 자신이 옳은 거다 생각하면 그냥 그렇게 하면되요.
    굳이 제보자에게도 말하고 나서 댓글에서 말하고,
    오히려 뭔가 다른데서 당하고 화풀이하는 감정의 배설로 느껴지지.
    그다지 마음에 와닿지 않는단 말이죠.

  55. H양님 저분께 뭐 억하심정 있으세요? 님은 실수한번 안하는 완전무결한 인간인가봐요? 저 밑에 제보자분이 직접 남긴 댓글에도 대댓글로 쏘아붙이시더니 님같은 분만 있으면 무서워서 어디 사연 보내겠나요?

  56. 저런 행동을 또는 생각을... 순수해서 라고 위로해 주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자기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모르고...자기가 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모르면..몰라서 해서는 안될 짓인줄 모르고 저지르고 다니거등요...내 의도는 그게 아니었는데 상황이 이 사람도 찔러보고 저 사람도 찔러본.. 일부러 그러려고 한건 아닌데 양다리 또는 세다리 걸치게 됐다..뭐 이런거...자기가 당하면 기분이 안 좋을거 같은 일은 타인에게도 하지 말아야지...자기 자신의 생각이 뭔지 정확하게 아는게 중요 ..그럴려면 생각을 많이 해야 되는데...생각하는 걸 귀찮아 하는 인간들이 있어...

  57. 우와...말은 많지만 들을 말이 없는 전형적인 사람이네요. 누가 그런타입과 길게 대화하고 싶을까요.

  58. 기승전-시간돼 왠지 찔리네요 ㅋㅋㅋ 제가 심심할때 자주 쓰던 방법이라...ㅜ 항상 그런식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연락하게 되는 친구들은 제가 만나고싶어선지 이야기가 그쪽으로 흐르게 되더라구요. 오늘도 그랬다가 부담스러워하는것 같아 그친구랑은 취소... 이성은 아니었지만.. 뭔가 만남을 강요한 것 같아 미안해서 네가 여유 될때 보자고 하고 말았어요. 전 그사람과 잘 안다고 생각했고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그런건데 그리고 난 밥을 꼭 같이 먹고 싶어서가 아니라 얼굴이나 보고싶었던건데 부담이 될수도 있겠더라구요. 자제해야겠어요

  59. 3년째 무한님 글 읽고있는데.. 정말 연애도 연애이거니 인생 사는 교훈 얻어갑니다. 평소 제 문제를 무한님 글덕에 인식하고, 원인을 알게되고 교정할 수 있었던 게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어요. 오늘글도 그렇구요. 좋은 글 감사해요 무한님 !!!!!

  60. 별빛달빛

    정우씨. 편하게 맘 가지세요. 내가 편하지 않으면 상대도 불편합니다.
    억지로 애써 행동하려 하지 마세요. 그냥 친구처럼 대하세요. 설사 그것 때문에 인연이 안된다면 인연이 아닌 거겠죠. 억지로 끌고 갈수는 없어요.
    예전 최유나의 노래 가사에
    "사랑이라는 건 장난감처럼 이리저리 끼워 맞출 수는 없잖아"
    연애에 성공하고 결혼에 골인한 사람은 이 말이 맞다는 걸 알아요

  61. 어렸을 때 이런 남자들 심심찮게 봤는데 사람과 부딪혀본 경험이 부족한 나이라 좌충우돌 깨지는 거라고 봅니다만.. 이런 사연에까지 이런 정성스러운 답을 해주시는 무한님이야말로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보통은 귀찮기도하고 말해도 모를거람 생각에 힘내~ 하고 말아버리는데....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순수한 남성분들은 이 글 잘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어디에가서 누구에게 물어도 이보다 상냥하고 진중한 답 얻기 힘드실겁니다.

  62. 새우튀김

    윽....비겁하고 소심해

  63. 새우튀김

    정우씨의 댓글을 이제 봤는데...
    무슨 말을 해야될지 모르시면 그냥 안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혼자만 쓰는 노트에 정리를 해보세요.

  64. 저런 타입의 분들이랑 대화하다가 제가 상담역을 맡으면 .. 그러니까 어떤 대답을 요구하거나 해서 내가 들어주는 거 말고도 뭔가 말을 해줘야 하면 전 반드시 노트를 펴고 펜을 듭니다....

    말로만 하다보면 사람이 참 모순된 말을 많이 하게 되는데, 듣는 사람이 눈앞에서 적고 있으면 훨씬 덜하더라고요. 그래도 모순될 경우엔 적어놓은 걸 들이밀고 이거야 이거야? 하고 물어본다든지 하면 정리도 빠르고. 근데 이게 메신저로나 메일로는 바로바로 안 되는 일이라 원격 상담은 역시 힘든 일일 것 같습니다.....

    본인이 자기고민을 적어내려가면서 타인의 눈으로 다시 훑어보는 게 먼저 되면 좋은데, 그걸 먼저 해볼 사람이 많지는 않겠지요.

  65. 사랑은 로직입니다. 단지 미지수에 들어가는 수치와 공식이 개인차가 있을뿐이고 그걸 인정하면 속물이 되는것 같아 무의식적으로 인정하길 거부할뿐이죠.

  66. 보는 내가 속이 터지는데 무한님은 오죽하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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