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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목적배려2

센스 없는 남자들, 본인만 모르는 세 가지 문제 이성에게 센스 없다는 말을 듣거나, 여친에게 센스 없다는 이유로 차이는 남성대원들의 사연이 꾸준히 도착하고 있다. 그런데 그런 사연에 드러난 한 가지 문제를 다룬다 해도,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으면 그것과 비슷한 다른 문제가 고개를 들기에 참 난감하다. 구구단 팔단이 익숙치 않은 사람에게, 팔 곱하기 칠이 오십사가 아니라 오십육이라는 걸 알려준다 해도, 그 다음 팔 곱하기 팔은 또 틀려 버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이야기를 이제야 꺼내는 것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단순하게 보자면 이 문제는 상대인 '여성대원'이 말을 해주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거 말고 이거 하고 싶다.", "거기 말고 저기 가고 싶다."라며 명확하게 의사만 밝혀주면 별 마찰 .. 2015. 3. 9.
연애에 전혀 소질 없는 남자 외 3편 연애에 전혀 소질 없는 남자 외 3편 겨우 햄버거 따위를 먹고 체해서 자존심이 상한다. 그것도 원플러스원으로 주는 사은품 버거를 먹고…. 체한 까닭에 어제는 위아래위위아래로 거침없이 쏟아내고, 손을 따고, 엄지와 검지 사이를 열심히 주무르느라 글을 올리지 못 했다. 이번 주 작년에 온 사연들을 전부 끝내려고 했는데,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져 주말까지 작업을 해야 할 것 같다. 지금 온 몸에 힘이 없으며 목 주변 근육통으로 인해 괴로운 상태니, 오늘 매뉴얼은 힘을 빼고 살살 가보자. 1. 연애에 전혀 소질 없는 남자. Y씨는 2년 째 노멀로그에 사연을 보내고 있는 모태솔로부대원이다. Y씨의 사연을 읽을 때면 난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을 느끼며 한숨을 쉬게 된다. 토익시험이 코앞인데 아직 알파벳을 다 못 외운.. 2015.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