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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함4

가볍게 만나려던 남자에게 반한 여자, 문제는? 가볍게 만나려던 남자에게 반한 여자, 문제는? 문제를 하나 풀어보자. 그대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이별'에 대한 글을 하나 올렸다. 그 글은 며칠 전 헤어진 남자친구를 원망하는 글이다. 그런데 그 글 밑에 댓글이 하나 달렸다. "제가 힘이 되어드리고 싶군요. 연락 주세요. 010-..." 이 댓글을 본 그대는 그에게 연락을 하겠는가? 머리에 총을 맞은 사람이 아니고서는 연락을 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총 맞은 사람이, 있었다. "총 맞은 것처럼~ 정신이 너무 없어~♬"라며 노래를 부르고 있는 최양. 이별을 한 직후엔 개수작에 대한 면역력이 약해진다. 때문에 멀쩡할 땐 코웃음 칠 수 있는 수작에도, 이별 후 심신이 약해진 상태에선 덜컥, 걸려들고 마는 것이다. 1.일회용과 과감함의 관계 '사귀는 것.. 2011. 11. 14.
관심있는 여자에게 집착하게 되는 남자, 해결책은? 김형, 나 고백 하나 하자. 김형이 지금 3주째 비슷한 사연을 하루도 빼놓지 않고 보내는데, 나 무서워. 남자인 나도 이렇게 무서운데 그녀는 얼마나 무섭겠어? 특히 김형이, "제가 망쳐버린 것으로 작정하는 것 같습니다. 괴로운 마음으로 과음으로 해결이 되지 않아 그렇다고 강요를 하고 싶지는..." 이라고 쓴 부분이 제일 무서워. 뭔 말인질 모르겠어. 김형 혹시 교포야? 번역기 돌렸어? 혹시 앞 글자나 대각선에 뭔가 메시지를 담은 것이 아닌가 곰곰이 살펴봐도 그런 거 없는 것 같아. 그나마 알아들을 수 있는, "그녀에게 이성적인 감정이 남아 있다면, 제가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요?" 이 부분. 이건 무섭지는 않은데 어려워. 김형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은 다 동원한 거 아니야? 회사에 찾아가고, 집 앞에 찾아가.. 2011. 2. 17.
연애 공백기로 굳은 마음, 다시 뛰게 하려면? 작년 가을에 이별한 Y군(29세, 회사원)에게 슬슬 '솔로부대 상병 진급'의 조짐이 보인다. 크리스마스까지만 해도 길거리의 커플을 보며 "저런 거 하나도 안 부러워. 쟤들도 얼마 안 가 다 헤어질 애들이라니까. 지금이야 좋다고 손잡고 껴안고 그러지. 시간 지나 봐봐. 난 진짜 그냥 지금 엄청 편해."라고 이야기 하던 Y군 이었다. 그런 Y군이 "괜찮은 사람 없냐? 소개 좀 시켜줘 봐. 소개팅 말고, 그냥 자연스럽게 만나고 그러는 걸로. 저번에 홍제동 사는 자전거 좋아하는 친구 있다며? 불러서 같이 라이딩이나 가자."라며 '솔로부대 일병 진급'을 알린 것은 올해 초였다. 자연스럽긴 개뿔. 얼굴을 벨 것같은 칼바람이 부는데, 자전거 라이딩이라니. 솔로부대 일병 시절엔 이처럼 '대책없는 과감함'과 '물 불 가.. 2011. 2. 10.
바람기 있는 남자들이 사용하는 접근루트 바람기 있는 남자들이 사용하는 접근루트 이건 뭐, 여러 여성대원들이 한 남자에게 '희망고문'을 당한 것인지 '바람둥이'와 관련된 사연이 올 때마다 그 내용이 비슷비슷하다. 스토리가 별반 다를 것 없는 사연들이기에 이제 '바람둥이' 관련 사연을 읽는 것에도 흥미를 잃었다. 재미없는 사연들은 이제 그만 보내길 바라기에, 오늘은 '바람둥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기술에 대한 매뉴얼을 발행할까 한다. 늘 얘기하듯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과, 흑심을 품고 접근하는 것은 '종이 한 장'차이니, 아래에서 이야기 하는 것을 무작정 '절대적'인 것으로 생각하진 말길 권한다. 간혹 "바람둥이라도 좋으니, 이 남자를 제 남자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라고 이야기 하는 여성대원들이 있는데, 이미 바람둥이 상대에게 마.. 2010.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