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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싸움3

자존심 센 여자와 연하남의 썸, 속 터지는 이유는? 연하남과 연애를 하고 있는 대다수의 여성대원들은 하나 같이 입을 모아 “남친은 정말 또래보다 성숙합니다.” 라는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연하남과의 연애를 희망하는 ‘자존심 센 여성대원’의 경우는, 비슷한 말이긴 하지만 “그는 정말 또래 보다 성숙합니다. 하지만 그래봐야 나보다 어린애.” 라며 ‘나보다 어린애’라는 걸 강조하곤 한다. 칭찬할 만한 상대의 특별한 모습에 대해서도, ‘대견하긴 하지만 대단할 정도는 아님’이라는 태도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이래버리면, 처음에 분위기가 얼마나 좋았든 결국 지붕을 쳐다보게 될 수밖에 없다. 상대가 누구든 아무래도 “누나 말 잘 들으면 예뻐해 줄게. 안 들으면 혼날 줄 알아.” 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사람보다는, 자신을 인정해주고 존중해주는 사람과 만나고 싶을 테니 말.. 2016. 5. 2.
남자친구에게 상처를 입히는 고슴도치녀, 문제는? 남자친구에게 상처를 입히는 고슴도치녀, 문제는?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해 얘기하던 한 장거리 커플이 싸운다. 남자는 26일에 수원에다가 커피숍을 오픈하는 까닭에 정신없이 바쁘다. 여자는 대구에 사는데, 24일에 수원으로 올라가 오픈 준비를 돕고 크리스마스까지 함께 보낸 뒤 내려오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 계획을 남자에게 말했더니 남자는 "오픈 준비하느라 바쁘고 정신없을 텐데, 괜찮겠어? 와서 괜히 고생만 하게 될까봐 걱정이네." 라고 대답했다. 여자는 기분이 상했다. 오픈 준비한다고 요즘 내내 연락도 잘 하지 않으면서, 올라가서 돕겠다는 말에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는 남자가 괘씸했다. 그때는 바쁠 것 같으니 그럼 다른 날 만나자고 하든지, 아니면 그냥 올라가겠다는 말에 고맙다고 답하든지 했으면.. 2012. 12. 12.
책임감과 비전 없는 남자친구, 계속 만나야 할까? 책임감과 비전 없는 남자친구, 계속 만나야 할까? 안녕하세요, 은경씨. 보내주신 메일은 잘 받았습니다. 메일은 늘 잘 받을 수밖에 없지요. 메일을 잘 못 받았다면 이렇게 답장을 보낼 수 없을 테니까요. 이게 안 웃긴가요? 난 웃긴데. 저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은경씨가 보낸 메일에서 남자친구의 '똥차스러운 부분(응?)'을 뽑아내 얘기하며 지금 찾아온 이별이 차라리 잘 된 일이라고 토닥토닥 해야 할지, 아니면 남자친구의 마지막 말인 "너, 정 떨어지니까. 꺼져."라는 말이 대체 왜 나왔나 사연을 벗겨 맨 몸을 들여다볼지 말입니다. 오늘은, 벗기는 게 끌리는군요. 자, 벗겨 봅시다. 1. 공주와 개구리 은경씨의 사연을 읽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동화 였습니다. 공주가 개구리와 친하게 지내다 키스를 하게.. 2011.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