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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3

늘 짧은 연애만 반복하게 되는 세 가지 이유 월요일부터 이어진 몽롱한 기운은 목요일을 기점으로 소멸되었고 이제, 정신이 어느 때보다 맑아지는 후라이데이가 되었다. 뭐, 이렇게 맑아진 정신은 일요일 저녁 개그콘서트가 끝나는 것과 동시에 또 다시 '신호 없음'으로 돌아서겠지만, 그것을 아쉬워하지 말고 이 블링블링한 기운을 충실히 즐겨보자. 이 블링블링한 후라이데이에 함께 살펴보고자 하는 이야기는 '짧은 연애'만 반복하게 된다는 대원들의 안타까운 사연이다. "블링블링 하다면서 왜 우울한 사연을 살펴보나요?" 그건, 당신의 블링블링함이 오래 지속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왜 블링블링함이 끝나고 난 뒤 매번 구정물로 목을 축인 듯한 불쾌함이 찾아오는지 알지 못한다면, 당신의 연애는 늘 앞의 몇 장만 쓰다 던져둔 노트처럼 될 수 있다. 이젠 더 이상 후회라는 .. 2011. 1. 21.
동굴로 들어가는 남자, 기다려야 할까? 메일로 도착하는 사연들을 읽으며 놀라는 것중 하나는, 대부분의 여성대원들이 존 그레이의 를 '진리'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그 책이 SF소설인 줄 알고 있는 분도 계시다는 거지만) 그리고 그 책에서 말한 "남자는 갈등이 생기거나 고민거리가 있으면 자신만의 동굴에 들어가 생각한다."라는 얘길 암기위주의 학습법으로 외우며 방바닥에 동그라미를 그린다. 연애와는 별 관련 없지만 신채호 선생의 말이라며 웹에 떠도는 글이 생각난다. 우리나라에 부처가 들어오면 한국의 부처가 되지 못하고 부처의 한국이 된다. 우리나라에 공자가 들어오면 한국을 위한 공자가 되지 못하고 공자를 위한 한국이 된다.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들어오면 한국을 위한 예수가 아니고 예수를 위한 한국이 되니 이것이 어쩐일이냐. 이것도 정.. 2010. 2. 26.
연애 할 상황이 아니라는 남자, 왜 그럴까? 상대방의 고백, 혹은 마음을 듬뿍 담은 신호에 대해 거절하는 남자들에 대해서는 이전 매뉴얼 중 몇몇 사례를 예로들어 이야기 한 적 있다. 지난 주에 발행한 [고백하기 알맞은 타이밍을 알아내는 방법]에서도 후회없이 공부를 해 보고 싶은 순간이 찾아왔거나, 집안사정으로 연애를 포함한 대부분의 일들을 단념하는 순간이 찾아온다는 얘기를 꺼냈었다. 그런데 매뉴얼을 통해 이런 '긍정적인' 부분만 얘기했더니, 이제는 모성애까지 챙겨들고 더욱 빠져들고 있는 솔로부대 여자대원들이 보인다. 몇몇 메일에는 "사랑하는 마음을 접으면서까지 자신의 길을 걸어간다니.. 얼마나 힘들까요... 제가 힘이 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이런 이야기도 적혀있다. ▲ 마음을 컨트롤 하지 못할 때 (출처 - 이미지검색) 자, 그렇다면 오늘 .. 2010.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