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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차이많이나는커플2

결혼했는데 아내랑 안 친한 남자, 어떡해? 결혼했는데 아내랑 안 친한 남자, 어떡해? 이런 결혼도 있구나, 하는 것을 저도 사연을 읽으며 처음 알았습니다. 신랑 - 드디어 내일이네. 아무 준비 없이 급하게 한 결혼이지만 차근차근 해 나가자. 그만큼 앞으로 내가 더 잘 할게. 내일 어디 도망가지 말고 제 시간에 와야 된다. ㅋㅋ 신부 - 네 낼 봐요. 이 글을 읽는 독자 분들은, 분명 저게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가 긴 대화를 하다가 마지막에 나눈 대화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저 대화가 결혼식 전 날 두 사람이 나눈 대화의 전부라는 건 얘기를 듣고도 믿기 힘든 일이니 말입니다. 결혼한 후의 대화는 더욱 충격적입니다. 신랑 - 집이야? 신부 - 아뇨. 친구 만나고 있어요. 신랑 - 늦어? 신부 -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라…, 왜요? 신랑 - 저녁 같이 먹.. 2014. 8. 25.
띠동갑 연상남과 결혼을 생각 중이라는 민지에게 띠동갑 연상남과 결혼을 생각 중이라는 민지에게 민지야, 우선 매뉴얼을 시작하기 전에 스마트 폰에는 '캡처'라는 편리한 기능이 있다는 걸 말해주고 싶구나. 폰 화면을 그렇게 하나하나 카메라로 찍어서 보내면, 보내는 너도 고생이고 읽는 나도 눈이 빠질 것 같단다. 하지만 500장이 넘는 '노가다 스크릿 샷'을 찍은 그 근성은 훌륭하기에, 나도 인내심을 갖고 읽었단다. 사실 난 민지의 사연을 다루지 않으려고 생각했었단다. 그 이유는 첫째, 민지가 물어 본 것이 '연애를 지속하려면 고쳐야 할 모습들'이었기 때문이지. 결혼까지 생각하며 애쓰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민지에게, 내 솔직한 심정을 얘기하면 괜히 초 치는 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둘째, 굳이 나까지 나서지 않더라도 민지의 부모님께서 파리채를.. 2013.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