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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분한여자2

사귀며 단 한 번도 다정한 적 없던 여자친구? 먼저, 축하드립니다. 작년에 사연을 보낼 땐 K씨가 고시생이었는데, 올해는 전문직을 가지게 되셨군요. 이런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뿌듯합니다. 뭐, 그래봐야 이제 연애하면 자기들끼리 소고기 사먹고 결혼 하고 아이 낳고 카스에 아이 사진 올리고 그러겠지만….(응?) 농담이고. 여하튼 축하드립니다. 훗날 신혼여행 다녀오며 면세담배 한 보루, 뭐 그런 거 안 사가지고 와도 괜찮습니다. 햄볶느라 바쁜데 뭐 제 선물 같은 거 살 시간이나 있겠습니까. 그냥 무소식으로 잘 사시면, 전 그게 희소식인가보다 하고 있겠습니다. 정말입니다. 대개 1~2년쯤 무소식으로 계시다가 소식을 전해오시는 분들을 보면 50% - '이별이나 이혼의 위기에 놓였다'며 상담요청. 30% - '나는 왜 아직도 솔로인가?'에 대한 상담요청. 15.. 2015. 11. 5.
남자에게 '과분한 여자'라는 말을 듣는 여자, 왜? 남자에게 '과분한 여자'라는 말을 듣는 여자, 왜? 이것부터 바로잡고 가자. "넌 나에게 과분한 여자야."라는 말은 "내가 부족한 남자야."라는 말이 아니다. 저 얘기와 함께 이별통보를 받은 거의 대부분의 여성대원들이 상대가 스스로를 부족하게 생각한다고 착각하는데, 그런 경우는 드물다. 과분한 여자란 그저 여수엑스포 돈가스 같은 여자다. ▲ 여수엑스포의 만이천원짜리 돈가스. (출처 - 이미지검색) "이 정도 가격의 돈가스를 사먹기 벅찬 내 경제력이 한심스러워." 보다는 "바가지네. 5000원에 무한리필 해 주는 곳도 있는데."라는 느낌에 가깝다는 얘기다. "정말 사랑하니까 보내는 경우도 있잖아요. 행복하게 해 줄 수 없으니까, 더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라고." 물론 그런 경우도 있긴 하다. '과분한 여.. 2012.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