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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3

바쁜 남자친구를 둔 Y양을 위한 세 가지 이야기 바쁜 남자친구를 둔 Y양을 위한 세 가지 이야기 내 여동생이, Y양의 사연으로 보낸 이야기와 같은 이야기를 내게 했다면, "혹시, 지금 네 남자친구를 제일 힘들게 하는 사람이 너인 거 알아? 드라마에서 무슨 실장님 팀장님 다 노는 모습만 보여주니까 진짜 그런 줄 아는데, 엄마 아빠가 옷 입혀주는 애 아니면, 바쁜 게 정상이야. 지가 다 찾아서 입어야 하니까. 남자친구가 영어에 일본어까지 배우느라 바쁘다면, 연락 자주 하라고 강요하지 말고 너도 뭔가를 좀 배우는 게 낫지 않을까? 우리 집안 어려운데 이해할 수 있겠냐고 남자친구한테 징징거리지만 말고." 라며 여섯 줄로 간단히 얘기할 텐데, Y양은 내 여동생이 아니니 길게 얘길 해야겠다. 좀 껄끄러운 얘기겠지만, 지금 전하지 않으면 벚꽃 피기 전에 두 사람이.. 2012. 3. 23.
피부관리사가 되려는 H양에게 벌어진 일들 피부관리사가 되려는 H양에게 벌어진 일들 그대 같은 고급인력에게 지금의 연봉은 너무 박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이전, 그러니까 회사에서 그대 밑에 아무도 없었던 시절을 기억하는가? 지금 그대야 개념 충만한 척 하며, 새로 들어오는 사원들은 개념이 없다고 구시렁거릴 수 있는 입장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수 년, 혹은 수십 년 전, 면접을 준비하던 그때의 혼돈과 설렘과 두려움을 그대는 기억 할 것이다. 바로 그 혼돈과 설렘과 두려움의 중심에 지금, H양에 서 있다. 올해 2월 미용예술학과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사회에 발을 디딘 H양. 그녀는 누구보다 명랑하다. 그녀의 명랑함과 관련된 일화를 잠시 소개하자면, 대학교 수업 시간 "발표회를 할 때, 헤어는 머리해서 보여주고, 메이크업은 화장해서 보여주고, 네일은 작품.. 2012. 3. 15.
호감 가는 사람을 사로잡는 연애 3축 이론 3부 드디어 '연애 3축 이론'의 마지막 시간이다. 1부를 통해 '발성'에 대해 이야기 했고, 2부를 통해 '기교'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만하면 '연애치'라고 자부하던 대원들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 감 잡았으리라 생각한다. 연애, 별로 대단하지도 않고 그닥 어려운 것도 아니구나 라고 생각 했으면 좋겠다. 살아가면서 사람과 만나 사랑하는 것일 뿐이다. 어느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면접을 볼 땐, 먼저 입사해 일을 하고 있는 그 회사 사람들이 대단해 보이고 뭔가 착착 맞아 떨어지게 사는 것처럼 보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막상 입사하고 나면 그들도 그냥 코 파서 책상 밑에 슬쩍 닦거나 손으로 발을 주무른 후 코에 갖다 대며 몰래 냄새를 맡는 다는 걸 알게 되지 않는가. 그대도 그곳에 입사하게 되면 그들과 별.. 2011. 3. 25.