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연애사연 A/S, 그리고 부연설명.

2014/08/21 17:29 by 무한™  

세 가지 연애사연 A/S, 그리고 부연설명.

연애사연을 다루고 난 뒤엔 후폭풍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연이 소개된 후 "그린라이트라고 해줘서 고맙다. 그에게 선물 할 건데 선물 추천도 부탁한다."라고 요청하시는 분, "지금 톡 보낼 건데 뭐라고 보내면 좋겠는가?"라고 물어보시는 분, "이왕 내 사연 다룬 김에 좀 더 대답해 달라."라며 추가 질문들을 보내시는 분 등 참 다양한 분들이 계십니다.

 

그 중 가장 절 곤란하게 하시는 분들은, "이건 이래서 그랬던 거고, 저건 저래서 그랬던 거다."라며 뒤늦은 부연설명을 해주시는 분과 "그건 내가 원한 답이 아니다. 그리고 난 그렇지 않다."라며 결투모드로 나오시는 분입니다. 전자의 경우는 주로 신청서가 부실하거나 카톡대화를 첨부하지 않은 경우 발생하기에 일차적으로 사연선정 과정에서 거르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필터링을 통과해 매뉴얼로 발행된 뒤, 눈에 보이는 증거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만 '다른 해석'을 하시는 경우엔 골치가 아파집니다. 혹시 몇 달 전 한 소설가가

 

"한국 축구 4 대 0으로 가나에 침몰.

축구계의 세월호를 지켜보는 듯한 경기였습니다."

 

라는 트윗을 올렸다가 문제가 되었던 일을 아시는지요. 그 소설가는 다른 트위터들의 항의가 빗발쳤음에도 불구하고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인데 난독증환자들 참 많군요.

게다가 반 이상이 곤계란들."

 

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 후 언론에까지 다뤄지고 계속 이슈가 되자, 그제야 사과를 했지만 말입니다. 이런 일이 연애사연을 다룬 후에도 벌어지곤 합니다.

 

"전 그런 뜻으로 말한 게 아니었는데, 무한님은 왜 그런 뜻이라고 적으셨죠?

전 나쁜 사람이 아니에요. 그게 문제가 되었다고 전 생각하지도 않고요."

 

라는 메시지를 받으면 저도 할 말이 없어집니다. 대체 뭐가 왜 문제가 되었는지 모르겠다고 사연을 보내셔서, 저는 이러이러한 부분들이 문제가 된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건 문제될 게 아니라 생각하며 그런 뜻으로 한 말이나 행동이 아니었다고 말씀하시면, 저도 거기에 무슨 대답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후자의 경우도 곤란하긴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날카로운 자존심을 가지신 분들의 사연을 다뤘을 경우,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거의 증오에 가까운 반응이 돌아옵니다. 이것도 신청서를 읽으며 맡겨 놓은 듯 요청하는 뉘앙스가 느껴지는 사연이나, '내 사연도 다룰 수 있으면 다뤄봐라.'라는 듯한 뉘앙스가 느껴지면 걸러내고는 있습니다만, 거의 모든 사연들에 절박함이 덧칠된 까닭에 잘 걸러지진 않습니다. 그래도 '급하니까 빨리 내 사연부터 다뤄달라'라는 사연들을 걸러내는 것만으로도 한결 수월해지긴 했습니다. 그런 사연의 경우, 매뉴얼로 발행했을 때 십중팔구 문제가 발생한다는 걸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바꾸려는 조급증'의 화살이 저에게 돌아오고 만다는 걸 말입니다.

 

여하튼 오늘은, A/S를 해야 할 것 같은 사연 몇 가지를 다루고자 합니다. 개별답장을 드리지 않다보니, 항의를 제가 무시하는 걸로 생각하시며 악감정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아 이렇게 적는 것을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서두가 너무 길어졌으니 바로 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전 그래서 그랬던 것 아닌데요?"

 

저는 '의도'보다는 '행위'를 위주로 사연을 읽는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만약 어떤 남성대원이 관심녀에게 계속 카톡을 보내다가, 그녀의 답장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미선씨 퇴근하셨나요?

혹시 요즘 너무 바쁘거나 몸이 아파서 힘들었어요?"

 

라는 이야기를 했다면, 전 그걸 '부담을 주는 행위'로 봅니다. 그 대원이 저에게

 

"전 정말 바거나 몸이 아파서 답장이 늦는지를 물어본 건데요?"

 

라는 이야기를 하더라도, 그 의도 그대로 상대방에게 전달되진 않았을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하기에 '부담을 주는 행위'라고 해석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전 절대 제가 심심해서 그에게 계속 연락을 했던 게 아닙니다.

그와 얘기하는 것이 좋고 즐거워서 말을 걸었던 겁니다."

 

라는 이야기 역시, 저는 그 '의도'와 '상대방의 해석'이 일치하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바쁜 사람 내가 귀찮게 한 거 아니에요?"

 

라는 물음도, 저는 '답정너'로 해석합니다. 저 말에 "네, 바빠서 좀 귀찮네요."라는 대답이 나오는 순간 그 관계는 어차피 끝날 테니 말입니다. 저 물음에 대한 대답은 "아니에요." 밖에 될 수 없지 않겠습니까? 이걸 두고

 

"전 정말 그가 바쁜데 제가 귀찮게 한지 궁금해서 물어본 건데요?"

 

라고 하시면, 전 솔직히 뭐라고 대답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하나 더.

 

"그의 이름을 몰라서 제가 잘못 부른 것은 아니에요.

내가 너무 상대에게 관심 있는 것을 다 들킨 것 같아서,

그러면 안 될 것 같아서 일부러 이름을 틀리게 부른 거예요."

 

라는 부분은 상식선에서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부분입니다. 그렇게 '의도'만 따지자면 잘못한 거 하나 없고 실수한 거 하나 없을 수 있겠습니다만, 반대로 상대가 이쪽의 이름을 다르게 불렀다면 어떤 기분이 들었을지도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무의식중에 관심 있던 여자 이름을 부른 건가? 지금까지 내 이름도 제대로 모르고 있었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래도 여전히 '의도'가 그런 게 아니었다고 말씀하신다면, 저는 다른 이야기를 해 드리겠습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내 속도에 맞춰서, 상대도 얼른 반응하기를 바란 것'이 잘못이라고 말입니다.

 

"답장이 늦어서 속상했어요. 무시당한 느낌도 들고요."

 

얼음물 한 잔 마시며 곰곰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상대가 이쪽에게 연락을 안 한 것도 아니고, 만나기 싫어했던 것도 아닙니다. 저도 공쥬님(여자친구)이 직장에 있을 땐 출근, 점심시간, 퇴근 전 정도 밖에 연락을 하지 못 합니다. 전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편이라 수시로 카톡을 보낼 수 있는데, 만약 제가 '대화하는 게 즐겁고 재미있기 때문에' 계속 공쥬님에게 카톡을 보낸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그러면서 공쥬님의 답장이 늦는 것에 대해 "바빠? 바쁜데 내가 귀찮게 한 거 아닌가? 카톡하기 힘들어?"라는 이야기를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제 의도는 전혀 나쁘지 않습니다만, 공쥬님이 회식하고 있는 시간에도 전화를 하며 "전화 안 받네. 내일 우리 어디서 만날지 물어보려고 전화했어."라고 말한다면, 어떨까요?

 

제가 "아, 그런 의도였습니까?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은 쉽습니다. 예컨대 제가 속해있는 한 모임의 회원은 자신이 카톡으로 말을 걸어 놓고도, 그 말에 대답을 하면 다시 답변을 하지 않습니다.

 

회원 - 안녕하세요. 전에 권해주셨던 카메라 기종이 뭐였죠?

무한 - 안녕하세요. 니콘 D5300 입니다.

 

저 대화로 끝인 겁니다. 그는 자신이 물었고 제가 대답했으니 그걸로 대화가 정상종료 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 회원을 대하는 제 입장에서는 늘 뭔갈 묻고는 이렇다 할 대답도 하지 않는 것이 좀 짜증납니다. 맛집이 어디냐, 추천해 준 자전거가 뭐였냐, 별 볼 수 있다는 곳이 어디였냐 등을 묻는 것으로 대화가 종료되어 버리니 말입니다. 저 회원이 "그럴 의도로 그랬던 건 아니다. 난 정말 원하던 답을 들었으니 대화가 종료되었다고 생각했다."라는 이야기를 한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 태도를 불쾌하게 받아들이지 않을까요?

 

나쁜 사람이라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다만, 좋은 의도로 그런 거라 하더라도 그게 타인에게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쉽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임을 양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애초에 이렇게 길게 사연을 다뤘다면 제가 이런 부연설명을 해야 할 일도 없었을 텐데, 저 역시 매번 사연을 다룰 때마다 이런 이야기를 반복해서 할 수 없는 까닭에 생략하다보니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2. "무한님이 그린라이트라고 했잖아요?"

 

앞으로 매뉴얼을 통해 긍정적인 예측을 하지 않겠다고 저는 다짐했습니다. 분명 잘 될 것 같아 보여도,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정도로만 얘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며칠 전 지인이 중환자실에 입원했을 때, 의사가 "아무 것도 장담할 수 없다. 일반실로 언제 가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위급상황을 무사히 지나쳐 갈 수 있을지를 더 걱정해야 한다."라고 이야기 한 것도 떠올랐습니다. 지인은 이틀 뒤 일반실로 옮겼는데, 의사는 그 전날까지도 "한 달이 될 수도 있고, 두 달이 될 수 있다."라는 이야기를 한 것도 말입니다. 만약 의사가

 

"일주일 내로 일반실로 옮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고 이야기 했다가 만에 하나 문제라도 생기면, 바로 멱살 잡히며 "일주일 내로 일반실 갈 수 있다면서 왜 갑자기 위급해 졌냐?"라는 문책을 당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매뉴얼을 통해 '그린라이트'라고 했던 건, 재고 따지고 가리고 감출 것 없이 그냥 쭉 직진하면 된다는 의미였습니다. 그게, 두손두발 다 놓고 있어도 상대가 알아서 다가와 고백할 거란 의미는 절대 아니었습니다. 이것과 관련된 항의는 두 번 있었는데, 한 분은

 

"그에게서 한 달간 연락이 없었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하셨고, 다른 한 분은

 

"만나고 집에 가서 잘 들어갔냐는 연락도 없이 3일째 입니다."

 

라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저는 점쟁이가 아닙니다. 다시 말하지만 그린라이트라는 표현이, "다섯 밤 자면 그 사람이랑 사귀게 될 겁니다."라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한 분의 경우는 "그가 저에게 먼저 연락을 해오지 않는데 제가 연락해도 괜찮을까요?"라고 물으셨기에 연락하라는 의미로 말씀드린 거고, 다른 한 분은 "이 오빠 어장관리 같아요. 제 친구들도 어장관리 같대요."라고 하셨기에 그런 걱정 말고 만나보시라고 말씀드린 겁니다.

 

우리가 서로 생각한 '그린라이트'의 의미가 달랐던 것 같습니다. 저는 내년에 고3 되는 수험생이 "저 전 과목 1등급인데, 내년에 수능 보면 인서울 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고 가정했을 때, 지금 성적 유지하면 가능할 거라 답하듯 대답한 건데, 그걸 사연을 보내신 분들은 '지금 성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니까 공부 안 하고 놀아도 된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이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뒷짐 지고 "그린라이트라고 했으니까 이제 다 알아서 되겠지."라고 오해하신 것 같습니다. 그러는 동안 신호는 바뀌어버렸고 말입니다.

 

며칠 전 매뉴얼에서도 한 이야기입니다만, 긍정적인 부분도 좀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상대와 연락하며 지내고, 또 만나서 같이 밥도 먹고 영화도 보는 사이라면,

 

'집에 들어간 뒤 지금까지 연락이 안 오네? 이건 뭐지?

연락 올 때까지 기다려봐야지.'

 

하며 며칠 동안이나 두고 보지만 마시고, 먼저 연락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영화 잘 봤어요. 밥도 맛있었고요~ 담엔 제가 말한 아이스크림 사드릴게요~"하며 다가갈 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단, 저렇게 말 해 놓고 또 며칠 동안 '아이스크림 사준다고 말했으니 내 몫은 다 한 거야. 이제 연락 오나 안 오나 보자.'라며 또 뒷짐만 지고 있으면 곤란합니다. 상대의 연락 없음을 이쪽에서 관심 없음으로 여기는 것처럼, 상대 역시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 걸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서로 견제만 하고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며, 결국 그러는 동안 신호는 바뀌고 맙니다.

 

 

3.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이 왜 적혀있죠?"

 

매뉴얼을 쓸 땐 저도 각색을 하지 않는 편이 가장 편합니다. 대화는 읽으며 다른 색으로 체크해둔 카톡대화 가져다 쓰면 되고, 그 상황 그대로 변화 없이 판을 가져다 쓰면 되니 말입니다. 예를 들어, 남친이 학교 교사라면 저는 글에다 교사의 특수성 등을 그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업과 나이차이, 그리고 만나게 된 계기와 대화내용 등을 각색해 달라고 할 경우, 발생한 갈등과 둘의 대화를 풀어나가기가 참 어렵습니다. '학원강사'라고 각색을 하더라도, 방학과 퇴근시간으로 인해 다투게 되는 부분을 본래의 상황과 똑같이 설명하기가 힘듭니다. '홀로 된 어머니와 장애가 있는 동생을 끔찍이 생각하는 남친'의 이야기라면, 가정사를 밝히지 않으면서 그 사연을 다루기는 어려운 법이고 말입니다.

 

그래도 직업이나 나이, 만난 계기, 사는 곳, 등을 바꾸는 건 최대한 머리를 굴려가며 해결할 수 있습니다만, 카톡대화를 가져다 사용하지 못 할 땐 정말 어려워집니다. 특히 어느 단어와 문장이 그 사연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을 땐 더더욱 그렇습니다. 유의어를 가져다 비슷한 뉘앙스의 문장을 만든다 해도 그 무게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됐어. 일이나 해.""됐어. 나중에 얘기해."의 느낌이 다른 것처럼 말입니다.

 

또, 긴 사연을 요약해서 설명해야 하는 것에서 오는 문제도 발생합니다. 사연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문장이 '상대를 깔보는 듯한 뉘앙스'를 지닌 문장일 경우, 그 문장 하나하나를 가져다 상황설명과 함께 다룰 순 없기에 저는 종종 그 문장들을 종합해서 하나의 문장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이걸 두고

 

"전 저런 말을 한 적 없는데요?

왜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이 적혀있죠?"

 

라는 말씀을 하시는 경우도 있었는데, 죄송합니다. 이건 제 딴에는 하나하나 다 설명하기 힘들어 모난 부분만 가져다 '모난 말 세트'를 만든 것이었는데, 이게 사연을 보낸 분께는 충분히 자신을 괴물처럼 묘사하는 왜곡된 설명으로 보였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각색을 하려다 보니, 그 관계 내에서 벌어지지 않은 사건을 재구성해서 말하느라 좀 더 과장되게 표현한 것 역시, 상처가 되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에 대한 저를 위한 변명을 잠시 적자면, 만약 사연에 "오빠 회사에서 또 늦게 나올 것 같아. 그냥 주말에 만나."라는 멘트가 등장했을 경우, 저 말을 들었을 때 상대가 느낄 '김새는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반대로 상대가 비슷한 뉘앙스의 이야기를 했을 때'를 예로 드는 게 가장 적절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니다. 너 만나러 가면 너 또 늦게 나오고,

뭐 먹을지 안 정해왔다고 화만 낼 거니까, 그냥 주말에 보자." 

 

라는 식의 멘트를 만들어서 적었습니다. 사연에 등장한 적은 없는 멘트지만, 전자나 후자나 같은 뉘앙스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렇게 반대의 경우를 설명하기 벅찬 경우엔 아예 본래의 문장에 위의 뜻을 다 담에 적은 적도 있는데 -'예를 들어'라거나 '했다면'등의 가정임을 알리는 말을 달아 본래의 사연에 등장한 멘트라는 것을 알리긴 했지만- 어쨌든 그것 역시 '하지 않은 말'을 덧붙여 왜곡된 묘사를 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으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많은 각색을 요청한 경우, 그 사연은 영화나 문학작품, 또는 타인의 일화 등을 예로 들어 이야기를 풀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또

 

"제 사연은 언제 다뤄주시는 건가요?

다루셨다고요? 제 이야기가 없는 것 같은데요?"

 

라고 묻는 일이 벌어지긴 하는데, 여하튼 앞으로는 완충제를 좀 더 깔고, 보다 온화하고 간접적인 화법으로 사연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혹 제 글들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이 있다면,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끝으로, 요즘은 왜 일반적인 상황에 대한 매뉴얼보다 개인별 사연을 다룬 매뉴얼이 많냐는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릴까 합니다. 제가 저장만 해 둔 글들 중, 딱 한 달 전에 쓴

 

- 첫 연애에서 남자들이 저지르는 실수 BEST3

 

라는 글이 있습니다. 역시 저도 저런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글을 쓸 때가 부담이 없고 편합니다. 지금까지 위에서 이야기 한 항의를 받을 일도 없고, 누군가 저 글에 해당되더라도 본인 이야기라는 것을 모른 채

 

'ㅋㅋㅋㅋ 저런 남자들도 있나보네? 난 저 정도는 아니지.'

 

라며 같이 웃고 넘어갈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이렇듯 베스트를 꼽거나 뭉뚱그려 말하는 글들이, 다급한 사연을 다루는 것보다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착하지 마세요."라고 큼직하게만 설명하는 것보다, 사연 중 어떤 모습이 집착인지를 이야기 해주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유머글'에 더 가까운 '큰 분류의 이야기'들을 다룰 생각도 있습니다. 앞서 말한 저 글도 얼른 완성을 한 뒤 발행해야 하는데, 밀린 사연이 한 가득이라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다른 스타일의 글은 노멀로그가 아닌 다른 매체를 통해 발행을 할까도 생각하고 있기에 미뤄두고 있습니다. 조만간 계획이 정리되는 대로 공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부족한 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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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고양이

    1년간 죽 눈팅만 하다가 댓글답니다. 전 이제 연애와는 거리가 먼 40대 아줌마이지만 사람간의 관계나 마음을 드러내는 방법에 대한 통찰력이 깊은 무한님의 글에 빠져 매일같이 노멀로그를 다니고 있지요. 제 아들놈이 저러면 안될텐데, 내가 저런적이 있었지.. 등등을 생각하며 젊은이(?)가 참 생각이 싶구나, 생각합니다. 맛깔난 글솜씨와 유머도 좋구요.(지난 글들까지 죄다 읽었더랬죠. 특히 고등학교때 썼다는 만해 문학상 시 '고요한 숲길 돌아 나는 반가사유상...' 등의 시 정말 너무 문학상에 어울리는 시라 많이 웃었어요 ㅎㅎ)
    무한님이 혹 마음다치거나 기운빠졌을까봐 걱정되네요. 글을 달지 않는 많은 독자들의 이런 마음도 알아주세요 무한님~

  3. 여러분 이거 다 우리 얘기입니다.

  4. ㅋㅋㅋㅋㅋㅋ 정말요? 엄허나 ^^

  5. 저 무한님;;; 바쁜사람 귀찮게 한거 아니에요? 이건 답정너라기 보다는 보통 도움을 받았을때 고마움과 미안함의 표시 아닌가요? "너무 고마워요! 바쁜 사람 내가 귀찮게 한거 아니에요?" 물으면 상대방도 당연히 아니라고 하고... 뭐라해야되지, 인사치레같은거. ㅠㅠ사연을 안봐서 모르겠긴 하네요.

  6. 인사치레와 같은 가벼운 상황은 당연히 무한님께서 아시겠죠. 그정도 독해 능력도 없으실까봐 걱정을 하시다니 ㅋㅋㅋㅋㅋ
    분명 '답정너' 상황에 쓰인 '바쁘신데 귀찮게 해드린 거 아녜요?'를 가리키신 거겠죠.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대답이 정해진 인사치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인사치레였다쳐도 좋게 보이진 않네요~ 저 같은 경우엔 '바쁘신데 귀찮게 해드려서 죄송해요.'라고 인사치레해요 ^_^;;; 기정사실화하는 쪽으로…

  7. 토리

    저도 인생뭐있어님과 같은 생각이에요! 인사치레를 할거면 질문식으로?하는것보다는 이러이러해서 죄송하다 또는 고맙다 라고 정중하게 표현하는게 좋더라구요. ~한거 아니에요? 하면 나는 굳이 부정해야되고 왠지 그런게 좀..ㅋㅋ 실제로 귀찮았을 경우는 더욱 더 -_-ㅋㅋ 게다가 질문으로만 끝나버리는 인사는 상대의 감사나 미안함을 느낄 수가 없으니까요. 바쁘신데 귀찮게 해드린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면 천만에요. 저도 덕분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라고 대답하면 되구요.ㅎㅎ 질문식이라도 자신의 감정을 덧붙여서 전달하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8. 귀찮게. 란 말의 뉘앙스 자체가 너무 부정적이라. 바쁜데 내가 귀찮게 했나요? 하면 응 이라고는 못하니까요. 아닙니다. 라고 대답하면서 진짜 귀찮다고 느낄수도 있고 대답자체를 하기 싫어질수도 있고요. 감정을 넣어 표현하신다는거 정말 마음에 드네요. 귀찮게 라는 단어를 번거롭게로 바꾸어도 좋겠지 싶네요. 혹여 제가 번거롭게 해드린건 아닌가 걱정이 되네요. 번번히 정말 고마워요. 라고해도 좋을거 같아요.

  9. 제이드

    참...

    왜 무한님이 미안해하고 사과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10. 바닐라 아이스 망고 슈크림

    안녕하세요.
    몇년째 블로그에 새 글 올라오기만을 기다리며 정독하고 있어요.

    저는 연애도 많이 하고 결혼도 했고 무한님보다 몇살 더 먹었지만
    이곳에서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방식 많이 배우고 있어요.

    다른 연애 블로그처럼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식의
    잘난척 폼 잡는 멘트가 아닌
    사연 보낸분의 문제점과 고쳐야 할 점, 또는 살려야 할 장점,
    집착과 애정의 혼돈, 사랑과 자기애의 착각 등등
    한 사람 한 사람의 안고 있고 풀어야 할 점들을
    조곤조곤 차분히 풀어주시는 모습에 항상 감동하고 있습니다.

    속상하고 상처입는 일도 많이 있겠지만
    무한님의 필력에 감동받고 힐링되는 많은 독자들을 위해
    오늘도 조금만 화이팅해 주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11. 행인 1

    무한님이 궂이 사과 할 일도, 해명 할 일도 아닌데 지켜보는 제가 참 씁쓸하네요. 막말로 무한님이 돈 받고 고용된 전문 상담사도 아닌데 말이죠.

    저도 여기저기 연애 블로그 많이 보지만, 인간관계를 기본으로 내 자신부터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분은 무한님밖에 없는것 같아 아예 눌러 앉았습니다. 실제 많이 배우기도 했구요. 그렇죠. '연애'라는것도 결국은 하나의 대인관계니까요.

    딱히 무한님을 편 드는건 아닙니다만, 당장의 내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야기 들어달라고 '무한님'에게 요청 해놓고는 내가 원하는, 듣고싶은 답이 나오지 않는다고 항의 하는것은 옳은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고민을 들어주는 상대방의 견해에 따른 답이 나오는것이지 내가 원하는 답이 나오는것만은 아니잖아요. 답을 듣고 판단은 개인의 몫이지 고민을 들어준 이가 해결사 노릇까지 해 줄수는 없는 노릇인데 참....

  12. luna

    노멀로그를 몇 년간 지켜본 팬으로서 댓글을 안 달수가 없는 글이네요. 무한님의 공감능력, 그리고 매뉴얼을 작성해 주시는 시간과 노력과 정성애 매번 감사한 마음을 느낍니다. 얼굴 맞대지 않고 온라인으로 맺어지는 관계이다 보니 상처받으실만한 일들이 오늘 매뉴얼 쓰신것 이상으로 많았을텐데, 이렇게 담담하게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는 대인배 무한님의 아량에 더 고맙고 짠한 마음이 드네요.
    평소 'ㅋㅋㅋㅋ 저런 남자들도 있나보네? 난 저 정도는 아니지.'보다는 '헐 설마 나도 이러고 있었던거 아니야?' 의 여린마음을 탑재하고 글을 읽는 까닭에 ... 몇 번의 연애를 거치는 실습기간 동안 매뉴얼을 통해 이론 또한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현장실습을 무사히 마치고, 저 드디어 다음 달에 결혼해요. 하하 다 무한님 덕분이에요^^ 결혼 하고 나면 더이상 연애는 안하겠지만 원만한 결혼생활을 위해 연애 매뉴얼 열심히 참고하겠습니다!!
    저처럼 무한님 응원하는 팬들 많다는거 잊지 마시고, 아픈마음엔 후시딘 바르고 빨리 나으세용 ㅎㅎ

  13. 동이

    정말, 무한님처럼 다른 사람의 연애 사연을 이렇게도 깊이 생각하고 조심스레 이야기 하는 분은 드물다고 생각하면서 블로그 글 즐겁게 보고 있었는데- 이런 사람들도 계시구나, 싶어요 ㅇ_ㅇ) 신기하네요. 다행히 저는 불편하거나 어려운 연애를 아직까지는(?) 한 적이 없는 지라 사연을 보내볼까, 하는 생각조차 못 하고는 있지만- 만약 있었더라도 사연이 많이 밀려 있는 무한님께 내 작은 사연 보내는 그 조차도 부담일까, 하는 마음을 가졌을 것 같아요 ;ㅅ; 나름 열심히 각색하고, 사연자 의견 반영해서 쓰신 글일 텐데, 이런 식의 피드백이 돌아오면 무한님도 참 피곤하고 힘드실 것 같단 생각이 ㅠ_ㅠ 그래도 저와 같이 그저 무한님의 글을 감사하며 즐겁게 보는 분들이 더 많으니, 힘내세요! *_* 늘 좋은 글 좋은 말, 감사드립니다-

  14. 동이

    정말, 무한님처럼 다른 사람의 연애 사연을 이렇게도 깊이 생각하고 조심스레 이야기 하는 분은 드물다고 생각하면서 블로그 글 즐겁게 보고 있었는데- 이런 사람들도 계시구나, 싶어요 ㅇ_ㅇ) 신기하네요. 다행히 저는 불편하거나 어려운 연애를 아직까지는(?) 한 적이 없는 지라 사연을 보내볼까, 하는 생각조차 못 하고는 있지만- 만약 있었더라도 사연이 많이 밀려 있는 무한님께 내 작은 사연 보내는 그 조차도 부담일까, 하는 마음을 가졌을 것 같아요 ;ㅅ; 나름 열심히 각색하고, 사연자 의견 반영해서 쓰신 글일 텐데, 이런 식의 피드백이 돌아오면 무한님도 참 피곤하고 힘드실 것 같단 생각이 ㅠ_ㅠ 그래도 저와 같이 그저 무한님의 글을 감사하며 즐겁게 보는 분들이 더 많으니, 힘내세요! *_* 늘 좋은 글 좋은 말, 감사드립니다-

  15. claire

    노말로그 애독자이면서 눈팅족이었는데, 오늘만큼은 댓글을 달아야할 것 같아 남깁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지치지 않고 매번 발행해주시는데 감사를 드리며 응원 한마디 남기고 갑니다.

  16. Cool

    간만에 리플다네요.
    돈받고 상담해주는것도 아닌데 참 염치없는 사람들 많아요.
    몇년간 쭉 읽어오던 독자인데 오늘은 유난히 무한님의 고충이 심하게 느껴져서 그냥 지니칠 수가 없네요
    ㅠㅠ
    힘내시고 전 늘 감사하게 글 읽고 있습니다.
    저에게 부족한 부분에 대해 나오면 반성도 하구요. 항상 감사해요.
    힘내세요!! 화이팅!!

  17. 싱가독자

    오늘 글 읽는데 정말 무한님 고민과 한숨이 싱가까지 전해지네요. ;(

    그래도 전 제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을 주심에 감사밖에 드릴 수 없을 것 같은데. 조언을 물론 100% 다 받아들이라는 건 아니지만, 조언에 대해서 받아들이기도 전에 이래저래 부정적인 의견이나 불평이 앞서는 분들에게는, 사연을 보낼 용기는 있었지만 자신에 대한 비판을 맞설 용기까지는 없었던 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어쨌든 무한님 오늘은 뭐라도 맛있는 거 드시고 기분 푸시는 불금 보내시길! 싱가의 뜨거운 기운을 보냅니다!!! 우어어어어어어어어억!!!!

  18. 못난이

    무한바보

  19. 이거는요?

    "오빠 회사에서 또 늦게 나올 것 같아. 그냥 주말에 만나."

    a. "일이 많구나 ㅜㅜ 힘들겠다 야식이라도 사다줄까?"

    b. "에구... 그래요그럼 도와줄게 없어서 미안하네ㅜㅜ 주말에 봐요~"

    c. "그렇구나 근데... 좀 서운하기는 하다 ㅜㅜ 지난주말에도 못봤잖아"


    저는 남친과 친해진 기간? 에 따라 저렇게 태도가 크게 세가지정도로
    리액션이 나오는 거 같은데

    속마음은 늘 c인데 a나 b 로 말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독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a나 b가 가식처럼 보여서 별로인가요
    아니면 c가 찡찡대는 것 같아서 별로인가요?

    이렇게 약속이 취소될 때면 한편으론 남친이 힘들까봐 걱정되기도하고
    서운한걸 표현해도 되나 고민도 되고 그래요.

  20. 토리

    평소에 얼마나 약속이 자주 취소되는지.. 얼마나 일방적으로 취소되는지 같은게 고려되어야 할 것 같지만, 그냥 저 문장만 놓고 봤을 때는 이러니까 이렇게 해라 라는 통보식이라서 미묘하게 서운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희 경우는 a,b,c 다 아니에요. 저희는 대화가 많은 편이라.. 왜 일이 늦어지는지 일에 관한 얘기도 하고 그동안 나는 뭐할지에 대한 얘기도 하고 다양한 대화로 계속 이어갈 것 같아요. 그냥 '예' '아니오' 나 '서운하다'라는 감정이 먼저 들 것 같진 않아요.ㅎㅎ 만나는 그 순간에만 연인이 아니라 우리는 지내는 1분 1초가 계속 연인이고 함께 하는 거잖아요. 서로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고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건 '언제나'니까요.
    하지만 가끔 있는 일이 아니라 매번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통보식으로만 전달한다면 나중엔 그 말을 듣는 순간 서운함이 몰려오긴 할 것 같네요.^^;;

  21. 이거는요?

    사연을 정확히 써서 상담받고 싶은 마음과

    그러면서 혹시 있을 신상노출? 의 리스크

    이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사연을 애매하게 보내는거일수도...

  22. 쌀쌀하니 벌써 감기에 걸린 독자입니다.훌쩍; 무한님의 깊은 고민의 흔적과 약간의 상처가?? 보여 걱정이 됩니다. 물 아래에 있지만 늘 응원하고 감사하게 글 읽고 있습니다. 블링블링 후라이데이! 후라이드반 양념반 무 많이! 감기조심하세요>_<

  23. 비밀댓글입니다

  24. 메론

    무한님 힘내세요. 한동안 힘들 때 무한님 글 보는 재미로 살았었고, 지금도 새 글 올라오면 커피 한 잔 타 놓고 아껴 가면서 읽습니다.

    저는 무한님이 "여린마음 동호회 회장" 이라 늘 조심에 조심을, 설명에 설명을 하면서 글을 쓰는 점도 참 좋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어떤 글에서 남자 분에게, 어떻게든 빨리 사귀고 스킨십 진도 나갈 생각 말고 그 여자를 인간적으로 알아가려는 노력을 먼저 하라는 글을 쓴 걸 보고 여자로서 감동 받았었습니다.

    게다가 프리랜서로서 꼬박 꼬박 글 올리는 것이 쉽지 않을텐데 대단하다는 생각도 늘 합니다. 저는 위에서 상사가 쪼고 옆에서 고객이 쪼아도 자기 관리가 안되는 게으름뱅이라서 더욱 본 받고 싶구요.

    건강 잘 챙기시고, 제가 손녀 딸에게 무한님 글을 들려줄 때까지 계속 좋은 글 많이 써 주세요!

  25. N양

    이래서 저는 무한님의 글이 좋습니다.
    감사해요.
    그리고 힘내시기를.

  26. gorgeousfoxy

    거참...물에 빠진 사람 구해놓았더니 보따리 내 놓으라는 격이군요.
    뭘 그리들 뻔뻔하게...
    애초에 그리도 정확한 걸 원했다면 자기들이 알아서 하든지 무속인을 찾아가든지...

    무한님,
    입술에 침바르고 하는 이야기 같지만,
    연애상담해 주시는 분들 중에서, 제 판단에는요, 무한님 글이 그래도 가장 객관적이고 분석적이라 도움이 많이 되네요.
    기본적인 글쓰기 실력도 갖추셔서 이해가 용이하고요.
    너무 속상해 마시고 앞으로도 좋은 이야기 많이 올려주세요~
    화이팅!!

  27. 일반화하여 뭐뭐하라는 식으로 뭉뚱그려 얘기해주는 것보단 무한님 글이 훨씬 실생활 적용에 도움이 되는 것 같은데요;;일반화하여 말해주면 다 자긴 아니라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사람들 바꾸는 데엔 도움 안 될 것 같습니다. ㅎㅎ 무한님 상담글은 콕콕 집어주는 맛이 있어 좋아요.

  28. 토리

    제 친구 중에 저런 친구가 하나 있었죠.
    나한테 상황설명해놓고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서,
    이러이러하게 생각한다고 대답했더니 (좀 부정적인 의견이었음) 그건 아니라고 화를-_-;; 내더라구요. 갑자기 발끈..
    저도 할말은 다 하고 지나가는 성격이라, 니가 듣고 싶은 말 듣고싶은거였으면 애초부터 그렇게 말을 하든가, 답 정해놓고 사람 떠보는 짓 하지말라고. 그 사람한테 또는 그 상황에 내야할 화를 왜 나한테 푸냐고 그랬죠. 그리고 한동안 연락 끊었다가, 그 친구가 숙이고 들어와서 지금은 평화롭습니다.
    추측건데 아마 제가 정곡을 찌르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애가 가장 듣기 싫고 가장 부정하고 싶은 현실을 그대로 끄집어내서 격한 반응이 온걸지도.. 그리고 그 때 제가 한 말처럼, 방향을 잃은 화와 짜증이 저한테 쏟아진거겠지요.
    아마 사연을 보낸 독자분들 대부분이 그런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똥뀐 놈이 성낸다고, 가장 회피하고 싶은 현실을 앞에 갖다놓으니 과하게 부정하는거죠. 정말 생각지도 못했고 전혀 고려하지 못했던 의견이라면 그렇게까지 발끈하진 않지 않나 싶습니다.

  29. 아메리칸

    그런데 무한님은 여린마음동호회셔서 그렇게 단호하게는 못하실 것 같네요 ㅠ

  30. 가족아니면 하기힘든게 조언내지 충고 인듯해요. 저도 모태솔로친구가 있는데 머리가 많이 빠졌고 잘 못꾸며서 지켜본 결과 남자들에게 외모가 가장 걸리는듯 하더군요. 소개팅에서 한눈에 그 사람의 진가를 알아보긴 힘드니까요. 그래서 남친친구들과 미팅자리를 만들어 같이 갔는데 요즘 헤어라인 고치는 파우더라던가 많잖아요. 넌지시 헤어라인 정리하고 화장품좀 사자 했는데 매우 불쾌해 하더라고요. 자기 있는 모습그대로 좋아해 주는 사람 꼭 찾을거라며. 여튼 미팅자리 갔는데 걔가 자기를 싫어하는티 엄청내는 잘생긴 타입의 남자를 고르더라고요. 결국 그 남자 먼저 가버렸고 저는 이런 미팅자리 만들면 안되고 친한친구라도 내가 조언한다해서 바뀌지 않는구나 느꼈지요. 그 후론 대부분 그냥 힘들구나 속상하구나 어떡하냐 공감만 해주고요. 진짜 대책없는 케이스 직언하고 그 남자 양아치라고 쓰레기라고 얘기해주는데도 남자가 헤어지고 주는 엔조이 관계 변함없이 이어 가더라고요. 친구만 해도 그런데 익명의 사람들에게 조언하고 길을 제시해 주려 노력하다 공격받는 무한님맘을 좀 알거같애요. 그래도 많은사람들이 타산지석으로 배우고 조금씩 바뀌고 있으니 힘내세요. 보통 사람의 상실에 대한 반응은 거부와 분노가 그 첫째 단계로 마치 시한부 판정을 받은 그 첫 반응과 유사할 수 있어요. 나중엔 그 사람들 중에서도 받아들이고 깨닫는 이도 있을거에요

  31. 무한님화이팅!!!
    이번 매뉴얼에는 어쩐지 무한님께 기운을 드리는 댓글을 남기고싶어서요 ^^
    늘 좋은 글 좋은 생각 전달해주샤서 감사합니다

  32. Clyde

    무한님이 사과하실 일들이 아닌데 사과의 말을 반복하셔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PS. 닉네임이 차단되는 문제 때문에 문의 드렸는데 티스토리 스팸필터 때문이었군요. 짐작하긴 했지만 혹시라도 제가 뭐 실수한 거 있나 했네요. 바쁘신데 신속하게 해결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33. 아메리칸

    저 또한 왜 무한님이 사과를 하셔야 되는지 모르겠네요.
    결론은 나이값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거겠죠...

  34. 비밀댓글입니다

  35. 이 글을 보니까 얼마나 많이 고민하시는지 알겠네요.. 힘내세요^^ 항상 좋은 글 보고있습니다

  36. 요즘 나이불문 기본이란걸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죠...힘내세요. 이러한 홍역을 치르면서도 노멀로그를 계속 이어가시는 것만도 여린마음동호회 회장자리는 내놓으셔도 될것 같아요!!

  37. 솔직히 말하자면 이번 글의 1번 내용과 2번 내용은 서로 모순되는것 같네요 그린라이트라고 말한게 무한님 입장에선 '그런 의도로 말한 게 아니'었겠지만 상대는 그런 의도로 받아들였으니까요.

  38. AtoZ

    개떡같이 말해놓고 찰떡같이 알아들어달라는 것과

    찰떡같이 말한 것을 개떡같이 알아듣는 것의 차이가 있는데요..

  39. 그린라이트의 의미를 받아들이는 차이가 있는거 같네요. 저한테는 가능성이 있다 서지 않고 지금 이대로 가보아도 좋을것 같다인데. 도 사귀게 되는거라고 오해하는 경우에 대해 말한게 아닌가 싶어요. 여러종류의 사람이 있고 여기저기 호감을 뿌리고 데이트하다 호감도 일순위와 사귀는 경우도 많잖아요. 좋지만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나서 떠나거나 한순간 사소한것 하나에 마음이 식어버렸을수도 있고요. 머 타로점 보러 온것도 아닌데 무릎탁을 바라면 좀 무리 아닌가요?

  40. 고생이 많으시네요...

  41. 무한님. 글올려주셔서항상감사합니다!!

  42. 무한님 눈팅만 하고 가는 사람 여기 하나 더 있습니다...힘내세요ㅜㅜ무한님을 응원하고 고마워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아요!

  43. 참 사람 상대하는 게 어려운 일이라는 걸 느끼고 갑니다.

  44. 매맞는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힘들수도 있겠다 싶으면서도 그래도 요즘세상에 연인간의 일련의 일들을 생각하고 긴긴카톡대화 읽어가며 심사숙고해 써준 글에 좀 너무들 하지 싶네요. 아프더라도 진짜문제를 직면하거나 이렇게 느낄수도 있구나 내가 잘못되었을 수 있겠다 하는 분들만 사연 보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본디 사람은 자기 편한데로 생각하는 본성이 있어 변하기가 힘든법인데 무한님의 글을 보여 저의 고쳐야 할 부분들에 대한 인식 insight가 생깁니다. 내가 가진 문제를 보지 못한다면 평생 못본체 문제가 없는 척 살수도 있겠지요. 그럼 맘은 편하겠지만 평생 같은 문제를 반복하며 살게 될거구요. 가장 무서운건 나는 모르는데 다른사람은 다들 느끼는 나의 단점들이 있을수 있단거죠. 그런게 있을 수 있다는것 자체를 이 블로그 읽으며 느꼈구요. 사소한것 하나하나가 모여서 나란 사람을 이루는거구나. 하는것도 여러번 느꼈구요. 무한님이 여러사람 계몽시킨 다는거 자부심 가지셨으면 해요. 정신병자도 자신이 망상을 가졌다는걸 인정 안하면 평생 그 망상 안에만 갖혀 삽니다. 힘들지만 자신의 모습을 똑바로 들여다볼 용기가 있으면 조금씩 바뀐다고 믿어요.

  45. 애써서 사연읽고 상담해주시는데 참 쉬운일이 아니네요.그래도 무한님 글 읽으며 공감하며 하루를 마감하는 저 같은 독자들도 많습니다.힘내세요!!

  46. 자몽에이드

    전 제 일만 하기에도 벅찬데,
    무한님께서는 본인의 삶도 바쁘게 사시면서도
    얼굴도 모르는 다른 사람들의 수많은 사연을 읽고
    메뉴얼로 꼼꼼히 작성해주시는 그 수고와 정성,
    소중한 시간을 할애 하시는 모습이
    늘 정말 놀랍고 존경스럽고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어쩜 몇몇 사람들은 그렇게도 감사할 줄 모르고 이기적인가요
    부담스러운 무리한 요구도 모자라 화를 내다니요 세상에.
    왜 이렇게도 호의를 베푸는 선하고 현명한 분을 괴롭히시는지
    이해 할 수 가 없네요.ㅜㅜ

    부디 무한님 마음 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리고,곁에서 응원하겠습니다.!!

  47.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 무한님덕에 점점 사람을 이해하는 능력이 커지는게 느껴져서 연애뿐만아니라 인간관계에 많은도움을 받고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48. 댓글은 자주 못쓰지만 늘 대단하다 생각하고 있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무한님도 상처받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

  49. 늘 감사히 보고있습니다. 고생이 많으세요. 무한님 힘내세요!!!

  50. 김윤선

    글쓴이의 애정이 느껴지네요~^^

  51. 청향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무한님. ㅠㅠ

    많은 사람을 상대하면 상처도 많이 받게 되고 ㅠㅠ 힘드실것 같아요...
    불만을 토하는 사람도 상당히 많을테고... 저도 혹시 실수 한게 있을까봐 걱정되네요.
    그래도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무한님.

    항상 무한님을 응원하는 저희들도 있다는걸 잊지마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바래요!
    + _+/ 화이팅!!

  52. 비밀댓글입니다

  53. 비밀댓글입니다

  54. 아마그럴껄

    변함 없이 꾸준히 매뉴얼 발행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게 정말 몇 년째인지.......
    덕분에 늘 노멀로그에서 즐거움과 깨달음 얻어갑니다. ^^
    앞으로도 정말 잘 부탁드려요~

  55. 주변 친구들도 다 남자에 솔로밖에 없어서 항상 노멀로그를 보며 공감하고 또 배웠는데ㅠㅠ 힘내세요 무한님..

  56. 사연보내면서 감수할 부분은 감수하기 싫은데 사연은 다뤘으면 하고 기껏 정성들여 다루면 반박이나 하고… ㅠㅠ정말 목숨 구해주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사람 너무 많아요… 무한님 이상한 사람들의 항의는 부디 무시해 버리시기를 바랍니당ㅠㅠㅠㅠㅠ

  57. 789

    항상 고맙습니다.

  58. 아가미가 필요해

    연애는 물건너간 낼 모래 마흔 아줌마인데 노멀로그속 그냥 연애사연이 아닌 인간관계에대한 조언이 많이 있어서 무한님 팬이 되었네요!!

    힘내시구요 이런 A/S까지 하시다니

    친절한 무한씨 ^^

  59. 왕팬이에요~^^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좋은조언 많이 써주세요^_^

  60. 밝은사람

    무한님 글 항상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늘 무한님을 응원하고, 추천공감 열심히 누르고, 책 나올때마다 꼭 사겠습니다.(응?)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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