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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글모음/노멀로그다이어리80

블로그 어워드 2015에 노멀로그가 후보로. 작년까진 매해 티스토리 자체적으로 우수블로그를 선정했는데, 올해부터는 그 방식이 바뀐다고 합니다. 대략 살펴보니 티스토리 블로그와 다음 블로그가 통합되는 것 같던데, 때문에 이번 시상은 그 두 곳에서 후보 지원 또는 추천을 받고, 그 후 투표를 거쳐 선발한다고 합니다. 노멀로그는 오픈 이후 매년 티스토리 우수 블로그에 선정되어왔습니다. 우수 블로그에 선정되면 달력이나 명함, 노트 등을 보내줍니다. 명함은 쓸 일이 없고 달력은 은행에서 받아 놓은 게 있으니 그 둘 대신 차라리 텀블러나 머그컵 같은 걸 좀 줬으면 좋겠는데, 뭐 여하튼 그렇습니다. 오랜 기간 노멀로그를 방문하신 애독자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체험단 활동을 하거나 블로거들의 모임에 참석하지 않습니다. 뭔가 특별해서 그런 건 아니고, 그냥 나름.. 2016. 1. 13.
2015 노멀로그 연말 결산! 작년 2월에 난 한창 치과엘 다녔는데, 그때만 해도 내 2015년이 그렇게 밋밋하게 다 지나가 버릴 줄 몰랐다. 치과 치료를 끝내고 나니 4월에 친구 하나가 늦은 나이에 유학을 갔고, 5월에 두 친구가 각각 결혼과 파혼을 했고, 6월에 한 친구가 결혼 후 신부가 사는 지역으로 떠났고, 7, 8월엔 내가 더위에 지쳐있었고, 9월엔 생에 첫 해외여행을 다녀왔고, 10월엔 생일이 있는 달이라 설렜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11월이 되어 있었고, 12월엔 홍콩에 다녀올까 말까 고민하다보니 2015년이 다 끝나 있었다. 난 누구나 나이를 먹을수록 정말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끼게 되는 건지, 삼십대가 된 이후로는 뭔갈 하기도 전에 한 해가 지나가는 것 같은 느낌인데, 어머니께서도 내 나이 때 같은 걸 느끼셨는지 .. 2016. 1. 10.
마닐라에 와 있습니다.(휴재공지) 비행기 바로 옆으로 번개가 내리치는 걸 비행 내내 보며, 어쨌든 마닐라에 도착 했습니다.(폰으로 영상을 찍었는데 잘 기록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돌아가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영어공부를 하고 온 건 잘 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원하는 걸 막힘 없이 잘 말하고 있습니다. 다만, 내 할 말은 잘 하는데 상대가 하는 말을 제가 잘 알아듣지 못하는 문제는 남아 있습니다.(응?) 묵는 곳에 카지노가 있어 환전하러 들어갔었는데, 카메라 때문에 한 호번 쫓겨난 것 빼고는 아직 큰 문제는 없습니다. 아, 좀 전에 마닐라 공항에서 라이터를 압수당하기도 했습니다. "썰, 라이터." 이러길래 "땡큐. 굿 애프터눈." 하고 넘어가려다 걸렸습니다. 세부행 비행기는 세 시인데, 한 시간 반 연착된다고 합니다. 일찍부터 들어와서.. 2015. 9. 5.
더는 늦지 않길 바라며, 사과드립니다. 이거 제 지인에게도 한 적 없는 얘긴데, 저는 물을 무서워합니다. 그래서 제 키보다 깊은 물에는 들어가 본 적도 없고, 허리까지 밖에 안 오는 얕은 물에도 혼자서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건 제가 꼬꼬마 시절 사촌누나의 취향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가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촌누나는 자주 저희 집에 와서 비디오를 봤는데, 그게 전부 좀비, 강시, 귀신, 죠스, 괴물 등이 등장하는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떤 영화가 제일 무서웠냐고 물으신다면, 전 라고 대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아, 이왕 털어놓기로 한 김에 하나 더 털어 놓겠습니다. 전 지금도 샤워를 하며 머리를 감을 때 두 눈을 감지 않습니다. 눈을 한참 감고 있다가 뜨면 뭔가가 그 공간에 함께 있을 것 같아서, 한 쪽 눈씩 번갈아가며 뜹니다. 꼬꼬마 시절.. 2015.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