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친카톡4

소개팅 상대에게 답답하게 보이는 여자 외 1편 소개팅 상대에게 답답하게 보이는 여자 외 1편 오늘은 뜬금없이 군대 얘기로 시작해 보자. 군대에서 선임들에게 사랑 받는 후임이 되기 위해서는 '3S'에 뛰어나야 한다. -SPEED -SOUND -SENSE 빠릿빠릿하게 행동하고, 크고 신속하게 대답하며, 눈치껏 처신해야 한다는 얘기다. 셋 다 잘 할 필요 없이, 저것 중 하나만 잘 해도 군대생활엔 큰 문제가 없다. 다들 하기 싫어하는 작업병을 뽑을 때 손을 들고 먼저 지원하면 그만큼의 대우가 돌아오고, 크고 분명한 소리로 대답을 잘 하면 말을 잘 이해하고 능동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센스는, 고참이 빗자루질을 하고 있으면 주워 담을 통을 찾아 가져올 줄 아는 눈치, 또는 고참이 무거운 걸 들고 오면 같이 들겠다고 나설 줄 아는 상황파악능력을 말한다. 그리.. 2014. 7. 1.
단체 카톡방에서 뒷담화 하는 남친 외 2편 단체 카톡방에서 뒷담화 하는 남친 외 2편 불금에 독자들을 버리고 놀러 간 거 아니냐고 누군가 물으시던데, 그게 아니라 요즘 이런 저런 기구들을 만드느라 그쪽에 정신이 팔려있다. 납땜 한 번 해본 적 없는 문돌이가 기계를 만지려니 힘들다. 그쪽 분야를 전공한 친구에게 물어봐도 무한 - 야 이거 GND는 뭐고 +랑 -는 어디다 연결해야해? 친구 - V=IR 무한 - 너 전공자잖아. 이런 거 잘 안다며. 어떻게 연결해야해? 친구 - I=V/R 무한 - 장난치지 말고 이거랑 저항 연결하는 것 좀 알려줘. 친구 - R=V/I 이런 대답만 돌아올 뿐이다. 저쪽만 손대고 있는 게 아니라 알루미늄 프로파일과 베어링을 이용한 기구도 제작하고 있는데, 대개 볼트나 너트를 100개 기준으로 판다는 것에 한 번 충격 받고,.. 2014. 6. 21.
[금사모] 남친의 지저분한 과거 외 2편 [금사모] 남친의 지저분한 과거 외 2편 첫 번째로 소개할 사연은, 한 주간 나를 괴롭힌 J양의 사연이다. 어제도 이 사연으로 글을 발행하려고 애쓰다가 두 번이나 접고 말았다. ▲ 괴로움이 남긴 임시저장의 흔적 지금도 몇 번이나 글을 썼다가 다시 지우고 적는 중인데, 결론만 말하자면 "이해할 수 없다면 헤어지는 게 맞다."라고 할 수 있겠다.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자. 1. 남친의 지저분한 과거 판도라의 상자(남친의 메일, 문자, 카톡, 메신저 함 등)를 연 J양은, 그곳에서 남친의 지저분한 과거를 보게 되었다. 이번이 첫 연애인데다, 마냥 훌륭한 남자라고만 생각했던 남친의 괴물 같은 모습을 처음 보게 된 J양은 손발이 떨려오며 넋이라도 있고 없을 정도의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지인들에게 묻기도 했는데,.. 2013. 10. 18.
[금사모] 같은 부서의 연하남 외 2편 [금사모] 같은 부서의 연하남 외 2편 직업이나 나이, 사는 곳, 만남의 장소, 인적사항이 드러날 만한 단어들을 각색하는 건 가능하지만, 카톡대화에서 볼 수 있는 말버릇이나 상대의 반응, 둘에게 일어난 사건 등에 각색을 요구하면 글을 쓰기가 난감하다. 예컨대, "그렇구나. 알았어. 흥미는 없지만. 한 번 해보고는 싶네. 수고해." 라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은, 저 화법 자체가 문제다. 그런데 말버릇이 드러나지 않게 각색해 달라고 요청하면, 무엇이 왜 문제가 되는지를 설명하기가 어렵다. 과도한 각색 요청은 매뉴얼 작성에 애로사항이 꽃피게 만든다는 점을 기억하시고, 각색을 요청하실 땐 큰 뼈대를 바꿔야 하는 일이 없도록 요청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오늘은 과도한 각색요청으로 인해 짧게 소개할 수밖에 없는 사연들.. 2013.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