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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동적인여자3

여자가 먼저 고백하기 전 점검해 봐야 하는 것들. 여자가 먼저 고백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은, 근 10년 전부터 한 주에 두세 편씩 꾸준히 오는 것 같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난 그게 - 상대로부터 고백 받을 일이 없어서 먼저 고백하는 것. 이라는 치명적인 이유를 가지고 있다면, 먼저 고백하든 나중에 고백하든(응?)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누울 자리가 확보된 걸 확실히 보고 다리를 뻗어도 뻗어야지, 자리가 마땅치 않은데 아무렇게나 누워서 다리를 뻗으면 이후 계속 힘들 수 있다. 운좋게 ‘연인’이라는 간판까지 어찌어찌 걸었더라도, 이후 불편하고 마음 둘 곳 없는 연애를 할 수 있단 얘기다. 여하튼 그건 그렇고. 오늘 사연의 주인공인 N양 역시 “제가 연애 경험이 없는 것도 아니고, 전 남친에게도 제가 고백을 했습니다. 그리고 전 워낙.. 2016. 10. 15.
연애가장이 되어 애쓰다 결국 헤어진 여자 연애가장이 되어 애쓰다 결국 헤어진 여자 누군가 J양을 위해 뭔가를 해주면 고맙게 받으면 됩니다. 자꾸 거절하며 아니라고, 됐다고 하는 거 별로 좋지 않은 태도입니다. 특히 남자친구가 J양을 위해 뭔가를 해주면, 예의상 한 번 정도 아니라고 사양한 뒤 고맙게 받으면 되는 겁니다. 대부분의 남자는 자신이 뭔가를 해주는 것에 여자친구가 기뻐하며 그것의 고마움을 표현해 주는 것에 뿌듯해하지, 그걸 여자친구가 거절해 자신이 대신 혜택을 보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요즘 날도 춥고 하니 장갑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저녁시간, 함께 길을 걷고 있는데 남친은 장갑이 있고 J양은 장갑이 없습니다. 때문에 남자친구는 장갑을 벗어 J양에게 주려 하는데, J양은 한사코 거절하며 "난 주머니에 손 넣으면 된다. 오빠 손도 시릴.. 2014. 11. 24.
눈물로 붙잡아도 단호하게 거절하는 남친 외 2편 눈물로 붙잡아도 단호하게 거절하는 남친 외 2편 요즘 이게 유행인가? 소 잃고, 아니 남자친구 잃고 외양간 고치는 여성대원들의 사연이 하루에도 몇 통씩 도착하고 있다. 사람만 다를 뿐 그 레퍼토리는 대개 비슷하다. ⓐ그에게 반하지 않았지만 나에게 잘하는 게 보기 좋아 사귐. ⓑ지극정성으로 연애를 돌보는 그가 대견함. 결혼 얘기도 이때쯤 함. ⓒ전과 달리 남자친구가 전력을 다하지 못함. 남친을 채찍질 함. ⓓ남자친구가 지침. 이쪽에선 "더더더더더더!"를 연발하며 무서운 얼굴로 협박함. ⓔ몇 번 헤어졌다 만났다 함. 헤어졌다가도 이쪽에서 잡으면 남친이 잡힘. ⓕ더는 가망이 없다고 생각한 남친 단호박 빙의. ⓖ찾아가고, 매달리고, 애원해도 남친이 안 잡힘. ⓗ남친의 매정함을 탓하거나, 기다릴 테니 돌아오라고 .. 2014.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