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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마음2

연애는 뒷전이고 먼저인 게 많은 남자친구, 어쩌죠? 팬티의 배 부분이 접히면 비만, 또는 아저씨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 얘기를 듣곤 내 팬티를 확인한 뒤 어쩌다 이렇게 된 건가 싶어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다. 몇 주 전 H돈가스에서 왕돈가스를 꾸역꾸역 다 먹고 커피까지 마시던 과거의 내게, “이게 다 너 때문에 이렇게 된 거야. 왜 그걸 다 먹었어? 왜? 왜?” 라며 멱살잡이를 하고 싶어진다. 과거의 내가 한 일들을 때문에 오늘의 나는 곤란한 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많은데, 어쨌든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하는 게 정석이니 내일의 나에게 희망을 걸어본다. 내일의 난 잘 할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오늘의 난 일단 라면 먹고 생각해야지. 평소와 달리 서두에서 ‘팬티’와 ‘다이어트’ 얘기를 하니 급격하게 몰입하는 몇몇 독자 분들의 열기가 여기까지 느껴지.. 2017. 2. 2.
아는 여자 많은 남자의 들이댐, 대처법은? 아는 여자 많은 남자의 들이댐, 대처법은? "너 내가 그렇게 될 줄 알았다."라는 말을 하기 이전에, 그렇게 될 줄 알았으면 미리 그렇게 될 것 같다고 말해주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는 여자 많은 남자'가 자신에게 달달한 멘트를 하며 연애전선을 형성하려 한다는 대원에게, "님아 그거 훼이크임." 이란 얘기를 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틀리셨네요. 저희 잘 사귀고 있거든요? 지금 완전 좋아요." 라는 반응이 오기 마련이다. '난 그 다음 얘기를 한 건데….'라는 생각을 혼자 하지만, 굳이 뭔갈 더 얘기하진 않는다. "무한님 얘기 듣고 방어적으로 변했다가 망했어요. 이제 어쩌실 건가요? 오빠가 저보고 너무 방어적이라 자신과는 안 맞는대요." 라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상대는 이쪽을 '내게 .. 2013.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